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5월의 주말..
전주한옥마을 담벼락에서 빼꼼이 얼굴을 내민 장미...
주말의 한옥마을은 관광객들의 여파로 부산한지 오래되었지만, 이런 작은 풍경 하나가 여유를 만들어낸다.
남자캐릭터들의 캐스팅은 참신한데, 고아라는.. 딱히 참신한 캐릭터가 아니지 않나? 반올림 이후로 고아라의 연기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유연석과 김성균만 기대되네..
내용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들의 하숙이야기..라니.. 남셋여셋도 아니고.. 뭐야...OTL .....
내가 유연석때문에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예능국 출신 제작진들이라 가벼운톤으로 가고 싶은것 같긴 한데.. 94년이 어땠더라...?
94학번.. 수능 1세대들 아닌가? 게다가 김일성이 죽어서 전쟁나니 어쩌니 한참 말 많았던 시절 아닌가?
(오죽했음 중딩들이 전쟁나면 우린 어디로 끌려갑네 어쩌네 말이 나왔던..;; 뉴스에서 사재기가 기승을 부린다고 나오고..)
93~95년도까지 각종 대형 사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서 초고속 경제성장의 부실을 총 집합해서 보여준 시기이기도 하다.. 자고 일어나면 비행기가 떨어지고, 가스가 폭발하고, 다리와 건물이 무너지고..
이랬던 시기를 뭘 어떻게 다룰련지...;;; 물론 제작진들 말처럼 농구대잔치니, 서태지니 문화적으로 혜택을 받기 시작한 시기지만..
(전람회가 93년 대학가요제 출신 아닌가!!!)
응답하라 1997처럼 사회면은 그저 가볍게만 넘길것인가..
(IMF 가 배경 뉴스로만 흘러나오고, 나름 고연봉인지(부산 야구팀 코치, 군 장성) 그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던 등장인물들(대학 등록금 걱정도 없었던 부러운 것들...;;).. IMF로 대한민국의 거품껴있던 '나도 중산층입네..' 하던 사람들이 줄줄이 죽음으로 내몰리던 그 혹독함을 기억하고 있는 현실에 괴리감을 느낄정도로.. 뭐 즐기자는 예능국 출신의 드라마에서 사회성을 목 멜 필요는 없다만.. 게다가 응칠의 주인공은 고딩들이었지...)
그래도 유연석과 김성균이 나오니 1~2회는 볼꺼야..( ..)
로드샵에서 하나둘씩 화장품을 사다보니, 이니스프리에 이어 에뛰드 온라인 VIP회원이다. ( '')
같은 아모레 계열임에도 이니스프리와 달리 에뛰드는 회원 구분을 작은 금액으로도 세분화된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받은 오빕키트는 온라인 회원을 위한 혜택이다. 화장품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하는 내게 에뛰드의 온라인 회원 챙겨주기 정책은 참으로 마음에 든다.
비싼 화장품 보다는 저렴한걸로 충분히~ 라는 성격에 맞춰, 기초는 이니스프리, 색조는 에뛰드로 이원화 된 화장품 라이프를 하는 중.. 게다가 한 우물만 파는 성격에, 나는 아모레의 노예... 토니모리니, 미샤니.. 여기저기 전전하다, 결국 아모레 계열에 정착..( '') 제일 나랑 맞더라고... 다만 그 오글거리는 네이밍 센스는 좀 어떻게...OTL
모처럼 신하균의 주연영화..
한국영화인데도 영화 시작전에 뜨는 20세기 폭스사 로고로 인해 잠깐 어색했다.
하지만 폭스사의 영향인지, 보는 내내 잘 만들어진 헐리우드 오락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야기의 다음전개가 훤히 보일정도로 단순한 구도에다, 반전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 말 그대로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었던 킬링타임용 영화였다.
특히나 주연이 신하균의 액션(?)연기를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 라이트 팬의 입장에선 참 즐거웠달까..
(그런데 그런 액션을 나이 40 다 돼서 찍었다는게...orz)
좋아하는 액션장르는 아니지만,(자동차 액션은 정말 싫어한다..;;) 액션 연출만큼은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알수 있다. 남자들이라면 액션에 더 좋은 점수를 줄 듯 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신하균과 김상호씨의 연기합이 좋았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신하균 원맨쇼라서, 매번 까메오 수준으로 이 사람 연기를 봐오다 런닝타임 내내 다양한 표정으로 나오는 신하균을 보니 감개무량하달까..( '')
(그리고, 올해 영화 한편, 드라마 한편 하니, 활동 다했구나... 싶어서 잠시 우울...OTL)
하균신 좋아하시는분은 무조건 극장으로!!!
