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한 나는 매 계절마다 수시로 물을 마시곤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손쉽게 물을 마실수 있지만, 외출시에는 뚜벅이족이었던터라, 매번 생수를 구입해 패트병에 물을 넣어다니곤 했는데, 뚜벅이족에서 벗어나기도 했겠다, 텀블러를 구입하기로 했다.

애초에 마음에 둔 것은 커피콩의 아령 텀블러였지만, 생각보다 불편하다는 의견에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보온성도 좋고, 가볍고, 무엇보다 원터치!! 여서 손에 짐이 많아도 편하다는 써모스 텀블러를 마음에 두게 되었다. 그런데.. 얘가 가격이 비싸... ㅠ_ㅠ
그래서 구입할까말까 망설이던중 그래 24에서 1주일 특가로 나온 텀블러를 구입했다.
마침 내가 구입하고 싶었던 500미리야... 가격때문에 350미리로 내려갈까 생각하던중에 눈에 띈 녀석...

역시 구입전에 색깔때문에 몇번 망설이다가... 벚꽃핑크색은 분명 계절감을 탈것 같아, 그냥 무난하게 우아~한 와인색으로 골랐다.
좀 어두운 감이 있긴 하지만, 한 여름만 아니라면야.. 무난하게 들고다닐 녀석이다.



박스에서 최신 경량 제품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확실히 500미리 텀블러치고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을때 다른 텀블러들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고운 와인빛을 자랑하고 있다.
많이 어두울까 걱정했는데... 딱 좋다~


써모스 텀블러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
바로 이렇게 음용구가 하나하나 다 분리된다는 점.. 실리콘까지 모두 말이다.
세척하기 편하고, 음용구는 써모스 쇼핑몰에서 따로 구입할수 있어 위생적이고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음용구의 구멍과 기울기도 적당해서 갑자기 안의 내용물이 왈칵~ 하고 쏟아질 일은 없다.


인체에 맞게 디자인된 음용구는 안전함을 자랑한다.

보온이 6시간정도 된다고하지만, 학창시절 수 많은 보온병을 사용했던 경험으로 '뭐 얼마나... 그냥 뜨끈 미지근할 정도로 마실수 있기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는데, 생각외로 보온력이 좋다.. 6시간이 아니라 10시간 정도는 거뜬하달까...
텀블러의 보온력을 걱정하시는 엄마가 물을 아주 팔팔~ 끓여서 주시는데...;;;
첫 사용때 지금쯤이면 애저녁에 식었겠지.. 라며 마셨다가 입천장을 홀랑 데이는 참사를 겪었다. -_-;;;

지난 1월 한겨울에도 빵빵한 보온력을 자랑해주신 텀블러님 되시겠다..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는 중..
이제 곧 여름이니 보냉 효과를 테스트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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