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회정도인가 연장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바쁜 와중에도, 영남씨와 청향아씨의 사랑은 키우는구려...-_-
2. 장군님의 마음고생....
장군님도 장군님이지만, 굴러가는 상황을 보면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무능하면 누가 얼마나 고생하는지가 훤히 보인다.
-좀 보고 반성들 좀 하란 말이다!!!!!!!!!!!!!!!!!!-
3. 선조는 생각했던 대로 찌질하게 무너져 내리니까 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다시금 드는 '무능한 왕' 덕분에 고생하는 일반 민중들이 가엽기 그지 없었다.
그건 그렇고... 제나라 국민 놔두고 도망친 왕을 대체 누가 환대를 한단 말인가..
그것도 전쟁을 승리로 모두 끝내고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환대는 원하지 않았지만, 설마 문 밖에도 나오지 않을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문밖으로 나와서 돌을 던지지 않아준 것에 대해서 감사할 것이지....
무능하기는 이루 말할수가 없으면서, 권력욕은 왜그리도 많은지.... '이런자가 지도자가 되면 안돼요..' 라고 그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_-
4. 오오.... 그윽하신 그 옥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아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로 시작하는 시를 읊어주시는데...
쿨럭~ 엔딩까지 절묘하게 맞춰서 사람 가슴을 후벼팠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예전 동생녀석 고등학교 회지에 올라온 패러디시가 생각나더라... 뭐... 소주나라 진로장군이었던가 뭐였던가....-
5. 그런데...
이 드라마 OST는 대체 언제 나오는 것이야??!!!!!!!!!!
우리나라 방송국이 정말 장사를 못하는게, 무슨놈의 OST를 극이 다 끝나가도록 내어놓지를 않는 것인지...
-그것도 성의없이 원하는 배경음은 다 빼놓고, 가수들이 부른 웃기지도 않은 주제곡만 사사삭 넣어서 달랑 한장 내어놓는 걸로 끝!-
OST 내어놓으란 말이다 빌어먹을 KBS야!!!!!!!!!!
2. 장군님의 마음고생....
장군님도 장군님이지만, 굴러가는 상황을 보면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무능하면 누가 얼마나 고생하는지가 훤히 보인다.
-좀 보고 반성들 좀 하란 말이다!!!!!!!!!!!!!!!!!!-
3. 선조는 생각했던 대로 찌질하게 무너져 내리니까 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다시금 드는 '무능한 왕' 덕분에 고생하는 일반 민중들이 가엽기 그지 없었다.
그건 그렇고... 제나라 국민 놔두고 도망친 왕을 대체 누가 환대를 한단 말인가..
그것도 전쟁을 승리로 모두 끝내고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환대는 원하지 않았지만, 설마 문 밖에도 나오지 않을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문밖으로 나와서 돌을 던지지 않아준 것에 대해서 감사할 것이지....
무능하기는 이루 말할수가 없으면서, 권력욕은 왜그리도 많은지.... '이런자가 지도자가 되면 안돼요..' 라고 그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_-
4. 오오.... 그윽하신 그 옥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아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로 시작하는 시를 읊어주시는데...
쿨럭~ 엔딩까지 절묘하게 맞춰서 사람 가슴을 후벼팠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예전 동생녀석 고등학교 회지에 올라온 패러디시가 생각나더라... 뭐... 소주나라 진로장군이었던가 뭐였던가....-
5. 그런데...
이 드라마 OST는 대체 언제 나오는 것이야??!!!!!!!!!!
우리나라 방송국이 정말 장사를 못하는게, 무슨놈의 OST를 극이 다 끝나가도록 내어놓지를 않는 것인지...
-그것도 성의없이 원하는 배경음은 다 빼놓고, 가수들이 부른 웃기지도 않은 주제곡만 사사삭 넣어서 달랑 한장 내어놓는 걸로 끝!-
OST 내어놓으란 말이다 빌어먹을 KBS야!!!!!!!!!!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아스란 자라
2005. 6. 9. 22:38
4B.
실제로는 사진을 찍어놓고 다시 손을 봤다.
그리고 지금 사진은 손보기 이전의 사진..
-실상 고쳐봐야 거기서 거기다.-
한국판 뉴타입에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기사가 나오면서 첫회 중 한 장면을 스틸컷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것을 보고 그린 것이다.
이를 그릴때만해도 아스란에 대한 애정이 넘치도록 차고 있었는데...
지금은 애증이 교차하는 중이다.
덕분에 정신체계를 저 아득한 우주밖으로 날려버리는 전개를 보이는 후반부 씨앗건담 DVD를 마저 사서 시리즈를 완성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된다.
-들리는 소문만으로 데스티니는 포기했다.-
그래.. 어디 네 탓이겠니..
다 닭과 무 때문이 아니겠니...
-참으로 절묘하지 않은가.. 한국에선 닭을 시키면 꼭 무가 따라온다!! 쳇!! 앞으로 닭을 시켜먹을때마다 곱씹으며 아작을 낼 것 같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 6. 8. 23:25
보고왔다..
에피소드 1, 2 모두 보지 않았는데도.....( ..)
그래도 내용 이해하는데 별 무리는 없더라.. 앞 이야기를 모두 보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테지만...
그리고 감상 같지도 않은 감상..
스포일러 있습니다.
1. 임신했다고 기쁘게 말하는 연인앞에서 그 표정이 뭐야.
사귄지 얼마 안되어 한창 좋을때에 당일치기로 여행 다녀오자고 거짓말쳐서 여행가서는 사고치고, 그 결과물에 놀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지 난감한 상황..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한것인가...;;;;
그 외에.. 속도위반하고, 기쁜듯 불안한듯 말하는 연인앞에서 '결혼하는 거지 뭐.. 까짓거 부모님한테는 내가 말할게! 난 아이가 생겨서 기뻐!!' 라면서 허세 떠는 듯도 보이고..( '')
어쨌건, 아나킨의 표정만큼은 사고친 대학생.
2. 파드메가 입은 옷은 정말 한복 스타일?
스타워즈가 개봉하기전에, 그 관련기사로 파드메가 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영화 내내, 그 비슷한 옷이 어디 있었지? -_-;;
3. 아나킨, 아기한테 애정이 있긴 있는거야?
영화 보는 내내 아나킨이 아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별로 못 봤던 것 같은데...
악몽을 꾼 다음부터는 파드메 뱃속의 아이들을 한쪽에서는 싫어하거나 혹은 저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끔...( ..)
영화 보는 내내, '아버지가 될 준비가 다 된 사람이 아이를 맞는다' 라는 기분이 아니라, '얼떨결에 아이가 생겨서 황당한데, 아내가 좋아하니 대놓고 뭐라고는 못하겠고, 그런데 꿈은 불안하고...' 뭐 이런 기분이랄까... 권교정님의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왕이 생각났다. -이 이야기에서 국왕은 아내가 딸을 낳고 죽어버리자, 딸을 미워해 쳐다보지도 않았다.-
4. 의장에게 넘어가는 아나킨.
저기... 상황에 의해서 넘어가는 것 이해는 하겠는데...
영화 내부의 정보를 내가 읽지 못한 것인가.. 의장에게 구슬려지는 일련의 행동들이 조금은 엉성하게 비어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조금더 세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나킨에게 공감은 갔지만..
초반부 의장에게 구슬려질때는 너무 쉽게 넘어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5. 나라도 다크 사이드에 붙겠다.
요다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보고 있어라..' 라니... 그건 너무하잖아...
스타워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내가 보기엔, 깨달음을 얻지도 못했고, 깨달을 생각도 없는 너무도 인간적인 아이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하면 '네 알겠습니다. 더욱더 정진해서 세속의 모든 것을 초월하겠습니다.' 라고 고대로 받아들일 애가 어디있니.... 요다...
아마도 아나킨이 요다에게 상의하며 얻고자 했던 답은 '구할 방법이 있을 거다..' 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할바를 몰라서 답을 내려주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일말의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해줄 말이 필요해서 찾아온 사람은 다른 법이지.. 아나킨이 원했던 것은 후자가 아니었을까..
그런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요다.. 당신..카운슬러로는 못해먹을 것 같아...( ..)
6. 무한한 파워~~~~~~~~~
의장을 떠올리면, 그 말 외엔 기억이...( '')
7. 삽질하는 아나킨을 파드메가 한대 쳤다면?
다크 사이드에 빠진 아나킨을 파드메가 머리를 후려 갈기면서 '정신차려라!!' 라고 일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 삽질하는 남주인공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그런 장면을 보면, '오오.. 저들의 고뇌를 내 함께 감당하고싶어!!' 가 아니라, '삽질할 시간이 어디있냐? 주변 좀 둘러봐라!' 면서 한대 치고 싶더라..( ..)
8. 지키고 싶었던 것이, 구하고 싶었던 것이 어떤 파드메였어?
질투에 눈이 머는 아주 인간적인 감정을 보인 것은 좋았는데...
파드메라는 하나의 인격체를 놓고 사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새장안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파드메를 사랑한 것인지...
이미 어둠에 물든 아나킨은 파드메가 눈물로 호소해도 소용없었다.
9. 파드메라는 캐릭터가 원래는 어떤 성격이었지?
1, 2를 보지 않아서인가.. 의회의 의원이라는 파드메의 역할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서는 의장과 함께 돌아온 아나킨과 몰래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그 후로도 파드메의 역할은 딱히 아무것도 없고...
의장이 공화국을 재 편성해서 제국을 만들겠다고 할때 잠시 의원다운 모습을 보이긴 하나, 그래서 결국 그녀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의원이라면서 어쩜 그렇게 정치판이 돌아가는 상황을 모를수가...
3편 내용만 본다면, 그냥 귀족의 딸쯤 되어서 의원자리 하나 차지한 걸로 밖에는 안보이던데...;;;
10. 팔, 다리 다 잘라놓고는 '널 사랑했다!!!!!!!!' 라고 말하면 끝?
오오.. 오비완... 잔인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공, 사를 구분하며 냉정한 것은 좋습니다만, 당신에게 자비란 없는 것인가요?
자신이 이미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알렸는데도 상대가 무모하게 덤벼오고,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면, 그렇게라도 상대를 제압하는게 옳다.
하지만, 살려줄 생각이 아예 없었다면 마지막 자비정도는 괜찮잖아.
'우리의 희망이었고, 나의 형제였고, 내가 무척이나 널 사랑했었다!!' 라고 외치면 끝인 건가..
아니, 그런 존재가 이제 곧 용암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산채로 불에 타 죽게 생겼는데, 구해주지 않을 거라면 그 고통을 빨리 끝내주지는 못할 망정, 불에 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제자를 보며 -물론 그 심경은 착잡하겠지만..- 발길을 돌리고 싶으우?
아나킨에게 일말의 선한 마음이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이때 용암속에서 그 육체와 함께 소실되었을 것 같다.
오비완의 행동은 물건너 나라에서 닭이 만드는 모 만화의, 닭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모 주인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11. 다스 베이더 탄생!!!
텔레비전으로 익히 알고있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탄생하여 첫 숨을 쉬는 장면은 전율이!!
-그런 것 치고는 그 시간 연출이 좀 허술한 면도 보였지만...-
12. 쌍동이 탄생!!
루크를 보는 순간 '내가 니 애비다' 가 생각 나더란...( ..)a
13. 아나킨이나 파드메나..
상처를 입었다거나, 때 이른 무리한 출산으로 인해 죽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살 의지를 잃어버려서 죽어버리다니!!
사랑하는 남자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린 슬픔에 살 의지가 생기지 않을수는 있겠지만, 당신은 아기를 가진 몸이라고.. 제법 배가 부른 상황이기는 했으나, 아기가 나올 시기는 아니었던 것 처럼 보였다. 같이 죽자 모드로 빠져서 살 의지를 잃고 자신과 아기를 함께 죽일 셈이었나...
임신했다는 소리에 당황하는 아나킨이나.. 아직 뱃속에서 나올 시기도 아닌 아기들을 두고 삶의 의지를 포기해 버리는 파드메나... 둘다 부모될 자격은 없는 듯..
-역시, 피임실패로 인한 얼렁뚱땅 생긴 애들이었던 것이냐...-
14. 파드메의 장례식.
아기를 낳았는데, 왜 배가 부른 것입니까?
그리고... 옷으로 잘 가렸다고는 하나, 파드메의 배가 부른 것이 보이던데, 공화국 사람들은 그 동안 아무런 의심이 없었단 말인가?
보기엔, 아나킨과 파드메의 사이가 비공식 사이인 것 같던데 말이죠....
누구.. 이 부분 가르쳐 주실분~~
롯데 시네마에서 오후 2시 프로로 봤는데...
사람 없을 줄 알고 봤다.
평일, 이런 시간, 백수 말고는 얼마나 사람들이 보러 오겠는가...
그 정도면 사람이 없는편에 속하고...
그런데, 관람매너는 정말 꽝!!!!!!!!
같은 줄에 앉아있던 어떤 관객은 영화 상영 중 수시로 들락날락 거렸으며! -세상에 이제것 영화보다가 그렇게 들락날락거리는 관객은 순천에서 초등학생들과 부모들 틈새에 끼어서 봤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로 처음이다!!- 내 뒷 자석 사이드에 앉은 어떤 여성커플은 영화상영 내내 떠들어 댔다.
그나마 전투신에서는 음향이 커서 그 둘의 이야기가 묻히는데, 조용한 부분에서 얘기소리가 모두 다 들렸다.
조용히 속삭이듯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그게 뭐하자는 짓인가!!
성질 같아서 한번 휙 돌아봐 꽥 소리라도 질러버리고 싶었다. -돌아서 째려보기는 했다.-
원치않게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주로 이야기하는 여자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본 모양인듯, 시종일관 비웃거나, 왜그러냐는 듯이 묻고 있었다.
답을 해주는 여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듯, 성실하게 답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딴 것은 영화 다 끝나고 카페 들어가서 노닥거리건, 토론을 하건 하란 말이다!!!!!!!!!!!!!!!!!!!!' 를 마음속으로 열심히 외치고 있었다. -_-
엔딩 스텝롤은 다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영화 본편이 끝나자마자, 불을 훤히 비추며 나가라고 재촉하는 것은 정말 횡포다.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스텝롤을 보고 있었는데, 영화관 스텝이 빤히 쳐다보더라...
거기다 청소부까지 들이 닥치고...-_-
내가 롯데 시네마에서 스텝롤을 끝까지 보는 것은 대체 언제가 될 것인가.....
에피소드 1, 2 모두 보지 않았는데도.....( ..)
그래도 내용 이해하는데 별 무리는 없더라.. 앞 이야기를 모두 보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테지만...
그리고 감상 같지도 않은 감상..
스포일러 있습니다.
1. 임신했다고 기쁘게 말하는 연인앞에서 그 표정이 뭐야.
사귄지 얼마 안되어 한창 좋을때에 당일치기로 여행 다녀오자고 거짓말쳐서 여행가서는 사고치고, 그 결과물에 놀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지 난감한 상황..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한것인가...;;;;
그 외에.. 속도위반하고, 기쁜듯 불안한듯 말하는 연인앞에서 '결혼하는 거지 뭐.. 까짓거 부모님한테는 내가 말할게! 난 아이가 생겨서 기뻐!!' 라면서 허세 떠는 듯도 보이고..( '')
어쨌건, 아나킨의 표정만큼은 사고친 대학생.
2. 파드메가 입은 옷은 정말 한복 스타일?
스타워즈가 개봉하기전에, 그 관련기사로 파드메가 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영화 내내, 그 비슷한 옷이 어디 있었지? -_-;;
3. 아나킨, 아기한테 애정이 있긴 있는거야?
영화 보는 내내 아나킨이 아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별로 못 봤던 것 같은데...
악몽을 꾼 다음부터는 파드메 뱃속의 아이들을 한쪽에서는 싫어하거나 혹은 저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끔...( ..)
영화 보는 내내, '아버지가 될 준비가 다 된 사람이 아이를 맞는다' 라는 기분이 아니라, '얼떨결에 아이가 생겨서 황당한데, 아내가 좋아하니 대놓고 뭐라고는 못하겠고, 그런데 꿈은 불안하고...' 뭐 이런 기분이랄까... 권교정님의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왕이 생각났다. -이 이야기에서 국왕은 아내가 딸을 낳고 죽어버리자, 딸을 미워해 쳐다보지도 않았다.-
4. 의장에게 넘어가는 아나킨.
저기... 상황에 의해서 넘어가는 것 이해는 하겠는데...
영화 내부의 정보를 내가 읽지 못한 것인가.. 의장에게 구슬려지는 일련의 행동들이 조금은 엉성하게 비어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조금더 세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나킨에게 공감은 갔지만..