귀엽다.. 정말 귀엽다.. 나이 40 다 된 남자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냐!! 라며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ㅠ_ㅠ
극장에서 혼잣말로 몇번이나 귀엽다고 말했는지..
그런데 이거 나 혼자만의 감상이 아니라, 내 주변에 앉은 모든 여성 관객들이 저도 모르게 귀엽다 연발을 하고 있었다.
남성분들도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데이트 영화로 크게 손색 없다. 단, 여자친구가 신하균을 향해 하트를 날려도 질투는 하지 말것..( '')
20년 넘게 순천에 살면서 철마다 그 인근에 놀러가본적이 없었다.
늘 지나치거나, 특정 음식을 먹으러만 다녔을 뿐, 실상 주위에 사는 사람들이 더 안간다는 말을 착실히(?) 지키고 살았지만.. 이제는 전주에 사니, 광양 매화축제에 맞춰 남도 꽃구경을 다녀왔었다.
곡성역 내부 천장 모습.. 정겹다..
안녕... 기차마을... 다음에 다시 올게...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다보니, 벌써 남도엔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날씨가 좋아 창문을 여니 달콤하고 향기로운 매화냄새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주말 오후, 절정에 이른 매화를 보기위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었다.
적당한 장소에 차를 세워두고 매화마을까지 걸어가며 꽃구경을 하기로 결정..
2013. 3. 8. 롯데시네마
흥미를 끌만한 소재와 김강우라는 연기력도 좋고 핫한 배우를 캐스팅했음에도 불구, 이렇게밖에 못 만들어낸 감독의 능력을 비판해야 하는 영화.. -_-
혼자서 1년에 2만 5천점 가까이 쌓아놓은 포인트로 관람했기 망정이지, 이걸 제돈 다 주고 봤다면 속이 참 쓰렸을 영화다.
얼마전 힐링캠프에서 김강우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는 알 것 같은데...
그래도 앞으로 시나리오 고를때는 처제인 한혜진의 도움도 받는게 어떨까...;;;
그동안 무거운 캐릭터만 했기에, 조금은 다른, 밝은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는 힐링캠프에서의 토크에는 부합하는 캐릭터였다. 사실, 캐릭터로서도 딱히 매력이 있는건 아니었는데, 순전히 김강우가 살렸다고 본다. 귀엽게는 보였으니...( '')
김강우의 문제점은 시나리오 고르는 안목 좀 기르는데 있는 듯...OTL
주말 출장으로 이번주 개봉이었던 파파로티는 못 봤음.. ㅠ_ㅠ
11시 분노의 윤리학, 1시 35분 7번방의 선물... + 8시 30분 스토커를 볼까말까 고민중..;;
박찬욱 감독의 것은 한번도 영화를 끝까지 제대로 본적이 없다.
그 유명한 복수 시리즈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을 정도..OTL
그림이 아니고서야, 실제 사람이 나와서 피튀기는건 정말 잔인하다..
스토커도 그렇게 잔인하려나? 조조 가격으로 2편에, 할인권까지 써서 3편 보는거면 알뜰히 보는거라서 끌리는데..
일단 오늘 저녁 회식에, 8시 30분이라는 타임이 부담되는것도 사실.. 게다가 박찬욱 감독거라는 것에 더 부담도 되고...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는 롯데 개봉 안하는구나.. 메가박스에서 개봉하긴 하는데..
이건 다음주 평일에 시간내서 봐야겠네...;;;
집에서 가까워서 롯데를 야금야금 다녔더니, 몇년째 혼자서 포인트 25000점을 매년 쌓으며 VIP로 선정되고있다.
(이쯤되면 거의 VVIP급 아닌가?)
막상 쿠폰을 받으면 솔로를 위한 티켓은 얼마 없다는것에 부모님께 한번씩 인심 쓰긴 하지만,
엄마는 몰라도 아빠는 영화에 취미가 없으신고로, 커플 쿠폰은 기한만료로 종료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혼자서 영화를 아주아주 잘보는데다, 혼자보는게 너무 편하고..(이건 남친이란 생물이 생겨도 변하지 않는 진리...-_-)
해서 주말마다 영화관 출근 도장을 찍는데..
신용카드를 안키우니 할인율도 별로라 매번 조조로 관람..
