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커피일지...

지난주에 예고받은대로 쪽지시험을 봤다. 로스팅에 대한 부분만 잔뜩 나왔는데...
몇가지는 배우지 않는것도 섞였고.. 또 설렁설렁 그냥 쌤 말씀을 듣는 정도로만 넘겼던 문제들도 나왔다.
그래도 상식선(?)에서 풀다보니 총 13문제중 2문제를 틀렸다...
음.. 이정도면 필기... 통과..할수 있으려..나? ??

그리고 조를 이뤄 쌤이 운영하는 가게의 로스팅 기계를 보러 갔으나..
두번째 하는 수망 로스팅에 열을 올리고, 시간관계상 로스팅 기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
이번에 보지 못한 사람은 담주에 보기로 했으니까 뭐...

오늘도 수망로스팅과 정식으로 핸드드립을 배우기전에 한번 해보라는 쌤의 말에 따라..
열심히 팔을 흔들어 주었다.

첫번째는 시티로 볶아봤는데, 보조쌤이 '풀시티로 하셔야 하는데....'
라고 해서, 두번째 로스팅...( '')
완벽하게 풀시티 완성~!! 음하하하하!!!
아주 잘 됐다고 모범 샘플로 선택됐다. 훗..-_-v

로스팅 횟수 4번만에 감을 익혔다.
지난주 첫 로스팅때는 그냥 타임으로만 봤는데..
이번 로스팅에선 지난번보다 화력의 차가 커서 철저하게 감을 따랐다.
휴대용 버너가 열을 일정하게 분사하지 못해 처음 로스팅 할때 수망이 닿아야 하는 위치, 그리고 열 전달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냥 시티로 로스팅해버렸는데, 그를 익히고 두번째 로스팅을 하니 감이 오더라...
두번째 크랙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전 후쯤을 시작으로 커피 콩들에서 오일이 나오는게 수망사이로 확인이 되었다.
바로 내리고 식히며 남은열로 계속 볶아주니 완벽한 풀시티 상태~ 에헷~!!

지난주 화력에선 약11분 30초가 되어도 풀시티가 될랑 말랑이었는데, 오늘은 약 10분 30여초쯤에 풀시티 완성..
화력의 차이를 생각하면, 시간대는 그저 참고정도로만 하고, 자신의 감을 익히고 믿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반짝거리는 오일이 보인다.. 싶으니 적당하더라고....

그리고 남은 생두를 좀 가져오게 됐는데....
집에서 프라이팬으로 볶아 볼까 했더니, 검색해보니 다들 '연기가 장난이 아니에요오오오~~~' 라고... -_-
실버스킨은 수망보다는 덜 날리는 것 같다만 그래도 장난이 아닐듯 하니, 집에서 볶다간 엄마한테 맞아죽기 십상이지 싶다..

오늘의 로스팅은 지난주와 같은 브라질 세레도 문도노보...


로스팅후 그라인더에 갈갈갈 갈아서, 예전 인터넷으로 봤던 어설픈 핸드드립을 따라해봤지만...
손이 덜덜덜 떨려서 일정하게 물을 뽑아내는 것 실패.. -_-
어느정도로 뽑아내야할지 몰라서 실패... -_-
필터와 커피 가장자리에 물이 닿아 실패... -_-

총체적 난국으로 첫번째 잔 쓴맛만 잔뜩...( '')

두번째잔은 좀 낫긴 했지만...
그래도 뭐 제대로 한게 아니니... 담주에 정식으로 핸드드립을 배우면 좀 나으려나...
그래도 첫잔보다는 나았어...

그리고 드디어!!
첫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져봤다!!!

뭐, 의외로 어렵지는 않더라고...
손에 잘 익혀서 능숙하게 다루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누구한테? -_-)지만....
기계값이 비싸서...( '')


내 첫잔...
이동해 오는 과정에 크레마가 좀 가라앉았지만...
그리고 실은 양도 조금 덜 뽑아졌지만....
나오는 속도도 좀 빨랐지만.....
수평도 잘 맞추지 못해서 이쁘게 뽑아져 나오진 못해지만....( '')
그..그..그래도!!! 커피 찌꺼기는 이쁘게 잘 떨어졌다구!!!! ( ..)
(이런걸로 자랑하기엔 좀 그렇구나....;;;)

에스프레소는 1인분은 약 6~8그램정도, 2인분은 두배의 양을 생각하면 된다.
대체로 1인분 보다는 2인용으로 뽑는게 커피의 좋은 성분을 더 잘 뽑아낼수 있다.

분쇄된 원두가 너무 고와도 문제고 거칠어도 문제.. 나오는 속도를 보고 그라인더의 분쇄 정도를 조절해줘야 하며...
분쇄된 원두를 포터필터에 담고 수평을 잘 맞춘후 1차 탬핑, 탶핑후 힘을 실어 2차 탬핑, 수평이 잘 맞춰졌는지 확인하고 그룹헤드에 끼워 추출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시간 재기...

