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한옥마을을 벗어나 동문거리로 새로운 식당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생기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전통떡갈비집..

오래전부터 집 근처에서 테이크아웃 떡갈비집으로 판매하는건 많이 봤지만, 직접 체인의 식당에서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다.

입소문이 많이 났던지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관광객으로 식당안은 만석이었다.

 

떡갈비정식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은근히 많아 저렴한 한끼 식사로 충분했다.

 





여름 마지막 빙수 설빙의 인절미 빙수..

사람들이 설빙설빙 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다른 빙수들보다는 덜 달더라...



인절미 토스트..

설빙의 인절미 토스트가 유명하기전에 전주한옥마을에 모플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감흥은 그저 그렇다.

맛으로 따지자면 한옥마을의 모플이 더 맛있는데... 비싼 임대료를 감당 못한것인지... 사라져버렸더라고... ㅠ_ㅠ

 




이오스라는 사진관겸 카페로 운영될때부터 유명했던 국수집이다.

지금은 국수꽃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으로 운영되는 중..

대표메뉴인 열무국수도 맛있지만, 잔치국수도 육수가 진해서 정말 맛있다.




2014년 유일하게 건진 연꽃 사진..

다시 만개했을떄 찾아야지 해놓고는 일에 치여 잊어버렸다.




6월 오랜만에 만난 절친과 치킨에 맥주....를 하려다 운전해야 해서 친구는 맥주..

난 무알콜 칵테일...



색감이 이뻤는데.. 사진에는 생각만큼 잘 안나온듯..

운전을 하며 꼭 지키는 철칙중 하나가 운전을 할거라면 단 한모금도 알콜을 입에 대지 않는다.. 라는 것...

평소에도 술을 즐기는 타입이 아닌데다, 마실일 있으면 아예 차를 두고 약속장소에 나간다. 이건 내가 운전대를 잡는한 무조건 지키는 내 철칙..

 

가끔 한잔정도는 괜찮다고 권하는데... 난 싫어요.. 싫다구요.. 예비살인자따위 되고 싶지 않아..



6월 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먹은 초코빙수..

젠가처럼 쌓여있는것은 초코 얼음이다.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그냥 그저 그랬던....

객사의 초콜릿 빙수가 더 맛있었다.




전주남부시장 플라잉팬에서 점심을 먹은 뒤 역시 청년몰에 있는 차와에서 음료 한잔...

딸기스무디쪽이 훨씬 더 맛나다...



차와에 있던 스머프들...

똘똘이 스머프.. 오랜만일세...

너무 옆에서 찍었더니 눈이 안보이는...




지난 6월 아빠 생신을 맞아 온 식구가 백화점 나들이(?)를 하며 선물을 골랐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생긴 썬글래스...

어릴떄부터 안경을 썼던 터라 별로 인연이 없는 물건이기도 했고, 워낙에 콧대가 낮아서 일반 안경도 미끄러지는데 썬글래스는 더해서 아예 생각지도 않았던 물건이다.

 

아 빠 생신선물로 난 여름 옷 한벌을.. 동생은 아빠가 가지고 싶어하시던 썬글래스를 선물했는데, 갑자기 아빠가 내게 선물하겠다며 썬글래스를 하나 골라보라지 않는가... @_@ 오호~ 동생 제쳐두고 선물 받아보기로는 처음이라 당황열매를 잔뜩 먹은데다, 원래부터가 관심없던 물건이라 더더욱 고르지 못하고 올케의 의견을 담아 그냥 기본으로 골랐다.

 

이때에는 매주 주말 공연으로 출근중이어서 땡볕에서 눈건강을 좀 챙기라는 뜻으로 사주신거였는데, 애석하게도 담당 팀장님은 복장규제가 아주 심하신 분이셨다.. 훗...(오 죽하면 개인적인 옷을 사는데 출근복장으로 적당한지 아닌지를 따졌겠는가.. 보다못한 부모님께서는 '네가 옷을 과하게 입는 스타일자체도 아니고, 부모도 뭐라 않는걸 팀장이 뭐라고 관리질이냐고 한소리 하셨더랬지.. 동생역시 그 얘길 듣고 본인 연구실에는 핫팬츠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 투성인데, 누나 복장이 과한 복장이면 그 사람들은 벗고오는 거라고 얘길 할정도..;;)

당 근 썬글래스따위 근무하는 동안 한번도 못 써봤다. 한옥마을의 그 타죽고 쪄죽을것 같은 날씨에도 반바지 한번 못입었었고, 단체티셔츠 외에는 그 어떤 옷도 허용되지 않는.. 내가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나 싶었던 일상이었기에 눈이 부시건 말건.. 자외선이 내리 쬐건 말건...