SKT OK캐쉬백 할인이 되긴 하지만, 할인을 받으면 시네마 포인트를 쌓을수 없다는게 단점이다.
(치사하긴.. 겨우 2천원 할인해주면서...)
반대로 메가박스는 통신사 할인을 받아도 시네마 포인트를 적립해줘서 좋기는 한데..
문제는 사무실에서 가깝지, 집에서는 가깝지 않다는 점..
그리고 버스타기는 애매하고(한 정거장..;;) 걷기는 조금 거리가 있어, 겨울에는 절대 애용할수 없다는 점 때문에,
어느순간 멀어져 일반 등급으로 떨어져 있는 중..ㅠ_ㅠ
(게다가 현장예매 아니면 영수증이 출력되지...ㅠ_ㅠ)
이제 날 풀렸으니, 애용해야지...
담주까지 뒷담화가 잘 걸려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메가박스는 의자 좀 어떻게 못하나... 의자가 너무 불편해.. ㅠ_ㅠ 영화 한편 보고 나오면 허리가 쑤셔..
26년 제작두레에 참여했었다.
그 전에 굿 펀딩으로 참여를 했지만, 무산되고.. 한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한 사이 다시 '제작두레' 라는 이름으로 제작비 후원을 모집한다기에 두번 생각않고 다시 참여했던 영화...
원작의 배경이 된 26년.. 2006년도에 강풀의 원작을 보며, 느꼈던 그 안타까움.. 그리고 영화화 된다는 소식에 환호했던 마음, 투자자를 찾기 어려워 몇번이고 엎어지고, 넘어지는 소식들.. 결정적으로 굿 펀딩까지 무산됐다는 말에 참으로 마음 많이 쓰렸던 작품이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우리 앞에 나타난 영화 26년이다...
원작의 시간 26년...
절치부심했던 영화의 시간 29년... (제작지연으로 한때 영화제목이 29년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시간.. 32년....
영화의 엔딩과, 만 오천명의 제작두레 참여 개인, 단체의 목록을 보며 가슴 답답함과, 벅참을 동시에 느끼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시간 6년여...
이 영화만큼은 완성도, 짜임새등을 따지고 싶지 않다.
이 영화는 만들어져야만 하는 영화이고, 꼭 봐야만 하는 영화이기때문이다.
뱀발 1
인터넷상에서 퍼지는 말처럼 이 영화의 만듬새가 아주 엉망인건 아니다.
강풀원작을 영화화 하였을때 나오는 아쉬움들은 다른 강풀원작 작품에서도 늘 회자되는 얘기이고, 이 영화 역시 그 정도의 수준이지 졸작 수준이 전혀 아니다!!!
누군가가 억지로 의도한 듯 느껴지는 평점들!! 그런것에 현혹되지 말고 영화관에서 그저 한번 보아주시라!!!!
뱀발 2
이 영화를 4년이나 함께 해준 배우 진구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연기력도 굉장했고.. 특히 열심히 배운 광주 사투리는 최고였다.
(극중 캐릭터의 나이로 보았을때, 과연 그 나이대가 그런 옛스런(?) 사투리를 사용하는가는 차치하고서라도..^^;;;; 부산 사람들이 진짜 부산사람들은 저런 사투리 안쓴다고 하는 것처럼, 캐릭터 나이대의 광주, 전라도 사람들은 사투리를 거의 안쓴다.. 몇몇 억양은 조금 있을지언정..;;;)
뱀발 3
이 영화는 두번이고 세번이고 꼭 봐야 한다.
다음주 토요일에 또 볼 것이다!!
지난 10월 아빠가 태국여행가시며 면세점에서 뭐 사줄거 없냐고 물어오셨다.
마침 중지갑을 사려고 마음 먹고 있던차에 면세점이면 좀 쌀까 싶어 흔히 말하는 아이유 지갑을 사달라고 부탁드렸다.
20년지기 친구가 순천 집에 돌아와있다는 말에 만나러 오랜만에 순천에 갔다.
4년전 겨울에 순천만에 간 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이다...
순천은 참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기차타고 지나는 그 길목 하나하나는 떠나올때 모습 거의 그대로더라...
어릴적 익숙했던 아파트, 맨션, 옛 집..(멀리서 들리는 기차 기적소리에 잠을 깨곤 했던 우리집...) 지금도 눈 감고 찾아갈수 있는 친구 집 등...
