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불멸 이후로 새롭게 빠질만한 드라마를 찾아해메었으나, 서동요에 뜨겁게 데이고 나서는 '젠장 드라마 따위!!!' 를 외치며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중얼중얼 거렸다.
그런데....
신돈이 나를 구하는구나...
현재 방송되고 있는 유일한 사극(?) 이라는 점에서 일단 서동요와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데....
서동요... 1회 HD였다. 신돈? 1회 SD였다.
그런데!!!!!!!!
HD도 일반 SD화면보다 더 구린 화질로 보내는 모 방송사와, 일반 SD를 HD급으로 찍어내는 M모 방송사를 보면.....
'참... 돈 다 어디다 쓰니?' 라고 한마디 해 주고싶다.
때깔좋은 화면과 더불어, 때깔은 커녕 우중충한 서동요를 보고 있자면 정말 할말이 안나온다.
어제밤 내내 신돈을 보면서 'MBC미술팀의 화려한 승리!!' 라고 외쳤다. -_-
-워낙에 그쪽 미술팀이 솜씨 좋은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극명한 차이가 날 줄이야....-
한 가지 불만인게 있다면, MBC는 오프닝 화면에 별 공을 안 들이는 듯...-_-
난 방영장면 재활용 + 배우들의 하늘 쳐다보기등의 얼굴 클로즈업 오프닝은 이제 더이상은 보지 않았으면 싶은데...
아무리 우리나라 사극 오프닝의 특징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제즘은 좀 잘 짜여진 오프닝이 나올때도 되지 않았나?
공민왕, 노국공주, 신돈. 이 세 사람의 애증을 잘 짜여진 화면구성으로 보고 싶었단 말이다.
오프닝은 배우소개와 더불어 본편의 축약 + 사람들의 눈을 붙들어 맬수 있는 역할을 해야하지 않나?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들의 오프닝은....-_-
언제나 시간에 쫓겨서 잘려나가지...( '')
[다모] 이후로 사극들의 대세는 플래시백인듯..
그래도 일대기처럼 어린시절부터 주구장창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광고가 끝난 후에 제일먼저 나온 장면은 '시대배경 설명'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전락해버린 이 지랄맞은 세상에서, 신돈과 공민왕을 모를사람이 많을거라 염려되었는지, 시대 배경을 열심히 설명 해 주었다.
시청자들이 약간의 배경지식을 가지는편이 몰입에 좋을거라 생각한 모양이었는데.. 마치 중국 무협영화의 첫 인트로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당황하기도 했었다. 성우분도, 내가 아는분이 아니셨었고, 목소리라던가... 톤이 꽤 옛 다큐 나레이션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화면은 참 좋았고, 마지막 나레이션은 격침시켰지만...
-세사람의 애증... 애증.. 애증..... 대세는 역시!! 란 말인가....;;;;;-
요승.... 이었다고도 하지만...
초능력자 신돈......;;;
하늘만 안날아다니면 되겠지 뭐....
신돈역의 손창민씨...
일부러 연기의 톤을 그렇게 잡은 듯 보였는데, 몰입이 힘들더군요.
오히려 젊은 신돈의 말투가 잘 어울렸다.
초반부 공민왕에게 제거 당하기 직전의 신돈의 말투는 뭐랄까.... 일부러 흔히들 말하는 사극투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았는데, 그게 딱히 신돈의 모습을 결정지어주는 느낌도 아닌듯 해 보여서...
전작인 불량주부니, 그외 손창민이 연기한 다른 드라마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대사를 듣는 순간 '엥?' 하는 느낌이 든건 어쩔수 없었다.
공민왕역의 정보석씨...
이분의 연기야.....걱정하지도 않았으니.... 후후훗..
초반 입궁하는 신돈에 맞춰서 공민왕의 사탕발림이랄까... 뭐 신돈이 입궁토록 권유하는 말이 메아리처럼 울리는 거였는데, 일견 달래는 듯 보이지만, 그 숨은 의도가 충분히 느껴지는 그 대사에 감탄했다.
'내 앞에 무릎꿇고 살려달라 하는 네 모습이 보고 싶었느니라!!' 라고 소리치는 대사에서는 '좀 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싶었지만,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연기가 좋고, 노국공주 사후 막 나가는 공민왕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_-;;;
오늘 방영분에선 유곽에서 방탕하게 놀다가 노국공주한테 코꿰이는 듯.... 푸훗.
노국대장공주역의 서지혜..
신인인데다가, 누군지 얼굴도 몰랐었고, 연기하는 것은 더더욱 본적도 없었던 사람.
'신인이면서 1인 2역... 그래도 어느정도 연기라는 것을 흉내는 내니까 캐스팅 했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기대도 않고 봤다.
어머니나세상에!!
의외로 괜찮은걸...