뭐, 이미 눈은 양쪽 모두 비문증이(심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있는 상태이고, 여름에도 안구건조증을 달고 사는 이미 버린 눈 상태였기에 선물 받고도 있는둥 마는둥...

 

얼마전에 퇴사하고, 운전을 하며 잠시 썬글래스를 써보니.. 오오... 우리집 방향이 서쪽이라, 매번 해질무렵에 운전할적에 무척 눈이 부시고 피곤했는데, 참 좋구나... 새삼 썬글래스의 위엄을 깨달았다.

그 치만 워낙에 콧대가 낮아서... 일반 안경보다 알도 크고 무거운 썬글래스는 계속 흘러내리고... 화장은 다 묻고.. 여러모로 조금 귀찮고 불편한건 사실이다. 그래도 통산 아빠에게는 네번째로 받은 선물이니 겨울이 오기전에 열심히 쓰고 여행 좀 다녀야겠다.




인터넷으로 옷을 구매하니 사은품으로 준 이어폰 캡.. 핑크곰으로 꽤 귀여웠는데, 착용하자마자 택시에서 하차 하며 목이 사라져버렸다..  

-_-  

결국 하루도 못 버티고 버리고만 비운의 이어폰 캡..;; 




지난 6월 이니스프리데이에 구입한 화장품..

그리고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가져가니 이니스프리 손수건을 주는 행사에서 받은 손수건



파랑색...

이니스프리 인스타그램에서 요녀석을 가지고 요리조리 귀여운 모양을 만드는걸 봤지만..

난 손재주가 없으니 그냥 손수건으로만 사용중이다.





백수인고로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많이 생겼다.. 좋구나..

그래서.. 지난 6월에 찍어놓고 하드에만 고이고이 모셔두었던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본다.

남부시장 청년몰의 플라잉팬에서 먹은 점심.. 치킨 볶음밥이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고, 양은 짐승 수준이고..(내기준)




같이 간 일행이 시킨 해물볶음국수..

음.. 밥에 비해서 질척거리고, 비린내는 아니었지만 먹는동안 신경쓰이는 냄새가 나서 그냥 그랬던 메뉴이다.  

면보다는 밥이 더 좋았던 식당..




지난 5월 결혼 뒤 유럽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동생내외의 선물...

이탈리아에 갔다더니 거기서 지갑을 사왔다.

카드지갑이나, 반지갑이 필요했지만.. 뜻하지 않게 장지갑이 생겨서 땡큐~ 인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비싼 지갑...;;;



여행중에 카톡으로 색상을 물어보길래, 핑크 아니면 오렌지를 말했더니 예쁜 인디핑크색을 골라왔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월렛어플에 어지간한 카드를 넣고 다니는 바람에 예전만큼 두꺼운 지갑을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두께감도 적당하고 좋다...



수납구조도 좋고..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그치만 아까워서 그냥 모셔두는 중...
6월말 놀러왔던 친구가 모셔두지 말고, 열심히 사용하라고... ㅋㅋ
그치만.. 이런 비싼 지갑.... 별로 들고다닐곳도 없고... 그야말로 카드지갑만 들고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엔 최대한 짐을 적게 들고다니자는 생각이라, 가방도 많이 작아졌고, 그러다보니 지갑도 그냥 카드지갑만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열심히 써야겠지?



열심히 열심히 찍고있는 2014 빙수로드!!

이번엔 레몬빙수!!!!


시즌테이블의 빙수가 독특하고 맛있다는 말에 점심을 피자 한판으로 때우며 시킨 레몬빙수~~

직접 짜낸 레몬과즙이 아래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그 위로 레몬 과즙을 살살 적신 보송한 얼음과 새콤달콤한 레몬맛 팝핑캔디가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맛을 낸다.