북적거리는 토요일 만원 버스가 싫어서 친구와 열심히 걷던 그 길은 아주 많이 달라져 있었지만...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걸어가던 그 길거리에서 유일하게 경관 조성사업이 비켜간 옛 학창시절의 버스 정류장의 모습을 봤을때.. 친구 앞이라 반가운듯이 웃었지만, 분명 혼자였으면 울컥~ 했을 것이다...
4년전 공사중이던 역사는 크고 멋진 신식 건물이 돼 있었지만, 여전히 철도교통의 요지(ㅎㅎ 초등 지역 사회 교육의 결과...)답게 각자의 행선지로 떠나는 기차는 여전했다. 전주의 역보다 훨씬 더 익숙하고 마음 편한 역사다.. 아무리 신식으로 바뀌었어도...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고 공고생들에게 혹시 치마 안이 보일까 단속하며 오르던 여전한 육교를 지나, 하나도 변하지 않은 아파트... 학교담을 허물고 안전하게 인도를 낸 것 외에 하나 변한것 없는 그 좁은 언덕길을 지나 모교를 방문했다...
깜깜한 새벽에 인도도 없던 그 좁은길을 차를 피해 조심스럽게 학교로 등교해 교문을 두드리며 수위아저씨를 깨우곤 했었는데...
4년전에도 버스타고 지나며 본 내 모교...
그때도 뭔가 많이 변했구나.. 싶었지만, 다시 찾아가니 방학을 맞아 한창 공사중이었다.
강당도 생기고, 급식실도 생기고.. 그래도 왼편으로 보이는 본관... 그리고 체육대회때 자리 차지하고 응원하던 등나무로 덮인 스탠드.. 정말 시원하고... 더운 여름에는 체육시간에 저기에 앉아 노닥거렸는데...
건물이 들어선 덕에, 대각선으로 달려도 겨우 100미터가 될까 말까 했던 좁은 운동장은 더 좁아졌다...
스탠드와, 본관 교사...
전광판이 하나 생겼다...
저 옆이 바로 내 교실이었는데...
졸업식때 밖에서 아빠가 날 부른다는 친구 말에 머리를 넘기며 빼꼼이 내다보는 모습을 순간포착한 그 추억의(?) 건물...
우리가 학교를 다닐 당시 본관이었던 건물과 별관을 꺅꺅 거리며 돌아다녔더니, 현재 학교를 지키는 분께서 어떻게 왔냐고 물어오셨다. 보통 학교를 찾아가면 고등학교를 많이 가는데, 중학교를 찾아오니 신기하셨나보다...
우리는 초등학교 1학년 내가 전학온 이후로 중학교까진 함께였지만 고등학교는 갈려서... 함께 추억을 할 곳이 이곳이었는데...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늘 돌아가고 싶은 때는 바로 이때다..(고등학교는... 말 말자.. 악몽의 3년이었다.. 유치하기 짝이 없었던 중3 담임이 복수 아닌 복수로... 학교를 방문하기 전 과거 얘기를 하다 결국 친구와 내린 결론은 교사 같지 않았던 담임교사의 유치 찬란하기 짝이없던 복수였다..란 얘기였다...ㅋㅋ)
날이 많이 풀렸다지만 아직도 더운 날씨... 많이 덥지만 않았다면 좀더 학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을텐데...
본관 교사에서 문이 열린 저 교실은 친구의 교실이었는데, 한창 공사중이었다. 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1. 한국형 재난 영화라는 괴물도, 해운대도 다 보지 않아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연가시는 어쩐지 묘하게 현실감이 있었다. 재난영화 특유의 음모론과 클리셰적인 장면이 많았으나, 한국 최초(?)의 감염 재난 영화라던가, 정부 공무원들의 삽질이라던가, 한국 특유의 쏠림 현상에 대한 패닉등은 그럭저럭 잘 표현 된 것 같다. 실제 영화에서 표현한 수준대로라면 국가 대 재난 사태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정도 수준까지 도달하면 국제적 고립이다... -_-;;; 망하지 않은게 다행...;;)
2. 김명민, 문정희야 두말하면 입아플 연기파 배우들이고, 또,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사실, 영화의 빈 구멍들을 이 두 배우의 연기력으로 커버했다고 보는게 맞다. 소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가지지 않았던 덕에 시나리오와 연출상의 다소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극복 가능했다.
