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2004년 5월 28일에 작성한 리스트를 수정한 것임.

* 바람의 나라 1~22권, 김진, 시공사.
* 레모네이드처럼1~5권(완), 김진, 시공사.
* 모카커피 마시기1~3권(완), 김진, 시공사.
* SOS I Love You1~3권(완), 김진, 시공사.
* 노랑나비 같이(단), 김진, 시공사.
* 푸른 포에닉스 외전 샹그리라(단), 김진, 시공사.
* 푸른 포에닉스 외전 황무지(단), 김진, 시공사.
* 푸른 포에닉스1~3권, 김진, 시공사.
* 어떤 새들은 겨울이 오기전에 남쪽으로 날아간다1~5권, 김진, 시공사.
* 러브메이커1~2권(완), 김진, 시공사.
* 김진 단편집 하나 별이 총총한 밤(단), 김진, 시공사.
* 김진 단편집 둘 별빛나기(단), 김진, 시공사.
* 창세기전 상,하권(상권은 한권 더 구입, 총 3권), 김진, 대원.
* 3+1=?1~4권(완), 김진, 서울문화사.
* 숲의 이름1~3권(완), 김진, 대원문화출판사.
* Fresh1~2(1부 완), 김진, 도서출판 대원.
* 1815 1~9(완), 김진, 도서출판 대화.
* 황혼에 지다(단) -대여점에서 구입, 김진, 대원문화출판사.
* Here1~3권 -대여점에서 구입, 김진, 대원문화출판사.
* 꿈속의 기사2권(2권만 구 할수 있었음.), 김진, 나나 코믹스(북토피아).
* 밀라노...11월 1~2권(완), 김진, 허브.

* 레드땅(단), 강경옥, 시공사.
* 울어도 좋습니까?(단), 강경옥, 대원문화출판사.
* 라비헴 폴리스1~3권(완), 강경옥, 시공사.
* 스타가 되고싶어?1~2권(완)강경옥, 시공사.
* 팬탈+샌달1~3권(완), 강경옥, 시공사.
* 17세의 나레이션1~4권(완), 강경옥, 시공사.
* 현재진행형 ing1~4권(완), 강경옥, 시공사.
* 퍼플하트1~2권, 강경옥, 시공사.
* 이 카드입니까 1~3권(완) 강경옥, 시공사.
* 별빛속에 애장판 전 8권(완), 강경옥, 애니북스.
* 천사의 병(단) -중고만화점에서 구입, 강경옥, 대원문화출판사.
* 천애(단) -중고만화점에서 구입, 강경옥, 대원문화출판사.

* 불의 검1~12권(완), 김혜린, 대원씨아이.
* 아라크노아 1~2권 (중고만화점에서 구입), 김혜린, 도서출판 대원.

* 피리부는 사나이(단), 권교정, 시공사.
* 붕우(단), 권교정, 시공사.
* Always(단), 권교정, 시공사.
* Gyo의 Real Talk(단), 권교정, 도서출판 대원.
* 마담 베리의 살롱1권, 권교정, 시공사.(오후코믹스)

* 도깨비 신부1~3권, 말리, 허브.

* 은하철도의 밤(단), 가타야마 슈, 도서출판 대원.
* 지평구EX1~3권, Toshimi Nigoshi, 서울문화사.
* 뱀파이어 미유1~6권, Narumi KAKINOUCHI, 시공사.
* 봉신연의1~4권, 후지사키 류, 도서출판 대원.
* 김은희 컬러 작품집 INDIAN SUMMER, 김은희, 서울문화사.
* Planet Ladder1~6권, 나루시마 유리, 서울문화사.
* 소년마법사1~4권, 나루시마 유리, 도서출판 대원.
* 나의 지구를 지켜줘1~21권(완), 히와타리 사키, 대원씨아이.
* 인형사의 밤1~3권, 다치바나 유타카, 서울문화사.
* 크르노 크루세이드 1~8권(완), 모리야마 다이스케, 도서출판 대원, 대원 씨아이.
* 데스노트 1~2권, 오바타 다케시, 대원 씨아이.
* 인어 시리즈 초회 한정 박스판 1~3권(완), 다카하시 루미코, 학산문화출판사.

* 가시광선, 야마자키 타카코, 백천사.
* GONDWANA, 야마자키 타카코, 백천사.
* Summer Blue, 와세다 치에, 강담사.
* 최후의 낙원, 와세다 치에, 강담사.

합계 192권

* 2004년 7월분 오후 구입.
* 2004년 8월호부터 허브 구독중.
MBC

* 신돈
큰스님 오현경님의 연기력은 정말 볼적마다 감탄한다.
신돈과 자주 오르던 바위에 올라 '살아있으면 연락이나 할것이지 못된 놈' 이라며 말하시는데 그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그런데, 보우스님은 전에 반야를 봐놓고서는 왜 처음보는 것 처럼 구는 것인가...
아니면 보긴봤지만, '설마 절간에서 여자아이를 업동이로 키우랴!' 싶었던 것인가?
큰스님이 '여자아일세..' 라고 말하자 표정이.. 표정이...
푸훗... 귀엽더라..

강릉대군마마는 노국공주마마께 확실하게 잡아먹히셨다. -_-
마지막에 신돈이 티벳에서 돌아와 삼자대면 아닌 삼자대면을 하는 것을 보니 흥미진진..

덕녕공주마마께서는 오늘도 등장!!!
이로서 덕녕공주마마께서는 강릉대군이 고려왕으로 책봉되면 곧 다시 고려로 돌아와 계속 볼수 있을거라는 예감이 든다.
고려에서도, 원에서도 처지가 묘한 덕녕공주마마...ㅠ.ㅠ

조선사극과는 다르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게되면 화려한 의상과 더불어 화려한 머리모양을 보는게 사극의 재미를 더해주고있다. 왕실의 공주면서 -아무리 아직 혼인을 하지 않았다고는 하나.. 아니, 안해도 그렇지, 노국공주마마의 머리모양을 보면 모르겠소!!!- 계속 한가지 머리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선화공주를 볼적마다 참... -_-
기황후마마는 말할것도 없고, 덕녕공주마마도 머리 모양이 벌써 3~4번은 바뀌었고, 노국공주마마도 그렇고...
그나마, 명덕태후화 익재의 딸이 머리 모양이 덜 바뀐듯.. -바뀌어도 그렇게 크게 바뀌는 편도 아니었고..-

* C.S.I 시즌 5
아무리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잔인한 것은 잔인하다..;;
이 시간으로 밀려난 이유를 알겠지만.. 그래도 너무 피곤해.. -_-
요즘엔 시즌1을 보고 있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내용이 마구 뒤섞이기 시작했다. -_-;;;;


KBS
* KBS스페셜
용산 국립박물관 시대를 알리는 선전용(?) 프로그램.
학원에 갈적마다 '용산 박물관의 시대가 열린다' 라는 커다란 선전용 간판(?) 그런것을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예전 답사때 경복궁한켠에서 임시로 운영되던 국립 박물관에 한번 가 보았다.
용산 박물관은 어떨까.. 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

유물을 어떻게 이송했는가와, 꼭 봐야 할 유물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었는데, 그것이 모두 뉴스에서 보거나, 예전에 역사 스페셜에서 보았던 것들을 재탕하는것에 그쳤다.
용산 박물관에 이르기까지의 유물들의 파란만장한 삶들도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알아낼수 있을 수준의 것이었고...
-용산 박물관 시대가 열린다면서 각 뉴스의 꼭지에 한번씩 나왔던 수준의 내용이었다.-
그냥 그저 그랬음.
개관전에 용산 박물관이 어드렇게 생겨먹었는지 알리는 프로그램정도?

* 그레이 아나토미
이거... 재밌다..
정말 재밌다.
으..성우분들 더빙으로 들어야 더 맛깔이 날텐데...
아쉽게도 1회는 놓치고, 2회도 중간부분에 C.S.I가 하기 전까지만 봤다.
위기의 주부들이 끝나고 하는 것 같던데, 내 취향에는 위기의 주부들보다는 이쪽이 더 재밌다.
그런데, 왜 KBS는 위기의 주부들도 그렇고, 외화를 연달의 2시간이나 방영하는 것인가? -_-+
겹치잖아!!!!!!!!!!
아무리 시청률만세인 세상에 살고는 있다지만, 일요일 11시부터 1시까지 외화 두편을 연달아 때린다?
그 시간대에 다른 방송사의 경쟁프로그램이 없다 하더라도 일요일 그 시간대에 힘들잖아!!!
-뭔가, C.S.I와 같은 논리...;;;-

으~~ 이거 스카이 KBS에서 방송해 줄까?
위기의 주부들은 해주는 것 같던데..
-그 방송시간대라는게 역시 겹치는 것 같지만..-
문제는 스카이로 넘어가면 더빙이 아니라는 것. -_-
더빙이 좋아.. 더빙이...
강릉대군과 노국공주는 짧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초원으로 떠난 것이었다. -_-

신돈은 결국 원현에게 돌아가 티벳으로 날랐다. 원현은 신돈이 돌아오길 바라며 아침 저녁으로 삼천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가히 '바람난 남편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는 여인네 삘' 이 나서 참 곤란했다. ;;;;
여튼 티벳으로 나른 세사람.
여기서도 세사람의 성격이 확실히 보인다.
라마승에 관심이 높은 신돈과, 그 신돈이 행하기에 그대로 따라하는 원현, 부처를 섬기는데 있어 방식은 여러가지라며 티벳의 불교를 다른 하나의 수행방법으로 살펴보는 지효.
이미 전회에서 원현은 '신돈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후로 그가 정신적 아버지' -비슷한 대사였다-라고 말한바가 있었다곤 하지만, 고려에 있을적에보다 신돈을 의지하고 따르는게 더 높아졌다.

그런데 티벳 수행을 떠나는 모습이 많이 축약된 느낌을 받았다. 배우들 고생은 열심히 시켜가면서 찍어놓고선 냉정한 연출을 하는 김진만 피디는 쓸데없다고 생각한 부분은 과감히 -좀 너무하다 싶게..;;- 잘라버린듯...;;;

고려에 있을적에는 뭐가뭔지 모르겠던 신돈이 강릉대군과의 대화 이후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마지막 강릉대군을 떠나올적에는 혈기만 왕성했지 뭘 해야할지 뭘 하고 싶은지를 전혀 모르던 신돈에 비해 틀이 조금은 잡혔달까...
티벳에서의 조장풍습을 보고서 하는 나레이션은 연기감정이 정말 잘 느껴졌다.


강릉대군이 고려의 왕으로 등극하는 것은 노국공주마마덕이란 말인가...
원의 태자와 혼인할뻔 했던 몸이니, 남편감을 변방 소국의 왕쯤으로 만들어줘야 내 체면이 서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장면에선 '공주마마 멋지셔요~~~' 라고 외치게 만들었다.
-쿤란태자가 빠진 이후로 노국공주의 연기력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아직은 신인인점을 감안하면 역시 좀 어색한 부분은 있기마련.. 그래도 단박에 상대배우가 바뀜에 따라 연기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
역시 공주마마께선 파락호를 훈련시켜 왕으로 육성하는데는 일가견이 있으신듯... 쿨럭~ 쿨럭~~


지난주로 더이상 등장이 없을거라 여겨 안타까웠던 덕녕공주마마께서 재 등장 하시었다.
강릉대군과 노국공주가 혼인하는 행렬을 뱃놀이를 하시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눈빛을 보이셨는데..
어흑~ 공주마마....
그 희대의 패륜아를 남편으로 둔 덕에 마음고생이 많으셨을텐데....
덕녕공주는 후에 강릉대군이 왕으로 책봉된 후 다시 고려로 돌아온걸로 알고 있다. 그럼 아직은 퇴장하실때가 아닐지도...


