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생일 선물로 준 도래매듭 귀걸이..
몇년만에 매듭을 맺어보는건지.. 이제 기본 매듭밖에 생각이 안난다는게 슬프다..
다시 매듭책을 보며 기억을 떠올려야겠어..
올케 생일 선물로 준 도래매듭 귀걸이..
몇년만에 매듭을 맺어보는건지.. 이제 기본 매듭밖에 생각이 안난다는게 슬프다..
다시 매듭책을 보며 기억을 떠올려야겠어..
만든지 한참 된 매듭 귀걸이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이제서야 찍었네요...
이번 매듭은 생쪽을 이용했습니다.
은사로 3개의 생쪽매듭을 맺었고, 크림로즈색 진주와 체인을 이용해 샹들리에 느낌을 내 봤습니다.
은사 생쪽과 진주덕분에 단아한 느낌의 귀걸이가 탄생했습니다.
정장등을 입을때 이용하고 있어요..
생쪽과 장구 매듭을 맺어 목걸이의 기본토대를 만드고, 다크 블루의 드롭비즈와, 진주를 달아주었다.
첫 디자인때는 여기에 체인만 연결하는 걸로 구상했지만, 어쩐지 심심한듯 하여, 한쪽으로 매화를 맺어 체인 중간에 연결해주었다. 덕분에 여성스러우면서도 어쩐지 화려한 목걸이가 되어버렸다.
어떤 코디에 착용해야 하나...
예전 카에루레아님께 바람난 핑키와 비슷한 귀걸이를 만들어 드린적이 있다. 파랑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색은 파랑색으로 만들어드렸는데... 귀걸이가 너무 가벼워서 자꾸 귀를 확인하게 된다고 하셨다. 과연, 후에 귀걸이를 직접 달아보니, 나 역시 자꾸 확인하게 되더라.. 그 이후로는 만드는 귀걸이에 무게감을 주기 위해 무조건 비즈를 달게 되었다.
4미리 오닉스와 터키석을 이용해 무게감을 맞춰주니 적당하다..
다만, 생각보다 귀걸이가 더 화려해져서, 아주 멋진 검정 드레스 같은걸 입었을 때 잘 어울릴것 같아 문제..;;;
가락지로 귀걸이를 만드는건 상당히 오래전에 끝났는데, 어쩌다보니 포스팅은 죄다 가락지 매듭을 응용한 귀걸이들만 올려왔다.
드디어 블로그에도 가락지가 아닌 매듭으로 만든 귀걸이가 올라오는구나...
귀걸이에 이용된 매듭은 매화매듭..
사용된 비즈는 자수정칩이다.
매화매듭은 기본 매듭중에서도 쉬운편(?)에 속한다고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셨지만, 아둔한 제자는 매화매듭에서 꽤 오랫동안 헤매었다. -_-;;;
오죽하면 '아니, 가지방석이나, 석씨나, 사색판도 하면서 왜 매화는 못 매?' 라고 하셨을 정도...;;
결국 매듭을 매는 방법을 설명한 기초책을 사게 된 이유도, 매화매듭때문이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면 그때는 기억을 했는데, 며칠 지나 혼자 해보려고 하면 또 한참을 끈목과 씨름을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완벽하게 교재의 도움없이 매듭을 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처음 교재를 사서 펼쳐놓고 한참을 낑낑대며 매듭을 매었던 때보단 발전했다. 지금은 맺기전에 한번 쓱 훑어보면 되니까... 훗.. -_-;;
은사와 자수정칩을 이용한 덕인지, 세미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귀걸이다.
ps 카에님께...
이런 형태의 귀걸이도 괜찮으시다면 시원한 블루 색상으로 하나 만들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