3. 다만, 연가시를 보며 의아한 점은 분명 2~3개월 혹은 수개월의 짧은 잠복기(여름에 물놀이 갔던 사람들이 겨울에 발병 중..)를 거쳐 산란을 위해 숙주의 뇌를 조종하는 시간이 불과 3일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극 중 캐릭터의 입으로 설명하고있는데, 주인공 가족의 시간 흐름이 불분명 하다는 점? 구갈 증상을 보이는 시점에서부터 3일내외로 익사하게 된다고 설명하는데, 주인공 가족의 구갈 증상과 사망까지 이르는 시간 흐름이 애매하더라.. (영화를 한 번 더 봐야 하나...;;)
4. 이미 감염 증상을 집단 군중신으로 보여주는 충격 요법을 준건 좋은데, 이게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반복된다는 점에서 연출이 아쉬웠고, 변종 연가시가 인체 내에서 어떻게 숙주를 조종하는가에 대한 시나리오상의 디테일이 아쉬웠다. 스포일러성 발언이지만, 막판 재혁의 활약과 초법적 노력이 너무도 허무하게 끝나는 것도 아쉬웠다.
5. 김명민의 연기도 연기지만, 솔직히 문정희의 감염자 연기가 최고였다!!!!
6. 영화가 끝나고 나면, 현실성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올 여름 물놀이 가는 걸 쌈빡하게 포기하고 싶어진다.. -_-;;;
7. 영화 막판 우동 먹는 김동완을 보며 OTL .....
그게 넘어가? 넘어가냐고!!! 이 사람아!!!!
당분간 면발 굵은 건 못 먹겠다... 웩!!!! orz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 제작진이 예상한 흥행 이상의 결과를 거둘듯 하다...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한 쿠폰으로 먹은 파파존스....
무슨 피자였는지는 까묵...( ..) 짭짤..했다..
역시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한 호디박스 호두파이...
호두과자랑 같이 샀는데, 어쩌다보니, 호두과자 쿠폰은 기한이 지나서 길바닥에 돈을 흘렸다...ㅠ.ㅠ
많이 달지 않고, 호두가 잔뜩 들어있어 고소했다...
이젠 오븐도 구입했겠다... 집에서 만들어먹어야지..( ..)
파파존스 아이리시 포테이토 피자..
밀가루로 탄수화물 포화상태인데, 또 탄수화물인 감자가 더해진 피자를 안좋아한다.
그런데 소셜커머스 쿠폰으로 하나씩 사먹다보니, 안먹어본 피자가 얘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여행가셨다 늦게 돌아오시는 저녁 구입해서 함께 먹게 되었다. 늦은 저녁이었기에 가능했던 메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었다. 왜 인기인지 알수 있었다.
세트로 함께 구성됐던 치즈스틱... 도우 밑에 소스고뭐고 아무것도 없이, 도우와 피자 딱!! 이 둘뿐인 파파존스의 히트 상품 치즈스틱.. 느끼한거 싫어하시는 아바마마도 이건 정말 맛있다고 인정..
오랜만에 네네치킨을 시켰더니, 가격이 천원이나 올라, 이제 치킨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_-
생닭사서 집에서 구워먹고 말지...OTL
네네치킨... 맛난데...ㅠ_ㅠ
함께오는 아이스크림이 고급품은 아니라서, 주문할때 아이스크림 빼고 무를 하나 더 추가한다.
지난 포스틍에서처럼 화요일 오전엔 늘 외근이다.
덕분에 화요일만큼은 도시락이 아닌 외식!! 인데... 식당 1인분을 절반도 못먹는 소식가라서.... 늘 메뉴는 빵집.. 근처에 파바가 있어서 다행이다. 빵은 그래도 좀 먹을수 있거든... 훗...
갈릭 고구마였나... 달콤한 맛이 좋았다.
치킨 텐더가 조금 딱딱했지만... 괜찮았다. 또띠아 맛은... 뭐 그냥 그랬다.
피자로 구워진게 아니면, 이렇게 롤로 말린 또띠아는 나하곤 안 맞는다. 종이 씹는 기분이랄까..;;
소스가 간장 베이스인 듯 했다. 생각지도 않은 깻잎이 들어있어 맛은 더 좋았다. 집에서도 냉동실의 닭가슴살로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중...
신메뉴 할인.. 이라고해서 집어들었는데, 실은 할인 안했던... -_-;;
조그만 주제에 몸값이 비싸서....ㅠ.ㅠ 그런데 맛은 좋아...
견과류에 건포도, 소금도, 설탕도 최대한 자제한 맛이다.
오늘의 할인상품이라고 해서 집어든 벌꿀 카스테라...
부드럽고... 정말.... 엄청... 달다... -_-;;;
그래도 맛있었다.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았을 듯..