굵은 하얀선까지 추출하면 적정량.. 크레마까지 고려한다면, 하얀선을 살짝 오버한다라고 생각하며 뽑아야 한다.
나는 뭐...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레마가 좀 가라앉으니 추출이 덜 된게 확연하게 보이지...^^;;;

마셔보니 바디감은 별로 없다.. 게다가 에스프레소는 첨 마셔보는거라 쓰다라는 느낌이..( '')
빨리 추출되면 신맛이 강하다는데....( ..)

담주에는 더 잘 뽑아야지...

쌤이 도착하자마자 에스프레소 한잔씩 뽑고 가져가 자리에 앉으면 된단다...
그리고 원샷하래...ㅋㅋ

최근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커피 한 모금 못 마시던 인간이 말이다..

덕분에 요즘 매주 토요일은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로 살고 있다. ( '')
아마,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 기분을 느낄지도 몰라...

내 경우는 커피를 마시면 급 흥분, 각성 상태가 된다는 것이 문제지만...
이 날 각 조별 로스팅한 커피를 조금씩 시음해봤는데.. 한 모금씩만 마셨지만, 내겐 치명적이었다.
마지막 커피는 패스 시켰는데도, 손이 부들거려서 한참을 진정시켜야했다.
이래서야 과연 바리스타 자격증 딸수 있으려나 몰라...( '')


어쨌든...
첫 2주간은 이론 수업을...
그리고 지난 토요일 첫 실기 수업으로 한 커피 로스팅이었다.
직화 방식으로 흔히 '수망 로스팅' 이라고 부르는 방법으로, 그물망에 생두를 넣고 열심히 흔들어 볶아주면 된다.-_-

사진상 위에 있는 컵이 첫번째 로스팅이다.
7분정도 로스팅을 해줬고, 아마도.. city정도 로스팅이 된 것 같다.
첫번째 팽창이 시작된 정도로 신맛이 강해지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게 특징.. 맛으로는 약한 맛이 난다.
핸드드립이나, 원두커피에 많이 사용한다고....

아래 사진이 두번째 로스팅을 한 것으로 full city에 근접했으나, 아주 약간 모자란 듯 했다.
샘플로 주신 원두에 비해 기름기가 덜 했었다...( ..)
full city와 french의 차이는 아주 간발의 차이로 진행돼 맛이 변할수 있으므로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데.. full city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타이밍을 잘 맞춰 불에서 내려 놓은 뒤 남은 열로 볶아주어야 한다.

그래서 약 11분 30초쯤에 내려서 예열로 식혀가며 로스팅을 했는데, 타임대로 12분으로 했으면 좋았을지도...
full city는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커피들의 로스팅 상태이다.


사진상에는 두 원두의 색 차이가 느껴지 않지만, 현장에서 보면 원두의 색감차이가 확연했다.
첫 로스팅의 기념으로 잘 볶아진 원두알 몇개를 추려낸 후(?) 갈갈갈 갈아서...
집에와 커피 메이커로 내려보았다.

상당히 구수하고, 향과 맛이 좋더라...
음....

그치만, 결국 그날 치사량 이상의 양을 마시고 일요일까지 그냥 뻗고 말았다. ( ..)

정말 이래서 바리스타 자격증 딸 수 있는 걸까?
사랑해요 - 속 나츠메 우인장 닫는 노래

노래 : 코우린


저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내 이야기를 들어줘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어리광 부려도 될까요?

손에 넣은 순간 사라질것 같은
말을 해주지 않을래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이 끝날때까지..'
바보같다 웃으며 입밖으로 내어 봐요..
사랑해요..
그 말이 (좀처럼) 쉽게 나오지 않아..
좀 더 잘 사랑할수 있도록
저 하늘에 기원해요..


저기.. 알고 싶어도..
다 알수없는 일들뿐이라
그래서 하나가 되지 않는 두 개의 몸을
힘껏 끌어안았어요..

당신이 있는 그 하나만으로 벌써 세상이 바뀌어버렸어요
잿빛 풍경이, 봐요, 선명하게 비쳐요..
어느 순간에 떨어졌던 손을 잡고 걷고있어요..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저 하늘에 물어보아요..

언젠가 헤어져야만 하는 날이 와도
당신을 떠올리는 날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언젠가 헤어진 의미를 알 날이 올거에요.
약속할게요.. 내일을 향해...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이 끝날때까지..'
바보같다 웃으며 입 밖으로 내어보아요..
사랑해요..
그 말이 (좀처럼) 쉽게 나오지 않아..
힘껏 사랑할 수 있도록
저 하늘에 기도해 보아요..

저 하늘에 기도해요..


