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영된 MBC 드라마 킬미힐미 감독판 블루레이, DVD 제작 추진과 관련하여 잡음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한사람의 구매자로서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던 차, 드디어 유통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구매자 카페에 올라와 그 전문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하나하나 씹고 뜯고 맛보려한다.
다음은 다음 카페 킬미힐미 감독판 블루레이 DVD 제작 카페(http://cafe.daum.net/kmhmlove)에 올라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이다.
중간중간 푸른색으로 사견을 적고자 한다.
안녕하십니까.
후너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사랑해 주신 미미분들과 감독판 Blu-ray 와 DVD를 사전 구매해 주신 소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팬분들과 소통 부족으로 인해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근 감독판 Blu-ray 및 DVD 추진팀 총대 교체와 유통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 저희 입장을 설명 드리고자 직접 글을 올립니다.
1.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 화질 저하 우려에 대한 안내
현재 당사에서 유통 준비하고 있는 MBC 드라마 <킬미, 힐미>의 감독판 <Blu-ray>와 DVD의 화질에 관하여 많은 구매자분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고 계시며, 걱정을 하시고 계신 줄로 압니다.
우선 <별에서 온 그대 감독판 Blu-ray>의 화질 불량 문제로 기존 구매자 분들과 <킬미, 힐미> 팬분들께 많은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 감독판 Blu-ray> 디스크 제작 당시 디스크 생산은 <SBS컨텐츠허브>가 선정한 외주 업체에서 담당했고 당사는 총판 유통만을 담당했습니다. 당사가 디스크 생산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최종 상품 출시 전에 사전검수를 소흘히 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올 1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4월 중으로 리콜을 진행하려 했지만 당시 <SBS컨텐츠허브>의 예상보다 제작 기간이 길어져 제작 기한이 6월중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킬미, 힐미> 감독판의 제작을 맡고 있는 MBC C&I 와 당사 모두 블루레이 화질에 대해서 각별히 주의하고 있으며, <킬미, 힐미> 감독판의 경우 MBC C&I에서 모든 권한을 갖고 외주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MBC C&I와 당사 모두 <킬미, 힐미> 감독판이 최상의 화질을 담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발매 당일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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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별그대 사태를 이번 유통사 선정과 관련하여 알게 되었다. 해당 블루레이를 구입한 소비자라면 상당히 속이 쓰리는 입장
표명이 아닌가 싶다. 킬미힐미 구매자인 나로서는 너무 깊이 관여할 대목은 아니지만, 일단 같은 유통사의 발매품을 구매하게 될
확률이 높았던 시점에서 판단하자면, 전작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소비자와 어떤 소통도 없었단 것이다.
일
련의 이번사태와 관련하여 여러 커뮤니티를 확인해본 결과, 전작에 문제가 생겼음을 인지 못하는 소비자도 많았으며, 인지를 하였어도
어떤 방법으로 리콜이 진행되고 있는지, 해당 유통사인 후너스측으로부터 정확한 공지를 받지 못했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그렇다면 예비 구매자로서 이 회사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내
구매품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디지털 소프트 제품은 제작당시의 문제로 인한 전체적인 문제 외에, 복불복으로
개인적으로 생기는 자잘한 문제들도 언제든지 발견될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런데, 제작단계의 전체 문제에 대한 해결모습이 프로답지
못하고, 성의있지 못한데, 과연 내가 구매한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똑같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할수 있는가 하는 말이다.