예고편을 보니, 티벳에서의 수행은 정말 순식간에 끝났다. 벌써 오늘 방영분에 신돈이 돌아온다. -_-;;
돌아온 신돈 앞에서 '날 버리고 떠날적은 언제고!!' 라면서 강릉대군은 마구마구 떼를 썼다. -_-
-이거 그렇게 안보려고 해도 극이 점점 위험해 진다.;;;-
그 모습을 보고 공주마마께선 무언가 신돈을 써먹을곳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노국공주마마께오서는 '파락호 남편 고려 왕으로 육성하기' 계획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셨다. -_-

1막은 지난주에 해줘버렸고, 뒤늦게서야 접하고서 2막만이라도 보게 되었다.
캐스팅은 소정 아라와 태경 아사...

노래는 정말 잘 부르더라... 노래는 정말....
그치만, 대사를 하는 순간 블랙홀로...OTL
역시 초대권으로 본 민철 아사와 금단 아라쪽이 대박이었던 것이다.
만화 지면에서 튀어나온듯한 그들을 보기 위해서는 민철 아사와 금단 아라쪽이.....


뱀발 1
천신제는 정말 초라하다.... -_-
원작의 백미가 여기있건만...
달밤에 하는 천신제, 음.. 무대 배경에 달은 없었다. 소서노에게 비춰주는 라이트가 달인건가? -_-a

뱀발 2
에... 민철 아사와 금단 아라가 공연할적에는 아라가 호수에 빠져 죽으려 할적에 산마로가 번쩍 들자 -진짜 가볍게 번쩍 들더라..;;;- 막 버둥거렸던 같던데, 소정 아라는 그냥 순순히 끌려 나오더라...;; 그후로 태경 아사가 대사 치는건.... 정말 블랙홀....OTL

뱀발 3
'산마로라고 불러도 돼' 와 '산마로라고, 불러도 돼' 의 차이는 정말 크다...( '')

뱀발 4
커튼콜은 잘라먹더라. -_-

뱀발 5
소정 아라의 R에 가까운 산마로 발음은.....;;;;;
등장하셨구랴 요한!!!!

요한역에는 신용우님.
이런저런 추측으로 인해, 대충 신용우님이 아닐까 하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었기에 딱히 뭐....
게다가, 불법으로 일본어판을 볼때도 요한이 나오는 장면은 보지도 못했으니까, 양쪽의 성우 비교를 할수가 없다.
원작도 안봤으니 요한이 어떤 인물인지 미리 파악을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오로지 애니에 등장하는 신용우님이 연기하시는 요한으로 그의 모든것을 판단해야 했다.

신용우님이 연기하는 요한은 뭐랄까...
일상.. 같다는 느낌?
이중의 인격이라던가, 그런 느낌보다는 그저 일상..
이런일을 오래 해왔다는 느낌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판별 못하는 기분.
그래서 그의 악마성이 철저히 드러났달까...
눈에 불을 키고, 최근 OCN에서 방송해 주는 C.S.I.를 보고 있다.
이미 그쪽은 시즌 3으로 넘어가버렸고, 시즌1은 다른곳에서 보는 중이다.

이제 겨우 1~2회만 봤는데, 2회는 본거였다.
도박에서 돈을 번 남자가 추락해서 죽은 이야기...
에..1회에서 범인에게 당한 할리얘기가 이어져서, 당시 방송으로 볼때 상당부분 극이 진행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었구나...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외화가 하길래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면서 봤던 듯...
계속 보고 있으니 점점 기억이 났다.
특히나, 반장님이 닉을 시켜서 옥상에서 인형들을 마구 던질때.. -_-;;
그 때 텔레비전에서 볼때도 참으로 황당해 하면서 봤었지만, 지금은 대충 그들의 성격을 알고보니 웃어서는 안돼겠지만 웃음이 나왔다. ( ..)
그 실험장면을 보고 박수를 치는 구경꾼들은 또 뭐란 말인가.. -_- 이건 지금봐도 별로 유쾌하지 않더라...

참, 그때 텔레비전에서 보면서 떨어진 남자를 부검할적에 '시체가 움직인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정말 살아있더군. ( '')
숨을 쉬는 것도 모자라 눈을 계속 깜박거리는 시체라....
덕분에 다시보면서 자지러게 웃었다....
미국드라마도 옥의 티는 있기 마련이구나... 푸하핫...
70분 방송이라며!!!!!!!!!!!!!!!!

60분은 했나...

드라마몹에서, 신돈의 연출가가 상당히 인색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인색하다.
대체로, 지금까지 시청한 결과, 60분 방송을 철저히 지키는 듯... -_-
예고도 4회끝나고인가 한번 안나왔을 뿐, 꼬박꼬박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 때 예고와 마지막 스텝롤이 잘렸을적에 얼마나 허무하고 화가 뻗치던지...
신돈의 음악이 무척이나 좋은데다, '이제부터 예고들어간다~~' 라고 선전하는 그 신을 좋아한단 말이닷!!!
-아마도, 찍어놓은게 없다기보다는 시간 초과로 인해서 싹둑 잘라버린 것 같았지만... 그냥 내일 줄거리 주르륵 흘려주는 것 보다, 본편과 잘 이어서 흐름을 보여주는 예고라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잘 나와주길 바랄 따름.-

이번 7회분을 보자면...
사극의 대세들이 어째 왜 이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별 생각없이 보고 있으나, 순간 '헉!!' 스러운 장면과, 대사가 난무하고 있으니....;;;;;
원현스님이 귀여워 미칠지경이다.
대체, 왜 삘 꽂힌 남자들은 몽땅 다 애딸린 유부남인게냐!!!!!!!

노국 공주마마께서는 상대 연기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 빛이 정말 달라지시는 듯..
1회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셔서, 사람들을 감동의 쓰나미에 휩쓸리도록 만들더니, 쿤란 태자의 등장과 함께 '신돈의 블랙홀' 로 전락하기까지...
그러더니, 당장 쿤란이 빠지니, 1회때의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공민왕과의 독대신...
진정 멋지더구랴.... 이 배우는 함께 연기를 펼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상승작용이 더 큰 듯.
주얼리 정이나, 땡초 신돈 사이에서 60회동안 연기 내공을 펼처보이면, 끝날 무렵에 신돈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드디어 다음주부터는 강릉대군과 노국공주의 러브 라인이 펼쳐지는구나...
서로 '너랑은 절대 결혼 안해!!!!!!!' 라고 소리 지르고선, 나중엔 서로 죽고 못살다니.. 참..
이런거... 취향이라면 취향이고, 아니라면 아닌...;;;
-현대물로 봤으면 정말 아니었을텐데, 사극으로 보면 취향으로 빠지니 이것 참...;;-

신돈은 티벳으로 튀어버리고, 강릉대군께서는 노국공주와의 러브 라인을 찍을 것이고...
앞으로 이 드라마가 해야 할 일은, 서로 싫다고 튕기던 남녀가 어떻게 서로 마음을 합쳐 망해가는 고려를 구하고자 노력하는지를, 그리고 그 두사람의 섬세한 감정을 잘 잡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또한 티벳으로 날은 신돈이 무엇을 깨닫고 돌아와 세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가는지를 섬세히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1부 프롤로그에서 보여준 그 삼자 대면과, -원현의 감정도 자세히 그려지겠지.. 특히나!!- 공민왕의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 애걸하는 네 모습이 보고 싶었느니라!' 라는 인상깊은 대사가 마음으로 이해될 수 있을테니..
우으~~ 이제서야 본론으로 들어가는 신돈에 정말 가슴이 설레인다.
신돈을 보기 위해서 일주일을 기다리는 이 심정!!!


뱀발.
덕녕 공주마마께서는 설마, 그걸로 퇴장이신 겝니까?
으~~ 덕녕 공주마마의 그 슬픔 어린 눈동자가 참으로 어여뻐 함께 마음이 아파지곤 했는데....ㅠ.ㅠ
명덕 태후 앞에서 다 이해한다는 얼굴로, 그럼에도 비웃거나 하지 않고 그저 연민의 눈길을 조심스럽게 보이는 김여진씨의 그 연기 내공에 감탄했습니다.
마지막 대사는 정말 멋지셨어요.
'난 원래 몽골의 여자니, 어려서부터 말을 타고 자랐네..'
모든 것을 함축하는 저 말...
고려로 시집오셔서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녕 공주마마...
앞으로 더 뵈올수 있으면 참으로 좋으련만.......ㅠ.ㅠ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아니, 오늘 새벽부터 시작했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인가요?
2005년 신작 라인업에 몬스터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기절하도록 놀랬던 기억이 어제같은데, 벌써 몬스터가 방영을 시작하는군요.
덕분에, 불법으로 3화까지 봤다가 관뒀습니다. ^^;;;

유명한 작가와, 원작의 명성덕에 제목을 알고 있었고, 얼추 내용도 알고는 있지만, 원작은 전혀 읽어보질 않았습니다.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중에서 유일하게 읽은거라곤 마스터 키튼이 다네요.
애니메이션으로 본 것도 키튼이 다고...
오세홍님의 키튼 목소리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성우 캐스팅이 멋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DVD로 나와주면 좋겠는데..

같은작가의 작품이라 그런건지.. 어떤건지..
물론, 이미 5기에 이르는 투니버스 성우분들을 전작인 키튼에 비하면 많이 활용하긴 했으나, 여기저기서 키튼에 참여했던 분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들리니 반갑더군요.

1~2회 주요 성우진을 보면
덴마역에 구자형
에바역에 이명선
하이네만 원장역에 온영삼 입니다.

자형님의 경우는 처음 목소리를 들었을적에 좀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금새 적응이 되었습니다.
다만, 저희집 텔레비전의 문제인지 중간중간 대사들이 정확히 들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 대사도 좀 그런편이었지만 자형님 대사가 잘 안들리는 일이 많아서.. 어차피 텔레비전도 고물이라 그쪽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만...;;;-
어쨌건 소원풀이 하셨군요. 자형님...
뉴타입 정기 구독자면 알만한 일인데, 자형님이 잠시 뉴타입에 이런저런 기고를 하신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 키튼을 그렇게 하고싶어서 욕심을 내어보셨습니다만, 누군가가 '키튼은 오세홍님이 딱이다!' 라는 글을 보고는 아쉽지만 크게 공감했었다는 글이 있었지요.. 그래도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에 욕심을 내시는 것 같던데...
소원성취 하셨지요.
아마 신동식피디님도 이걸 조금은 참고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

원작을 읽어보질 않아서 저만이 가지고 있는 원작의 이미지가 없습니다만, 몬스터 캐스팅을 전혀 모르고 봐서 처음 자형님의 목소리가 들렸을땐 '좀 깎아놓은 듯 싶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1~3회까지 일본어 더빙을 들으면서도 '덴마의 이미지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목소리가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
결국 진정 덴마가 어떤 이미지인지 알려면 원작을 봐야 할까요...
알기로는 애니 몬스터는 원작을 무척이나 충실하게 따라간다고 하던데, 그럼 원작을 보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


에바 역의 이명선님..
역시 이명선님께는 이런 목소리가 어울려요.
전 명선님의 소녀 목소리보다는 성인 여성의 목소리가 훨씬 좋더군요.
특별히 섹시 보이스라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성인 여성의 성숙함이 느껴진달까요..
명선님의 목소리로 '인간의 생명은 평등하지 않아요' 라는 대사를 들으니, 새벽에 굉장히 오싹해지더군요.
일부러 얄미운 연기를 한다기보다는, 그야말로 그 캐릭터는 높은 위치에서 태어나 높게만 살아와 당연하단듯이 말하는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레이도스타를 보면서 부담스러웠던 이명선님의 목소리가 몬스터에선 편안하더군요.
그런데...
몬스터 만만치 않은 장편인걸로 아는데, 아무리 카레이도 스타가 이제 곧 끝난다고는 하지만, 장편을 연달아...
몸 축나지 않습니까? 가끔 투니의 자사 성우 캐스팅을 볼적마다 '어지간히도 부려먹는군..' 싶은 마음이 드는게...;;;;;