사진을 보는 지금도 새콤한 맛이 생각날정도로 지금까지 먹은 빙수 중 베스트!!





사진상으로도 정말 이쁘게 나온다...





아아.. 이 환상적인 자태!!!





오로지 레몬빙수를 먹기위해 과감하게 생략하는 점심.. 블루베리 고르곤졸라 피자...
근데 피자도 정말 쫄깃하고 담백하고 맛있어... ㅠ_ㅠ

아무리 여자 둘이라지만, 점심먹으러 와서 피자 한판만 시키니 '얘넨 뭔가..' 하는 종업원의 당황한 얼굴을 보았다.. ㅋㅋㅋ
그래도 우린 당당하게 피자 한판을 다 먹고 레몬빙수를 추가시켰지... 흠흠...( ..)

시즌테이블의 다른 빙수들도 먹으러 가야 할텐데 말이지...


발매되자마자 예약걸어놓고 주문한 아이유 꽃갈피..
요즘 출퇴근올 계속 이 시디만 듣는다. 벌써 몇달째냐... ㅎㅎ

지난 분홍신 앨범부터 취향에 맞는 곡만 내어놓는 이쁜 지은이...
보통 리메이크앨범에는 실망하고 마는데, 아이유는 그렇지 않아서 좋구나...

특히, 김창완 아저씨와 부른 너의 의미는 정말 최고다.
요즘 창완 아저씨랑 음악프로그램에 나와서 듀엣도 해주던데... 유스케에 나와주면 안돼겠니?



슈니발렌...

포장지가 고급스럽다..





치즈맛 슈니발렌...

짭잘... 고소...




계피맛 슈니발렌..
맛이.................-_-;;;

날 좋은 점심날 전주 옥성문화회관 옆의 시즌테이블에서의 점심..



식전빵..

빵의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발사믹 식초가 굉장히 새콤해서 좋았었다.

대부분 나오는 발사믹 식초는 그저 흉내만 내고 끝이었는데, 입맛을 자극하는 신맛이 딱 좋았다.




브로콜리 스프로 추정...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아 역시 식전 입맛 돋우기 용으로 딱..




리코타 치즈 샐러드...

빵도 맛있고, 치즈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 했다.

샐러드는 두말할 것도 없고..

근데 슬슬... 샐러드만으로도 배가 차기 시작... ㅎㅎ







알프레도 파스타...
통통한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가있고, 소스는 진~하고 걸쭉했지만, 마지막 먹을때까지 부족함이 없이 딱 좋았다...
만족스러운 점심 한끼...


드디어!!

빙수의 계절이 왔다!!


여름은 싫지만.. 빙수는 좋아요...


첫 여름 빙수로 전주 영화의거리에 있는 작은곰자리의 초코빙수를 선택했다.

저 눈부신 비주얼!!!

잠시 칼로리는 잊는거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견과류가 함께 있어 고소한 맛이 강했던 빙수이다.

식사를 한 뒤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히는 빙수....


그치만.. 역시.. 나같이 위가 작은 사람에겐 이 빙수 하나가 한끼 식사이다. 후후후...





자리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곰씨를 찍어보았다.




곰씨의 눈이 무섭..;;;




좋은건 한번 더~!!!!

원래 알고있던 초콜릿 전문점말고도 진하고 고소한 초콜릿을 다루는 곳을 알게되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저번주부터 폭염주의보에, 숨이 턱턱 막히도록 더워지는데다, 입맛이 뚝! 떨어지는 요즘... 점심시간마다 빙수로드나 찍어볼까 고민중이다.
전주시 외곽..
군산가는길에 있는 한국도로공사수목원..
흔히들 전주수목원이라는 이곳은 가로수나 각 도로를 장식하는 꽃 등을 키워 내보는 곳이다.
4월즈음이 가장 아름다울때인데.. 어쩌다보니 5월에 방문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꽃들이 이미 밖으로 나간 상태에 여름 꽃들을 열심히 키우는 중이었다.