아예 기대조차 안했던 상대라 그런지, 의외로 연기를 좀 하는 모습에 감동먹었다. -_-
그래서 조공얘기를 주르륵 늘어놓으며 '고려는 참으로 장한 나라..' 라면서 조용히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나도 공주님따라 잠시 눈에 습기가 차 올랐다. ( '')
오늘 방송분까지 봐야 그녀의 연기가 어떤지를 더 확실하게 알수 있겠으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본 결과 대세는 노국공주와 기황후인듯 하다. ;;;;
-디시갤에서는 노국공주와 기황후 누굴 선택해야 할것인지로 번뇌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노국공주 이미지는 다정불심의 이미지를 가져온 듯.
이 기개 넘치는 공주님께서 망나니짓을 하고 있는 정신나간 왕자님을 확 휘어잡는 모습이 기대된다. ( ..)
그 외에 원현이라는 인물이 참으로 귀엽다.
과거신에서 어찌 그리 귀엽단 말인가... 그 인물이 유부남에 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뒷통수가 얼얼하다.. -_-
의외의 복병에게까지 반하고 나니, 이제 불멸이 떠난 주말 자리는 신돈이 꿰 찼다. ( ..)
60부작....
늘이지도, 줄이지도 말고 딱 60부에서 끝냅시다....
초반 시청률이 9%라는 11%의 칭기즈칸보다 저조한 절망적인 시청률에 불안하지만, 점차 올라가겠지...
이건... 170억이나 들였다면서 제대로 선전하나 안한 MBC네놈들 탓이 더 크단 말이닷!!!!!!!!!
어이, 최문순 사장.. 후반기는 신돈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모 방송사의 세계의 수도시리즈 때문에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수도시리즈보다는 길게 갈 듯 하니, 중반으로 가면 시청률이 오르겠지...
극본이 정하연씨던데.... 명성황후를 보면서 참으로 노골적인 대사에 얼굴이 화끈 거리던데, 그게 어디가지는 않는듯....
-노국공주의 '장한 나라' 운운하는 대사는 배우의 연기력을 넘어서서 대사 자체만으로는 참 얼굴 화끈거리는 노골적인 대사였음.-
그런부분만 좀 어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뱀발
덕녕공주로 나온 김여진씨... 아름다웠습니다.
아아.. 김여진씨와 같이 능력있는 배우가 자주 나오지 않는게 너무 슬퍼요...ㅠ.ㅠ
많이... 오래... 등장해주셨으면 하는데, 어찌되려는지....
뱀발 하나 더...
모 방송사와 모 프로덕션은 괜찮은 제작진들을 모조리 이상한 사람들로 만드는것만큼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듯... -_-
그런데....
신돈이 나를 구하는구나...
현재 방송되고 있는 유일한 사극(?) 이라는 점에서 일단 서동요와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데....
서동요... 1회 HD였다. 신돈? 1회 SD였다.
그런데!!!!!!!!
HD도 일반 SD화면보다 더 구린 화질로 보내는 모 방송사와, 일반 SD를 HD급으로 찍어내는 M모 방송사를 보면.....
'참... 돈 다 어디다 쓰니?' 라고 한마디 해 주고싶다.
때깔좋은 화면과 더불어, 때깔은 커녕 우중충한 서동요를 보고 있자면 정말 할말이 안나온다.
어제밤 내내 신돈을 보면서 'MBC미술팀의 화려한 승리!!' 라고 외쳤다. -_-
-워낙에 그쪽 미술팀이 솜씨 좋은거야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극명한 차이가 날 줄이야....-
한 가지 불만인게 있다면, MBC는 오프닝 화면에 별 공을 안 들이는 듯...-_-
난 방영장면 재활용 + 배우들의 하늘 쳐다보기등의 얼굴 클로즈업 오프닝은 이제 더이상은 보지 않았으면 싶은데...
아무리 우리나라 사극 오프닝의 특징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제즘은 좀 잘 짜여진 오프닝이 나올때도 되지 않았나?
공민왕, 노국공주, 신돈. 이 세 사람의 애증을 잘 짜여진 화면구성으로 보고 싶었단 말이다.
오프닝은 배우소개와 더불어 본편의 축약 + 사람들의 눈을 붙들어 맬수 있는 역할을 해야하지 않나?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드라마들의 오프닝은....-_-
언제나 시간에 쫓겨서 잘려나가지...( '')
[다모] 이후로 사극들의 대세는 플래시백인듯..
그래도 일대기처럼 어린시절부터 주구장창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광고가 끝난 후에 제일먼저 나온 장면은 '시대배경 설명'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전락해버린 이 지랄맞은 세상에서, 신돈과 공민왕을 모를사람이 많을거라 염려되었는지, 시대 배경을 열심히 설명 해 주었다.
시청자들이 약간의 배경지식을 가지는편이 몰입에 좋을거라 생각한 모양이었는데.. 마치 중국 무협영화의 첫 인트로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당황하기도 했었다. 성우분도, 내가 아는분이 아니셨었고, 목소리라던가... 톤이 꽤 옛 다큐 나레이션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화면은 참 좋았고, 마지막 나레이션은 격침시켰지만...
