마왕이 끝났다.......
아쉬웠던 점은 좀 더 마음 추스리고 나서.......
지금은.......
지금은 시간이 멈춰버렸던 두 남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으로 만족할래........
아쉬웠던 점은 좀 더 마음 추스리고 나서.......
지금은.......
지금은 시간이 멈춰버렸던 두 남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으로 만족할래........
[KBS 2] 마왕 15 ~ 16회
2007. 5. 16. 09:30
1. 드디어 강의원과 오변이 만났군요..
아무래도 연륜의 차가 있다보니, 주지훈군이 조금 밀리는 감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젊은 친구가 너구리 아저씨 앞에서 그만하면 선방을 넘어서 훌륭했지요.. 아하하... ^^
일각에선 둘의 만남이 약하다는 평도 있는 것 같던데, 아직 밝혀진 것은 없고 심증만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떠보는 대결.. 전 좋습니다. 섣불리 자기 패를 내보이다가는 자신이 나락으로 떨어지니까요..
오히려 자신에게 불리한 점을 먼저 걸고 들어가는 오변의 어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권변 사건에 대한 입장차.......
12년전과는 확연히 바뀐 입장차.....
'그건 가해자측의 말이고..' 라는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 대사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이 만난 무게감의 의무는 다 한것 같아요...
2. 15회에서 열심히 '충분히 바뀔수도 있었던 상황들' '기회들' 을 깔아두었다면, 16회에서는 인간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한 파국이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를 보여주더군요...
그게 참.....
너무도 끔찍하고, 오싹해서 정말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보고 난 다음에는 그저 '인간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가......' 라는 걸 새삼 깨달았달까요..
오승하가 정태성임을 알고, 그를 보호해준 승희를 찾아가는 오수.......
드라마는 어느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을 하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하지만, 전 아무래도 무게중심의 축이 오변에게 약간 기울었나 봅니다. ^^;;;
승희에게 '왜 그를 보호해주느냐' 라는 오수의 따짐이 미워보이기까지 했으니.......( '')
이제것 배일에 가려진 배후 조종자가 주변인이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거기에 더해 친구들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니 당연 '미안함' 보다는 '증오심'이 앞서는것,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형사로서 냉정하게 사건을 파악하지 못하고 한 인간으로서 감정을 앞세운 결과 그는 '터널속으로 들어는 왔으나' 자신을 잃지 않은것도 아니요, 터널속에서 빛을 발견한것도 아닌 상태입니다.
앞 뒤 가릴것 없이 '왜 살인 배후 조종자를 두둔하느냐' 식으로 따지던 오수는 결국 승희의 '그 애는 아픈 아이고, 누구보다 착하며, 당신은 감히 상상도 못할 세상을 헤쳐왔다' 라는 말에 결국 '사랑이 지나치면 그 사람을 다치게 할수 있다' 는 말을 간신히 내뱉고 돌아섭니다.
정태훈의 동생 정태성은 다른 이를 자신으로 위장해 죽은 것 처럼 꾸미고, 그의 이름을 빌어 살인을 계획하고 있다.
그 '정태성=오승하=배후 조종자' 라는 사실만 인지했지, 그가 '왜' 이런 일을 꾸미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처음 짐작만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 때문에 태훈이가 죽어서......'
3. 오수의 그 단순한(?) 사건 인식은 성당에서 오변과 대면하는 신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서로의 정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그 성당신... 16회의 백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사실 16회는 어느 장면 하나 버릴것이 없을 정도로 명장면들이 넘쳐나긴 했지만..- 서로 나을것 하나 없는 입장이면서도 ^^;;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칼을 휘둘러대는 모습들이 참으로 씁쓸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게중심의 축을 오변쪽으로 약간 기울이면서 오수의 말이 맞으면서도 떨떠름하게 보게 만든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16회인 지금까지도 오수는 감정에 치우쳐 '이 모든 일들이 나로 인해.......' 라는 오만 아닌 오만을 부리며, 사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4. 오변이 복수를 진행해 감에 따라, 처음엔 오수의 말처럼 '강오수로 인해 정태훈이 죽었고, 그로 인해 그 가족들이 파탄에 이르렀다. 그러니 그를 응징한다.' 라는 단순한 생각이 '정말 오변의 의도가 그것일까..' 로 바뀌던 즈음....
모인호 선생님의 말씀에 머리를 한방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내가, 학교가, 그리고 사고 이후 한번의 기회가 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의 어른들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두 번 죽인 죄.......'
그래요.......
오변은 강오수에게 복수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오수의 '나에게 직접 할것이지 죄없는 다른 사람들은 건드리지마!!' 는 그의 오만이었던거에요...
직접적인 사건은 오수가 저질렀을지 모르나, 희생된 사람들 모두가 공범이었거든요....
직접 사고를 일으킨 강오수, 그를 옹호한 세 친구들, 그리고 학교의 명예 때문에 거짓 자료를 넘겨준 학교장,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가해자와 학교측에 유리한 입장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 목격자이자, 사건 발생의 원인 제공자라 할수 있는 친구의 증언거부, 그리고 목격자 가족에게 돈으로 입막음을 한 강의원,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버린 변호사......
그 모두가 오변에겐 '가해자들' 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그들에게 '사실을 바로 잡을 기회' 를 주지만, 그들은 그를 보지 못하고 결국 파국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5. 이제, 오수가 정말 사건을 본인이 말한대로 '정당한 방법으로 풀고 싶다' 면 12년전의 사건을 오로지 형사로서만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자신에게 돌아올 기회도 되돌아 봐야지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은 채 '나는 다시 태어났으니까.. 하느님이 한번은 용서해 주신거라 생각하자..' 는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이런 제 생각에 대한 변명이라도 하는 듯이, 영철에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라고 말을 합니다만, 그럼 12년간의 시간동안 '당신은 무얼 했습니까?' 라는 말을 잔인하게 물어보고도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12년전의 사고 판결이 단순하게 '우연하게 일어난 사고사이므로 가해자에게 죄를 묻기 힘들다' 식으로 판결이 난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어, '정태훈이 칼로 강오수를 먼저 위협했고, 그 와중에 실수로 강오수가 정태훈을 찌르게 된 것이다.' 라는 판결이었지요..
정태훈의 가족으로서는 딱~! 미칠 노릇입니다.
권변 아들의 외침처럼,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 죄가 없다는게 말이 돼?!!' 입니다. 거기에 더해 죽은 사람이 '가해자' 라니....
오수가 아무리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새로 태어난 인생' 을 살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진실을 밝혀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기 전까지는 그도 터널속에서 헤메는 인간입니다. '당신을 찾아내고, 정당한 방법으로 당신이 하는 행동을 막을거다' 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다면, 묻어두고 그저 도망가기에 급급했던 12년전 사건을 되짚어보고, 바로 잡아야 비로소 가능한 일일겁니다.
서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또 서로 용서할수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과연 두 사람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 빛을 찾아 터널속에서 나올수 있는 것인지.........
-어제부로 16회까지 보고 사무실에서 눈치 봐가며 대충 날려쓰는 중이기 때문에 글이 앞뒤가 맞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어쩌겠어요.. 인간이 이러고 사는 걸........... -_- -
아무래도 연륜의 차가 있다보니, 주지훈군이 조금 밀리는 감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젊은 친구가 너구리 아저씨 앞에서 그만하면 선방을 넘어서 훌륭했지요.. 아하하... ^^
일각에선 둘의 만남이 약하다는 평도 있는 것 같던데, 아직 밝혀진 것은 없고 심증만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떠보는 대결.. 전 좋습니다. 섣불리 자기 패를 내보이다가는 자신이 나락으로 떨어지니까요..
오히려 자신에게 불리한 점을 먼저 걸고 들어가는 오변의 어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권변 사건에 대한 입장차.......
12년전과는 확연히 바뀐 입장차.....
'그건 가해자측의 말이고..' 라는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 대사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이 만난 무게감의 의무는 다 한것 같아요...
2. 15회에서 열심히 '충분히 바뀔수도 있었던 상황들' '기회들' 을 깔아두었다면, 16회에서는 인간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한 파국이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를 보여주더군요...
그게 참.....
너무도 끔찍하고, 오싹해서 정말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보고 난 다음에는 그저 '인간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가......' 라는 걸 새삼 깨달았달까요..
오승하가 정태성임을 알고, 그를 보호해준 승희를 찾아가는 오수.......
드라마는 어느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을 하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하지만, 전 아무래도 무게중심의 축이 오변에게 약간 기울었나 봅니다. ^^;;;
승희에게 '왜 그를 보호해주느냐' 라는 오수의 따짐이 미워보이기까지 했으니.......( '')
이제것 배일에 가려진 배후 조종자가 주변인이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거기에 더해 친구들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니 당연 '미안함' 보다는 '증오심'이 앞서는것,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형사로서 냉정하게 사건을 파악하지 못하고 한 인간으로서 감정을 앞세운 결과 그는 '터널속으로 들어는 왔으나' 자신을 잃지 않은것도 아니요, 터널속에서 빛을 발견한것도 아닌 상태입니다.
앞 뒤 가릴것 없이 '왜 살인 배후 조종자를 두둔하느냐' 식으로 따지던 오수는 결국 승희의 '그 애는 아픈 아이고, 누구보다 착하며, 당신은 감히 상상도 못할 세상을 헤쳐왔다' 라는 말에 결국 '사랑이 지나치면 그 사람을 다치게 할수 있다' 는 말을 간신히 내뱉고 돌아섭니다.
정태훈의 동생 정태성은 다른 이를 자신으로 위장해 죽은 것 처럼 꾸미고, 그의 이름을 빌어 살인을 계획하고 있다.
그 '정태성=오승하=배후 조종자' 라는 사실만 인지했지, 그가 '왜' 이런 일을 꾸미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처음 짐작만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 때문에 태훈이가 죽어서......'
3. 오수의 그 단순한(?) 사건 인식은 성당에서 오변과 대면하는 신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서로의 정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그 성당신... 16회의 백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사실 16회는 어느 장면 하나 버릴것이 없을 정도로 명장면들이 넘쳐나긴 했지만..- 서로 나을것 하나 없는 입장이면서도 ^^;;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칼을 휘둘러대는 모습들이 참으로 씁쓸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게중심의 축을 오변쪽으로 약간 기울이면서 오수의 말이 맞으면서도 떨떠름하게 보게 만든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16회인 지금까지도 오수는 감정에 치우쳐 '이 모든 일들이 나로 인해.......' 라는 오만 아닌 오만을 부리며, 사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4. 오변이 복수를 진행해 감에 따라, 처음엔 오수의 말처럼 '강오수로 인해 정태훈이 죽었고, 그로 인해 그 가족들이 파탄에 이르렀다. 그러니 그를 응징한다.' 라는 단순한 생각이 '정말 오변의 의도가 그것일까..' 로 바뀌던 즈음....
모인호 선생님의 말씀에 머리를 한방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내가, 학교가, 그리고 사고 이후 한번의 기회가 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의 어른들이 피해자와 그 가족을 두 번 죽인 죄.......'
그래요.......
오변은 강오수에게 복수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오수의 '나에게 직접 할것이지 죄없는 다른 사람들은 건드리지마!!' 는 그의 오만이었던거에요...
직접적인 사건은 오수가 저질렀을지 모르나, 희생된 사람들 모두가 공범이었거든요....
직접 사고를 일으킨 강오수, 그를 옹호한 세 친구들, 그리고 학교의 명예 때문에 거짓 자료를 넘겨준 학교장,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가해자와 학교측에 유리한 입장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 목격자이자, 사건 발생의 원인 제공자라 할수 있는 친구의 증언거부, 그리고 목격자 가족에게 돈으로 입막음을 한 강의원,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버린 변호사......
그 모두가 오변에겐 '가해자들' 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그들에게 '사실을 바로 잡을 기회' 를 주지만, 그들은 그를 보지 못하고 결국 파국으로 가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5. 이제, 오수가 정말 사건을 본인이 말한대로 '정당한 방법으로 풀고 싶다' 면 12년전의 사건을 오로지 형사로서만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자신에게 돌아올 기회도 되돌아 봐야지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은 채 '나는 다시 태어났으니까.. 하느님이 한번은 용서해 주신거라 생각하자..' 는 납득할수가 없습니다.
이런 제 생각에 대한 변명이라도 하는 듯이, 영철에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라고 말을 합니다만, 그럼 12년간의 시간동안 '당신은 무얼 했습니까?' 라는 말을 잔인하게 물어보고도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12년전의 사고 판결이 단순하게 '우연하게 일어난 사고사이므로 가해자에게 죄를 묻기 힘들다' 식으로 판결이 난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어, '정태훈이 칼로 강오수를 먼저 위협했고, 그 와중에 실수로 강오수가 정태훈을 찌르게 된 것이다.' 라는 판결이었지요..
정태훈의 가족으로서는 딱~! 미칠 노릇입니다.
권변 아들의 외침처럼,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 죄가 없다는게 말이 돼?!!' 입니다. 거기에 더해 죽은 사람이 '가해자' 라니....
오수가 아무리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새로 태어난 인생' 을 살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진실을 밝혀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기 전까지는 그도 터널속에서 헤메는 인간입니다. '당신을 찾아내고, 정당한 방법으로 당신이 하는 행동을 막을거다' 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다면, 묻어두고 그저 도망가기에 급급했던 12년전 사건을 되짚어보고, 바로 잡아야 비로소 가능한 일일겁니다.
서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또 서로 용서할수 없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가 궁금합니다...... 과연 두 사람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 빛을 찾아 터널속에서 나올수 있는 것인지.........
-어제부로 16회까지 보고 사무실에서 눈치 봐가며 대충 날려쓰는 중이기 때문에 글이 앞뒤가 맞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어쩌겠어요.. 인간이 이러고 사는 걸........... -_- -
[KBS 2] 드라마 시티 - 변신
2007. 5. 14. 15:12
1. 우선........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고 계속 웃어줍니다. ^^;;;
2. 드라마를 처음 볼적에 그저 시사회 기사만 보고 봤었기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보는중에, '어라? 어디선가 본듯한, 들은듯한 내용?' 이라고 생각했더니, 실화인지 아니면 인터넷 괴담인지, 신혼여행 갔다 납치당해 팔 다리가 잘려 서커스단에서 비참하게 생을 연명하고 있었던 신부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더군요.
연출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무언지는 알겠습니다만, 그 표현방법이 참..........;;;;
게다가 풀어놓고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접는 설정들도 많아서 말이지요..
배우들은 열연을 펼치는데, 뭔가 B급 스러운 화면도 독특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더군요.. 푸훗~
아, 비꼬는게 아니라, 이 드라마 참으로 유쾌하게 잘 봤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배를 붙잡고 방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는걸요..
하지만, 연출이... 참... 음... 뭐랄까.. 암튼 그래서, 연출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확연하게 드러난다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다.. 선과 악은 상대적이며 인간의 이기심이 선악의 기준이다라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대책없는 코미디(?)와 짧은 시간의 압박, 저예산의 압박으로 인해 참으로 유쾌하면서도 괴상한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 역사상(?) 탄생한 것 같습니다. 아하하하 ~
-다시 말하지만, 전 이 드라마 참 마음에 들어요~ 푸하하하...-
배우들이 대본 받아들고 '이게 뭐야!!!!!!' 라고 외친 심정 충분히 이해 갑니다. ;;;;
3. 대사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네가 지금은 나를 생까지만~' 이라던가... '아 놔~' 라던가..;;; '나정도 되니까 이 정도라도 되는거지~' 라는 나르시즘적 대사라던가...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사들도 참...;;;-
4. 살짝 맛이 간 듯한(?) 스님 역의 만석씨도 재밌었고, 나르시즘에 흠뻑 젖어있는 루이역의 고영빈씨도 재밌었습니다.
류펜위의 영혼이 이식되어 후반부에 온갖 폼을 다 잡는 철수역의 최성민씨도 멋진 연기였구요... 다만 약간의 에러라면 영이역의 여성분...;;; 워낙에 연기되고 발성되고 발음되는 사람들이다보니 그 틈에서 발음이 부정확한게 확연히 티나더군요...;;;; 그것만 뺀다면야 좋은 연기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드라마를 챙겨보게 된 이유가, 만석씨도 만석씨지만, 고영빈씨가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본거거든요.....
아아~~ 이를 어째요...
이번주 즘에 상경해서 바람의 나라 뮤지컬을 볼까 했습니다만, 뮤지컬 보다 웃어버릴까 고민됩니다.
나르시즘에 흠뻑 젖은 수천년을 썩은채로 살아온 생 미이라, 루이씨가 눈앞에서 근엄하게 돌아다니면 정말 '풋~' 하고 웃어버릴 것 같아요... 아하하하...
여기저기 감상문을 봐도 '루이역을 한 사람이 누구냐' '연기 멋지다' '정말 재밌다' 등등의 평이 많네요...
급기야는 바람의 나라 공연 스틸컷까지 돌아다니더이다....
5. 마지막이 조금 아쉬운데.....
드라마 후반부에 류펜위의 영혼이 이식되면 철수의 영혼은 사라지는 것 아니었습니까?
왜, 마지막에 여자를 살리고 도시를 죽일것인가, 여자를 죽이고 도시를 살릴것인가 라는 고민에 류펜위가 고민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갔어요..
'성공한 적은?' 이라 물은 철수씨의 물음에 '전례가 없었다고 해 두지' 라는 만석스님의 말대로, 류펜위의 영혼이 이식되었어도 철수씨의 영혼이 남은건가요? 그런데, 아무리 시간상의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중요한 부분이라면 기혈교체로 영혼이 이식되었어도 철수씨의 영혼이 몸에 남아있음을 어느정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마지막 선택이 의미가 있죠.......
그리고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갈적의 스틸 컷들....
음.. 그건 무슨 의미였을까요...
루이와, 만석씨가 가각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데......
혹, 후속작 예고입니까?
뭐, 설정을 보완하고, 이야기를 좀 다듬으면 여름을 겨냥한 6부작 미니 시리즈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구미호 외전처럼 참담한 물건이 나오면 참............. 그렇습니다만..............;;;;-
6. 극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거.....
번개검!!!!!!!!!
-가지고 싶다아...........( ..) -
배우의 입을 빌어(?) 작가가 내 지른 한 마디(?)
'리얼리티가 없잖아아아아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고 계속 웃어줍니다. ^^;;;
2. 드라마를 처음 볼적에 그저 시사회 기사만 보고 봤었기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보는중에, '어라? 어디선가 본듯한, 들은듯한 내용?' 이라고 생각했더니, 실화인지 아니면 인터넷 괴담인지, 신혼여행 갔다 납치당해 팔 다리가 잘려 서커스단에서 비참하게 생을 연명하고 있었던 신부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더군요.
연출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이 무언지는 알겠습니다만, 그 표현방법이 참..........;;;;
게다가 풀어놓고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접는 설정들도 많아서 말이지요..
배우들은 열연을 펼치는데, 뭔가 B급 스러운 화면도 독특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더군요.. 푸훗~
아, 비꼬는게 아니라, 이 드라마 참으로 유쾌하게 잘 봤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한참동안 배를 붙잡고 방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는걸요..
하지만, 연출이... 참... 음... 뭐랄까.. 암튼 그래서, 연출가가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확연하게 드러난다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다.. 선과 악은 상대적이며 인간의 이기심이 선악의 기준이다라는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대책없는 코미디(?)와 짧은 시간의 압박, 저예산의 압박으로 인해 참으로 유쾌하면서도 괴상한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 역사상(?) 탄생한 것 같습니다. 아하하하 ~
-다시 말하지만, 전 이 드라마 참 마음에 들어요~ 푸하하하...-
배우들이 대본 받아들고 '이게 뭐야!!!!!!' 라고 외친 심정 충분히 이해 갑니다. ;;;;
3. 대사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네가 지금은 나를 생까지만~' 이라던가... '아 놔~' 라던가..;;; '나정도 되니까 이 정도라도 되는거지~' 라는 나르시즘적 대사라던가...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사들도 참...;;;-
4. 살짝 맛이 간 듯한(?) 스님 역의 만석씨도 재밌었고, 나르시즘에 흠뻑 젖어있는 루이역의 고영빈씨도 재밌었습니다.
류펜위의 영혼이 이식되어 후반부에 온갖 폼을 다 잡는 철수역의 최성민씨도 멋진 연기였구요... 다만 약간의 에러라면 영이역의 여성분...;;; 워낙에 연기되고 발성되고 발음되는 사람들이다보니 그 틈에서 발음이 부정확한게 확연히 티나더군요...;;;; 그것만 뺀다면야 좋은 연기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드라마를 챙겨보게 된 이유가, 만석씨도 만석씨지만, 고영빈씨가 함께 출연한다고 해서 본거거든요.....
아아~~ 이를 어째요...
이번주 즘에 상경해서 바람의 나라 뮤지컬을 볼까 했습니다만, 뮤지컬 보다 웃어버릴까 고민됩니다.
나르시즘에 흠뻑 젖은 수천년을 썩은채로 살아온 생 미이라, 루이씨가 눈앞에서 근엄하게 돌아다니면 정말 '풋~' 하고 웃어버릴 것 같아요... 아하하하...
여기저기 감상문을 봐도 '루이역을 한 사람이 누구냐' '연기 멋지다' '정말 재밌다' 등등의 평이 많네요...
급기야는 바람의 나라 공연 스틸컷까지 돌아다니더이다....
5. 마지막이 조금 아쉬운데.....
드라마 후반부에 류펜위의 영혼이 이식되면 철수의 영혼은 사라지는 것 아니었습니까?
왜, 마지막에 여자를 살리고 도시를 죽일것인가, 여자를 죽이고 도시를 살릴것인가 라는 고민에 류펜위가 고민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갔어요..
'성공한 적은?' 이라 물은 철수씨의 물음에 '전례가 없었다고 해 두지' 라는 만석스님의 말대로, 류펜위의 영혼이 이식되었어도 철수씨의 영혼이 남은건가요? 그런데, 아무리 시간상의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중요한 부분이라면 기혈교체로 영혼이 이식되었어도 철수씨의 영혼이 몸에 남아있음을 어느정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마지막 선택이 의미가 있죠.......
그리고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갈적의 스틸 컷들....
음.. 그건 무슨 의미였을까요...
루이와, 만석씨가 가각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데......
혹, 후속작 예고입니까?
뭐, 설정을 보완하고, 이야기를 좀 다듬으면 여름을 겨냥한 6부작 미니 시리즈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다 구미호 외전처럼 참담한 물건이 나오면 참............. 그렇습니다만..............;;;;-
6. 극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거.....
번개검!!!!!!!!!
-가지고 싶다아...........( ..) -
배우의 입을 빌어(?) 작가가 내 지른 한 마디(?)
'리얼리티가 없잖아아아아아!!!!!!!!!!!!!!!!!!!'
[KBS 2] 마왕 13회
2007. 5. 3. 10:59
1. 타로카드를 받고 죽지 않은 인물로 성준표가 유일하게 되었군요.....
과연 전작 '부활' 의 경반장님처럼 '부활' 할 것인지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만......... ^^;;;
병문안 아닌 병문안을 온 오변의 파란 리본의 꽃다발에서 약간의 기대(?) 비스무리한걸 해 봅니다만, 뭐, 마지막에 '기사회생' 같은건 없을것 같아요.
그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용서의 여지가 높은(?) 인물의 '사고를 가장한 계획살인' 에 대한 연민이랄까.....
점점 복수에 대해 감정이 무뎌지고 있는 부분을 알게 모르게 드러낸 거랄까.... 그런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 오변의 정체가 점점 드러남과 동시에 '과연 오변이 복수를 완료 할수 있을까.' 싶은 장면들이 보여지는군요.
권변호사의 변호를 하며, 12년전과 뒤바뀐 이 기묘한 아이러니라니.......
그래요.... 권변의 아들이 외친 그 절규는 12년전 '정태성' 이 똑같이 외쳤을 절규였겠지요.
그를 보는 오변의 표정이 참 마음에 듭니다.
동요하는 감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가끔 주지훈군이 대사를 할적에 '아직은 미숙해...' 라던가, '아... 좀 깬다..'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최근들어 놀랍도록 연기력이 발전한 그를 보고 있으니, 참으로 기대되는군요.
동시에 '마왕이 3~4년만 뒤에 찍어졌더라면 정말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래도, 현재 주군은 자신이 할수 있는 안에서는 최선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너무 못해서 앉혀놓고 5시간동안 가르쳤다는 욕사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것인지 어떤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배우를 사랑하라' 는 욕사마의 말씀을 주군의 팬들은 가슴깊이 새길 필요가 있겠지요.
-별개로, 마왕에 대한 인터뷰를 보니, 몇몇 잘못된 팬들의 반응이나, 들뜬 연예계생활에 휘둘릴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주지훈씨.... 미숙하지만 좋은 감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만큼 실망시키지 말고 좋은 배우로 앞으로 나가길 비는 마음이네요..-
3. 청향아씨.. 아니, 오변의 누님.. 아니, 승하누님 승희씨........
드디어 동생의 정체를 아셨군요.
그래요.... 시각을 잃은 사람이 '동생과 너무도 다른 타인' 을 스스럼없이 동생으로 받아들이는게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오변이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 사실을 말하고 서로 의지가지 하며 지내는 사이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뭐..
'의심했으나, 믿고싶어하지 않아했다' 였나보군요.
한동안 가출도 했고, 시각장애를 가졌으니 봐서 알수도 없고, 설령 더듬어 얼굴을 알아본다해도, 그 나이 특성상 점점 형태가 바뀌는 청소년기니 썩 구별을 잘 해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목소리도 변성기라고 하면 되니까요 뭐.....
-그것치고는 아역들이 거의 2차 성징이 끝나는 무렵인것 같았습니다만..... ^^;;; 그래도 동생 자라는걸 보니 하루에도 수십번은 바뀌더라구요.. ^^;;-
덕분에 '태성이는 무사히 넘어갔' 고, 승희씨는 '설마... 동생일거야...' 라며 서로가 스스로를 속여가는 상황을 12년간 연출해 온 것 같네요.
그리고, 알았다 하더라도, 그녀가 오변에게 불리한 일을 벌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행여 벌린다 하더라도, '승하와는 또 다른 내 동생의 불행을 막기위해서' 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어쩐지 '부활' 에서 경반장님? ^^;;
-아무도 몰라주던 하은이를 단박에 알아봐주신..... 아하하.. 이 경우는 좀 다릅니다만..-
4. 갑자기 뻘글입니다만, 정태훈군......
정말 훈남이로군요.... ( '')
태훈군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몇번 볼적에 '참 발성도 괜찮고, 연기도 괜찮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입니다.
아.....
과거회상 좀 많이 해줘요...( ..)
태훈군 얼굴 좀 보게.........
-이런 빗나간 사랑이, 드라마를 산으로 가게 하는겁니다. 쿨럭~ -
5. 드디어 오변이 우는군요.......
오수도 그렇고, 오변도 그렇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참.........
보고나면 묵직~ 한게, 어째, 이 드라마가 다 끝나면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은데, 눈물 한 방울 못 흘리고 그저 꾹꾹 목구멍속으로 밀어넣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6. 영철이도, 성기자도, 인간이란 참......
두 주인공도 물론입니다만, 영철이와 성기자를 보면 '저게 우리 보통 사람들의 모습' 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일단 인정은 하지만, 어쩔수 없었던 환경 탓을 하는 보통의 모습' 이 겹쳐보이고, '피해자니까 이건 어찌보면 정당한 응징임을 내세우면서도 결코 얼굴들어 하늘을 제대로 바라볼수 없는 인간의 두려움' 이 느껴집니다.
더 흥미롭고 재밌는건, 여기서 '나' 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거죠.....
과연 '나' 는 성기자처럼 책임 회피를 안해봤던가? '나' 는 영철이처럼 같다고 할수 있는 술수를 부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은적이 있던가?
드라마처럼 '한 사람의 죽음' 이라는 비극적 소재만 없을 뿐, 일상적인 소소한 일들에서 벌어지고, 또 충분히 벌어질수 있는 일들이라는 생각에 새삼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와 동시에 두렵고요.
'부활' 이 어찌보면 '드라마틱' 했다면, '마왕' 은 교묘하게 감춘 '현실적인 모습' 에 오싹하게 됩니다.
과연 전작 '부활' 의 경반장님처럼 '부활' 할 것인지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만......... ^^;;;
병문안 아닌 병문안을 온 오변의 파란 리본의 꽃다발에서 약간의 기대(?) 비스무리한걸 해 봅니다만, 뭐, 마지막에 '기사회생' 같은건 없을것 같아요.
그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용서의 여지가 높은(?) 인물의 '사고를 가장한 계획살인' 에 대한 연민이랄까.....
점점 복수에 대해 감정이 무뎌지고 있는 부분을 알게 모르게 드러낸 거랄까.... 그런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 오변의 정체가 점점 드러남과 동시에 '과연 오변이 복수를 완료 할수 있을까.' 싶은 장면들이 보여지는군요.
권변호사의 변호를 하며, 12년전과 뒤바뀐 이 기묘한 아이러니라니.......
그래요.... 권변의 아들이 외친 그 절규는 12년전 '정태성' 이 똑같이 외쳤을 절규였겠지요.
그를 보는 오변의 표정이 참 마음에 듭니다.
동요하는 감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것도 아니고....
가끔 주지훈군이 대사를 할적에 '아직은 미숙해...' 라던가, '아... 좀 깬다..'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최근들어 놀랍도록 연기력이 발전한 그를 보고 있으니, 참으로 기대되는군요.
동시에 '마왕이 3~4년만 뒤에 찍어졌더라면 정말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래도, 현재 주군은 자신이 할수 있는 안에서는 최선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너무 못해서 앉혀놓고 5시간동안 가르쳤다는 욕사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것인지 어떤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배우를 사랑하라' 는 욕사마의 말씀을 주군의 팬들은 가슴깊이 새길 필요가 있겠지요.
-별개로, 마왕에 대한 인터뷰를 보니, 몇몇 잘못된 팬들의 반응이나, 들뜬 연예계생활에 휘둘릴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주지훈씨.... 미숙하지만 좋은 감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만큼 실망시키지 말고 좋은 배우로 앞으로 나가길 비는 마음이네요..-
3. 청향아씨.. 아니, 오변의 누님.. 아니, 승하누님 승희씨........
드디어 동생의 정체를 아셨군요.
그래요.... 시각을 잃은 사람이 '동생과 너무도 다른 타인' 을 스스럼없이 동생으로 받아들이는게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오변이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 사실을 말하고 서로 의지가지 하며 지내는 사이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뭐..
'의심했으나, 믿고싶어하지 않아했다' 였나보군요.
한동안 가출도 했고, 시각장애를 가졌으니 봐서 알수도 없고, 설령 더듬어 얼굴을 알아본다해도, 그 나이 특성상 점점 형태가 바뀌는 청소년기니 썩 구별을 잘 해내지는 못했을 겁니다. 목소리도 변성기라고 하면 되니까요 뭐.....
-그것치고는 아역들이 거의 2차 성징이 끝나는 무렵인것 같았습니다만..... ^^;;; 그래도 동생 자라는걸 보니 하루에도 수십번은 바뀌더라구요.. ^^;;-
덕분에 '태성이는 무사히 넘어갔' 고, 승희씨는 '설마... 동생일거야...' 라며 서로가 스스로를 속여가는 상황을 12년간 연출해 온 것 같네요.
그리고, 알았다 하더라도, 그녀가 오변에게 불리한 일을 벌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행여 벌린다 하더라도, '승하와는 또 다른 내 동생의 불행을 막기위해서' 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어쩐지 '부활' 에서 경반장님? ^^;;
-아무도 몰라주던 하은이를 단박에 알아봐주신..... 아하하.. 이 경우는 좀 다릅니다만..-
4. 갑자기 뻘글입니다만, 정태훈군......
정말 훈남이로군요.... ( '')
태훈군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몇번 볼적에 '참 발성도 괜찮고, 연기도 괜찮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입니다.
아.....
과거회상 좀 많이 해줘요...( ..)
태훈군 얼굴 좀 보게.........
-이런 빗나간 사랑이, 드라마를 산으로 가게 하는겁니다. 쿨럭~ -
5. 드디어 오변이 우는군요.......
오수도 그렇고, 오변도 그렇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참.........
보고나면 묵직~ 한게, 어째, 이 드라마가 다 끝나면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은데, 눈물 한 방울 못 흘리고 그저 꾹꾹 목구멍속으로 밀어넣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6. 영철이도, 성기자도, 인간이란 참......
두 주인공도 물론입니다만, 영철이와 성기자를 보면 '저게 우리 보통 사람들의 모습' 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일단 인정은 하지만, 어쩔수 없었던 환경 탓을 하는 보통의 모습' 이 겹쳐보이고, '피해자니까 이건 어찌보면 정당한 응징임을 내세우면서도 결코 얼굴들어 하늘을 제대로 바라볼수 없는 인간의 두려움' 이 느껴집니다.
더 흥미롭고 재밌는건, 여기서 '나' 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거죠.....
과연 '나' 는 성기자처럼 책임 회피를 안해봤던가? '나' 는 영철이처럼 같다고 할수 있는 술수를 부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은적이 있던가?
드라마처럼 '한 사람의 죽음' 이라는 비극적 소재만 없을 뿐, 일상적인 소소한 일들에서 벌어지고, 또 충분히 벌어질수 있는 일들이라는 생각에 새삼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와 동시에 두렵고요.
'부활' 이 어찌보면 '드라마틱' 했다면, '마왕' 은 교묘하게 감춘 '현실적인 모습' 에 오싹하게 됩니다.
[KBS 2] 마왕 11회
2007. 4. 26. 11:23
1. 교육받고 오느라 초반 놓침...
