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마, 이걸로 '끝!!' 은 아니겠지?

다음주 예고도 없이 끝나니 참으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별순검꼴을 또 봐야 한단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뭐 같은 시간대 덕분에 광고 달랑 두개 붙던데.... -_-
-일단 뛰어는 방송 시작을 알리는 짤막한 영상이 나온 뒤, 광고 들어간다. (드라마 형식이, 초반 인트로 시작후, 중간에 오프닝을 넣는 형식이다. 외국에 팔아먹기는 딱 좋겠더군.. 시간대도 4~50분 방송이고...) 그런데, 그게 지금 몇 주째 세어봐도, 달랑 두개더라... 제발 광고 좀 늘어라.... 왜 다들 이 드라마 안보는 것이냐..... 오랜만에 괜찮은 '청춘 드라마' 란 말이다....ㅠ.ㅠ (물론, 간혹 춤대 닮았다는 소리 듣는다만...;;)-


2. 주차만 한 것도 음주 운전이냐...
도로변을 달린것도 아니니, 그냥 적당히 선처해 주느냐.....

운전으로 먹고사는 그런 딱한 형편만 아니라면... 뭐랄까.. 내 입장은 주차도 음주운전..
알게뭐야.. 주차하다, 그리 지나가던 사람을 갑자기 치게 될수도 있고.. 뭐....

이 주제로, 원칙주의자 이혁진 경위와, 융통성 있는 경찰 배만수 경장이 또 불꽃을 튀겼다.
결국 원칙주의자 이경위의 승리....
'송순경은 혐의를 벗을것이고, 처리된 사건은 다시 돌이킬수 없다.'
딱한 사정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내 책임안에서 최선을 다한다.' 라며 항의하는 운전자에게 한마디 하며 돌아섰다.
그래, 그 운전자 말처럼,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게 확고하게 '내 책임은 확실히 진다.' 라고 말하며 원칙을 행사하는 그를 보니, 드디어 캐릭터가 조금씩 드러나며, 사람 냄새 풍기더라....
물론, 연기자는 아직도 어색하고, 대사 무진장 씹어대지만... ( '')

만수도, '선처해주지...' 라며 입을 삐죽거렸어도, 애인의 차가 견인되는 과정에서, 견인차 운전자에게 돈을 건네는 애인을 저지, '그냥 견인하세요. 찾으러 갈게요..' 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별수없는 경찰이었다.
사정 알지만, 그리고 어느때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경찰.......
흔들흔들, 유유작작, 경찰인듯 경찰 아닌듯 굴어도, 이 친구도 사명감 깊은 훌륭한 경찰...
'이 둘이 서로를 이해해 간다면, 꽤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드디어 뿌리기 시작.... 후후후..

그런데, 만수는 애인님에게 또 까여서 어찌하나........... 아하하하...;;;
확실히 이번에는 애인님께서 좀 너무하셨지만...... 아무리 주변에서 많이 하는 일이라지만, 경찰 애인 앞에서 버젓이 돈 내밀며 한번 봐달라 한건 좀 너무했더라...
'명색이 내가 경찰인데..' 라는 만수에게 '난 네가 경찰이라서 만나는게 아니라, 배만수라는 사람이 좋아서 만난다.' 라고 말하는 애인님...
물론 맞기야 맞습니다만, 그래도 애인님 직업이 경찰 아니오... 좋아하는 배만수라는 남자가 긍지 넘쳐하는 그 직업, 같이 그 긍지를 지켜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마도 다음주에 '애인의 모습보다 경찰의 모습을 먼저 보여준 그 섭섭함'을 풀고 이해하고 사과하겠지...
영화관에서 데이트 도중, 하루종일 사건에 정신없어 자버리는 무정한 애인님을 살며시 다독이며 '수고했다' 말하는 어진 애인님이시니.... ^^


3. 이거 갈수록 재밌고, 드라마도 탄탄해 지던데, 정말 짤라버리는 거 아니지?
다행이 기사에 '조기종영' 얘기가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시청률 지상주의를 외치는 두 방송사가 아니라 다소 안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광고 2개는 너무하네..........ㅜ.ㅡ
시간대 좀 옮겨봐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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