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 덜덜 떨립니다.
영철씨... 정말 대단하군요..
종횡무진하는 아이들의 성격상, 언제든지 약속을 뒤집고 '나 저 아저씨 알아요~' 라고 할 공산이 큰데도, 입 꾹 다물고 '나 약속 지켰어요~' 라는 사인을 보내도록 만들다니... 이거 오변보다 영철씨가 더 무섭습니다. OTL

2. 마지막에 등장하신 여자분..... 누구실까요?
최근 헤니히님댁에서 마왕 잡담을 하면서, 비슷한 또래의 오승하가 죽었으나, 그를 정태성으로 둔갑시키고 자신이 오승하의 이름을 빌려 산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어쩜 그 오승하의 친 누나나 될까요?
죽은 동생을 대신하여 갈곳없는 불쌍한 아이 동생삼아 위안을 주고 받는걸지도요.....
하여간에, 이 드라마만큼은 스포일러도 당하기 싫고, 머리 굴리기도 싫고, 심지어 공홈 미리보기조차 하지 않은상태로 주는 정보 고대로 받아먹으며 보고싶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심장에 심히 부담스럽다구요... -_-

3. 오수가 영철이에게 '너무 멀리가면 돌아오기 힘들다' 라는 대사를 하는데, 전작인 부활이 생각나버렸습니다.
'하은이다!! 하은이가 말하고 있어!!' 라고...( '')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지만, 확실히, 2~3작품을 다른 배우와 찍다 다시 돌아온것도 아니고, 전작에 이어 전작의 주인공을 메인 중 한명으로 내세우니, 가끔 이렇게 몰입이 깨지는 경우가 있어요...
전에 모 기사에서 영화처럼 드라마로 복수 3부작을 꿈꾼다 어쩐다하는 글을 봤는데, 부탁이니, 필히 다음번에는 주, 조연을 싹 물갈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
-배우의 연기력과, 호감도와는 별개 문제로, 조금 텀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4. '범인은 널 무너뜨리는게 목적이다' 라는 팀장님의 말씀...
그 말대로 가고 있습니다. 예고를 보니, 오수가 무너질수 있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영철씨와, 오변의 '거봐.. 넌 그것밖에 안돼는 놈이야..' 라는 시니컬한 웃음을 보고 싶어요.. 엥? ( '')
회상장면에서 그야말로 매달린 남자 타로카드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오수를 보니, 참으로 소름끼치고, 또 위태로운 현재의 오수를 보는 것 같더군요.

5. 칼은 역시, 영철씨 물건이었군요..
그럼 영철씨가 12년전 진술을 거부한 것은, '자신을 막아주다 친구가 죽었다' 라는 죄책감 + '자신이 친구를 죽게 만드는 결정적 흉기를 제공했다' 는 이런 심리적 압박감, 불안감등으로 인한것 같습니다. 거기에, 도와줄 친구마저 죽었으니, 그야말로 왕따로 홀로 남은 두려움도 존재했을것이구요..
그들이 현재 행하고 있는 행동, 그리고 과거 오수가 벌인 사건, 모두 용서할수도 없고, 또 쉽게 용서 받아서도 안돼는 일이긴 하지만, 결코 자유로울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영혼이 불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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