거기에 7회부터 보시는 부모님을 위해 설명하느라 제대로 감상 못함 OTL
-아니, 그래도.. 지난주에 함께 본거잖아요.. 왜 같은 걸 물으시는데......ㅜ.ㅡ 그리고... 오변이랑, 오수는 생긴게 너무 다르잖아요.... 쿨럭~ -
2. 오수가 해인이에게 위기상황에서 사용하라는 호신용 호루라기......
그거 보면서 '무슨 형사가 저렇게 실용성 없는 걸 주는거야?' 라고 소리친 사람은 나밖에 없을까?
이봐요 강오수 형사님.
위기상황에서 그거 불고 있을 정신이 어디있습니까?
요즘엔 참 좋은 호신용 호루라기들이 많답니다. 목에 걸고 다니다 위기 상황에서 -본인이건, 범인과 실랑이중에 생기건 - 잡아 뜯으면 계속 시끄러운 소리가 울리는 물건도 있다구요... 일선 강력계 형사님이시라면, 그런걸 선물하셔야죠....;;;
뭐, 그래도 아예 없는것보다는 낫습니다만, 다음번에 선물하실땐 부디 신중히..........( ..)
3. 나머지 감상은 쉬는 금요일에 목요일분까지 함께 몰아서...........
-오늘은 영화제로 제시간 감상 절대 무리!!!-
거기에 7회부터 보시는 부모님을 위해 설명하느라 제대로 감상 못함 OTL
-아니, 그래도.. 지난주에 함께 본거잖아요.. 왜 같은 걸 물으시는데......ㅜ.ㅡ 그리고... 오변이랑, 오수는 생긴게 너무 다르잖아요.... 쿨럭~ -
2. 오수가 해인이에게 위기상황에서 사용하라는 호신용 호루라기......
그거 보면서 '무슨 형사가 저렇게 실용성 없는 걸 주는거야?' 라고 소리친 사람은 나밖에 없을까?
이봐요 강오수 형사님.
위기상황에서 그거 불고 있을 정신이 어디있습니까?
요즘엔 참 좋은 호신용 호루라기들이 많답니다. 목에 걸고 다니다 위기 상황에서 -본인이건, 범인과 실랑이중에 생기건 - 잡아 뜯으면 계속 시끄러운 소리가 울리는 물건도 있다구요... 일선 강력계 형사님이시라면, 그런걸 선물하셔야죠....;;;
뭐, 그래도 아예 없는것보다는 낫습니다만, 다음번에 선물하실땐 부디 신중히..........( ..)
3. 나머지 감상은 쉬는 금요일에 목요일분까지 함께 몰아서...........
-오늘은 영화제로 제시간 감상 절대 무리!!!-
[KBS 2] 마왕 10회
2007. 4. 20. 14:15
1. 오수는 태훈을 찌르지 않았다. 다만 겁을 주기 위해 액션을 취했을 뿐...
정말, 우연하고도(?) 재수없는(?) 사고로 태훈이 칼에 찔리게 된거고 죽은거다.......
라는 오늘의 이야기...
참으로 혼란스럽다.
목격자(영철을 비롯한 오수 친구들)의 진술상황과, 오수의 기억은 정말 다르다.
그리고, 지난 방송분으로 시청자들은 12년전 오수를 둘러싸던 그 색안경 아닌 색안경(?)을 끼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오수의 회상이 나왔어도, 석연치 않은게, 오변이 말한 '기억이란 사람에 따라 유리한쪽으로 해석되기 마련이다.' 라는 말 때문이다. 문제는 '찌르는 흉내만 냈다' 라는게 바로 '오수의 기억' 이라는 점이다.
영철이야 멀리 떨어져있었으니, 그야말로 '눈에 보이는 사실' 만을 믿었겠지만, 그 주변 친구들까지 오수를 의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수의 '이 기억' 을 정말 사실로 받아들일수 있느냐... 가 문제가 된다.
석진이나, 대식이의 오수에 대한 믿음으로 보면 분명 오수의 기억이 '진실' 일수 있다.
그러나, 오수에게 억하심정이 있다고하더라도 순기의 일관적인 주장을 보면 또 이건 그들이 '유리하게 해석하고 싶은 기억' 일수도 있지 않을까.......
설령, 이 모든 일이 오수가 기억하는 그 사실 그대로라고해도, 칼에 찔려 출혈과다로 죽어가는 학우를 두고,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도망간것은 용서받기 어렵다. 아직 철없고 어린 나이이니, 게다가, 의도한 바이건 아니건 자신으로 인해 사람이 찔려 죽어가고 있으니 겁이나 도망칠수밖에 없었다해도, 그 후의 행동들에 대해서 오수는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하다.
아직도 12년전 사건은 드러나지 않은 퍼즐이 많고, 떡밥이 하나씩 던져질때마다 우린 파닥거리며 낚일수 밖에 없다. -_-
-지우신공... 이젠 당신이 미워지려고 해.......;;-
2. 역시..... 추측이 오가는대로 길에서 만난 승하가 죽고 태성이가 승하의 이름을 빌려썼구나...
문제는, 오변이 예기치못한 승하의 죽음을 이용한 것이냐, 아니면, 승하의 죽음을 막을수도 있었는데, 의도치않게 이용하게 된거냐.. 일텐데... 뭐, 본인이 예기치못한 사건으로 형을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경험이 있는고로 후자는 아니리라 믿는다.
다만, 길 위의 삶을 함께한 동료, 친구의 죽음마저 이용하는 자신의 '멈출수 없는 증오와 복수심' 이 힘겨운 걸테지.....
다른 한편으로, 만일 승하가 죽지 않았다면, 태성이는 어떤식으로 복수하려고 했을까?
신이 예비해준 길처럼 승하의 죽음마저 모든 예정의 일부였다면, 너무 잔인해지는 것 같다.
조그만 우연이라도 겹치고 겹쳐 필연이 될수 있는것이고, 우연은 없이 모든것은 필연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해도.. 이 삶은 너무 잔인한것 같다.
언제 어디서고 당신들을 지켜보겠다는 선언을 하고 돌아선 시점에서 이미 몇십년이 걸리더라도 강오수 일가를 파멸로 이끌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정체를 지우고 실에 꿰인 마리오네트처럼 그들을 무대로 모을 생각이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조금 빨리 자신의 정체를 지울 기회가 생긴거였을까.....
이제 10회.. 절반...
드디어 터닝포인트로, 오변이 무대 뒤 어둠속에서 등장할 차례다.
3. 예고가 없다. OTL
처음으로 든 생각은 '설마.. 지우신공과 욕사마가 생방을?!!!' 라고 생각했으나, 부활때의 전례를 살펴본 바, 뒤져보니, 이미 12화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
결국, 부활때보다 '낚시질' 이 더 능숙해지셨다는 말씀. orz
역시.........
이 드라마 최고의 마왕은 마왕 제작진들이다아..................................
-고난주간을 견디다 못해 내가 죽거든, 살인범은 마왕 제작진들인줄 알라................ 꾸에에엑~~~~~ -
정말, 우연하고도(?) 재수없는(?) 사고로 태훈이 칼에 찔리게 된거고 죽은거다.......
라는 오늘의 이야기...
참으로 혼란스럽다.
목격자(영철을 비롯한 오수 친구들)의 진술상황과, 오수의 기억은 정말 다르다.
그리고, 지난 방송분으로 시청자들은 12년전 오수를 둘러싸던 그 색안경 아닌 색안경(?)을 끼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오수의 회상이 나왔어도, 석연치 않은게, 오변이 말한 '기억이란 사람에 따라 유리한쪽으로 해석되기 마련이다.' 라는 말 때문이다. 문제는 '찌르는 흉내만 냈다' 라는게 바로 '오수의 기억' 이라는 점이다.
영철이야 멀리 떨어져있었으니, 그야말로 '눈에 보이는 사실' 만을 믿었겠지만, 그 주변 친구들까지 오수를 의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수의 '이 기억' 을 정말 사실로 받아들일수 있느냐... 가 문제가 된다.
석진이나, 대식이의 오수에 대한 믿음으로 보면 분명 오수의 기억이 '진실' 일수 있다.
그러나, 오수에게 억하심정이 있다고하더라도 순기의 일관적인 주장을 보면 또 이건 그들이 '유리하게 해석하고 싶은 기억' 일수도 있지 않을까.......
설령, 이 모든 일이 오수가 기억하는 그 사실 그대로라고해도, 칼에 찔려 출혈과다로 죽어가는 학우를 두고,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도망간것은 용서받기 어렵다. 아직 철없고 어린 나이이니, 게다가, 의도한 바이건 아니건 자신으로 인해 사람이 찔려 죽어가고 있으니 겁이나 도망칠수밖에 없었다해도, 그 후의 행동들에 대해서 오수는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하다.
아직도 12년전 사건은 드러나지 않은 퍼즐이 많고, 떡밥이 하나씩 던져질때마다 우린 파닥거리며 낚일수 밖에 없다. -_-
-지우신공... 이젠 당신이 미워지려고 해.......;;-
2. 역시..... 추측이 오가는대로 길에서 만난 승하가 죽고 태성이가 승하의 이름을 빌려썼구나...
문제는, 오변이 예기치못한 승하의 죽음을 이용한 것이냐, 아니면, 승하의 죽음을 막을수도 있었는데, 의도치않게 이용하게 된거냐.. 일텐데... 뭐, 본인이 예기치못한 사건으로 형을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경험이 있는고로 후자는 아니리라 믿는다.
다만, 길 위의 삶을 함께한 동료, 친구의 죽음마저 이용하는 자신의 '멈출수 없는 증오와 복수심' 이 힘겨운 걸테지.....
다른 한편으로, 만일 승하가 죽지 않았다면, 태성이는 어떤식으로 복수하려고 했을까?
신이 예비해준 길처럼 승하의 죽음마저 모든 예정의 일부였다면, 너무 잔인해지는 것 같다.
조그만 우연이라도 겹치고 겹쳐 필연이 될수 있는것이고, 우연은 없이 모든것은 필연으로만 이루어진다고 해도.. 이 삶은 너무 잔인한것 같다.
언제 어디서고 당신들을 지켜보겠다는 선언을 하고 돌아선 시점에서 이미 몇십년이 걸리더라도 강오수 일가를 파멸로 이끌 계획을 세우고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정체를 지우고 실에 꿰인 마리오네트처럼 그들을 무대로 모을 생각이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조금 빨리 자신의 정체를 지울 기회가 생긴거였을까.....
이제 10회.. 절반...
드디어 터닝포인트로, 오변이 무대 뒤 어둠속에서 등장할 차례다.
3. 예고가 없다. OTL
처음으로 든 생각은 '설마.. 지우신공과 욕사마가 생방을?!!!' 라고 생각했으나, 부활때의 전례를 살펴본 바, 뒤져보니, 이미 12화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
결국, 부활때보다 '낚시질' 이 더 능숙해지셨다는 말씀. orz
역시.........
이 드라마 최고의 마왕은 마왕 제작진들이다아..................................
-고난주간을 견디다 못해 내가 죽거든, 살인범은 마왕 제작진들인줄 알라................ 꾸에에엑~~~~~ -
[KBS 2] 마왕 9회
2007. 4. 19. 09:33
1. 정말 덜덜 떨립니다.
영철씨... 정말 대단하군요..
종횡무진하는 아이들의 성격상, 언제든지 약속을 뒤집고 '나 저 아저씨 알아요~' 라고 할 공산이 큰데도, 입 꾹 다물고 '나 약속 지켰어요~' 라는 사인을 보내도록 만들다니... 이거 오변보다 영철씨가 더 무섭습니다. OTL
2. 마지막에 등장하신 여자분..... 누구실까요?
최근 헤니히님댁에서 마왕 잡담을 하면서, 비슷한 또래의 오승하가 죽었으나, 그를 정태성으로 둔갑시키고 자신이 오승하의 이름을 빌려 산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어쩜 그 오승하의 친 누나나 될까요?
죽은 동생을 대신하여 갈곳없는 불쌍한 아이 동생삼아 위안을 주고 받는걸지도요.....
하여간에, 이 드라마만큼은 스포일러도 당하기 싫고, 머리 굴리기도 싫고, 심지어 공홈 미리보기조차 하지 않은상태로 주는 정보 고대로 받아먹으며 보고싶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심장에 심히 부담스럽다구요... -_-
3. 오수가 영철이에게 '너무 멀리가면 돌아오기 힘들다' 라는 대사를 하는데, 전작인 부활이 생각나버렸습니다.
'하은이다!! 하은이가 말하고 있어!!' 라고...( '')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지만, 확실히, 2~3작품을 다른 배우와 찍다 다시 돌아온것도 아니고, 전작에 이어 전작의 주인공을 메인 중 한명으로 내세우니, 가끔 이렇게 몰입이 깨지는 경우가 있어요...
전에 모 기사에서 영화처럼 드라마로 복수 3부작을 꿈꾼다 어쩐다하는 글을 봤는데, 부탁이니, 필히 다음번에는 주, 조연을 싹 물갈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
-배우의 연기력과, 호감도와는 별개 문제로, 조금 텀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4. '범인은 널 무너뜨리는게 목적이다' 라는 팀장님의 말씀...
그 말대로 가고 있습니다. 예고를 보니, 오수가 무너질수 있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영철씨와, 오변의 '거봐.. 넌 그것밖에 안돼는 놈이야..' 라는 시니컬한 웃음을 보고 싶어요.. 엥? ( '')
회상장면에서 그야말로 매달린 남자 타로카드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오수를 보니, 참으로 소름끼치고, 또 위태로운 현재의 오수를 보는 것 같더군요.
5. 칼은 역시, 영철씨 물건이었군요..
그럼 영철씨가 12년전 진술을 거부한 것은, '자신을 막아주다 친구가 죽었다' 라는 죄책감 + '자신이 친구를 죽게 만드는 결정적 흉기를 제공했다' 는 이런 심리적 압박감, 불안감등으로 인한것 같습니다. 거기에, 도와줄 친구마저 죽었으니, 그야말로 왕따로 홀로 남은 두려움도 존재했을것이구요..
그들이 현재 행하고 있는 행동, 그리고 과거 오수가 벌인 사건, 모두 용서할수도 없고, 또 쉽게 용서 받아서도 안돼는 일이긴 하지만, 결코 자유로울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영혼이 불쌍해집니다.
영철씨... 정말 대단하군요..
종횡무진하는 아이들의 성격상, 언제든지 약속을 뒤집고 '나 저 아저씨 알아요~' 라고 할 공산이 큰데도, 입 꾹 다물고 '나 약속 지켰어요~' 라는 사인을 보내도록 만들다니... 이거 오변보다 영철씨가 더 무섭습니다. OTL
2. 마지막에 등장하신 여자분..... 누구실까요?
최근 헤니히님댁에서 마왕 잡담을 하면서, 비슷한 또래의 오승하가 죽었으나, 그를 정태성으로 둔갑시키고 자신이 오승하의 이름을 빌려 산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어쩜 그 오승하의 친 누나나 될까요?
죽은 동생을 대신하여 갈곳없는 불쌍한 아이 동생삼아 위안을 주고 받는걸지도요.....
하여간에, 이 드라마만큼은 스포일러도 당하기 싫고, 머리 굴리기도 싫고, 심지어 공홈 미리보기조차 하지 않은상태로 주는 정보 고대로 받아먹으며 보고싶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심장에 심히 부담스럽다구요... -_-
3. 오수가 영철이에게 '너무 멀리가면 돌아오기 힘들다' 라는 대사를 하는데, 전작인 부활이 생각나버렸습니다.
'하은이다!! 하은이가 말하고 있어!!' 라고...( '')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지만, 확실히, 2~3작품을 다른 배우와 찍다 다시 돌아온것도 아니고, 전작에 이어 전작의 주인공을 메인 중 한명으로 내세우니, 가끔 이렇게 몰입이 깨지는 경우가 있어요...
전에 모 기사에서 영화처럼 드라마로 복수 3부작을 꿈꾼다 어쩐다하는 글을 봤는데, 부탁이니, 필히 다음번에는 주, 조연을 싹 물갈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
-배우의 연기력과, 호감도와는 별개 문제로, 조금 텀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4. '범인은 널 무너뜨리는게 목적이다' 라는 팀장님의 말씀...
그 말대로 가고 있습니다. 예고를 보니, 오수가 무너질수 있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영철씨와, 오변의 '거봐.. 넌 그것밖에 안돼는 놈이야..' 라는 시니컬한 웃음을 보고 싶어요.. 엥? ( '')
회상장면에서 그야말로 매달린 남자 타로카드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오수를 보니, 참으로 소름끼치고, 또 위태로운 현재의 오수를 보는 것 같더군요.
5. 칼은 역시, 영철씨 물건이었군요..
그럼 영철씨가 12년전 진술을 거부한 것은, '자신을 막아주다 친구가 죽었다' 라는 죄책감 + '자신이 친구를 죽게 만드는 결정적 흉기를 제공했다' 는 이런 심리적 압박감, 불안감등으로 인한것 같습니다. 거기에, 도와줄 친구마저 죽었으니, 그야말로 왕따로 홀로 남은 두려움도 존재했을것이구요..
그들이 현재 행하고 있는 행동, 그리고 과거 오수가 벌인 사건, 모두 용서할수도 없고, 또 쉽게 용서 받아서도 안돼는 일이긴 하지만, 결코 자유로울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영혼이 불쌍해집니다.
[마왕] 성준표 네이버 블로그
2007. 4. 5. 15:36
아이고, 제작진님들아...
제발 사람 좀 살려가며 만드셈.
성준표 기자의 네이버 블로그
점점 세련되어지는 제작진의 센스!!!
-그렇다고 이걸 찾아내는 팬들이 더 무서운 거다만....;;;;-
헤니히님 블로그에서 업어왔습니다.
제발 사람 좀 살려가며 만드셈.
성준표 기자의 네이버 블로그
점점 세련되어지는 제작진의 센스!!!
-그렇다고 이걸 찾아내는 팬들이 더 무서운 거다만....;;;;-
헤니히님 블로그에서 업어왔습니다.
[KBS 2] 마왕 5회
2007. 4. 4. 23:07
아이고~~ 지우신공...
제발 봐주면서 살살 글 쓰셈...OTL
나 요즘 다시금 흉통으로 호흡곤란이 있단 말이오...
드라마보다 누구 숨 넘어가게 만들일 있소?
아아.... 드디어 발동걸리기 시작한 마왕!!
그리고, 내일이 절정이구랴~!!!!!
제발 봐주면서 살살 글 쓰셈...OTL
나 요즘 다시금 흉통으로 호흡곤란이 있단 말이오...
드라마보다 누구 숨 넘어가게 만들일 있소?
아아.... 드디어 발동걸리기 시작한 마왕!!
그리고, 내일이 절정이구랴~!!!!!
[KBS 2] 마왕 1~3회
2007. 3. 28. 23:52
닥치고 마왕~~~~~~!!!!!!!!!!!!!!!!!
1. 오승하 변호사의 어머님 기일인 3월 21일은 마왕 첫 방송 날짜!!
요 센스쟁이들!!! 빨강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표시를 해두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주셨다.
으하하하....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센스를 발견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2. 떡밥들이 너무 많은고로 생각하다 머리 터지겠소이다!!
타로카드도 알아야지.. 오변호사님이 도서관에 기대어 읽으신 '거짓의 사람들' 도 읽어봐야지, '파우스트' 에, 오늘은 뭐, 인격과 뭐..였더라.... DVD구입하기도 전에 누구 파산시킬 일 있소!!!!!!!!!!!!!!
3. 설정상, 도난당한 타로카드는 해인양이 그린걸로 나오는데, -대체 왜 도서관 사서가, 타로카드 그림을 그렸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뭐, 취미생활로 미술부 활동을 했다고 치자....;; (그 정도 그림 솜씨면 사서 안해도 출판사 편집 디자이너 같은걸로도 잘 먹고 살았을 것 같소..)- 이번 DVD에는 한정판에 타로카드 포함되어서 나오는 건가요? 그런감요???
-아직도 주사위에 한이 많이 맺혔다...........( ..) -
4. 음악 좋소이다!!!!!!
부활때보다 더 세련된 음악.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음악!!!
오늘 보면서 두근반 세근반..... 스토리와 더불어 심장에 심히 좋지 않소!!!!!
하지만, 엔딩음악은 정말 '뷁!!' 하고 소리치고 싶을정도로 안어울리오.......OTL
-부활 엔딩 음악쪽이 훨씬 좋소이다!!!-
가사야, 뭐, 그럭저럭 내용과 잘 어울리오만, 음도 별로고, 무엇보다 '랩' 이 정말 마음에 안드오!!!!
어쩐지 엔딩이 새드일것 같아보여, 뭔가 가스펠같은 분위기가 어울릴것 같습니다만.........
엔딩을 바꿔주시던가, 아니면 차라리 오프닝의 그 강렬한 음악을 계속 밀고 나가줬으면 싶으오....
5. 나날이, 오프닝 엔딩이 발전하는구랴.....
부활때 그 30초도 안되어 짤리는 오프닝 보며 얼마나 한탄을 했는데..... -게다가 대충 만든 티도 났지...-
이번 오프닝과 엔딩 짜임새를 보면, 참..... 아이캐치도 참으로 마음에 들고........
보면서 '부활때보다 투자 많이 받으셨구랴!!!' '수출을 작정하고 노렸구랴!!!!!' 라며 외쳐주었다.
좋아.. 좋아... 아이캐치, 중간 오프닝, 등등으로 봐서, 이웃나라에 수출하기 딱 좋게 만들어지고 있군요.... 후후후후....
다만 아쉽다면, 엔딩 화면 짜임새는 좋으나, 심히 거슬리는 엔딩곡과, 어정쩡하게 끝나는 엔딩곡....... -_-
화면 엔딩이 좋으면 뭘합니까.... 노래가 나오다 마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으니... 어쨌건 점점 진화하고 있으니, 마왕이 끝난 후 다음 작품때는 엔딩곡도 잘 편집해서 딱 맞추는 방향으로 나갈지도........
6. 6회분량까진가 미리 찍어뒀다는 얘길 들었으니, 부활때처럼 마지막회 스포만 살짝 피해주시고 계속 예고 떡밥을 던져주실것 같다. 아이 행복해라~~~
-사전제작을 못하면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니까!!!!!!! 부활때도 비 때문인가.. 하여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꽤 빠듯했다던가, 그래도 대본이 후딱후딱 나와주어서 아주 잘 촬영헀지..-
게다가, 지난회 리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이번회 주요 장면과 엔딩장면을 넣어주는 센스까지!!
'다 까발리고 봐도 우리는 얼마든지 네녀석 심장따위 쥐락펴락 할수 있어!!!!!!!!' 라고 당당히 선언해 주신다. orz
초반에 엔딩장면까지 다 봐도, 역시 마지막 엔딩을 장식하면 심장이 덜덜덜 떨려서 곤란하단 말이다........
7. 지우신공............ 나는 이제 당신이 무섭소........................
욕사마.......................... 받을 필요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겠지만, 당신에게 격렬하게 하트를 날리는 바입니다.....
쿨럭~
8. 이쯤에서 하나는 까고 들어가야지........;;;;
엄태웅씨의 연기야 안정적이고, 그 대립각인 주지훈씨........
당신 쉬는 동안 뭐했수.......... -_-
발성과 발음 연습 좀 하고 오지......... OTL
부활의 고주원이 워낙 연기를 못해서 결국 아웃 오브 안중을 당한 사건을 모르는 것이오?!!!!
그나마, 그 친구는 캐릭터를 죽여버려도 흐름에 큰 문제가 없는 캐릭터였소만, 당신은 메인이 아니오!!!!!!
변호사라는게, 그렇게 웅얼거리며 뭔 말하는지 귀를 쫑긋 세워야 들을 수 있는 발성이면 어쩌란 말입니까? 네?
말을 않고 가만 있으면, 어느정도 분위기는 잡힙니다만, 12년동안 이 갈며 복수극을 준비한 '악마이자 천사' 인 묘한 매력이 안 살아난단 말이오!!!!!
그래도 가끔 가끔, 섬뜩한 표정을 보여주어 조금 기대는 하고 있소만......... 이거 찍는 동안, 당신 발성과 발음이 나아지길 기대하는건 참 무리겠지.........ㅜ.ㅡ
이러다 오변호사님 보다는 강형사님에게 더 정이갈까 걱정이다.......-_-
-원래 요런 스토리에선, 오승하가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아닌가....... 사랑도 많이 받고.....-
신민아씨도 마찬가지.......
메인 3인방중 벌써 2명이 이 모양이니.......
이 친구 연기하는걸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 딱히 비교할만한 것도 없지만, 잛은 문장은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타로카드를 설명하거나, 편지 구절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할적에는 여지없이 국어책을 읽더라.........
게다가, 이 친구 역시 발성과 발음이 엉망이긴 마찬가지......OTL
전작 부활에서 지민양은 그나마 발성 발음 들어줄만 했고, 또 얼굴로 먹어줄만한 역할이기라도 했지............
강오수형사가, 오승하 변호사가, 서해인양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그 상황을 이해 못하겠더라.......( '')
의외로 건진 스타는 박그리나씨..... 강형사의 마누라, 이형사 역을 맡았는데, 발성, 발음 좋고, 대사전달 정확하고, 표정연기 좋더라......이쁘게 보일 생각을 얼추 접고 연기를 하는 듯.........
모름지기 여배우들 중에서 이런 배우들을 많이 봤으면 싶다.
그 외에도 여전한 조재환씨나, 강력계팀들의 연기는 좋은편이다. 신마담이라 불리우는 친구도 꽤 잘 하는 편이고, 반창고 팀장님은...... 가끔 대사를 알아들을수가 없지만.......ㅜ.ㅡ 참으로 개성강한 인상으로 인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물론 가끔 반팀장님을 보고 있으면 무섭다. -_- -
8. 크윽~~ 내일은 영화 보느라 못 보겠구나 마왕.............ㅠ.ㅠ
금요일날 쉬니까, 어둠의 루트를 뒤져서 복습과 함께 시청을.............
1. 오승하 변호사의 어머님 기일인 3월 21일은 마왕 첫 방송 날짜!!
요 센스쟁이들!!! 빨강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표시를 해두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주셨다.
으하하하....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센스를 발견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2. 떡밥들이 너무 많은고로 생각하다 머리 터지겠소이다!!
타로카드도 알아야지.. 오변호사님이 도서관에 기대어 읽으신 '거짓의 사람들' 도 읽어봐야지, '파우스트' 에, 오늘은 뭐, 인격과 뭐..였더라.... DVD구입하기도 전에 누구 파산시킬 일 있소!!!!!!!!!!!!!!
3. 설정상, 도난당한 타로카드는 해인양이 그린걸로 나오는데, -대체 왜 도서관 사서가, 타로카드 그림을 그렸는지 이해는 가지 않지만...;; 뭐, 취미생활로 미술부 활동을 했다고 치자....;; (그 정도 그림 솜씨면 사서 안해도 출판사 편집 디자이너 같은걸로도 잘 먹고 살았을 것 같소..)- 이번 DVD에는 한정판에 타로카드 포함되어서 나오는 건가요? 그런감요???
-아직도 주사위에 한이 많이 맺혔다...........( ..) -
4. 음악 좋소이다!!!!!!
부활때보다 더 세련된 음악.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음악!!!
오늘 보면서 두근반 세근반..... 스토리와 더불어 심장에 심히 좋지 않소!!!!!
하지만, 엔딩음악은 정말 '뷁!!' 하고 소리치고 싶을정도로 안어울리오.......OTL
-부활 엔딩 음악쪽이 훨씬 좋소이다!!!-
가사야, 뭐, 그럭저럭 내용과 잘 어울리오만, 음도 별로고, 무엇보다 '랩' 이 정말 마음에 안드오!!!!
어쩐지 엔딩이 새드일것 같아보여, 뭔가 가스펠같은 분위기가 어울릴것 같습니다만.........
엔딩을 바꿔주시던가, 아니면 차라리 오프닝의 그 강렬한 음악을 계속 밀고 나가줬으면 싶으오....
5. 나날이, 오프닝 엔딩이 발전하는구랴.....
부활때 그 30초도 안되어 짤리는 오프닝 보며 얼마나 한탄을 했는데..... -게다가 대충 만든 티도 났지...-
이번 오프닝과 엔딩 짜임새를 보면, 참..... 아이캐치도 참으로 마음에 들고........
보면서 '부활때보다 투자 많이 받으셨구랴!!!' '수출을 작정하고 노렸구랴!!!!!' 라며 외쳐주었다.
좋아.. 좋아... 아이캐치, 중간 오프닝, 등등으로 봐서, 이웃나라에 수출하기 딱 좋게 만들어지고 있군요.... 후후후후....
다만 아쉽다면, 엔딩 화면 짜임새는 좋으나, 심히 거슬리는 엔딩곡과, 어정쩡하게 끝나는 엔딩곡....... -_-
화면 엔딩이 좋으면 뭘합니까.... 노래가 나오다 마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으니... 어쨌건 점점 진화하고 있으니, 마왕이 끝난 후 다음 작품때는 엔딩곡도 잘 편집해서 딱 맞추는 방향으로 나갈지도........
6. 6회분량까진가 미리 찍어뒀다는 얘길 들었으니, 부활때처럼 마지막회 스포만 살짝 피해주시고 계속 예고 떡밥을 던져주실것 같다. 아이 행복해라~~~
-사전제작을 못하면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니까!!!!!!! 부활때도 비 때문인가.. 하여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꽤 빠듯했다던가, 그래도 대본이 후딱후딱 나와주어서 아주 잘 촬영헀지..-
게다가, 지난회 리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이번회 주요 장면과 엔딩장면을 넣어주는 센스까지!!
'다 까발리고 봐도 우리는 얼마든지 네녀석 심장따위 쥐락펴락 할수 있어!!!!!!!!' 라고 당당히 선언해 주신다. orz
초반에 엔딩장면까지 다 봐도, 역시 마지막 엔딩을 장식하면 심장이 덜덜덜 떨려서 곤란하단 말이다........
7. 지우신공............ 나는 이제 당신이 무섭소........................
욕사마.......................... 받을 필요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겠지만, 당신에게 격렬하게 하트를 날리는 바입니다.....
쿨럭~
8. 이쯤에서 하나는 까고 들어가야지........;;;;
엄태웅씨의 연기야 안정적이고, 그 대립각인 주지훈씨........
당신 쉬는 동안 뭐했수.......... -_-
발성과 발음 연습 좀 하고 오지......... OTL
부활의 고주원이 워낙 연기를 못해서 결국 아웃 오브 안중을 당한 사건을 모르는 것이오?!!!!
그나마, 그 친구는 캐릭터를 죽여버려도 흐름에 큰 문제가 없는 캐릭터였소만, 당신은 메인이 아니오!!!!!!
변호사라는게, 그렇게 웅얼거리며 뭔 말하는지 귀를 쫑긋 세워야 들을 수 있는 발성이면 어쩌란 말입니까? 네?
말을 않고 가만 있으면, 어느정도 분위기는 잡힙니다만, 12년동안 이 갈며 복수극을 준비한 '악마이자 천사' 인 묘한 매력이 안 살아난단 말이오!!!!!
그래도 가끔 가끔, 섬뜩한 표정을 보여주어 조금 기대는 하고 있소만......... 이거 찍는 동안, 당신 발성과 발음이 나아지길 기대하는건 참 무리겠지.........ㅜ.ㅡ
이러다 오변호사님 보다는 강형사님에게 더 정이갈까 걱정이다.......-_-
-원래 요런 스토리에선, 오승하가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아닌가....... 사랑도 많이 받고.....-
신민아씨도 마찬가지.......
메인 3인방중 벌써 2명이 이 모양이니.......
이 친구 연기하는걸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 딱히 비교할만한 것도 없지만, 잛은 문장은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타로카드를 설명하거나, 편지 구절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할적에는 여지없이 국어책을 읽더라.........
게다가, 이 친구 역시 발성과 발음이 엉망이긴 마찬가지......OTL
전작 부활에서 지민양은 그나마 발성 발음 들어줄만 했고, 또 얼굴로 먹어줄만한 역할이기라도 했지............
강오수형사가, 오승하 변호사가, 서해인양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그 상황을 이해 못하겠더라.......( '')
의외로 건진 스타는 박그리나씨..... 강형사의 마누라, 이형사 역을 맡았는데, 발성, 발음 좋고, 대사전달 정확하고, 표정연기 좋더라......이쁘게 보일 생각을 얼추 접고 연기를 하는 듯.........
모름지기 여배우들 중에서 이런 배우들을 많이 봤으면 싶다.
그 외에도 여전한 조재환씨나, 강력계팀들의 연기는 좋은편이다. 신마담이라 불리우는 친구도 꽤 잘 하는 편이고, 반창고 팀장님은...... 가끔 대사를 알아들을수가 없지만.......ㅜ.ㅡ 참으로 개성강한 인상으로 인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물론 가끔 반팀장님을 보고 있으면 무섭다. -_- -
8. 크윽~~ 내일은 영화 보느라 못 보겠구나 마왕.............ㅠ.ㅠ
금요일날 쉬니까, 어둠의 루트를 뒤져서 복습과 함께 시청을.............
마왕 봐야 하는데에에에!!!!!
2007. 3. 22. 09:44
1회 놓쳤다. OTL
소문 들어보니, 하도 후덜덜해서, 놓치면 내용 연결이........ 쿨럭~
오늘 집에 들어가서 어떻게든 본방전에 1회를 보고, 2회를 닥치고 본방 사수를 해야............orz
오프닝보니, 사람 살 떨리게 만들더라..
아베마리아를 편곡한 곡이던데....
주인공 3인방 등장은 고스트 위스퍼러 분위기로...... 나머지는 본방 부분 적당히 편집인것 같다.
