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쪽매듭은 가운데 몸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맺어지며, 고가 셋이 있다.
생강쪽처럼 생겼다 하여, 생쪽매듭, 가운데 맺어진 모양으로, 정자매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석씨매듭, 장구매듭의 기초가 되며, 삼작노리개와, 부채끈에 쓰인다.
최근 여러가지로 바빴고, 또, 얼마전에 배운 매듭을 가지고 낑낑거리며, 헤매었던 터라, 3번째 배운 매듭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사진은 생쪽매듭이되, 실은 가지방석매듭을 만들기 위해 만든, 첫 시작 매듭인 것이다. ( '')
도래나, 가락지 매듭은 일단 그 매듭 자체로 쓰이는 경우지만, 생쪽매듭의 경우는 위에도 적었듯이, 장구매듭, 가지방석매듭, 석씨매듭의 기초가 된다. 아니, 실은 저 매듭들이 모두 생쪽매듭을 몇 개씩 연결지어 매듭을 지으면 완성되는 매듭이다.
그래서, 일단 생쪽 하나만 매듭 지을경우 실을 줄여주는 것에 크게 어려움은 못 느끼는데, 가지방석매듭, 석씨매듭처럼, 여러개의 생쪽을 연결지어 매듭지을 경우, 매듭은 짓되, 실을 줄여주는 문제에서 헷갈리기 시작한다.
따라서, 생쪽은, 매듭 고를 만드는 것보다, 실들을 잘 살펴서 단단히 조여주는게 관건!!
그리고, 사진의 매듭은 가운데 우물 정자가, 느슨한데, 실은 송곳으로 더이상 당길수 없을때까지 최대한 당겨서 단단하게 묶어줘야 옳다. 그래서, 생쪽매듭과, 생쪽매듭을 기본으로 하는 장구, 가지방석, 석씨매듭을 배운 요 며칠간, 엄지와 검지 손가락이 무척이나 혹사당했다. 자판을 치는 지금도 얼얼하다.. ㅜ.ㅡ
가락지 매듭
2007. 8. 23. 20:31
매듭 두 번째 시간, 가락지 매듭.
가락지 매듭은 매듭 중간이나 끝에 장식으로 사용하거나, 매듭을 하다가 중간에 끈목이 짧아서 연결되는 부분을 가리기 위해 그 위에 가락지 매듭을 해서 가려주기도 한다.
도래 매듭을 배운 뒤, '다음에는 가락지 매듭을 배울거에요..' 라는 말을 듣고, 웹에 검색해 본바, 가락지 매듭 하는 법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찾았다. 덕분에 미리 예습을 할 수 있어서, 도래 매듭에 비해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또, 가락지 매듭이 그리 어렵지 않은 매듭에 속해서 빨리 배운 감도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에 걸고, 연습을 하지만, 익숙해지면, 송곳이나, 실 등에 매듭 시작 고리를 작게 만들어, '답비' 라는 매듭 공예 도구로 실을 잡아 빼준다. 도구를 이용할적에는 매듭을 맺기 쉽게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게 되므로, 방향을 바꾸지 않는 손가락에 짓는 연습을 할적에 매듭이 지어지는 원리를 잘 숙지해야 한다. 대충 20개의 매듭을 만들면서 도구를 사용했을적의 원리를 겨우 깨우쳤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좀 힘들어, 처음부터 작게 하지는 못하고, 송곳에 걸어 기초를 만든 뒤, 모양을 약간 잡아서 매듭을 마무리 짓는다.
연습이기때문에, 줄줄이 사탕처럼 매듭 위에 매듭을 지었지만, 실 굵기에 맞춰 풀리지 않도록 매듭을 만든 뒤, 가위로 양 옆의 실을 잘라, 송곳으로 조금 나온 실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면 완성되는 매듭이다. 이용할적에는 다른 매듭 중간에 가운데 구멍을 통해 매듭을 넣어서 사용.
어느 동영상에서 보니, 시중에서 개당 100원인가에 판단다.......
숙달되면, 투잡으로 뛸까....................................... -_-
도래 매듭
2007. 8. 13. 16:33
전통매듭을 배우면 가장 먼저 배우는 기초 매듭.
주로 시작할 때, 매듭과 매듭을 연결 하거나, 다른 매듭의 가락이 풀어지지 않도록 고정 시킬 때, 끝 마무리를 할 때 이용된다.
매듭에 관심을 가지며, 전통 매듭을 휴대폰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는 것을 유심히 살펴보니, 도래 매듭이 많이 쓰이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앞 뒤로 X 자 모양이 나와야 완벽한 매듭이 지어진 것이다.
첫 날, 강좌 내용이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떤가 살피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배운 매듭이다.
무려 한시간 15분동안 낑낑대면서, 배운 매듭...
워낙에 이해력이 딸리는 터라, 수강생중 연륜이 된 사람이 '실 뒤로 넘기는거에요..' 라는 말을 이해하는데 한 참이 걸렸다. -_-
알고보니, 두 가닥 중 남은 실 뒷쪽으로 넘겨서 고리를 지으면 되는 것이었다.
아니...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할 것이지.. 밑도끝도 없이 '실을 뒤로 넘겨요.' 라고 말하면, 내가 알아듣나.......
결국 40분이 지나서야, 도래 매듭의 원리를 터득했더랬다. ;;;
그리고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 사진을 살핀 후에 완벽히 이해...
인터넷에 설명된 방법대로 하는게 훨씬~~ 쉬웠다. ;;;
첫번째 고리를 져 매듭을 지은 실을 두번째 고리를 지어 한꺼번에 줄여줄 적에 먼저 어느정도 줄여주는게 쉽더라...
가르쳐준대로 두번째 고리부터 매듭을 줄여주는 것 보다....( '')
여튼...
저것이 바로 도래 매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