초반부 의장에게 구슬려질때는 너무 쉽게 넘어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5. 나라도 다크 사이드에 붙겠다.
요다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보고 있어라..' 라니... 그건 너무하잖아...
스타워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내가 보기엔, 깨달음을 얻지도 못했고, 깨달을 생각도 없는 너무도 인간적인 아이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하면 '네 알겠습니다. 더욱더 정진해서 세속의 모든 것을 초월하겠습니다.' 라고 고대로 받아들일 애가 어디있니.... 요다...
아마도 아나킨이 요다에게 상의하며 얻고자 했던 답은 '구할 방법이 있을 거다..' 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할바를 몰라서 답을 내려주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일말의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해줄 말이 필요해서 찾아온 사람은 다른 법이지.. 아나킨이 원했던 것은 후자가 아니었을까..
그런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요다.. 당신..카운슬러로는 못해먹을 것 같아...( ..)
6. 무한한 파워~~~~~~~~~
의장을 떠올리면, 그 말 외엔 기억이...( '')
7. 삽질하는 아나킨을 파드메가 한대 쳤다면?
다크 사이드에 빠진 아나킨을 파드메가 머리를 후려 갈기면서 '정신차려라!!' 라고 일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 삽질하는 남주인공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그런 장면을 보면, '오오.. 저들의 고뇌를 내 함께 감당하고싶어!!' 가 아니라, '삽질할 시간이 어디있냐? 주변 좀 둘러봐라!' 면서 한대 치고 싶더라..( ..)
8. 지키고 싶었던 것이, 구하고 싶었던 것이 어떤 파드메였어?
질투에 눈이 머는 아주 인간적인 감정을 보인 것은 좋았는데...
파드메라는 하나의 인격체를 놓고 사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새장안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파드메를 사랑한 것인지...
이미 어둠에 물든 아나킨은 파드메가 눈물로 호소해도 소용없었다.
9. 파드메라는 캐릭터가 원래는 어떤 성격이었지?
1, 2를 보지 않아서인가.. 의회의 의원이라는 파드메의 역할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서는 의장과 함께 돌아온 아나킨과 몰래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그 후로도 파드메의 역할은 딱히 아무것도 없고...
의장이 공화국을 재 편성해서 제국을 만들겠다고 할때 잠시 의원다운 모습을 보이긴 하나, 그래서 결국 그녀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의원이라면서 어쩜 그렇게 정치판이 돌아가는 상황을 모를수가...
3편 내용만 본다면, 그냥 귀족의 딸쯤 되어서 의원자리 하나 차지한 걸로 밖에는 안보이던데...;;;
10. 팔, 다리 다 잘라놓고는 '널 사랑했다!!!!!!!!' 라고 말하면 끝?
오오.. 오비완... 잔인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공, 사를 구분하며 냉정한 것은 좋습니다만, 당신에게 자비란 없는 것인가요?
자신이 이미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알렸는데도 상대가 무모하게 덤벼오고,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면, 그렇게라도 상대를 제압하는게 옳다.
하지만, 살려줄 생각이 아예 없었다면 마지막 자비정도는 괜찮잖아.
'우리의 희망이었고, 나의 형제였고, 내가 무척이나 널 사랑했었다!!' 라고 외치면 끝인 건가..
아니, 그런 존재가 이제 곧 용암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산채로 불에 타 죽게 생겼는데, 구해주지 않을 거라면 그 고통을 빨리 끝내주지는 못할 망정, 불에 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제자를 보며 -물론 그 심경은 착잡하겠지만..- 발길을 돌리고 싶으우?
아나킨에게 일말의 선한 마음이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이때 용암속에서 그 육체와 함께 소실되었을 것 같다.
오비완의 행동은 물건너 나라에서 닭이 만드는 모 만화의, 닭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모 주인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11. 다스 베이더 탄생!!!
텔레비전으로 익히 알고있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탄생하여 첫 숨을 쉬는 장면은 전율이!!
-그런 것 치고는 그 시간 연출이 좀 허술한 면도 보였지만...-
12. 쌍동이 탄생!!
루크를 보는 순간 '내가 니 애비다' 가 생각 나더란...( ..)a
13. 아나킨이나 파드메나..
상처를 입었다거나, 때 이른 무리한 출산으로 인해 죽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살 의지를 잃어버려서 죽어버리다니!!
사랑하는 남자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린 슬픔에 살 의지가 생기지 않을수는 있겠지만, 당신은 아기를 가진 몸이라고.. 제법 배가 부른 상황이기는 했으나, 아기가 나올 시기는 아니었던 것 처럼 보였다. 같이 죽자 모드로 빠져서 살 의지를 잃고 자신과 아기를 함께 죽일 셈이었나...
임신했다는 소리에 당황하는 아나킨이나.. 아직 뱃속에서 나올 시기도 아닌 아기들을 두고 삶의 의지를 포기해 버리는 파드메나... 둘다 부모될 자격은 없는 듯..
-역시, 피임실패로 인한 얼렁뚱땅 생긴 애들이었던 것이냐...-
14. 파드메의 장례식.
아기를 낳았는데, 왜 배가 부른 것입니까?
그리고... 옷으로 잘 가렸다고는 하나, 파드메의 배가 부른 것이 보이던데, 공화국 사람들은 그 동안 아무런 의심이 없었단 말인가?
보기엔, 아나킨과 파드메의 사이가 비공식 사이인 것 같던데 말이죠....
누구.. 이 부분 가르쳐 주실분~~
롯데 시네마에서 오후 2시 프로로 봤는데...
사람 없을 줄 알고 봤다.
평일, 이런 시간, 백수 말고는 얼마나 사람들이 보러 오겠는가...
그 정도면 사람이 없는편에 속하고...
그런데, 관람매너는 정말 꽝!!!!!!!!
같은 줄에 앉아있던 어떤 관객은 영화 상영 중 수시로 들락날락 거렸으며! -세상에 이제것 영화보다가 그렇게 들락날락거리는 관객은 순천에서 초등학생들과 부모들 틈새에 끼어서 봤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로 처음이다!!- 내 뒷 자석 사이드에 앉은 어떤 여성커플은 영화상영 내내 떠들어 댔다.
그나마 전투신에서는 음향이 커서 그 둘의 이야기가 묻히는데, 조용한 부분에서 얘기소리가 모두 다 들렸다.
조용히 속삭이듯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그게 뭐하자는 짓인가!!
성질 같아서 한번 휙 돌아봐 꽥 소리라도 질러버리고 싶었다. -돌아서 째려보기는 했다.-
원치않게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주로 이야기하는 여자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본 모양인듯, 시종일관 비웃거나, 왜그러냐는 듯이 묻고 있었다.
답을 해주는 여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듯, 성실하게 답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딴 것은 영화 다 끝나고 카페 들어가서 노닥거리건, 토론을 하건 하란 말이다!!!!!!!!!!!!!!!!!!!!' 를 마음속으로 열심히 외치고 있었다. -_-
엔딩 스텝롤은 다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영화 본편이 끝나자마자, 불을 훤히 비추며 나가라고 재촉하는 것은 정말 횡포다.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스텝롤을 보고 있었는데, 영화관 스텝이 빤히 쳐다보더라...
거기다 청소부까지 들이 닥치고...-_-
내가 롯데 시네마에서 스텝롤을 끝까지 보는 것은 대체 언제가 될 것인가.....
[비디오] 말아톤
2005. 6. 7. 23:01
조승우 괴물.
[챔프] 반드레드
2005. 6. 7. 18:03
8시 30분에 본방송을 하고, 새벽 1시 30분이라는 저주같은 시간대에 재방송을 하는 반드레드.
본방송때는 인간말종 2종세트가 나오는 '굳세어라 금순아' 를 보시는 부모님덕분에 보지도 못하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재방송 시간대에 드디어 보았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내가 무슨 이 만화의 대단한 팬이라도 된 듯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만들어지기는 예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저 주인공으로 김영선님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행복해 하면서 새벽시간에 잠을 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싶었다.
반드레드를 보고서 든 생각 딱 한가지....
그 계열 채널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모 피디와는 다르게, 다른사람들이 연출한 작품들의 더빙이 더 좋으니,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
본방송때는 인간말종 2종세트가 나오는 '굳세어라 금순아' 를 보시는 부모님덕분에 보지도 못하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재방송 시간대에 드디어 보았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내가 무슨 이 만화의 대단한 팬이라도 된 듯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만들어지기는 예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저 주인공으로 김영선님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행복해 하면서 새벽시간에 잠을 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싶었다.
반드레드를 보고서 든 생각 딱 한가지....
그 계열 채널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모 피디와는 다르게, 다른사람들이 연출한 작품들의 더빙이 더 좋으니,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
[KBS 1] 6월 첫째주 불멸의 이순신
2005. 6. 6. 15:31
경고.
본인은 이 드라마를 감상할 때 '역사적 고증' 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에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장군님의 아리따움과, 그 휘하 수군 패밀리만을 감상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얼마나 어여쁜 꽃미남 장수들이 앞으로 등장하고, 그 꽃다운 목숨이 지느냐' 라는 심정으로 매 주 드라마를 보고 있음을 밝힙니.... -나가 죽어 이것아!!!!!!!!!-
아니.. 절반은 그런 심정으로 보고있긴 하지만, 정말 믿는 사람은 없겠지요?
아니... 실은 밝히자면, 약 80%를 그런 심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네..... 사실대로 밝히자면, 첫회에 아리따운 장군님의 모습에 삘 꽂힌 후로 그냥 허우적 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됐습니까? ㅠ.ㅠ
사실상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해전보다, 육전인 진주성 전투신이 더 멋지게 찍혔다.
아군보다 10배나 많은 적을 맞아서 싸워야 하는 비장감과, 성안으로 백성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부녀자들을 남복을 시키고, 전투준비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하는 모습등을 보면서, 그 동안의 전투신 경험을 여기 진주성 전투에 모조리 쏟으려는구나 싶었다. 뭐... 가끔, 던지는 돌이 소품티가 보이긴 했으나... 그 동안의 사극에 등장했던, '나 실은 소품돌이지만, 진짜 돌이라 생각하고 봐줘..' 에 비한다면, 훨씬 돌 같았다. ( '')
진부한 듯한 극 전개에 툴툴거리면서도, 지난 1~4회때의 노량해전과 더불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2회이기도 했다.
6일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진주성을 지켜낸 김시민 장군은 마지막날에 적의 총탄을 맞고 돌아가셨다. 그의 전사 모습을 일부러 장절하게 비춰주지 않아서인지 -신립장군처럼..- 김시민 장군의 전사장면에 눈이 따뜻해졌다. 장렬하게 죽음을 안배해주는 것보다, 전장에서 사람의 목숨이 얼마나 허망하게 사라질수 있는지 -설령 그것이 장군이더라도..- 를 보여주는 쪽이, 전쟁의 비참함과 치열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아리따운 외모를 단 2회분으로 소진시키기엔 너무 아깝지 않던가...( ..)
유숭인 장군과의 일화는 찾아보니, 지휘체계의 혼선을 염려해 성문을 열지 않았던 것으로 나와있었다. 드라마상에서는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기꺼이 죽음을 감내해 내며 적을 맞아 분전하고 통한의 죽음을 맞이한걸로 나왔다. 실제 역사속 유숭인이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을지는 알수 없겠으나, 딱히 김시민을 비난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유숭인 장군으로 나오신분도 사극에서 많이 보신분인데... 역시..사극의 매력은 꽃중년을 그득히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 '')
그리고.. 작가진이 와키자카를 편애하는 것 같다.
일본측 장군은 와키자카뿐인가....;;;
-물론 지금 현재 가장 장군님 가까이 있는(?) 적이긴 하다만...-
연전연패로 인해 살짝 맛이 간(?) 와키자카카의 연기는 신이 들린 것 같아서 쬐끔 부담스럽게도 하다.
그리고 1년여의 시간이 흘러서 장군님께서 드디어 삼도수군 통제사가 되셨다.
'이제부터 장군님의 마음고생문이 훤히 열렸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웠다.
통제사가 된 후의 독백을 들으면서, 드디어 드라마의 방향이 제대로 잡혀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제야말로 장군님의 내면을 파고들어가야 할때인 것이다.
드라마가 무사히 제 방향대로 흘러가 끝나가 주기를 바랄 뿐이다.
1년여의 상황이 김종성님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훌쩍 넘어가 버렸는데..
해설에서도 나오듯 벽제관에서 이여송부대가 대패를하고, 지들끼리 남의 나라 땅 가지고 땅따먹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 2차 진주성 전투가 벌어졌고, 끝내 함락되기에 이른다. 유명한 논개도 이때 등장...
그런데, 역시, 만성적 여성배우 기근인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논개언니는 나오지도 못했다. : )
전쟁 발발 1년여...
1593년의 상황은 오늘날과 다를바 없는 숨이 꽉꽉막히는 상황이다.
이런것을 보면 역사란 정말 돌고 도는 것일까...
불멸을 볼때마다 새삼 느끼는 바지만, 기존의 사극과는 다르게 상당히 민중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불멸 작가진이 김혜린님의 만화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지켜보겠다고 남녀노소 할것없이 생사가 오가는 그 끔찍한 전장에서 애쓰고 있는데, 선조와 그 신하들의 모습이 어찌나 답답하고 무능해보이고, 꼴보기 싫던지...
그 자리에 앉아서 그렇게 자기 변명이나 늘어놓고 있는 선조를 보고있자니, 저런 자를 왕으로 두고 있는 백성들이 불쌍해졌다. 하긴, 나랏님이 언제 민초들의 삶에 끼어있기나 한가...
다시금 불멸의 이순신을 볼때마다 교수님의 '그때 망해도 아무 이상이 없을, 아니 오히려 망했어야만 했던 조선' 이라는 말씀을 곱씹게 된다.
본인은 이 드라마를 감상할 때 '역사적 고증' 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에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장군님의 아리따움과, 그 휘하 수군 패밀리만을 감상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얼마나 어여쁜 꽃미남 장수들이 앞으로 등장하고, 그 꽃다운 목숨이 지느냐' 라는 심정으로 매 주 드라마를 보고 있음을 밝힙니.... -나가 죽어 이것아!!!!!!!!!-
아니.. 절반은 그런 심정으로 보고있긴 하지만, 정말 믿는 사람은 없겠지요?
아니... 실은 밝히자면, 약 80%를 그런 심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네..... 사실대로 밝히자면, 첫회에 아리따운 장군님의 모습에 삘 꽂힌 후로 그냥 허우적 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됐습니까? ㅠ.ㅠ
사실상 여러가지 제약이 많은 해전보다, 육전인 진주성 전투신이 더 멋지게 찍혔다.
아군보다 10배나 많은 적을 맞아서 싸워야 하는 비장감과, 성안으로 백성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부녀자들을 남복을 시키고, 전투준비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하는 모습등을 보면서, 그 동안의 전투신 경험을 여기 진주성 전투에 모조리 쏟으려는구나 싶었다. 뭐... 가끔, 던지는 돌이 소품티가 보이긴 했으나... 그 동안의 사극에 등장했던, '나 실은 소품돌이지만, 진짜 돌이라 생각하고 봐줘..' 에 비한다면, 훨씬 돌 같았다. ( '')
진부한 듯한 극 전개에 툴툴거리면서도, 지난 1~4회때의 노량해전과 더불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2회이기도 했다.
6일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진주성을 지켜낸 김시민 장군은 마지막날에 적의 총탄을 맞고 돌아가셨다. 그의 전사 모습을 일부러 장절하게 비춰주지 않아서인지 -신립장군처럼..- 김시민 장군의 전사장면에 눈이 따뜻해졌다. 장렬하게 죽음을 안배해주는 것보다, 전장에서 사람의 목숨이 얼마나 허망하게 사라질수 있는지 -설령 그것이 장군이더라도..- 를 보여주는 쪽이, 전쟁의 비참함과 치열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아리따운 외모를 단 2회분으로 소진시키기엔 너무 아깝지 않던가...( ..)
유숭인 장군과의 일화는 찾아보니, 지휘체계의 혼선을 염려해 성문을 열지 않았던 것으로 나와있었다. 드라마상에서는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기꺼이 죽음을 감내해 내며 적을 맞아 분전하고 통한의 죽음을 맞이한걸로 나왔다. 실제 역사속 유숭인이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을지는 알수 없겠으나, 딱히 김시민을 비난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유숭인 장군으로 나오신분도 사극에서 많이 보신분인데... 역시..사극의 매력은 꽃중년을 그득히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 '')
그리고.. 작가진이 와키자카를 편애하는 것 같다.
일본측 장군은 와키자카뿐인가....;;;
-물론 지금 현재 가장 장군님 가까이 있는(?) 적이긴 하다만...-
연전연패로 인해 살짝 맛이 간(?) 와키자카카의 연기는 신이 들린 것 같아서 쬐끔 부담스럽게도 하다.