수목원 입구..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다. 넓은 편이고,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위치상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는 않는곳이라 주차하기는 편하다.

입장권 받는 곳이라 쓰여진 곳에서 간단한 방명록만 작성하면 바로 입장 가능..





입장해서 처음 찍은 꽃..이 아니라 민들레 씨앗...

바람이 제법 부는 날이었는데도, 흩어지지 않고 온전히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민들레 홀씨~





대부분의 봄 꽃은 밖으로 나가고... 이제 여름을 상징하는 장미가 피어나고 있었다.





많이 알고 있는 우리꽃... 미스김라일락...

전쟁과 무지로 정신없던때에 남의 나라 종자를 훔쳐 개량한 미국인은 잘 먹고 잘 살았겠지... -_-





온실속에 있던 꽈리꽃..





이름 까묵~ 한 방울꽃...




봄이면 흔히 도로에서 보게되는 꽃....

다음엔 가을에 가봐야겠다..

6월이 되기전에 순천만정원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데.. 이제 이번주부터 주말근무라.. 과연 시간이 날지... ㅠ_ㅠ
요즘 다시금 사진찍는게 즐거워져 그나마 버티는 중이다.



지난 국제영화제때.. ID카드를 수령하며 케이크 무제한 카페 80피트를 방문했다.





봄이라, 녹색과 꽃에 꽂혀있는 요즘...


이용방법은 음료 한 잔과 5천원을 추가하면 매장의 케이크를 무제한 이용할수 있는 방법과, 무제한이 싫을경우는 음료와 개당 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 날은 점심시간에 잠시 나온 것으로, 오랫동안 매장에 머물수 없어 3천원의 추가요금을 내고 개별 케이크를 이용했다.





자몽에이드와 세종류의 케이크...

상대적으로 저렴한 케이크 가격대신, 음료가격은 착하지 않다...( ..)





첫번째, 망고무스케이크..

달콤하고 망고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두번째, 캐러멜 케이크..

달콤하고 부드러워 역시 입맛에 잘 맞았다.




마지막으로 산딸기무스케이크...
앞의 두 케이크에 비해서는 조금...
새콤한 맛이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향은 앞의 두 케이크에 비해 그저 그랬다.


다음에는 좀더 여유롭게 무제한으로 케이크를 즐겨봐야겠다.
오레오케이크가 맛이 좋다던데...( '')

지난 4월 모처럼 연가를 내고 우리나라 벚꽃구경 1번지라는 진해를 엄마와 함께 다녀왔다.
진해까지 왔는데 안먹어보면 서운할 진해제과를 들려야지...

벚꽃축제로 정신없는 진해...
그리고 진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꼭 들린다는 진해제과..
여기를 찾기위해 전화해서 물어보고.. 헤매기는 또 얼마나 헤맸던가... OTL
진해 여행을하며 느낀건데... 정~~~말 지도가 불친절하다..
아니... 약도 수준이었는데.. 그 약도도 외부인들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약도다.
어지간하면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는 여행자 중 하나인데... 정말 진해의 지도는 불편함과 짜증의 연속이었다.
이럴거면 역 앞에서 지도는 왜그렇게 안겨준거람....-_-

각설하고..
흔히말하는 동네빵집(?)인 진해제과의 외관은 세련됐다.
이런 세련된 외관에는 진해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의 힘이 크겠지?



진해제과의 포장 봉투...
벚꽃이라니...
정말 아이템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잡은 듯 하다...



명물이라는 벚꽃빵보다 더 맛있었던 푸딩빵...
가격대비 크기도 크기지만, 맛이 정말... ㅠ_ㅠ
빵은 바삭하고 커스터드 크림은 정말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았다.
돌아가는 열차를 기다리며 역에서 먹었는데... 아.. 왜 이걸 하나만 사왔던지....ㅠ_ㅠ



진해의 명물 벚꽃빵..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제과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행사장에서 줄을 서 겨우 두박스 구입해 올 수 있었다.
행사장이라고... 대목이라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장사속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한 포장기술만큼은 인정..(포장 디자인은 논외) 풍년제과도 한번 여러가지 고민을 좀 해보시지...;;;



상자의 포장을 열면, 이렇게 낱개포장이 되어있다.
벚꽃모앙에 제법 크기가 크다..