어찌되었건 오프닝이 점점 나아지는 듯..... 후후후후......
그리고 이번 드라마 핵심 소품은 타로카드인것 같다!!
발매하기 쉽잖아!!
DVD낼때 한정판에 꼭 포함시켜 주삼~!!!
-아직도 주사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인간!!! 동네 문구점에서 구하자니 보이지 않고, 자체 제작하자니, 그럴 능력이라곤 쥐뿔도 가지지 못해서.................orz -
망했다!! 재방 날짜 확인해보니, 토요일 오후....
토요일 격주 근무란 말이다!!!!!!!!!!!! OTL
소문 들어보니, 하도 후덜덜해서, 놓치면 내용 연결이........ 쿨럭~
오늘 집에 들어가서 어떻게든 본방전에 1회를 보고, 2회를 닥치고 본방 사수를 해야............orz
오프닝보니, 사람 살 떨리게 만들더라..
아베마리아를 편곡한 곡이던데....
주인공 3인방 등장은 고스트 위스퍼러 분위기로...... 나머지는 본방 부분 적당히 편집인것 같다.
어찌되었건 오프닝이 점점 나아지는 듯..... 후후후후......
그리고 이번 드라마 핵심 소품은 타로카드인것 같다!!
발매하기 쉽잖아!!
DVD낼때 한정판에 꼭 포함시켜 주삼~!!!
-아직도 주사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인간!!! 동네 문구점에서 구하자니 보이지 않고, 자체 제작하자니, 그럴 능력이라곤 쥐뿔도 가지지 못해서.................orz -
망했다!! 재방 날짜 확인해보니, 토요일 오후....
토요일 격주 근무란 말이다!!!!!!!!!!!! OTL
[KBS 2] 세상의 아침 유감
2007. 3. 12. 14:05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며 세상의 아침을 보게 되는데, 배칠수의 세상만산가 뭔가 하는 코너가 있다.
아침 출근시간대 연성 뉴스 프로그램에 걸맞는 코너인데.........
오늘 아침 뉴스로 육아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많다는 내용이었다.
전업주부는 평균 13시간, 맞벌이 부부라도 아내의 육아시간은 평균 8시간. 그에 반해 남편들의 육아시간은 1시간에 그친다는 얘기였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건만... 배칠수가 내어놓은 말이 가관이었다.
'아내분들 고생하는건 알겠지만, 대신 남편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날렸는데, 느닷없이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다.
그럼 '맞벌이 부부의 아내들 평균 육아시간 8시간' 은 대체 뭔데?
그 아내들은 다들 남편처럼 열심히 일하지 않고 탱자탱자 놀다가 아이 돌보는건가?
아님, 아이를 돌보며 취미생활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똑같이 9시까지 출근해서 6시까지 일 하고, 퇴근 후 남편들이 밖으로 돌며 술 마실때, 아내들은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아이 얼굴 한번 더 들여다보는 것이다.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 일도 하고 육아도 책임지는 줄 아는가!!!
아무리 연성뉴스 시간대라고는 하지만, 그런 말을 한 패널을 진행자들이 하나도 수습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놀라웠달까...
정말 할말, 안할말이 있지, 대놓고 방송에서 그 따위 소리나 주절거리는 것을 봐야 하다니....
아침부터 기분 다운!
아침 출근시간대 연성 뉴스 프로그램에 걸맞는 코너인데.........
오늘 아침 뉴스로 육아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많다는 내용이었다.
전업주부는 평균 13시간, 맞벌이 부부라도 아내의 육아시간은 평균 8시간. 그에 반해 남편들의 육아시간은 1시간에 그친다는 얘기였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건만... 배칠수가 내어놓은 말이 가관이었다.
'아내분들 고생하는건 알겠지만, 대신 남편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느냐...' 라는 말을 날렸는데, 느닷없이 뒤통수를 맞은 듯 멍해졌다.
그럼 '맞벌이 부부의 아내들 평균 육아시간 8시간' 은 대체 뭔데?
그 아내들은 다들 남편처럼 열심히 일하지 않고 탱자탱자 놀다가 아이 돌보는건가?
아님, 아이를 돌보며 취미생활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똑같이 9시까지 출근해서 6시까지 일 하고, 퇴근 후 남편들이 밖으로 돌며 술 마실때, 아내들은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아이 얼굴 한번 더 들여다보는 것이다.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 일도 하고 육아도 책임지는 줄 아는가!!!
아무리 연성뉴스 시간대라고는 하지만, 그런 말을 한 패널을 진행자들이 하나도 수습하지 않는것이 오히려 놀라웠달까...
정말 할말, 안할말이 있지, 대놓고 방송에서 그 따위 소리나 주절거리는 것을 봐야 하다니....
아침부터 기분 다운!
[애니맥스] 판타스틱 칠드런
2007. 3. 11. 18:57
몸과 마음이 꿀꿀하고 지치는 이 때에, 하루 날잡아서 판타스틱 칠드런 전편을 보았다.
그렇지 않아도 가라앉아있는 기분에, 이런 이야기를 봐서 기분은 완전 다운 상태.
나름 감동도 희망도 있었지만은, 지독하게도 토마와 베포르의 아이들 입장에서 이 애니를 본 나는 저 물 밑바닥으로 기분이 침체된 상태다.
1. 먼저 이 애니에 끌리게 된 것은 음악.
양방언씨의 엔딩곡과, 오프닝곡의 몽환적인 느낌과 그리움 가득 담긴 음이 좋아서 찾아보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 많았다던 '그림체'
오히려 내게는 정감있고 무척이나 마음에 든 그림체로 한눈에 반했지만, 요즘 날고 기는 미소년 소녀 캐릭터들만 보아온 젊은애들 눈에는 전혀 눈에 차지 않았던 그림체였나보다.
하나같이 추천글에 '몇화 지나면 그림체가 눈에 익는다..' '그림체만 극복하면 감동이다' 라는 글들이 보였으니...;;;
오히려 정리가 잘 된 그림체였기에, 작화붕괴도 없었다.
2. 다들 반전이 있다며, 자세한 스토리를 얘기하는걸 금하고 있었지만, 뭐, 한 4회정도 보니, 대충 이야기가 나오더라..
어지간히 만화를 많이 본 사람, 그게 아니더라도 8~90년에 어린시절 보낸 사람들은 대충 다 눈치 챌만한 반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를 본 이유는 '베포르의 아이들' 과 '토마' 때문이다!!
아, '티나가 어떤 선택을 하려나..' 하는 마음도 0.000000000000001% 정도 들어서이기도 했다.
-솔직히 티나의 선택이 뭔지는 뻔히 보였지만, 이 (자의적으로 의도한바는 아니라고 하나) 민폐 공주님께서 뭘 얼마나 납득하도록 설명하려나가 궁금했다.-
3. 행성 기리시아의 내용은 참으로 고역이었다.
'세스' 때문에 보긴 봐야겠고, 참으로 '자격없는 왕족들' 때문에 모니터 박살내고 싶은 심정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든 잘못은 '어리석은 왕족들' 이 다 벌려놓고, 괜히 죄없는 베포르의 아이들만 5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돌아갈곳도 정붙일곳도 없이 방황하며 돌아다닌 것이다.
아아.. 이러니 화가 안나나?
게다가 이 착하고 여린 것들!!!
이 모든 개고생이 '다 우리가 범한 잘못된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서' 란다....
대체 너희가 잘못한게 뭐냐고 묻고싶더라..
미친왕과 그 동생때문에 예정이 없던 개고생을 하고있는데도 착하디 착해빠져서는 원망할줄도 모른다.
세스역시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우직하게 티나곁을 지켰더니, 돌아오는게 그런 결과라니...
그래도 사람좋게 웃으며 행복을 빌어주고, 그래도 사람이기에 딱 한번 마음속에 감춘 질투심을 끄집어낸게 덜컥 발목을 잡히게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세스의 행동이 용서받을것은 아니지...-
24화에서 덜덜 떨며 오열하는 세스를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찢어진다.
세스의 시선으로 비춰지는 총..... 부들부들 떨며 그 총을 뿌리치려 애쓰는 그 노력...... 죽은 친구를 향해 용서해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착하고 사람좋은 인간인지 모른다. 그저 단 한번 너무 크게 상처받아 자신의 진심에 너무도 솔직하게 응했던 결과, 다시 태어나서도 온전히 '그' 가 될수 없었다.
-특히나, 이 부분에서 세스역의 신용우씨의 연기가 참으로 심금을 울렸다. 투니 5기 출신으로 최근 몬스터의 요한 말고는 크게 배역 맡은것을 본적이 없었는데, (물론 내가 챙기지 못하거나 흥미없어 넘긴 작품에서 주연을 하셨을수도 있다. 허나, 내가 유일하게 주연으로 그를 접한것은 몬스터에서부터였다.) 판타스틱 칠드런에서 세스의 연기는 참으로 멋졌다.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던 분이지만, 이를 계기로 가슴에 박힌 성우분 중 한분이 되었다.-
4. 보통 이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면, 공주님과 그를 사랑한 그녀의 연인이 주인공이어야 하건만, 오히려 핀트를 벗어나 그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이었다.
왕의 광기에 눌려 실험을 한 과학자들, 사랑했지만 사랑을 받을수 없었던 남자, 돌아갈 곳도 자신의 인생마저도 빼앗긴 채 어린날 기억속의 어머니 모습을 간직한 한번도 보지못한 누나를 향한 간절함만이 남은 남동생........
'지극하게 사랑하는 두 연인들' 입장으로 끌어갔다면, 얼마든지 악역이 될수도 있었던 이들이 그토록 서럽게, 고독하게, 애달프게 자그마한 희망 하나 품고 움직이는 그 모습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아팠다.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슴아픈 21번의 삶을 반복해 온 그들에게 너무도 동화된 나머지, '선의의 피해자' 내지는 미친형제 다툼의 '희생자' 로 볼수 있는 연인들이 어쩜 그리 미워보이던가...
-특히나 소란의 경우는 얘기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스토리의 희생자다.. 풋.. 공주의 연인 자리는 가졌으나, 그녀를 위해 무언갈 하는 위치는 가지지 못한, 보통이라면 주인공이었을 그가 철저하게 무시당한채 엔딩에서 고작 몇분 등장하는 것을 보면 살짝 비튼 그 구도가 묘하게 매력적이다.-
마지막에 '다시 만날수 있을까?' 라고 묻는 소레트의 말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기억을 잃고 평범한 아이들이 되어 각자의 인생을 살아갈 그들..... 이제 두번다시 행성 기리시아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것이고, 그 상태로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그들이 스스로에게 묻는 답이 가슴아플 정도였다.
'반드시 다시 만날수 있다' 라고 확신하는 아기의 말도........
다음에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제는 더이상 슬프지 않을것에 조그만 위안이 될 뿐.......
5. OST가 상당히 아름답다.
특히나 오프닝 voyage 는 작품 내내 첼로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되어 흐르는데, 작품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린다. 특히 세스의 주제곡처럼 흐르는 피아노 버전은 들을때마다 아련하고 가슴 아프지만, 아쉽게도 OST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OST에는 첼로버전만 실려있었을 뿐...
혹시 OST가 한장 더 발매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방언이 작곡한 '물의 숙면' 은 저작권 문제가 있었는지, 애니맥스 방영분에 사용되지 못했다.
부른 가수가 공각기동대 오프닝을 부른 러시아 가수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일본어로 불러도 '이게 일어야 뭐야...' 하는 생각이 든다. ;;; 덕분에 몽환적인 곡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매력이 남았지만.......
싱글에는 러시아버전도 들어있다. 러시아버전이 자연스럽고 근사하게 들리는 맛이 있다.
물의 숙면은 작품내에 두어번 정도 흐르는데, 아기역을 맡은 신용우씨가 부르는 한국어 버전을 보너스로 들을수 있다.
-여자키의 노래고, 캐릭터 목소리로 불렀기때문에 근사한 노래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 (신용우씨는 학창시절 합창부였다 이력으로 이용신씨와 투니에서 방송되는 애니의 주제가를 부른적이 있었다.)-
6. 신생 애니 채널, 그리고 자체 성우가 없는 채널들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 작품의 경우는 '초 저예산 더빙' 이라도 했는지, 너무도 심한 돌려막기를 한 터라, 그나마 '티 안나게' 돌려막기 위해 노력하는 성우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다.
7. 한동안 '베포르의 아이들' 과 '토마' '세스' 에게서 못 벗어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가라앉아있는 기분에, 이런 이야기를 봐서 기분은 완전 다운 상태.
나름 감동도 희망도 있었지만은, 지독하게도 토마와 베포르의 아이들 입장에서 이 애니를 본 나는 저 물 밑바닥으로 기분이 침체된 상태다.
1. 먼저 이 애니에 끌리게 된 것은 음악.
양방언씨의 엔딩곡과, 오프닝곡의 몽환적인 느낌과 그리움 가득 담긴 음이 좋아서 찾아보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 많았다던 '그림체'
오히려 내게는 정감있고 무척이나 마음에 든 그림체로 한눈에 반했지만, 요즘 날고 기는 미소년 소녀 캐릭터들만 보아온 젊은애들 눈에는 전혀 눈에 차지 않았던 그림체였나보다.
하나같이 추천글에 '몇화 지나면 그림체가 눈에 익는다..' '그림체만 극복하면 감동이다' 라는 글들이 보였으니...;;;
오히려 정리가 잘 된 그림체였기에, 작화붕괴도 없었다.
2. 다들 반전이 있다며, 자세한 스토리를 얘기하는걸 금하고 있었지만, 뭐, 한 4회정도 보니, 대충 이야기가 나오더라..
어지간히 만화를 많이 본 사람, 그게 아니더라도 8~90년에 어린시절 보낸 사람들은 대충 다 눈치 챌만한 반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를 본 이유는 '베포르의 아이들' 과 '토마' 때문이다!!
아, '티나가 어떤 선택을 하려나..' 하는 마음도 0.000000000000001% 정도 들어서이기도 했다.
-솔직히 티나의 선택이 뭔지는 뻔히 보였지만, 이 (자의적으로 의도한바는 아니라고 하나) 민폐 공주님께서 뭘 얼마나 납득하도록 설명하려나가 궁금했다.-
3. 행성 기리시아의 내용은 참으로 고역이었다.
'세스' 때문에 보긴 봐야겠고, 참으로 '자격없는 왕족들' 때문에 모니터 박살내고 싶은 심정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모든 잘못은 '어리석은 왕족들' 이 다 벌려놓고, 괜히 죄없는 베포르의 아이들만 5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돌아갈곳도 정붙일곳도 없이 방황하며 돌아다닌 것이다.
아아.. 이러니 화가 안나나?
게다가 이 착하고 여린 것들!!!
이 모든 개고생이 '다 우리가 범한 잘못된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서' 란다....
대체 너희가 잘못한게 뭐냐고 묻고싶더라..
미친왕과 그 동생때문에 예정이 없던 개고생을 하고있는데도 착하디 착해빠져서는 원망할줄도 모른다.
세스역시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우직하게 티나곁을 지켰더니, 돌아오는게 그런 결과라니...
그래도 사람좋게 웃으며 행복을 빌어주고, 그래도 사람이기에 딱 한번 마음속에 감춘 질투심을 끄집어낸게 덜컥 발목을 잡히게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세스의 행동이 용서받을것은 아니지...-
24화에서 덜덜 떨며 오열하는 세스를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찢어진다.
세스의 시선으로 비춰지는 총..... 부들부들 떨며 그 총을 뿌리치려 애쓰는 그 노력...... 죽은 친구를 향해 용서해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착하고 사람좋은 인간인지 모른다. 그저 단 한번 너무 크게 상처받아 자신의 진심에 너무도 솔직하게 응했던 결과, 다시 태어나서도 온전히 '그' 가 될수 없었다.
-특히나, 이 부분에서 세스역의 신용우씨의 연기가 참으로 심금을 울렸다. 투니 5기 출신으로 최근 몬스터의 요한 말고는 크게 배역 맡은것을 본적이 없었는데, (물론 내가 챙기지 못하거나 흥미없어 넘긴 작품에서 주연을 하셨을수도 있다. 허나, 내가 유일하게 주연으로 그를 접한것은 몬스터에서부터였다.) 판타스틱 칠드런에서 세스의 연기는 참으로 멋졌다. 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던 분이지만, 이를 계기로 가슴에 박힌 성우분 중 한분이 되었다.-
4. 보통 이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면, 공주님과 그를 사랑한 그녀의 연인이 주인공이어야 하건만, 오히려 핀트를 벗어나 그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이었다.
왕의 광기에 눌려 실험을 한 과학자들, 사랑했지만 사랑을 받을수 없었던 남자, 돌아갈 곳도 자신의 인생마저도 빼앗긴 채 어린날 기억속의 어머니 모습을 간직한 한번도 보지못한 누나를 향한 간절함만이 남은 남동생........
'지극하게 사랑하는 두 연인들' 입장으로 끌어갔다면, 얼마든지 악역이 될수도 있었던 이들이 그토록 서럽게, 고독하게, 애달프게 자그마한 희망 하나 품고 움직이는 그 모습들이 가슴이 시리도록 아팠다.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슴아픈 21번의 삶을 반복해 온 그들에게 너무도 동화된 나머지, '선의의 피해자' 내지는 미친형제 다툼의 '희생자' 로 볼수 있는 연인들이 어쩜 그리 미워보이던가...
-특히나 소란의 경우는 얘기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정말 스토리의 희생자다.. 풋.. 공주의 연인 자리는 가졌으나, 그녀를 위해 무언갈 하는 위치는 가지지 못한, 보통이라면 주인공이었을 그가 철저하게 무시당한채 엔딩에서 고작 몇분 등장하는 것을 보면 살짝 비튼 그 구도가 묘하게 매력적이다.-
마지막에 '다시 만날수 있을까?' 라고 묻는 소레트의 말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기억을 잃고 평범한 아이들이 되어 각자의 인생을 살아갈 그들..... 이제 두번다시 행성 기리시아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것이고, 그 상태로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그들이 스스로에게 묻는 답이 가슴아플 정도였다.
'반드시 다시 만날수 있다' 라고 확신하는 아기의 말도........
다음에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제는 더이상 슬프지 않을것에 조그만 위안이 될 뿐.......
5. OST가 상당히 아름답다.
특히나 오프닝 voyage 는 작품 내내 첼로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되어 흐르는데, 작품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린다. 특히 세스의 주제곡처럼 흐르는 피아노 버전은 들을때마다 아련하고 가슴 아프지만, 아쉽게도 OST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OST에는 첼로버전만 실려있었을 뿐...
혹시 OST가 한장 더 발매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방언이 작곡한 '물의 숙면' 은 저작권 문제가 있었는지, 애니맥스 방영분에 사용되지 못했다.
부른 가수가 공각기동대 오프닝을 부른 러시아 가수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일본어로 불러도 '이게 일어야 뭐야...' 하는 생각이 든다. ;;; 덕분에 몽환적인 곡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매력이 남았지만.......
싱글에는 러시아버전도 들어있다. 러시아버전이 자연스럽고 근사하게 들리는 맛이 있다.
물의 숙면은 작품내에 두어번 정도 흐르는데, 아기역을 맡은 신용우씨가 부르는 한국어 버전을 보너스로 들을수 있다.
-여자키의 노래고, 캐릭터 목소리로 불렀기때문에 근사한 노래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 (신용우씨는 학창시절 합창부였다 이력으로 이용신씨와 투니에서 방송되는 애니의 주제가를 부른적이 있었다.)-
6. 신생 애니 채널, 그리고 자체 성우가 없는 채널들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 작품의 경우는 '초 저예산 더빙' 이라도 했는지, 너무도 심한 돌려막기를 한 터라, 그나마 '티 안나게' 돌려막기 위해 노력하는 성우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다.
7. 한동안 '베포르의 아이들' 과 '토마' '세스' 에게서 못 벗어날 것 같다.
[투니버스] 영국 사랑이야기 엠마
2007. 2. 17. 01:18
오랜만에 투니버스를 봤습니다.
최근에는 크게 눈에 들어오는 작품들이 없어서요...
투니버스 신작 목록에 들어가 있었고, 다들 '엠마' '엠마' 하시길래, 무슨 내용인가 싶어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보이는 그림체나, 메이드 복장의 여주인공을 보며, 그 동안의 편견이 개입하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아니, 엠마를 외면한 이유가, 일본의 그 집착과 변태성에 가까운 메이드물을 알게 모르게 접하며 매우 놀란 까닭에 더더욱 손이 가지 않았어요.. 엠마도 거기서 아주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그래도 변태성은 없으니 ^^;; 보기에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양방언씨의 음악으로 인해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더군요...
전개도 정적이구요.....
바다 건너 나라의 변태에 가까운 메이드물에 정상적인 물건 하나가 나와주긴 했는데, 어째, 엠마로 인해 '또 다른 메이드 환상' 이 사람들에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
19세기 산업혁명즈음의 이야기라 배경과 캐릭터에서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데다, 그를 한층 돋보여주는 음악은 애니를 보는 내내 즐겁게 하더라구요...
결국 카트가 차는대로 OST를 지를 생각으로 카트 목록 1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외에 엠마역의 여민정님, 윌리엄 역의 표영재님, 켈리역의 최문자님등, 성우 캐스팅도 적절한데다, 다들 애니라기보다는 극에 가까운 더빙을 해 주셔서, 늦은 밤 보고있자니 어쩐지 외화를 보는 느낌도 드는거 있죠?
일본판이나, 원작을 보신 분들 사이에선 표영재님의 윌리엄이 우유부단함보다는 잘자란 도련님의 스타일만 보여준다라고 하던데, 전체를 다 본 결과 애니 자체에선 우유부단함 보다는 그냥 고생없이 잘 자란 도련님이라는 생각이 더 강한걸요...
어릴적부터 모든걸 누리고 잘 살아온 도련님이 신분이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훌륭하게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이 되네요.. 솔직히 우유부단함이 보였다면 한대 치고 싶었을지도... ^^;; 오히려 원작이나 보지못한 일본판의 어딘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별로 부각하지 않은, 험난한 사랑에 빠진 앞길 유망한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리던데요?
서로의 신분차 만큼, 생활이나 모든면이 다른 두 사람... 특히나 윌리엄이라면 엠마가 자란 그 혹독한 환경을 이해할수 없지요... 거기다 막 사랑에 빠진 순진한 도련님.... 무언갈 판단하고 결정내려야 하는 지경도 아닌데, 우유부단함이 없다고 '별로' 라고 말하는 건 성급하지 않나 싶더군요.
애니도, 원작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은근 캐릭터 성격을 달리 해주고 있고요..
애니를 챙겨보며, DVD 발매를 살펴보니, 이미 더빙없이 발배가 되었더군요.
일본에서 2기가 곧 제작되어 방송될 거라고 하고, 아마도 투니에서 2기 역시 구입하여 방송해 줄테니, 다음에 2기 DVD가 나올때는 1기 DVD에 더빙을 포함해서 다시 발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워낙 이 바닥이 어려운지라, 현재 나온 물건도 다 소진될지가 문제로군요...
현재 발매된 것도 모두 소진되고, 호평이 이어져야, 더빙을 포함해 새로 내 놓던가 말던가 할텐데 말이지요....
일단 여기저기 돌아본 감상은 '더빙 좋다..' 라는 감상이 많던데, 부디 2기는 조금만 더 기다려 더빙포함으로 발매해 주세요....
-현재 판매중인 DVD를 사고싶지만, 더빙 미 포함이기에 구매 의욕이 없습니다. 전 엠마를 더빙판으로 보고 작품과 한국 성우들의 연기가 훌륭해 구입하고 싶거든요...-
최근에는 크게 눈에 들어오는 작품들이 없어서요...
투니버스 신작 목록에 들어가 있었고, 다들 '엠마' '엠마' 하시길래, 무슨 내용인가 싶어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보이는 그림체나, 메이드 복장의 여주인공을 보며, 그 동안의 편견이 개입하지 않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아니, 엠마를 외면한 이유가, 일본의 그 집착과 변태성에 가까운 메이드물을 알게 모르게 접하며 매우 놀란 까닭에 더더욱 손이 가지 않았어요.. 엠마도 거기서 아주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지만, 그래도 변태성은 없으니 ^^;; 보기에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양방언씨의 음악으로 인해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더군요...
전개도 정적이구요.....
바다 건너 나라의 변태에 가까운 메이드물에 정상적인 물건 하나가 나와주긴 했는데, 어째, 엠마로 인해 '또 다른 메이드 환상' 이 사람들에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
19세기 산업혁명즈음의 이야기라 배경과 캐릭터에서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데다, 그를 한층 돋보여주는 음악은 애니를 보는 내내 즐겁게 하더라구요...
결국 카트가 차는대로 OST를 지를 생각으로 카트 목록 1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외에 엠마역의 여민정님, 윌리엄 역의 표영재님, 켈리역의 최문자님등, 성우 캐스팅도 적절한데다, 다들 애니라기보다는 극에 가까운 더빙을 해 주셔서, 늦은 밤 보고있자니 어쩐지 외화를 보는 느낌도 드는거 있죠?
일본판이나, 원작을 보신 분들 사이에선 표영재님의 윌리엄이 우유부단함보다는 잘자란 도련님의 스타일만 보여준다라고 하던데, 전체를 다 본 결과 애니 자체에선 우유부단함 보다는 그냥 고생없이 잘 자란 도련님이라는 생각이 더 강한걸요...
어릴적부터 모든걸 누리고 잘 살아온 도련님이 신분이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훌륭하게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이 되네요.. 솔직히 우유부단함이 보였다면 한대 치고 싶었을지도... ^^;; 오히려 원작이나 보지못한 일본판의 어딘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별로 부각하지 않은, 험난한 사랑에 빠진 앞길 유망한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가 더 잘 어울리던데요?
서로의 신분차 만큼, 생활이나 모든면이 다른 두 사람... 특히나 윌리엄이라면 엠마가 자란 그 혹독한 환경을 이해할수 없지요... 거기다 막 사랑에 빠진 순진한 도련님.... 무언갈 판단하고 결정내려야 하는 지경도 아닌데, 우유부단함이 없다고 '별로' 라고 말하는 건 성급하지 않나 싶더군요.
애니도, 원작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은근 캐릭터 성격을 달리 해주고 있고요..
애니를 챙겨보며, DVD 발매를 살펴보니, 이미 더빙없이 발배가 되었더군요.
일본에서 2기가 곧 제작되어 방송될 거라고 하고, 아마도 투니에서 2기 역시 구입하여 방송해 줄테니, 다음에 2기 DVD가 나올때는 1기 DVD에 더빙을 포함해서 다시 발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워낙 이 바닥이 어려운지라, 현재 나온 물건도 다 소진될지가 문제로군요...
현재 발매된 것도 모두 소진되고, 호평이 이어져야, 더빙을 포함해 새로 내 놓던가 말던가 할텐데 말이지요....
일단 여기저기 돌아본 감상은 '더빙 좋다..' 라는 감상이 많던데, 부디 2기는 조금만 더 기다려 더빙포함으로 발매해 주세요....
-현재 판매중인 DVD를 사고싶지만, 더빙 미 포함이기에 구매 의욕이 없습니다. 전 엠마를 더빙판으로 보고 작품과 한국 성우들의 연기가 훌륭해 구입하고 싶거든요...-
[KBS 2] 일단 뛰어 11화 - 아들 그리고 아버지
2007. 2. 8. 22:19
1. 지난주 딴짓 하다 놓치고....ㅜ.ㅡ 오랜만에 다시 본 일단 뛰어..
만수는 여전히 연희랑 헤어진 상태이고 -아마도 대리운전 기사의 그 오해를 풀지 못한 듯.. 푸훗~ - 연희는 은근 기다리고 있는데, 평소엔 뻔번한(?) 이 놈이 기가 팍 죽어 들이대지 않고 있자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거... 대리운전 하는 아저씨는 왜 유니폼도 안 입고, 고객이 -그것도 여성 고객이!!- 애인에게 하듯 자기쪽으로 고개 푹 기울이고 자는데 밀어내지도 않아설랑은...
아니, 애초에 연희 친구씨!!!
아니... 요즘처럼 험한 세상에, 그 야심한 밤에 술에 잔뜩 취해 인사불성된 친구를 남자 대리운전기사에게 맞기는거에요!!!
-오해맙시다. 선량한 남자들을 범죄자로 모는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여자라면 당근 여성 대리운전자를 부르는게 맞다고요... 명함 하나쯤 가지고 있기도 하고, 업체에서도 쓸데없는 오해 사지 않게 어떤곳은 일부러 여성 운전자를 보내주는곳도 있더이다..-
보니, 다음주에 극적으로 화해하는 것 같긴 하다만...
2. 이혁진 경위의 아버지는 5공때 아마 공안 사범으로 경찰과 악연이 있는 것 같다.
이경위 나이로 봐서 5공정도가 맞겠지? 현대사에 꽝이라...( ..) 그때도 공안사범이 많이들 잡혀갔는지 기억에는 없다만...
'우리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말과 본청에서 공안사건을 뒤적이는 노경사님 모습으로 봐서는, 별것 아닌일로 실적올리기에 혈안이 된 경찰에게 공안사범으로 끌려가 죽도록 고생한듯...
3. 아이고~~~~~ 김경장니이이이임!!!!!!!!!!!!!!!!!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하려니까 그렇게 가십니까?
어째 이경위한테 전화걸어 아버님 얘기를 꺼내고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할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만은....ㅠ.ㅠ
이놈의 망할 드라마 법칙은 잘도 들어맞아설랑은 꼭 무슨 비밀을 알거나, 내내 불행하다 좀 행복해지려 싶으면 바로 그렇게들 보내버리십니까아아아아!!!!!!
지구대 경찰이 순직하는게 비일비재 하나요?
음주운전 뺑소니차에 끼어 그렇게 끌려가셨어도 살아남으셨잖아요!!!!!!!!
죽이지 말아요.. 제작진...
아이고 제작진님들아!! 부탁이니 제발 죽이지 마세요..
울부짖는 만수에게 '속았지~ 뻥이지롱~ 메롱~' 하면서 일어나시길.....ㅠ.ㅠ
만수는 여전히 연희랑 헤어진 상태이고 -아마도 대리운전 기사의 그 오해를 풀지 못한 듯.. 푸훗~ - 연희는 은근 기다리고 있는데, 평소엔 뻔번한(?) 이 놈이 기가 팍 죽어 들이대지 않고 있자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꼭 그래야 하는건 아니지만...
거... 대리운전 하는 아저씨는 왜 유니폼도 안 입고, 고객이 -그것도 여성 고객이!!- 애인에게 하듯 자기쪽으로 고개 푹 기울이고 자는데 밀어내지도 않아설랑은...
아니, 애초에 연희 친구씨!!!
아니... 요즘처럼 험한 세상에, 그 야심한 밤에 술에 잔뜩 취해 인사불성된 친구를 남자 대리운전기사에게 맞기는거에요!!!
-오해맙시다. 선량한 남자들을 범죄자로 모는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여자라면 당근 여성 대리운전자를 부르는게 맞다고요... 명함 하나쯤 가지고 있기도 하고, 업체에서도 쓸데없는 오해 사지 않게 어떤곳은 일부러 여성 운전자를 보내주는곳도 있더이다..-
보니, 다음주에 극적으로 화해하는 것 같긴 하다만...
2. 이혁진 경위의 아버지는 5공때 아마 공안 사범으로 경찰과 악연이 있는 것 같다.
이경위 나이로 봐서 5공정도가 맞겠지? 현대사에 꽝이라...( ..) 그때도 공안사범이 많이들 잡혀갔는지 기억에는 없다만...
'우리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느냐' 라는 말과 본청에서 공안사건을 뒤적이는 노경사님 모습으로 봐서는, 별것 아닌일로 실적올리기에 혈안이 된 경찰에게 공안사범으로 끌려가 죽도록 고생한듯...
3. 아이고~~~~~ 김경장니이이이임!!!!!!!!!!!!!!!!!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하려니까 그렇게 가십니까?
어째 이경위한테 전화걸어 아버님 얘기를 꺼내고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할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만은....ㅠ.ㅠ
이놈의 망할 드라마 법칙은 잘도 들어맞아설랑은 꼭 무슨 비밀을 알거나, 내내 불행하다 좀 행복해지려 싶으면 바로 그렇게들 보내버리십니까아아아아!!!!!!
지구대 경찰이 순직하는게 비일비재 하나요?
음주운전 뺑소니차에 끼어 그렇게 끌려가셨어도 살아남으셨잖아요!!!!!!!!
죽이지 말아요.. 제작진...
아이고 제작진님들아!! 부탁이니 제발 죽이지 마세요..
울부짖는 만수에게 '속았지~ 뻥이지롱~ 메롱~' 하면서 일어나시길.....ㅠ.ㅠ
[KBS 2]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2
2007. 2. 5. 10:44
어제부로 그레이 아나토미의 시즌 2 방송이 끝났다.
최근 챙겨본 유일한 외화였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본 듯....
물론, 드라마를 끝까지 본 이유는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들 덕분이었지만...;;
이 드라마만큼 주인공 커플이 짜증나는 경우도 없을것이다.
'제발 저인간들 좀 나오지 말란 말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보게 만드는 드라마.. ( '')
그 꿈나라 선생이 어디가 매력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 ..)
-바다건너 사람들에겐 충분히 먹히는 얼굴인가? 암만봐도 수의사가 훨씬 낫더구만...-
좋아하는 마음이 어떻게 해야겠다고 금방 바뀌는게 아닌 건 알겠지만..... 그 두사람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괜히 피해를 보는 주변인들을 보면 그저 짜증이 확 밀려와 버럭버럭 소리지르게 된다.