하이네만 원장역의 온영삼님.
예전에 키튼에서 키튼의 아버지였던가.. 그 캐릭터를 온영삼님이 맡았던 것 같은데..
인자한 목소리와 더불어, 이런 비열한 인물에도 잘 어울리시다니...;;;
그저 연기 9단의 연기자들의 연기변신을 볼적마다 놀랍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정말 정말 정말 비열했어요.. 탐욕스러웠어요.
자형님이 '그런 녀석은 죽어버리는게 나아!!' 라고 일갈하는데, 속으로 함께 일갈했어요.
말이 씨가된다고 2회에서 돌아가셨습니다만.. ^^;;;
애니 몬스터가 가지는 극 자체의 몰입도도 굉장하지만, 1~2회의 백미였던 하이네만 원장을 연기해 주신 온영삼님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해요.
앞으로 가끔 엑스트라로라도 출연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


그 외에도 권혁수님이나, 강구한님등 쟁쟁한 성우분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 만으로도 귀가 호사하는 작품입니다.
솔직히 이런 드라마성이 강한 작품이 아니고선, 이런 원로(?) 분들을 한 작품에서 뵙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 외화도 그리 많이 보지 않는 타입이라서 더욱..-
부탁이니 투니버스에선 권혁수님이나 강구한님과 같은 분들을 자주 캐스팅해줘요. 물론, 이 두분은 다른분들에 비하면 투니에서 제법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 편에 속합니다만...
그래도 팬의 욕심은 끝이 없다보니...
특히나, 권혁수님은 제 목소리사랑의 첫 사랑이란 말입니다. 그 동안 그저 목소리 구별만 하던것에서 권혁수님께 빠진후로 미친듯이 성우분들 목소리 구분해내기 무슨 역할 맡았는지 기록하기 등등.... 어린나이에 할수 있는 것은 혼자서 발버둥치며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성우분들 좋아한다고 친구들한테 면박은 또 얼마나 당했던가...ㅠ.ㅠ
중3이후로 텔레비전 볼 시간이 없어져서 잠시 거리가 멀어지긴 했지만...

얘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군요.
어쨌건 몬스터...
정말 대박인 물건이 하나 나와주는군요.
부탁이니, 몬스터 DVD 내는김에 키튼도 같이 내주어요~~~~~~~~~

뱀발..
아마도 다음호 뉴타입의 신동식 피디의 칼럼은 몬스터 더빙이 아닐까...
알바가 끝난 후 점심도 건너뛰고, 경기전 앞에서 하루의 반나절을 보냈다.
저녁 공연도 보고싶었으나... 오후 공연에서 힘을 많이 빼버린 탓도 있고, 무엇보다... 추웠다. ㅠ.ㅠ
4시 40분까지 '남해 별신굿' 을 보다가, 학원갈 시간이 되어 다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학원에서 과제를 다 끝내고보니, 7시....
거기서 다시 한 정거장을 걸어서 경기전까지 가는게 너무 귀찮았다.
오후 공연 내내 어르신들이 많으신 관계로 일부러 서서 구경을 했더니 다리도 많이 아팠고, 다시 무거운 몸과 가방을 이끌고 경기전까지 걸어가자니, 지치고 너무 추웠다.
점심도 대충 때워서 허기도 많이 졌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면서도 가장 아쉬운게, 저녁 공연의 첫 공연인 '진주 검무' 를 보지 못하는 것...
'태평무' 야 너무 늦게 공연을 하기에 그냥 포기했었지만, '진주 검무' 만큼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복병으로 작용할줄이야..
전날까지는 외투를 걸치지 않아도 제법 선선함을 자랑하더니, 오늘은 외투를 걸치고 단추마저 모두 잠궜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알바를 갈때부터 날이 무척 추웠다.
-코트를 꺼내입고 싶을 만큼... 내 몸이 정상이 아니어서 추위를 더 타는것일수도 있지만..-
아쉽다.. 정말 아쉽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은데....ㅠ.ㅠ
부디, 다음에는 꼭 구경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빈다.
아울러, 내일은 완전무장을 하고서 저녁 공연까지 버틸것이다!!!!!!!! 반드시!!!!!!!!!


집에 돌아와 굶주림에 밥을 마구마구 밀어넣으면서 텔레비전을 보았는데, 전북지역에서 방송하는 '무허가' 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지역 시사고발성 프로그램인데, -사회자가 서울쪽 진행자여서 처음에는 전국방송인줄 알았다. -_-;;; 그 사회자의 고향이 여기였던 것일까.. 아니면 비싸게 고용한 것일까...- 마침 지역 축제에 대한 방송을 하고 있었다.
그 동안 어디서 축제를 연다고 할적에 구경가서 느꼈던 아쉬운점을 몽땅 지적해주더라...
참으로 고맙더군..

축제에 갈적마다, 내가 축제에 놀러온 것인지, 시장 바닥에 놀러온 것인지 분간이 안갔었는데....
그 프로그램에선 그렇게 축제 현장 주변에 널려져있는 먹거리 주막들을 '난장' 이라고 부르더군.
난장이라.. 난장이라... 원뜻은 아마도 다른곳에 있겠지만, 그 현장이란게 그야말로 '난장판' 이기때문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늘 그런 난장들을 볼때마다, '대체 축제를 즐기러 온 것인가.. 먹고 마시기 위해 온 것인가..' 라는 생각으로 머리속이 복잡했었다. 이런말을 부모님께 했다가, '축제에서 먹는게 빠지면 안돼지..' 라는 비슷한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윗 세대들에게 축제란건 내가 직접 참여해 무언가를 즐기기 위함보다는 그냥 평소에 먹는걸 그 현장에서 먹는것이 다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마다 놀거리를 어떻게 즐기건 별 상관은 없다만, 그래도 이런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축제를 위해 일부러 길을 막고 차를 통제시킨다. 그럼 그 거리를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각종 공연이나 그 지역의 향취를 느끼는게 옳을텐데 사람들이 걷기에도 비좁게 난장들이 들어서서 거기서 '부어라!! 마셔라!! 먹어라!!'....
게다가 손님들을 끌어모은다고 음악은 또 얼마나 크게 틀어놓는가!!
-사실은 음악이라기보다는 완전 소음이다!!-
그런건 행사 관계자들과, 각 지역 행정기관에서 제재를 가해주었으면 좋겠다.

지역 축제에서 지역의 문화와 지역거리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것이지, 평소에도 어디서든 먹을수 있는 먹거리와 시끄러운 소음을 감상하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가는게 아니란 말이다.


그런면에서 오늘 경기전의 공연은 참 좋았다.
그 거리가 잘 정돈되어 있기도 했지만, 차들이 다니지 못하게 막아버리고, 난장도 서질 않고, 그야말로 오로지 공연자의 소리만이 들렸으니....
경기전 앞 주차장에선 마당연희가, 경기전 안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선 저녁 공연이, 경기전 곳곳에서 이런저런 상설전시도 이루어졌었고....
-봐서는 전주지역 학생들의 단골 소풍장소쯤 되겠던데.. 경기전....-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경기전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행사들이 조금은 일관성이 없어보이는데다, 문화재 건물을 그렇게 이용해도 되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뱀발..
그 프로그램에 나온 불멸의 이순신 세트장...
촬영이 끝난후에는 완전, 폐허나 다름 없구랴...
역시 촬영이 한창일때 가본게 잘한듯 싶다.


알바에 대한 상의를 하고 돌아오면서 전북대 앞의 만화 전문매장에 들렀다.
거기서 귀한 책들을 구했는데....


절판이 되어 더이상 찾는게 불가능한 책들과...


초판본이 다 팔려버린 책을 구했다.

강경옥님 단편집 두 권과, 김혜린님의 아라크노아....
경옥님 단편집 '천사의 병'에는 그 유명한 레이블 호수가 수록되어 있어서, 제법 깨끗한 상태의 책을 구하게 되어 기뻤다.
특히나 '천사의 병' 에는 재밌게 읽었던 단편이 많았던터라 더욱더 기뻤다.
'천애' 는...
'그래.. 이제는 라디오 드라마를 들으면서 만화를 볼 수 있어!!!!!!!!!!"
라는 환호성을 속으로 질렀다.
상태는 '천사의 병'에 비한다면 꽤 안좋은 상태.. 그나마 거기 있는 것들중에선 나은 편이었다.

혜린님의 '아라크노아'는 딱 한질만 있었는데, 의외로 상태가 경옥님의 단편집들보다 더 좋은편이었다.
-아마, 요즘애들에겐 인기가 없어서 별로 대여되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스윽~ 하고 훑어보다가 보이길래 냉큼 빼들었다.
어제, 오늘 아라크노아를 다시 읽으면서, 뒤를 이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고등학생 무렵에 대여점에서 아라크노아를 읽고 나서 '이걸로 끝인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어정쩡 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그 후론 출판사인지 잡지탓인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어느 인터뷰에선가 '아라크노아는 그걸로 끝' 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어여쁜 케이를 계속 보고 싶단 말이다!!!!!!!!!!!!!!!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시리즈...
이번에 정식으로 출간되면서 추가된 3편 '야차의 눈동자' 를 제외한 나머지 두 권은 예전에 해적판으로 읽은 상태.
해적판 치고는 꽤 종이질도 좋았었고, -사람들사이에서 유명하기에, 게다가 이미 불법 복제 시디로 인어시리즈를 본 뒤라 흥미를 가지고 최근에 나온 해적판을 보았음. 해적판으로 꽤 유명한 회사였는데, 갑자기 회사명이 생각 안난다.- 판형도 커서 괜찮게 여겼던 것인데...
앞의 1~2권은 예전에 읽은거라 일단 제쳐두고, 보지 못한 3권만 우선 읽어보았는데, 학산이 나름 초회 한정판이랍시고 발행한 물건치고는 인쇄상태가 상당히 안좋았다. 그것도 최근에 낸 물건치고는..
작년에 나온 초회 한정판이기 때문에 어디 구석에 박혀있던게 나온거겠지만... 음... 따로 3권을 구입하면 그건 인쇄상태가 괜찮은거였을까?

박스판에 포함된 3권의 인쇄상태는 그림 중간에 얼룩도보이고, 잉크가 고루 묻지 않은 페이지도 있다.
게다가 엉뚱한 오타까지....
1,2권은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정확한 상태는 파악하지 못했다.
만약 3권다 그렇다면... -_-
초회 한정판이라는 탈을 쓰고 나온 물건치고는 그 값을 못하는 물건.
어차피 고급스럽게 내어놓을 생각도 없었던 듯..
박스 포함가격 12000원과, 일반 낱권으로 3권을 구입할시 가격이 같다.
-각 권당 4천원.-
그저, 초회 한정판을 산 사람들은, 같은 가격으로 그나마 책을 좀 보호할 수 있는 박스를 얻은 셈일뿐...
박스도 조잡하기 그지없고....
이렇게되면 오히려 해적판쪽이 더 잘나와준 셈이다. -_-


총 합 12800원.
중고책들 각 권 500원.
인어시리즈가 10800원.

그런데...
이 집...
새책이 15% 할인인데... 인어시리즈를 10800원 받았겠다...
기억하고 있으마...-_-+
-알바생도 아니고 사장이 직접 팔았으면서...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
테이큰

10월 5일부터 매주 수~목 저녁 8시 40분.
재방 매주 금~토 오전 9시.