잘라보면 이렇게 벚꽃앙금이 들어있다.
핑크핑크...
은근히 마니아를 불러모을 색감이다.
벚꽃엑기스가 들어갔다고 하더니, 약간의 꽃향기가 난다. 그 특유의 냄새때문에 호불호는 갈릴수 있다.
난 호... 엄마는 불호...



벚꽃빵을 구입한 뒤 진해제과에 들러 구입한 벚꽃롤..
연 핑크를 자랑하던 벚꽃빵과 다르게, 롤빵의 크림은 진한 핑크색을 자랑한다.
역시 특유의 향이 있다. 맛은 빵쪽이 훨씬더 좋다. -_-;;



색감만큼은 예쁜 벚꽃롤...

이 외에도 단호박짭쌀빵을 샀는데, 기차를 기다리며 역에서 먹는동안 엄마와 나의 만족을 동시에 불러온 빵이었다.
전혀 짜지도, 달지도 않고, 보통 찹쌀빵은 자칫 빵은 딱딱하고 떡은 질척거리기 마련인데, 이 빵은 빵이 떡과 식감이 비슷할정도로 부드럽고 질척거리지 않는 맛이었다. 엄마역시 이 빵을 좀더 많이 사올걸.. 하는 후회를 하셨더랬다. ㅎㅎ

전체적으로 빵의 맛이 심하게 짜지도 달지도 않은편이라 우리 모녀의 입맛에는 딱 좋았다.
전주의 로컬빵집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라 가까운 지역이 아님이 아쉽다.. 푸딩빵....ㅠ_ㅠ

전주한옥마을에서 싸전다리를 지나면, 가파른 언덕위로 완산시립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 뒤편으로 철쭉과 영산홍, 그리고 겹벚꽃 군락이 있는데, 개인이 사유지에 하나, 둘 심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제법 멋진 꽃동산을 이루기 시작했다.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무료개방을 하고있어 철쭉이 피기 시작할무렵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 중 하나...
나도 언제 가봐야지..가봐야지.. 하다가 날을 넘기곤 했는데, 드디어 올해는 가보는구나...
그것도 계약건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하다가 억울한 마음 반, 오기 반으로 향한 발걸음이었다.

부모님과 꽤 늦은시간에 방문해서 주차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줄 알았는데, 주차요원이 도서관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버렸다. -_-
아빠는 한참을 빙 돌아서 길가에 주차하시고, 엄마와 내가 먼저 올라왔는데... 주차장 자리가 텅텅 비어있어... 뭐하자는 거지? -_-
그래도 꽃을 보며 힐링...


화려한 겹벚꽃...
팝콘같은 벚꽃 구경을 못했다면 겹벚꽃으로라도 꽃구경을....
이날 바람이 좀 불었는데, 그때마다 벚꽃잎이 흩날리는게 그렇게 아름다울수 없었다.
사람들이 모두 바람불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철쭉의 일종이라는 영산홍..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했다.



햇살이 좋아....



어느새 부천님오신날이 다가오고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애기 부처님...



애기똥풀... 이랬나?
눈을 돌리면 키를 낮춰 보이지 않는곳에 숨어있는 꽃들이 많았다.



연등...
올해도 환하게 붉을 밝힌 연등을 찍어야지...
2시간짜리 움직이는 김수현 화보집 은밀하게 위대하게 DVD 패키지 구성
순전히 김수현과 박기웅때문에 구입함


모니터를 새로 바꾸고 싶다고 노래부른지 어언 2년째...
드디어 모니터를 바꿨다.


새로구입한 엘지의 모니터 27MA73D 이다.
검색결과 최저가와, 할인쿠폰등을 사용해서 약 38만원에 구입...
금요일에 배송되어 영화 예매한것까지 취소하며 설치했다. ㅎㅎ
설치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새 모니터를 구입한김에 오랜만에 책상정리를 했더니, 책상정리에만 2시간을 잡아먹은건 안자랑..;;;
그렇게 치웠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책상은 키보드 놓을 공간을 빼고 빼곡하다는것도 안자랑...( ..)