'그래서!! 넌 그렇게 좋으면 가서 "이혼하고 나랑 사귀어요!!" 라고 말하면 되는거고, "이미 우리 부부생활은 오래전에 끝났고, 난 그 인턴이 좋아.. 이혼해.." 라고 말하면 될 문제를 가지고 왜 그렇게 비비 꼬는건데에에에!!!!'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다. -_-
괜히 옛 남자도 정리 못한 주제에 이 남자 저 남자 들쑤시고 다녀서 멀쩡한 사람들 상처주고, 결국 본인이 이렇게 된 사태는 본인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불륜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거라는 둥 책임전가까지 이르는 대목에선 '너 그냥 죽어라..'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
남자도, 지금 좋아하는 여자한테 가지 못할바에는 다시금 결혼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던가...
괜히 흘깃거리며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듯, 한번씩 쿡쿡 찌르는데, 둘이 무슨 SM 커플인줄 알았다. -_-;;
그나마 지금까지 버틴것은 그 주변 인턴들 덕분에 버틴거다...
음.. 그래도...
대니를 그렇게 보내버릴줄은 몰랐어.............ㅜ.ㅡ
아마 3시즌에서 수의사 아저씨도 안드로메다로 관광 당할것 같지만, 메러디스같이 지독한 여자를 만나느니, 일찌감치 다 접고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게 좋은걸지도.....
-상심한 이지랑 이어주는건 어쩔까나...... 그 외모 그 성격 그냥 버리긴 아깝던데...-
최근 챙겨본 유일한 외화였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본 듯....
물론, 드라마를 끝까지 본 이유는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들 덕분이었지만...;;
이 드라마만큼 주인공 커플이 짜증나는 경우도 없을것이다.
'제발 저인간들 좀 나오지 말란 말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보게 만드는 드라마.. ( '')
그 꿈나라 선생이 어디가 매력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 ..)
-바다건너 사람들에겐 충분히 먹히는 얼굴인가? 암만봐도 수의사가 훨씬 낫더구만...-
좋아하는 마음이 어떻게 해야겠다고 금방 바뀌는게 아닌 건 알겠지만..... 그 두사람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괜히 피해를 보는 주변인들을 보면 그저 짜증이 확 밀려와 버럭버럭 소리지르게 된다.
'그래서!! 넌 그렇게 좋으면 가서 "이혼하고 나랑 사귀어요!!" 라고 말하면 되는거고, "이미 우리 부부생활은 오래전에 끝났고, 난 그 인턴이 좋아.. 이혼해.." 라고 말하면 될 문제를 가지고 왜 그렇게 비비 꼬는건데에에에!!!!'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다. -_-
괜히 옛 남자도 정리 못한 주제에 이 남자 저 남자 들쑤시고 다녀서 멀쩡한 사람들 상처주고, 결국 본인이 이렇게 된 사태는 본인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불륜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거라는 둥 책임전가까지 이르는 대목에선 '너 그냥 죽어라..'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
남자도, 지금 좋아하는 여자한테 가지 못할바에는 다시금 결혼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던가...
괜히 흘깃거리며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듯, 한번씩 쿡쿡 찌르는데, 둘이 무슨 SM 커플인줄 알았다. -_-;;
그나마 지금까지 버틴것은 그 주변 인턴들 덕분에 버틴거다...
음.. 그래도...
대니를 그렇게 보내버릴줄은 몰랐어.............ㅜ.ㅡ
아마 3시즌에서 수의사 아저씨도 안드로메다로 관광 당할것 같지만, 메러디스같이 지독한 여자를 만나느니, 일찌감치 다 접고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게 좋은걸지도.....
-상심한 이지랑 이어주는건 어쩔까나...... 그 외모 그 성격 그냥 버리긴 아깝던데...-
[KBS 2] 일단 뛰어 9회 - 도망자
2007. 1. 25. 22:07
1. 갈수록 개그가 세련되어지는 듯 하다.
남순경의 무뚝뚝한 V는 가히 최고.... ^^
2. 사람의 편견이란....
처음에는 마치, 만수와 이혁진 경위의 대결 구도인것처럼 밀고 나가더니, 이제보니, 박광태 신참내기 순경의 '세상 배우기' 였잖아...;;;;
속았어...
3, 그런데...
연애질 안하겠다더니, 지난주부터 은근슬쩍 연애질이던데....
광태랑 수정이, 남순경이랑 고시생 -이쪽은 고시생의 일방적인 스토킹이다만...;;;- 만수랑 연희... 거기에 가정이 삐걱거리는 김경장까지..... -_-
만수랑 연희, 김경장님 빼고는 다들 연애질 그마아아아안~~~~~~~~!!!!!!!!!!-이쪽은 이미 커플들이었잖아... 그리고 둘다 과도한 경찰 업무로 인해, 정작 중요한 사람에게 소홀하다는 공통점도 있고.. 그러니 이쪽은 애정문제로 삐걱거려도 공감이 간단 말이다!!!!-
광태랑 수정이는 어쩐지 뻔한 설정이고... -_-
지구대의 아지트 같은 편의점 알바생이랑,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밥먹듯이 드나드는 지구대 순경이랑 연애질...
이거 너무 뻔한 설정 아닌감?
게다가 알바생은 소매치기 전과도 있고....
상투적 설정..... 뭐..... 감안하고 이쪽 연애질도 어느정도 눈감아 준다고 친다면..
정말 못봐주겠는건, 남순경 쫓아다니는 고시생.......
인물소개를 찾아보니, 원래 이 고시생, 남순경 약혼자였더구만... 푸훗~
그런데, 어쩌다가 설정이 약혼자에서 스토커 고시생으로 바뀐것이오?
봐서는 인물이 그쪽이 더 어울리기는 하더라..
완벽남 약혼자 설정으로는 이동건 닮은 그 어리버리한 얼굴에, 어색한 연기가 영 안어울리잖아...
그나마 어리버리 연기가 남순경의 쌀쌀맞은 태도와 함께 잘 먹히고 있는데...
-보면, 처음 만남에서부터 지금까지 남순경이 열심히 무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게 끝까지 갔음 좋겠다. 다음주 예고보니 은근 두려워지긴 하지만.... 남순경은 지구대의 얼음꽃으로 남으라!!!!-
이쪽은 정말 못봐주겠으니, 이렇게 갈굼모드로 계속 진행하던가, 아니면 파토내던가...
암튼 연애질 그마아아아안~~~~~~~!!!!!!!!!
4. 1월 중순경에 나온다는 OST는 언제 나오는겨?
벌써 1월 말이라고...
남순경의 무뚝뚝한 V는 가히 최고.... ^^
2. 사람의 편견이란....
처음에는 마치, 만수와 이혁진 경위의 대결 구도인것처럼 밀고 나가더니, 이제보니, 박광태 신참내기 순경의 '세상 배우기' 였잖아...;;;;
속았어...
3, 그런데...
연애질 안하겠다더니, 지난주부터 은근슬쩍 연애질이던데....
광태랑 수정이, 남순경이랑 고시생 -이쪽은 고시생의 일방적인 스토킹이다만...;;;- 만수랑 연희... 거기에 가정이 삐걱거리는 김경장까지..... -_-
만수랑 연희, 김경장님 빼고는 다들 연애질 그마아아아안~~~~~~~~!!!!!!!!!!-이쪽은 이미 커플들이었잖아... 그리고 둘다 과도한 경찰 업무로 인해, 정작 중요한 사람에게 소홀하다는 공통점도 있고.. 그러니 이쪽은 애정문제로 삐걱거려도 공감이 간단 말이다!!!!-
광태랑 수정이는 어쩐지 뻔한 설정이고... -_-
지구대의 아지트 같은 편의점 알바생이랑,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밥먹듯이 드나드는 지구대 순경이랑 연애질...
이거 너무 뻔한 설정 아닌감?
게다가 알바생은 소매치기 전과도 있고....
상투적 설정..... 뭐..... 감안하고 이쪽 연애질도 어느정도 눈감아 준다고 친다면..
정말 못봐주겠는건, 남순경 쫓아다니는 고시생.......
인물소개를 찾아보니, 원래 이 고시생, 남순경 약혼자였더구만... 푸훗~
그런데, 어쩌다가 설정이 약혼자에서 스토커 고시생으로 바뀐것이오?
봐서는 인물이 그쪽이 더 어울리기는 하더라..
완벽남 약혼자 설정으로는 이동건 닮은 그 어리버리한 얼굴에, 어색한 연기가 영 안어울리잖아...
그나마 어리버리 연기가 남순경의 쌀쌀맞은 태도와 함께 잘 먹히고 있는데...
-보면, 처음 만남에서부터 지금까지 남순경이 열심히 무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게 끝까지 갔음 좋겠다. 다음주 예고보니 은근 두려워지긴 하지만.... 남순경은 지구대의 얼음꽃으로 남으라!!!!-
이쪽은 정말 못봐주겠으니, 이렇게 갈굼모드로 계속 진행하던가, 아니면 파토내던가...
암튼 연애질 그마아아아안~~~~~~~!!!!!!!!!
4. 1월 중순경에 나온다는 OST는 언제 나오는겨?
벌써 1월 말이라고...
디지털 방송 시험 시청
2007. 1. 13. 16:39
투니버스를 봐야 한다는 집착과, 골프채널을 봐야한다는 아버지의 고집이 만나서 저희집은 케이블 고급형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컨버터가 달린 놈이지요......
문제는...... 이 지역 시청료가 상당히 고가인고로, 부가세 합쳐서 18700원의 시청료가 매달 부과된다는 것....
케이블 영화채널을 즐겨보시는 엄마이십니다만, 늘 '무슨 텔레비전 하나 보면서 시청료가 얼마야?' 라고 잔소리를 해 대십니다.. ( '')
그나마, 예전 살던 집은 내부 안테나로 전 채널 오픈이 되어버린 탓에 실상 하나값으로 두개를 보는것과 같았어요... 후후후후.... 이사와서는 그야말로 하나값으로 하나만 볼수밖에 없으니,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쿨럭~
순천살적에 케이블 시청료는 15000원이었고, 오래 가입할수록 우대가 높았거든요...
여기는, 음... 채널을 바꾸면 다 바꾸더군요.. -_-
경제형, 보급형, 고급형을 사용하건 말건, 그냥 채널을 어떤 상의도 없이 자기들 멋대로 바꿔버리는 만행을 1년에 한차례씩 벌리고 있죠. ( ..)
그래도 전남 동부방송은 오랜시간 가입을 하면 채널이 추가가 되거든요...
기존 보던 채널에, 추가.. 추가.. 채널변경이라기보다는, -물론, 사라지는 채널도 일부 생기긴 하지만, 그건 인기없는 채널- 채널추가에 가까운 채널 변경이라 크게 불만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채널 변경 한번 할라치면, 게시판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
어쨌건...
그래도, 오랫동안 돈 많이 내줘서 고맙다고, 현재 디지털 시험방송을 하는데, 장비 교체해서 1년간 시청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가격은 지금과 동일하고, 채널이 13개인가가 추가되고, 화질이 향상되며, 1년뒤에 원치 않으면 절대 추가비용같은것 없이 이전 장비로 교체해준다는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TM 하시는분에게 몇번이고 다짐을 받았지요..
'정말이죠? 나중에 딴소리하면 가만 안있겠습니다. 1년뒤, 꼭 전화해주는거지요?' 등등...
뭐, 나쁠것 없다는 생각에 '그래요.. 뭐.. 1년 써보죠..' 라고 대답, 어제 와서 장비교체해줬다지요... 히~~
-장비 교체하는 기술자님에게, 몇번이고 다시 확인하고, 계약서에 남기는 치밀함까지... 후후후후... 통신회사 다니면서 는거라고는 이런 기술뿐...;;;-
자기들 말로는 아날로그 고급형보다 채널이 20개 늘어나서 90개 채널이라는데, 대체 뭐가 늘었는지를 모르겠더군요...;;;
워낙 보는 방송만 보니, 보지 않는 기타 방송은 뭐가 늘었는지 아나....
그런데....
참고하라고 준 채널표를 보니, '아트 채널' 이 들어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아트채널이 어딥니까..
우리, 뮤지컬 바람의 나라 방송해준, 그것도 영빈 무휼과 법래 해명으로 전막을 방송해준 참으로 고마운 방송사가 아닙니까아아??
이게, 아날로그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디지털 방송에는 최근 포함된 모양이에요...ㅠ.ㅠ
'아트 채널이 나와~~' 라며 감격에 떨며, 당장 방송사 홈페이지 들어가 편성표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시간없어 못 본, 연극 '태' 를 방송하더군요.... 후후후....
시간을 지나쳐서 다는 못보고, 내일 재방하는 것 봅니다.
월요일에는 뮤지컬 '이' 방송해준데요~ 히~~
그런데, 바람의 나라 뮤지컬은 재방 또 안해줄까? -_-a
이제야말로 드디어 녹화할수가 있는데에에에에에!!!!!!!!!!!!!!!!!!!!
문제는...... 이 지역 시청료가 상당히 고가인고로, 부가세 합쳐서 18700원의 시청료가 매달 부과된다는 것....
케이블 영화채널을 즐겨보시는 엄마이십니다만, 늘 '무슨 텔레비전 하나 보면서 시청료가 얼마야?' 라고 잔소리를 해 대십니다.. ( '')
그나마, 예전 살던 집은 내부 안테나로 전 채널 오픈이 되어버린 탓에 실상 하나값으로 두개를 보는것과 같았어요... 후후후후.... 이사와서는 그야말로 하나값으로 하나만 볼수밖에 없으니,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쿨럭~
순천살적에 케이블 시청료는 15000원이었고, 오래 가입할수록 우대가 높았거든요...
여기는, 음... 채널을 바꾸면 다 바꾸더군요.. -_-
경제형, 보급형, 고급형을 사용하건 말건, 그냥 채널을 어떤 상의도 없이 자기들 멋대로 바꿔버리는 만행을 1년에 한차례씩 벌리고 있죠. ( ..)
그래도 전남 동부방송은 오랜시간 가입을 하면 채널이 추가가 되거든요...
기존 보던 채널에, 추가.. 추가.. 채널변경이라기보다는, -물론, 사라지는 채널도 일부 생기긴 하지만, 그건 인기없는 채널- 채널추가에 가까운 채널 변경이라 크게 불만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채널 변경 한번 할라치면, 게시판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
어쨌건...
그래도, 오랫동안 돈 많이 내줘서 고맙다고, 현재 디지털 시험방송을 하는데, 장비 교체해서 1년간 시청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가격은 지금과 동일하고, 채널이 13개인가가 추가되고, 화질이 향상되며, 1년뒤에 원치 않으면 절대 추가비용같은것 없이 이전 장비로 교체해준다는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TM 하시는분에게 몇번이고 다짐을 받았지요..
'정말이죠? 나중에 딴소리하면 가만 안있겠습니다. 1년뒤, 꼭 전화해주는거지요?' 등등...
뭐, 나쁠것 없다는 생각에 '그래요.. 뭐.. 1년 써보죠..' 라고 대답, 어제 와서 장비교체해줬다지요... 히~~
-장비 교체하는 기술자님에게, 몇번이고 다시 확인하고, 계약서에 남기는 치밀함까지... 후후후후... 통신회사 다니면서 는거라고는 이런 기술뿐...;;;-
자기들 말로는 아날로그 고급형보다 채널이 20개 늘어나서 90개 채널이라는데, 대체 뭐가 늘었는지를 모르겠더군요...;;;
워낙 보는 방송만 보니, 보지 않는 기타 방송은 뭐가 늘었는지 아나....
그런데....
참고하라고 준 채널표를 보니, '아트 채널' 이 들어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
아트채널이 어딥니까..
우리, 뮤지컬 바람의 나라 방송해준, 그것도 영빈 무휼과 법래 해명으로 전막을 방송해준 참으로 고마운 방송사가 아닙니까아아??
이게, 아날로그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디지털 방송에는 최근 포함된 모양이에요...ㅠ.ㅠ
'아트 채널이 나와~~' 라며 감격에 떨며, 당장 방송사 홈페이지 들어가 편성표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시간없어 못 본, 연극 '태' 를 방송하더군요.... 후후후....
시간을 지나쳐서 다는 못보고, 내일 재방하는 것 봅니다.
월요일에는 뮤지컬 '이' 방송해준데요~ 히~~
그런데, 바람의 나라 뮤지컬은 재방 또 안해줄까? -_-a
이제야말로 드디어 녹화할수가 있는데에에에에에!!!!!!!!!!!!!!!!!!!!
[KBS 2] 일단뛰어 7회 - 싹쓸이, 아빠, 그리고 나
2007. 1. 11. 22:08
1. 박철민씨는 참으로 묘한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다.
진지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멋진 정극을 보여주실 분인데, 얼굴이 또한 해학적으로 생겼다는게 배우를 바라보는 입장으로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아무래도 극의 특성상, 어설픈 생계형 도둑으로 등장하시는데, 웃음을 주면서도 동시에 애잔한 마음을 스미게 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오늘 극의 백미라 할수 있겠다.
흉악범으로 몰려 검거되면서, 아들을 부르는 모습부터 눈물이 흐르더니, 결국 '길다' 라는 방송국의 이유에 너무도 냉정하게 편집당한 그의 진심에 이르러서는 눈물을 훔치느라 화면을 제대로 바라볼수가 없었다.
이런 얼굴과 연기력을 갖춘 분을 더 자주뵙기를 바라는게 큰 욕심인가.......
2. 처음으로 연속성을 가진 내용이 등장했다.
아무래도 다음주는 수정이 이야기가 많이 나올듯 하지만, 부탁이니, 억울하게(?) 흉악범으로 몰려 잡혀들어간 동우 아버지 이야기도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도둑질을 위해 남의 집 담을 넘은건 사실이나, '사람을 흉기로 찌른' 그들이 찾는 싹쓸이범은 아니지 않는가.....
마지막 애니메이션 처리로, 싹쓸이에 대해서 웃음섞인 묘한 여운을 주긴 하였는데, 방송 내용으로 보아, 애니메이션 처리된 싹슬이범은 '매번 실패하는 도둑 동우 아버지' 를 표현한거지, 경찰이 '한건 올리기 위해' 잡으려 했던 그 범인은 아니었다.
이번회가 묘한것이, 각 등장인물들의 갈등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경찰의 애환을 진하게 느끼면서도, 하지 않은 범행까지 뒤집어 쓴 생계형 도둑에게 진한 연민을 느끼게 해, 꽤 잘만들어진 에피소드임을 다시금 느끼겠더라..
비로소 이번 7회에 들어서, 드라마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다.
안타까운건, 도저히 오르지 않는 그 망할놈의 시청률......
봐야 알겠지만, 내일 시청률이 크게 오를것 같지는 않다.
3. 오늘 묘하게 '춤대' 가 많이 생각나더라...;;;
매스컴에 인터뷰하는 것이나, 그를 지구대 대원들이 라면 먹으며 '팀장님 화면 잘 받네~' 라며 농담하는 것..
도둑을 쫓는 그 긴박한 와중에 '교대시간' 임을 알리는 멘트하며, 도둑 못잡았다고 무능하다며 화를 내는 팀장 앞에서 '퇴근은 시켜주라' 라고 말하는 장면들이.........
해학적인 극의 분위기는 잘 알겠지만, 역시, 사람은 먼저 접한 것에서 어떤 흔적들을 느낀다고....
같은 경찰드라마고, 또 사건과 그 사건에 연루되는 경찰 범인들을 인간애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소소한 웃음의 소재를 찾는다는 면에서 별수없이 일본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이 조금은 연상되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
그런데, 서장이신 듯한 분....... 팔은 왜 다치셨을까?
4. 정말, 다음주, 동우아버지와 동우가 재회했음 좋겠다.....
5. 연애는 넣지 않겠다더니...;;;
수정이 얘기를 벌써 터뜨리는 이유가 뭘까?
조금 더 설레는 모습으로 끌고 가도 충분했을텐데......
설마, 시청률 안나온다고 조기종영 압박이 들어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
만수의 연애위기도 너무 빨리 찾아온 감이 있고......
충분히 시즌제로 끌고 갈만한 매력과 소재를 갖추었는데, 방송사가 시간을 뭐 같은 시간대로 주는 바람에, 시청률이 바닥이라...........
애청하는 입장에선 정말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구나............ OTL
비록 연애가 들어가더라도......
지금까지의 비중으로만 간다면, 뭐.........
적어도 24부작은 갔으면 하는 마음인데.......
이거 몇부작 계획이었더라.... 으음......
지금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잘 쌓아놨기때문에, 잘하면 시즌제도 노림직하다.
시청률 압박이 있는것 치고는 연출자가 외부 압박을 견디며(?) 상당히 소신있게 잘 만들고 있던데....
배우들도, 신인임을 감안해서 대사 몇번씩 씹히는 것 빼면은, 안정적으로 연기가 올라왔고....
-요즘들어서는 어쩐지, 송순경과, 이경위를 붙여주고 싶더라......;;; 오늘 애인과의 불화로 심사가 불편한 만수에게 깨지는 송순경을 바라보는 이경위 눈빛이 심상치 않던데 후후후후후.... 의외로 만수의 말에 진지하게 '라면 좋아한다' 라고 말하는 이경위가 살짝 매력있어지려 하더라. 여전히 대사는 제일 많이 씹힌다만...;;;-
오래 버텨라 일단 뛰어!!!!!!!!!!
6. 그런데 OST 언제 내주는건감?
OST 구성이, 그 어떤 드라마보다 좋던데?
진지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멋진 정극을 보여주실 분인데, 얼굴이 또한 해학적으로 생겼다는게 배우를 바라보는 입장으로는 참으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아무래도 극의 특성상, 어설픈 생계형 도둑으로 등장하시는데, 웃음을 주면서도 동시에 애잔한 마음을 스미게 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오늘 극의 백미라 할수 있겠다.
흉악범으로 몰려 검거되면서, 아들을 부르는 모습부터 눈물이 흐르더니, 결국 '길다' 라는 방송국의 이유에 너무도 냉정하게 편집당한 그의 진심에 이르러서는 눈물을 훔치느라 화면을 제대로 바라볼수가 없었다.
이런 얼굴과 연기력을 갖춘 분을 더 자주뵙기를 바라는게 큰 욕심인가.......
2. 처음으로 연속성을 가진 내용이 등장했다.
아무래도 다음주는 수정이 이야기가 많이 나올듯 하지만, 부탁이니, 억울하게(?) 흉악범으로 몰려 잡혀들어간 동우 아버지 이야기도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도둑질을 위해 남의 집 담을 넘은건 사실이나, '사람을 흉기로 찌른' 그들이 찾는 싹쓸이범은 아니지 않는가.....
마지막 애니메이션 처리로, 싹쓸이에 대해서 웃음섞인 묘한 여운을 주긴 하였는데, 방송 내용으로 보아, 애니메이션 처리된 싹슬이범은 '매번 실패하는 도둑 동우 아버지' 를 표현한거지, 경찰이 '한건 올리기 위해' 잡으려 했던 그 범인은 아니었다.
이번회가 묘한것이, 각 등장인물들의 갈등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경찰의 애환을 진하게 느끼면서도, 하지 않은 범행까지 뒤집어 쓴 생계형 도둑에게 진한 연민을 느끼게 해, 꽤 잘만들어진 에피소드임을 다시금 느끼겠더라..
비로소 이번 7회에 들어서, 드라마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다.
안타까운건, 도저히 오르지 않는 그 망할놈의 시청률......
봐야 알겠지만, 내일 시청률이 크게 오를것 같지는 않다.
3. 오늘 묘하게 '춤대' 가 많이 생각나더라...;;;
매스컴에 인터뷰하는 것이나, 그를 지구대 대원들이 라면 먹으며 '팀장님 화면 잘 받네~' 라며 농담하는 것..
도둑을 쫓는 그 긴박한 와중에 '교대시간' 임을 알리는 멘트하며, 도둑 못잡았다고 무능하다며 화를 내는 팀장 앞에서 '퇴근은 시켜주라' 라고 말하는 장면들이.........
해학적인 극의 분위기는 잘 알겠지만, 역시, 사람은 먼저 접한 것에서 어떤 흔적들을 느낀다고....
같은 경찰드라마고, 또 사건과 그 사건에 연루되는 경찰 범인들을 인간애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소소한 웃음의 소재를 찾는다는 면에서 별수없이 일본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이 조금은 연상되는 건 어쩔수가 없더라......
그런데, 서장이신 듯한 분....... 팔은 왜 다치셨을까?
4. 정말, 다음주, 동우아버지와 동우가 재회했음 좋겠다.....
5. 연애는 넣지 않겠다더니...;;;
수정이 얘기를 벌써 터뜨리는 이유가 뭘까?
조금 더 설레는 모습으로 끌고 가도 충분했을텐데......
설마, 시청률 안나온다고 조기종영 압박이 들어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
만수의 연애위기도 너무 빨리 찾아온 감이 있고......
충분히 시즌제로 끌고 갈만한 매력과 소재를 갖추었는데, 방송사가 시간을 뭐 같은 시간대로 주는 바람에, 시청률이 바닥이라...........
애청하는 입장에선 정말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구나............ OTL
비록 연애가 들어가더라도......
지금까지의 비중으로만 간다면, 뭐.........
적어도 24부작은 갔으면 하는 마음인데.......
이거 몇부작 계획이었더라.... 으음......
지금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잘 쌓아놨기때문에, 잘하면 시즌제도 노림직하다.
시청률 압박이 있는것 치고는 연출자가 외부 압박을 견디며(?) 상당히 소신있게 잘 만들고 있던데....
배우들도, 신인임을 감안해서 대사 몇번씩 씹히는 것 빼면은, 안정적으로 연기가 올라왔고....
-요즘들어서는 어쩐지, 송순경과, 이경위를 붙여주고 싶더라......;;; 오늘 애인과의 불화로 심사가 불편한 만수에게 깨지는 송순경을 바라보는 이경위 눈빛이 심상치 않던데 후후후후후.... 의외로 만수의 말에 진지하게 '라면 좋아한다' 라고 말하는 이경위가 살짝 매력있어지려 하더라. 여전히 대사는 제일 많이 씹힌다만...;;;-
오래 버텨라 일단 뛰어!!!!!!!!!!
6. 그런데 OST 언제 내주는건감?
OST 구성이, 그 어떤 드라마보다 좋던데?
[MBC] 하얀거탑 2회
2007. 1. 8. 11:10
결국 M사 하얀거탑 시청자 의견란으로 쳐들어가 글 남기고 옴. -_-
-태어나, 방송사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란에 글 써보기 처음이다.-
-태어나, 방송사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란에 글 써보기 처음이다.-
[MBC] 하얀거탑
2007. 1. 6. 23:24
기대했던 드라마지만, 도저히 한 소리 하지 않을수 없어서 적는다.
한시간 내내, 두근두근 거리며 시청을 한게 아니라, 부글부글 속을 끓이며 시청을 했다.
내용보다는 내용 외적인 문제, 특히 음악 에서 에러도 한참 에러였기에, 한시간 동안 사정을 아는 이 치고, 하얀거탑의 음악 감독을 욕을 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이다!!!
9시 40분..
투니버스의 츠바사 크로니클도 넘기고, 시간 맞춰 채널을 M사로 돌렸다.
그리고, 시작되는 하얀거탑....
그래... 오프닝 음악으로 뭐가 나왔는지 아는가?
작년 여름,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데려다 준, 그 음악!!!!!!
바람의 나라
였다.
그것도 내 왕 무휼이 지면에서 눈 앞으로 생생하게 살아, 한발 한발 걸어나오는 감격을 선사했던 그 음악!
텔레비전을 지켜보다 난 그저 얼어붙을수 밖에 없었다.
그래..
그것까지 어떻게 넘어가보겠단 말이지...
그런데, 드라마 첫 시작인 간암 수술 장면......
거기에 깔리는 음악은 또 뭔줄 아는가?
역시 바람의 나라, 고구려와 부여의 전쟁때 나왔던 그 음악이다.
12분간의 전투신이 전혀 빈약하지 않고, 꽉 차 보였으며, 삶과 죽음이 교차하던 그 피비린내 나는 전장터!!!!!
그 속에 무휼의 꿈과, 해명의 꿈이 있었고, 무휼이 드디어 '우리 마마' 로 거듭나는 그 감격의 순간을 장식하는 그 음악 말이다!
그도 모자라, 무휼의 테마이자, 왕가의 테마이기도 했던 주제가, 드라마 내내 울려 퍼졌다.
내가 그를 보며 얼마나 치를 떨었는 줄 모를거다!
작년에 다시 없을 그 감동을 선사해줬던 그 음악 감독이, 어쩜 이렇게 6개월이 지나자 사람 뒷통수를 후려칠수가 있는가!!!
타이틀에서 들은 무휼의 테마를 애써 듣지 못한 척, 수술장면으로 흐르는 전투신 테마를 안들리는 척, 불안한 눈동자로, 음악감독 이름 '이시우' 라는 세글자가 뜨는 것을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며 지켜봤다.
이럴수는 없다!!!
진정 이럴수는 없는거다!!!
작곡자 입장에서, 아무리 자식들이 이쁘고 사랑스러워도 그렇지..
어떻게, 남의 집으로 보낸 아이를 다시금 뺏어와 쓸수가 있느냔 말이다!!
게다가...
이번 바람의 나라가, 작년 단 1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더냐?
평이 좋아, 올 겨울에 다시금 올릴 계획이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는 마당에..
왜? 백번 좋게 양보해, 잠재적 뮤지컬 고객을 붙잡기 위해, 방송에 내보내는 것인가?
그래...
그들이 듣고 뭐라고 해줄까...
이게, 바람의 나라 아이들이라고 해줄까... 아니면 하얀거탑 아이들이라고 해줄까?
한시간 동안 치 떨리는 분노속에서 감상했다.
바람의 나라 뿐 아니다. 부활도 가져와 쓰셨더군..
시간때문이었는지, 부활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참 인기가 좋았던, 복수 테마에 사용되던 그 긴장감 있는 음악 하지만, OST에는 수록되지 못한 안타까운 그 음악...
역시 데려와 쓰더군..
이건 뭐, '이거 어디서 듣던 음악인데?' 수준이 아니라, 편곡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냥 들으면, '얘네들 그 집 아이들이잖아!!!' 소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이쯤되니, 작년 내 감동을 돌려줬음 하는 마음만 든다.
올해 재 공연될거라는 바람의 나라, 아예 음악 감독을 바꿔버렸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아, 한가지...
어쨌거난, 하얀거탑 OST가 나오면, 디지털로 발매되지 않은 바람의 나라 전투신 음악이 들어갈테니 기뻐해야 하는 걸까요? (피식~) 부활 OST에서 그렇게 듣고잡았던, 복수 테마음악이 들어갈테니, 손들고 환호해야 할까요?
왜 그들이 거기 들어가야 한단 말입니까!!!!!!!!!!!!!!!!!!!!!!!!!!!
한시간 내내, 두근두근 거리며 시청을 한게 아니라, 부글부글 속을 끓이며 시청을 했다.
내용보다는 내용 외적인 문제, 특히 음악 에서 에러도 한참 에러였기에, 한시간 동안 사정을 아는 이 치고, 하얀거탑의 음악 감독을 욕을 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이다!!!
9시 40분..
투니버스의 츠바사 크로니클도 넘기고, 시간 맞춰 채널을 M사로 돌렸다.
그리고, 시작되는 하얀거탑....
그래... 오프닝 음악으로 뭐가 나왔는지 아는가?
작년 여름,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데려다 준, 그 음악!!!!!!
바람의 나라
였다.
그것도 내 왕 무휼이 지면에서 눈 앞으로 생생하게 살아, 한발 한발 걸어나오는 감격을 선사했던 그 음악!
텔레비전을 지켜보다 난 그저 얼어붙을수 밖에 없었다.
그래..
그것까지 어떻게 넘어가보겠단 말이지...
그런데, 드라마 첫 시작인 간암 수술 장면......
거기에 깔리는 음악은 또 뭔줄 아는가?
역시 바람의 나라, 고구려와 부여의 전쟁때 나왔던 그 음악이다.
12분간의 전투신이 전혀 빈약하지 않고, 꽉 차 보였으며, 삶과 죽음이 교차하던 그 피비린내 나는 전장터!!!!!
그 속에 무휼의 꿈과, 해명의 꿈이 있었고, 무휼이 드디어 '우리 마마' 로 거듭나는 그 감격의 순간을 장식하는 그 음악 말이다!
그도 모자라, 무휼의 테마이자, 왕가의 테마이기도 했던 주제가, 드라마 내내 울려 퍼졌다.
내가 그를 보며 얼마나 치를 떨었는 줄 모를거다!
작년에 다시 없을 그 감동을 선사해줬던 그 음악 감독이, 어쩜 이렇게 6개월이 지나자 사람 뒷통수를 후려칠수가 있는가!!!
타이틀에서 들은 무휼의 테마를 애써 듣지 못한 척, 수술장면으로 흐르는 전투신 테마를 안들리는 척, 불안한 눈동자로, 음악감독 이름 '이시우' 라는 세글자가 뜨는 것을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며 지켜봤다.
이럴수는 없다!!!
진정 이럴수는 없는거다!!!
작곡자 입장에서, 아무리 자식들이 이쁘고 사랑스러워도 그렇지..
어떻게, 남의 집으로 보낸 아이를 다시금 뺏어와 쓸수가 있느냔 말이다!!
게다가...
이번 바람의 나라가, 작년 단 1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더냐?
평이 좋아, 올 겨울에 다시금 올릴 계획이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는 마당에..
왜? 백번 좋게 양보해, 잠재적 뮤지컬 고객을 붙잡기 위해, 방송에 내보내는 것인가?
그래...
그들이 듣고 뭐라고 해줄까...