Home CGV에서...


으.... 많이 보고 싶었던건데...
예전에 처음 시작했을때 기회가 닿지 않아 못 본듯...
결국엔 지난주부터가 첫방이었는데 놓치고, 이번주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보려고 마음 먹었다.
그래도 3회부터니까 그나마 양호한 편.
피XX스를 뒤지면 1~2회도 찾을 수 있을까?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 메모..
MBC 신돈

지효스님은 말씀하셨다. '편조스님을 사모하는 원현 스님의 마음이 너무 깊어서 그런 것입니다.' -대충..-
상당히 강하구랴....
요즘 사극의 대세는 이것이오? -_-;;;

오현경님의 연기포스는 정말... 정말.. 정말....ㅠ.ㅠ
지난주 누룽지 깨작신에 이어서 아기 동냥젖 얻어먹이기 등등...
결국 그 아기는 반야.... -_-
뭐든 좋으니 현경님.. 오래오래 나오세요~~~~~

덕녕공주마마도 오래오래 나오시면 좋겠건만.....ㅠ.ㅠ

SBS 프라하의 연인

신돈이 끝나고 난 뒤 명성황후 다큐를 기다리면서 때웠던 30분.
전도연은 대체 뭐가 아쉬워서 주혁이 같은 놈한테 절절 매는 걸까?
아무리 사랑이 먼저 반하는 놈이 지는거라고는 하지만, 이건 뭐 매력이 있는 남자여야지 보고 봐줄수가 있지.
싸가지 그 자체잖아...
제놈이 옛 여자한테서 미련 못 끊고 절절 매는것까진 이해하겠다만, 그 여자한테 한번씩 채일때마다 전도연한테 화풀이 하는 꼬라지 하곤...
도연양.. 그딴 남자는 1000미터 밖으로 뻥 차버리시오.
세상에 남자가 없어서 애꿎은 사람한테 화풀이하는 못난이 중에서도 상 못난이를 고르신게요? -_-


시험이 끝나고 시험장소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
시험이 끝나자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던 와중에 찍었다.
얼른 찍고 우산을 꺼내들었는데, 비가 더 올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칠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가 학교 정문을 빠져나가도록 계속 되었다.

그런 어중간한 상태는 정말 싫어....

이 학교는 토요일 깜빡 잊고 열쇠를 가지고 나오지 않는 탓에 엄마를 기다리며, 아버지랑 축제를 한다기에 다시 들리기도 했다.
소피아는 또 누군겨? -_-

음... 세라와 반장님과 소피아가 삼각관계?
소피아와 반장님이 웃으며 대화하는 것을 사건 자료를 가져오면서 우연찮게 보게 된 세라의 표정이.....
어쩌다 한번씩 띄엄띄엄보다가 시즌 5부터는 그나마 꽤 규칙적으로 보고있는데, 이것만으로는 힘이든 듯...
누구...
더빙판 CSI를 가지고 있는 사람 없나....
-영어판은 반장님의 목소리가 적응이.. 적응이... 적응이.....................;;;-

음...CSI 시간대를 옮기면 안될까? 토요일 새벽 시간대로..
일요일 12시 30분에 보는건 너무 힘들잖아. -_-


지난 불의 검 공연을 보러 갔을때, 카에루레아님과 두시간여동안 시간을 때운 Tea For Two...
이곳에 가본것은 두번째....
그 때 마신 것은 '블랙 잭'
향기를 맡기보다는 메뉴판에 적혀진 사과 망고(?) 등등의 향을 첨가한 거라고 하길래 '향은 달콤하겠군..' 이라는 생각에 시켜본것이다.
향은 정말 달콤했었다. 그냥 맡아도 좋았고 입안에 퍼지는 향도 향긋했고...
다만, 거기서 준 설탕보다는 꿀을 조금 넣어서 마시는쪽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설탕을 좋아하질 않는다.-

음... 저도.. 백언님 염장용 포스트입니다. ( '')

아래로는 별로 유쾌한 내용은 아니니 감춥니다.
이곳에 가기전에 잠시 새로 단장된 청계천을 구경했는데, 음.. 재미가 없었다.
멋지다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솔직한 감상이라면 '저런게 하천인가?' 라는 생각?
계속 보아도 인공조형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아서...
순천살적의 동천이나, 여기 전주천이 훨씬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지역이고 강이 있고 그 수질이 오염되면 지역민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송함으로써 하천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그걸 중앙 방송으로 때리는 경우는 없건만, 서울 다녀와서 청계천 완공기념 행사를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를 해주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이런걸 할줄은 몰랐기때문에.. 그런 행사야 서울 시민들하고 할 지역행사 아닌감?-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나긴 났구나.. -_-


10월 2일 저녁 식사...
아침에 먹다 남은 동그랑땡을 아버지 식사에 내어놓을수 없어서 계란찜을 했었다.
된장찌개를 끓이려했건만, 아무리 뒤져도 된장이 보이질 않았다. 엄마에게 연락했는데 전화도 아니 받으셨고....
밥을 3인분이나 했는데, -아버지는 저녁에 식사를 좀 많이 하시는 편- 밖에서 식사를 하시고 들어오신다고 늦게 전화를 주셨다. -_-
진작에 전화를 주셨으면 대충 때웠을텐데... 쳇!!

아버지가 밖에서 식사를 하신 관계로 반찬은 치울것을 대비하여 최소한의 가지수만 냉장고에서 나왔다.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 식탁보가 바뀌었다.
엄마가 작년 내내 코바늘뜨기로 떴던 것인데, 날도 서늘한데 코바늘뜨기라니... 추워보이잖아...
일요일이 시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은 하나도 보지 않고 열심히 텔레비전만 보았다. ( ..)

토요일.
케이블 방송국 중 CEM T.V. 라고 있는데, 주로 공연을 보여주는 방송국이다.
지난주에는 뮤지컬 캐츠를 보여주더니, -물론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번주에는 뮤지컬 애니깽을 보여주었다.
토요일 저녁 7시와 일요일 저녁 7시에 두번 방송을 해 주었는데, 아쉽게도 모두다 후반부만 보게 되었다.
속아서 맥시코 애니깽 농장에 노예로 끌려간 조선인들이 나라님에게 맥시코 이민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서 25년에 걸쳐서 탈출해 돌아온다는 내용이었는데....
참혹하더라...
공연제작은 바람의 나라를 공연했었던 서울 예술단.
개인적으로 명성황후보다는 애니깽쪽이 성공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두 형제중에서 민우...던가... 그 역할을 박철호씨가 맡으셨다.
기관실에 숨어들어 몰래 밀항하던 두 형제가 배가 출발하자 한달만 살아남자면서 절규하듯 노래를 부르는데, 소름이 돋았다. 상감님을 뵙게 해달라고, 상감님은 살아계시다고, 우리 동포가 맥시코에서 노예처럼 살고 있다고, 없는 나라 앞에서 헐벗은 백성들이 실낱같은 희망으로 외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방송이 끝난 후 방송 마지막에 출연진이 부른 마지막 합창 가사가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다.
더불의 그 두형제의 표정도....
-아쉬워서 방송사 편성표를 뒤져봤지만, 두번 예정은 없는 모양이다. ㅠ.ㅠ 이번에는 정말 자리 잘 잡고 끝까지 볼수 있는데 말이야....-

KBS 2 스펀지
100회 특집이라고 그 동안 스펀지 인기 명제라던가, 실험맨에 관한 보고같은 것을 해주었다.
일본의 모 프로그램의 포맷을 베껴와 그 인기를 끌면서 명절때만 되면 식상하도록 재방송을 해 준덕에 인기있었던 명제모음도 별로였다. 그나마 그 동안 실험맨의 변천사를 보여준게 재밌었달까...
실험맨 복장을 얘기하면서 앙선생님의 인터뷰도 들어가던데... 그분이 나오시면 내 리모콘은 자동적으로 다른 채널로 돌려버린다. ( '')
방송이란건 때때로 사람에게 아무런 준비없이 고문을 당하게 만드는 잔악한 것이다. -_-

MBC- ESPN
박지성 경기....
다음날 시험으로 인해 일찍 일어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시청...
난다.. 날았다....
정말 날더라.....
아래층에서도 박지성 경기를 단체로 관람했는지, 박지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자 다들 환호성을 질렀다.-그 야심한 밤에...-
박지성의 멋진 활약에 마음이 훈훈해졌으나, 난 다음날 늦잠을 자서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시험장으로 냅다 날아야만 했다. -_-;;

일요일
MBC
CSI과학 수사대 시즌 5
이번에는 두팀으로 갈리지 않고,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였다.
세라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는 '어릴적 가정폭력을 경험했나보군' 이라고 생각했더니, 정말 그렇더라....
-미국 드라마도 뻔한 법칙이란게 있는건가보다. ;;;-
음.. 어차피 드라마이고, 실제로도 과학수사대에 근무한다고해서 늘 그들에게 희생자에 대한 엄숙한 마음만 가지라고도 할수는 없지만....
타르에 묻힌 시체가 나왔다는 말에, 굉장히 설레어 하면서 등장하시는 반장님은 참 복잡한 마음을 가지게 했다. ( ..)
게다가, 사고 쳐놓고서는 36계 줄행랑 치는 모습까지....
어제 에피소드는 '반장님을 위한!!' 에피소드인 것 같았다.
요즘 시즌 5를 드문드문 보면서 다시금 CSI를 처음부터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데....
OCN에서 시즌2를 방송해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빙이 아니야!!!!!!!
그래도 예전에 토요일 한시무렵에 해주었을때는 지나다니면서 얼추 봤었던 것 같은데 말이야...
-실상은 그 재연영상이 잔인해서 끝까지 본 경우는 드물었다. ^^;;; 지금도 야밤에 보다가 깜짝깜짝 놀랜다. 오해마시라!!! 난 만화에서 피 튀기는 건 그림이라 이해하고 볼수는 있어도, 실사에서 피 튀기는건 정말 싫어한단 말이닷!!-
어디 더빙판 CSI 다운 받을수 있는 곳은 없나.... 시즌1부터...

월요일
개천절인데, 다큐라던가 그런것도 없었다.
예전같으면 이런 국경일에는 다큐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요즘엔 뭐....
방송에서 보여준 영화들도 다들 명절 특선으로 한번씩 했던 것들이고.........

SBS
한류 올스타 서미트인가 뭣인가를 앞부분만 살짝 봤다.
그 엉성한 진행하며, 이병헌을 소개하는데 웃음밖에 안나오던 영어 성우...-_-
아주 진지하게,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현장에서 볼수 있는 기회라지만, 일본 사람들은 저거 돈 안아까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휴 마지막에 참사가 벌어졌다.
신문에서 떠들어대는 참사의 원인 '안전 불감증' 이라는 다섯 글자를 보는것도 지겨워진다.
그래.. 그렇게 왈왈 짖어놓고는 금새 잊어버릴거잖아...
그리고, 죽은 목숨 중 어느 하나 아깝지 않은게 어디있나..... 슬픔으로 정신없는 유가족들을 쫓아다니면서 그런 기사들을 적어낼 바에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의식있는 기사를 좀 써보란 말이다.
기자들도 유행을 따르나.... 어째 사고들만 일어났다하면 레파토리가 뻔히 다보이니 원...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자들이 무식하다는 소리나 듣는거다.-
지속적으로 안전 불감증을 없앨수 있는 기사를 내 보이던가!!! 당신들이 쓴 기사를 읽다보면 기자라는 직업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별 생각없이 응모했던 인터넷 한겨레 불의 검 공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덕분에, 비싸서 군침만 흘리던 뮤지컬 불의 검을 볼수 있는 영광을 누렸으니...
가히 올해 최고의 대박이 아니었나 싶다.


