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아빠가 태국여행가시며 면세점에서 뭐 사줄거 없냐고 물어오셨다.
마침 중지갑을 사려고 마음 먹고 있던차에 면세점이면 좀 쌀까 싶어 흔히 말하는 아이유 지갑을 사달라고 부탁드렸다.
포장상자부터 마음에 드는구나... 사랑스럽네...
상자를 열면 이렇게 한번 더 포장...
그리고 나온 아이유 지갑...
아이유가 쓰는 지갑은 곰돌이가 초콜릿 바탕에 핑크 하트지만... 점원에게 카톡 대화내용을 보여줬는데도 저걸 줬다고... -_-
러브캣 홈페이지에는 소가죽이라는데, 겉은 합성이고, 안쪽이 소가죽인 듯..
본래는 장지갑을 선호하지만, 간편하게 들고다닐 목적으로 중지갑을 구입하려던 차 요 지갑이 이래저래 많이 들어가고, 섹션구분도 좋은 듯 하여 구입 결정.. 딱히 연예인이 사용한다고 사야지 했던 것은 아니다. ;;;
러브캣에서 나온 실용적인 장지갑이 있었으면, 1~2만원대 반지갑을 하나 사고 장지갑을 사려고도 했었지만...
아쉽게도 현재 러브캣에서 나온 장지갑 라인은 내 평소 지갑 수납률을 볼때 가격만 비쌀뿐 별 실용도가 떨어지는 제품 구성들이 많다. 현재 사진에 보여지는 지갑처럼 동전지갑이 저런 똑딱이 형식이 좋다고.. 지퍼형? 그거 쓰면 쓸수록 귀찮다. 동전도 잘 안빠진다. 똑딱이 형식의 동전 수납공간이 있는 지갑의 좋은 점은 자주 사용하는 포인트 카드도 동전과 함께 보관이 가능해 이 카드 저 카드 다 뺄 필요가 없다는 점.. 쿠폰도 함께 수납가능해서 여기저기 뒤질 필요도 없고...
그런데 면세라고 하더니.. 별로 싸지도 않아...
인터넷 최저가보다 한 2만원 더 쌌나...;;;
아빠가 주시며, '무슨 지갑이 이리도 비싸냐?' 라고 하셨고...
엄마는 가격을 듣더니 '가방보다도 더 비싼 지갑이네...' 라고 하셨다.
(솔직히 엄마말에 반박할 말이 없었다... 20~30만원 하던 가방들도 폭탄 세일가 5만원에 구입하는 인간이 지갑에 10만원 이상을 투자했으니...;;;)
뭐, 그래도 지.갑. 이니까... 좋은물건, 좋은마음으로 사용하면 돈이 굴러 들어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다. 안감도 핫 핑크색이라 돈을 불러온다는 붉은계열이고...ㅎㅎ
꾸..꿈보다 해몽이 아니라, 정말 저런 재정상태가 되어야 할텐데.....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