이게, 바람의 나라 아이들이라고 해줄까... 아니면 하얀거탑 아이들이라고 해줄까?
한시간 동안 치 떨리는 분노속에서 감상했다.
바람의 나라 뿐 아니다. 부활도 가져와 쓰셨더군..
시간때문이었는지, 부활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참 인기가 좋았던, 복수 테마에 사용되던 그 긴장감 있는 음악 하지만, OST에는 수록되지 못한 안타까운 그 음악...
역시 데려와 쓰더군..
이건 뭐, '이거 어디서 듣던 음악인데?' 수준이 아니라, 편곡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냥 들으면, '얘네들 그 집 아이들이잖아!!!' 소리가 절로 튀어나온다.
이쯤되니, 작년 내 감동을 돌려줬음 하는 마음만 든다.
올해 재 공연될거라는 바람의 나라, 아예 음악 감독을 바꿔버렸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아, 한가지...
어쨌거난, 하얀거탑 OST가 나오면, 디지털로 발매되지 않은 바람의 나라 전투신 음악이 들어갈테니 기뻐해야 하는 걸까요? (피식~) 부활 OST에서 그렇게 듣고잡았던, 복수 테마음악이 들어갈테니, 손들고 환호해야 할까요?
왜 그들이 거기 들어가야 한단 말입니까!!!!!!!!!!!!!!!!!!!!!!!!!!!
[사극 라이프] 기억나는 사극
2007. 1. 5. 18:54
어릴적부터 사극에 눈이 뒤집혀 생활한 바...... 기억 나는 사극들을 적어보련다.
-시대극 제외-
가물가물 한 것들도 있어서, 딱히 정확한 줄거리나, 인물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
-주제에 무슨 사극 라이프라고 붙인건지...;;;;-
순서는 무작위....
1. 찬란한 여명
KBS 사극인데, 1인지, 2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중2~중3 무렵에 방송했던 걸로 기억하며, 명성황후역에 하희라, 흥선 대원군역에 요즘 한창 높은 인기를 자랑하시는 변희봉 선생님이 출연하신걸로 기억한다. 이때 대원군을 연기하는 변희봉씨를 보고 그 연기력에 얼마나 빨려들었는지.......
젊은 축인 하희라와 변희봉씨가 맞서는 장면은 의외로 볼만했다고 기억된다.
-요즘 젊은 애들 같지 않게, 하여간 그때 젊은 연기자들은 지금 드라마하는 애들보다는 확실히 기본은 된 사람들이니까... 다만 경험과 연륜에서 오는 해석의 깊이가 다를지는 몰라도.... -_- -
이때 변희봉씨의 대원군역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후에 명성황후에서 대원군을 맡은 유동근과 비교도 많이 했다.
그리고 오히려 유동근 특유의 카리스마가 풍기는 대원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도 대원군역에 변희봉씨 따라올 자가 없다고 생각중........
아... 다시 사극 출연 안하시려나........ ㅠ.ㅠ
내용은, 개화기를 헤쳐 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후에 방송되는 정하연의 명성황후와는 다르게, 개화기 인물들이 중심이었고, 대원군이나 명성황후가 이야기의 전부를 차지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
정하연의 명성황후는 제목 답게,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갈등이 주 이야기였지......
작가는 신봉승.....
이분 더이상 사극 안쓰시냐?!!!!!!
복귀하셔서, 요즘 사극이라고 쓰고있는 후배들을 달달 볶아주세요!!!!! 네?!!
희미하게 드라마 타이틀이 생각나는데, 병인양요인지, 신미양요인지, 전투 장면을 오프닝 배경으로 깔았던 것도 같다.
개화기라는 상황을 꽤 역동적으로 보여준 오프닝이었던 걸로 기억...
2.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중 인현왕후편, 한중록편
사극.. 하면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 중의 하나라는 조선왕조 시리즈......
MBC 사극 시리즈 중 손에 꼽히는 시리즈랄까........
요즘 M사 사극을 보고 있으면, 과연 이런걸 만들었던 방송사 맞나 의심하게 되지만.....;;;;
그러나, 어렸던 관계로 기억하는건 88년도에나 방송된 걸 기억한다.
어떻게보면, 사극을 가장 처음 접한게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편이 아니었나 싶다.
그 전까진, 어린이용 프로그램을 몇개 보았고, 초등학교를 들어갔다고 애들용 프로그램에서 슬슬 벗어나라는 부모님의 압박과 -정확히는 만화영화...;;;- 텔레비전에 대해 나 스스로가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있던 시기에 봤던 것이다.
어른들 드라마는 커녕, 아이들용 프로그램 보는것도 썩 탐탁치 않아하셨던 부모님이지만, '역사' 라는 명목아래, 조선왕조 오백년은 묵과해 주셨다.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난 '역사' 라는 것을 만나볼수가 있었다. 그 후로 코 꿰인거지 뭐.... -_-
제목이 인현왕후건만, 주인공인 인현왕후는 생각나지도 않고, 그저 희빈 장씨역에 전인화만 생각난다.
특히 마지막에 그 사약......;;;;
후에 김혜수의 장희빈의 희빈 장씨 최후의 장면은 여기서 거의 고대로 따왔다 해도 좋을만큼, 그 만큼 인상깊이 남았던 장면 중 하나다. 숙종역에는 강석우씨였는데, 별 인상적인 연기는 아니었던 듯.... 어린 마음에 보면서 '한복 안어울린다..' 라고 생각했었다. -_-a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 역으로 견미리씨가, 경종비역으로 우희진이 아역으로 나왔다.
어릴때라 잘은 모르겠으나, 그때 꽤 인기가 좋았는지, 지금도 심심치 않게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 되는 것을 볼수 있다.
몇년전에도 케이블 드라마 전문 채널등에서 방송해주곤 했다.
정작 재밌는 건, 자 방송사인 MBC 드라마넷에서는 방송 안한다는 것.
두번째로 기억나는 건 한중록편.
혜경궁 홍씨역으로 최명길, 사도세자역으로 최수종이 출연.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없고, 그저... 지금은 굵직굵직한 사극의 주역만 잘도 꿰차는 최수종씨의 사극 연기가 너무도 참담해서 어린마음에 정말 채널 돌리고픈 생각이 간절했었다. -_-
-드라마 내용이 기억나는게 아니라,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너무 연기를 못해서 기억하는 드라마라니...;;;;-
3. 대왕의 길
고2 무렵에 방송했던 걸로 기억.
조선 왕실 비극중 가장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 이야기였다.
최근에 '맛있구나~' 를 연발하며, 희극화 되어버린 왕, 임 호씨가 비극의 사도세자역을 맡았으며, 영조에는 박근형님, 혜경궁 홍씨에 홍리나씨가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 자체로도, 또 외부적으로도 꽤 오래, 그리고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전작인 '산' 이라는 드라마를 촬영중 절벽 아래로 추락해 심하게 다쳐, 복귀 여부가 거의 불투명했던 홍리나가 다시금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첫 작품이기도 했고, 원래 기획 의도가 영조부터 정조까지 3대에 걸친 왕조의 비극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지만, IMF덕인지, 비극을 주제로 달려가는 작품은 시청률이 정말 바닥이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선 정말 인기 좋았었다.. 진짜로!! 이게 수목극인가 되었는데, 그 시간대에 꽤 인기좋은 타사 프로그램을 보는 애들이 대다수였지만, 대왕의 길에 미쳐 광적으로 열광하며 본 친구들 역시 만만치 않게 존재했다고....;;;-
결국 성인 정조는 등장도 하지 못한 채,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마지막으로 34부작인가로 끝나고 말았다.
MBC로 보면 재밌는게, 흔히들 말하는 정사극..... 즉, 왕실과 기록 중심의 인물을 재 해석하는..... 요즘 경향의 사극 말고 90년대풍 사극 말이다. 그 쪽으로는 거의 이 사극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또한, MBC 특유의 사극 색감과, 사극 음악을 가지게 된 시작도 이 대왕의 길부터 시작된게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당시 보기 드물정도로 의상 고증과, 색감이 뛰어났고, 음악 역시, 태극기 휘날리며 OST 작곡가로 유명한 이동준씨가 맡았다. 지금도 이 드라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타이틀 음악을 결코 잊지 못하며,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어 안달이고, 나 역시 그렇다. 안타깝게도 드라마가 꽤 참패한 덕에 OST는 발매된지도 모르게 사라졌다. -_-
타이틀 음악을 들어보면, 웅장하고 엄숙하면서도, 왕조의 비애감이 절절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같은 방송사의 '미망' 이라는 시대극 음악도 이동준씨가 작곡했는데, 두 음악을 상도와 더불어 드라마 OST중 가장 좋아하며 거의 부동의 1위로 내려오지 않고있다.
내용은, 실록과 한중록의 고증을 철저하게 따랐다.
사건의 일들은 실록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물 흐르듯 수려한 대사는 한중록을 바탕으로 당시 궁중용어를 우아하게 그려냈었다.
사도세자역의 임 호는 그때 처음 본 연기자치고는 소심한 사도세자를 잘 표현해줬다.
박근형씨의 영조역은 두말할 것도 없고....... 감정기복이 심한 인물이었다는 영조에 그처럼 잘 어울리기도 힘들 것이다.
홍리나야.. 워낙 단아한 인상이다보니, 사극에 꽤 잘 어울리는 얼굴이고........
개인적으로 대왕의 길 OST를 그대로 살려 이 3대의 비극을 요즘 시각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대로 묻히기엔 음악이 너무 아깝고, 또 제목이 아깝달까....
원래 60부작 정도로 예정됐던 이야기가 딱 절반인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끝나버린데다, 그 때문인지, 드라마 내용과 제목이 전혀 맞지 않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
여기까지로보면, 이게 어디 '대왕의 길' 인가... '한중록' 내지는 '사도세자' 지..........;;;;
필히 정조가 등장을 해 주어야, 거창한 타이틀을 붙이고,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사용한 그 값을 할 것이다!!!!
극 중, 사도세자가 뒤주에 갖힌 후, 죽기 전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데, 하필 드라마가 방영되는 그 시간에, 태풍을 동반한 폭우가 전남 동부권에 몰려오고 있었다. 덕분에 아주 실감나게 감상했달까... ( '')
여름에 찍은덕에 구름 한점 없던 청명한 하늘과, 꽁꽁 묶인 뒤주가 묘한 대조를 이뤄 한 여름밤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왕가의 테마를 배경으로, 화려한 깃발들을 날리며 장엄한 행차를 하는 왕의 행렬이 참으로 인상깊었던 오프닝이었다.
아리랑 티비에서 방송한적이 있다.
4. 홍국영
대학 2학년 봄엔가 방송한 드라마.
허준의 성공 이후라 그런지, 흔히 알고 있는 정통사극 분위기 반, 퓨전 반인 드라마였다.
그러나, 대왕의 길처럼 시청률 면에서 참패.
이후 M사에서는 흔히 보아왔던 90년대풍 사극은 완전 사라지고, 퓨전, 혹은 민중사극이라는 이름하에, 한복을 코스튬한 드라마가 판치게 된다. -_-
이때 꽤 바뻐서 제대로 보지 못한게 천추의 한..
몇편 본것, 그리고 소문으로는 내용면에서도 꽤 좋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는 대왕의 길 작가인 임 충씨...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 홍국영에 김상경, 정후겸역에 정웅인이 출연하였다.
5. 상도
홍국영이 망하고, 같은 해, 방송된 이병훈 피디의 드라마. 조선 후기 만상 임상옥의 이야기..
이병훈 피디의 드라마 치고는 드물게 시청률에서 패했다. 기억으로는 당시 한창 메야~!!' 열풍을 일으키던 여인천하가 방송되고 있었던걸로 안다. -_-
이병훈식의 사극을 싫어해, 그 유명한 허준조차 1회부터 보지 못하고 띄엄띄엄 봤는데, 이병훈 사극 중 유일하게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간 맞춰 본 드라마...
-그렇다. 꽤 좋다고 생각한 대장금조차,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다. ;;;-
즐기는 내용의 사극은 아니지만, 그냥 일반적인 소설로 놓고 본다면 내용면에서도, 화면으로도 이병훈 사극 중 가장 볼만한 드라마가 아닐까.....
타이틀이 참 아름다웠다. 사극 타이틀은 그때까지도 구태의연한 타이틀이 많았는데, M사 사극들이 타이틀은 정말 잘 만들었었지....
주로, 인물은 하늘을 쳐다보고, 그 밑으로 궁서체로 출연자 이름 박아주던 타이틀이, 금빛 물결 일렁이는 글자들이 주르륵 지나가는 타이틀이었다.
예) 등장인물 이름 - 등장인물의 한자 표기 - 그 아래로 물 흐르듯 흐르는 등장인물 소개.
최근 신돈 타이틀이 상도 타이틀과 비슷했다고 생각된다.
OST에 재일음악인 양방언씨가 참여해, OST판매율이 참 높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리고, 허준과 더불어 사극 음악 발전에 기여를 한 OST로 평가받는 걸로도 알고있다.
그러나... 지금은 절판. OTL
자꾸 '돈 없어서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라고 미루다, 진짜 각혈하고 쓰러졌다. ㅠ.ㅠ
개인적으로 대장금 OST보다 상도 OST쪽이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중...;;;
아마도 유일하게 시간맞춰 끝까지 본 이병훈 사극이기때문에 모든 면에서 남다른 애정이 발휘되는 것 같다. ( ..)
보고있으면 어지간한 이병훈 사단이 다 나온다. ( '')
6. 어사 박문수
역시 시청률 저조로 조기종영된 비운의 드라마. OTL
총 15회로 조기종영.
아버지와 함께 정말 통쾌하게 봤던 드라마..
지금 생각해도 궁같은걸 시즌제 드라마로 만들지 말고, '어사 박문수' 야 말로 시즌제로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이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그것도 사극이!!!!!!!!!
화면도 좋았고, 배우들 연기도 참으로 좋았으며, 무엇보다, 당시 잘 기억는 나지 않지만, 이런저런 공직자 비리로 사회가 시끄러웠다. 그런때에 정말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드라마였달까...
지금도 '암행어사 출도야~~!!!!!!!!' 를 외치며 들이닥치는 장면을 떠올리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게다가, 엔딩곡이 정말 극의 절정을 이루었기에, 인터넷으로도 상당한 호응이 일었던 작품.
조기종영하자 여기저기서 아쉬운 소리들이 들끓었으나, 드라마를 지켜보는 이들은 '소수자' 에 속했기 때문에, 결국 조기종영되고 말았다.
가끔 M사 드라마넷에서 정말, 아무도 못 보는 시간대에 재방송 해주곤 한다.
-새벽 4~5시대에 재방해주는 건 보지 말라는 소리지....... -_- -
박문수역에 유준상씨, 영조역에 조민기씨, 칠복이역에 이한위씨등이 출연한다.
유준상씨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이한위씨의 코믹한 조합이 그렇게 잘 맞을수가 없다.
-가끔 이 드라마를 본, 어둠의 처자들이 둘을 커플로 묶어놓은 걸 볼수 있다. 쿨럭~ orz 시즌제 혹은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졌다면, 무수한 커플링이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젊은층에 어필하고자 만든 작품이고, 상당히 잘 만들어졌으며, 또 잘 먹혀들어갔다. 다만 그 망할놈의 시청률이 문제였지....;;;;
유준상씨의 사극분장도 어색함 없이 잘 어울렸으며, 특유의 해학적인 극 분위기덕인지, 막 코믹한 역으로 주말극을 마친 유준상씨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한 드라마.
이거 시즌 2 안 만들어주나............................( ..)
이번엔 절판되기 전에, 빨리 OST를 사야하는데, 역시 게을러서 미적거리고 있다. ;;;
7. 용의 눈물
중 3인가 무렵에 방송했던 드라마.
대선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톡톡이 누린 드라마...
이 드라마덕에, 사극 열풍이 서서이 불어오는 효과를 낳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닌가?
또한 이 드라마 전까지 유동근에게 특별한 이미지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극에 출연하는 것도 상당히 망설였었고....... 김재형피디와의 인연인가로 마지막 사극 출연이라는 다짐을 받고 출연했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다.
그러나, 크게 특정지을만한게 없었던 유동근이라는 배우를 '이방원' 으로 확실하게 기억하게 만든 드라마였다.
덕분에, 여기저기서 사극으로 불러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오히려 이방원의 무게에 짓눌려, 다른 작품을 선택해도 그 이미지가 남아 시청자로서도 곤란했다.
-예로 명성황후 대원군역...;;;-
이 드라마에서 태조 이성계역의 고 김무생님과, 이방원역의 유동근의 연기 대결이 참으로 볼만했고, 조선 건국후에 삼봉 정도전역의 김흥기씨와의 대립, 마지막으로 양녕대군역의 이민우와의 대립구도와 탄탄한 연기가 인상이 깊게 남는다.
출연자 중, 연기력이 떨어지는 출연자들이 없을정도로 연기력들이 참으로 좋았다.
안타까운것은, 정도전역의 김흥기씨의 현재 상태........
연극 공연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아직까지 투병중이시라는 것......
어서 쾌차하시어, 좋은 연기로 다시 뵐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다.
현재도 지역 케이블 자체 방송국에서 심심하면 틀어주는 불멸의 드라마!! ;;;;
K사 드라마 채널에서도 몇번이고 되풀이되는 드라마이다.
주말 1텔레비전 10시대는 '사극 시간' 이라는 고정관념을 세운 기념비적인 드라마.
8. 왕과 비
단종부터 연산군까지의 이야기.
정확히는 세조와 인수대비의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끝까지 보지도, 제대로 보지도 못한 드라마.
게다가, 전작인 용의 눈물의 인기를 업고자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로 OST면에서는 정말 최악!!
-용의 눈물 음악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_- -
인수대비에 채시라씨가 출연했다.
그러나... 분장이 참.... ;;;;
얼굴만 주름을 그려넣으면 뭘하나..... 목이 팽팽한걸........;;;;
요즘이야 사극 분장술이 많이 발달했지만은, 그때만해도 KBS 사극 분장은 참....;;;
특유의 KBS 사극이라는 걸 나타내는 분장술에, 색감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 어떤 작품을 해도 '나는 KBS 사극' 이라는 소속감을 분명하게 나타냈었다. orz -
9. 태조 왕건
제목에서 보듯이,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
새천년을 맞이해, 조선을 넘어 고려 시대를 복원해 보겠다고 나서며 만든 드라마로 알고 있다.
최근 작품이고, 워낙 인기가 좋았으니,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야심차게 내놓은 고려사 시리즈의 첫발...
이 사극을 계기로, KBS 사극 하면, '전투신!!!!! 전쟁!!!!' 이 빠지지 않게 되었다. -_-
그리고 인물을 재조명하며, 극의 맥락적인 면에서 전투가 들어간다기보다는 '볼거리는 전투신으로!!, 인물은 영웅으로!!' 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잡혀간 것 같다.
글쎄.....
꽤 흥미도 있었고, 재밌게 보긴 했는데, 왜 기억나는 거라곤 궁예의 '옴마니반메훔' 밖에 없는 걸까...... -_-;;
왕건역에 최수종, 궁예역에 김영철씨가 열연...
태조 왕건의 성공 기반을 닦은 것은 초반에 궁예로 열연을 펼친 김영철씨의 연기력 덕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10. 제국의 아침
고려 광종대 이야기.
왕건 이후 고려사 시리즈로 내어놓았으나, 시청률면에서 참패.
대학 다닐적에 의외로 사극을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는데, 역시 그 시기 드라마라 자주 챙겨보지는 못했다.
나쁘지 않은 드라마로 잘 보고 있었는데, 역시 시청률덕분에 조기종영된 걸로 기억.
광종역에 김상중씨가 출연하였다.
가끔 K사 드라마 채널에서 방송되는 것 같기도 하던데..... 방송되는 걸 보지 못해서 자세한 건 모르겠다.
11. 불멸의 이순신
제목에서 봐도 알고, 종영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왕건 이후,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로 고려사를 복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광고하나 붙지 않는 1 텔레비전에서도 시청률은 무시할수 없는 것인지, 슬며시 '고려사 복원 계획' 을 구겨서 저 구석에 박아버리고 들고 나온게 저거다.
본 감상은.........
옛 사극만한게 없더라...........(.. )
한켠에선 '동인 사극' 이라는 소리도 듣....;;;;;;;
-장군님께서 흉탄에 맞아 쓰러진 모습을 보고, '빈사의 백조' 라고 표현한 네티즌도 계시더라..;;;; 진짜 미안하지만, 불멸의 이순신보다는 동인의 이순신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아찔했다. ;;;-
시청자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김명민을 일약 스타로 만든 드라마..
확실히 극 내용보다는 연기자들의 연기 투혼이 빛나는 드라마였다. 이후 김명민은 기대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중이고.....
현재, 2텔레비전에서 수, 목 오전 11시에 재방송 중.
12. 명성황후
정하연 극본의 명성황후.
명성황후와 대원군간의 갈등에 주 초점을 둔 드라마.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명성황후 아역으로 출연. ;;;
성인 명성황후역에 이미연, 40대 명성황후역에 최명길이 맡았다.
자기들 말로는 이미 명성황후는 기획단계부터 3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연출자의 변이 있었으나, 눈가리고 아웅이지...
시청률에 편승해 늘리기 작전을 구사하다, 영화출연과 겹치게 된 이미연이 '난 죽어도 연장 못해!!' 를 외쳐 급히 최명길씨를 영입, 겨우 드라마를 마쳤다. -_-
사극 출연이 처음이라는 이미연의 갸름한 얼굴에 쪽진 머리와 당의가 참으로 잘 어울려 이미연 첫 등장시 꽤 놀랬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최명길씨로 바뀌었을때 좌절했다. ;;; 둘 사이에 뭔가 좀 닮은점이 있어야지...;;;
연기력이야, 최명길씨가 전혀 밀릴 이유가 없지만, 중간에 주인공이 바뀌는데, 애초 내정돼 있었다면, 인물이 나이들어감에 따라 비슷해 보이는 연기자로 미리 캐스팅하지, 그렇게 튈수가 있는가!!! OTL
OST부터 뮤직 비디오까지, 꽤 여러가질 만들어 잘 팔아먹었다. ;;;;
그런데, 뮤직 비디오에 홍계훈으로 등장하는 정준호는 참...............;;;;
방영당시, 일본 역사 왜곡이었던가, 망언이었던가로 반일감정이 꽤 날카로와 시청률이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현재 K사 드라마 채널 저녁 7시대에 재방송 중.
13. 장희빈
김혜수 주연의 장희빈.
제목대로 희빈 장씨, 장옥정의 이야기.
처음 기획 의도는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왕으로서의 숙종을 재조명하고, 희빈 장씨와, 인현왕후의 대결이 단순히 여인들의 암투가 아닌 당쟁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라는 아주 거창한, 그리고 매우 바람직한 의도를 내 놓았으나....
장희빈이 언제나 그렇지 뭐........
결국 희대의 요녀로 낙인찍혀 전인화의 장희빈일 벤치마킹한 사약장면까지 등장, 막을 내렸다. -_-
시청률은 그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장희빈으로 밀어부쳤던 걸지도........;;;
희빈 장씨에 김혜수, 숙종에 전광렬, 인현왕후에 박선영씨가 출연했다.
첫 기획 의도부터 시작해, 장옥정을 당찬 인물로 표현하려 했던터라, 당찬 이미지의 김혜수씨를 캐스팅 한듯..
당사자인 김혜수도, 사극 연기를 위해 지금껏 한번도 귀를 뚫지 않았다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그냥 그런 드라마로 끝났다.
이 드라마를 찍을때인가, 그 전인가, 더이상 궁에서 사극 촬영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문화재청 말이 있었던가 그랬다.
그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상당히 세트장이라는 티가 많이 나는 궁궐 세트가 등장했다. -_-
그를 보고 어이없어 그저 헛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 연개소문 파문을 보니, 장희빈 세트장은 아주 훌륭한 세트장이었더라...;;;;-
14. 삼국기
이 드라마는 정말 가물가물한 드라마라...
김유신 일대기였는지... 여튼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김유신역에는 견훤으로 유명한 서인석씨가 출연하셨다.
TV 손자병법 유비역때부터 이분을 참으로 좋아했던 고로, 빠지지 않고 시청했는데,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오로지 기억 나는건, '우리집 물맛이 여전하구나' 라는 일화를 찍은 장면 뿐.. ^^;;;
15. 한명회
옛 사극들이 그러하듯이, 제목에서, 누구의 이야기고, 어느시대 이갸기인지 다 나온다. ;;;
한명회 역에 최종원씨가 맡으셨다.
16. 장녹수
연산군역에 유동근씨, 장녹수에 박지영씨가 출연.
오프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한국 무용수, 그리고 주인공인 연산과 녹수가 연기깔고 뱅글뱅글 춤을 추는 오프닝. ;;;;
마지막 둘의 최후도 기억에 오래 남아있고, 무엇보다 이때까지만 해도 박지영씨는 청춘 스타로 한창 인기가 좋았었는데, 이 드라마 중간인지, 이후인지 결혼을 하고는 그저 그런 조연으로 밀려버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한동안 텔레비전에 모습이 잘 보이지도 않았으니....
그러다, SBS 토지에서 임이네로 얼굴을 다시 보게 되어 어찌나 반갑던지...
17. 조광조
어느 방송사건지 모르겠다. KBS로 기억하고 있는데...
조광조에 역시 유동근씨, 중종역에 이진우씨, 폐비 신씨역에 김혜리씨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나중에 문정왕후역을 김민정이 했던가........ 가물가물..
지금이야 살집도 좀 오르고, 훌륭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여, 강직한 무사도 맞고 하지만, 이때 중종역의 이진우씨는 참으로 나약한 군주에 잘 어울렸다. 이후로 여하간에 눈물 많은 왕 역할에 자주 캐스팅되더라...
의외로 이분 조선시대 어지간한 왕은 다 해본것 같던데... 음... 중종, 고종, 태조.. 밖에 안했나?
허준, 대장금은 너무 유명하니 더 적지 않기로 하고... -대장금의 경우는 네이버에서 몇번 언급한적도 있고..- 소설이라는 범주로 생각하며 보면 꽤 재밌었던 드라마...
신돈은 여기서 몇 번 감상을 남긴적이 있으니 빼고... -실은 대책없이 길어지고 있어서 생략중...;;;- 태양인 이제마도 생각나고..
음... M사에서 창사 특집극으로 광복절엔가, 이순재님 주연으로 면암 최익현을 다룬 사극이 하나 나왔는데, 그 제목이 생각이 안난다. 오랜만에 신봉승님 드라마.... 전체 4부작인데, 2부작밖에 못봤다. ㅠ.ㅠ
그 외에, 직지라는 드라마도 단막극으로 만든 듯 한데, 역시 보지 못했고...
옛날에 본걸로, 최재성씨가, 허균으로 나오던가? 그 드라마 제목이 천둥소리였던가.... 그런 제목의 사극도 있었던 것 같다. 내용은 잘 기억 안나고... -제목도 가물거리는데, 내용인들...;;;-
황진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사극 라이프와는 작별을...;;;
황진이는 순전히 비주얼이 좋아서 본 케이스...
첫회를 보며, '젠장, 사극 찍으면서 눈썹 붙이고 있어!! 망할.......' 라고 중얼 거렸던 기억이......( '')
비주얼도 좋지만, 지킬건 지킵시다!!!!!!
올해 사극 라인은, K사 대왕 세종, M사 이산 - 정조대왕, S사 왕과 나 라고 하는데.......
K사 사극 작가가 윤선주 작가라는데 심히 불안하고, M사는 이병훈 피디 드라마라는데 역시 불안하고, S사는 만석씨 출연이 유력하다니 기대는 된다만, 방송사랑, 최근 고배를 마시고 있는 김재형 피디가 걱정된다. 굳이 비중을 두자면, 김재형피디보다는 방송사가 심히 우려된다. ;;;; -_-
개인적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사극은, '대왕의 길 리메이크!!!!!!' '어사 박문수 시즌 2 !!!!!!!!' '소현세자 이야기!!!!!!!!' 이다.
이 중, 소현세자는 이병훈 피디가 만들어보겠다고 하다가, 정조대왕 호위무사인지 뭔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도 여의치 않아 정조로 급 커브를 틀었다지? -_-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안돼...;;
여기까지 읽으신분~~~
진짜 대단하세요~~~~~~~~~
상은 없습니다. ( ..)
-시대극 제외-
가물가물 한 것들도 있어서, 딱히 정확한 줄거리나, 인물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
-주제에 무슨 사극 라이프라고 붙인건지...;;;;-
순서는 무작위....
1. 찬란한 여명
KBS 사극인데, 1인지, 2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중2~중3 무렵에 방송했던 걸로 기억하며, 명성황후역에 하희라, 흥선 대원군역에 요즘 한창 높은 인기를 자랑하시는 변희봉 선생님이 출연하신걸로 기억한다. 이때 대원군을 연기하는 변희봉씨를 보고 그 연기력에 얼마나 빨려들었는지.......
젊은 축인 하희라와 변희봉씨가 맞서는 장면은 의외로 볼만했다고 기억된다.
-요즘 젊은 애들 같지 않게, 하여간 그때 젊은 연기자들은 지금 드라마하는 애들보다는 확실히 기본은 된 사람들이니까... 다만 경험과 연륜에서 오는 해석의 깊이가 다를지는 몰라도.... -_- -
이때 변희봉씨의 대원군역에 깊은 인상을 받아서, 후에 명성황후에서 대원군을 맡은 유동근과 비교도 많이 했다.
그리고 오히려 유동근 특유의 카리스마가 풍기는 대원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금도 대원군역에 변희봉씨 따라올 자가 없다고 생각중........
아... 다시 사극 출연 안하시려나........ ㅠ.ㅠ
내용은, 개화기를 헤쳐 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후에 방송되는 정하연의 명성황후와는 다르게, 개화기 인물들이 중심이었고, 대원군이나 명성황후가 이야기의 전부를 차지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
정하연의 명성황후는 제목 답게,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갈등이 주 이야기였지......
작가는 신봉승.....
이분 더이상 사극 안쓰시냐?!!!!!!
복귀하셔서, 요즘 사극이라고 쓰고있는 후배들을 달달 볶아주세요!!!!! 네?!!
희미하게 드라마 타이틀이 생각나는데, 병인양요인지, 신미양요인지, 전투 장면을 오프닝 배경으로 깔았던 것도 같다.
개화기라는 상황을 꽤 역동적으로 보여준 오프닝이었던 걸로 기억...
2. 조선왕조 오백년 시리즈 중 인현왕후편, 한중록편
사극.. 하면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 중의 하나라는 조선왕조 시리즈......
MBC 사극 시리즈 중 손에 꼽히는 시리즈랄까........
요즘 M사 사극을 보고 있으면, 과연 이런걸 만들었던 방송사 맞나 의심하게 되지만.....;;;;
그러나, 어렸던 관계로 기억하는건 88년도에나 방송된 걸 기억한다.
어떻게보면, 사극을 가장 처음 접한게 조선왕조 오백년 인현왕후편이 아니었나 싶다.
그 전까진, 어린이용 프로그램을 몇개 보았고, 초등학교를 들어갔다고 애들용 프로그램에서 슬슬 벗어나라는 부모님의 압박과 -정확히는 만화영화...;;;- 텔레비전에 대해 나 스스로가 흥미도를 떨어뜨리고 있던 시기에 봤던 것이다.
어른들 드라마는 커녕, 아이들용 프로그램 보는것도 썩 탐탁치 않아하셨던 부모님이지만, '역사' 라는 명목아래, 조선왕조 오백년은 묵과해 주셨다.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난 '역사' 라는 것을 만나볼수가 있었다. 그 후로 코 꿰인거지 뭐.... -_-
제목이 인현왕후건만, 주인공인 인현왕후는 생각나지도 않고, 그저 희빈 장씨역에 전인화만 생각난다.
특히 마지막에 그 사약......;;;;
후에 김혜수의 장희빈의 희빈 장씨 최후의 장면은 여기서 거의 고대로 따왔다 해도 좋을만큼, 그 만큼 인상깊이 남았던 장면 중 하나다. 숙종역에는 강석우씨였는데, 별 인상적인 연기는 아니었던 듯.... 어린 마음에 보면서 '한복 안어울린다..' 라고 생각했었다. -_-a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 역으로 견미리씨가, 경종비역으로 우희진이 아역으로 나왔다.
어릴때라 잘은 모르겠으나, 그때 꽤 인기가 좋았는지, 지금도 심심치 않게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 되는 것을 볼수 있다.
몇년전에도 케이블 드라마 전문 채널등에서 방송해주곤 했다.
정작 재밌는 건, 자 방송사인 MBC 드라마넷에서는 방송 안한다는 것.
두번째로 기억나는 건 한중록편.
혜경궁 홍씨역으로 최명길, 사도세자역으로 최수종이 출연.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없고, 그저... 지금은 굵직굵직한 사극의 주역만 잘도 꿰차는 최수종씨의 사극 연기가 너무도 참담해서 어린마음에 정말 채널 돌리고픈 생각이 간절했었다. -_-
-드라마 내용이 기억나는게 아니라,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너무 연기를 못해서 기억하는 드라마라니...;;;;-
3. 대왕의 길
고2 무렵에 방송했던 걸로 기억.
조선 왕실 비극중 가장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 이야기였다.