타이타닉이 그것도 3D로 재개봉한다는 말이 나올때부터 얼마나 기다렸던가...
근 1년은 기다린 것 같다. 잘 만든 상업영화이기도 했지만 타이타닉은 정말 추억의 산물이라 더 기대하고 아련했는지도 모르겠다.
타이타닉이 개봉한 1997년은 IMF가 터졌고, 나라 살려보겠다고 없는 서민들이 집에있던 금붙이를 탈탈 털어 바쳤는데, 도로 아미타불을 만든 영화이다. 덕분에 자동차 수천대 수출해봐야 잘 만든 문화상품이 짱이다!! 란걸 깨닫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정권을 교체한 정부가 열심히 투자한 덕분에 현재의 한국영화판이 만들어지게 됐으니.. 여러모로 쫌 대단하신(?) 영화님 되시겠다... 그때 당시로(?) 파격적인 러닝타임(무려 3시간!!!)도 기억에 남는구나..
이 영화를 3월에 본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이야 멀티플랙스가 넘쳐서 거기 아니면 대체 어디서 영화를 봐요? 하겠지만... 나는 이 영화를 대작답게(?) 단관에서 커~~다란 스크린으로 감상했다. 물론, 혼자는 아니고, 꽉꽉 채워진 만석...
당시 내가 살던 지역에선 모의고사가 끝나면 각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볼만한, 혹은 권장할만한 영화를 단체관람하는 풍습이 있었는데...2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평소 영화관 나들이가 힘들었던 터라 자주 애용하곤했다. (그렇다고 무슨 깡촌 시골은 아니다.. 크고 작은 영화관만 4개정도 있었고.. 다만 7시부터 11시까지 빡세게 공부시키는 그 지역 학교들의 특성상 보러 갈 시간이 없을뿐... -_-) 여튼, 그런 관계로, 3월 첫 수능 모의고사를 보고 시험점수도 잘 나왔겠다 아주 기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영화를 본 기억이 남아있다. 모의고사 끝난후의 영화가 타이타닉이란 소문에 주말에 시간내서 보려다 좀더 기다린 기억도 나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서 전 학년이 함께 본 영화 타이타닉...
감수성 많은 여고생들 천여명이 한꺼번에 관람했으니.. 그 분위기는...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눈만 등장해도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케이트 윈슬렛의 귀족적인 분위기에 푹 빠져 예쁘다~ 소리를 연발했던 기억도 난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영화에 푹 빠져서 각 웃음과 눈물의 포인트에서 함께 울고 웃던 기억들이 오늘 다시 영화를 보는 내내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아.. 여기선 전교생이 함께 웃었는데.. 여기선 다들 환호성을 질렀는데....'
그래서였는지, 영화가 끝나고 흘러나오는 주제가와 엔딩롤에서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겠더라.. 가랑잎만 굴러도 까르르 거린다는 파릇한 여고시절에 봤던 영화를 지금 다시 3D로 보다니... 이 영화를 보면서 기술적인 감탄보다는 처음 두근거리며 타이타닉을 봤던 그 시기의 감성을 다시금 느끼는 것 같았다.
여전히 같은 곳에서 감동하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이 영화에서 보이고..
타이타닉 3D는 애초에 3D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변환작업을 한 결과물로 훌륭한 편이다. 다만 일반적인 3D영화를 생각하고 늘상 보던 자리로 예매했더니 조금은 아쉽더라.. 한 자리만 앞으로 갈걸... 싶었다. 아바타와 같은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즐길만 하다.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옛 영화를 3D로 변환한 것이다. 처음 등장하는 타이타닉의 위용이나, 침몰당시의 급박한 부분들, 바다의 표현들은 오늘 관람한 자리에서도 충분히 느껴질 정도로 잘 표현되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며 내내 거슬렸던것은... 자막!!! OTL
97년도처럼 남자는 무조건 반말에, 여자는 무조건 존댓말인건 사라졌지만.. 대체 왜 해석을 그따위로 한거야!!! 대체 누가 만들었어!! 이 자막!!! 중간중간 깨는 이 자막!!! 게다가 아주 훌륭하게 KBS에서 더빙용 대본으로도 만들어졌기에 더더욱 열 뻗치는 자막!!!! 번역자 양반... 대체 타이타닉 번역하면서 위 자료들을 참고는 한거요? 나랑 한판 붙읍시다!!!! KBS 더빙용 대본 좀 참조하지!!!! 거기가 얼마나 아름답게 잘 번역했는데!!! 그런게 번역이라고요 번역자 양반!!! 들어갈수 있는 글자수 한계란 변명을 하기에도 너무 뜬금없는 해석이 있었잖수!! 번역자 양반!!!!
