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다!
무능대령!!

그 전에도 대령이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15화를 기준으로 확실하게 무능으로 찍혀버린 그 장면이 정말 재밌었다. 더불어 중위님과 무능 대령의 망상을 꿈꿔볼수 있는 상상력을 준다는 점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내 최고의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멋지게 폼 잡으시려다 중위님의 과격한 사랑의 다리 후려치기에 장렬히 넘어지시는 대령님이 귀엽기 그지 없었다.
그 뒤에 냉정하게 상관을 평가하는 중위님의 대사는 정말 '중위님 만세!!!!!' 를 골백번을 외쳐도 부족하게 만든다.
유능한 중위님과 무능한 대령님...
역시 당신들을 보고 있으면 즐거워요...


매번 나오는 등가교환...
하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등가교환의 원칙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지...
14~15화 이야기에서 '스카의 복수' 에 대해 '그런 것은 등가교환도 무엇도 아니야!' 라면서 단호히 말하는 에드..
그렇지.. 에드의 말이 옳지..
세상이 등가교환대로만 굴러간다면, 평화로운 세상이게... -과연 그 법칙대로 굴러간다해도 평화로울지 의문이지만..-
그 아이들은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왜 계속 등가교환을 외치는 것일까..
다시보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다시금 예전에 들었다가 다른 생각거리로 저 멀리 쳐 박아두었던 의문이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원작을 사야하는 것인가...;;; 알바비가 또 날아가게 생겼구나..-


2000년 4월 27일 그림. 그림도구 4B.

크로키북을 처음 사서 기념으로 그린 그림이다.
몸의 비례며, 손이며 어느 하나 멀쩡한 것이 없지만, 가장 모사하기 힘들어 하는 진님의 그림에 얼굴이 상당히 근사치에 가깝다는 것에 혼자서 감동했다.

역시나, 내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그림이다.

일단 요놈은 레모네이드 시리즈의 현우란 놈이다.
음.. 너도 이제는 대학생이던가? 아니면...


이라고 크로키북에 적혀 있다.
현우는 사진상으로 볼때, 오른쪽 무릎 아래가 사진에 잘려져 나왔다.
그러나, 귀차니즘 신을 영접중인 해오녀는 다시 찍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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