최근에 '맛있구나~' 를 연발하며, 희극화 되어버린 왕, 임 호씨가 비극의 사도세자역을 맡았으며, 영조에는 박근형님, 혜경궁 홍씨에 홍리나씨가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드라마 자체로도, 또 외부적으로도 꽤 오래, 그리고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전작인 '산' 이라는 드라마를 촬영중 절벽 아래로 추락해 심하게 다쳐, 복귀 여부가 거의 불투명했던 홍리나가 다시금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첫 작품이기도 했고, 원래 기획 의도가 영조부터 정조까지 3대에 걸친 왕조의 비극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지만, IMF덕인지, 비극을 주제로 달려가는 작품은 시청률이 정말 바닥이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선 정말 인기 좋았었다.. 진짜로!! 이게 수목극인가 되었는데, 그 시간대에 꽤 인기좋은 타사 프로그램을 보는 애들이 대다수였지만, 대왕의 길에 미쳐 광적으로 열광하며 본 친구들 역시 만만치 않게 존재했다고....;;;-
결국 성인 정조는 등장도 하지 못한 채,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마지막으로 34부작인가로 끝나고 말았다.
MBC로 보면 재밌는게, 흔히들 말하는 정사극..... 즉, 왕실과 기록 중심의 인물을 재 해석하는..... 요즘 경향의 사극 말고 90년대풍 사극 말이다. 그 쪽으로는 거의 이 사극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또한, MBC 특유의 사극 색감과, 사극 음악을 가지게 된 시작도 이 대왕의 길부터 시작된게 아닐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당시 보기 드물정도로 의상 고증과, 색감이 뛰어났고, 음악 역시, 태극기 휘날리며 OST 작곡가로 유명한 이동준씨가 맡았다. 지금도 이 드라마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타이틀 음악을 결코 잊지 못하며,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어 안달이고, 나 역시 그렇다. 안타깝게도 드라마가 꽤 참패한 덕에 OST는 발매된지도 모르게 사라졌다. -_-
타이틀 음악을 들어보면, 웅장하고 엄숙하면서도, 왕조의 비애감이 절절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같은 방송사의 '미망' 이라는 시대극 음악도 이동준씨가 작곡했는데, 두 음악을 상도와 더불어 드라마 OST중 가장 좋아하며 거의 부동의 1위로 내려오지 않고있다.
내용은, 실록과 한중록의 고증을 철저하게 따랐다.
사건의 일들은 실록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물 흐르듯 수려한 대사는 한중록을 바탕으로 당시 궁중용어를 우아하게 그려냈었다.
사도세자역의 임 호는 그때 처음 본 연기자치고는 소심한 사도세자를 잘 표현해줬다.
박근형씨의 영조역은 두말할 것도 없고....... 감정기복이 심한 인물이었다는 영조에 그처럼 잘 어울리기도 힘들 것이다.
홍리나야.. 워낙 단아한 인상이다보니, 사극에 꽤 잘 어울리는 얼굴이고........
개인적으로 대왕의 길 OST를 그대로 살려 이 3대의 비극을 요즘 시각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대로 묻히기엔 음악이 너무 아깝고, 또 제목이 아깝달까....
원래 60부작 정도로 예정됐던 이야기가 딱 절반인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끝나버린데다, 그 때문인지, 드라마 내용과 제목이 전혀 맞지 않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
여기까지로보면, 이게 어디 '대왕의 길' 인가... '한중록' 내지는 '사도세자' 지..........;;;;
필히 정조가 등장을 해 주어야, 거창한 타이틀을 붙이고,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사용한 그 값을 할 것이다!!!!
극 중, 사도세자가 뒤주에 갖힌 후, 죽기 전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데, 하필 드라마가 방영되는 그 시간에, 태풍을 동반한 폭우가 전남 동부권에 몰려오고 있었다. 덕분에 아주 실감나게 감상했달까... ( '')
여름에 찍은덕에 구름 한점 없던 청명한 하늘과, 꽁꽁 묶인 뒤주가 묘한 대조를 이뤄 한 여름밤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왕가의 테마를 배경으로, 화려한 깃발들을 날리며 장엄한 행차를 하는 왕의 행렬이 참으로 인상깊었던 오프닝이었다.
아리랑 티비에서 방송한적이 있다.
4. 홍국영
대학 2학년 봄엔가 방송한 드라마.
허준의 성공 이후라 그런지, 흔히 알고 있는 정통사극 분위기 반, 퓨전 반인 드라마였다.
그러나, 대왕의 길처럼 시청률 면에서 참패.
이후 M사에서는 흔히 보아왔던 90년대풍 사극은 완전 사라지고, 퓨전, 혹은 민중사극이라는 이름하에, 한복을 코스튬한 드라마가 판치게 된다. -_-
이때 꽤 바뻐서 제대로 보지 못한게 천추의 한..
몇편 본것, 그리고 소문으로는 내용면에서도 꽤 좋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는 대왕의 길 작가인 임 충씨...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 홍국영에 김상경, 정후겸역에 정웅인이 출연하였다.
5. 상도
홍국영이 망하고, 같은 해, 방송된 이병훈 피디의 드라마. 조선 후기 만상 임상옥의 이야기..
이병훈 피디의 드라마 치고는 드물게 시청률에서 패했다. 기억으로는 당시 한창 메야~!!' 열풍을 일으키던 여인천하가 방송되고 있었던걸로 안다. -_-
이병훈식의 사극을 싫어해, 그 유명한 허준조차 1회부터 보지 못하고 띄엄띄엄 봤는데, 이병훈 사극 중 유일하게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간 맞춰 본 드라마...
-그렇다. 꽤 좋다고 생각한 대장금조차,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다. ;;;-
즐기는 내용의 사극은 아니지만, 그냥 일반적인 소설로 놓고 본다면 내용면에서도, 화면으로도 이병훈 사극 중 가장 볼만한 드라마가 아닐까.....
타이틀이 참 아름다웠다. 사극 타이틀은 그때까지도 구태의연한 타이틀이 많았는데, M사 사극들이 타이틀은 정말 잘 만들었었지....
주로, 인물은 하늘을 쳐다보고, 그 밑으로 궁서체로 출연자 이름 박아주던 타이틀이, 금빛 물결 일렁이는 글자들이 주르륵 지나가는 타이틀이었다.
예) 등장인물 이름 - 등장인물의 한자 표기 - 그 아래로 물 흐르듯 흐르는 등장인물 소개.
최근 신돈 타이틀이 상도 타이틀과 비슷했다고 생각된다.
OST에 재일음악인 양방언씨가 참여해, OST판매율이 참 높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리고, 허준과 더불어 사극 음악 발전에 기여를 한 OST로 평가받는 걸로도 알고있다.
그러나... 지금은 절판. OTL
자꾸 '돈 없어서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라고 미루다, 진짜 각혈하고 쓰러졌다. ㅠ.ㅠ
개인적으로 대장금 OST보다 상도 OST쪽이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중...;;;
아마도 유일하게 시간맞춰 끝까지 본 이병훈 사극이기때문에 모든 면에서 남다른 애정이 발휘되는 것 같다. ( ..)
보고있으면 어지간한 이병훈 사단이 다 나온다. ( '')
6. 어사 박문수
역시 시청률 저조로 조기종영된 비운의 드라마. OTL
총 15회로 조기종영.
아버지와 함께 정말 통쾌하게 봤던 드라마..
지금 생각해도 궁같은걸 시즌제 드라마로 만들지 말고, '어사 박문수' 야 말로 시즌제로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이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그것도 사극이!!!!!!!!!
화면도 좋았고, 배우들 연기도 참으로 좋았으며, 무엇보다, 당시 잘 기억는 나지 않지만, 이런저런 공직자 비리로 사회가 시끄러웠다. 그런때에 정말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드라마였달까...
지금도 '암행어사 출도야~~!!!!!!!!' 를 외치며 들이닥치는 장면을 떠올리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게다가, 엔딩곡이 정말 극의 절정을 이루었기에, 인터넷으로도 상당한 호응이 일었던 작품.
조기종영하자 여기저기서 아쉬운 소리들이 들끓었으나, 드라마를 지켜보는 이들은 '소수자' 에 속했기 때문에, 결국 조기종영되고 말았다.
가끔 M사 드라마넷에서 정말, 아무도 못 보는 시간대에 재방송 해주곤 한다.
-새벽 4~5시대에 재방해주는 건 보지 말라는 소리지....... -_- -
박문수역에 유준상씨, 영조역에 조민기씨, 칠복이역에 이한위씨등이 출연한다.
유준상씨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이한위씨의 코믹한 조합이 그렇게 잘 맞을수가 없다.
-가끔 이 드라마를 본, 어둠의 처자들이 둘을 커플로 묶어놓은 걸 볼수 있다. 쿨럭~ orz 시즌제 혹은 시리즈로 계속 만들어졌다면, 무수한 커플링이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젊은층에 어필하고자 만든 작품이고, 상당히 잘 만들어졌으며, 또 잘 먹혀들어갔다. 다만 그 망할놈의 시청률이 문제였지....;;;;
유준상씨의 사극분장도 어색함 없이 잘 어울렸으며, 특유의 해학적인 극 분위기덕인지, 막 코믹한 역으로 주말극을 마친 유준상씨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한 드라마.
이거 시즌 2 안 만들어주나............................( ..)
이번엔 절판되기 전에, 빨리 OST를 사야하는데, 역시 게을러서 미적거리고 있다. ;;;
7. 용의 눈물
중 3인가 무렵에 방송했던 드라마.
대선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톡톡이 누린 드라마...
이 드라마덕에, 사극 열풍이 서서이 불어오는 효과를 낳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닌가?
또한 이 드라마 전까지 유동근에게 특별한 이미지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극에 출연하는 것도 상당히 망설였었고....... 김재형피디와의 인연인가로 마지막 사극 출연이라는 다짐을 받고 출연했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다.
그러나, 크게 특정지을만한게 없었던 유동근이라는 배우를 '이방원' 으로 확실하게 기억하게 만든 드라마였다.
덕분에, 여기저기서 사극으로 불러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오히려 이방원의 무게에 짓눌려, 다른 작품을 선택해도 그 이미지가 남아 시청자로서도 곤란했다.
-예로 명성황후 대원군역...;;;-
이 드라마에서 태조 이성계역의 고 김무생님과, 이방원역의 유동근의 연기 대결이 참으로 볼만했고, 조선 건국후에 삼봉 정도전역의 김흥기씨와의 대립, 마지막으로 양녕대군역의 이민우와의 대립구도와 탄탄한 연기가 인상이 깊게 남는다.
출연자 중, 연기력이 떨어지는 출연자들이 없을정도로 연기력들이 참으로 좋았다.
안타까운것은, 정도전역의 김흥기씨의 현재 상태........
연극 공연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신 뒤, 아직까지 투병중이시라는 것......
어서 쾌차하시어, 좋은 연기로 다시 뵐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다.
현재도 지역 케이블 자체 방송국에서 심심하면 틀어주는 불멸의 드라마!! ;;;;
K사 드라마 채널에서도 몇번이고 되풀이되는 드라마이다.
주말 1텔레비전 10시대는 '사극 시간' 이라는 고정관념을 세운 기념비적인 드라마.
8. 왕과 비
단종부터 연산군까지의 이야기.
정확히는 세조와 인수대비의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끝까지 보지도, 제대로 보지도 못한 드라마.
게다가, 전작인 용의 눈물의 인기를 업고자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로 OST면에서는 정말 최악!!
-용의 눈물 음악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 -_- -
인수대비에 채시라씨가 출연했다.
그러나... 분장이 참.... ;;;;
얼굴만 주름을 그려넣으면 뭘하나..... 목이 팽팽한걸........;;;;
요즘이야 사극 분장술이 많이 발달했지만은, 그때만해도 KBS 사극 분장은 참....;;;
특유의 KBS 사극이라는 걸 나타내는 분장술에, 색감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 어떤 작품을 해도 '나는 KBS 사극' 이라는 소속감을 분명하게 나타냈었다. orz -
9. 태조 왕건
제목에서 보듯이,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
새천년을 맞이해, 조선을 넘어 고려 시대를 복원해 보겠다고 나서며 만든 드라마로 알고 있다.
최근 작품이고, 워낙 인기가 좋았으니, 기억하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야심차게 내놓은 고려사 시리즈의 첫발...
이 사극을 계기로, KBS 사극 하면, '전투신!!!!! 전쟁!!!!' 이 빠지지 않게 되었다. -_-
그리고 인물을 재조명하며, 극의 맥락적인 면에서 전투가 들어간다기보다는 '볼거리는 전투신으로!!, 인물은 영웅으로!!' 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잡혀간 것 같다.
글쎄.....
꽤 흥미도 있었고, 재밌게 보긴 했는데, 왜 기억나는 거라곤 궁예의 '옴마니반메훔' 밖에 없는 걸까...... -_-;;
왕건역에 최수종, 궁예역에 김영철씨가 열연...
태조 왕건의 성공 기반을 닦은 것은 초반에 궁예로 열연을 펼친 김영철씨의 연기력 덕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10. 제국의 아침
고려 광종대 이야기.
왕건 이후 고려사 시리즈로 내어놓았으나, 시청률면에서 참패.
대학 다닐적에 의외로 사극을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는데, 역시 그 시기 드라마라 자주 챙겨보지는 못했다.
나쁘지 않은 드라마로 잘 보고 있었는데, 역시 시청률덕분에 조기종영된 걸로 기억.
광종역에 김상중씨가 출연하였다.
가끔 K사 드라마 채널에서 방송되는 것 같기도 하던데..... 방송되는 걸 보지 못해서 자세한 건 모르겠다.
11. 불멸의 이순신
제목에서 봐도 알고, 종영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왕건 이후,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로 고려사를 복원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광고하나 붙지 않는 1 텔레비전에서도 시청률은 무시할수 없는 것인지, 슬며시 '고려사 복원 계획' 을 구겨서 저 구석에 박아버리고 들고 나온게 저거다.
본 감상은.........
옛 사극만한게 없더라...........(.. )
한켠에선 '동인 사극' 이라는 소리도 듣....;;;;;;;
-장군님께서 흉탄에 맞아 쓰러진 모습을 보고, '빈사의 백조' 라고 표현한 네티즌도 계시더라..;;;; 진짜 미안하지만, 불멸의 이순신보다는 동인의 이순신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아찔했다. ;;;-
시청자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김명민을 일약 스타로 만든 드라마..
확실히 극 내용보다는 연기자들의 연기 투혼이 빛나는 드라마였다. 이후 김명민은 기대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중이고.....
현재, 2텔레비전에서 수, 목 오전 11시에 재방송 중.
12. 명성황후
정하연 극본의 명성황후.
명성황후와 대원군간의 갈등에 주 초점을 둔 드라마.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명성황후 아역으로 출연. ;;;
성인 명성황후역에 이미연, 40대 명성황후역에 최명길이 맡았다.
자기들 말로는 이미 명성황후는 기획단계부터 3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연출자의 변이 있었으나, 눈가리고 아웅이지...
시청률에 편승해 늘리기 작전을 구사하다, 영화출연과 겹치게 된 이미연이 '난 죽어도 연장 못해!!' 를 외쳐 급히 최명길씨를 영입, 겨우 드라마를 마쳤다. -_-
사극 출연이 처음이라는 이미연의 갸름한 얼굴에 쪽진 머리와 당의가 참으로 잘 어울려 이미연 첫 등장시 꽤 놀랬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최명길씨로 바뀌었을때 좌절했다. ;;; 둘 사이에 뭔가 좀 닮은점이 있어야지...;;;
연기력이야, 최명길씨가 전혀 밀릴 이유가 없지만, 중간에 주인공이 바뀌는데, 애초 내정돼 있었다면, 인물이 나이들어감에 따라 비슷해 보이는 연기자로 미리 캐스팅하지, 그렇게 튈수가 있는가!!! OTL
OST부터 뮤직 비디오까지, 꽤 여러가질 만들어 잘 팔아먹었다. ;;;;
그런데, 뮤직 비디오에 홍계훈으로 등장하는 정준호는 참...............;;;;
방영당시, 일본 역사 왜곡이었던가, 망언이었던가로 반일감정이 꽤 날카로와 시청률이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현재 K사 드라마 채널 저녁 7시대에 재방송 중.
13. 장희빈
김혜수 주연의 장희빈.
제목대로 희빈 장씨, 장옥정의 이야기.
처음 기획 의도는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왕으로서의 숙종을 재조명하고, 희빈 장씨와, 인현왕후의 대결이 단순히 여인들의 암투가 아닌 당쟁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라는 아주 거창한, 그리고 매우 바람직한 의도를 내 놓았으나....
장희빈이 언제나 그렇지 뭐........
결국 희대의 요녀로 낙인찍혀 전인화의 장희빈일 벤치마킹한 사약장면까지 등장, 막을 내렸다. -_-
시청률은 그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뒤로 갈수록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장희빈으로 밀어부쳤던 걸지도........;;;
희빈 장씨에 김혜수, 숙종에 전광렬, 인현왕후에 박선영씨가 출연했다.
첫 기획 의도부터 시작해, 장옥정을 당찬 인물로 표현하려 했던터라, 당찬 이미지의 김혜수씨를 캐스팅 한듯..
당사자인 김혜수도, 사극 연기를 위해 지금껏 한번도 귀를 뚫지 않았다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그냥 그런 드라마로 끝났다.
이 드라마를 찍을때인가, 그 전인가, 더이상 궁에서 사극 촬영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문화재청 말이 있었던가 그랬다.
그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상당히 세트장이라는 티가 많이 나는 궁궐 세트가 등장했다. -_-
그를 보고 어이없어 그저 헛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 연개소문 파문을 보니, 장희빈 세트장은 아주 훌륭한 세트장이었더라...;;;;-
14. 삼국기
이 드라마는 정말 가물가물한 드라마라...
김유신 일대기였는지... 여튼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김유신역에는 견훤으로 유명한 서인석씨가 출연하셨다.
TV 손자병법 유비역때부터 이분을 참으로 좋아했던 고로, 빠지지 않고 시청했는데, 내용은 다 잊어버리고, 오로지 기억 나는건, '우리집 물맛이 여전하구나' 라는 일화를 찍은 장면 뿐.. ^^;;;
15. 한명회
옛 사극들이 그러하듯이, 제목에서, 누구의 이야기고, 어느시대 이갸기인지 다 나온다. ;;;
한명회 역에 최종원씨가 맡으셨다.
16. 장녹수
연산군역에 유동근씨, 장녹수에 박지영씨가 출연.
오프닝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한국 무용수, 그리고 주인공인 연산과 녹수가 연기깔고 뱅글뱅글 춤을 추는 오프닝. ;;;;
마지막 둘의 최후도 기억에 오래 남아있고, 무엇보다 이때까지만 해도 박지영씨는 청춘 스타로 한창 인기가 좋았었는데, 이 드라마 중간인지, 이후인지 결혼을 하고는 그저 그런 조연으로 밀려버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참으로 안타까웠다.
한동안 텔레비전에 모습이 잘 보이지도 않았으니....
그러다, SBS 토지에서 임이네로 얼굴을 다시 보게 되어 어찌나 반갑던지...
17. 조광조
어느 방송사건지 모르겠다. KBS로 기억하고 있는데...
조광조에 역시 유동근씨, 중종역에 이진우씨, 폐비 신씨역에 김혜리씨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나중에 문정왕후역을 김민정이 했던가........ 가물가물..
지금이야 살집도 좀 오르고, 훌륭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여, 강직한 무사도 맞고 하지만, 이때 중종역의 이진우씨는 참으로 나약한 군주에 잘 어울렸다. 이후로 여하간에 눈물 많은 왕 역할에 자주 캐스팅되더라...
의외로 이분 조선시대 어지간한 왕은 다 해본것 같던데... 음... 중종, 고종, 태조.. 밖에 안했나?
허준, 대장금은 너무 유명하니 더 적지 않기로 하고... -대장금의 경우는 네이버에서 몇번 언급한적도 있고..- 소설이라는 범주로 생각하며 보면 꽤 재밌었던 드라마...
신돈은 여기서 몇 번 감상을 남긴적이 있으니 빼고... -실은 대책없이 길어지고 있어서 생략중...;;;- 태양인 이제마도 생각나고..
음... M사에서 창사 특집극으로 광복절엔가, 이순재님 주연으로 면암 최익현을 다룬 사극이 하나 나왔는데, 그 제목이 생각이 안난다. 오랜만에 신봉승님 드라마.... 전체 4부작인데, 2부작밖에 못봤다. ㅠ.ㅠ
그 외에, 직지라는 드라마도 단막극으로 만든 듯 한데, 역시 보지 못했고...
옛날에 본걸로, 최재성씨가, 허균으로 나오던가? 그 드라마 제목이 천둥소리였던가.... 그런 제목의 사극도 있었던 것 같다. 내용은 잘 기억 안나고... -제목도 가물거리는데, 내용인들...;;;-
황진이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사극 라이프와는 작별을...;;;
황진이는 순전히 비주얼이 좋아서 본 케이스...
첫회를 보며, '젠장, 사극 찍으면서 눈썹 붙이고 있어!! 망할.......' 라고 중얼 거렸던 기억이......( '')
비주얼도 좋지만, 지킬건 지킵시다!!!!!!
올해 사극 라인은, K사 대왕 세종, M사 이산 - 정조대왕, S사 왕과 나 라고 하는데.......
K사 사극 작가가 윤선주 작가라는데 심히 불안하고, M사는 이병훈 피디 드라마라는데 역시 불안하고, S사는 만석씨 출연이 유력하다니 기대는 된다만, 방송사랑, 최근 고배를 마시고 있는 김재형 피디가 걱정된다. 굳이 비중을 두자면, 김재형피디보다는 방송사가 심히 우려된다. ;;;; -_-
개인적으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사극은, '대왕의 길 리메이크!!!!!!' '어사 박문수 시즌 2 !!!!!!!!' '소현세자 이야기!!!!!!!!' 이다.
이 중, 소현세자는 이병훈 피디가 만들어보겠다고 하다가, 정조대왕 호위무사인지 뭔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도 여의치 않아 정조로 급 커브를 틀었다지? -_-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안돼...;;
여기까지 읽으신분~~~
진짜 대단하세요~~~~~~~~~
상은 없습니다. ( ..)
[KBS 2] 일단 뛰어 6회 - 당신도 스토커?
2007. 1. 4. 23:14
'여자들이 말하는 NO는 실은 YES 에요.. 여자들은 반대로 말하는 거 몰라요?'
-대충 요런 대사를 스토커 & 스토커 예비 후보생께서 해주셨다. -_- -
확실히, 남자들 입장에선 스토커와 구애가 잘 구분이 가지 않을거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스토커는 오늘 드라마에 나오는 흉기 들고 협박하는 범인놈이 스토커일걸?
오히려 나중에, '나도 스토커 더라구요..' 라며 반성하는 예비 스토커 녀석에게 배경장이 '아냐.. 넌 아냐 임마..' 라고 답을 하는데, 대충, 대부분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거다.
하지만, 내 보기엔, 그 학생 역시 범인처럼 위험한 쪽으로 가지 않았을 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친구였다고.......
다만, 마지막에라도, '내가 한 짓이 한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공포로 몰아갈수 있는 위험한 행동' 이었음을 조금이나마 깨달아 다행이랄까.......
그런데, 만수놈이 위로랍시고 해 준 말이 말야...... -_- 그 놈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놈이라니까!!! 그리고 그런 놈들이 칼만 안들었지, 사람 온 정신을 피를 말리게 한다고!! 알간? 차라리 좋아한다고 버럭 고백질이라도 하면 깔끔하게 '됐거든? 너 싫거든? 딴 데가 알아볼래?' 라고 자르기라도 하지.... 슬쩍슬쩍 주위에서 맴돌고, 시도때도 없이 메세지 보내고, 생각난다고 시도때도 없이 전화질 하고, 하여간, 본인은 '고백만 하지 않았지, 정상적인 구애 활동' 이라고 여기는 이 행동이 사실은 한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 할수 없을 정도로 피를 말리는 행동인 것이다.
드라마가 드라마인 이상, 심각하게 터치는 않고, 재미를 섞어 보여주긴 했는데, 난 한시간 동안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금 예전 기억에 심장이 바짝바짝 죄여왔다.
이게 정말 미치겠는게 말이다........
그 놈들은 '여자가 신호를 줬다' '마주친 눈빛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이건 숫기가 없어, 먼저 고백 못하는 것 뿐, 쌍방이 마음이 있으니, 내가 접근하면 저쪽은 쌍수들고 환영할거다..' 라고 생각한다는 거다.
그런데, 죽어도 당하는 쪽에선 그런 기억이 없단 말이지...
'무슨 특별한 신호? @@' '내가 댁을 언제 좋아했다고?? @@' '난 그냥 평소처럼 행동한 건데? @@' 라고 말해봐야 하나 먹히지 않는다 이거지....
처음에는 생각도 않던 사람이 날 좋아해준다니, 고맙고, 미안하고, 당황스럽고, 그래서 좋게 좋게 거절하게 되는데, 얼씨구!! 이놈들이 또 이걸 잘못 해석한다 이거란 말이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고....... 의례 여자가 튕겨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위와 같은 말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가 NO 라고 말하면 그건 확실히 NO!!!! 다!!!!!!!!!!'
그래서 어느정도 하고 넘어가면, '좀 과한 구애' 정도로 마음은 상했을 지언정, '내가 살면서 이런일도 당하는구나..' 라며 웃기라도 하지, 드라마처럼 심각한 폭력을 동반한 범죄로 발전하면 진짜 사람 목숨하나 꺼지는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좀 이상한 정신체계를 가진 놈을 만나면, 폭력은 없어도, 끝없는 정신 고문이 뒤따른다 이거다.
-내 경우는 후자.......-
자, 이 드라마에서 보면, 전자는 칼들고 설친 범인이요, 후자는 학원 선생 좋다고 쫓아다닌 학생놈 -스토커 후보생- 이 되시겠다.
왜?
물리적 폭력이 없으니, 나중에라도 제 잘못 깨달았으니 그 놈은 스토커 아니라고?
만일 그 깨닫는 스토리가 없었다면, 이 놈은 후자에 속하는 스토커라니까.......
그나마 정면승부를 했을때, 여자가 정확하게 '싫다' 라는 의사표현을 하자 물러가줘 정상인 범주에 들었다만.....
그 후에도 미련을 가지고 주변을 맴돌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봐도 놀란다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부탁이니 남자들........
여자의 거부 의사는 속 마음의 반대가 아니라, 진짜 거부 의사인 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추가
광고가 달랑 하나 붙는 상황이지만, 다행이도 당분간 이 드라마 망할일은 없겠다.
-최소한 별순검 꼴은 면할수 있다. 6화는 넘겼으니...;;;-
지난 가정 폭력 에피소드에서 폭력 가장으로 안내상씨가 출연하더니, 그 후로 줄줄이 일반 드라마에서 주요 조연역을 하시던 분들이 각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계신다.
오늘만해도, 가정을 버린 남편 역에 이대연씨가.. 다음주엔 박철민씨가 생계형 도둑으로 등장해 주신다. ^^
이러니, 망할리가 있나......
안내상씨, 이대연씨, 박철민씨.......등...
모두 팬들이 꽤 깊거든........ ^^
-대충 요런 대사를 스토커 & 스토커 예비 후보생께서 해주셨다. -_- -
확실히, 남자들 입장에선 스토커와 구애가 잘 구분이 가지 않을거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스토커는 오늘 드라마에 나오는 흉기 들고 협박하는 범인놈이 스토커일걸?
오히려 나중에, '나도 스토커 더라구요..' 라며 반성하는 예비 스토커 녀석에게 배경장이 '아냐.. 넌 아냐 임마..' 라고 답을 하는데, 대충, 대부분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거다.
하지만, 내 보기엔, 그 학생 역시 범인처럼 위험한 쪽으로 가지 않았을 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친구였다고.......
다만, 마지막에라도, '내가 한 짓이 한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공포로 몰아갈수 있는 위험한 행동' 이었음을 조금이나마 깨달아 다행이랄까.......
그런데, 만수놈이 위로랍시고 해 준 말이 말야...... -_- 그 놈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놈이라니까!!! 그리고 그런 놈들이 칼만 안들었지, 사람 온 정신을 피를 말리게 한다고!! 알간? 차라리 좋아한다고 버럭 고백질이라도 하면 깔끔하게 '됐거든? 너 싫거든? 딴 데가 알아볼래?' 라고 자르기라도 하지.... 슬쩍슬쩍 주위에서 맴돌고, 시도때도 없이 메세지 보내고, 생각난다고 시도때도 없이 전화질 하고, 하여간, 본인은 '고백만 하지 않았지, 정상적인 구애 활동' 이라고 여기는 이 행동이 사실은 한 사람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 할수 없을 정도로 피를 말리는 행동인 것이다.
드라마가 드라마인 이상, 심각하게 터치는 않고, 재미를 섞어 보여주긴 했는데, 난 한시간 동안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금 예전 기억에 심장이 바짝바짝 죄여왔다.
이게 정말 미치겠는게 말이다........
그 놈들은 '여자가 신호를 줬다' '마주친 눈빛이 날 좋아하는 것 같다' '이건 숫기가 없어, 먼저 고백 못하는 것 뿐, 쌍방이 마음이 있으니, 내가 접근하면 저쪽은 쌍수들고 환영할거다..' 라고 생각한다는 거다.
그런데, 죽어도 당하는 쪽에선 그런 기억이 없단 말이지...
'무슨 특별한 신호? @@' '내가 댁을 언제 좋아했다고?? @@' '난 그냥 평소처럼 행동한 건데? @@' 라고 말해봐야 하나 먹히지 않는다 이거지....
처음에는 생각도 않던 사람이 날 좋아해준다니, 고맙고, 미안하고, 당황스럽고, 그래서 좋게 좋게 거절하게 되는데, 얼씨구!! 이놈들이 또 이걸 잘못 해석한다 이거란 말이다.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고....... 의례 여자가 튕겨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위와 같은 말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가 NO 라고 말하면 그건 확실히 NO!!!! 다!!!!!!!!!!'
그래서 어느정도 하고 넘어가면, '좀 과한 구애' 정도로 마음은 상했을 지언정, '내가 살면서 이런일도 당하는구나..' 라며 웃기라도 하지, 드라마처럼 심각한 폭력을 동반한 범죄로 발전하면 진짜 사람 목숨하나 꺼지는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좀 이상한 정신체계를 가진 놈을 만나면, 폭력은 없어도, 끝없는 정신 고문이 뒤따른다 이거다.
-내 경우는 후자.......-
자, 이 드라마에서 보면, 전자는 칼들고 설친 범인이요, 후자는 학원 선생 좋다고 쫓아다닌 학생놈 -스토커 후보생- 이 되시겠다.
왜?
물리적 폭력이 없으니, 나중에라도 제 잘못 깨달았으니 그 놈은 스토커 아니라고?
만일 그 깨닫는 스토리가 없었다면, 이 놈은 후자에 속하는 스토커라니까.......
그나마 정면승부를 했을때, 여자가 정확하게 '싫다' 라는 의사표현을 하자 물러가줘 정상인 범주에 들었다만.....
그 후에도 미련을 가지고 주변을 맴돌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봐도 놀란다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부탁이니 남자들........
여자의 거부 의사는 속 마음의 반대가 아니라, 진짜 거부 의사인 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추가
광고가 달랑 하나 붙는 상황이지만, 다행이도 당분간 이 드라마 망할일은 없겠다.
-최소한 별순검 꼴은 면할수 있다. 6화는 넘겼으니...;;;-
지난 가정 폭력 에피소드에서 폭력 가장으로 안내상씨가 출연하더니, 그 후로 줄줄이 일반 드라마에서 주요 조연역을 하시던 분들이 각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계신다.
오늘만해도, 가정을 버린 남편 역에 이대연씨가.. 다음주엔 박철민씨가 생계형 도둑으로 등장해 주신다. ^^
이러니, 망할리가 있나......
안내상씨, 이대연씨, 박철민씨.......등...
모두 팬들이 꽤 깊거든........ ^^
[KBS 2] 2006년 KBS 연기대상
2007. 1. 1. 11:03
이미 아는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한해 마무리를 각종 시상식으로 하곤 합니다. ( '')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쩐지 한 해 마무리는 꼭 각 방송사의 시상식으로 끝을 맺는게 좋더라구요.. 음력설을 쇠니, 양력으로 해가 넘어갔다는 의미만 있을 뿐, 거의 의미없고, 오히려 잠자다 억지로 아버지께 끌려 해 뜨는거 본답시고 산으로 끌려가는 악몽을 되풀이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어릴적에는 요즘처럼 각종 놀이거리 기계가 발달한때도 아니잖아요?
-서울 수도권은 모르겠습니다만... ^^ 저희 부모님은 그야말로 전쟁 세대에 어렵게 자라오신분들이라, 놀이문화에 익숙치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일기장에 엄마 아빠 손잡고 놀이공원 한번 가보는게 소원이라고 적었을까요.. -_- 소원 이루긴 이뤘습니다. 딱!! 한번!! 목포 살적에!! 그리고 나머진 아버지 취미생활에 강압적으로 망할 체력을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려 끌려다닌 것 뿐..... (그래서 지금도 등산이라고 하면 욕부터 먼저 튀어나옵니다.)-
여튼... 덕분에 각 방송사 시상식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시상식의 권위를 자기들 스스로 바닥에 내 팽개치는 방송사를 보며, 그나마 덜한 KBS 시상식만을 보게 된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한 해 마무리를 시상식으로 하지말고, 시에서 준비하는 제야축제에나 가야겠습니다. -_-
어차피 재방해주는 것, 올해는 제야축제에 참석하고, 다음날 재방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껏 꾸준히 해 왔던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텔레비전 앞에 앉았지요.. 게다가 밤에는 춥고, 돌아올 차편이 없다는게 큰 이유로 작용했구요..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한밤중에 뻘줌이 있는것도 그래서..( '')
하지만, 내년부터는 정말 시상식 팽개치고, 제야축제 보러갈래요......
어제 한 해를 넘겨가며 본 연기대상......... -_-
1. 일단, 늘 하는 말이지만, 적어도 끝난 작품만을 기준으로 합시다!!!!! 네??