발
매당일까지 상품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기본적인 사항이며, 당신들이 여기서 해야 할 말은 별그대 리콜 사태에서
보여준 지극히 아마추어보다 못한 대응방식에 대한 해당 구매자들에 대한 사죄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포함이 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들의 신뢰도는 전작 리콜사태에서 보여준것에서처럼 이미
구매자들에게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2. 이전 추진팀이 작성한 공지 내용 중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의 부가 영상 화질 저하 가능성’에 관한 추가 설명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에 담길 ‘부가 영상 화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이전의 공지로 인해 수많은 <킬미, 힐미> 팬분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부가영상 화질 저하 우려가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 경위를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BC C&I와 펜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있는 <킬미, 힐미> 감독판 부가영상은 본편 드라마 촬영에 사용됐던 카메라와 다른 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부가 영상에 있어서는 감독님께서 직접 촬영하신 iPhone 영상 등 수많은 카메라 기종에 따른 촬영 원본 자체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일부 영상은 본편의 화질과 차이가 있음을 전 추진팀을 통해 미리 고지토록 하려던 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당시 전 추진팀의 공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팬분들의 부가 영상 화질 저하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최대한 원본 영상을<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에 담아드리고자 당사에서 주기적인 회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MBC C&I측과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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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내가 인식한바로는 진행상황을 공지한 전 대표(총대)는 현재 기술로 블루레이에 담을수 있는 영상의 시간이 약 2시간
40여분정도이며, 이 이상을 담을 경우 화질 저하가 우려되기에, 본편은 2회차씩 총 10장의 디스크에 담아 화질 저하를 막을
것이며, 부가영상의 경우 총 805분정도의 영상이고, 4장의 디스크에 담게 되어 본의 아니게 화질저하가 일어날수밖에 없다. 라고 공지했었다.
당
시 이 통보를 듣고 일부에서는 단가가 올라도 좋으니 화질저하가 없도록 디스크 수를 늘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 제작이 되고 있는 TVN 드라마 미생의 경우, 해당 감독의 열정덕으로 총 16개의 디스크가 예정이 되었으며, 선입금을 하며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4월 30일까지 원가상승없이 예매가 가능하도록 열어주었다. 이후의 구매자들은 디스크가 추가된 만큼 인상된
금액을 지불하고 해당 소프트를 구입한다.
또
한 이 해명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전 대표(총대)가 잘못된 내용을 구매자들에게 전달하여 유통사와 구매자들 사이에
오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작 및 유통사 그 어느곳에서도 적극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회사의 신뢰도에 금이가는 문제가 생겼는데, 이를 방치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왜 많은 회사들이 대외홍보팀을
두고, 홍보 문구, 외부적으로 입장이 표명되는 문구,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쓰고 몇번이고 고치고, 윗라인의 허락을 받겠나.. 이건
정말 지적하기도 민망한 실수라고도 할수 없는 극히 초보적인 잘못이다.
처
음부터, 부가영상의 경우, 본편과 달리 다양한 소스로 제작이 되었기에, 부가영상간의 화질이 고르지 못할수도 있음을 공지하고,
최대한 고른 화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면, 그 누구도 이해 못할 사람이 없다. 지금 유치원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장사하고 있는게 아니다. 블루레이만 약 26만원정도의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정도의 자본력이 있는 사람들이며, 이들이 아무리 영상
컨텐츠에 대해 아마추어라 할지라도, 성의있게, 진실하게 설득했다면 납득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 하나의 문제만
보더라도 제작사, 유통사가 소통을 소홀히 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냥 방치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그렇기에 지금의 상황에 와서는
유통사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말을 해도 도저히 못 믿겠는 것이다. 앞 뒤 말이 이렇게 다른데 대체 무얼 믿고 당신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겠나?
3. 유통사로서 소통을 소홀히 한 점 및 팬분들이 원하는 특전 파악을 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당사가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의 담당 유통사로 선정된 이후 (전) 추진 카페와 갤러리를 모니터링하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킬미, 힐미> 감독판과 관련하여 많은 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 궁금해 하시는 내용과 팬으로서의 의견이 상당히 많은 건으로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팬분들이 가장 원하고 계신지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여 당사는 전 추진팀이 <킬미, 힐미> 팬들의 대변인인 점을 우선시하여 전 추진팀으로부터 요약된 내용을 듣고자 한 바가 컸습니다. 전 추진팀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 때문에 직접적으로 추진 카페와 갤러리의 의견을 파악하려하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유통사로서 팬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렸어야 하는데 소통 부족으로 인해 여러가지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후에는 추진 카페와 갤러리의 의견 및 요구 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감독판 제작 진행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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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로 선정이 된 후, 구매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공식 카페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대표성을 가진이가 있으니
그의 의견을 듣는것도 중요하나, 동시에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대표의 의견만을 수렴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흔히들
대표되는 '갤러리'는 워낙 많은 의견들이 나오는 곳이니 그곳의 의견을 수렴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이해를 하겠다. 하지만 공식
카페는 다르다. 많은 의견이 올라와도 갤러리보다는 훨씬 의견을 수렴하기 편한 곳이고, 대부분의 의견들이 중복이 되기에 소비자의
의향이 어떠한지 대강의 파악조차 힘들다는 말은 소통을 제대로 못한 자기 변명에 불가하다.