그리고 1년여의 시간이 흘러서 장군님께서 드디어 삼도수군 통제사가 되셨다.
'이제부터 장군님의 마음고생문이 훤히 열렸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웠다.
통제사가 된 후의 독백을 들으면서, 드디어 드라마의 방향이 제대로 잡혀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제야말로 장군님의 내면을 파고들어가야 할때인 것이다.
드라마가 무사히 제 방향대로 흘러가 끝나가 주기를 바랄 뿐이다.
1년여의 상황이 김종성님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훌쩍 넘어가 버렸는데..
해설에서도 나오듯 벽제관에서 이여송부대가 대패를하고, 지들끼리 남의 나라 땅 가지고 땅따먹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고, 그 사이 2차 진주성 전투가 벌어졌고, 끝내 함락되기에 이른다. 유명한 논개도 이때 등장...
그런데, 역시, 만성적 여성배우 기근인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논개언니는 나오지도 못했다. : )
전쟁 발발 1년여...
1593년의 상황은 오늘날과 다를바 없는 숨이 꽉꽉막히는 상황이다.
이런것을 보면 역사란 정말 돌고 도는 것일까...
불멸을 볼때마다 새삼 느끼는 바지만, 기존의 사극과는 다르게 상당히 민중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불멸 작가진이 김혜린님의 만화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지켜보겠다고 남녀노소 할것없이 생사가 오가는 그 끔찍한 전장에서 애쓰고 있는데, 선조와 그 신하들의 모습이 어찌나 답답하고 무능해보이고, 꼴보기 싫던지...
그 자리에 앉아서 그렇게 자기 변명이나 늘어놓고 있는 선조를 보고있자니, 저런 자를 왕으로 두고 있는 백성들이 불쌍해졌다. 하긴, 나랏님이 언제 민초들의 삶에 끼어있기나 한가...
다시금 불멸의 이순신을 볼때마다 교수님의 '그때 망해도 아무 이상이 없을, 아니 오히려 망했어야만 했던 조선' 이라는 말씀을 곱씹게 된다.
오늘 저녁 식사..
2005. 6. 5. 21:33
부모님께서는 친구분들의 저녁 약속으로 인해 외출하셨고, 동생은 라면이나 끓여먹을까 생각중이고, 나는 밥 외에 다른 것을 먹으려고 했지만, 시켜 먹으려니, 서로 먹고싶은 것이 달랐다.
-동생녀석은 콩국수를 먹고싶다고 했고, 난 딱히 먹고싶은 것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돈까스나 먹어볼까 했었다.-
의견이 맞지 않는 까닭에, 제대하신 귀하신 동생님께서 국수를 먹고싶다고 하시고, 막상 나도 '돈까스나 먹어볼까?' 라고 생각하니 그 느끼함에 토기가 약간 밀려와, 비빔국수를 먹기로 낙찰을 보았다.
그리고 냉장고를 뒤져서 재료를 찾아내고, 동생녀석은 다 떨어진 계란을 사러 나갔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안했다.
그럼 그렇지 뭐...
저녁메뉴를 보시려면 누르세요..
-동생녀석은 콩국수를 먹고싶다고 했고, 난 딱히 먹고싶은 것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돈까스나 먹어볼까 했었다.-
의견이 맞지 않는 까닭에, 제대하신 귀하신 동생님께서 국수를 먹고싶다고 하시고, 막상 나도 '돈까스나 먹어볼까?' 라고 생각하니 그 느끼함에 토기가 약간 밀려와, 비빔국수를 먹기로 낙찰을 보았다.
그리고 냉장고를 뒤져서 재료를 찾아내고, 동생녀석은 다 떨어진 계란을 사러 나갔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안했다.
그럼 그렇지 뭐...
저녁메뉴를 보시려면 누르세요..
[D.N. 엔젤] 다크
2005. 6. 5. 18:47
그림도구 4B.
여전히 옛날 그림 재활용.
여전히 공간배분을 못해서 잘려지는 그림.
뉴타입 몇호를 보고 그렸는지 모르겠다.
역시 크로키북에 그려져 있던 것.
역시 이상하구나......
학원에서 그림이라도 좀 배워볼까................( ..)
목소리를 듣는 즐거움
2005. 6. 5. 00:12
가입만 하고 활동은 하지 않는 다음 카페 캐스팅 뱅크에서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
캐스팅 뱅크
오린만에 들어가본 카페에서는 '우리 성우계, 녹음 환경에 있어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이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있었다.
비 회원도 참여 가능한 이 설문에서, 6개만을 고르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기 전체에 투표를 해도 모자랐으니..-
1. 배역 성격과 무관한 인기 성우 위주의 편향된 캐스팅.
케이블 채널에서 투니 외에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임을 내세우면서 탄생한 애니원에서 많이 봤던 문제점이다.
덕분에 연출자는 물론, 애꿎은 성우들에게까지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었다.
'안전'을 중요시한 안일한 캐스팅이라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더빙 옹호파에서 상처를 주는 행동이 아닐까...
-더빙 반대파는 옳다구나 여기고서 개같이 물어뜯었다.-
2. 원판과 국내판을 둘러싼 비교 논쟁.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그래서 표를 던지지도 않았다.
무조건 일본판이 좋다면, 정당하게 비싼 일본쪽 물건을 사서 들으면 되는 것이다.
혹은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한국판을 사서 일본어로만 플레이 하면 되는 것이다.
왜, 공공의 자산인 방송에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면서 일반사람들이 방송을 향유할 권리를 빼앗아 가려하는가?
그런것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정당하게 지불하고 산 문화 컨텐츠에서나 주장하라.
3. 지나치다 싶은 1인 다역 문제.
이건 최근 방송되고 있는 챔프 -애니원- 방송국의 '강철의 연금술사' 에서도 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7번 설문답과도 맞물려서 '작품에 대한 이해' 보다는 '작업의 효율성' 에만 맞춘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결론적으로 연출을 하는 연출자의 마음가짐의 문제가 크다는 얘기다.
최근 투니의 더빙 경향도 볼때, 걱정되는 행동이기도 하다.
전문 방송사에서 일한다는 중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이러하면, 앞으로의 더빙도 최악이 될수밖에 없고, 그럴때마다 더빙 반대파들은 득달같이 달려들 것이며, 더빙을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계속 실망감과 배신감만이 더해 갈 뿐이다.
4. 방송국이나 연출자 개인 취향에 따라 고착되는 캐스팅.
이 역시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어떤 PD가 연출을 한다고 하면 어떤 성우들이 캐스팅 될지가 뻔히 보이는 상황.
시청자들은 '신선한 목소리' 를 원하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곳에서 연출자가 선호하는 성우가 캐스팅 되어 나왔을때의 어색함이란...
이런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곳은 MBC이다. 이런 문제하에서는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5. 장르에 따른 전문연출가 부족.
더빙이 많이 필요한 곳은 애니메이션이다. 성우들중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쨌건 성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는 애니메이션이다. 외화시리즈나, 영화는 일본등처럼 DVD에 반드시 자국어 더빙이 들어가야 하는 법등이 우리나라엔 없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외화더빙은 '주된 일' 이라기보다는 '부수적인 일'에 해당하며, 이 역시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문화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얼마 없다.
대부분의 방송사에선 외국작품 -일본- 을 사와 더빙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장르에 따른 전문 연출가가 탄생할 수가 없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완성된 외국작품을 사와서 더빙하는데에는 직접 제작한 만큼의 노력은 들지 않는다.
6. 상황에 맞는 번역의 충실성 결여.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방송되는 애니메이션들의 더빙을 보고 있자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7. 작품 자체에 충실하기 보다 작업과 효율을 우선시 하는 풍토.
3번과 맞물린 핵심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중복과, 인기성우 위주의 안전한 캐스팅...
8. 성우들의 작품 연구 및 이해도 부족.
최근 '풀 메탈 패닉 후못후' 를 보고 있으면, 부실한 연출과 더불어, 성우들의 작품에 대한 연구 및 캐릭터 이해도가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류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설정되어있는 배경에 따라서 미묘히 다르게 연기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연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이 역시 3번 7번과 맞물려서 대충 비슷하게 맞춰서 방송하고, 관련 상품을 팔아먹는 것으로 끝내려는 풍토가 문제다.
작품에 임하면서 작품에 대해서 연구하려 하지 않는 성우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연출부 혹은 제작진의 문제이다.
작품을 이해하고 싶은데도, 자료를 건네주지 않는데 어떤 연기자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더빙시, 성우들에게 자료가 거의 넘어오지 않음을 잡지에서 읽은 바 있다.-
9. 빈약한 국내성우 정보 및 자료.
이 때문에 성우 자료를 정리해서 웹진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그도 완전하지 않아서 -아마도 성우협회 가입자들만 자료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10. 성우와 더빙에 대한 왜곡된 시각.
이 역시 2번과 더불어 논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누구든 성우를 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최근 인기있는 배우가, 혹은 개그맨들에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착잡함을 감출수가 없다.
발성도, 발음도, 연기도 되지 않는 사람들을 고가로 모셔와 무슨 연기를 시킨단 말인가?
눈끌기에 성공은 할지 몰라도, 그들의 연기를 듣고 감동할 사람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훨씬 적은 돈으로 양질의 더빙을 끌어낼 수 있다.
'아무나 할수 있는 연기' 가 아니다. 목소리 연기란..
일반인들의 인식이란 결국 여기까지인 것인가..
-그걸 대서특필하는 기자들은 이미 포기했다. 우리나라 기자들의 멍청함은 알아주는데 뭘..-
11. 성우들의 수입 불균형 현상.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벌어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방송사 전속 시스템하에서의 소득 불균형 현상은 심각하지 않은가 싶다.
캐스팅의 기회조차 없는데, 어디에서 연기를 펼쳐보이겠으며, 돈을 번단 말인가...
성우들의 수입 불균형은 열악한 더빙환경의 결과물이지 않는가...
12. 소극적인 성우협회 및 극회의 태도.
가장 큰 개혁을 해야 할 곳이 아닐까?
캐스팅 뱅크
오린만에 들어가본 카페에서는 '우리 성우계, 녹음 환경에 있어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이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있었다.
비 회원도 참여 가능한 이 설문에서, 6개만을 고르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기 전체에 투표를 해도 모자랐으니..-
1. 배역 성격과 무관한 인기 성우 위주의 편향된 캐스팅.
케이블 채널에서 투니 외에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임을 내세우면서 탄생한 애니원에서 많이 봤던 문제점이다.
덕분에 연출자는 물론, 애꿎은 성우들에게까지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었다.
'안전'을 중요시한 안일한 캐스팅이라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더빙 옹호파에서 상처를 주는 행동이 아닐까...
-더빙 반대파는 옳다구나 여기고서 개같이 물어뜯었다.-
2. 원판과 국내판을 둘러싼 비교 논쟁.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그래서 표를 던지지도 않았다.
무조건 일본판이 좋다면, 정당하게 비싼 일본쪽 물건을 사서 들으면 되는 것이다.
혹은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한국판을 사서 일본어로만 플레이 하면 되는 것이다.
왜, 공공의 자산인 방송에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면서 일반사람들이 방송을 향유할 권리를 빼앗아 가려하는가?
그런것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정당하게 지불하고 산 문화 컨텐츠에서나 주장하라.
3. 지나치다 싶은 1인 다역 문제.
이건 최근 방송되고 있는 챔프 -애니원- 방송국의 '강철의 연금술사' 에서도 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7번 설문답과도 맞물려서 '작품에 대한 이해' 보다는 '작업의 효율성' 에만 맞춘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결론적으로 연출을 하는 연출자의 마음가짐의 문제가 크다는 얘기다.
최근 투니의 더빙 경향도 볼때, 걱정되는 행동이기도 하다.
전문 방송사에서 일한다는 중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이러하면, 앞으로의 더빙도 최악이 될수밖에 없고, 그럴때마다 더빙 반대파들은 득달같이 달려들 것이며, 더빙을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계속 실망감과 배신감만이 더해 갈 뿐이다.
4. 방송국이나 연출자 개인 취향에 따라 고착되는 캐스팅.
이 역시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어떤 PD가 연출을 한다고 하면 어떤 성우들이 캐스팅 될지가 뻔히 보이는 상황.
시청자들은 '신선한 목소리' 를 원하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곳에서 연출자가 선호하는 성우가 캐스팅 되어 나왔을때의 어색함이란...
이런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곳은 MBC이다. 이런 문제하에서는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5. 장르에 따른 전문연출가 부족.
더빙이 많이 필요한 곳은 애니메이션이다. 성우들중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쨌건 성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는 애니메이션이다. 외화시리즈나, 영화는 일본등처럼 DVD에 반드시 자국어 더빙이 들어가야 하는 법등이 우리나라엔 없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외화더빙은 '주된 일' 이라기보다는 '부수적인 일'에 해당하며, 이 역시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문화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얼마 없다.
대부분의 방송사에선 외국작품 -일본- 을 사와 더빙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장르에 따른 전문 연출가가 탄생할 수가 없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완성된 외국작품을 사와서 더빙하는데에는 직접 제작한 만큼의 노력은 들지 않는다.
6. 상황에 맞는 번역의 충실성 결여.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방송되는 애니메이션들의 더빙을 보고 있자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7. 작품 자체에 충실하기 보다 작업과 효율을 우선시 하는 풍토.
3번과 맞물린 핵심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중복과, 인기성우 위주의 안전한 캐스팅...
8. 성우들의 작품 연구 및 이해도 부족.
최근 '풀 메탈 패닉 후못후' 를 보고 있으면, 부실한 연출과 더불어, 성우들의 작품에 대한 연구 및 캐릭터 이해도가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류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설정되어있는 배경에 따라서 미묘히 다르게 연기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연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이 역시 3번 7번과 맞물려서 대충 비슷하게 맞춰서 방송하고, 관련 상품을 팔아먹는 것으로 끝내려는 풍토가 문제다.
작품에 임하면서 작품에 대해서 연구하려 하지 않는 성우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연출부 혹은 제작진의 문제이다.
작품을 이해하고 싶은데도, 자료를 건네주지 않는데 어떤 연기자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더빙시, 성우들에게 자료가 거의 넘어오지 않음을 잡지에서 읽은 바 있다.-
9. 빈약한 국내성우 정보 및 자료.
이 때문에 성우 자료를 정리해서 웹진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그도 완전하지 않아서 -아마도 성우협회 가입자들만 자료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10. 성우와 더빙에 대한 왜곡된 시각.
이 역시 2번과 더불어 논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누구든 성우를 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최근 인기있는 배우가, 혹은 개그맨들에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착잡함을 감출수가 없다.
발성도, 발음도, 연기도 되지 않는 사람들을 고가로 모셔와 무슨 연기를 시킨단 말인가?
눈끌기에 성공은 할지 몰라도, 그들의 연기를 듣고 감동할 사람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훨씬 적은 돈으로 양질의 더빙을 끌어낼 수 있다.
'아무나 할수 있는 연기' 가 아니다. 목소리 연기란..
일반인들의 인식이란 결국 여기까지인 것인가..
-그걸 대서특필하는 기자들은 이미 포기했다. 우리나라 기자들의 멍청함은 알아주는데 뭘..-
11. 성우들의 수입 불균형 현상.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벌어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방송사 전속 시스템하에서의 소득 불균형 현상은 심각하지 않은가 싶다.
캐스팅의 기회조차 없는데, 어디에서 연기를 펼쳐보이겠으며, 돈을 번단 말인가...
성우들의 수입 불균형은 열악한 더빙환경의 결과물이지 않는가...
12. 소극적인 성우협회 및 극회의 태도.
가장 큰 개혁을 해야 할 곳이 아닐까?
목소리를 듣는 즐거움
2005. 6. 4. 23:29
세상에 성우라는 직업이 있음을 처음 인식하게 된 것이 언제였을까?
내 경우는 초등학생 무렵 한창 유행하던 외화 시리즈에 의해서 였던 것 같다.
당시 '맥가이버' 를 밥도 안먹고 볼 정도로 좋아했었던 나는 성우 배한성씨 -모든 성우분들의 존칭은 '씨' 로 통일한다.- 를 무척 좋아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배한성씨가 연기하는 맥가이버를 광적으로 좋아했다고 볼수 있겠다. 나중에 '성우' 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된 후로는 멋대로 배한성씨에 대한 망상을 불태우다가 실제 그의 모습을 보고 2주동안 우울모드로 떨어졌었던 때도 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배한성씨의 외모는 절대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 )-
맥가이버를 계기로 나는 다음부터 텔레비전을 볼때 '목소리' 에 더욱더 주의해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80년대 후반의 그 많던 외화와 애니메이션 중 딱히 어느 한 작품만이 나를 목소리의 세계로 인도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방송되던 모든 외화, 애니메이션들이 나를 목소리의 세계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는 쪽이 더 맞을 것이다. 이 만화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저 외화에서 듣게 되고, 그럼으로써 '대체 누구일까?' "우앗~ 이 사람 목소리는 저기서 들었던 것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름을 알기 위해 지금과 비교해보면 형편없기 짝이 없는 스텝롤을 핍박을 견디며 끝까지 보고 알아내곤 했다.