-세사람의 애증... 애증.. 애증..... 대세는 역시!! 란 말인가....;;;;;-
요승.... 이었다고도 하지만...
초능력자 신돈......;;;
하늘만 안날아다니면 되겠지 뭐....
신돈역의 손창민씨...
일부러 연기의 톤을 그렇게 잡은 듯 보였는데, 몰입이 힘들더군요.
오히려 젊은 신돈의 말투가 잘 어울렸다.
초반부 공민왕에게 제거 당하기 직전의 신돈의 말투는 뭐랄까.... 일부러 흔히들 말하는 사극투에서 벗어나려는 것 같았는데, 그게 딱히 신돈의 모습을 결정지어주는 느낌도 아닌듯 해 보여서...
전작인 불량주부니, 그외 손창민이 연기한 다른 드라마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대사를 듣는 순간 '엥?' 하는 느낌이 든건 어쩔수 없었다.
공민왕역의 정보석씨...
이분의 연기야.....걱정하지도 않았으니.... 후후훗..
초반 입궁하는 신돈에 맞춰서 공민왕의 사탕발림이랄까... 뭐 신돈이 입궁토록 권유하는 말이 메아리처럼 울리는 거였는데, 일견 달래는 듯 보이지만, 그 숨은 의도가 충분히 느껴지는 그 대사에 감탄했다.
'내 앞에 무릎꿇고 살려달라 하는 네 모습이 보고 싶었느니라!!' 라고 소리치는 대사에서는 '좀 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싶었지만,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연기가 좋고, 노국공주 사후 막 나가는 공민왕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_-;;;
오늘 방영분에선 유곽에서 방탕하게 놀다가 노국공주한테 코꿰이는 듯.... 푸훗.
노국대장공주역의 서지혜..
신인인데다가, 누군지 얼굴도 몰랐었고, 연기하는 것은 더더욱 본적도 없었던 사람.
'신인이면서 1인 2역... 그래도 어느정도 연기라는 것을 흉내는 내니까 캐스팅 했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기대도 않고 봤다.
어머니나세상에!!
의외로 괜찮은걸...
아예 기대조차 안했던 상대라 그런지, 의외로 연기를 좀 하는 모습에 감동먹었다. -_-
그래서 조공얘기를 주르륵 늘어놓으며 '고려는 참으로 장한 나라..' 라면서 조용히 눈물 흘리는 모습에 나도 공주님따라 잠시 눈에 습기가 차 올랐다. ( '')
오늘 방송분까지 봐야 그녀의 연기가 어떤지를 더 확실하게 알수 있겠으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본 결과 대세는 노국공주와 기황후인듯 하다. ;;;;
-디시갤에서는 노국공주와 기황후 누굴 선택해야 할것인지로 번뇌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노국공주 이미지는 다정불심의 이미지를 가져온 듯.
이 기개 넘치는 공주님께서 망나니짓을 하고 있는 정신나간 왕자님을 확 휘어잡는 모습이 기대된다. ( ..)
그 외에 원현이라는 인물이 참으로 귀엽다.
과거신에서 어찌 그리 귀엽단 말인가... 그 인물이 유부남에 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뒷통수가 얼얼하다.. -_-
의외의 복병에게까지 반하고 나니, 이제 불멸이 떠난 주말 자리는 신돈이 꿰 찼다. ( ..)
60부작....
늘이지도, 줄이지도 말고 딱 60부에서 끝냅시다....
초반 시청률이 9%라는 11%의 칭기즈칸보다 저조한 절망적인 시청률에 불안하지만, 점차 올라가겠지...
이건... 170억이나 들였다면서 제대로 선전하나 안한 MBC네놈들 탓이 더 크단 말이닷!!!!!!!!!
어이, 최문순 사장.. 후반기는 신돈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모 방송사의 세계의 수도시리즈 때문에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수도시리즈보다는 길게 갈 듯 하니, 중반으로 가면 시청률이 오르겠지...
극본이 정하연씨던데.... 명성황후를 보면서 참으로 노골적인 대사에 얼굴이 화끈 거리던데, 그게 어디가지는 않는듯....
-노국공주의 '장한 나라' 운운하는 대사는 배우의 연기력을 넘어서서 대사 자체만으로는 참 얼굴 화끈거리는 노골적인 대사였음.-
그런부분만 좀 어찌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뱀발
덕녕공주로 나온 김여진씨... 아름다웠습니다.
아아.. 김여진씨와 같이 능력있는 배우가 자주 나오지 않는게 너무 슬퍼요...ㅠ.ㅠ
많이... 오래... 등장해주셨으면 하는데, 어찌되려는지....
뱀발 하나 더...
모 방송사와 모 프로덕션은 괜찮은 제작진들을 모조리 이상한 사람들로 만드는것만큼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