또
한 이후 전 공식카페의 폐쇄 사태등 지난 금요일 새벽부터 월요일까지 약 3일간에 걸쳐 일어난 일에 적극적으로 구매자와 소통하지
않는 점 역시 이해불가이며, 현 유통사의 대응방식을 용서할수 없는 빌미를 제공했다. 정말 이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했다면,
지난 3일간의 반응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대응은 아니었을 것이다.
4. 선입금 특전 발표가 늦어진 점과 ‘함구령’에 대해서
기본 구성에 관해서는 당사, MBC C&I, 그리고 팬엔터테인먼트가 사업 초기 미팅을 통해서 확정지었습니다. 그러나 선입금 구매자들에게 드리는 특전 구성은 확정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상당히 변경되는 부분이 많아 추진 카페에 공개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습니다. 특히 팬들이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던 전회 대본집을 비롯하여 당시 협의중이던 특전의 내용을 공개했다가, 추후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을 때 팬분들의 실망감이 크실 것 같아 민감한 부분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전 추진팀에게 특전 관련 사항은 민감한 부분이며 조심스러워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MBC C&I와 팬엔터테인먼트, 당사는 여러 가지 내부 진행중인 상황을 공개해 혼선을 야기하기보다는 확정된 부분을 확실하게 공지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빚고 소통의 부재라는 결과를 낳게 된 것 같습니다. 기본 사양 및 특전 사항을 안내할 시기 조율에 대한 소통 부족으로 팬분들에게 공지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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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구매자들은 자본력을 갖춘 이해와 협의가 가능한 성인들이 대다수이다.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 감독판 DVD를
구입할때, 특전에 있어서 유통사가 알려주는 내용에 대해 의심을 가져본 일이 없었다. 왜냐하면, 확정이 된 것은 '확정'으로,
타협의 여지가 있으면 '협의중' 으로, 완고하게 불가한 경우는 '불가' 라고 표현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명확한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체 현 유통사인 후너스측은 무엇이 무서워서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인가?
특
전은 커녕 기본사양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매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오히려 실질적인 수량 파악을 위해서라도 기본사양과
특전에 대해 빠른 공지를 하는게 유통사 입장에서는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그로인해, 특전에 실망하여 빠질 구매자들은 빠지고,
사후 특전을 보고 구매할 열의가 생기는 구매자들도 있을 것이고 말이다.
협의중인 내용을 공개하는것이 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전
회 대본집? 물론 나도 소원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전회대본집 특전은 현재 작가님을 설득 하는 등 협의중에 있습니다.'
라는 이 한줄이 그렇게 어려운 문장인가? 이 한줄 어디에 곡해할만한 내용이 있는가? 말 그대로 '협의중' 인 것이다.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고... 안된다면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사항인거고, 확정이 되었다면, 끈질기에 설득해준 유통사의 노력이 빛나는
대목인 것이고.. 아닌가?
내가 보기에 이 사항에 대해서는 유통사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특전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 사양조차 발표를 안했었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특전에 문제가 있어 소비자들이 들고 일어난것처럼 교묘히 말을 몰아가는데, 정확히는 특전은 커녕 기본 사양조차 나오지 않는채로 선입금 구매자들을(추정으로 약 7~8,000명정도) 묶어두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이
런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과연 유통사가 사양조차 밝혀지지 않는 주문제작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위해 무언가 조금의 노력이라도
하였는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나올수밖에 없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유통사는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본다.
5. 기본 사양 및 선입금 특전 확정 내용 공지, 현재까지 판매량 추이 공개 드립니다.
**선입금 특전에 들어가는 공개 OST 1장에 관한 안내입니다. 공개된 OST는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 소비자 가격과 전혀 관계없는 사양입니다. MBC C&I와 팬엔터테인먼트에서 팬분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포함시킨 것입니다.