그러다가 성우의 세계에 열렬히(?) 빠지게 된 것은 권혁수씨를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4학년인지 3학년인지 무렵에 MBC에서는 '울트라맨' 이라는 만화를 해줬었다. 거기 주인공을 권혁수씨가 한 것이다. 간간히 그림동화나, 명작동화 시리즈등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마냥 목소리가 좋다.' 라고만 여기던 분을 주연으로 오래도록 많이 들을수 있었음에 행복해했고, 끝난후 스텝롤에서 '권혁수' 라는 이름 석자를 보고서 잊지 않으려고 일기장에까지 적어놓으며 외웠었다. -그 일기장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정말... 사랑이 넘치도록 그 분 이름을 적어놓았더라..: )-
그 다음부터는 권혁수씨 목소리가 나오는 만화는 물론, 외화, 다큐시리즈도 몽땅 봤다. 그러면서 점점 더 '목소리가 주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 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제 2의 성우붐에 빠졌던 것이 언제였던가?
95년부터 97년 사이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전부터 성우분들을 좋아했었지만,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꽤 수준높은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그 동안 알고 지내던 성우에 더하여 새로운 성우들에게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KBS의 '세일러문 시리즈' 나 SBS의 '마법소녀 리나 -슬레이어즈-' 등을 보면서 그 동안 MBC에 편중 되어있던 성우분들 목소리를 더 확장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는 한국 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성우붐을 일으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
외화 역시 많이 보고는 있었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외화보다는 애니메이션쪽에 더 많이 노출되기도 했었다. -학교에 설치된 멀티비전은 공부하라고 놓인 것이 아니라, 장학사들을 위한 전시물의 기능과, 저녁시간 학생들의 오락거리를 위한 것이었다. ^^-
또 '만화열전'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몇번 듣기는 했지만, 온전히 성우분들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어설픈 형식에 발음이 부정확하기 짝이없는 일반 연예인들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듣고는 얼마 가지 않아 듣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라디오를 통해 다음넷에 성우카페가 있음을 알고 찾아가 보는 등의
내 경우는 초등학생 무렵 한창 유행하던 외화 시리즈에 의해서 였던 것 같다.
당시 '맥가이버' 를 밥도 안먹고 볼 정도로 좋아했었던 나는 성우 배한성씨 -모든 성우분들의 존칭은 '씨' 로 통일한다.- 를 무척 좋아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배한성씨가 연기하는 맥가이버를 광적으로 좋아했다고 볼수 있겠다. 나중에 '성우' 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된 후로는 멋대로 배한성씨에 대한 망상을 불태우다가 실제 그의 모습을 보고 2주동안 우울모드로 떨어졌었던 때도 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배한성씨의 외모는 절대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 )-
맥가이버를 계기로 나는 다음부터 텔레비전을 볼때 '목소리' 에 더욱더 주의해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80년대 후반의 그 많던 외화와 애니메이션 중 딱히 어느 한 작품만이 나를 목소리의 세계로 인도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방송되던 모든 외화, 애니메이션들이 나를 목소리의 세계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는 쪽이 더 맞을 것이다. 이 만화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저 외화에서 듣게 되고, 그럼으로써 '대체 누구일까?' "우앗~ 이 사람 목소리는 저기서 들었던 것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름을 알기 위해 지금과 비교해보면 형편없기 짝이 없는 스텝롤을 핍박을 견디며 끝까지 보고 알아내곤 했다.
그러다가 성우의 세계에 열렬히(?) 빠지게 된 것은 권혁수씨를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4학년인지 3학년인지 무렵에 MBC에서는 '울트라맨' 이라는 만화를 해줬었다. 거기 주인공을 권혁수씨가 한 것이다. 간간히 그림동화나, 명작동화 시리즈등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마냥 목소리가 좋다.' 라고만 여기던 분을 주연으로 오래도록 많이 들을수 있었음에 행복해했고, 끝난후 스텝롤에서 '권혁수' 라는 이름 석자를 보고서 잊지 않으려고 일기장에까지 적어놓으며 외웠었다. -그 일기장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정말... 사랑이 넘치도록 그 분 이름을 적어놓았더라..: )-
그 다음부터는 권혁수씨 목소리가 나오는 만화는 물론, 외화, 다큐시리즈도 몽땅 봤다. 그러면서 점점 더 '목소리가 주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 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제 2의 성우붐에 빠졌던 것이 언제였던가?
95년부터 97년 사이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전부터 성우분들을 좋아했었지만,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꽤 수준높은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그 동안 알고 지내던 성우에 더하여 새로운 성우들에게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KBS의 '세일러문 시리즈' 나 SBS의 '마법소녀 리나 -슬레이어즈-' 등을 보면서 그 동안 MBC에 편중 되어있던 성우분들 목소리를 더 확장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는 한국 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성우붐을 일으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
외화 역시 많이 보고는 있었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외화보다는 애니메이션쪽에 더 많이 노출되기도 했었다. -학교에 설치된 멀티비전은 공부하라고 놓인 것이 아니라, 장학사들을 위한 전시물의 기능과, 저녁시간 학생들의 오락거리를 위한 것이었다. ^^-
또 '만화열전'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몇번 듣기는 했지만, 온전히 성우분들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어설픈 형식에 발음이 부정확하기 짝이없는 일반 연예인들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듣고는 얼마 가지 않아 듣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라디오를 통해 다음넷에 성우카페가 있음을 알고 찾아가 보는 등의
[챔프] 강철의 연금술사 15화
2005. 6. 4. 15:08
나왔다!
무능대령!!
그 전에도 대령이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15화를 기준으로 확실하게 무능으로 찍혀버린 그 장면이 정말 재밌었다. 더불어 중위님과 무능 대령의 망상을 꿈꿔볼수 있는 상상력을 준다는 점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내 최고의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멋지게 폼 잡으시려다 중위님의 과격한 사랑의 다리 후려치기에 장렬히 넘어지시는 대령님이 귀엽기 그지 없었다.
그 뒤에 냉정하게 상관을 평가하는 중위님의 대사는 정말 '중위님 만세!!!!!' 를 골백번을 외쳐도 부족하게 만든다.
유능한 중위님과 무능한 대령님...
역시 당신들을 보고 있으면 즐거워요...
매번 나오는 등가교환...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등가교환의 원칙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지...
14~15화 이야기에서 '스카의 복수' 에 대해 '그런 것은 등가교환도 무엇도 아니야!' 라면서 단호히 말하는 에드..
그렇지.. 에드의 말이 옳지..
세상이 등가교환대로만 굴러간다면, 평화로운 세상이게... -과연 그 법칙대로 굴러간다해도 평화로울지 의문이지만..-
그 아이들은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왜 계속 등가교환을 외치는 것일까..
다시보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다시금 예전에 들었다가 다른 생각거리로 저 멀리 쳐 박아두었던 의문이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원작을 사야하는 것인가...;;; 알바비가 또 날아가게 생겼구나..-
무능대령!!
그 전에도 대령이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15화를 기준으로 확실하게 무능으로 찍혀버린 그 장면이 정말 재밌었다. 더불어 중위님과 무능 대령의 망상을 꿈꿔볼수 있는 상상력을 준다는 점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내 최고의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멋지게 폼 잡으시려다 중위님의 과격한 사랑의 다리 후려치기에 장렬히 넘어지시는 대령님이 귀엽기 그지 없었다.
그 뒤에 냉정하게 상관을 평가하는 중위님의 대사는 정말 '중위님 만세!!!!!' 를 골백번을 외쳐도 부족하게 만든다.
유능한 중위님과 무능한 대령님...
역시 당신들을 보고 있으면 즐거워요...
매번 나오는 등가교환...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등가교환의 원칙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지...
14~15화 이야기에서 '스카의 복수' 에 대해 '그런 것은 등가교환도 무엇도 아니야!' 라면서 단호히 말하는 에드..
그렇지.. 에드의 말이 옳지..
세상이 등가교환대로만 굴러간다면, 평화로운 세상이게... -과연 그 법칙대로 굴러간다해도 평화로울지 의문이지만..-
그 아이들은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왜 계속 등가교환을 외치는 것일까..
다시보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다시금 예전에 들었다가 다른 생각거리로 저 멀리 쳐 박아두었던 의문이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원작을 사야하는 것인가...;;; 알바비가 또 날아가게 생겼구나..-
[레모네이드처럼] 현우
2005. 6. 2. 22:54
2000년 4월 27일 그림. 그림도구 4B.
크로키북을 처음 사서 기념으로 그린 그림이다.
몸의 비례며, 손이며 어느 하나 멀쩡한 것이 없지만, 가장 모사하기 힘들어 하는 진님의 그림에 얼굴이 상당히 근사치에 가깝다는 것에 혼자서 감동했다.
역시나, 내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그림이다.
일단 요놈은 레모네이드 시리즈의 현우란 놈이다.
음.. 너도 이제는 대학생이던가? 아니면...
이라고 크로키북에 적혀 있다.
현우는 사진상으로 볼때, 오른쪽 무릎 아래가 사진에 잘려져 나왔다.
그러나, 귀차니즘 신을 영접중인 해오녀는 다시 찍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다.
[MBC] 굳세어라 금순아
2005. 6. 2. 21:11
웃기는 인간 3종 세트.
혹은 '인간말종 2종세트와, 웃기는 여자' 로 압축 될 수 있겠다.
엄마가 1회부터 즐겨보시는 이 드라마를 어쩌다 한번씩 봤었다.
그러다가, 극중 구재희로 나오는 인물이 점점 뜨고 있고, 아직 연기는 미숙하지만, 나름 귀여운 맛도 있어서 가끔씩 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아주 제대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더라.
먼저 구재희.
등장인물 설명에는 환자를 제외한 모든 인간에게 오만불손하고 제멋대로인 자뻑파의 인물이라고 소개 되어있다.
귀여니 소설류에 등장할 법한 성격의 이 남자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제멋대로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귀여워지고, 바보같아지는 모습때문이다. 어디 현실에 얼마나 있을 법한가를 따지기 이전에 이런 남자 감상하는 재미가 있지 않은가.. 그리고 어쨌건 여주인공과 이어질 남주인공이시다.
싸가지 없는 모습과, 사랑앞에서는 맥없이 바보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남자가 여주인공의 사랑을 얻을만한 남자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키는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오늘의 모습으로 과연 여주인공과 맺어질 '운명의 남자' 가 맞는지가 의심이 된다.
혼자서 짝사랑하고, 안달하다가 '애엄마에 과부' 라는 얘기를 듣고 놀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온전히 자기 혼자만의 몫이지, 그것을 두고, 여주인공에게 마치 '일부러 자신을 속이고 자신이 사랑에 빠지게 만든 것' 처럼 말하며 책망할 자격이 있는가..
그 화는 온전히 자신에게 돌렸어야 하는 것이다. 금순이는 재희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도 몰랐지 않은가.
화나고, 어의없고, 황당하고, 그 모든 감정은 자신 안에서 알아서 삭혀야 했던 문제인 것이다. 상대에게 다정하게, 따뜻하게 대하던 태도가 갑자기 냉랭해 질수는 있다. 어쩔수 없이 표가 날수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직접적으로 '널 좋아했는데, 애딸린 과부라 어의없고, 싫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자격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없다.
얼마전 드라마분에서 이런 류의 대사가 나왔을때 어의없기도 했었지만, 오늘의 재희분 대사에 비하면 그건 새발의 피 였다.
'단순한 시숙과 제수 사이가 맞느냐..'
라는 대사는 그 어떤 드라마의 대사보다 뒤통수를 치게 만들었다.
재희가 처한 충격과 상황을 이해한다쳐도, 이 말은 아니지 않은가...
대체 이런 대사를 내 뱉어놓고, 작가는 무슨 배짱으로 두 주인공을 이어주겠다는 걸까.
이쯤 되면 둘을 이어붙이기보다는 아주 깨어놓기로 작정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니, 작가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말초적 자극을 위한 저질스러운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넣은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후에 사과를 하고, 친어머니에 대한 금순의 사랑을 보면서 점점 진정한 사랑이란게 무언지 깨달아 간다는 설정인 것 같지만, 이런 대사까지 나온 이상, 이 두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관계가 된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 그지 없다.
장박사..
무섭다.. '머리 검은 짐승이 가장 무섭다' 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을 이렇게 깨닫는 것인가..
지금까지 나온 드라마의 어느 악역이 이 보다 더 무서울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장박사와 같은 인물이 결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나 볼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더더욱 무서울 수 밖에 없다.
재혼한 아내의 아이를 소망대로 나중에라도 데려오자고 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극중 인물을 볼때 약속을 지킬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라는 것에 가깝다.- 찾을 생각조차 없던 아내의 아이를, 몇년전 이식받은 아내의 신장에 이상이 생기자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내에겐 마치 '아이에 대한 아내의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인 것 처럼 말을 꺼낸다. 당연, 그 끔찍한 의도야 어떻든 간에, '찾을 자격도 안돼고, 찾아봤자 지금와선 신장 내어놓으라는 뜻밖에 되지 않으며, 이런 때에 그런말을 하는 남편의 의도가 무섭다' 라고 아내는 되받아친다. 그 말을 듣고서도 아내의 딸을 찾아내고, 순수한 호의 인것처럼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어떻게, 언제쯤이면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하게 만들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일이란게 뜻대로만은 되지 않아서, 숙모가, 이 사실을 알아버리고, 두번 다시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숙부가 부도를 내고 도망치다 잡혀 합의금이 없으면 형을 살게된 상황을 이용하여, 아내의 딸에게 친모가 살아있음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도 모자라 남편이 자신의 딸을 찾아봤음을 알게된 아내가 딸 소식을 묻자 태연히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는 또 다른 곳에서는 아내의 딸에게 영양제를 챙겨준다.
이 정도면 인간 말종을 넘어서서 소름끼치는 악마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오늘 방송분의 예고편은 더욱 히트였으니..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 -이 가정은 재혼가정이다.- 자신의 신장을 엄마에게 이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맹렬히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둘째 딸의 나이는 14~5으로 나오고 있으니, 이식할 적정 나이가 아닐 수 있다. 설령 적정 나이라 하더라도 부모 동의가 필요한 나이이다.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의 목숨을 담보로 살아남고 싶겠냐만은, 그걸 역으로 뒤집어보면 자신과 직접적으로 혈연관계가 아니기때문에 아내의 전남편의 아이를 이식의 대상자로서 원한다는 얘기다.
극단적으로 자신의 가족밖에 못 보는 인간이다. 장박사는..
장박사의 '가족' 이라는 개념에 '아내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은 들어있지도 않은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자신의 가족만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인물인 것이다. 그런 그의 이기심이 이런 끔찍한 일을 불러오고 있고,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금순의 친모는 자신의 과거를 알면서도 한결같이 자신에게 애정을 쏟아준 자상한 남편이 '지옥의 악귀' 처럼 보일 것이다.
이런 끔찍한 일을 태연히 저지르고 있는 장박사라는 인물이 현실에서는 아예 구경도 못할 인간이 아니기에 더욱더 무서운 것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가족간의 용서와 사랑, 화합등을 들먹이며, 이런 끔찍한 일들을 태연히 저지르고서는 모든것을 '사랑' 으로 적당히 뭉뚱그려서 '화합' 이라는 결말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나라면 이 모든 상황을 안 순간부터 피를 부르는 복수극을 찍겠다. ( '')
웃기는 여자 -재희 모- 에 관한 얘기는 관두련다. 인간말종의 끔찍한 두 남자에 대해서 적었더니 힘이 빠진다.
혹은 '인간말종 2종세트와, 웃기는 여자' 로 압축 될 수 있겠다.
엄마가 1회부터 즐겨보시는 이 드라마를 어쩌다 한번씩 봤었다.
그러다가, 극중 구재희로 나오는 인물이 점점 뜨고 있고, 아직 연기는 미숙하지만, 나름 귀여운 맛도 있어서 가끔씩 보고 있는데...
어제, 오늘, 아주 제대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더라.
먼저 구재희.
등장인물 설명에는 환자를 제외한 모든 인간에게 오만불손하고 제멋대로인 자뻑파의 인물이라고 소개 되어있다.