대조영은 한창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아닌가요..
물론, 어느정도 신경 쓴 모양인지, 대조영으로는 우수상에 김진태씨, 최우수상에 최수종씨 정도가 올랐던 것 같습니다.
김진태씨야, 연개소문역으로 죽음을 맞이해, 내년에 주면, 다른 드라마들에 치일까봐 미리 후보에 올리고 주신것 같은데, 최수종씨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_-
그리고 얼마나 상의 권위를 본인들이 형편없이 떨어뜨렸으면, 끝나지도 않은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를 올해 주지 않으면 제대로 주지 못할까봐 지금 후보에 넣는겁니까.. 네?
-오죽했으면 김진태씨 수상소감에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 소리가 들어갔을까... -_- -
KBS 1 의 일일극이야 끝나가는 분위기라니 후보에 있어도 크게 어색할 것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부탁이니, 이제 시청률에 의거 늘리기 좀 그만하고, 계획 좀 적당히 세워 그 해에 마무리 된 드라마들만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 수상자 후보 선정이 아쉽습니다.
꼭 수상했으면 하는 사람이 수상하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 후보에 조차 들지 못한 사람들은............
최우수상 후보에 이태란씨가 들어가야 하는겁니까? 김영애씨는 어디가셨는데요......
은퇴 번복한 괘씸죄입니까? 비록 은퇴를 번복했지만, 그래서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리 좀 들었습니다만, 그런 연기력을 가지고 은퇴한다는 것 자체가 죄 아닌가요.....
왜 그런분이 후보에도 못 오른 것인지...
대체 무슨 알력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후보가 나온 작품들이 정말.......... -_-
아무리 출연한 드라마 전부를 아우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문희씨 연기는 '굿바이 솔로' 에서 빛이 났지, '소문난 칠공주' 에서 빛난것은 아니었거든요.. -_-
하긴, 상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으니, 후보 선정작품도 엉망일수밖에요.....
중견 연기자분들은 그 연륜만큼 작품에서 흔들리는 법이 없으시죠. 그렇기에 수고는 하셨지만, 연기면에서는 평범한 주말극따위로 후보가 선정이 될게 아니라, 늘 보던 그 이미지로만 여겼는데, 숨겨진 이면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시는 작품에서 후보 선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로 '굿바이 솔로' 에서 나문희씨, '네 멋대로 해라' 에서 신 구씨.......-
3. 대망의 수상자들.......... 몇몇 빼고는 동감 못하겠더이다!!! OTL
왜 오만석씨가 서지석, 박해진하고 같이 신인상을 수상해야 하는거지? -_-
연기력의 차이가 현격한데, 어떻게 저 둘하고 같이 받을수가 있냔 말이다!!! 이왕지사 공동수상 남발할 것 같자시면, '안녕하세요 하느님' 의 유 건씨, '황진이' 의 장근석군과 함께 받는게 그나마 시상식 체면이 서는 일이었습니다. 서지석, 박해진이라니......
게다가 우수상에, 김진태씨, 고주원........
이쯤되면 그냥 허파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나옵니다.
차라리 김진태씨 한명만 주던가!! 이왕지사 또 공동수상 남발할 것 같자시면, 우수상 후보에도 들었던 오만석씨나, '굿바이 솔로' 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이재룡씨가 타야지!!
고.주.원??
부활 DVD에 본인 입으로도 정말 연기 못했다고 말한 그 사람?
그래서 그가 분발해 열심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별녀별남이나, 소칠이나, 부활에서나, 하나 개선되거나 발전되는 것 없는 같은 연기......
그래도 세편이나 했음, 발성과 발음정도는 익히고 교정될 줄 알았건만, 이건 뭐.............. -_-
그나마 남자 최우상에 신 구씨, 류수영씨로 조금 만회하더니, 여자 최우수상에서 이태란씨 수상으로 폭탄...........
그리고 대상에 하지원씨.........
물론, 하지원씨도 열심히 했습니다만, 솔직한 심정으론 대상 받을 연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후보에 나문희씨가 없었다면 모를까........ -_-
내심 최우수상은 하지원씨, 대상은 나문희씨가 호명되길 빌었습니다.
그런데 이태란씨가 상을 가져가자, '아이구..... 지원양 올해는 상복 없나보네...' 라고 안타까워 했을 뿐, 대상이 나문희씨가 아닐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대상에 하지원씨가 호명되더군요......
순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 했습니다.
기뻐서가 아니라, 어이없어서............ -_-
결국 '굿바이 솔로' 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시고도, 무관의 설움을 맛봐야 했던 나문희씨.........ㅠ.ㅠ
그래도 시청자들은 머리속에 개념 제대로 박고 살고 있습니다.
시청자는 무관의 나문희에 연기대상을 주다
더이상 시상식의 권위를 스스로 바닥에 팽개치지 맙시다!! 방송사들!!!
4. 시상 소감면에서는 지루한 감이 많이 사라졌더군요.
신을 부르짖는 사람도 많이 없었습니다. 뭐, 여전히 소속사 식구들 호명하는 것은 지겨웠습니다만, 그 동안 천편 일률적인 소감에 비한다면, 이번 수상자들은 다들 말을 조리있게 잘 해서 '혹시 미리 상 받는거 알고 나온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소감들이 많았어요.......
거기에 진행을 맡은 탁재훈씨가 '난 정말 상을 받을만 하다 라고 생각하라' 고 말해줘서 속시원했습니다.
물론, 겸손도 좋습니다만, 수상자는 받을만한 사람들이거든요....
-물론, 제대로 된 시상식에서 말입니다. -_- 몇몇은 정말 받지 말아야 할 사람이 받은것도 있지만.......-
특히나, 본인이 받을거라 예상조차 하지 못한데다, 관록있는 선배님이신 신 구씨와 함께 수상해, 크게 감동한 류수영씨의 울먹거리는 소감은 올해 시상식의 최고였습니다. 정말 감격하고 감사해서 소감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눈물을 닦는데만 급급했던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더군요..
괜찮은 배우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점이 항상 아쉬웠는데, '서울 1945' 를 통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해 기쁘더군요..
그 외에 소감 발표로 호감을 가지게 된 배우는 이윤지씨..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혀 짧은 소리에, 애교가 뚝뚝 묻어나오던데, -솔직히 전 혀 짧은소리 내는 사람 질색합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연기가 귀엽더군요... 좋아하는 배우 이민우씨랑 호흡을 맞추고 있어 그런가....;;;- 소감 말하는데, 어찌 그리도 어른스럽습니까? @@
혀 짧은소리는 다 어디로 갔어요? 평소 말하는 톤이 아주 똑부러지는게, 상당히 주관 뚜렷하고 영리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에 본인을 맞춘거로군요.... 그러고보니, 궁에서 해명공주 역할을 맡았던 배우란게 기억이 나더군요.
궁을 안봐서 잘 모르지만, 얼핏 봤을때 '공주역이 당차게 보이네..' 라고 생각했어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였습니다. 말투를 들어보니, 코믹한 작품이 아니어도, 대사전달 충분할테고, 매력을 잘 보여줄거라 생각되요.....
5. 연기자들만 수상하지 말고, 고생한 스텝들도 좀 수상자 명단에 포함시킵시다!!!
어차피 집안잔치 하는 거, 촬영상이나, 감독상, 한 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우수 작품상 같은 것 집어넣으면 안됩니까?
제작진들에게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고.........
6. 진행자는 반드시 바꾸세요!!! -_-
썰렁해 얼어죽는 줄 알았단 말입니다!!!!!!!!!!!
작년 시상식은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축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올해는 시상식 내내 소리 지르는 방청객으로 인해 짜증이 울컥울컥 일어났다.
특히, S양 팬들.........
자리도 방청석 앞자리를 차지한 듯 보였고, 뭐, 그야 상관은 없지만, 조용히 박수치며 축하해 줄수는 없었던걸까...
환호성도 적당히 질러주면 안되었던 걸까.....
이거 무슨 M사 시상식 보는 줄 착각할 뻔 했다.
KBS 시상식에서 이렇게 고성과 악이 오고갔던적이 없었던 터라.....
진행조차 방해놓을 정도로 악을 질러대면, 이미 내정된 수상자가 바뀌기라도 한단 말이더냐............ -_-
내년부터는 방청객들도 선별해서 티켓 배부해라 KBS!!!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쩐지 한 해 마무리는 꼭 각 방송사의 시상식으로 끝을 맺는게 좋더라구요.. 음력설을 쇠니, 양력으로 해가 넘어갔다는 의미만 있을 뿐, 거의 의미없고, 오히려 잠자다 억지로 아버지께 끌려 해 뜨는거 본답시고 산으로 끌려가는 악몽을 되풀이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어릴적에는 요즘처럼 각종 놀이거리 기계가 발달한때도 아니잖아요?
-서울 수도권은 모르겠습니다만... ^^ 저희 부모님은 그야말로 전쟁 세대에 어렵게 자라오신분들이라, 놀이문화에 익숙치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일기장에 엄마 아빠 손잡고 놀이공원 한번 가보는게 소원이라고 적었을까요.. -_- 소원 이루긴 이뤘습니다. 딱!! 한번!! 목포 살적에!! 그리고 나머진 아버지 취미생활에 강압적으로 망할 체력을 젖먹던 힘까지 끌어올려 끌려다닌 것 뿐..... (그래서 지금도 등산이라고 하면 욕부터 먼저 튀어나옵니다.)-
여튼... 덕분에 각 방송사 시상식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시상식의 권위를 자기들 스스로 바닥에 내 팽개치는 방송사를 보며, 그나마 덜한 KBS 시상식만을 보게 된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한 해 마무리를 시상식으로 하지말고, 시에서 준비하는 제야축제에나 가야겠습니다. -_-
어차피 재방해주는 것, 올해는 제야축제에 참석하고, 다음날 재방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껏 꾸준히 해 왔던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텔레비전 앞에 앉았지요.. 게다가 밤에는 춥고, 돌아올 차편이 없다는게 큰 이유로 작용했구요..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한밤중에 뻘줌이 있는것도 그래서..( '')
하지만, 내년부터는 정말 시상식 팽개치고, 제야축제 보러갈래요......
어제 한 해를 넘겨가며 본 연기대상......... -_-
1. 일단, 늘 하는 말이지만, 적어도 끝난 작품만을 기준으로 합시다!!!!! 네??
대조영은 한창 방송하고 있는 드라마 아닌가요..
물론, 어느정도 신경 쓴 모양인지, 대조영으로는 우수상에 김진태씨, 최우수상에 최수종씨 정도가 올랐던 것 같습니다.
김진태씨야, 연개소문역으로 죽음을 맞이해, 내년에 주면, 다른 드라마들에 치일까봐 미리 후보에 올리고 주신것 같은데, 최수종씨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_-
그리고 얼마나 상의 권위를 본인들이 형편없이 떨어뜨렸으면, 끝나지도 않은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를 올해 주지 않으면 제대로 주지 못할까봐 지금 후보에 넣는겁니까.. 네?
-오죽했으면 김진태씨 수상소감에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 소리가 들어갔을까... -_- -
KBS 1 의 일일극이야 끝나가는 분위기라니 후보에 있어도 크게 어색할 것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부탁이니, 이제 시청률에 의거 늘리기 좀 그만하고, 계획 좀 적당히 세워 그 해에 마무리 된 드라마들만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 수상자 후보 선정이 아쉽습니다.
꼭 수상했으면 하는 사람이 수상하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 후보에 조차 들지 못한 사람들은............
최우수상 후보에 이태란씨가 들어가야 하는겁니까? 김영애씨는 어디가셨는데요......
은퇴 번복한 괘씸죄입니까? 비록 은퇴를 번복했지만, 그래서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리 좀 들었습니다만, 그런 연기력을 가지고 은퇴한다는 것 자체가 죄 아닌가요.....
왜 그런분이 후보에도 못 오른 것인지...
대체 무슨 알력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후보가 나온 작품들이 정말.......... -_-
아무리 출연한 드라마 전부를 아우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문희씨 연기는 '굿바이 솔로' 에서 빛이 났지, '소문난 칠공주' 에서 빛난것은 아니었거든요.. -_-
하긴, 상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으니, 후보 선정작품도 엉망일수밖에요.....
중견 연기자분들은 그 연륜만큼 작품에서 흔들리는 법이 없으시죠. 그렇기에 수고는 하셨지만, 연기면에서는 평범한 주말극따위로 후보가 선정이 될게 아니라, 늘 보던 그 이미지로만 여겼는데, 숨겨진 이면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시는 작품에서 후보 선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로 '굿바이 솔로' 에서 나문희씨, '네 멋대로 해라' 에서 신 구씨.......-
3. 대망의 수상자들.......... 몇몇 빼고는 동감 못하겠더이다!!! OTL
왜 오만석씨가 서지석, 박해진하고 같이 신인상을 수상해야 하는거지? -_-
연기력의 차이가 현격한데, 어떻게 저 둘하고 같이 받을수가 있냔 말이다!!! 이왕지사 공동수상 남발할 것 같자시면, '안녕하세요 하느님' 의 유 건씨, '황진이' 의 장근석군과 함께 받는게 그나마 시상식 체면이 서는 일이었습니다. 서지석, 박해진이라니......
게다가 우수상에, 김진태씨, 고주원........
이쯤되면 그냥 허파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나옵니다.
차라리 김진태씨 한명만 주던가!! 이왕지사 또 공동수상 남발할 것 같자시면, 우수상 후보에도 들었던 오만석씨나, '굿바이 솔로' 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이재룡씨가 타야지!!
고.주.원??
부활 DVD에 본인 입으로도 정말 연기 못했다고 말한 그 사람?
그래서 그가 분발해 열심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별녀별남이나, 소칠이나, 부활에서나, 하나 개선되거나 발전되는 것 없는 같은 연기......
그래도 세편이나 했음, 발성과 발음정도는 익히고 교정될 줄 알았건만, 이건 뭐.............. -_-
그나마 남자 최우상에 신 구씨, 류수영씨로 조금 만회하더니, 여자 최우수상에서 이태란씨 수상으로 폭탄...........
그리고 대상에 하지원씨.........
물론, 하지원씨도 열심히 했습니다만, 솔직한 심정으론 대상 받을 연기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후보에 나문희씨가 없었다면 모를까........ -_-
내심 최우수상은 하지원씨, 대상은 나문희씨가 호명되길 빌었습니다.
그런데 이태란씨가 상을 가져가자, '아이구..... 지원양 올해는 상복 없나보네...' 라고 안타까워 했을 뿐, 대상이 나문희씨가 아닐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대상에 하지원씨가 호명되더군요......
순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 했습니다.
기뻐서가 아니라, 어이없어서............ -_-
결국 '굿바이 솔로' 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시고도, 무관의 설움을 맛봐야 했던 나문희씨.........ㅠ.ㅠ
그래도 시청자들은 머리속에 개념 제대로 박고 살고 있습니다.
시청자는 무관의 나문희에 연기대상을 주다
더이상 시상식의 권위를 스스로 바닥에 팽개치지 맙시다!! 방송사들!!!
4. 시상 소감면에서는 지루한 감이 많이 사라졌더군요.
신을 부르짖는 사람도 많이 없었습니다. 뭐, 여전히 소속사 식구들 호명하는 것은 지겨웠습니다만, 그 동안 천편 일률적인 소감에 비한다면, 이번 수상자들은 다들 말을 조리있게 잘 해서 '혹시 미리 상 받는거 알고 나온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소감들이 많았어요.......
거기에 진행을 맡은 탁재훈씨가 '난 정말 상을 받을만 하다 라고 생각하라' 고 말해줘서 속시원했습니다.
물론, 겸손도 좋습니다만, 수상자는 받을만한 사람들이거든요....
-물론, 제대로 된 시상식에서 말입니다. -_- 몇몇은 정말 받지 말아야 할 사람이 받은것도 있지만.......-
특히나, 본인이 받을거라 예상조차 하지 못한데다, 관록있는 선배님이신 신 구씨와 함께 수상해, 크게 감동한 류수영씨의 울먹거리는 소감은 올해 시상식의 최고였습니다. 정말 감격하고 감사해서 소감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눈물을 닦는데만 급급했던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더군요..
괜찮은 배우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점이 항상 아쉬웠는데, '서울 1945' 를 통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해 기쁘더군요..
그 외에 소감 발표로 호감을 가지게 된 배우는 이윤지씨..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혀 짧은 소리에, 애교가 뚝뚝 묻어나오던데, -솔직히 전 혀 짧은소리 내는 사람 질색합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연기가 귀엽더군요... 좋아하는 배우 이민우씨랑 호흡을 맞추고 있어 그런가....;;;- 소감 말하는데, 어찌 그리도 어른스럽습니까? @@
혀 짧은소리는 다 어디로 갔어요? 평소 말하는 톤이 아주 똑부러지는게, 상당히 주관 뚜렷하고 영리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에 본인을 맞춘거로군요.... 그러고보니, 궁에서 해명공주 역할을 맡았던 배우란게 기억이 나더군요.
궁을 안봐서 잘 모르지만, 얼핏 봤을때 '공주역이 당차게 보이네..' 라고 생각했어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였습니다. 말투를 들어보니, 코믹한 작품이 아니어도, 대사전달 충분할테고, 매력을 잘 보여줄거라 생각되요.....
5. 연기자들만 수상하지 말고, 고생한 스텝들도 좀 수상자 명단에 포함시킵시다!!!
어차피 집안잔치 하는 거, 촬영상이나, 감독상, 한 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우수 작품상 같은 것 집어넣으면 안됩니까?
제작진들에게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고.........
6. 진행자는 반드시 바꾸세요!!! -_-
썰렁해 얼어죽는 줄 알았단 말입니다!!!!!!!!!!!
작년 시상식은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축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올해는 시상식 내내 소리 지르는 방청객으로 인해 짜증이 울컥울컥 일어났다.
특히, S양 팬들.........
자리도 방청석 앞자리를 차지한 듯 보였고, 뭐, 그야 상관은 없지만, 조용히 박수치며 축하해 줄수는 없었던걸까...
환호성도 적당히 질러주면 안되었던 걸까.....
이거 무슨 M사 시상식 보는 줄 착각할 뻔 했다.
KBS 시상식에서 이렇게 고성과 악이 오고갔던적이 없었던 터라.....
진행조차 방해놓을 정도로 악을 질러대면, 이미 내정된 수상자가 바뀌기라도 한단 말이더냐............ -_-
내년부터는 방청객들도 선별해서 티켓 배부해라 KBS!!!
[KBS 2] 일단 뛰어 5회
2006. 12. 22. 10:58
1. 설마, 이걸로 '끝!!' 은 아니겠지?
다음주 예고도 없이 끝나니 참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별순검꼴을 또 봐야 한단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뭐 같은 시간대 덕분에 광고 달랑 두개 붙던데.... -_-
-일단 뛰어는 방송 시작을 알리는 짤막한 영상이 나온 뒤, 광고 들어간다. (드라마 형식이, 초반 인트로 시작후, 중간에 오프닝을 넣는 형식이다. 외국에 팔아먹기는 딱 좋겠더군.. 시간대도 4~50분 방송이고...) 그런데, 그게 지금 몇 주째 세어봐도, 달랑 두개더라... 제발 광고 좀 늘어라.... 왜 다들 이 드라마 안보는 것이냐..... 오랜만에 괜찮은 '청춘 드라마' 란 말이다....ㅠ.ㅠ (물론, 간혹 춤대 닮았다는 소리 듣는다만...;;)-
2. 주차만 한 것도 음주 운전이냐...
도로변을 달린것도 아니니, 그냥 적당히 선처해 주느냐.....
운전으로 먹고사는 그런 딱한 형편만 아니라면... 뭐랄까.. 내 입장은 주차도 음주운전..
알게뭐야.. 주차하다, 그리 지나가던 사람을 갑자기 치게 될수도 있고.. 뭐....
이 주제로, 원칙주의자 이혁진 경위와, 융통성 있는 경찰 배만수 경장이 또 불꽃을 튀겼다.
결국 원칙주의자 이경위의 승리....
'송순경은 혐의를 벗을것이고, 처리된 사건은 다시 돌이킬수 없다.'
딱한 사정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 책임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라며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한마디 하며 돌아섰다.
그래, 그 운전자 말처럼,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게 확고하게 '내 책임은 확실히 진다.' 라고 말하며 원칙을 행사하는 그를 보니, 드디어 캐릭터가 조금씩 드러나며, 사람 냄새 풍기더라....
물론, 연기자는 아직도 어색하고, 대사 무진장 씹어대지만... ( '')
만수도, '선처해주지...' 라며 입을 삐죽거렸어도, 애인의 차가 견인되는 과정에서, 견인차 운전자에게 돈을 건네는 애인을 저지, '그냥 견인하세요. 찾으러 갈게요..' 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별수없는 경찰이었다.
사정 알지만, 그리고 어느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경찰.......
흔들흔들, 유유작작, 경찰인듯 경찰 아닌듯 굴어도, 이 친구도 사명감 깊은 훌륭한 경찰...
'이 둘이 서로를 이해해 간다면, 꽤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드디어 뿌리기 시작.... 후후후..
그런데, 만수는 애인님에게 또 까여서 어찌하나........... 아하하하...;;;
확실히 이번에는 애인님께서 좀 너무하셨지만...... 아무리 주변에서 많이 하는 일이라지만, 경찰 애인 앞에서 버젓이 돈 내밀며 한번 봐달라 한건 좀 너무했더라...
'명색이 내가 경찰인데..' 라는 만수에게 '난 네가 경찰이라서 만나는게 아니라, 배만수라는 사람이 좋아서 만난다.' 라고 말하는 애인님...
물론 맞기야 맞습니다만, 그래도 애인님 직업이 경찰 아니오... 좋아하는 배만수라는 남자가 긍지 넘쳐하는 그 직업, 같이 그 긍지를 지켜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다음주에 '애인의 모습보다 경찰의 모습을 먼저 보여준 그 섭섭함'을 풀고 이해하고 사과하겠지...
영화관에서 데이트 도중, 하루종일 사건에 정신없어 자버리는 무정한 애인님을 살며시 다독이며 '수고했다' 말하는 어진 애인님이시니.... ^^
3. 이거 갈수록 재밌고, 드라마도 탄탄해 지던데, 정말 짤라버리는 거 아니지?
다행이 기사에 '조기종영' 얘기가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시청률 지상주의를 외치는 두 방송사가 아니라 다소 안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광고 2개는 너무하네..........ㅜ.ㅡ
시간대 좀 옮겨봐 KBS~~~~!!!!!!!!!
다음주 예고도 없이 끝나니 참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별순검꼴을 또 봐야 한단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뭐 같은 시간대 덕분에 광고 달랑 두개 붙던데.... -_-
-일단 뛰어는 방송 시작을 알리는 짤막한 영상이 나온 뒤, 광고 들어간다. (드라마 형식이, 초반 인트로 시작후, 중간에 오프닝을 넣는 형식이다. 외국에 팔아먹기는 딱 좋겠더군.. 시간대도 4~50분 방송이고...) 그런데, 그게 지금 몇 주째 세어봐도, 달랑 두개더라... 제발 광고 좀 늘어라.... 왜 다들 이 드라마 안보는 것이냐..... 오랜만에 괜찮은 '청춘 드라마' 란 말이다....ㅠ.ㅠ (물론, 간혹 춤대 닮았다는 소리 듣는다만...;;)-
2. 주차만 한 것도 음주 운전이냐...
도로변을 달린것도 아니니, 그냥 적당히 선처해 주느냐.....
운전으로 먹고사는 그런 딱한 형편만 아니라면... 뭐랄까.. 내 입장은 주차도 음주운전..
알게뭐야.. 주차하다, 그리 지나가던 사람을 갑자기 치게 될수도 있고.. 뭐....
이 주제로, 원칙주의자 이혁진 경위와, 융통성 있는 경찰 배만수 경장이 또 불꽃을 튀겼다.
결국 원칙주의자 이경위의 승리....
'송순경은 혐의를 벗을것이고, 처리된 사건은 다시 돌이킬수 없다.'
딱한 사정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 책임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라며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한마디 하며 돌아섰다.
그래, 그 운전자 말처럼,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게 확고하게 '내 책임은 확실히 진다.' 라고 말하며 원칙을 행사하는 그를 보니, 드디어 캐릭터가 조금씩 드러나며, 사람 냄새 풍기더라....
물론, 연기자는 아직도 어색하고, 대사 무진장 씹어대지만... ( '')
만수도, '선처해주지...' 라며 입을 삐죽거렸어도, 애인의 차가 견인되는 과정에서, 견인차 운전자에게 돈을 건네는 애인을 저지, '그냥 견인하세요. 찾으러 갈게요..' 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별수없는 경찰이었다.
사정 알지만, 그리고 어느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경찰.......
흔들흔들, 유유작작, 경찰인듯 경찰 아닌듯 굴어도, 이 친구도 사명감 깊은 훌륭한 경찰...
'이 둘이 서로를 이해해 간다면, 꽤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드디어 뿌리기 시작.... 후후후..
그런데, 만수는 애인님에게 또 까여서 어찌하나........... 아하하하...;;;
확실히 이번에는 애인님께서 좀 너무하셨지만...... 아무리 주변에서 많이 하는 일이라지만, 경찰 애인 앞에서 버젓이 돈 내밀며 한번 봐달라 한건 좀 너무했더라...
'명색이 내가 경찰인데..' 라는 만수에게 '난 네가 경찰이라서 만나는게 아니라, 배만수라는 사람이 좋아서 만난다.' 라고 말하는 애인님...
물론 맞기야 맞습니다만, 그래도 애인님 직업이 경찰 아니오... 좋아하는 배만수라는 남자가 긍지 넘쳐하는 그 직업, 같이 그 긍지를 지켜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다음주에 '애인의 모습보다 경찰의 모습을 먼저 보여준 그 섭섭함'을 풀고 이해하고 사과하겠지...
영화관에서 데이트 도중, 하루종일 사건에 정신없어 자버리는 무정한 애인님을 살며시 다독이며 '수고했다' 말하는 어진 애인님이시니.... ^^
3. 이거 갈수록 재밌고, 드라마도 탄탄해 지던데, 정말 짤라버리는 거 아니지?
다행이 기사에 '조기종영' 얘기가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시청률 지상주의를 외치는 두 방송사가 아니라 다소 안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광고 2개는 너무하네..........ㅜ.ㅡ
시간대 좀 옮겨봐 KBS~~~~!!!!!!!!!
[KBS 2] 일단 뛰어 4회 - 취재
2006. 12. 15. 13:52
1. 드디어 캐릭터가 점점 잡혀가며 안정적인 이야기 구도로 들어섰다.
경찰 지구대에 취재차 나온 VJ 프로그램이란건 조금 뻔한 설정이긴 했지만........
-어떤면에서는 춤대 생각도 조금 나더라..;;;-
하지만, 덕분인지, 그동안 흔하게 봐온, '엘리트 대 평범남' 이라는 구도에서는 거의 탈피한듯 하다.
대체로 이런 소재들은 그런 소재들로 써먹기 딱 좋은 먹거리가 아닌가...
3화까지는 '어째 불안불안하다..' 라는 느낌이었다면, 오히려 취재차 나온 방송 작가들이라는 소재덕분에, 구태의연한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진짜 정신없이 바쁜 지구대 이야기를 시작할수 있는 밑바탕이 제대로 깔렸다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삼각관계없이, 그들의 일과, 연애사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모습은 '지겨워!! 그만 좀 꼬란 말이다! 늬들은 연애만 하고 사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드라마들에게 좋은 본보기이다.
오늘 잡은 4화의 컨셉으로 계속 밀고 나간다면 상당히 재밌고 독특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다만, 걱정되는 한가지는, 최저 시청률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
KBS 어떻게, 편성 좀 안돼겠니??
일주일 한편 방송하는 이 알찬 드라마가, 고작 평일 9시 시간대에 방송되어야겠니?
좀, 시청률 팍팍 나올 시간대로 밀어봐봐.....
-프로그램 내에서 자사 프로그램까지 홍보하더구만... -_- -
2. 김지석은 확실히 포도밭에서보다, 일단 뛰어에서 제 몫을 잘해내고 있다.
능청스러운 배만수 경장역이 썩 잘어울린다.
포도밭에서 정말 있으나 마나한 캐릭터였던 의사샘 역할보다는 이쪽이 훨씬 몸에도 맞고, 표현력도 좋다. ;;;;
순찰업무보다는, 지구대 내 상황업무만을 하는 남다정 순경, 그외에 새로 배속된 박광태 순경역의 전혜진, 장효진도 극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는 편인데, 가장 겉도는 두사람은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인 송지현 순경, 그리고 엘리트로 나오는 이혁진 경위...
특히 송순경역의 류현진은 공홈의 캐릭터 설정과 실제 맞겨진 역할의 성격이 상당히 달라진 캐릭터인 것 같다.
공홈의 '누구나 저도 모르게 속내를 털어놓고 마는 묘한 매력이 있는 순경' 이라기보다는, 뭐랄까, 상당히 엉뚱하고, 괴팍하고, 특이한 정신세계를 살고 있는 인물처럼 보인달까.... -_-;;;
한가지 일치하는게 있다면, '제복을 입어도 사랑스러운 경찰' 이거 하나...;;
확실히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봐도, 똑 부러지는 여경의 이미지보다는 제복을 입은 사랑스런 여동생 이미지가 강하니...;;;; 경찰이라기보다는 경찰 체험나온 연예인 이미지가 강하다. 게다가 성격 역시 뜬구름 잡는듯한 모습만을 보여줘 그런지, 캐릭터에 매력을 못 느끼겠다.
묘하게 현실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중심 못잡는 캐릭터랄까........
덕분에, '음 있을만한 캐릭터들이야...' 싶다가도 얘 덕분에 극중 몰입이 확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이혁진 경위역의 김태호는 K사 프로그램중, 연예인들을 뽑는 이름 모를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기에 기용했단다.
첫 등장때보다야 좀 나아지긴 했다만, 이쪽은 연기를 너무 못해서 극과 겉도는 타입이다. -_-
대체로, 신인에 젊은 연기자들을 기용해서 전반적인 연기력이 거기서 거기긴 하다만, 그래도 얘만큼 튀지는 않는다.
뭐랄까, '신인이네...' 랄까... 신인인 티를 팍팍 내며 연기한다. ( '')
류현진도 연기력이 썩 좋지 않은건 마찬가지지만, 워낙 캐릭터가 허공을 가르는 꿈나라 캐릭터인지라, 그냥 성격입네 하고 넘어갈만하지만, 이쪽은 현재 앞 뒤 꽉 막힌 원칙주의자 엘리트란 말이다..
이런 캐릭터가 연기 못하면, 그야말로 후까시만 잡는 고역의 캐릭터지..........;;;
감독이 욕좀 팍팍해서, 얘네 둘 좀 어떻게 연기력 성장을 시켜줬음 싶다. -_-;
봐서는 둘이 자주 조를 짜 순찰 나가니, 사내 연애를 시작한다면, 이 둘이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당히 특이하고 재밌는 조합의 커플이 될지도...;; 설마, 남다정 순경하고 삼각관계 붙이진 않겠지.. 피디도 우리 드라마는 연애를 배제한다고 했으니, 하더라도 삼각은 안갈꺼야....;;; 이러다 가면 진짜 낭패...;;-
3. 이 드라마가 가장 걱정해야 할 제 1 문제는..........
시청률
OTL
야 KBS 너네~ 이거 엠빙신 별순검처럼 조기 종영시키면 진짜 항의서한 보낸다...... 알간?
꾸준히 이거 적는 이유요?
조금 어설프고 의욕이 앞서는 면도 있지만, 참 재밌단 말입니다.
많이들 봐주고 소문 좀 내주세요...........ㅠ.ㅠ
-뭐야.. 나 그리 마이너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지 않은데, 왜 이렇게 이 드라마 얘기하는 사람이 없어? -
추신..
그런데, 이 드라마 OST 언제 내주삼?
엔딩곡이 시원스러워 마음에 드는데, 어째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OST도 쑥 들어가버릴까 심히 불안하다.....
경찰 지구대에 취재차 나온 VJ 프로그램이란건 조금 뻔한 설정이긴 했지만........
-어떤면에서는 춤대 생각도 조금 나더라..;;;-
하지만, 덕분인지, 그동안 흔하게 봐온, '엘리트 대 평범남' 이라는 구도에서는 거의 탈피한듯 하다.
대체로 이런 소재들은 그런 소재들로 써먹기 딱 좋은 먹거리가 아닌가...
3화까지는 '어째 불안불안하다..' 라는 느낌이었다면, 오히려 취재차 나온 방송 작가들이라는 소재덕분에, 구태의연한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진짜 정신없이 바쁜 지구대 이야기를 시작할수 있는 밑바탕이 제대로 깔렸다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삼각관계없이, 그들의 일과, 연애사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모습은 '지겨워!! 그만 좀 꼬란 말이다! 늬들은 연애만 하고 사냐?'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드라마들에게 좋은 본보기이다.
오늘 잡은 4화의 컨셉으로 계속 밀고 나간다면 상당히 재밌고 독특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다만, 걱정되는 한가지는, 최저 시청률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
KBS 어떻게, 편성 좀 안돼겠니??
일주일 한편 방송하는 이 알찬 드라마가, 고작 평일 9시 시간대에 방송되어야겠니?
좀, 시청률 팍팍 나올 시간대로 밀어봐봐.....
-프로그램 내에서 자사 프로그램까지 홍보하더구만... -_- -
2. 김지석은 확실히 포도밭에서보다, 일단 뛰어에서 제 몫을 잘해내고 있다.
능청스러운 배만수 경장역이 썩 잘어울린다.