설치후, 누들로드로 재미를 본 피디가 프랑스의 유명한 요리학교에서 공부하고 오더니, 극악스러운 물건을 가지고 돌아온... 봉숙네의 글로벌 다큐 요리인류를 감상해주었다.
14인치의 좁은...그리고 일반 화질의 티비모니터를 보다가 시원시원한 넓은 화면...
HD티비를 보니 참으로.... 좋구나.... @_@

요즘은 영화도, DVD도 공중파 드라마와 다큐를 보는재미가 쏠쏠하다..
밤늦게 안경을 벗고 잠자리에서 텔레비전을 봐도 이정도면 화면이 뿌얘서 눈을 찡그리지 않아도 돼... 오오오... 좋다~~



2014년은 말띠 갑오년이다. 또 언제부터인지, 황금돼지이니, 뭐니 요상한 띠 개념을 붙이더니.. 올해는 청마의 해라고....
그래서 이니스프리 키트의 색감이 푸른색이다..



커버를 열자 노랑색 달력이 맞이한다.
파랑과 노랑의 보색대비라...


열어보니, 핸드크림 2종류와 립밤, 손거울이 보인다.
받은지 오래되어 현재 립밤과 핸드크림을 사용중이다.
핸드크림은 고보습용과 산뜻한 마무리 두가지로 담겨있다.
립밤은 보습력이 좋은데다 끈적이지않아서 올 겨울에 재구입할 의사가 있다.
거울은 아쉽게도 커버가 없어서.... 그냥 모셔놓는 중... -_-;;;
이왕이면 커버가 달렸으면 훨씬 더 사용도가 좋았을텐데...




마지막... 말모양의 스티커와 쿠폰.. 그리고 노랑색 커버에 들어있던 달력이다.
쿠폰 구성은... 이건 유용한것도 유용하지않는것도 아니여... -_-;;;
어차피 이니데이가 있으므로 굳이 할인권이니 추가포인트 적립이니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냥 샘플 제공때만 열심히 사용중...

지난 2월 신발을 새로 샀다.
어릴때부터 운동화를 좋아하긴 했지만, 최근 몇년간 일의 특성상 정을 붙여가던 구두 생활이 더더욱 멀어져 이제는 운동화가 아니면 어떤 신발을 신어도(심지어 플랫슈즈를 신어도) 불편한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운동화들이 다들 낡아가는 중...
새롭게 신을 장만했다.

예전부터 국내 자체 브랜드로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던 프로스펙스가.. 사주가 바뀌더니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우며 젊은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는 중..
늦었지만 대세에 동참하며... 연아 14을 사고 싶었지만, 난 연봉이 xx같은 밑바닥 월급쟁이니까.. 그냥 세일하는거 제일 싼거.. 아무거나..( '')


아주아주~~ 예전 프로스펙스의 로고를 기억하고 있던 내게는 생소한 프로스펙스의 새 로고... ㅋㅋ


박스를 여니 연느님이!!!!!!!!!!
2014년 신상라인이던 연아14을 선전하지만..난 궁핍한 월급생활자... 미안 연아야... ㅠ_ㅠ


핫!! 핑크!!!!
모니터의 색감을 믿을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화면에서 본 제품이 그대로 와서 다행이다.

이 신발을 신고 식당에 갔더니, 거기 종업원들이 모두 '김연아 신발이다!!' 라고 하셔서 민망했다...( ..)
그리고 이쁘다고들... ㅎㅎㅎ
신발은 이쁜데.. 신은 사람이 연아가 아니라 미안해요...( '')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한 나는 매 계절마다 수시로 물을 마시곤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손쉽게 물을 마실수 있지만, 외출시에는 뚜벅이족이었던터라, 매번 생수를 구입해 패트병에 물을 넣어다니곤 했는데, 뚜벅이족에서 벗어나기도 했겠다, 텀블러를 구입하기로 했다.