귀여니 소설류에 등장할 법한 성격의 이 남자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제멋대로인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귀여워지고, 바보같아지는 모습때문이다. 어디 현실에 얼마나 있을 법한가를 따지기 이전에 이런 남자 감상하는 재미가 있지 않은가.. 그리고 어쨌건 여주인공과 이어질 남주인공이시다.
싸가지 없는 모습과, 사랑앞에서는 맥없이 바보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남자가 여주인공의 사랑을 얻을만한 남자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키는데까지는 성공했다.
그런데, 오늘의 모습으로 과연 여주인공과 맺어질 '운명의 남자' 가 맞는지가 의심이 된다.
혼자서 짝사랑하고, 안달하다가 '애엄마에 과부' 라는 얘기를 듣고 놀랬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온전히 자기 혼자만의 몫이지, 그것을 두고, 여주인공에게 마치 '일부러 자신을 속이고 자신이 사랑에 빠지게 만든 것' 처럼 말하며 책망할 자격이 있는가..
그 화는 온전히 자신에게 돌렸어야 하는 것이다. 금순이는 재희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도 몰랐지 않은가.
화나고, 어의없고, 황당하고, 그 모든 감정은 자신 안에서 알아서 삭혀야 했던 문제인 것이다. 상대에게 다정하게, 따뜻하게 대하던 태도가 갑자기 냉랭해 질수는 있다. 어쩔수 없이 표가 날수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직접적으로 '널 좋아했는데, 애딸린 과부라 어의없고, 싫다.' 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자격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없다.
얼마전 드라마분에서 이런 류의 대사가 나왔을때 어의없기도 했었지만, 오늘의 재희분 대사에 비하면 그건 새발의 피 였다.
'단순한 시숙과 제수 사이가 맞느냐..'
라는 대사는 그 어떤 드라마의 대사보다 뒤통수를 치게 만들었다.
재희가 처한 충격과 상황을 이해한다쳐도, 이 말은 아니지 않은가...
대체 이런 대사를 내 뱉어놓고, 작가는 무슨 배짱으로 두 주인공을 이어주겠다는 걸까.
이쯤 되면 둘을 이어붙이기보다는 아주 깨어놓기로 작정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니, 작가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말초적 자극을 위한 저질스러운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넣은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후에 사과를 하고, 친어머니에 대한 금순의 사랑을 보면서 점점 진정한 사랑이란게 무언지 깨달아 간다는 설정인 것 같지만, 이런 대사까지 나온 이상, 이 두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관계가 된다는 것 자체가 우습기 그지 없다.
장박사..
무섭다.. '머리 검은 짐승이 가장 무섭다' 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을 이렇게 깨닫는 것인가..
지금까지 나온 드라마의 어느 악역이 이 보다 더 무서울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장박사와 같은 인물이 결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나 볼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더더욱 무서울 수 밖에 없다.
재혼한 아내의 아이를 소망대로 나중에라도 데려오자고 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극중 인물을 볼때 약속을 지킬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라는 것에 가깝다.- 찾을 생각조차 없던 아내의 아이를, 몇년전 이식받은 아내의 신장에 이상이 생기자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내에겐 마치 '아이에 대한 아내의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인 것 처럼 말을 꺼낸다. 당연, 그 끔찍한 의도야 어떻든 간에, '찾을 자격도 안돼고, 찾아봤자 지금와선 신장 내어놓으라는 뜻밖에 되지 않으며, 이런 때에 그런말을 하는 남편의 의도가 무섭다' 라고 아내는 되받아친다. 그 말을 듣고서도 아내의 딸을 찾아내고, 순수한 호의 인것처럼 의도적으로 접근하며 '어떻게, 언제쯤이면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하게 만들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일이란게 뜻대로만은 되지 않아서, 숙모가, 이 사실을 알아버리고, 두번 다시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숙부가 부도를 내고 도망치다 잡혀 합의금이 없으면 형을 살게된 상황을 이용하여, 아내의 딸에게 친모가 살아있음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도 모자라 남편이 자신의 딸을 찾아봤음을 알게된 아내가 딸 소식을 묻자 태연히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는 또 다른 곳에서는 아내의 딸에게 영양제를 챙겨준다.
이 정도면 인간 말종을 넘어서서 소름끼치는 악마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오늘 방송분의 예고편은 더욱 히트였으니..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 -이 가정은 재혼가정이다.- 자신의 신장을 엄마에게 이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맹렬히 반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둘째 딸의 나이는 14~5으로 나오고 있으니, 이식할 적정 나이가 아닐 수 있다. 설령 적정 나이라 하더라도 부모 동의가 필요한 나이이다.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의 목숨을 담보로 살아남고 싶겠냐만은, 그걸 역으로 뒤집어보면 자신과 직접적으로 혈연관계가 아니기때문에 아내의 전남편의 아이를 이식의 대상자로서 원한다는 얘기다.
극단적으로 자신의 가족밖에 못 보는 인간이다. 장박사는..
장박사의 '가족' 이라는 개념에 '아내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은 들어있지도 않은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자신의 가족만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인물인 것이다. 그런 그의 이기심이 이런 끔찍한 일을 불러오고 있고,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금순의 친모는 자신의 과거를 알면서도 한결같이 자신에게 애정을 쏟아준 자상한 남편이 '지옥의 악귀' 처럼 보일 것이다.
이런 끔찍한 일을 태연히 저지르고 있는 장박사라는 인물이 현실에서는 아예 구경도 못할 인간이 아니기에 더욱더 무서운 것이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가족간의 용서와 사랑, 화합등을 들먹이며, 이런 끔찍한 일들을 태연히 저지르고서는 모든것을 '사랑' 으로 적당히 뭉뚱그려서 '화합' 이라는 결말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나라면 이 모든 상황을 안 순간부터 피를 부르는 복수극을 찍겠다. ( '')
웃기는 여자 -재희 모- 에 관한 얘기는 관두련다. 인간말종의 끔찍한 두 남자에 대해서 적었더니 힘이 빠진다.
[바람의 나라] 무휼
2005. 5. 31. 21:55
그림 도구 샤프 B심.
언제적에 그린것인지 생각은 안난다.
분명한 것은 고등학교 다닐적에 그린 것은 아니라는 점.
아마, 대학 1학년 무렵에, 그림을 하도 그리지 않아 무뎌질까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클릭하시면 깨끗하게 보실수 있으십니다.
바람의 나라 2권에서, 누각 기둥에 기대어 연이를 생각하는 청승버전을 보고 그렸다.
-그러나 하나도 안닮았다!! OTL-
예전에 네이버에 한번 올렸던 것을 재활용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5월들어서 한번도 사진을 올리지 않았더라...( ..)
게다가, 언제까지고 계속 비워둘수만도 없는 노릇이고..
간단하게 아무거나 막 그릴 연습장 하나 정도는 사야 할텐데..
-무휼이 그려진 연습장은 이미 그림으로 다 찼다.-
그나저나, 마지막날에 달랑 한장의 그림 사진이라니....
용량이 아깝구나..
그 전에 하드 정리를 어떻게 좀 해야지, 사진을 올릴 여유가 생길텐데..
[챔프] 강철의 연금술사 13화
2005. 5. 31. 12:57
불꽃 vs 강철..
대령이... 대령이.. 대령이.....
평소 대사 말할때의 묵직한(?) 목소리로 망가져주시는게 힘들었습니까..
아무리 들어도 오니즈카.. OTL
블랙 하야테호는 검은 질풍이 되었다.
뜻이야 그렇지만....-쿨럭~-
그런데, 일본판을 볼때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중위님이 쏜 총알은 6발..
벽의 구멍은 7발...
나머지 한발의 진실은?
대령이... 대령이.. 대령이.....
평소 대사 말할때의 묵직한(?) 목소리로 망가져주시는게 힘들었습니까..
아무리 들어도 오니즈카.. OTL
블랙 하야테호는 검은 질풍이 되었다.
뜻이야 그렇지만....-쿨럭~-
그런데, 일본판을 볼때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중위님이 쏜 총알은 6발..
벽의 구멍은 7발...
나머지 한발의 진실은?
드라마 주절거림
2005. 5. 30. 01:41
부모님 전상서.
언제 끝나는 것이냐.. 4월말에 끝날 드라마 아니었었나?
이를 보면, 그가 욕한 후배 작가들과 다를게 무어람..
특히나 성미 이야기는 사족..
토요일 드라마를 보고 계시는 엄마 옆에서 한 없이 웃었음.
배경음악 오버는 정말 우습기 짝이 없었음.
그 좋은 노래를 그렇게 쓰다니.. 노래가 아깝다...
환생-넥스트.
왜 자꾸 강경옥님 만화 '천애'가 떠오르는 것이냐...
모티브가 비슷하게 느껴지더라...;;;
음악은 좋았다.
안타깝게도 류수영은 사극분장이 정말 안어울린다.
다음주 2회분은 고려고, 그 다음주분은 현실로 돌아와서 누가누가 이어지나 짝짓기 놀이가 시작되는 건가? -_-;;
불멸의 이순신.
이제 그 전투씬 연출.. 그만 우려먹을때도 되지 않았소?
장군님은 아리땁기 그지 없었다.
좌수군내 첫 전사자 발생...
덕분에 얼렁뚱땅 예고를 잘라먹고 끝내도 뭐라 그럴사람 아무도 없음. ( '')
녹도 만호 정운 나으리의 명복을 빕니다..
제 5공화국.
여전히 끝자락만 감상.
오오.. 문어 대가리가 선대의 예를 본받아, 실권을 장악하고, 선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학생운동을 어떻게 진압할것인지 착실히 계획하고 있었음.
이덕화가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카리스마를 보여줘도, 문어 대가리는 문어 대가리!!
그 29만원밖에 없다는 문어 대가리를 '혈의 누' 의 다섯가지 처형방법으로 죽여도 시원치 않으리!!!
모 작가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드라마를 볼때 삐딱하던 시선이 완전 삐딱이로 고정되어 버렸음.
큰일이다........
어쩌나.. 드라마 작가라는게 그렇고 그런줄 예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최근 보이는 글들은 온통 그런 글들 뿐..
드라마에 '인생이 있어서 얻을수 있는게 있다!' 라며 역설하시는 아버지에게 -드라마에 빠지신 이후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특히 내가 드라마 보는 것을 저지하면서 애니를 볼때!!- '채널을 돌리면, 배우만 다른 똑같은 드라마, 남이 고생고생해서 창작한 것, 힘좀 있다고 빼앗아서 제것인냥 부끄러운줄 모르고 제 이름 올리며 버젓이 방송 내보는 드라마 따위!!' 라고 상큼하게 외쳐드린다..( '')
자, 그러니까 저와 함께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빠져보자니까요 아버지!!
-결론이 왜 이걸까..;;-
언제 끝나는 것이냐.. 4월말에 끝날 드라마 아니었었나?
이를 보면, 그가 욕한 후배 작가들과 다를게 무어람..
특히나 성미 이야기는 사족..
토요일 드라마를 보고 계시는 엄마 옆에서 한 없이 웃었음.
배경음악 오버는 정말 우습기 짝이 없었음.
그 좋은 노래를 그렇게 쓰다니.. 노래가 아깝다...
환생-넥스트.
왜 자꾸 강경옥님 만화 '천애'가 떠오르는 것이냐...
모티브가 비슷하게 느껴지더라...;;;
음악은 좋았다.
안타깝게도 류수영은 사극분장이 정말 안어울린다.
다음주 2회분은 고려고, 그 다음주분은 현실로 돌아와서 누가누가 이어지나 짝짓기 놀이가 시작되는 건가? -_-;;
불멸의 이순신.
이제 그 전투씬 연출.. 그만 우려먹을때도 되지 않았소?
장군님은 아리땁기 그지 없었다.
좌수군내 첫 전사자 발생...
덕분에 얼렁뚱땅 예고를 잘라먹고 끝내도 뭐라 그럴사람 아무도 없음. ( '')
녹도 만호 정운 나으리의 명복을 빕니다..
제 5공화국.
여전히 끝자락만 감상.
오오.. 문어 대가리가 선대의 예를 본받아, 실권을 장악하고, 선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학생운동을 어떻게 진압할것인지 착실히 계획하고 있었음.
이덕화가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카리스마를 보여줘도, 문어 대가리는 문어 대가리!!
그 29만원밖에 없다는 문어 대가리를 '혈의 누' 의 다섯가지 처형방법으로 죽여도 시원치 않으리!!!
모 작가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드라마를 볼때 삐딱하던 시선이 완전 삐딱이로 고정되어 버렸음.
큰일이다........
어쩌나.. 드라마 작가라는게 그렇고 그런줄 예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최근 보이는 글들은 온통 그런 글들 뿐..
드라마에 '인생이 있어서 얻을수 있는게 있다!' 라며 역설하시는 아버지에게 -드라마에 빠지신 이후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특히 내가 드라마 보는 것을 저지하면서 애니를 볼때!!- '채널을 돌리면, 배우만 다른 똑같은 드라마, 남이 고생고생해서 창작한 것, 힘좀 있다고 빼앗아서 제것인냥 부끄러운줄 모르고 제 이름 올리며 버젓이 방송 내보는 드라마 따위!!' 라고 상큼하게 외쳐드린다..( '')
자, 그러니까 저와 함께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빠져보자니까요 아버지!!
-결론이 왜 이걸까..;;-
[만화] 보이 24
2005. 5. 28. 13:29
이 만화를 처음 봤을때가 중 3 초 무렵일것이다.
해적판으로 '프리티 보이' 라는 아주 재밌는 제목을 달고 나왔었는데, 중3학년들의 고입 입시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관심있게 봤었다.
-나는 비평준화지역 학생이었다.-
그리고는 곳 잊혀졌다.
수험 준비로 바빴던 이유도 있었고, 해적판이 나오다 중단 되었던 이유도 있었다.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대여점에서 새롭게 판형이 바뀌어 -정확히는 정식 라이센스판으로..- 나온 '보이' 를 다시 보게 되었다. 치열한 입시를 끝내고 봐서인지, '그래.. 그러기도 했었지..' 라는 공감대도 생겼고, 작은 입시를 끝낸후 앞으로 3년이나 남은 커다란 입시 -대입- 를 준비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이입이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는 또 잊었다.
이유는 너무도 길어지고 있었고, '대체 얘네들은 입시를 몇년에 걸쳐서 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 ) 고3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그 대학을 졸업을 했는데도, 아이들은 여전히 '중3 입시생' 이었다.
그러면서 이 만화의 내용은 점점 내게서 멀어져갔다. 여전히 입시생인 아이들과, 이미 그 나이대는 예전에 지나버린 나 사이에는 차이가 났으니까..
그저, 한번 손에 들었던 만화이므로 '의무감'에서 본다는 편이 맞았다.
최근에 읽은 24권 마지막 에피소드인 '파이팅' -제목이 맞나?-
'드디어 입시가 끝났구나!!' 라는 마음과 함께, 과장이 많이 섞였지만, 수험생의 초조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마치, 내가 다시한번 그 시절로 돌어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행운의 아이템을 찾는 중3 학생들과, 입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험점수가 떨어져서 초조한 마음 -실제로도 고등학교 입시때 2달 남기고,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무척이나 초조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다음달 원래 점수로 회복될때까지 한달 내내 피가 날때까지 엄지손가락을 매일매일 물어뜯은 적도 있었으니까..- 시험을 이틀 남겨두고, 아직도 공부할 것이 많은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야속하고도 속상한 마음등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시험이 끝나고나서, 서로 모여서 '너도 이 학교 시험쳤냐..' 라던가, '시험 잘 봤어?' 라고 묻는 아이들의 모습도 정겨웠고, '나중에 웃을지 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웃자' 라는 타이라의 독백도 공감이 갔다.
이 다음을 또 어떻게 이어서 길게 나갈지 모르겠지만 : ) 의무감으로 봤던 만화에서 오랜만에 옛날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껴 기분이 좋았달까..
입시에 대한 공감은 그정도이고, 어릴적부터 함께 해온 그 두사람은 분명 괜찮은 거겠지.. 앞으로도...
-그러고보면, 난 이 만화에 상당히 내 감정을 이입해서 봤었던 것 같다. 수험생의 입장도 입장이지만, '타이라와 만리의 관계' 도 역시... 다른 점이라면, 둘은 결국 같은 학교로 시험을 쳤지만, 나와 친구는 서로 달랐다는 점? 그렇다 하더라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3년을 함께 공유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난 9년이 모두 헛되이 잊혀지는 게 아니었으니까..-
해적판으로 '프리티 보이' 라는 아주 재밌는 제목을 달고 나왔었는데, 중3학년들의 고입 입시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관심있게 봤었다.
-나는 비평준화지역 학생이었다.-
그리고는 곳 잊혀졌다.