공연장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공연장 입구의 포스터.. 흔들렸다. 그러나 따로 찍어둔게 없어서...ㅠ.ㅠ
홈페이지와 더불어 가장 부러웠던 것 중의 하나.
만화라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지우려했던 바람의 나라보다, 원작의 일러스트를 십분 이용해 멋들어진 포스터를 만들어낸 뮤지컬 불의 검... 정말 부러웠다.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 가지고 싶지도 않았던 바람의 나라 포스터와는 달리, 카에루레아님이 포스터를 받아오셨다.


공연장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거대한 현수막..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정말 부럽고.. 또 부러웠다. 이 앞에서 카에루레아님께 사진 찍혔다. -_-;;;;


9월 28일 저녁 8시 공연 캐스팅...
가라한 아사와 산마로 역에 최민철씨.
아라역에 홍금단씨.
수하이역에 서범석씨...
온구트는 인터넷에서 보았을때 박철호씨로 알고 갔으나, 현장에선 다른 분이셨다.

뮤지컬을 보기 전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들을 볼때 뉴스에 소개된 임태경 - 이소정보다는 더블 캐스팅된 쪽이 더 관심이 갔다. 원작과 캐릭터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벤트 당첨 소식을 알고는 내심 더블 캐스팅쪽의 공연을 볼수 있기를 원했었다. 그리고 운이 무척이나 좋았다.
당일 저녁공연과, 그날 새벽 KBS2 텔레비전의 '문화 스페셜'을 본 결과 민철아사와 금단아라쪽이 원작에 가까웠다.
좋은 공연을 본 것이다.


공연장 내부.. 막이 오르기 전..
실상은 초대권이라 좋은 자리일리 없다고 생각했다.
'이 비싼 공연을 이렇게 구경하게 된 것만도 어디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현장에서 받은 티켓은 무려 9만원짜리였으니... 두번째로 비싼 티켓이었다. 자리 역시 앞에서 6번째줄...
사이드자리라서 '무대 전체를 보는데는 좀 무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기사에서처럼 그 넓은 무대를 크게 활용하지 않은 극 덕에 바로 앞에서 생생하게 공연을 관람할수 있었다.
-가끔 가려지기는 했으나, 대부분 우리 자리 앞에서 연기를 펼쳐준덕에 '명당자리다...' 라며 카에루레아님과 감탄했다.-



공연전에도...
공연 프로그램을 사서 살피면서도...
공연 중간에도...
공연이 끝난 후에도...
카에루레아님과 계속 '부럽다..' 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선례가 있는고로 뮤지컬 바람의 나라와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데, 모든면에서 그저 부럽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다.
바람의 나라는 다시금 공연하기는 힘들겠지.... -_-

공연 감상

작품 자체는 초연이고 원작의 12권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을 겨우 2시간여에 압축했으므로 '원작의 소개' 수준에서 본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내 경우는 대사와 인물들의 표정, 장면 하나하나까지 외워버릴정도로 알고 있었기에, 극이 상당히 비어보여도 '원작에서는 그랬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아무 탈 없이 넘어갔었으나, 관람후 후기들을 읽어보니, 원작을 접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생뚱맞게 느껴질만한 장면들도 꽤 되었다.

공연 자체에 관해서는 큰 불만은 없었으나, 원작의 사람에 대한 연민이랄까 그런것을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주인공 아라는 꽤 소극적으로 변모해 있었으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리는 그 겉 모습만이 재현되었을 뿐이었다. -나는 바리가 그런 대사를 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_- -
수하이의 죽음도 멋지다기 보다는 조금은 실소를 하게 만드는 면도 있었고....

작품내에서 아쉬웠던 점...

아라가 수하이에게 끌려간 뒤 대사에서 '나는 산마로의 여자야..'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원작의 아라가 한참 축소되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대사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수하이에게 겁탈 당한 후 다시금 삶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원작에서처럼 야장간의 망치질 소리에서 얻는 장면으로 바뀌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시간상의 제약이 있다고는 하지만, 죽으려고 칼을 빼들었다가, 금새 집어넣으며 야장일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것은 아쉬웠다.

바리역시 궁중악사치고는 부르는 노래가 너무 없었다. -_- -그럴수밖에 없었지만..-
게다가 '카르마키의 여자..' 운운한 대사는 최악이었다. -_-;;;
그저 겉모습이 막 지면에서 튀어나온 붉은 꽃 바리인것에만 만족했달까...
원작에서 그의 죽음에 눈물을 한바가지 쏟아냈던 것에 비한다면, 이번 뮤지컬에선 그가 죽지 않음에 눈물을 한바가지 쏟아낼 뻔 했다. ( ..)
그의 일관성 없는(?)행동과, 아무리 시간상 생략할 부분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녀가 없이는 산마로란 이름도 없다' 라는 부분에서는 좀 엉뚱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수하이의 죽음도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카라에게서 아라를 구해내려는 명분도 크게 와닿지 않았었고, -공연 관람을 마친 후 어느분 블로그에서 본 글처럼 아라가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순전히 자기 여자를 돌려주지 않는다고 아라를 탈출시키려는 수하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죽는 장면은 안타까움 보다는 실소가 흘러나오기도 했으니...
'날 용서해 주겠니 아라?' 와 같은 대사보다는 원작처럼 '내가 아주 싫진 않았지? 그런데 그 놈이 조금 더 좋았던거 뿐이지?' 라고 말하는게 더 나았다. 하지만, 원작과 달리 허무하게 죽는 수하이로서는 저런 명대사를 날릴 틈이 없었다. ;;;
그래도, 수하이를 연기하는 서범석씨는 인터뷰에서나 공연에서나 원작의 수하이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2막 시작때 무대 한구석에서 침울하게 서있는데... 그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마치 엄마한테 버림받은 아기같은 느낌이었달까... 어떻게 보면 아기가 삐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해서 수하이에게 동정이 가더라...( '')

그 외에...
청산녀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초반부터 나왔으나, 그 역할이 너무도 미미했던 청산녀....
차라리 과감하게 삭제하는게 나을 뻔 했다.
-어차피 단목다루도 안나오는데 뭘... -_- -

음향...
음향은 정말 너무했다.
이건 공연장 자체의 문제인 듯...

검무....는... 검무가 아니었다. ㅠ.ㅠ
불의 검 명장면중의 하나인 천신제가 나오긴 했으나, 워낙에 인원이 적어서 장엄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검무도 별로였고, 소서노가 무얼 들고나오긴 했으나, 원작처럼 신탁의 불길이 오르는것도 아니었다.
-나는 거기서 불길이 치솟기를 정말 바랬었는데...( ..)-
불길은 포기하더라도, 검무만큼은!!!!!!!!!!!!!!!!!!!!!!!!!

공연은 원작의 장점을 많이 흡수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몇몇 캐릭터에서는 그것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차라리, 2시간여의 공연이라면 다 자르고 아라와 아사의 사랑으로 압축을 하는편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부럽더라....
부럽고.. 또 부럽고.. 크게 성공해서 공연이 계속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아울러, 지방공연도....ㅠ.ㅠ


뱀발.
공연을 본 사람이 수하이역의 서범석씨가 멋지다는 후기를 많이 올려주었다.
글쎄.. 아마, 태경아사와 소정아라 버전을 봤다면 범석 수하이에게 흠뻑 빠져서 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난 민철 아사버전을 봤다. ( '')
그리고 민철 아사한테 흠뻑 빠져서 돌아왔다. ( ..) 미안해요 범석 수하이.................
그 공연을 보고 새벽에 본 태경 아사는 차라리 바리를 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_-
어린 아사가 별 탈 없이 잘 자랐으면 초원에서 이름 날리는 목동 버전으로는 태경 아사가 괜찮았을 듯...
딱히 감정표현이 자유로운 산마로의 느낌도 묻어나오지 않아서, 어느 기사에서들처럼 산마로 버전에는 태경 아사가 괜찮다는 말도 하기 어렵다.
-내가 태경 아사 공연 전체를 본게 아니므로 뭐라 단정짓기는 그렇지만...-

뱀발 2.
OST에 민철아사와 금단아라 버전은 안들어간단다...
이런 망할 것들!!!!!!!
더블 캐스팅이잖아!!!!!!!
2CD!!!!!!!!!!!
난 민철아사와 금단아라가 훨씬 더 마음에 든단 말이닷!!!!!!
-그 전에 무엇보다 이 CD는 현장 판매...ㅠ.ㅠ -

뱀발 3.
1막이 끝난 후 중간 쉬는시간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카에루레아님은 화장실에 가셔서 못들었지만... 후후후후...
귀엽다...
정말 귀엽습니다 원현 스님...
오현경님도 정말 오랜만에 뵙는군요.
하긴, 이미 혈의 누에서 한번 뵈었으니 그리 오랜만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텔레비전에서 정말 오랜만...ㅠ.ㅠ
손자병법을 보면서 이분과 서인석님의 팬이 되었는데, 어느 순간 아니보이시더니 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만을 들었지요.
이제는 다시금 연기자로서 복귀 하셨지만..
여전한 그 힘을 느끼니 참 감개무량하더군요..


원 제국 하의 고려의 모습이 어제 방송분에서 살짝 비춰졌습니다.
공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 도망쳤다가 잡혀오고 눈앞에서 일가가 몽땅 몰살되는 모습을 보니 참...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분들...
극중 대사에서도 나왔지만, 행색 좀 한다하는 집안에서조차 그랬는데, 일반 평민이야 오죽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과 더불어 강릉대군이 '원의 공녀로 끌려왔던 천한 계집이 어쩌다 황후가 된 후로 제 나라를 못살게 군다..' 식으로 말한 대사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공녀로 끌려가는 일가의 비극 이전에 나왔던 장면으로 기억하는데...
그래.. 그 천한 계집이 울며불며 가족들에게서 떨어져 공녀로 원으로 끌려갈적에 나라에서 해준게 뭐란 말입니까...
아니, 나라가 앞장서서 그 천한 계집들을 바쳐가며 제 살 궁리만 해대지 않았습니까...
억지로 끌려갔지만, 그래도 좋은 위치에 올라 제 나라를 위해서,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동족들을 위해서 일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걸 비난할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요. 강릉대군은....

강릉대군. 후에 공민왕의 무엇을 강조하기 위한 대사였는지는 몰라도 입맛이 쓰더군요.
기황후도 잘하는 일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난 할수 있는 형편은 못되는 위인이 그런 말을 하니까....
극을 보다 속이 좀 꼬였달까...( ..)
글쎄... 기황후에게 잘못이 있다면, 제가 배운대로 세상을 살다간 죄?
세상이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으니, 거기에 충실한 죄는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냥 단순화시켜서 기황후의 마음은 그랬을지도....


10월 14일 금요일밤 12시 첫방!!!
10월 18일 화요일 밤 11시부터 재방!!


특성상 11시 이후라고는 생각했지만.. 12시...
재방 타임도 참 좋구나!!!
화려합니다...
화려해요......
서동요와는 너무 비교됩니다.