애초에 마음에 둔 것은 커피콩의 아령 텀블러였지만, 생각보다 불편하다는 의견에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보온성도 좋고, 가볍고, 무엇보다 원터치!! 여서 손에 짐이 많아도 편하다는 써모스 텀블러를 마음에 두게 되었다. 그런데.. 얘가 가격이 비싸... ㅠ_ㅠ
그래서 구입할까말까 망설이던중 그래 24에서 1주일 특가로 나온 텀블러를 구입했다.
마침 내가 구입하고 싶었던 500미리야... 가격때문에 350미리로 내려갈까 생각하던중에 눈에 띈 녀석...

역시 구입전에 색깔때문에 몇번 망설이다가... 벚꽃핑크색은 분명 계절감을 탈것 같아, 그냥 무난하게 우아~한 와인색으로 골랐다.
좀 어두운 감이 있긴 하지만, 한 여름만 아니라면야.. 무난하게 들고다닐 녀석이다.



박스에서 최신 경량 제품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확실히 500미리 텀블러치고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을때 다른 텀블러들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고운 와인빛을 자랑하고 있다.
많이 어두울까 걱정했는데... 딱 좋다~


써모스 텀블러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
바로 이렇게 음용구가 하나하나 다 분리된다는 점.. 실리콘까지 모두 말이다.
세척하기 편하고, 음용구는 써모스 쇼핑몰에서 따로 구입할수 있어 위생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음용구의 구멍과 기울기도 적당해서 갑자기 안의 내용물이 왈칵~ 하고 쏟아질 일은 없다.


인체에 맞게 디자인된 음용구는 안전함을 자랑한다.

보온이 6시간정도 된다고하지만, 학창시절 수 많은 보온병을 사용했던 경험으로 '뭐 얼마나... 그냥 뜨끈 미지근할 정도로 마실수 있기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생각외로 보온력이 좋다.. 6시간이 아니라 10시간 정도는 거뜬하달까...
텀블러의 보온력을 걱정하시는 엄마가 물을 아주 팔팔~ 끓여서 주시는데...;;;
첫 사용때 지금쯤이면 애저녁에 식었겠지.. 라며 마셨다가 입천장을 홀랑 데이는 참사를 겪었다. -_-;;;

지난 1월 한겨울에도 빵빵한 보온력을 자랑해주신 텀블러님 되시겠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는 중..
이제 곧 여름이니 보냉 효과를 테스트할 차례다...
지난 주말에는 기분좋게 영화를 보고 다니느라 뉴스 점검을 못하고..
월요일에도 급히 처리해야할 일들 때문에 12시까지 야근하느라 또 점검못하다가..
화요일 오후정도에나 겨우 한숨돌리며 사상초유의 카드정보 유출로 인한 대란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확인해보니, 다른 카드들은 상관이없지만, 예전 은행cma 계좌와 연결해둔 롯데카드가 정보유출이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식겁...
급하게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주민번호를 시작으로 내 정보가 10개나 유출된 상황이었다.

싸이월드 사태때도 개인정보 유출에서 살아남은 나였지만, 이번 카드대란은 남들과 마찬가지로 당첨... 훗..
그런데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적힌 글이 더 가관이었다...
유출은 됐지만, 시중에 돌기전에 잡았으니, 안심하란다..
알게 뭐냐? 돌았는지 안돌았는지...

카드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카드사측의 해명은 더 웃겼다.
뒷면 cvc 코드가 유출되지 않았으니, 복제불가능에 결제도 안될거라는 말도 안돼는 소리를 늘어놓은것...
당장 나만해도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결제할때, cvc 코드따윈 필요없었다고..
요즘 어지간한 금액은 뒷면 cvc 코드따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심지어, 전화로 유효기간과 카드번호만 불러주면 결제 가능한 세상에...
무슨 헛소리인가? 니들이 만든 시스템이잖아!!!

지난 11월.. 결혼발표를 한 동생의 상견례를 위해 공주에 갔다가 잠시 돌아본 공주 여행 정리..
하루종일 6센티 굽을 신고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부서지는 줄 알았다..;;;


상견레 장소가 최근 조성되었다는 공주 한옥마을 부근이었는데, 새벽부터 서두른 덕에 상견례 시간보다 훨씬 전에 도착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한옥마을은 그냥 한옥을 흉내낸 숙박단지에 불과했었고, 맞은편에 조금은 생경한 현대건물이 있기에 찾아봤더니, '고마' 라는 전시관에서 3일천하 갑신정변의 주역이자, 결국 역적으로 죽음을 당한 김옥균의 일본 망명생활의 유품이 전시중이었다.