수험 준비로 바빴던 이유도 있었고, 해적판이 나오다 중단 되었던 이유도 있었다.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대여점에서 새롭게 판형이 바뀌어 -정확히는 정식 라이센스판으로..- 나온 '보이' 를 다시 보게 되었다. 치열한 입시를 끝내고 봐서인지, '그래.. 그러기도 했었지..' 라는 공감대도 생겼고, 작은 입시를 끝낸후 앞으로 3년이나 남은 커다란 입시 -대입- 를 준비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이입이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는 또 잊었다.
이유는 너무도 길어지고 있었고, '대체 얘네들은 입시를 몇년에 걸쳐서 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 ) 고3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그 대학을 졸업을 했는데도, 아이들은 여전히 '중3 입시생' 이었다.
그러면서 이 만화의 내용은 점점 내게서 멀어져갔다. 여전히 입시생인 아이들과, 이미 그 나이대는 예전에 지나버린 나 사이에는 차이가 났으니까..
그저, 한번 손에 들었던 만화이므로 '의무감'에서 본다는 편이 맞았다.
최근에 읽은 24권 마지막 에피소드인 '파이팅' -제목이 맞나?-
'드디어 입시가 끝났구나!!' 라는 마음과 함께, 과장이 많이 섞였지만, 수험생의 초조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마치, 내가 다시한번 그 시절로 돌어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행운의 아이템을 찾는 중3 학생들과, 입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험점수가 떨어져서 초조한 마음 -실제로도 고등학교 입시때 2달 남기고,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무척이나 초조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다음달 원래 점수로 회복될때까지 한달 내내 피가 날때까지 엄지손가락을 매일매일 물어뜯은 적도 있었으니까..- 시험을 이틀 남겨두고, 아직도 공부할 것이 많은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야속하고도 속상한 마음등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시험이 끝나고나서, 서로 모여서 '너도 이 학교 시험쳤냐..' 라던가, '시험 잘 봤어?' 라고 묻는 아이들의 모습도 정겨웠고, '나중에 웃을지 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웃자' 라는 타이라의 독백도 공감이 갔다.
이 다음을 또 어떻게 이어서 길게 나갈지 모르겠지만 : ) 의무감으로 봤던 만화에서 오랜만에 옛날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껴 기분이 좋았달까..
입시에 대한 공감은 그정도이고, 어릴적부터 함께 해온 그 두사람은 분명 괜찮은 거겠지.. 앞으로도...
-그러고보면, 난 이 만화에 상당히 내 감정을 이입해서 봤었던 것 같다. 수험생의 입장도 입장이지만, '타이라와 만리의 관계' 도 역시... 다른 점이라면, 둘은 결국 같은 학교로 시험을 쳤지만, 나와 친구는 서로 달랐다는 점? 그렇다 하더라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3년을 함께 공유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난 9년이 모두 헛되이 잊혀지는 게 아니었으니까..-
바람의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의 바톤..
2005. 5. 26. 12:14
바람의 나라를 사랑하는 이들의 바톤5문5답
1. 태왕사신기 사태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언제인가요?
2004년 9월 14일 아침에 관련기사를 읽었습니다. 처음은 '바람의 나라랑 비슷하군. 그걸 드라마로 만드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제목이 바람의 나라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즘엔가,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았습니다. 순간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지만, 일단은 '좀 더 지켜보면서 상황파악을 하자' 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상황파악을 위하여, -지금은 막혀있지만.- 송지나씨 홈페이지에 유일하게 열린 페이지였던 태왕사신기 게시판에 방문했었습니다. 시놉도 다운 받구요.
2.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운받은 시놉을 볼때부터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을 접하고 나서, 관련 기사를 몇몇 더 찾아보았습니다.
-당시 관련기사가 꽤 많이 떴습니다만, 제가 아침에 읽은 기사는 전부가 아닌 일부 2개정도의 기사뿐이었습니다.-
추가로 읽어본 기사와 시놉을 확인해본 결과, 무관한 일이라고는 생각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음날인 9월 15일 10시 44분경, 그 동안의 정보들을 취해 판단해 본 결과, 그냥 넘어갈수 없다는 자발적 판단으로 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프로덕션측에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3. 송지나 작가님, 김진 선생님, 둘중 한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지나씨, 이번 일 말고도 예전 모 작가와의 일로 당신에게 의혹을 품기 시작했었는데,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의혹이 확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쩌지요..
큰 소리 없이 조용히 났었던 그 기사의 내용처럼, 전 이런 의혹이 불거졌을때, 제가 봤던 그 기사처럼 당신이 행동해 주셨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잘 못된 점이 있으면, 깨끗이 사과하고 서로 상처받는 일이 없이 끝났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수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날리신 것은 누구시고,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진정 묻고 싶군요.
4.개인적으로 이번 일이 가장 올바르게 해결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지 적어주세요.
프로덕션과 관련 작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게 공지하고 작가 김진씨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물론, 드라마는 전면 백지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웹상에서 보였던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식으로 넘길 수 있는 그 충분한 시간을 프로덕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측 모두에게 좋은 일' 로 끝낼 수 있었던 일을, '자신들에게 좋은 일' 내지는 '유리한 일' 로 끝내려고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 결과입니다.
작년 9월 이후,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프로덕션측은 오해의 소지를 풀고, 원작을 정식으로 판권 구입함으로써, 만화계내에서도 꽤 충성스러운(?) 매니아측에 속하는 작가의 팬들을 드라마의 팬으로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의혹이 일어난 초기, 프로덕션측에서 적극적 해명과,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면 분명 당신들께 박수를 치며 드라마의 전폭적인 지지자가 되어 줄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혹여 이 사실에 대해서 의심이 가신다면, 2002년에 만들어진 바람의 나라 뮤지컬 관련 이야기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만, 다들 자신들이 좋아하는 작품이 또 다른 매체로 바뀌어 팬들을 찾아준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도움을 드리고 기다렸고, 지방에서 상경하여 관람까지 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다른분은 어떠실지 몰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
제가 알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하셨을테니...
따로 지적을 드린다면, 역시
어린 달님 님..
휘님.. 정도가 될 것 같군요..
이 두분이 아니시더라도, 이 일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 모두가 바톤을 이어받을 대상이십니다.
1. 태왕사신기 사태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언제인가요?
2004년 9월 14일 아침에 관련기사를 읽었습니다. 처음은 '바람의 나라랑 비슷하군. 그걸 드라마로 만드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제목이 바람의 나라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즘엔가,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았습니다. 순간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지만, 일단은 '좀 더 지켜보면서 상황파악을 하자' 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상황파악을 위하여, -지금은 막혀있지만.- 송지나씨 홈페이지에 유일하게 열린 페이지였던 태왕사신기 게시판에 방문했었습니다. 시놉도 다운 받구요.
2.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운받은 시놉을 볼때부터 정신이 아득해졌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의견을 접하고 나서, 관련 기사를 몇몇 더 찾아보았습니다.
-당시 관련기사가 꽤 많이 떴습니다만, 제가 아침에 읽은 기사는 전부가 아닌 일부 2개정도의 기사뿐이었습니다.-
추가로 읽어본 기사와 시놉을 확인해본 결과, 무관한 일이라고는 생각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음날인 9월 15일 10시 44분경, 그 동안의 정보들을 취해 판단해 본 결과, 그냥 넘어갈수 없다는 자발적 판단으로 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프로덕션측에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3. 송지나 작가님, 김진 선생님, 둘중 한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지나씨, 이번 일 말고도 예전 모 작가와의 일로 당신에게 의혹을 품기 시작했었는데,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의혹이 확신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쩌지요..
큰 소리 없이 조용히 났었던 그 기사의 내용처럼, 전 이런 의혹이 불거졌을때, 제가 봤던 그 기사처럼 당신이 행동해 주셨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잘 못된 점이 있으면, 깨끗이 사과하고 서로 상처받는 일이 없이 끝났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수 있었습니다.
그 기회를 날리신 것은 누구시고, 그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진정 묻고 싶군요.
4.개인적으로 이번 일이 가장 올바르게 해결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지 적어주세요.
프로덕션과 관련 작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게 공지하고 작가 김진씨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물론, 드라마는 전면 백지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웹상에서 보였던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식으로 넘길 수 있는 그 충분한 시간을 프로덕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양측 모두에게 좋은 일' 로 끝낼 수 있었던 일을, '자신들에게 좋은 일' 내지는 '유리한 일' 로 끝내려고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 결과입니다.
작년 9월 이후,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프로덕션측은 오해의 소지를 풀고, 원작을 정식으로 판권 구입함으로써, 만화계내에서도 꽤 충성스러운(?) 매니아측에 속하는 작가의 팬들을 드라마의 팬으로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의혹이 일어난 초기, 프로덕션측에서 적극적 해명과,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면 분명 당신들께 박수를 치며 드라마의 전폭적인 지지자가 되어 줄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혹여 이 사실에 대해서 의심이 가신다면, 2002년에 만들어진 바람의 나라 뮤지컬 관련 이야기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만, 다들 자신들이 좋아하는 작품이 또 다른 매체로 바뀌어 팬들을 찾아준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도움을 드리고 기다렸고, 지방에서 상경하여 관람까지 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다른분은 어떠실지 몰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
제가 알고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하셨을테니...
따로 지적을 드린다면, 역시
어린 달님 님..
휘님.. 정도가 될 것 같군요..
이 두분이 아니시더라도, 이 일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 모두가 바톤을 이어받을 대상이십니다.
[드라마 시디] 크르노 크루세이드
2005. 5. 23. 00:47
잘못된 곳이 있다면 아낌없이 지적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모두, 듣기 공부에 매진하면서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퍼가실수 없으십니다. 발견시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정확하지도 않기때문에 퍼 가셔봤자, 손해입니다.
정말 이렇게 부족한 것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리는 것은, 혹시라도, '일어를 잘 아시는 분께 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또한, 모든 공부에서 최대의 적인, 게으름과,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우물쭈물 넘기는 일' 을 경계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뻔뻔스럽게, 어이없는 도전을 하고서 올려놓을 것이다.
그러니 이 뻔뻔한 자에게 당신의 귀한 지식의 돌을 던져주시길...
음성파일은 아침이 되면 올릴것이다. 피곤해서...;;
로제트 : 여보세요.
네. 지금 막 뉴욕항에 도착했습니다.
네, 보입니다. 불 타고 있는 커다란 화물선이 항구에 들어와 있습니다.
네? 무슨 말인가요 케이트 수녀님! 지원이 없다니요!
케이트 : 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에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불려갔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당신들뿐입니다.
로제트 : 그래도!! 단 둘이서 어떻게!!
케이트 : 잘 할 수 있겠지요. 로제트 수녀.
로제트 : 이런 억지가!!! 정말!!
크르노, 크르노 일어나! 사건이야.
크르노 : 조금만 더 자고..
로제트 : ‘조금만 더’ 라니 얼마나?
크르노 : 한 10시간 정도..
윽!! 아파~~ 로제트! 갑자기 브레이크 좀 밟지마!!
로제트 : 어머~ 미안해라~ 차 앞으로 갑자기 곰이 뛰어들지 뭐야~~
크르노 : 곰이 어디에 있다는 거야? 정말, 성격한번 더럽네.
로제트 : 입 다물어!
대체! 왜 조수인 너는 자고 내가 운전해야 하는 거야?
크르노 : 하지만, 난 어린애니까 면허를 못 따는 거잖아.
로제트 : 뭐가 ‘어린 애’ 라는 거야?
보기엔 어린애여도, 나보다 몇 배나 나이가 더 많은 주제에!
너 대체 몇 살이야? 50살? 100살?
크르노 : 나중에 얘기해! 일이 터졌다면서?
굉장히 강한 기운이 느껴져. 서두르자!!
로제트 : 알고 있어!
일단은 모두, 듣기 공부에 매진하면서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퍼가실수 없으십니다. 발견시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정확하지도 않기때문에 퍼 가셔봤자, 손해입니다.
정말 이렇게 부족한 것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리는 것은, 혹시라도, '일어를 잘 아시는 분께 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또한, 모든 공부에서 최대의 적인, 게으름과,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우물쭈물 넘기는 일' 을 경계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뻔뻔스럽게, 어이없는 도전을 하고서 올려놓을 것이다.
그러니 이 뻔뻔한 자에게 당신의 귀한 지식의 돌을 던져주시길...
음성파일은 아침이 되면 올릴것이다. 피곤해서...;;
로제트 : 여보세요.
네. 지금 막 뉴욕항에 도착했습니다.
네, 보입니다. 불 타고 있는 커다란 화물선이 항구에 들어와 있습니다.
네? 무슨 말인가요 케이트 수녀님! 지원이 없다니요!
케이트 : 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에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불려갔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당신들뿐입니다.
로제트 : 그래도!! 단 둘이서 어떻게!!
케이트 : 잘 할 수 있겠지요. 로제트 수녀.
로제트 : 이런 억지가!!! 정말!!
크르노, 크르노 일어나! 사건이야.
크르노 : 조금만 더 자고..
로제트 : ‘조금만 더’ 라니 얼마나?
크르노 : 한 10시간 정도..
윽!! 아파~~ 로제트! 갑자기 브레이크 좀 밟지마!!
로제트 : 어머~ 미안해라~ 차 앞으로 갑자기 곰이 뛰어들지 뭐야~~
크르노 : 곰이 어디에 있다는 거야? 정말, 성격한번 더럽네.
로제트 : 입 다물어!
대체! 왜 조수인 너는 자고 내가 운전해야 하는 거야?
크르노 : 하지만, 난 어린애니까 면허를 못 따는 거잖아.
로제트 : 뭐가 ‘어린 애’ 라는 거야?
보기엔 어린애여도, 나보다 몇 배나 나이가 더 많은 주제에!
너 대체 몇 살이야? 50살? 100살?
크르노 : 나중에 얘기해! 일이 터졌다면서?
굉장히 강한 기운이 느껴져. 서두르자!!
로제트 : 알고 있어!
[영화] 혈의 누
2005. 5. 21. 23:22
혈의 누를 보았다.
남극일기도 보고싶었지만, 그것은 아직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간이 넉넉한 편에 속하기에 다음을 기약하였다.
아래로 이어지는 '혈의 누' 를 본 감상은 그 내용이 모두 적혀질 것이니,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이 방문하셨다면, 이 포스트를 읽지 말기를 바랍니다.
모두 본 결론은..
'그래서?' 였다. -_-
알바하는 서점에서 본 씨네 21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염치없음' 이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는 아니었다. 영황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가서 봤는데도, 지성이 맡은 두호라는 인물이 거짓 범인인 것을 금새 알 정도였으니까... 그 덕분에 진범이 누구인지 너무도 확연하게 드러나 버렸다. -모처럼 하얀 가면까지 쓰고 등장해 주셨는데도 말이다.-
영화를 중반까지 보기도 전에, 진범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상황에서, -지성을 캐스팅하고, 그에게 영화 내내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는 점에서 이미 어설픈 속임수가 모두 드러나버린 상황이었다.- 진범찾기는 이미 포기한채, 영화를 보기 전 '유일한 정보' 였던 감독의 씨네 21 인터뷰 기사에 맞춰 '염치없음'에 주력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모두 보고 내린 결론은, 섬 주민들뿐 아니라, 영화 내용상 '억울한 희생양' 이라 할수 있었던 강객주마저, 나에겐 '염치없는 자' 에 속해 보였다.
영화에서 내 세운 가짜 범인인 두호.
남극일기도 보고싶었지만, 그것은 아직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간이 넉넉한 편에 속하기에 다음을 기약하였다.
아래로 이어지는 '혈의 누' 를 본 감상은 그 내용이 모두 적혀질 것이니,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이 방문하셨다면, 이 포스트를 읽지 말기를 바랍니다.
모두 본 결론은..
'그래서?' 였다. -_-
알바하는 서점에서 본 씨네 21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염치없음' 이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는 아니었다. 영황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가서 봤는데도, 지성이 맡은 두호라는 인물이 거짓 범인인 것을 금새 알 정도였으니까... 그 덕분에 진범이 누구인지 너무도 확연하게 드러나 버렸다. -모처럼 하얀 가면까지 쓰고 등장해 주셨는데도 말이다.-
영화를 중반까지 보기도 전에, 진범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상황에서, -지성을 캐스팅하고, 그에게 영화 내내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는 점에서 이미 어설픈 속임수가 모두 드러나버린 상황이었다.- 진범찾기는 이미 포기한채, 영화를 보기 전 '유일한 정보' 였던 감독의 씨네 21 인터뷰 기사에 맞춰 '염치없음'에 주력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모두 보고 내린 결론은, 섬 주민들뿐 아니라, 영화 내용상 '억울한 희생양' 이라 할수 있었던 강객주마저, 나에겐 '염치없는 자' 에 속해 보였다.