자막 문제만 빼면 좋았습니다.. 타이타닉... ㅠ.ㅠ
자... 이제 KBS는 한달후에 타이타닉 더빙을 재방송하라!!!!!!!!!!!!!!!!!!!!!!!!!!!!!!!!!!!!!!!!!!!!!!
(이거 정말 구할수 없는 레어 아이템이라고!!!!! 제발... 플리즈...ㅠ_ㅠ 국내 DVD 발매될때 더빙이 빠진다는 말에 땅을 치고 통곡한 1인... 이건 있을수 없어!!! 있어서도 안돼!! 그럴거면 그렇게 사람 간떨리게 하는 더빙을 내놓지마!!!! ㅠ_ㅠ 오늘도 영화보는 낸 확~ 꺠게 대사를 번역해놓은 부분에선 자연스레 머리속에서 KBS 더빙판을 재연하더라..ㅠ_ㅠ 보는 내내 레오와 케이트의 목소리가 아니라, 강수진님과 최덕희님의 목소리와 성우님들의 목소리가 머리속에서 동시 서라운드로 울려퍼졌...;;;)
90년대후반 2000년대 들어서며 데뷔한 작가진들 중 마음에 드는 작가중 한명...
이 작가도 연재운 없기로는 누구 못지 않아서.. (사실, 21세기 초반 이후로 한국의 만화시장이야.. 아니 90년대 후반부터였나..) 제대로 쫑낸 작품을 꼽는게 더 빠른 작가 중 한명..
단편은 상당히 취향이고, 대박~!!! 취향이었던 앤드는 오리무중...OTL
(이 사기 작가야!!!! 이거 나 죽기전에 완결은 볼수 있는게냐!!!!! : '사기작가'란 말은 저만의 smdm을 지칭하는 '애.칭.' 입니다. 본인이 작가소개란에 떡~ 하니 데뷔 이후로 '사기행각을 이어오고 있는 중' 이라고 적고 있으니 뭐...( ..))
재밌긴 했지만, 가끔 오글거렸던 '그들도 사랑한다', 과연 쫑 낼 생각은 있는건지 궁금한 '이 소년이 사는 법' 을 거쳐, 앤드와 함께 꽤 취향인 '루어'를 연재한지도 어언.....7~8년쯤 된것 같다.
(루어를 내어 놓을때 '도훈이 이야기나 좀 완결시켜놔!!! 아니, 그 이전에 1호는 어딨는게냐!!!' 를 외쳤더랬지...( ''))
쨌건, '파티'라는 다소 어린 소녀 취향의 잡지에 내어놓은 판타지물 루어는..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 첫판에 무릎 꿇고는 끝섬의 공주님에서 노예근성으로 억세가 살아가는 하루에게서 대~~~~~~~~~~~~~~~~~~박~~~~~~~ 을 외치며 날 팔렐레~ 홀리더니, 나이도 어린 주제에 섹시함으로 꾀여내는 쿠야에게 격.침.
이렇게... 이 사기작가에게 코 꿰어 지금까지 칠렐레~ 팔렐레~ 거리는 중...
오랜만에 루어를 14권까지 독파했는데....
1권에서 서울에 나타난 쿠야의 슬픈 표정과, 13권의 하루의 조카가 만났던이는 분명 하루와 쿠야...
중간에 설정이 바뀐것인가.. 아니면, 원래 결말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었단 말인가...
그럼 1권의 쿠야는 끝섬에서 하루의 기억을 지우고 파이루로 돌아가기까지의 차원을 여행하던 중 자신과의 만남 이전의 하루를 보며 서글프게 웃은 것인가... 흐음...
뭐건.. 어린데다(하루가 넘어갈때가 분명 15세렸다?), 연애기간(?) 1년인 주제에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고 볼꼴 못볼꼴 함께 겪어 그런지 어린놈들이 끈끈하게 사랑하더라... 하아.. 어쩌겠니.. 그런 너희를 끈적하게 애정하고 있으니... 이제 그만 둘 좀 붙여!!!! 꼴랑 1년 붙어있던 연인이 5년이나 떨어져있었다는게 말이나 돼? 게다가 제대로 시작도 해보기전에 찢어놓다니!!! 이 사기작가!! 붙자!!!! OTL
각설하고...