**위에 공지된 기본 사양 및 특전 사항은 MBC C&I , 팬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를 통하여 확정된 것임을 알립니다. 그 외의 것은 유통사 차원에서 가능한 구성을 찾아보겠습니다. 또한, 새 추진팀과 적극적으로 회의하고 협의할 것이며 추진 카페나 갤러리를 통해서도 팬분들의 요구 사항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피드백하겠습니다.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 판매&취소 수량 공지(분납 미포함)
2015/04/17 Blu-ray 및 DVD 판매 수량 약 5,500개
2015/04/21 Blu-ray 및 DVD 취소 수량 약 2,5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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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성을 보면, 그냥 한숨부터 나온다. 어지간한 드라마 감독판 DVD를 사본 사람들이라면, 이것이 과연 30만원에 가까운
블루레이 소프트의 구성인지 의심부터 갈 것이다. 그동안 구매했던 어떤 감독판 DVD들의 선입금 특전보다도 못한 사양에 그저 한숨만
나올뿐이다. 하물며, 모든 드라마 사이트들은 물론이요, 심지어 영상 관련 커뮤니티, 블루레이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주목하는 작품의
구성이 저렇다는 것은 정말 소비자를 호구 내지는 ATM 기기로 봤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미 발매되어 6천장정도 소비가 된 공개OST가 왜 기본구성에 들어가며(차라리 그럴바엔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CD를 넣어주던가!!!
이것역시, 갤러리와 카페에 꾸준하게 제기된 의견이다. 그런데 이 조차 파악 못했단 것은 지난 두달 사이 일을 하지 않고 놀았단
얘기밖에 더 되냐고!! 아아.. 하나하나 씹고 뜯을수록 감정이 격해져서 객관적으로 못 적겠다) 화보집은 꼴랑 120페이지..
특전이라고 주는 것은 더더욱 한심하다. 세상에 아무런 사양도 정해지지 않는 마당에 그냥 작품에 대한 신뢰 하나만 믿고 신용결제(이것 역시 하나의 신용결제다)한 사람들에게 주는 대가가 200명 한정 사인지라니.. 보통 겨우 제작수량에 맞춰 제작되는 타 작품들의 5배 이상을 팔아줘도 저정도의 특전이라니.. 농담으로 '텍마머니!!'를 외치니 ATM기기로 보였던 게냐?
무엇보다 판매수량 집계는 불난집에 아주 기름을 들이붓는 형상이다.
지
금의 이 상황에서는 판매수량을 1단위로 공개해도 모자를 텐데, 여전히 '약' 이라는 말로 두리뭉실.. 게다가 분납자들은 아예
카운트에서 제외시켰다. 왜? 전체 대금이 들어온게 아니라서?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워라!! 이것 역시 구매계약인데, 선수금,
중도금, 잔금으로 가야 할것을 오로지 그냥 작품에 대한 신뢰와 자본력이 있는 방송사를 믿고, 미리 계약금을 넣어주는 것이다.
물론, 소비자가 물건을 받기전까지 대금은 구매대행업체에 묶여 있다고는 하나, 엄밀히 말하자면 분납자 역시 구매 계약을 한 계약
당사자이다. 왜 그들을 카운트에서 제외시키는가? 짧지 않은 사회경험중에 이렇게 허접한 회사는 처음 본다.
(취소수량 카운트는 지금도 계속 취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이해는 하겠다.)
6. 당사와 구 추진팀과의 연관 관계 의혹 해명 및 연락 가능 여부, 새로운 카페 및 추진팀과 원활한 소통 하겠습니다.
구 추진팀과 당사의 연관 관계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 추진팀의 어느 누구도 당사의 직원이 아니며 금전적인 거래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 총대와 당사의 첫 미팅 때, 유통사를 선정할 때 ‘유통사의 재무 구조도 중요한 것 같다’는 내용도 회의했었습니다. 이 사항을 전화로 간단히 설명하면서 구 총대가 당사의 재무제표를 직접 들고 방문해 주신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지금껏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또한 이전 카페가 폐쇄 당시 전 총대로부터 사전 공지가 없었기에 폐쇄 이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4월 20일 전 총대와의 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전 총대는 통화를 통해 새 추진팀에게 카페 양도의사를 밝혔으며, 20일 이후 연락은 없었습니다.
새로운 추진 카페와 갤러리 글들을 통해 많은 팬분들이 사전 구매를 취소하시고, 현 상황에 대하여 많이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독판 유통사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팬분들이 만족하실만한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를 발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추진팀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하나도 미안하지 않고, 댁들이 말하는건 이제 1을 1이라고 해도 못 믿겠어요..