영화에서 내 세운 가짜 범인인 두호.
[MBC 드라마 넷] 안티크
2005. 5. 19. 01:43
원작은 서양골동양과자점.
뉴스를 보다가 돌려서, 프롤로그 부분을 약간 못 봤으나, 다행이도 1화부터 챙겨 볼수 있게 되었다.
만화를 읽은지 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해도, 오노와 사장이 고교 동창이었다는 점이라던가, 파티셰 오노가 게이라는 점이 1화에서 밝혀졌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드라마는 그와는 전개가 다른 듯..
당장 2회 예고만 보아도, 칸다가 권투선수 시절 체육관 관장이 직접 은퇴한 칸다의 근황을 궁금해 방문하는 장면이, 스포츠지 여기자로 바뀌어 있었다.
만화와는 그 전개가 어떻게 다른지 사뭇 궁금한 드라마다.
그 외에 곳곳에서 보이는 만화적 표현력에 1시간동안 유쾌하게 웃으면서 보았다.
그리고, 당당히 뜨는 원작자의 표시...
부럽기 그지 없었다.
그건 그렇고, 야심한 밤에 -방영시간 12시 30분.- 그렇게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케이크를 찬란하게 보여주는 것은 실로 고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장과 마찬가지로, 나도 단 것을 못 먹는다는 사실이랄까... -그래도 1년에 두어번 정도는 강하게 단 것이 입맛을 당길때가 있긴 하다.-
뉴스를 보다가 돌려서, 프롤로그 부분을 약간 못 봤으나, 다행이도 1화부터 챙겨 볼수 있게 되었다.
만화를 읽은지 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해도, 오노와 사장이 고교 동창이었다는 점이라던가, 파티셰 오노가 게이라는 점이 1화에서 밝혀졌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드라마는 그와는 전개가 다른 듯..
당장 2회 예고만 보아도, 칸다가 권투선수 시절 체육관 관장이 직접 은퇴한 칸다의 근황을 궁금해 방문하는 장면이, 스포츠지 여기자로 바뀌어 있었다.
만화와는 그 전개가 어떻게 다른지 사뭇 궁금한 드라마다.
그 외에 곳곳에서 보이는 만화적 표현력에 1시간동안 유쾌하게 웃으면서 보았다.
그리고, 당당히 뜨는 원작자의 표시...
부럽기 그지 없었다.
그건 그렇고, 야심한 밤에 -방영시간 12시 30분.- 그렇게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케이크를 찬란하게 보여주는 것은 실로 고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장과 마찬가지로, 나도 단 것을 못 먹는다는 사실이랄까... -그래도 1년에 두어번 정도는 강하게 단 것이 입맛을 당길때가 있긴 하다.-
[챔프] 강철의 연금술사 8화까지
2005. 5. 19. 01:33
호크아이 중위는 대체 누구인가..
신인인 것인가...
연기에 일관성이 없다.
5회에서인가 휴즈에게 일갈할때는 괜찮던데, 오늘 방송분은 영 아니었다.
심지어, '전문 성우 맞는가?'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였으니...
연기를 하다가 부분부분 미스를 보인다는 느낌이 아니었으니, 이거 꽤 심각하다.
심하게 말하자면 발음, 발성 연습이 제대로 안된 일반인을 데려다가 녹음을 시킨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번 애니원의 강철의 연금술사 더빙의 최대 미스는 중위님의 캐스팅 미스가 차지할 듯 하다.
신인인 것인가...
연기에 일관성이 없다.
5회에서인가 휴즈에게 일갈할때는 괜찮던데, 오늘 방송분은 영 아니었다.
심지어, '전문 성우 맞는가?'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였으니...
연기를 하다가 부분부분 미스를 보인다는 느낌이 아니었으니, 이거 꽤 심각하다.
심하게 말하자면 발음, 발성 연습이 제대로 안된 일반인을 데려다가 녹음을 시킨 기분이 들 정도였다.
이번 애니원의 강철의 연금술사 더빙의 최대 미스는 중위님의 캐스팅 미스가 차지할 듯 하다.
[챔프] 강철의 연금 술사
2005. 5. 14. 10:24
올해, 투니나 애니원의 더빙 컨셉은 '성의 없음' 일지도...
챔프에서 해 주는 강철의 연금술사를 보고 있자면, 무슨놈의 중복 출연이 그리도 많은 것인지..
그저 지나가는 엑스트라라면 모를까, 주요 인물에 캐스팅을 해 두고, 각 에피소드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인물들에 또 캐스팅하는 사태가!!!
거기다가 모 처에서 본 바로는 엄상현씨는 주요 인물만 4명을 맡았다. -_-
성의 없음의 결정판!! 이랄까...
정말 '대충 더빙해서, DVD나 팔아치우자!!' 라는 속셈이 아닌가 할정도로 의심이 마구 든다.
소위 '매니아' 라 불리시는 분들을 많이 의식하는데다가, 잡지에서 그들을 비판하며 더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분의 더빙이 이런것이라는 사실에 한숨이 나온다.
이건, 웃기지도 않는 '원판 지상주의자'들을 설득할수도 없고, '더빙팬' 조차도 한숨이 나오도록 만드는 상황이다.
어느정도여야, '그래, 애니원계열은 자체 성우가 없으니, 캐스팅 성우가 몇몇 엑스트라 캐릭터를 담당할수도 있어..' 하고 넘어갈수 있지.. 여기저기서 성우분들 목소리가 들려오니, 이렇게 난감할 때가 또 없었다.
2003~2004년의 화제작이었고, 지금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작품이고, 대원측도 그것을 알기에, 챔프에서 일주일에 3화씩 -각화를 이틀에 걸쳐서 방송중.- 재방까지 해주면서 밀고 있는 것 아닌가?
조금 더 성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로이 머스탱 대령 역의 성완경님..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역시 대령은 자형님이 맡으셨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ㅠ.ㅠ
챔프에서 해 주는 강철의 연금술사를 보고 있자면, 무슨놈의 중복 출연이 그리도 많은 것인지..
그저 지나가는 엑스트라라면 모를까, 주요 인물에 캐스팅을 해 두고, 각 에피소드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인물들에 또 캐스팅하는 사태가!!!
거기다가 모 처에서 본 바로는 엄상현씨는 주요 인물만 4명을 맡았다. -_-
성의 없음의 결정판!! 이랄까...
정말 '대충 더빙해서, DVD나 팔아치우자!!' 라는 속셈이 아닌가 할정도로 의심이 마구 든다.
소위 '매니아' 라 불리시는 분들을 많이 의식하는데다가, 잡지에서 그들을 비판하며 더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분의 더빙이 이런것이라는 사실에 한숨이 나온다.
이건, 웃기지도 않는 '원판 지상주의자'들을 설득할수도 없고, '더빙팬' 조차도 한숨이 나오도록 만드는 상황이다.
어느정도여야, '그래, 애니원계열은 자체 성우가 없으니, 캐스팅 성우가 몇몇 엑스트라 캐릭터를 담당할수도 있어..' 하고 넘어갈수 있지.. 여기저기서 성우분들 목소리가 들려오니, 이렇게 난감할 때가 또 없었다.
2003~2004년의 화제작이었고, 지금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작품이고, 대원측도 그것을 알기에, 챔프에서 일주일에 3화씩 -각화를 이틀에 걸쳐서 방송중.- 재방까지 해주면서 밀고 있는 것 아닌가?
조금 더 성의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로이 머스탱 대령 역의 성완경님..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역시 대령은 자형님이 맡으셨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ㅠ.ㅠ
[투니버스] 풀 메탈 패닉 후못후
2005. 5. 7. 22:47
1회부터 챙겨보지는 못하고, 주말 재방때 이순신이 시작하기 전 30분 분량만 보게 되었다.
-주중에는 빌어먹을 해신을 보시는 부모님탓에...-_- -
성우분들 연기는 딱히 문제 삼을 만한것은 없지만, 번역이 형편없다.
작품에 대해서 잘 알고 번역한 것 같지는 않다.
그 외에 최원형님 목소리는 좋으나, 소스케 연기는 별로였다.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 완벽히 끝난 연기가 아니었다.
-내가 아무리 최원형님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난 맹목적인 팬은 아니다. 좋아하면서도, 한발 빠져서 연기자의 연기를 냉정히 평가해 줄 필요가 있다. 그게 진정한 팬의 자세가 아닌가..-
풀 메탈 패닉의 주인공인 사가라 소스케는 -굉장히 황당한 설정이긴 하나..-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 격전지에서 살아온 군인이다. 그런 그가 평화로운(?) 일본의 일상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외전인 '후못후' 인데, 그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군을 경험한 한국 남성 성우분들이 그의 딱딱한 군대식 말투를 더 잘 살릴수 있을거라 기대했었는데... 목소리로는 최원형님이 소스케의 나이에 맞는지는 몰라도, 일반 생활을 전혀 못해본 격전지에서만 활동 해 온 군인 소스케는 손원일님이 훨씬 잘 표현하셨다.
아직 더 두고 볼 일이지만, 한 회를 본 감상은 최원형님의 연기 분석 미스 라는 생각에 가깝다.
그런데, 계속 들을수록 이거 투니버스작이 맞는지 궁금 해 진다.
성의없음이 느껴진달까...
방금 잠깐 검색 해 본 결과로는 외주제작이라는 말도 있던데...
-그럼 성의 없는 더빙이 이해가 간다. -_-;; -
대원의 DVD 타이틀 라인에 후못후가 꽤 빠르게 들어있는것으로 봐서는, DVD 발매를 위한 더빙을 투니에서 방송 해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투니 자체만의 라인업이었다면, 제법 인기있는 후못후를 2005 신작 라인업 소개때 빠뜨릴리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주중에는 빌어먹을 해신을 보시는 부모님탓에...-_- -
성우분들 연기는 딱히 문제 삼을 만한것은 없지만, 번역이 형편없다.
작품에 대해서 잘 알고 번역한 것 같지는 않다.
그 외에 최원형님 목소리는 좋으나, 소스케 연기는 별로였다.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 완벽히 끝난 연기가 아니었다.
-내가 아무리 최원형님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난 맹목적인 팬은 아니다. 좋아하면서도, 한발 빠져서 연기자의 연기를 냉정히 평가해 줄 필요가 있다. 그게 진정한 팬의 자세가 아닌가..-
풀 메탈 패닉의 주인공인 사가라 소스케는 -굉장히 황당한 설정이긴 하나..-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등 격전지에서 살아온 군인이다. 그런 그가 평화로운(?) 일본의 일상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외전인 '후못후' 인데, 그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군을 경험한 한국 남성 성우분들이 그의 딱딱한 군대식 말투를 더 잘 살릴수 있을거라 기대했었는데... 목소리로는 최원형님이 소스케의 나이에 맞는지는 몰라도, 일반 생활을 전혀 못해본 격전지에서만 활동 해 온 군인 소스케는 손원일님이 훨씬 잘 표현하셨다.
아직 더 두고 볼 일이지만, 한 회를 본 감상은 최원형님의 연기 분석 미스 라는 생각에 가깝다.
그런데, 계속 들을수록 이거 투니버스작이 맞는지 궁금 해 진다.
성의없음이 느껴진달까...
방금 잠깐 검색 해 본 결과로는 외주제작이라는 말도 있던데...
-그럼 성의 없는 더빙이 이해가 간다. -_-;; -
대원의 DVD 타이틀 라인에 후못후가 꽤 빠르게 들어있는것으로 봐서는, DVD 발매를 위한 더빙을 투니에서 방송 해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투니 자체만의 라인업이었다면, 제법 인기있는 후못후를 2005 신작 라인업 소개때 빠뜨릴리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챔프] 강철의 연금술사 1~2화
2005. 5. 4. 01:21
5월 1일 새벽에, 애니원에서 할 쵸비츠를 보려고 기다리는데, 12시 정각부터 갑자기 챔프 채널로 바뀌더니, 강철의 연금술사가 시작했다.
그리고는 5월 3일 새벽에 1화를 다시 재방해 주었다..-_-;;
1화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코믹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예전에 다운 받았을때 1화만 보고 공포물인줄 알았다..;;
워낙에 프롤로그가 강렬한 인상을 주어서....
성우분들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나중에 시간 날적에 적을까 한다.
-지금 적기엔 알바하면서 피곤해서...;;;-
나쁘지는 않은데... 에드가... 2화를 보면서 금방 익숙해졌지만, -베테랑 성우이신 손정아님의 힘!!- 1화에선 에드의 목소리가 순간적으로 여자 목소리처럼 들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알폰스의 윤미나님은 정말 잘 어울리고....후훗....
오프닝과 엔딩곡은 뭐... 이젠 애니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3단 가사적기로 나왔다...
챔프로 바뀌기전에 애니원판 씨앗건담을 볼때, 그 아래 적힌 가사보고 한참을 웃었다.
왜냐면... 가사가 비었기 때문이다.. ( '')
그냥 투니처럼 해석만 적던지 할것이지는, 괜히 노래방 흉내내서는... 기왕 흉내를 내려면 잘 좀 적던가..... 풋....
그 외에...몇가지 번역이 맘에 안드는 것도 좀...
오늘 방송분에서, 땅꼬마라는 소리에 분개한 에드를 향해서 마을 주민중 한사람이 '거기까지 말하지 않았어!' 인가로 답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그렇게 말한적 없어!' 라던가, '누가 언제 그런말을했어!!' 등이 낫지 않을까... 첫번째 대사는 일본어 번역투라는게 강하게 느껴져서..
-이는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 번역을 볼때도 느끼는 점이지만..-
번역하시는 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우리말에 맞게 번역을 하시겠지만, 요즘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비틀거릴만한 번역투가 심심치않게 나오는 편인 것 같다.
그런데....
왜 내게는 오프닝과 엔딩 가사 해석이, 넷상을 떠돌아다니는 여러 가사 번역중 하나를 차용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씨앗건담 볼때도 그런 느낌이었다. 애니원계열은 뭔가가..굉장히 많이 부족하다...아직도...;;-
아직은 65점 정도..
주요 등장인물들이 다 등장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이것저것 자잘한 실수덕에 감점...
-특히, 원곡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감점 40점. -_- -
그리고는 5월 3일 새벽에 1화를 다시 재방해 주었다..-_-;;
1화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코믹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예전에 다운 받았을때 1화만 보고 공포물인줄 알았다..;;
워낙에 프롤로그가 강렬한 인상을 주어서....
성우분들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나중에 시간 날적에 적을까 한다.
-지금 적기엔 알바하면서 피곤해서...;;;-
나쁘지는 않은데... 에드가... 2화를 보면서 금방 익숙해졌지만, -베테랑 성우이신 손정아님의 힘!!- 1화에선 에드의 목소리가 순간적으로 여자 목소리처럼 들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알폰스의 윤미나님은 정말 잘 어울리고....후훗....
오프닝과 엔딩곡은 뭐... 이젠 애니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3단 가사적기로 나왔다...
챔프로 바뀌기전에 애니원판 씨앗건담을 볼때, 그 아래 적힌 가사보고 한참을 웃었다.
왜냐면... 가사가 비었기 때문이다.. ( '')
그냥 투니처럼 해석만 적던지 할것이지는, 괜히 노래방 흉내내서는... 기왕 흉내를 내려면 잘 좀 적던가..... 풋....
그 외에...몇가지 번역이 맘에 안드는 것도 좀...
오늘 방송분에서, 땅꼬마라는 소리에 분개한 에드를 향해서 마을 주민중 한사람이 '거기까지 말하지 않았어!' 인가로 답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그렇게 말한적 없어!' 라던가, '누가 언제 그런말을했어!!' 등이 낫지 않을까... 첫번째 대사는 일본어 번역투라는게 강하게 느껴져서..
-이는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 번역을 볼때도 느끼는 점이지만..-
번역하시는 분들이 어련히 알아서 우리말에 맞게 번역을 하시겠지만, 요즘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비틀거릴만한 번역투가 심심치않게 나오는 편인 것 같다.
그런데....
왜 내게는 오프닝과 엔딩 가사 해석이, 넷상을 떠돌아다니는 여러 가사 번역중 하나를 차용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일까...-씨앗건담 볼때도 그런 느낌이었다. 애니원계열은 뭔가가..굉장히 많이 부족하다...아직도...;;-
아직은 65점 정도..
주요 등장인물들이 다 등장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이것저것 자잘한 실수덕에 감점...
-특히, 원곡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감점 40점. -_- -
전주 국제 영화제
2005. 4. 28. 23:51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다.
아버지께서 개막식 초대권을 받았다고 주셨다.
시간이 빠듯해서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까지 택시타고 갔다.