하루의 여행은 쿠야를 만나기 위한 여행이었음이 12권에서 명확해진다. 끝섬에 내려오는 전설속의 번영을 가져다주는 오누이의 후손이 하루와 쿠야... 8~9권 무렵에 결국 누이를 남겨두고 홀로 루딤나로 넘어갔던 오빠와 그의 연인인 소네티의 과거를 보여주는 듯 하더니, 결국엔 다 풀어내지도 않았고..-_- 끝섬에 남은 누이의 유언도 불명확하다.
'하나는 순리를 찾고, 하나는 번영토록하라'는게 남은 그녀의 유언인데...
이후로 대대로 쌍동이 여아가 반드시 태어나는 집안..
집안이 마을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 될까 '순리'를 찾아 여행(?)을 하게 될 여아를 철저하게 숨기며 살아온 듯 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집안의 비밀을 듣기 전까지, 하루도, 미루도, 마을사람들도 모두 신씨가문에 태어나는 쌍동이 여아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 하루는 정당한 가주의 딸이요, 미루는 가주와 결혼한 덕에 팔자 고친 남자가 밖에서 나아온것도 모자라, 감히 가주가 될 아가씨와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재앙의 씨앗이었으니...
둘이 배다른 자매가 아니라 한 모친 아래서 태어난 쌍동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한건 1권에서 눈치챘지만.. 12권에서 전설의 정체가 밝혀지고 보니, 과연 '순리' 는 누구고 '번영' 은 누구일까...
게다가 하루와 쿠야가 사라진 그 시점에서 파이루의 신왕이 된 2왕자, 때를 기다렸단 듯이 마수들을 다스릴 힘을 가진 미루... 게다가 역방향의 인장까지...
12권에서 밝혀진 또 다른 신씨집안 비밀을 보면, 쌍동이 여아의 실종사례가 종종 있어왔다는 것.. 가주후보자가 사라진다는 것 등으로 보아, 자신의 짝인 또다른 루어를 찾아 떠나야 할 아이는 번영의 인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아니었을까... 끝섬에 남은 여신은 순리를 찾고 번영'토록'하라하였지, 태어날 아이 중 누가 '순리'가 되고 '번영'이 될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
태어나자마자 인장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아이.. 몇대의 경험으로 인해 그 아이의 힘이 가장 강성하다는 것을 알았으리라... 집안과 섬의 번영을 위해 실은 정말 돌아가야 할 아이를 잡아두고 있었던게 아닐까...
(끝섬의 남매전설은 그들이 걷는 곳 어디든 꽃들이 자라며 번영하였다는 구절이 있다.)
그리하여 '순리'를 찾지 못하니, 집안에는 계속 쌍생아가 태어나게 되었고, 마침내는 사라졌다 귀한하는 아이 중 다른 세계의 아이를 가진채 돌아온 이까지 생긴 것이다. 그리고 신씨가문의 마지막 가주는 아이를 낳을수 없게되었고.. 이렇게 루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화로 시작된 끝섬의 번영.. 그리고 원래는 떠나야만 했던 루어남매, 서로의 연인으로 인해 떨어져버린 남매, 그로인해 어그러진 순리.. 그리고 그 순리를 찾는 여행이 바로 루어의 이야기이다.
차원을 여행할수 있는 복된 축복을 받은 루어들이, 정을 주게 되면서 생긴 이 일련의 일들은, 시작과 발전, 번영, 쇠퇴라는 인간이 당연히 걸어야 할 길을 거부한 끝섬의 주민들과 신씨 집안으로 인해 더 어그러지게 된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 틈 중에서도 서로 만나려는 성질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
남아야 할 자는 미루, 떠나야 할 자는 하루가 아니었을까...
뭐건.. 아직도 덮어놓고 풀어내지 않는 스토리가 너무 많으니... -_-
13권 하루와 쿠야 외전편에서도 속 시원하게 탁! 풀어놓은 것도 아니고..
이놈의 사기작가!!! 이쯤 왔으면, 뭔가 하나라도 비밀이 속시원하게 밝혀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끝섬 남매의 일이라던가, 실종됐다 돌아왔다는 고조모 일이나!!!!
제대로 안 밝히고 다른 작품처럼 흐지부지 묻었다간 두고보자!!!! -_-+
그보다 더 중요한건... 굳세어라!! 신하루!! 쿠야!!!
격하게 너희들을 애정한단다...ㅠ.ㅠ
(어쩌자고 난 이 어린놈들에게 반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