넓은 궁에서 화려, 요란하게 치뤄지는 팔관회와, 집 마당에서 초라하게 치뤄지는 서동요의 제천행사.....
너무 비교되지 않습니까.... -_-
이미 서동요는 제 머리속에서 사라졌습니다.
연출, 연기면에서 신돈에게 져도 한참 져버리는군요...
연출이나 화면때깔이 그 모양이면 하다못해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망할....
여튼 그쪽 동네는 돈 지랄 하는데 뭐 있는 것 같습니다. ( '')

신돈을 2회도 몰입해서 재미있게는 봤습니다만, 그 회상모드로 빠질때의 연출은 좀 욕심이다 싶군요.
넘어갈때마다 인물들의 눈을 클로즈업시키고, '나 회상모드로 넘어간다네~' 라는 티를 내는 음향효과는 좀...;;;;
가끔 화면 연출면에서 '욕심 좀 부리는군..' 싶은 장면들도 있습니다.
그런것 좀 빼면 배우들 연기 좋고, 화면 때깔좋고... 나무랄 것이 없지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엔딩 스텝롤이 천천히 올라간다는 것.
이건 찍어놓은 분량이 많아서일까요?
생방으로 찍기에 예고 만들 시간도 없어서 몇장면가지고 엔딩롤에 맞추는 편집신공만을 봐서 그런가...
영화처럼 천천히 올라가는 스텝롤에, '뭐가 이렇게 길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까지 흐르는 엔딩곡...
아주 마음에 들어요...

음악도 잘 만들었고 적절히 잘 쓰고 있고...
정말 잘 만든 드라마인데...
MBC 이 바보같은 것들이 선전을 잘 안때린단 말입니다아앗!!!!!!!!!!
초반 시청률이 평균 10%대인건, 너네들 잘못이야!!!!!! 알아?!!!!!!!!!!

노국공주께서는 2회엔 등장 안하시는군요.
3회에서 등장하실 모양인데, 음... 짧은 대사를 들어보건데, 1회에서 조용히 읊조리는 것과 일갈하는것에서는 티가 나더군요. 신인이라는게...
앞으로 갈 수록 더 나아진 연기를 보여주겠지요.
-그 앞으로 갈수록 좋은 연기라는게, 노국공주보다는 반야로서 나올 확률이 더 높지만...;;-

그나저나...
노국공주 옆에서 약올리던 원나라 쌈박남은 대체 누군가요?
이 드라마는 의외의 곳에서 복병을 만나는군요....
오오오....@@
부활과 불멸 이후로 새롭게 빠질만한 드라마를 찾아해메었으나, 서동요에 뜨겁게 데이고 나서는 '젠장 드라마 따위!!!' 를 외치며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중얼중얼 거렸다.
그런데....
신돈이 나를 구하는구나...

현재 방송되고 있는 유일한 사극(?) 이라는 점에서 일단 서동요와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데....
서동요... 1회 HD였다. 신돈? 1회 SD였다.
그런데!!!!!!!!
HD도 일반 SD화면보다 더 구린 화질로 보내는 모 방송사와, 일반 SD를 HD급으로 찍어내는 M모 방송사를 보면.....
'참... 돈 다 어디다 쓰니?' 라고 한마디 해 주고싶다.

때깔좋은 화면과 더불어, 때깔은 커녕 우중충한 서동요를 보고 있자면 정말 할말이 안나온다.
어제밤 내내 신돈을 보면서 'MBC미술팀의 화려한 승리!!' 라고 외쳤다. -_-
-워낙에 그쪽 미술팀이 솜씨 좋은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극명한 차이가 날 줄이야....-

한 가지 불만인게 있다면, MBC는 오프닝 화면에 별 공을 안 들이는 듯...-_-
난 방영장면 재활용 + 배우들의 하늘 쳐다보기등의 얼굴 클로즈업 오프닝은 이제 더이상은 보지 않았으면 싶은데...
아무리 우리나라 사극 오프닝의 특징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제즘은 좀 잘 짜여진 오프닝이 나올때도 되지 않았나?
공민왕, 노국공주, 신돈. 이 세 사람의 애증을 잘 짜여진 화면구성으로 보고 싶었단 말이다.
오프닝은 배우소개와 더불어 본편의 축약 + 사람들의 눈을 붙들어 맬수 있는 역할을 해야하지 않나?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들의 오프닝은....-_-
언제나 시간에 쫓겨서 잘려나가지...( '')


[다모] 이후로 사극들의 대세는 플래시백인듯..
그래도 일대기처럼 어린시절부터 주구장창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광고가 끝난 후에 제일먼저 나온 장면은 '시대배경 설명'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전락해버린 이 지랄맞은 세상에서, 신돈과 공민왕을 모를사람이 많을거라 염려되었는지, 시대 배경을 열심히 설명 해 주었다.
시청자들이 약간의 배경지식을 가지는편이 몰입에 좋을거라 생각한 모양이었는데.. 마치 중국 무협영화의 첫 인트로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당황하기도 했었다. 성우분도, 내가 아는분이 아니셨었고, 목소리라던가... 톤이 꽤 옛 다큐 나레이션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화면은 참 좋았고, 마지막 나레이션은 격침시켰지만...
-세사람의 애증... 애증.. 애증..... 대세는 역시!! 란 말인가....;;;;;-

요승.... 이었다고도 하지만...
초능력자 신돈......;;;
하늘만 안날아다니면 되겠지 뭐....
신돈역의 손창민씨...
일부러 연기의 톤을 그렇게 잡은 듯 보였는데, 몰입이 힘들더군요.
오히려 젊은 신돈의 말투가 잘 어울렸다.
초반부 공민왕에게 제거 당하기 직전의 신돈의 말투는 뭐랄까.... 일부러 흔히들 말하는 사극투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았는데, 그게 딱히 신돈의 모습을 결정지어주는 느낌도 아닌듯 해 보여서...
전작인 불량주부니, 그외 손창민이 연기한 다른 드라마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대사를 듣는 순간 '엥?' 하는 느낌이 든건 어쩔수 없었다.


공민왕역의 정보석씨...
이분의 연기야.....걱정하지도 않았으니.... 후후훗..
초반 입궁하는 신돈에 맞춰서 공민왕의 사탕발림이랄까... 뭐 신돈이 입궁토록 권유하는 말이 메아리처럼 울리는 거였는데, 일견 달래는 듯 보이지만, 그 숨은 의도가 충분히 느껴지는 그 대사에 감탄했다.
'내 앞에 무릎꿇고 살려달라 하는 네 모습이 보고 싶었느니라!!' 라고 소리치는 대사에서는 '좀 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싶었지만,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연기가 좋고, 노국공주 사후 막 나가는 공민왕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_-;;;
오늘 방영분에선 유곽에서 방탕하게 놀다가 노국공주한테 코꿰이는 듯.... 푸훗.


노국대장공주역의 서지혜..
신인인데다가, 누군지 얼굴도 몰랐었고, 연기하는 것은 더더욱 본적도 없었던 사람.
'신인이면서 1인 2역... 그래도 어느정도 연기라는 것을 흉내는 내니까 캐스팅 했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기대도 않고 봤다.
어머니나세상에!!
의외로 괜찮은걸...
아예 기대조차 안했던 상대라 그런지, 의외로 연기를 좀 하는 모습에 감동먹었다. -_-
그래서 조공얘기를 주르륵 늘어놓으며 '고려는 참으로 장한 나라..' 라면서 조용히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나도 공주님따라 잠시 눈에 습기가 차 올랐다. ( '')
오늘 방송분까지 봐야 그녀의 연기가 어떤지를 더 확실하게 알수 있겠으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본 결과 대세는 노국공주와 기황후인듯 하다. ;;;;
-디시갤에서는 노국공주와 기황후 누굴 선택해야 할것인지로 번뇌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노국공주 이미지는 다정불심의 이미지를 가져온 듯.
이 기개 넘치는 공주님께서 망나니짓을 하고 있는 정신나간 왕자님을 확 휘어잡는 모습이 기대된다. ( ..)


그 외에 원현이라는 인물이 참으로 귀엽다.
과거신에서 어찌 그리 귀엽단 말인가... 그 인물이 유부남에 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뒷통수가 얼얼하다.. -_-
의외의 복병에게까지 반하고 나니, 이제 불멸이 떠난 주말 자리는 신돈이 꿰 찼다. ( ..)

60부작....
늘이지도, 줄이지도 말고 딱 60부에서 끝냅시다....
초반 시청률이 9%라는 11%의 칭기즈칸보다 저조한 절망적인 시청률에 불안하지만, 점차 올라가겠지...
이건... 170억이나 들였다면서 제대로 선전하나 안한 MBC네놈들 탓이 더 크단 말이닷!!!!!!!!!
어이, 최문순 사장.. 후반기는 신돈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모 방송사의 세계의 수도시리즈 때문에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수도시리즈보다는 길게 갈 듯 하니, 중반으로 가면 시청률이 오르겠지...
극본이 정하연씨던데.... 명성황후를 보면서 참으로 노골적인 대사에 얼굴이 화끈 거리던데, 그게 어디가지는 않는듯....
-노국공주의 '장한 나라' 운운하는 대사는 배우의 연기력을 넘어서서 대사 자체만으로는 참 얼굴 화끈거리는 노골적인 대사였음.-
그런부분만 좀 어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뱀발
덕녕공주로 나온 김여진씨... 아름다웠습니다.
아아.. 김여진씨와 같이 능력있는 배우가 자주 나오지 않는게 너무 슬퍼요...ㅠ.ㅠ
많이... 오래... 등장해주셨으면 하는데, 어찌되려는지....

뱀발 하나 더...
모 방송사와 모 프로덕션은 괜찮은 제작진들을 모조리 이상한 사람들로 만드는것만큼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듯... -_-



홀베인 검정색 잉크
2005년 9월 24일


아련한 시간 속 사랑에의 집착.
레드땅...

레드땅의 주인공(?) 르센입니다.
87년부터 94년까지의 그림체를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진귀한 작품이지요... ( ..)
정작 이를 그리신 경옥님은 다시 그리니 그 때의 맛이 안난다고 하셨습니다만, 시공사에서 나오기전에 다른곳에 나온 -어디서 먼저 나왔는지는 잊었어요...;;;- 레드땅을 학창시절에 읽으면서 마지막 르센의 저 표정이 강렬하게 머리속에 남았어요.
레이블 호수의 그 마지막 장면과 함께 말이지요...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너도 남았잖아..' 아아.. 그 대사와 장면연출은 정말 소름이 쫙 돋았어요..-

그런데...
겁 없는 해오녀는..
그 명장면을 저렇게 망쳐놓았답니다....
후후후후후.....
그냥 죽여주세요................................ㅠ.ㅠ

레드땅 하면, 저 장면이 가장 인상깊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그려본거에요...
그래도 가장 따끈한 그림이군요. 방금전에 스케치해서 방금 펜터치를 마친 것이니....

실은 컬러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예전에 그려놓은 라비헴 폴리스를 펜터치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하는 펜터치에 결과가 처참해서...OTL
이리저러 펜터치 연습을 해 보기 위해 오늘 하루 종일 그림 그리고 펜으로 연습했답니다.
-어차피 취미로 그리는 인간이니까.. 뭐...본격적인 연습같은건 귀찮아서도 안합니다. ( ..) 그런 주제면 그리지를 말던가.. 아아 뻔뻔함이 날로 느는구나...-
이건 색칠할 것도 아니면서, 순전히 잉크 가지러 가기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싼녀석으로 입혀진 것입니다. ;;;

엉망인 그림 하나 올리면서 말이 길어졌군요...
돌은 던지지 맙시다.
그리고... 이 창피한 물건은 여기서만 보고 끝냅시다. -_-
대장금의 이병훈 피디가 찍는 거 맞습니까?
제 아무리 날고기는 제작진들이라도, 모 프로덕션과 모 방송사로 넘어가면 이렇게까지 타락하는 것도 가능한가 봅니다.
-그저, 그들의 능력에 감탄할뿐..... -_- 그것도 능력인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외면했던 서동요를 추석 연휴가 끝난후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비좁아 보이는 세트장과, 연기자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연기들, 요모조모 살펴보아도 도저히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화려함은 커녕 때깔조차 나오지 않는 화면에 좌절했습니다.
거기에 나를 한방으로 격침시킨게 있었으니...
바로 아이들이 흥얼거리는 노래....