포도밭에서 정말 있으나 마나한 캐릭터였던 의사샘 역할보다는 이쪽이 훨씬 몸에도 맞고, 표현력도 좋다. ;;;;
순찰업무보다는, 지구대 내 상황업무만을 하는 남다정 순경, 그외에 새로 배속된 박광태 순경역의 전혜진, 장효진도 극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는 편인데, 가장 겉도는 두사람은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인 송지현 순경, 그리고 엘리트로 나오는 이혁진 경위...
특히 송순경역의 류현진은 공홈의 캐릭터 설정과 실제 맞겨진 역할의 성격이 상당히 달라진 캐릭터인 것 같다.
공홈의 '누구나 저도 모르게 속내를 털어놓고 마는 묘한 매력이 있는 순경' 이라기보다는, 뭐랄까, 상당히 엉뚱하고, 괴팍하고, 특이한 정신세계를 살고 있는 인물처럼 보인달까.... -_-;;;
한가지 일치하는게 있다면, '제복을 입어도 사랑스러운 경찰' 이거 하나...;;
확실히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봐도, 똑 부러지는 여경의 이미지보다는 제복을 입은 사랑스런 여동생 이미지가 강하니...;;;; 경찰이라기보다는 경찰 체험나온 연예인 이미지가 강하다. 게다가 성격 역시 뜬구름 잡는듯한 모습만을 보여줘 그런지, 캐릭터에 매력을 못 느끼겠다.
묘하게 현실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중심 못잡는 캐릭터랄까........
덕분에, '음 있을만한 캐릭터들이야...' 싶다가도 얘 덕분에 극중 몰입이 확 떨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이혁진 경위역의 김태호는 K사 프로그램중, 연예인들을 뽑는 이름 모를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기에 기용했단다.
첫 등장때보다야 좀 나아지긴 했다만, 이쪽은 연기를 너무 못해서 극과 겉도는 타입이다. -_-
대체로, 신인에 젊은 연기자들을 기용해서 전반적인 연기력이 거기서 거기긴 하다만, 그래도 얘만큼 튀지는 않는다.
뭐랄까, '신인이네...' 랄까... 신인인 티를 팍팍 내며 연기한다. ( '')
류현진도 연기력이 썩 좋지 않은건 마찬가지지만, 워낙 캐릭터가 허공을 가르는 꿈나라 캐릭터인지라, 그냥 성격입네 하고 넘어갈만하지만, 이쪽은 현재 앞 뒤 꽉 막힌 원칙주의자 엘리트란 말이다..
이런 캐릭터가 연기 못하면, 그야말로 후까시만 잡는 고역의 캐릭터지..........;;;
감독이 욕좀 팍팍해서, 얘네 둘 좀 어떻게 연기력 성장을 시켜줬음 싶다. -_-;
봐서는 둘이 자주 조를 짜 순찰 나가니, 사내 연애를 시작한다면, 이 둘이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당히 특이하고 재밌는 조합의 커플이 될지도...;; 설마, 남다정 순경하고 삼각관계 붙이진 않겠지.. 피디도 우리 드라마는 연애를 배제한다고 했으니, 하더라도 삼각은 안갈꺼야....;;; 이러다 가면 진짜 낭패...;;-
3. 이 드라마가 가장 걱정해야 할 제 1 문제는..........
시청률
OTL
야 KBS 너네~ 이거 엠빙신 별순검처럼 조기 종영시키면 진짜 항의서한 보낸다...... 알간?
꾸준히 이거 적는 이유요?
조금 어설프고 의욕이 앞서는 면도 있지만, 참 재밌단 말입니다.
많이들 봐주고 소문 좀 내주세요...........ㅠ.ㅠ
-뭐야.. 나 그리 마이너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지 않은데, 왜 이렇게 이 드라마 얘기하는 사람이 없어? -
추신..
그런데, 이 드라마 OST 언제 내주삼?
엔딩곡이 시원스러워 마음에 드는데, 어째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OST도 쑥 들어가버릴까 심히 불안하다.....
[KBS 2] 일단 뛰어 3회
2006. 12. 8. 21:14
1. 본인들 스스로가 시츄에이션 드라마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서인지, 코믹함과, 감동, 그리고 스토리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나, 썩 보기 좋게 무게중심을 나눠갖고 있지는 않다.
2% 부족한듯,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그 맛이 드라마의 맛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이제 겨우 3회이니, 그건 두고 볼 일이고...
제작진이 조금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갔으면 싶다.
솔직히, 나만해도 친척중에 경찰이 합쳐 4명이나 있어도, 지구대 근처에도 얼씬해 본적이 없다.
그냥 평범히, 지구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초점으로 맞춰가도 충분히 흥미 있을것 같은데......
어째 감동도 주고싶고, 이런저런 교훈도 주고싶어하는 인상이 조금 보여 '성급하다' 라는 인상이 드는것도 사실.....
2. 이번 회에서는 가정폭력문제가 나왔는데, '좋은게 좋은거다..' 라며 넘어가려는 만수의 태도를 보고 식겁했다.
시청소감등을 살펴보니, '지구대는 동네 사람들이고 하니, 어지간하면 고발조치 하지 않고 좋게 끝내려는 경향이 있다' 라는 말이 있더라...
그래도, 그렇게 할 문제가 있고, 그렇지 않을 문제가 있지..
극 내용중, 벌써 여러번 가정폭력으로 출동한 경력이 화려한데도, '좋은게 좋은거다' 식으로 끝내려는 만수를 보니, 입맛이 너무 썼다. 그리고 그 모습에 정말 기분이 저조한것은, 실제로 그런 사례들을 기사를 통해 자주 접하기때문 아닐까..
경찰서까지 끌려와 '남의 가정사에 왜 참견이냐' 며 소리지르는 가장, 신고하라는 경찰들 앞에서 '나만 참으면 아이에게 아버지 없이 사는 고통을 주지 않아도 된다' 는 엄마...
나는 그 대사를 들었을때, 머리긴 여경이, 딱부러지게 따지며 가르치려 들줄 알았다.
'그런 사고방식이 아이를 더 병들게 합니다!' 라고... 그런데, 그동안 보아왔던 형사드라마 여경들의 대사를 읊고 있더라... 그 순간 그 얼마나 실망했던지...
-차라리 몇년전, M사 베스트 극장에 나왔던 해치의 뿔 이라는 드라마가 훨씬 나았다. 폭력을 당하는 엄마를 보다못해, 7살된 아이가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내용이었는데, 엄마가 그 모든 범죄를 뒤집어 쓰기에 이른다. 이 사건을 해결하던 여검사는 '나만 참으면 된다' 라는 아이 엄마에게 '당신이 그렇게 무능력하기때문에, 아이가 더 병들어 가는거야!!' 라며 강하게 일갈한다. 그리고 난 그 말에 동조되었다.-
엄연한 범죄를 두고, 그를 다루는 방식으로 서로 이견을 보인다는 설정은 말이 되지 않았다.
이번회의 범죄는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한 소재로 쓰일 필요조차 없이, 완벽한 가정폭력이라는 범죄였다.
자연스럽게, 가정폭력이 용서받을수 없는 범죄임을 인식시켜주길 바랬는데........
3. 생각지 못했는데, '일단 뛰어' 공식 홈페이지는 매주 바뀌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2회방영때의 홈페이지를 보지는 못했지만, 3회 끝나고 들어가보니, 이번엔 지구대에 할머니가!!!
아하하... 정말 이런 시도들은 재밌다.
2% 부족한듯,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그 맛이 드라마의 맛이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이제 겨우 3회이니, 그건 두고 볼 일이고...
제작진이 조금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갔으면 싶다.
솔직히, 나만해도 친척중에 경찰이 합쳐 4명이나 있어도, 지구대 근처에도 얼씬해 본적이 없다.
그냥 평범히, 지구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초점으로 맞춰가도 충분히 흥미 있을것 같은데......
어째 감동도 주고싶고, 이런저런 교훈도 주고싶어하는 인상이 조금 보여 '성급하다' 라는 인상이 드는것도 사실.....
2. 이번 회에서는 가정폭력문제가 나왔는데, '좋은게 좋은거다..' 라며 넘어가려는 만수의 태도를 보고 식겁했다.
시청소감등을 살펴보니, '지구대는 동네 사람들이고 하니, 어지간하면 고발조치 하지 않고 좋게 끝내려는 경향이 있다' 라는 말이 있더라...
그래도, 그렇게 할 문제가 있고, 그렇지 않을 문제가 있지..
극 내용중, 벌써 여러번 가정폭력으로 출동한 경력이 화려한데도, '좋은게 좋은거다' 식으로 끝내려는 만수를 보니, 입맛이 너무 썼다. 그리고 그 모습에 정말 기분이 저조한것은, 실제로 그런 사례들을 기사를 통해 자주 접하기때문 아닐까..
경찰서까지 끌려와 '남의 가정사에 왜 참견이냐' 며 소리지르는 가장, 신고하라는 경찰들 앞에서 '나만 참으면 아이에게 아버지 없이 사는 고통을 주지 않아도 된다' 는 엄마...
나는 그 대사를 들었을때, 머리긴 여경이, 딱부러지게 따지며 가르치려 들줄 알았다.
'그런 사고방식이 아이를 더 병들게 합니다!' 라고... 그런데, 그동안 보아왔던 형사드라마 여경들의 대사를 읊고 있더라... 그 순간 그 얼마나 실망했던지...
-차라리 몇년전, M사 베스트 극장에 나왔던 해치의 뿔 이라는 드라마가 훨씬 나았다. 폭력을 당하는 엄마를 보다못해, 7살된 아이가 아버지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내용이었는데, 엄마가 그 모든 범죄를 뒤집어 쓰기에 이른다. 이 사건을 해결하던 여검사는 '나만 참으면 된다' 라는 아이 엄마에게 '당신이 그렇게 무능력하기때문에, 아이가 더 병들어 가는거야!!' 라며 강하게 일갈한다. 그리고 난 그 말에 동조되었다.-
엄연한 범죄를 두고, 그를 다루는 방식으로 서로 이견을 보인다는 설정은 말이 되지 않았다.
이번회의 범죄는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한 소재로 쓰일 필요조차 없이, 완벽한 가정폭력이라는 범죄였다.
자연스럽게, 가정폭력이 용서받을수 없는 범죄임을 인식시켜주길 바랬는데........
3. 생각지 못했는데, '일단 뛰어' 공식 홈페이지는 매주 바뀌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2회방영때의 홈페이지를 보지는 못했지만, 3회 끝나고 들어가보니, 이번엔 지구대에 할머니가!!!
아하하... 정말 이런 시도들은 재밌다.
[KBS 2] 황진이 17회
2006. 12. 7. 14:45
1. 이번 KBS 연기 대상 김영애씨한테 안주면 너네들 가만 안둔다아아아아아!!!!!!!!!!!!!!!
2. 벽계수는 암만해도 '찌질이~ 찌질한 놈...' 이라는 말 밖엔 안나온다. -_-
그런놈한테 한소리 듣고, 발끈한 백무가 가여울 지경...
하긴, 이미 진이한테 된통 한방 먹어서 정신이 없는 와중이었으니....
상처에다 왕소금을 뿌려대는 찌질한 벽계수에게, 결국 평상시의 이성을 잃고 버러럭 달겨드는 모습은 통쾌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어제의 벽계수는 '운좋게, 사내로, 그것도 받들여지는 위치로 태어나니, 세상사 다 비루해 보이더냐?' 싶은게...
얠 조금이라도 동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 일말의 망설임조차 훠이~ 날려버렸다. ( '')
-그리고, 찌질한 남자는 찌질한 남자 그대로 그려주는 작가에게 고마웠다. 딱히 공공의 적같은건 사양하는 편이지만, 그보다 더 질색팔색 하는게, '얘가 이리 찌질한 짓을 해도, 나름 사연 많은 놈이랍니다. 그거 풀테니, 얠 좀 이쁘게 봐주세용~' 하는 작가들의 사탕발림이다. 그런 과거지사가 있다해서, 그놈이 한짓들이 용서가 되나? 아무생각없이, '얜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로 설을 푸는 요즘의 캐릭터 만들기가 영 보기 싫었던 차에, 찌질한 그대로 확실하게 제 역할 해주는 벽계수가 시원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다.-
2. 벽계수는 암만해도 '찌질이~ 찌질한 놈...' 이라는 말 밖엔 안나온다. -_-
그런놈한테 한소리 듣고, 발끈한 백무가 가여울 지경...
하긴, 이미 진이한테 된통 한방 먹어서 정신이 없는 와중이었으니....
상처에다 왕소금을 뿌려대는 찌질한 벽계수에게, 결국 평상시의 이성을 잃고 버러럭 달겨드는 모습은 통쾌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어제의 벽계수는 '운좋게, 사내로, 그것도 받들여지는 위치로 태어나니, 세상사 다 비루해 보이더냐?' 싶은게...
얠 조금이라도 동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 일말의 망설임조차 훠이~ 날려버렸다. ( '')
-그리고, 찌질한 남자는 찌질한 남자 그대로 그려주는 작가에게 고마웠다. 딱히 공공의 적같은건 사양하는 편이지만, 그보다 더 질색팔색 하는게, '얘가 이리 찌질한 짓을 해도, 나름 사연 많은 놈이랍니다. 그거 풀테니, 얠 좀 이쁘게 봐주세용~' 하는 작가들의 사탕발림이다. 그런 과거지사가 있다해서, 그놈이 한짓들이 용서가 되나? 아무생각없이, '얜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로 설을 푸는 요즘의 캐릭터 만들기가 영 보기 싫었던 차에, 찌질한 그대로 확실하게 제 역할 해주는 벽계수가 시원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다.-
[일본 후지 테레비 드라마] 무지개를 이은 왕비
2006. 11. 30. 13:58
한국에서 직접적으로 방송되는 드라마 내용들만 적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어둠의 루트로 구해본 일본 드라마를 적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가 캡쳐 사진등을 첨부하지 않습니다만, 이 드라마의 경우는 저도 경로가 경로이니 만큼 이렇게 감상을 적는것도 조금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렇다고 전혀 불법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다도 아닙니다만....
되도록 블로그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적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적는 이유는 이미 몇번인가 신문에서 '일본 후지 테레비에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다' 라는 기사가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그 드라마가 방송이 되었다길래,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 구해본 것이지요...
보고난 감상은 '딱 일본 다운 드라마였다..' 라는게 감상의 전부였습니다.
아무리 부부애 스페셜이라고 이름 붙이긴 했지만, 양국간 미묘한 역사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런 내용의 드라마가 나오는게 오히려 더 불쾌할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원래는 문화방송과 공동 제작에 들어가려 했나봅니다만, 양국간 역사 인식의 차이로 '후지 테레비 제작, 문화방송의 촬영 일부 협조' 로 마무리 지어졌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보면서, '왜 공동제작이 깨졌는지 알만하다..' 라는 생각이 지배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한국쪽에서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상당히 다른 이야기가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좀더 이방자 여사의 '역사의 흐름속에 개인이 어떻게 휘말리며 그를 견뎌왔는가..' 에 대한 진지한 탐구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한편의 멋들어진 멜로 드라마' 에 가깝게 만든것은 아쉽더군요...
하긴, 우익에 가깝다는 후지 테레비에서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이야기등이 나온것만도 굉장히 객관적으로 그려준거라고 감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소식을 듣고 조금 놀라긴 했거든요.. 만든다면 좌익성향이라는 아사히가 만들거라고 생각했건만... ^^;;;
한국과의 촬영 협조등을 생각해서 그런것인가, 사건들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설명을 해 줍니다만, 왜 한국인들이 그런 일을 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설명이 전무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에 대한 언급과, 한국인들에겐 독립의사로 추앙받는다는 사실만 열거했지, 왜 안의사께서 이토를 저격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없더군요..
한국인들이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결혼에 반대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일본 시청자들이 판단해 볼수 있게끔, 전후 사정을 설명을 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건들의 열거만이 보여, '쟤네들은 왜 저래?' 식으로 자칫 흘러갈수 있더라구요..
두 사람의 결혼 문제에 있어서도, 일본 왕족을 태자비로 맞이하게 된 조선황실의 껄끄러움이 크게 나타나지 않더군요.. 딸을 졸지에 타국 왕족에게, 그것도 식민지 왕족에게 시집보내야 하는 나시모토가의 당혹감등은 나타났습니다만..
말로는 일본 왕녀를 환영한다면서도, 속으로는 원치 않는 조선 황실 사정이 잘 나타나질 않더군요...
게다가 고종 독살설에 대해서도 '시대의 흐름에 안타까운 두 연인들' 이라는 장치로 써먹는 인상이 강하구요..
-물론, 이방자 여사가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 장면에서 '고종을 좋게 보지 않는 일부 무리가 있다..' 라고 하여 독살설에 대한 내용도 살짝 흘려줍니다만, 그 다음 조선으로 떠나는 영친왕을 플랫폼까지 달려와 배웅하는 장면은 정말 오버였지요.. 시대의 흐름속에 개인이 무력할수는 있으나, 그 모든것을 개인의 일생과 사랑으로만 몰아가는건 너무 억지다 싶었습니다. 하긴 '부부애 스페셜' 이라는데요 뭘... -
두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뭐...
오히려 영친왕으로 나오는 오카다 준이치보다, 이방자 여사로 나오는 칸노 미호쪽이 한국어를 훨씬 잘하더군요... ;;
보면서 '이봐요~ 아무리 어릴적에 끌려갔다지만, 어떻게 나중에 시집 온 마누라보다 한국말을 못하우....' 라며 측은해 했습니다...;; '아바마마, 어마마마' 소리만 알아듣겠고 나머지는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결국 한국말을 들으면서도 밑에 깔려진 일본어 자막을 읽어야 했습니다. -_-
후에, 영친왕에게 '지금이 아니면 국내로 들어올 기회가 없다. 마사코비를 버리고 이구 왕자만 데리고 들어오라' 고 권유하던 연기자는 정말 한국어 대사를 잘 말하더군요...
특유의 일본어 억양이 있긴 했습니다만, 한마디도 못 알아 듣는 영친왕전하의 대사에 비하면 '이분은 혹시 재일교포 연기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협조를 받을수 없으니, 급한대로 일본 배우들에게 한국어 대사를 연습시켜 연기하게 했는데.... -_-
그 외에 서울에서 이뤄진 촬영은 한국인 배우들이더군요.. 대부분 재연 프로그램 배우들이었습니다만..
어린 영친왕도 어디선가 본 아역이었고, 놀라운건 영친왕에게 꼭 돌아올수 있다 말하는 나인이 불멸의 이순신의 청향 아씨!!
일본쪽의 요구였는지 어땠는지, 불멸에서 사극 발성과 대사가 훌륭했던 청향아씨의 연기가 좀 어색하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사극에서 듣는 그 사극톤의 대사가 아니라 어딘지 어색한게... ^^;;
나인과 상궁 복색을 하고, 당연히 들려야 하는 복식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사극 대사가 들리지 않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여튼.. 그랬습니다.
제가 본 느낌은 '딱 일본 다운 드라마......' 라는 생각 이 강하네요.
딱히 거시적인 역사문제까지 들먹이며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바라거나 하는 마음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막상 나온 물건을 보니 '생각보다 한국 입장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미시적으로 역사 문제를 접고 들어가는 건 딱 일본스럽다..' 라는 느낌?
오히려, 예전 제가 어릴적에 본 드라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드라마가, 영친왕을 조명한 것인지, 이방자 여사를 조명한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제 기억에는 이방자 여사를 조명한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쪽이 좀더, 격동의 시대에 개인이 역사의 흐름에 흔들리며, 어떻게 그 세월을 버티고 살아왔는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에, 영친왕의 묘소에 찾아가 무덤을 돌보는 이방자 여사의 모습이 지금도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말이 새었습니다만...
그런데, 이 드라마, 왜 제목이 '무지개를 이은 왕비' 입니까?
무지개를 잇지도 않던데요 뭘....... -_-
설마, 노년에 한국에서 사회복지사업을 한걸 두고 말하는건?
진정 '무지개를 이은 왕비' 가 되고자 한다면, 일본이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한 뒤에, 이방자 여사와 같은 한국내 일본인들의 활동을 주목해야 '진정 무지개를 이었다' 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참.. 을미사변을 언급하며 등장하는 사진 한장...
이미 궁녀의 사진임이 밝혀진 그 사진을 명성황후로 말하더군요..
하긴, 우리도 한동안 국사 교과서에, 떡하니 그 사진을 명성황후라고 올려놓았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이미 진위여부가 판가름 난 사진을 명성황후인 듯 방송에 내보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단순 실수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만........ -_-
원래부터가 캡쳐 사진등을 첨부하지 않습니다만, 이 드라마의 경우는 저도 경로가 경로이니 만큼 이렇게 감상을 적는것도 조금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렇다고 전혀 불법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다도 아닙니다만....
되도록 블로그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적고 싶은 생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적는 이유는 이미 몇번인가 신문에서 '일본 후지 테레비에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다' 라는 기사가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그 드라마가 방송이 되었다길래,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 구해본 것이지요...
보고난 감상은 '딱 일본 다운 드라마였다..' 라는게 감상의 전부였습니다.
아무리 부부애 스페셜이라고 이름 붙이긴 했지만, 양국간 미묘한 역사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런 내용의 드라마가 나오는게 오히려 더 불쾌할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원래는 문화방송과 공동 제작에 들어가려 했나봅니다만, 양국간 역사 인식의 차이로 '후지 테레비 제작, 문화방송의 촬영 일부 협조' 로 마무리 지어졌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보면서, '왜 공동제작이 깨졌는지 알만하다..' 라는 생각이 지배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한국쪽에서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상당히 다른 이야기가 나왔을거라 생각합니다.
좀더 이방자 여사의 '역사의 흐름속에 개인이 어떻게 휘말리며 그를 견뎌왔는가..' 에 대한 진지한 탐구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한편의 멋들어진 멜로 드라마' 에 가깝게 만든것은 아쉽더군요...
하긴, 우익에 가깝다는 후지 테레비에서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이야기등이 나온것만도 굉장히 객관적으로 그려준거라고 감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소식을 듣고 조금 놀라긴 했거든요.. 만든다면 좌익성향이라는 아사히가 만들거라고 생각했건만... ^^;;;
한국과의 촬영 협조등을 생각해서 그런것인가, 사건들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설명을 해 줍니다만, 왜 한국인들이 그런 일을 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설명이 전무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에 대한 언급과, 한국인들에겐 독립의사로 추앙받는다는 사실만 열거했지, 왜 안의사께서 이토를 저격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없더군요..
한국인들이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결혼에 반대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일본 시청자들이 판단해 볼수 있게끔, 전후 사정을 설명을 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건들의 열거만이 보여, '쟤네들은 왜 저래?' 식으로 자칫 흘러갈수 있더라구요..
두 사람의 결혼 문제에 있어서도, 일본 왕족을 태자비로 맞이하게 된 조선황실의 껄끄러움이 크게 나타나지 않더군요.. 딸을 졸지에 타국 왕족에게, 그것도 식민지 왕족에게 시집보내야 하는 나시모토가의 당혹감등은 나타났습니다만..
말로는 일본 왕녀를 환영한다면서도, 속으로는 원치 않는 조선 황실 사정이 잘 나타나질 않더군요...
게다가 고종 독살설에 대해서도 '시대의 흐름에 안타까운 두 연인들' 이라는 장치로 써먹는 인상이 강하구요..
-물론, 이방자 여사가 부모님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 장면에서 '고종을 좋게 보지 않는 일부 무리가 있다..' 라고 하여 독살설에 대한 내용도 살짝 흘려줍니다만, 그 다음 조선으로 떠나는 영친왕을 플랫폼까지 달려와 배웅하는 장면은 정말 오버였지요.. 시대의 흐름속에 개인이 무력할수는 있으나, 그 모든것을 개인의 일생과 사랑으로만 몰아가는건 너무 억지다 싶었습니다. 하긴 '부부애 스페셜' 이라는데요 뭘... -
두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뭐...
오히려 영친왕으로 나오는 오카다 준이치보다, 이방자 여사로 나오는 칸노 미호쪽이 한국어를 훨씬 잘하더군요... ;;
보면서 '이봐요~ 아무리 어릴적에 끌려갔다지만, 어떻게 나중에 시집 온 마누라보다 한국말을 못하우....' 라며 측은해 했습니다...;; '아바마마, 어마마마' 소리만 알아듣겠고 나머지는 도저히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결국 한국말을 들으면서도 밑에 깔려진 일본어 자막을 읽어야 했습니다. -_-
후에, 영친왕에게 '지금이 아니면 국내로 들어올 기회가 없다. 마사코비를 버리고 이구 왕자만 데리고 들어오라' 고 권유하던 연기자는 정말 한국어 대사를 잘 말하더군요...
특유의 일본어 억양이 있긴 했습니다만, 한마디도 못 알아 듣는 영친왕전하의 대사에 비하면 '이분은 혹시 재일교포 연기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협조를 받을수 없으니, 급한대로 일본 배우들에게 한국어 대사를 연습시켜 연기하게 했는데.... -_-
그 외에 서울에서 이뤄진 촬영은 한국인 배우들이더군요.. 대부분 재연 프로그램 배우들이었습니다만..
어린 영친왕도 어디선가 본 아역이었고, 놀라운건 영친왕에게 꼭 돌아올수 있다 말하는 나인이 불멸의 이순신의 청향 아씨!!
일본쪽의 요구였는지 어땠는지, 불멸에서 사극 발성과 대사가 훌륭했던 청향아씨의 연기가 좀 어색하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사극에서 듣는 그 사극톤의 대사가 아니라 어딘지 어색한게... ^^;;
나인과 상궁 복색을 하고, 당연히 들려야 하는 복식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사극 대사가 들리지 않으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여튼.. 그랬습니다.
제가 본 느낌은 '딱 일본 다운 드라마......' 라는 생각 이 강하네요.
딱히 거시적인 역사문제까지 들먹이며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바라거나 하는 마음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막상 나온 물건을 보니 '생각보다 한국 입장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미시적으로 역사 문제를 접고 들어가는 건 딱 일본스럽다..' 라는 느낌?
오히려, 예전 제가 어릴적에 본 드라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드라마가, 영친왕을 조명한 것인지, 이방자 여사를 조명한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제 기억에는 이방자 여사를 조명한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쪽이 좀더, 격동의 시대에 개인이 역사의 흐름에 흔들리며, 어떻게 그 세월을 버티고 살아왔는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에, 영친왕의 묘소에 찾아가 무덤을 돌보는 이방자 여사의 모습이 지금도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말이 새었습니다만...
그런데, 이 드라마, 왜 제목이 '무지개를 이은 왕비' 입니까?
무지개를 잇지도 않던데요 뭘....... -_-
설마, 노년에 한국에서 사회복지사업을 한걸 두고 말하는건?
진정 '무지개를 이은 왕비' 가 되고자 한다면, 일본이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한 뒤에, 이방자 여사와 같은 한국내 일본인들의 활동을 주목해야 '진정 무지개를 이었다' 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참.. 을미사변을 언급하며 등장하는 사진 한장...
이미 궁녀의 사진임이 밝혀진 그 사진을 명성황후로 말하더군요..
하긴, 우리도 한동안 국사 교과서에, 떡하니 그 사진을 명성황후라고 올려놓았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이미 진위여부가 판가름 난 사진을 명성황후인 듯 방송에 내보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단순 실수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만........ -_-
한국에서 시즌제 드라마?
2006. 11. 29. 11:44
시즌제 드라마, 미국식이 만능은 아니다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라마의 시즌제는 미국에서 정착된 시즌제와는 다르다. 한 시즌에 해당하는 드라마를 미리 완성해 연중 6~7개월에 걸쳐 매주 1편씩 방송하고 다음 시즌 제작기간에는 전편의 재방송을 하는 미국과는 달리 전편의 높은 인기에 기대 제작되는 우리는 엄밀히 말해 속편이라 할 수 있다. -기사 내용중-
저 말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미국식 시스템' 운운하며, '시청자들이 원하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생각없이 속편을 제작하고선, 그것이 시즌제 드라마인듯.
드라마를 만들때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었다는 듯.
당연히 이런 소재의 드라마는 더 확장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그들을 보며 코웃음이 나곤 했다.
정확하게 하나하나 따지자면, '시청률을 올려 돈 벌기 위해 만든 드라마가, 생각보다 반응도 좋고 돈도 벌어주니 안일하게 한편 더 만들어 더 긁어모아 보겠다' 라는 심보 아닌가...
그곳 어디에 드라마 전체의 완성도를 내포하고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최근 시즌 2를 만든다, 아니 그 제목은 절대 쓸수 없다. 만들지 말아라 등등의 말이 되고 있는 모 드라마만 해도, 전편과의 연관성은 찾아볼수 없이, 전편의 내용을 그대로 베낀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사람들이 속편을 바라는 것은, 주인공만 바꿔 똑같은 내용의 드라마를 다시 보고자 하는게 아니다.
우리가 애정을 쏟은 그 캐릭터가, 드라마 밖에서 어떻게 변화를 겪고 살아가고 있는가가 궁금한 것이지...
혹은 본편에선 다뤄지지 못했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조연이 주인공으로 자리를 옮겨 좀 더 그의 이야기를 해주었음 하는 바람에서다.
누가 뻔한 이야기를 애들 얼굴만 바꿔 똑같이 양산해 내라고 했는가?
내가 전문가도 아니니 각 나라의 드라마 시스템을 잘 알지는 못하나, 방송을 보면, 미국과 같은 시즌제를 하려면 전체적인 큰 줄거리를 먼저 엮어야 한다고 본다. 각 시즌의 내용이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줄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설치해, 모든 시즌이 끝났을때, 캐릭터도 이야기도 살아있는 드라마가 되는 것 같다.
그에 반해 우리 드라마는 16부, 24부, 대하드라마의 경우는 약 100부까지 이야기가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 흘러가며, 이미 그 제작부수로 이야기가 종결된다.
이미 종결된 이야기에서 무슨 다음 에피소드가 탄생하겠는가.. -_-
정말, 인기를 등에 업고 다음 이야기를 토해내고 싶다면, 스페셜 형식을 띠거나, 주연이 아니라 조연쪽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외전' 이랄까.......
그 외전이 또 발전하고 발전해서, 조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로운 인기 시리즈를 만드는 형식으로 나가는게 우리 형식에 더 맞는다고 생각된다.
전편의 여운을 남기면서도 새 시리즈를 즐길수 있고, 또 전편과 이어갈수 있는 내용은 이런 '외전형식' 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특히 우리처럼 이야기가 한 시리즈로 완결되는 내용의 드라마가 많은 사정에서는....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라마의 시즌제는 미국에서 정착된 시즌제와는 다르다. 한 시즌에 해당하는 드라마를 미리 완성해 연중 6~7개월에 걸쳐 매주 1편씩 방송하고 다음 시즌 제작기간에는 전편의 재방송을 하는 미국과는 달리 전편의 높은 인기에 기대 제작되는 우리는 엄밀히 말해 속편이라 할 수 있다. -기사 내용중-
저 말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미국식 시스템' 운운하며, '시청자들이 원하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생각없이 속편을 제작하고선, 그것이 시즌제 드라마인듯.
드라마를 만들때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었다는 듯.
당연히 이런 소재의 드라마는 더 확장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그들을 보며 코웃음이 나곤 했다.
정확하게 하나하나 따지자면, '시청률을 올려 돈 벌기 위해 만든 드라마가, 생각보다 반응도 좋고 돈도 벌어주니 안일하게 한편 더 만들어 더 긁어모아 보겠다' 라는 심보 아닌가...
그곳 어디에 드라마 전체의 완성도를 내포하고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최근 시즌 2를 만든다, 아니 그 제목은 절대 쓸수 없다. 만들지 말아라 등등의 말이 되고 있는 모 드라마만 해도, 전편과의 연관성은 찾아볼수 없이, 전편의 내용을 그대로 베낀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사람들이 속편을 바라는 것은, 주인공만 바꿔 똑같은 내용의 드라마를 다시 보고자 하는게 아니다.
우리가 애정을 쏟은 그 캐릭터가, 드라마 밖에서 어떻게 변화를 겪고 살아가고 있는가가 궁금한 것이지...
혹은 본편에선 다뤄지지 못했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조연이 주인공으로 자리를 옮겨 좀 더 그의 이야기를 해주었음 하는 바람에서다.
누가 뻔한 이야기를 애들 얼굴만 바꿔 똑같이 양산해 내라고 했는가?
내가 전문가도 아니니 각 나라의 드라마 시스템을 잘 알지는 못하나, 방송을 보면, 미국과 같은 시즌제를 하려면 전체적인 큰 줄거리를 먼저 엮어야 한다고 본다. 각 시즌의 내용이 전체적인 흐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줄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설치해, 모든 시즌이 끝났을때, 캐릭터도 이야기도 살아있는 드라마가 되는 것 같다.
그에 반해 우리 드라마는 16부, 24부, 대하드라마의 경우는 약 100부까지 이야기가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 흘러가며, 이미 그 제작부수로 이야기가 종결된다.
이미 종결된 이야기에서 무슨 다음 에피소드가 탄생하겠는가.. -_-
정말, 인기를 등에 업고 다음 이야기를 토해내고 싶다면, 스페셜 형식을 띠거나, 주연이 아니라 조연쪽에서 찾아봐야 할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외전' 이랄까.......
그 외전이 또 발전하고 발전해서, 조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로운 인기 시리즈를 만드는 형식으로 나가는게 우리 형식에 더 맞는다고 생각된다.
전편의 여운을 남기면서도 새 시리즈를 즐길수 있고, 또 전편과 이어갈수 있는 내용은 이런 '외전형식' 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특히 우리처럼 이야기가 한 시리즈로 완결되는 내용의 드라마가 많은 사정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