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셜커머스 위쿱프라이스에서 구입한 쿠폰을 이용해 전북도청 신시가지점의 파스타 전문점 라펜톨라를 방문했다.

쿠폰은 2종류의 파스타 중 하나를 고를수 있는 것과, 리조또를 먹을수 있는 쿠폰으로 구입하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파스타 하나를 더 추가하였다.

카페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참 좋았는데 역시 부모님과 함께하다보니 여유롭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식전빵으로 나온 바게뜨.. 바삭바삭하고 따뜻한게 맛이 좋았다.
식전으로 먹기에도 딱 좋은 양..


구입한 쿠폰이 세트메뉴여서, 에이드와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음료는 몇가지 고를수 있었는데, 부모님 두분 모두 키위 에이드로... 와인 에이드를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하셔야 하니.. ^^;;;
키위에이드가 무척 마음에 드신 듯 한모금 드시더니 맛있다고 말씀하신 어마마마...


샐러드... 싱싱해서 좋았다. 새콤하기도 하고...
다만 아쉽다면, 소스에 마늘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던데, 살짝 조화롭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었다.
난 원래 마늘을 좋아하니 크게 생각지 않았지만...


파스타에 거부감이 있으실것 같아 아버지를 위한 메뉴 타일란데세 리조또...
라펜톨라의 유일한 리조또 메뉴였던 걸로 기억한다. 닭가슴살과 함께 매콤함이 살아있는 맛있는 메뉴였지만, 청양고추 외에 음식 매운걸 싫어하시는 아버지께는 조금 어려운 메뉴였던 듯.. ^^;;
게다가 리조또 특성상 압력솥에 밥하듯 잘 지어진 밥이 아니라 밥의 고슬함이 살아있어 드시는데 불편하셨나보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파스타를 드시게 할걸...

개인적으로는 리조또도 맛이 좋았지만, 역시 리조또 종류가 딱 한가지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엄마의 메뉴...
음.. 이름을 까먹었다...;;;
(지난 12월에 다녀왔으니...;;;)
해산물이 들어있어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아 엄마의 입맛에 딱 맞으셨던 듯 맛있게 잘 드셨다.
대신 양이 짐승이라고 먹다가 한번 한숨을 쉬셨다..( '')
(이놈의 소식가족....;;;)


쿠폰을 2장밖에 구입하지 않아(어차피 더 구입해도 같은 메뉴만 시키게 되니...) 따로 주문한 내 파스타...
가장 기본적인 크림 파스타, 까르보나라이다. 크림 파스타류는 면을 고를수 있어 페투치네로..
진하고, 고소한 크림 소스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원래 느끼해서 크림 파스타를 잘 못먹는데, 라펜톨라 까르보나라는 끝까지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먹을수 있어 만족했던 파스타...

엄마는 한입 드셔보더니 본인 메뉴가 더 좋으시다고 사양하셨고, 아버지는 리조또보다 이게 훨씬 맛있으시다며 나중엔 리조또를 내게 밀어내고는 까르보나라를 차지하셨다.;;;

역시 이 까르보나라도 양은 짐승 수준....orz
아버지와 둘이 나눠 먹는데도 먹다먹다 지칠정도...
집안이 워낙에 소식하기도 하지만 다녀온 후기들을 보니, 그게 아니더라도 이 곳의 양은 꽤 많은 듯...
다들 많은 양에 놀랐다는 후기였다.

까르보나라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크림소스가 면에 비해 좀 부족했다는 것..
다 먹을때쯤에는 소스가 부족했다. 아버지도 드시다가 '소스가 좀 넉넉했으면 좋았을걸..' 이라고 말씀하셨다.


소셜커머스 쿠폰.. 그것도 음식점 쿠폰을 이용하면서 그동안 식당의 서비스를 만족할만한 곳이 몇군데 되지 않았는데(서비스 만족한 곳은 대부분 체인점...) 일반 식당에서 먹으며 서비스와 음식, 모두 만족한 곳이었다.
판매한 쿠폰이 세트로 구성된 메뉴이면서도 후식은 빠진 상품 구성은 좀 아쉬웠지만, 토요일 점심으로 여유롭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추가 메뉴에 대한 계산을 끝내자 무려 올해 11월까지 사용할수 있는 쿠폰까지 내어주는 인심을 보여주었다. 이 쿠폰을 써먹기 위해서라도 또 방문을 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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