어리신 선화공주님께서 서동이 자신을 골탕먹이려다가 실패한 글을보고 노래를 부를때부터 격침을 했었습니다만....
이거야 완전 '얼레리 꼴레리~~~ 누구는~~ 누구누구를~~ 좋아한대요~~' 라는 멜로디에 서동요 가사만 붙이면 장땡인겁니까?
완성된 음악은 아니더라도, 아 저 멜로디는 피했어야지요... 어린 선화공주님의 그 멜로디를 듣고는 바로 욕을 한바가지를 퍼부었었는데, 20일 방영분에서 아이들이 떼로 불러대는 노래들은.....OTL

이거 선전은 이병훈피디가 찍었다고 하고선, 실제론 딴 놈이 찍은거지?!!!!!!!!!!
양심 좀 있어봐라....... 망할....
나의 지구를 지켜줘

지역 코드 3
화면 비율 4:3
디스크 3
음향 DOLBY DIGITAL 2.0 PCM 2.0
더빙 한국어 일본어
자막 한국어 일본어 영어
상영시간 310분
제작 년도 1994년
상영일 투니버스 2001년 10월
제작 (주) DVD애니
스페셜 피쳐 뮤직 비디오, 아리스가 링에게.. 캐릭터 소개



방금 Vol 1만 플레이 해 보았다.
오래된 작품이라 화질이 좋을거라고는 그리 생각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화질이....
한 장에 3편씩 들어있는데, 1편 엔딩에서 스텝롤이 뜨면 그 주위가 약간 뿌옇게 변한 화면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전 타이틀이 그런것인지, 아니면 내가 산 DVD만 그런것인지...;;;
2, 3편 엔딩은 스텝롤이 떠도 화면에 하얀 액자와 같은 창이 뜨지 않는다. VCD도 본지 오래되었고, DVD립버전도 본지 오래되어서 1편의 엔딩이 독특하게 그런 화면이었는지는 아직 확인할 길이 없다.

그 외에, 2편 본편이 1, 3편보다 화질이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총점과, 기타 자잘한 감상은 끝까지 다 본 후에...-
2003년 젊은이들을 뜨겁게 달구었던 [다모] 를 기억하십니까?
다모를 필두로, 그 해와 그 다음해 MBC는 끝발 날리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만, 최근 계속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요.
그래서일까..
다모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추석을 맞이하야 다시금 텔레비전 앞으로 불러모으는 것이 있었으니..
추석 연휴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든 [조선 과학수사대 '별순검']
아쉽게도 시작 첫부터 보지는 못했지만, 시작후 5분여부터 보긴 했으니, 나름 잘 챙겨본 셈이다.

다모와 닮은 점, 다른 점.
일단 소재면에서는 다모와 닮았다.
시대도 조선시대요. 조선시대 사건을 수사하는 특수부대라는 점에서는 닮았다.
그 특수관청의 메인이 남자 셋에 여자 한명이라는 구성도 비슷하며, 그 성격과 연령별 배역 분배도 비슷한 편에 속한다.
[다모]는 1회에서 주인공들의 주 업무가 무엇인지를 강렬하고도 간단하게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사주전을 만든 일당들을 추적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휩쓸려가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보여주는데 주력한 반면, [별순검] 은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옴니버스 드라마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결말 역시, 파일럿 프로그램임을 감안, 앞으로 시리즈물로 제작될 수 있음을 깊게 암시하면서 끝이 났다.
-아니, 분명 시리즈물로 나온다.-

다모가 사주전과 역모라는 커다란 사건속에서 주인공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려내어, 전문성이 강화된 드라마라기보다는 하나의 '이야기'에 가까웠던 반면, 별순검은 보다 더 전문적인 드라마에 가까웠다.
인물들의 심리묘사보다는 사건의 규명에 더 중점을 둔 것이다. 단 한번 방송되는 특집극의 형식을 띠고 있으니 이는 당연한것이다.
만약, 이것이 시리즈물로 방송이 된다면,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도 어느정도 표현 될 것이다.
-오늘 방송분에서 다모에서의 하지원역에 해당하는 여주인공이, 역시 다모의 이서진역에 해당하는 남주인공을 짝 사랑하고 있음을 이기영씨가 대사로서 표현해 주었다. 결국 시리즈물이 된다면 역시나 '조선시대에서 사랑한다' 로 흐르게 되는 것일까...;;;-
그러나, 이 드라마는 [다모]보다는 CSI쪽에 가까운 드라마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별순검을 보면서..
사체검사를 하는 모습이 다모에서보다 더 정교하다.
그저 주인공들의 신분과, 그 성격을 규정하는 것에 가까웠던 다모의 검시 장면과 비교해보면, '억울한 죽음을 밝힌다' 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별순검쪽이 더 자세하고 치열하다.
비슷한 직업을 가졌건만, 별순검쪽이 직업에 대한 전문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었다.
용어 설명도, 그저 배우가 대사를 하면 그 아래 자막을 띄워 설명하는 방법만이 아닌 따로 그림과 성우를 동원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이해력을 더 높였다.
이러한 소재를 발굴하고, 또 그를 드라마로 만드는 MBC를 날로먹는 기획으로 대충 돈이나 벌어서 빠지려는 SBS는 보고 배워야 한다.

허구헌날 외쳐대는 'A와 B가 사랑하는데, C와 D가 방해를 하고, 여기에 A, B의 부모님들까지 가세해서 그 둘이 혈연이 있음을 암시하고, 결국엔 A와 B는 남매가 아니고, A를 좋아하던 C 가 혈연관계에 있다' 라는 드라마들보다 훨씬 제대로 되고, 전문적인 드라마이기는 하나....
좋은 소재를 발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연출력은 CSI를 생각나게 만들었으니....
이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제목부터가 [조선 과학수사대 '별순검'] 이니, 같은 방송사에서 일요일 새벽 12시 30분에 하는 '과학 수사대 CSI'를 생각나게 하였고, 그 연출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나는 한성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요. 다른 하나는 경남 산청에서 일어난 부녀자 자살 사건.
수사대가 두 팀으로 나뉘어서 동시에 각각의 사건들을 쫓는다는 점에서도, 검시와 증언들을 더불어 그 상황을 재현해내는 연출면에서도 확실히 두 드라마는 닮아도 너무 닮았다.
볼거리 면에서도 '이국적인 풍광' 과 '조선시대의 풍광' 이라는 면에서도 그렇고 말이다.
이 드라마가 앞으로 시리즈화 계획이 있는 만큼, 얼마나 CSI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다모] 역시, 첫회를 보고 다들 CSI를 닮았다고 말들이 나왔는데, 이번 별순검은 그 다모보다 더 심한 느낌이었다.

[별순검]이 넘어야 할 산이 또 있으니..
그것은 바로 미술과 연기력.
시리즈로 넘어가면 아무래도 미술팀의 공이 더 들어가겠지만, 문화방송의 미술팀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게, 주인공들의 옷이라던가 색감들이 빼어나게 예뻐보이지는 않았다.
아마, 본편으로 제작된다면 MBC미술팀의 저력을 충분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문제는...
바로 연기력이다.
여기서 주연을 살펴보자면..

순검 김사율역에 정유석. -다모 황보 윤 과에 가까운 인물.-
순검 조달환역에 최규환 -최주봉의 아들이자, 다모에서 백부장과에 속한 인물. 그러나 젊다. ;;;-
수사관 강웅비역에 이기영 -나이로보면 백부장과이나, 좀 더 진중한 인물.-
다모 서은역에 조안 -채옥이과....-

여기서, 아무리 퓨전사극이라고는 하나, 배경이 조선임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나마 발성이 되는 인물은 이기영씨.
나머지 세명은.....;;;;
사율역의 정유석은 그래도 크고 작은 아침드라마등의 배역을 맡으면서 발성면에서는 나머지 세 인물중에서 좀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원래 인물표현이 그렇게 되어있었던 것인지, 굉장한 무게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 대사전달이 안돼서 곤란하기도 했다. 연기도 좀 평면적인 면이 보였고...
-이는 연기자의 문제인지 연출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연기진들이 좀 부진하긴 했으나, 연출부족이 좀 심해보여서 말이다. 어찌보면 재연드라마같은 느낌도 얼추 들었다.-

달환역의 최규환. 이미 토지에서 한번 시대극을 연기한 바 있지만, 그 역시 극 초반에 대사가 잘 안들리는 곳이 있었다.
그래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서은역의 조안. 실은 조안이 가장 문제였다. 주역 4인방 중에서...
특히나, 경남 산청의 부녀자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이기영과 함께 내려갔는데, 이 덕분에 조안의 연기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버린 것이다. 조안 역시 토지에서 귀녀역을 하면서 이미 한차례 시대극을 연기한 바 있으나, 그때 느꼈던 문제점들이 별반 나아지지 않았음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
조안의 대사리딩을 대체 누가 지적을 해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말을 끊고 이어야 할 부분이 어색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하고 있는 나머지 2명에 비해, 그녀의 연기력부족이 너무도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범죄자들의 연기는 최악이었다.
그나마 주역 4인방은 옛어체를 사용하나, 범죄자들은 현대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연기력이 좋으면 덜 어색하겠건만, 연기력마저 부족해 그 어색함이 그야말로 재연드라마 수준이었다.
앞으로 시리지로 만든다면 제작팀은 매 회 범인 설정을 연기력이 출중한 인물들로 캐스팅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지금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이를 연출한 PD들이 서프라이즈 연출자란다. 괜히 재연 드라마틱했던게 아니었구나!! OTL
그럼 성우가 최원형님이었던 것도 이해가 되는 군...;; 물론 난 최원형님을 좋아해서 기분 좋았지만... 아니, 이게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드라마인데, 어떻게 화면을 그렇게 서프라이즈 15분여 나가는 '진실 혹은 거짓' 과 같은 화면으로 찍어낼수가 있는 것인지? ㅠ.ㅠ 덕분에 계속 보면서 '이상해..' 라는 말만 연발했다오...ㅠ.ㅠ 아무래도 한시간 호흡은 좀 무리인 듯 하구랴...-



이 드라마가 정규방송으로 편성되어 방송된다면, 11시대이거나, 금요일 10시 시간대가 좋지 않을까...
주 2회 방송으로 나가기엔 좀 그렇고...
CSI와 같은 전문직 드라마 형식으로 나간다면 주 1회가 적당하다.
그럼 11시대이거나, 베스트극장이 없어져버렸으니 그 자리를 대신해서 금요일 10시 시간대가 좋지 않을까....
하나 더 바란다면, 정확한 고증을 바라며, 용두사미의 이야기는 사양한다...
-작가가 다모작가 정형수라는 얘기가 있어서..;;; 그리고 '조선시대에서 사랑한다' 류의 얘기는 좀 관두자...;;;; 이건 MBC니까 그나마 걱정을 덜게 될 것인가?-
한일 공동 합작이며, '프린세스 츄츄' 를 연출한 사토 준이치감독의 작품입니다.
불법 동영상으로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습니다. 다만, 애니원이 나오지 않아 불법으로 뒤늦게 본 츄츄덕분에 투니에서 방송도하고, 사람들이 감동적이라 말하기에 찾아본 것입니다.

1부가 끝나고 2부 시작하는 지금. 정말 재밌군요.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네요.
주인공에게 미션을 내리고 몇일안에 그것을 완수하며, 고난과 역경을 딛고, 카레이도 스테이지의 진정한 스타가 되기 위한 노력이라....
-1부는 환상의 기술을 재연하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지만요..-
아쉽게도, 학원 시간을 옮긴덕에, 25화, 27~28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환상의 기술을 공연하는 26화는 그래도 봤는데요. 정말 아름답더군요...