왜 공주에서? 라는 생각에 대해 친절한 설명은 김옥균이 공주 출생이라고 답해주었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뜻하지 않은 전시를 보게 되어 나쁘지않은 출발이다.


상견례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주변의 송산리 고분군과 공주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최근 조성된 공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그냥 도보로 걸어도 충분할 정도의 거리에 유적지와 박물관이 존재한다.
공주에는 처음오는 우리들은 송산리 고분쪽에 차를 주차하고 공주 박물관까지 걸어갔는데, 그냥 한옥마을에 주차해두는게 훨씬 편했다.
박물관에 담장 하나만 넘으면 박물관이더라고...;;;;

송산리 고분군은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되어있고, 거기에서 공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공주시민의 산책길인 듯 했다.
늦가을 정취와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그저 글로만 배웠던 송산리 고분군을 직접 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다.
입장료가 있지만, 사이버 공주시민으로 등록하면 무료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등록시킬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그래도 우리나라 유적지 입장료는 정말 싸다 못해 거저주는... 그냥 그래도 유적지이니까 조금은 내 봐요~ 수준이라서, 역사유적 보존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입장료를 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자..

송산리 고분군 중에는 지석묘가 발견돼 큰 화제를 모았던 무령왕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직접 관람할 수는 없고, 역사관과 공주박물관 등을 통해서 무령왕릉의 모형을 통해 아름다운 왕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주박물관에서 흥미있던 유물 몇점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엄지손가락 길이만한 동자승 조각과, 닭 모양의 주둥이를 한 술병... 후대로 갈수록 따르는 입구가 커졌다고는 하지만, 저렇게 조그마해서야 얼마나 많이 따를수는 있었을까?

박물관에서의 유물 사진 팁이라면.. 플래시 off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유물 사진을 찍는 것을 허용한다.
그리고 보존을 위해 사진 촬영 자체를 금지하는 유물도 있는데, 그런 유물은 제발이지 찍지 말자..
박물관에는 분명 관람을 위한 친절한 안내와 그림 설명이 있건만, 그 누구도 그 주의를 제대로 읽지 않고는 안내원의 주의와, 옆에서 플래시 터뜨리며 신경 거슬리게 하는 이에게 하는 개인적인 충고에 적반하장격으로 소리지르며 싸움 거는 인간들이 있는데.. 나오는 건 그저 한숨이지요...

급하게 상견례 후 잠깐 돌아본 일정이어서 공산성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고나~


지난 11월 음력 생일에 곧 올케가 될 친구에게서 받은 생일 케이크...
생일 다음날이 상견례자리여서, 부모님만 챙겨드리면 됐지, 뭘 벌써부터 이런걸 챙겼냐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나에게,
누나 생일에 케이크 한번 사온적 없던 동생놈이, 아직 상견례도 전인(그 이전에 몇번은 만났지만..) 상황에서 3일전부터 누나 생일이라고 입력시켜줬다며 자랑스레 얘길하더라...
상견례자리라 쥐어팰수는 없고, 가볍게 한대 쳐주었다.
이 눔의 자식아!!! 효도와 도리는 셀프라고!!!!!!!!!!

안그래도 가족 경조사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었지만, 덕분에 예비올케 생일은 절대 안 잊어먹는 중...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쪽에 자리한 홍차 전문점 티블로썸이다.
매장이 작지만, 아늑하고, 조용해서 혼자 가벼운 책을 들고 방문해 차 한잔하기 좋은 카페이다.



선반 위로는 각 브랜드별 틴케이스가 옹기종기 앉아있다.


주문한 홍차가 나왔는데. 벌써 10월의 일이라 무얼 주문했었는지 다 까묵까묵....
아마 웨딩임페리얼이 아니었나... 싶다..


티블로썸의 특징은 생화가 많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방문시기가 가을이라 그런지 꽃의 종류가 적었지만, 각 테이블마다 화병이 하나씩 놓여있어, 우울한 기분을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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