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점등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모처럼의 나들이 겸, 엄마와 함께 점등식에 다녀왔다.

점등식이라고 해서, 순천처럼 제법 성대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조촐했다... -_-
정말로 불만 밝히고 끝나다니...
순천에선 길놀이도 하고 했는데...
전주 지리를 모르니, 롯데백화점 앞이 중심가인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전혀 중심가가 아니다만..-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도 점등식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여기서만 한단다.
신도도 얼마 없고, 조용하게 치루어진 점등식에 별 재미는 없었달까...

조촐해도 방송국 카메라가 와서 찍어가긴 하더라..
하도 내쪽을 비추는 바람에 숨느라 정신 없었다.. -_-
나중에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찍어가긴 그렇게 많이 찍더니, 정작 나오는 것은 스님들만 잔뜩... -나야 얼굴 안나오니 다행이었지만.. 후후..-

저녁도 못먹어서 -엄마는 드셨지만...- 돌아오는 길에 E마트에서 유부초밥과 양념통닭을 사왔는데, 그렇게 단 유부초밥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닭은 먹을만했는데...

다음은 사진..
불을 밝히기 전의 부처님..
드디어 불이 밝혀지고..
불꽃놀이가...
불꽃을 찍어본적이 없어서 많이 실패했다.. 그래도 몇장은 건져서 다행이다.
불 밝혀진 부처님...
마지막으로 등을 들고 탑돌이를 끝으로 점등식은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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