-아까워라... 택시비 4200원...ㅠ.ㅠ-
가서 x개 훈련했다. -_-
너무 화가나서 진행요원 한명을 붙잡고, 한바탕 쏟아부었다. ( '')
-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퍼붓지는 않았다.-
초대권에 좌석은 필요없다면서, 들어가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란다..
진행요원은 지정석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면 정해진 구역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란다.
진행요원보다 좀 윗선인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에 앉지 말고, 2층으로 가란다.
2층에서는 지정석이어야 한단다.
1층에서는 그냥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2층 진행요원도, 중앙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단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니, 어떤 한 무리가 와서 자신들의 자리란다.
그것도 영화제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놈의 좌석때문에 사람을 바보만들고 고생시키다니!!
너무도 화가나서 양복입은 제법 윗선의 인간 하나를 붙잡고 빽~ 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당신들 지금 장난해? 이런식으로 할거면 초대권 전체를 지정좌석으로 할 것이지, 어떤건 지정좌석이고 어떤건 자유석이라니!! 그것도 자유석이라고 써진 곳에 좌석을 배치하면 어떻하냐고. 내가 입장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오셔서 좌석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아무리 세상없는 금딱지의 지정좌석표를 가지고 있어도, 초대권이나, 영화제 홈페이지에 적어진 것처럼 정시공연으로 뒤늦은 입장객은 안으로 들이지 않는것이 원칙이고, 설사 안으로 들였다 하더라도, 개막식 공연이 끝난후에 이미 자유석으로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다른 자리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다다다다다 쏘아붙였다.
안의 내용물이야 어떻든간에, 겉보기 등급은 한없이 나약해보이는 인간인지라, 시작후 20분후에 들어온 주제에 자기 자리니 비켜달라고 거만떨며 말하던 인간들은 뻘줌해서 -반은 기막혀 하는 듯..- 쳐다보고, 제법 나이 지긋한 행사 진행요원은 '어린 계집아이'의 당돌한 말에 놀래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고, 나와 함께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자유석 손님 두분은 말없이 비켜주려다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자리를 비켜달라는 벼락맞을 인간들과, 비킬수도 없거니와 행사진행자체가 엉망임을 꾸짖는 나 사이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나이 지긋한 진행요원을 보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그래도 자리를 비켜주면서 그 벼락맞을 인사들에게 한마디는 남겼다.. '지금 내게 요즘에 지정좌석이 아닌것을 봤냐고 말했어요? 그럼, 그쪽은 좌석표만 가지고 있으면 공연시작후 한참 지나서 들어와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느쪽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모르겠네요..' 라고... 부끄러운 짓을 한쪽은 그쪽이고, 그런 주제에 지정좌석이니 문화시민이니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왔다.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면 모를까.. 행사가 시작된 뒤 한참이나 지나서 들어온 주제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리를 내놓으라 윽박지르는 쪽이 훨씬 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결국 영화제는 가장 안좋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봐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서서봐야 했다.-
진행요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크게 언쟁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야.. 그런 인간들에게 비켜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인간들 꼴을 봐서는 안비켜주면 부끄러운줄 모르고 언사를 높일것이 뻔하고, 그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비켜준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좌석으로 안내를 해준 행사관계자들이 일차적으로 행사진행에 미숙함이 있음을 거듭 강조해서 지적했다.
그 진행요원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정말 알아들었을까?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작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영화는 재밌었지만, 영화제 진행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기에 전혀 좋은 기분이 아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 영화제측에 항의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 하고 싶었는데....ㅠ.ㅠ
뭐랄까... 사장님이 굉장히 불편한 사람....
장사 안된다고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냐...-_-
아버지께서 개막식 초대권을 받았다고 주셨다.
시간이 빠듯해서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까지 택시타고 갔다.
-아까워라... 택시비 4200원...ㅠ.ㅠ-
가서 x개 훈련했다. -_-
너무 화가나서 진행요원 한명을 붙잡고, 한바탕 쏟아부었다. ( '')
-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퍼붓지는 않았다.-
초대권에 좌석은 필요없다면서, 들어가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란다..
진행요원은 지정석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면 정해진 구역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란다.
진행요원보다 좀 윗선인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에 앉지 말고, 2층으로 가란다.
2층에서는 지정석이어야 한단다.
1층에서는 그냥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2층 진행요원도, 중앙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단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니, 어떤 한 무리가 와서 자신들의 자리란다.
그것도 영화제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놈의 좌석때문에 사람을 바보만들고 고생시키다니!!
너무도 화가나서 양복입은 제법 윗선의 인간 하나를 붙잡고 빽~ 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당신들 지금 장난해? 이런식으로 할거면 초대권 전체를 지정좌석으로 할 것이지, 어떤건 지정좌석이고 어떤건 자유석이라니!! 그것도 자유석이라고 써진 곳에 좌석을 배치하면 어떻하냐고. 내가 입장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오셔서 좌석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아무리 세상없는 금딱지의 지정좌석표를 가지고 있어도, 초대권이나, 영화제 홈페이지에 적어진 것처럼 정시공연으로 뒤늦은 입장객은 안으로 들이지 않는것이 원칙이고, 설사 안으로 들였다 하더라도, 개막식 공연이 끝난후에 이미 자유석으로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다른 자리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다다다다다 쏘아붙였다.
안의 내용물이야 어떻든간에, 겉보기 등급은 한없이 나약해보이는 인간인지라, 시작후 20분후에 들어온 주제에 자기 자리니 비켜달라고 거만떨며 말하던 인간들은 뻘줌해서 -반은 기막혀 하는 듯..- 쳐다보고, 제법 나이 지긋한 행사 진행요원은 '어린 계집아이'의 당돌한 말에 놀래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고, 나와 함께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자유석 손님 두분은 말없이 비켜주려다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자리를 비켜달라는 벼락맞을 인간들과, 비킬수도 없거니와 행사진행자체가 엉망임을 꾸짖는 나 사이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나이 지긋한 진행요원을 보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그래도 자리를 비켜주면서 그 벼락맞을 인사들에게 한마디는 남겼다.. '지금 내게 요즘에 지정좌석이 아닌것을 봤냐고 말했어요? 그럼, 그쪽은 좌석표만 가지고 있으면 공연시작후 한참 지나서 들어와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느쪽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모르겠네요..' 라고... 부끄러운 짓을 한쪽은 그쪽이고, 그런 주제에 지정좌석이니 문화시민이니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왔다.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면 모를까.. 행사가 시작된 뒤 한참이나 지나서 들어온 주제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리를 내놓으라 윽박지르는 쪽이 훨씬 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결국 영화제는 가장 안좋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봐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서서봐야 했다.-
진행요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크게 언쟁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야.. 그런 인간들에게 비켜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인간들 꼴을 봐서는 안비켜주면 부끄러운줄 모르고 언사를 높일것이 뻔하고, 그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비켜준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좌석으로 안내를 해준 행사관계자들이 일차적으로 행사진행에 미숙함이 있음을 거듭 강조해서 지적했다.
그 진행요원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정말 알아들었을까?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작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영화는 재밌었지만, 영화제 진행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기에 전혀 좋은 기분이 아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 영화제측에 항의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 하고 싶었는데....ㅠ.ㅠ
뭐랄까... 사장님이 굉장히 불편한 사람....
장사 안된다고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냐...-_-
전주 국제 영화제
2005. 4. 28. 23:51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다.
아버지께서 개막식 초대권을 받았다고 주셨다.
시간이 빠듯해서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까지 택시타고 갔다.
-아까워라... 택시비 4200원...ㅠ.ㅠ-
가서 x개 훈련했다. -_-
너무 화가나서 진행요원 한명을 붙잡고, 한바탕 쏟아부었다. ( '')
-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퍼붓지는 않았다.-
초대권에 좌석은 필요없다면서, 들어가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란다..
진행요원은 지정석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면 정해진 구역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란다.
진행요원보다 좀 윗선인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에 앉지 말고, 2층으로 가란다.
2층에서는 지정석이어야 한단다.
1층에서는 그냥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2층 진행요원도, 중앙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단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니, 어떤 한 무리가 와서 자신들의 자리란다.
그것도 영화제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놈의 좌석때문에 사람을 바보만들고 고생시키다니!!
너무도 화가나서 양복입은 제법 윗선의 인간 하나를 붙잡고 빽~ 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당신들 지금 장난해? 이런식으로 할거면 초대권 전체를 지정좌석으로 할 것이지, 어떤건 지정좌석이고 어떤건 자유석이라니!! 그것도 자유석이라고 써진 곳에 좌석을 배치하면 어떻하냐고. 내가 입장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오셔서 좌석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아무리 세상없는 금딱지의 지정좌석표를 가지고 있어도, 초대권이나, 영화제 홈페이지에 적어진 것처럼 정시공연으로 뒤늦은 입장객은 안으로 들이지 않는것이 원칙이고, 설사 안으로 들였다 하더라도, 개막식 공연이 끝난후에 이미 자유석으로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다른 자리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다다다다다 쏘아붙였다.
안의 내용물이야 어떻든간에, 겉보기 등급은 한없이 나약해보이는 인간인지라, 시작후 20분후에 들어온 주제에 자기 자리니 비켜달라고 거만떨며 말하던 인간들은 뻘줌해서 -반은 기막혀 하는 듯..- 쳐다보고, 제법 나이 지긋한 행사 진행요원은 '어린 계집아이'의 당돌한 말에 놀래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고, 나와 함께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자유석 손님 두분은 말없이 비켜주려다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자리를 비켜달라는 벼락맞을 인간들과, 비킬수도 없거니와 행사진행자체가 엉망임을 꾸짖는 나 사이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나이 지긋한 진행요원을 보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그래도 자리를 비켜주면서 그 벼락맞을 인사들에게 한마디는 남겼다.. '지금 내게 요즘에 지정좌석이 아닌것을 봤냐고 말했어요? 그럼, 그쪽은 좌석표만 가지고 있으면 공연시작후 한참 지나서 들어와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느쪽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모르겠네요..' 라고... 부끄러운 짓을 한쪽은 그쪽이고, 그런 주제에 지정좌석이니 문화시민이니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왔다.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면 모를까.. 행사가 시작된 뒤 한참이나 지나서 들어온 주제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리를 내놓으라 윽박지르는 쪽이 훨씬 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결국 영화제는 가장 안좋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봐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서서봐야 했다.-
진행요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크게 언쟁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야.. 그런 인간들에게 비켜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인간들 꼴을 봐서는 안비켜주면 부끄러운줄 모르고 언사를 높일것이 뻔하고, 그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비켜준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좌석으로 안내를 해준 행사관계자들이 일차적으로 행사진행에 미숙함이 있음을 거듭 강조해서 지적했다.
그 진행요원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정말 알아들었을까?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작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영화는 재밌었지만, 영화제 진행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기에 전혀 좋은 기분이 아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 영화제측에 항의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 하고 싶었는데....ㅠ.ㅠ
뭐랄까... 사장님이 굉장히 불편한 사람....
장사 안된다고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냐...-_-
아버지께서 개막식 초대권을 받았다고 주셨다.
시간이 빠듯해서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까지 택시타고 갔다.
-아까워라... 택시비 4200원...ㅠ.ㅠ-
가서 x개 훈련했다. -_-
너무 화가나서 진행요원 한명을 붙잡고, 한바탕 쏟아부었다. ( '')
-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퍼붓지는 않았다.-
초대권에 좌석은 필요없다면서, 들어가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란다..
진행요원은 지정석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면 정해진 구역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란다.
진행요원보다 좀 윗선인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에 앉지 말고, 2층으로 가란다.
2층에서는 지정석이어야 한단다.
1층에서는 그냥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2층 진행요원도, 중앙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단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니, 어떤 한 무리가 와서 자신들의 자리란다.
그것도 영화제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놈의 좌석때문에 사람을 바보만들고 고생시키다니!!
너무도 화가나서 양복입은 제법 윗선의 인간 하나를 붙잡고 빽~ 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당신들 지금 장난해? 이런식으로 할거면 초대권 전체를 지정좌석으로 할 것이지, 어떤건 지정좌석이고 어떤건 자유석이라니!! 그것도 자유석이라고 써진 곳에 좌석을 배치하면 어떻하냐고. 내가 입장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오셔서 좌석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아무리 세상없는 금딱지의 지정좌석표를 가지고 있어도, 초대권이나, 영화제 홈페이지에 적어진 것처럼 정시공연으로 뒤늦은 입장객은 안으로 들이지 않는것이 원칙이고, 설사 안으로 들였다 하더라도, 개막식 공연이 끝난후에 이미 자유석으로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다른 자리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다다다다다 쏘아붙였다.
안의 내용물이야 어떻든간에, 겉보기 등급은 한없이 나약해보이는 인간인지라, 시작후 20분후에 들어온 주제에 자기 자리니 비켜달라고 거만떨며 말하던 인간들은 뻘줌해서 -반은 기막혀 하는 듯..- 쳐다보고, 제법 나이 지긋한 행사 진행요원은 '어린 계집아이'의 당돌한 말에 놀래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고, 나와 함께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자유석 손님 두분은 말없이 비켜주려다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자리를 비켜달라는 벼락맞을 인간들과, 비킬수도 없거니와 행사진행자체가 엉망임을 꾸짖는 나 사이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나이 지긋한 진행요원을 보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그래도 자리를 비켜주면서 그 벼락맞을 인사들에게 한마디는 남겼다.. '지금 내게 요즘에 지정좌석이 아닌것을 봤냐고 말했어요? 그럼, 그쪽은 좌석표만 가지고 있으면 공연시작후 한참 지나서 들어와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느쪽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모르겠네요..' 라고... 부끄러운 짓을 한쪽은 그쪽이고, 그런 주제에 지정좌석이니 문화시민이니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왔다.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면 모를까.. 행사가 시작된 뒤 한참이나 지나서 들어온 주제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리를 내놓으라 윽박지르는 쪽이 훨씬 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결국 영화제는 가장 안좋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봐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서서봐야 했다.-
진행요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크게 언쟁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야.. 그런 인간들에게 비켜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인간들 꼴을 봐서는 안비켜주면 부끄러운줄 모르고 언사를 높일것이 뻔하고, 그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비켜준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좌석으로 안내를 해준 행사관계자들이 일차적으로 행사진행에 미숙함이 있음을 거듭 강조해서 지적했다.
그 진행요원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정말 알아들었을까?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작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영화는 재밌었지만, 영화제 진행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기에 전혀 좋은 기분이 아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 영화제측에 항의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 하고 싶었는데....ㅠ.ㅠ
뭐랄까... 사장님이 굉장히 불편한 사람....
장사 안된다고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냐...-_-
점등식..
2005. 4. 27. 21:24
지난주 금요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점등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처럼의 나들이 겸, 엄마와 함께 점등식에 다녀왔다.
점등식이라고 해서, 순천처럼 제법 성대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조촐했다... -_-
정말로 불만 밝히고 끝나다니...
순천에선 길놀이도 하고 했는데...
전주 지리를 모르니, 롯데백화점 앞이 중심가인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전혀 중심가가 아니다만..-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도 점등식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여기서만 한단다.
신도도 얼마 없고, 조용하게 치루어진 점등식에 별 재미는 없었달까...
조촐해도 방송국 카메라가 와서 찍어가긴 하더라..
하도 내쪽을 비추는 바람에 숨느라 정신 없었다.. -_-
나중에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찍어가긴 그렇게 많이 찍더니, 정작 나오는 것은 스님들만 잔뜩... -나야 얼굴 안나오니 다행이었지만.. 후후..-
저녁도 못먹어서 -엄마는 드셨지만...- 돌아오는 길에 E마트에서 유부초밥과 양념통닭을 사왔는데, 그렇게 단 유부초밥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닭은 먹을만했는데...
다음은 사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점등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처럼의 나들이 겸, 엄마와 함께 점등식에 다녀왔다.
점등식이라고 해서, 순천처럼 제법 성대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조촐했다... -_-
정말로 불만 밝히고 끝나다니...
순천에선 길놀이도 하고 했는데...
전주 지리를 모르니, 롯데백화점 앞이 중심가인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전혀 중심가가 아니다만..-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도 점등식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여기서만 한단다.
신도도 얼마 없고, 조용하게 치루어진 점등식에 별 재미는 없었달까...
조촐해도 방송국 카메라가 와서 찍어가긴 하더라..
하도 내쪽을 비추는 바람에 숨느라 정신 없었다.. -_-
나중에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찍어가긴 그렇게 많이 찍더니, 정작 나오는 것은 스님들만 잔뜩... -나야 얼굴 안나오니 다행이었지만.. 후후..-
저녁도 못먹어서 -엄마는 드셨지만...- 돌아오는 길에 E마트에서 유부초밥과 양념통닭을 사왔는데, 그렇게 단 유부초밥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닭은 먹을만했는데...
다음은 사진..
저녁 메뉴..
2005. 4. 25.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