구
대표가 카페를 폐쇄하고 잠적한 시점에서부터 당신들은 유통사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구 대표를 잡았어야 했다. 본인들이 정말 '결백'
하다면 말이다. 구 대표가 본인들의 회사를 소비자에게 타 회사로 착각하도록 만든 점, 그리고 후너스와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도록
만든점에 대해 적극 해명할 의사가 있다면 말이다. 계속 도돌이 같은 말이지만.. 정말 이제 당신들 말은 숫자 0을 0이라고 말해도
못 믿겠다니까요?
7. 취소 및 보이콧에 대해서
현재의 취소사태에 대해서는 당사 뿐만 아니라 드라마 감독판 추진 관계사들 모두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사와 MBC C&I가 <킬미, 힐미> 감독판 Blu-ray 및 DVD 출시 계약을 이미 체결하였기 때문에 감독판 제작이 중단되거나 무산되는 일은 없을 예정입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당사는 갤러리와 새로운 추진 카페의 팬분들께서 게시해주신 글들을 보면서 그동안 당사가 팬분들과 소통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알게 되었고, 정확한 사태를 파악 및 해결방안을 모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킬미, 힐미> 갤러리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총대가 선출되고 새 추진 카페를 통해 소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상황 개선을 위해 새 추진카페와 갤러리를 통해 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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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들이 모두 인식해도, 그래봤자 취소수량은 절반정도.. 역대급 판매로 마진율 많이 남는 떡 좀 먹어보려다, 조금 덜 남는거
먹어도 뭐 다른 것들 보다는 많이 남으니까... 란 생각으로 그냥 진행 시키려는 입장인듯 하다. 아니 설혹 구매자 모두가 취소해서
제로가 된다 하더라도 어차피 내어놓고, 우리 더이상은 안만들어!! 사든지 말든지.. 그래봤자 너넨 사고 말걸? 메롱~ 이런
생각이 아닌가.. 싶다. 정말 속이 쓰리게도...
정말.. 한국에서의 소비자는 그냥 호구구나.. 봉이구나... ATM기기구나...
그
동안 드라마 DVD를 구매하며, 내가 내돈을 바치면서도 애걸복걸하며 제작에 매달리니 이것들(제작사, 방송사, 유통사)이 정말
구매자들을 바보천치로 알고 있구나 싶다. 예전에 킬미힐미 드라마 리뷰를 쓰면서 선입금 특전이고 사양이고 정해진것도 없이 그냥
돈부터 받는 사태에 대해서 한번 비판한적이 있었다. 이런 선례를 남기는 이유가 뭔지... 그리고 그 대가를 아주 톡톡히
치르는구나..
그저, 최소수량이 아닌, 역대급의 판매율을 보여주면, 좀더 구매자의 욕구를 반영해 줄거라 생각했다. 다들 그런 마음으로 구매를 했었고.. 그런데 돌아온 부메랑이 이따위것이라니...
지
금의 사태는 단순히 킬미힐미 드라마 소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드라마를 좋아하고 영상매체를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유통사, 제작사, 방송사는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감정없이 당신들이 하는 일에 '네네' 거리며 따라다닐거라 생각한
것인가? 정당하게 가격을 지불하고 소비하는데, 왜 소비자가 굽신거려야 하나? 굽신거려야 할것은 당신들이다. 당신들이 만든 컨텐츠를
사랑하고, 소비해주는 선량한 구매자들을 향해서 말이다.
뱀발)
그
건 그렇고 사태가 이정도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사는 구매대행사인 예스24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일련의 사태에 대한 설명과 사과
안내문조차 보내지 않고 있다. 개인별로 약 30만원정도... 전체 구매금액으로도 약 8~9억 정도의 구매물품에 문제가 생겼는데,
공지조차 없는 저 패기보소... 여러모로 기함하게 만드는 유통사다.
뱀발2)
이제 다 적었으니, 유통사인 후너스에 연락해서 따져야지...
예스는 어제부터 전화 폭주라 연결하기 어렵다니, 내일이나 금요일 사이에 취소하련다.
가만히 있는 지렁이를 꿈틀하게 만들었으니, 제대로 꿈틀꿈틀거리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