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매고 남은 자투리 실을 이용해 도래매듭으로 귀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자투리 실이다보니 최대한 짧은 길이를 활용해야 하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뭔가 여유를 두고 만든다기보다는 조그마한 공간이 나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
다행히 형태를 잡았을때 작은 글래스 비즈가 들어갈 정도는 되었다.
가운데에 글래스 비즈를 끼워넣고 다시 도래매듭으로 끝 마무리를 해 주었다.
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한채 풀로 고정을 시킨 것 같아 어정쩡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기도 하다..
귀걸이를 만들고 엄마와 외출하는 날 착용했더니 엄마가 보시고는 '귀걸이 새로 샀냐' 라고 물어오셨다.
음.. 떨어져 보면 시중에서 구입한 물건처럼 보이나 보지?
만든거라 했더니 그 다음 이어지는 엄마 말...
'나는?'
;;;;
귀를 안 뚫으셨으니 목걸이로 해드려야 하나...;;;
그런데 지난 3월말에 만든걸 이제서야 올리는 나는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