하지만 1부에서 온몸의 전율을 느끼며 봤던 공연은 '자유' 를 공연할때였습니다.
유리가 카레이도 스테이지의 연기자들을 하나씩 빼가서 대인원의 공연을 할수 없게되자, 적은인원으로, 그리고 단원들이 다시 돌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아가 생각해낸 이야기이지요.
미아의 단원뿐만 아니라 연출가로서의 자질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이기도 했구요.
그 연출이랄까.. 그 동안 일부만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환호로 끝난 공연과는 달리, 공연 모습을 좀 더 오래 보여주었는데, 그 움직임이 느껴져서 몸에 전율이 느껴졌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단원들이 둥글게 서서 서로의 손을 맞잡는 모습도 '정말 카레이도 스테이지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기분을 느끼게 했었지요.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에요..
방영 당시 많은 남성팬들을 사로잡았을 것 같은 아름다운 언니 레이라 헤밀턴...이라던가...
소라의 친구 안나, 미아 라던가.. 로리콤들을 사로잡았을 로제타라던가... -_-;;;;
전, 레이라와 켄이 좋더군요.
주인공인 소라가 동경하던 스타에서 파트너로서 대등한 관계로 발전하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레이라 역시, 스테이지를 사랑하는 프로의식을 훌륭히 보여주어서 멋졌구요.
켄은....
후후훗...
홍범기씨의 음성이 이렇게 잘 어울릴줄은 몰랐어요. 그 분 목소리를 들은게 아따 맘마에서 동동이가 거의 처음이었는데, 동동이도 그렇고, 켄도 그렇고.. 어딘가 얼빵해 보이는 듯한 이미지 덕분에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첫회부터 소라에게 필이 꽂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또 틈틈이 고백도 해 봅니다만, 언제나 쓰디쓴 좌절을 맞보지요..
그런게 너무 재밌었어요.
결국엔 2부 초반에서 안나에게 '우리 개그팀 만들어보지 않겠느냐' 라는 말까지 듣고 맙니다.
아하하....

2부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캐릭터가 들어오고, 다시 소라의 삽질이 시작되는군요.
이미 보신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초반 다시 시작된 소라의 삽질만 잘 극복하면 감동적이라고 하네요..^^;;;
새로 들어온 캐릭터로는 레이라의 자리를 메운 레온. 그리고 소라의 라이벌격인 메이.
레온은 이주창씨가 맡으셨더군요. 오랜만에 목소리를 듣는 느낌입니다.
-다른곳에 출연을 하셨어도, 제가 챙겨보는게 아니어서 못들었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만..^^;;;-
일단 음산해보이는 남자던데요... 더 파이팅에서 키무라 이미지가 강해서인가, 새롭더군요.
이분 목소리 보통의 청년목소리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메이는....
메이는.... 음... 캐릭터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명선씨는 소녀역에 잘 안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소년이라던가, 보이쉬한 계열은 괜찮은데, 미소녀역은... 좀...
메이가 소리를 지를때마다 세된 소리가 들려서 보다가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특히나, 굳건히 얘기하는 부분에서 소라역의 김서영씨와 비교가 많이 되더군요. 두 사람이 동시에 대사를 치는데, 이명선씨 목소리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들렸거든요.
이분은 소녀역을 할때 일부러 목소리를 하이톤으로 잡으시는 듯...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요..


카레이도 스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방영시간 좀 늦춰줄순 없는겁니까? ㅠ.ㅠ
5시엔 학원가서 못보고, 10시엔 부모님께서 드라마 점령을 하시기때문에 못보고, 일요일 밤 12시에 하는 재방은 한참 뒤쳐져서 못보고...ㅠ.ㅠ
요즘 투니의 편성시간대는.....
음... 음..... 음.....
좀 이상한 듯 해요....
편성이 성의가 있단 생각이 안듭니다요.
-기대할만한 신작들이 몽땅 다 4~6시 타임대에 들어있는 극악한 센스.. 랄까... 10시 타임대는 재방만 하고.... -_- 편성 담당자가 누구더냐!!-

그래도 카레이도 스타 만세!!
꿈의 날개로 하늘을 나는 그 날까지
투니버스의 2005년 라인업이 정말 화려한데...
그 절반가까이가 방송된 지금...
그 동안 사람 애 태우던 투니버스의 10월 신작이 발표 되었다.

그건 바로...



보이는가?
저 찬연히 빛나는

몬스터!!!!!!!!

빨라야 겨울 방학 무렵에나 하겠거니.. 하고 생각했더니...
10월에!!!
투니버스 당신들... 너무 사랑해....ㅠ.ㅠ
시간대는 물론 11시 이후겠지?
-몬스터 방영 끝나면, 키튼이랑 몬스터 DVD 나왔으면 좋겠다....ㅠ.ㅠ-
안녕! 시이라젠느, 『별빛속에』의 작가 만화가 강경옥과의 속 깊은 이야기 - 강경옥

오랜만에 보는 강경옥님 인터뷰인 것 같습니다.
실은 그 동안 더 있었는데도, 제가 못 봤던 것일수도 있겠지요...
'별빛속에' 가 애장판으로 완결이 되었는데, 왜 인터뷰가 많이 보이질 않는가 라고 생각했더니, 예스에서 인터뷰가 하나 뜨는군요.
평소같으면 메일링을 받아도 제목만을 훑어보고 확인을 잘 안하는 편인데, 메일링 제목에 낚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본문에서 또 낚이는군요...

그리고 한마디 더. 레디온의 죽음은 처음에는 염두에 두지 않았단다.

잔인하십니다아아아아!!!!!!! OTL
'밝혀지는 진실' 인겝니까.. 아니면 인터뷰한 사람이 멋대로 지은 말입니까...
블랙홀은 예정했던 이야기이고, 레디온의 죽음은 처음에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적어도, '언젠가 만날 수 있는 기약없는 이별을 한 연인들' 은 될 수 있었던 거군요....
-주인공들을 위해선 그 편이 낫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스토리대로 흘러가고, 레디온은 살고 시이라는 블랙홀 저편으로 사라진다면, 과연 왕족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진 레디온이 멀쩡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
-그럼 역시 죽는게 나은건가? ;;;; 그치만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사는게 낫지......... 않나?.........( ..)-

어릴적에 읽다가 말았을땐, 사랑이야기에 반했었는데, 르네상스판, 서울문화사판을 보면서 완결을 다 보고는 '그냥 사랑이야기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물론, 국민학교 무렵에 읽었던것과 중학교 시절에 읽은 그 시간의 차이가 있었겠지만요..
애장판으로 나온 '별빛속에' 를 다시 읽으면, 그 때 못 보았던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시이라의 마음을 절절하게 이해하겠으니.... 아직은 꿈이 많았던 학창시절과 지금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두 사람이다' 가 애장판으로 내실 생각이 있으신 모양이군요..
그럼 4권짜리를 사야하나, 애장판을 사야하나.... 그 동안의 단행본들도 다시 발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천애' 는 단행본 발간과 동시에, 예전 옛날 방송국에서 만든 라디오 드라마를 좋게 각색해서 함께 팔았으면 좋겠어요... -과연 우리나라 출판사들이 그럴 재간이나 있는지는 몰라도....-_- -
가격이 2만원대로 뛰어도 상관없으니, '천애' 와 '울어도 좋습니까' .. 그 둘 드라마 시디 포함 판매.. 안됩니까? ㅠ.ㅠ

오른손 염증이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별빛속에 애니화..
이래저래, 얘기가 많이 흘러나왔으니, 못 만들어 낸다면 애니팀............( '')
-작품 후기에서 5년안에 못 만들어지면 없었던 이야기로 된다고는 했지만...-
그런데, 이런 장편을 극장판으로 만드는 것은 심하군요.
느리게, 천천히 내어도 좋으니, 좋은 퀄리티로 OVA로 내어주세요~
얼마가 깨지더라도 반드시 사줄테니까!!!!!!
지난주에, 메가박스와 SKT가 연계해서 TTL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목요일에 무료 영화관람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적었지요.
거기에 당첨되어서 엄마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학원을 늦게가서, 끝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거니, 영화보는 날임을 까맣게 잊으셨더군요...-_-
혹시나 해서, 5시 반경에 전화하길 잘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찾아봤는데...
-당연히 영화관이 주르륵 늘어선 그곳에 있을거라 생각했답니다. 전 시내에서 영화본적이 없거든요. 몽땅 다 롯데에서만 봐서요...-
영화의 거리인지 뭐인지에 있지 않고, 그보다 더 안쪽에, 그것도 보이지 않는 구석에 숨어있더군요. -_-
밥도 김밥 한줄로 그냥 때웠는데,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게 영화관이 모여있는 곳만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역시, 엄마 말씀대로 '물어보는게 최고!' 인것 같아요....

어쨌건 찾아서 가긴 갔는데, 작더군요... -_-;;
들아가는 문과 나가는 문이 거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형상...
멀티 플렉스는 롯데밖에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그런겝니까?
영화 보고 나오면서 '불나면 다 타죽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가박스 안내멘트는 구자형님이시더군요.
목소리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와앗! 자형님이다!' 라고 소리 질렀어요.
옆사람이 쳐다보더이다....( ..)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실존했던 복서 제임스 브래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충분히 뻔한 미국적 영웅담으로 만들수 있는 것을 의외로 영웅담보다는 담담하게 표현해 내더군요.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화려한 영웅의 이야기' 라기보다는 담담하게, '복서인 남자의 이야기' 에 가까웠습니다.
-마지막 연출은 좀 뻔한 구석도 있었습니다만... 어차피 그것은 사실이니까...-
지금 네이버에서 쳐보니, 이 영화 9월 15일이 개봉일이군요.
간단하게만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감상은 이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것은, 영화의 예고편은 교묘한 편집으로 인해, 흔해보이는 영웅담처럼 보이더군요.
몇몇 장면에서는 '좀 뻔하군..' 싶은 연출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이만큼 담담하게 표현한 것으로 충분하지요 뭐...
보면서, '아버지였다면 굉장히 좋아하셨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영화에 가깝더군요...

그런데....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공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겝니까?
바로 뒷자리에서 여인네 두명이 영화가 끝날때까지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데, 그 간단한 연출의도를 못알아듣고 서로 질문하는게 참 어이없었습니다. -_-
대공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구요....
그런건 세계사 기본 아닙니까?
-그 두 사람은 국사가 선택과목인 세상을 산 얼굴로는 보이지 않았단 말입니다. 저만해도 세계사는 선택과목이었지만, 그래도 중학교때는 다들 기본이잖아요....-_- -


그리고, 이제 생각해보니, 롯데에서 영화보시는 분들 관람매너가 참 좋으셨던 거군요..
적어도, 롯데에서 영화볼적에는 극장측에서 상영후 10분동안 사람들을 밀어넣기는 해도, 영화 중간중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순천에서 살적에도 말이지요.. 시내에서 영화관람을 할 기회가 없어서 몰랐는데, 알만한 사람들이 왜들 그렇게 영화 중간 중간에 돌아댕기는 겁니까.. 중간에 나갔다 들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거.... 매년 영화제를 개최하는 도시 맞습니까? -_-
꽤 많이 돌아다니시더군요.. 10손가락으로 꼽기에 부족했습니다. 전 애들 데리고 관람하는 줄 알았어요... -_-
관람하던 시간이 형편 없었던 것인지... 여하간에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다시는 그곳에서 영화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의자도 좀 불편했고... 영화보고 허리 아파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음.. 롯데에서 자리 안좋다고 막 투덜댔는데, 앞으론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다음 영화로는 찰리와 초컬릿 공장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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