속 나츠메 우인장의 마무리 곡 '사랑해요' 다..
영상과, 곡이 무척 잘 어우러져 무척 좋아하는 노래다. '나츠메 우인장' 은 여름을 배경으로.. '속 나츠메 우인장' 은 가을과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하얀 눈 밭의 나츠메가 정말 아름(?)다웠다. 지난 1기도 그렇지만, 뭔가 아련한 듯한 느낌을 주는 미도리카와 유키의 그림체를 잘 살렸고, 또, 아련한 느낌의 이야기를 정말 잘 풀어낸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기의 여는 화면과 닫는 화면은 정말 백미랄까...

요 앞에 해석했던 오프닝 곡 보다는 이야기가 확실하게 있는 가사라 해석하기도 편했고.. : )
그리고 가사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좋아한다' 라는 말이 참 입 밖으로 내는게 어려운 것 같다. 상대에게 그 말을 듣기 원하면서도, 막상 내가 상대에게 해 주기엔 무척 어려운 말..
그래서 그 말을 할수 없는 대신, 좀 더 마음을 표현하려 노력하는 감정을 잘 살린 가사인 것 같다.

이 노래의 가사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참 따뜻해서 좋다.
작년 1월 처음 들었을때보다, 지금이 더 마음에 와닿는 노래다.

그 날의 타임머신 - 속 나츠메 우인장 여는 노래

노래 : LONG SHOT PARTY


앞을 향해 달려가자
곱아진 손으로 하늘에 그렸던
그대의 미래에 축복의 등불을 밝히자
개척하는거야 그 손으로..
들리지 않니? 이 목소리가..
순수한 웃음을 품에 안고
이제 달려가자..

조금은 어른스러운 색으로 물든 손끝을
멋쩍은 듯 살짝 감추고
턱을 괸 그대가 바라보는 시선끝에
작은 꽃봉오리가 흔들거려..

그래..
난 계속 망설이고 있을뿐
그 날 해준 말을 이제와서 떠올리지

앞을 향해 달려가자
곱아진 손으로 하늘에 그렸던
그대의 미래에 축복의 등불을 밝히자
헤쳐나가는 거야 그 손으로..
들리지 않니? 이 목소리가..
천진한 웃음을 품에 안고
이제 달려가자..

'옛날이 좋았어' 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되돌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
내 등을 미는 넘쳐흐르는 시선의 '나'를
움트는 꽃봉오리에 겹치고

시간을 넘어 또 언젠가
'그 날'을 자랑스레 여기도록
거꾸로 도는 시계도 하나 가지고 떠나자..
개척하는 거야 그 손으로..
웃을수 있겠니? 나 답게..
내어줄수 없는 마음을 움켜쥐고
이제 달려가자..

그래..
난 계속 망설일뿐
그 날 했던 말을 이제와서 떠올리지..

'그대의 빛으로 미래를 물들여'

앞을 향해 달려가자
곱아진 손으로 하늘에 그린
그대의 미래에 축복의 등을 밝히자
헤쳐나가는 거야 그 손으로..
들리지 않니? 이 목소리가..
천진한 웃음을 품에 안고
이제 달려가는 거야..

시간을 넘어 또 언젠가
'그 날' 을 자랑스레 여기도록
거꾸로 도는 시계도 하나 가지고 가자..
개척하는 거야 그 손으로..
웃을수 있겠니? 나 답게..
내어줄수 없는 마음을 꼭 쥐고
이제 달려가는거야..



뭔가 말이 되도록 해석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아아.. 역시 이런 가사는 한국말로 매끄럽게 만드는게 너무 힘들어....OTL
시험이 있다는 말을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시험을 쳐보기는 이번이 처음..
내일부터 한달간 접수를 받아, 5월 23일 제 6회 시험이 실시된다. 딱히 내세울 자격증도 없으니 도전해 보기로 결정.
사이트를 방문해 지난 5회차 기출 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았다.

급수는 1, 2급을 합친 고급형. 총 100분간의 시험 시간중, 검토없이 30분동안 50문항 풀이 완료.
그리고 채점.



시간을 새기는 노래 -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 여는 곡


노래 : Lia


떨어지는 모래시계만을 바라보고있어
거꾸로 뒤집으면 다시 시작되지
새겨지는만큼 흐르는 시간속에
언젠가 나도 들어갈수 있을까

너만이 지나간 언덕길에는
따뜻한 양달이 여러개 생겨났지
나 홀로 여기서 부드러운
온기를 떠올리고 있네

너만을.. (오직)너만을..
좋아했었어
바람에 눈이 젖어들며
멀어져가네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어
모든게 변해가더라도
하나만, 단 하나만
비록 흔한 것이지만
보여줄게 빛으로 가득한 그 하나만을
언제까지나 영원히 지키겠어



날이 계속 쌀쌀하네 벌써 봄인데도..
알람시계보다 일찍 일어난 아침..
(우리)세 사람의 식사를 준비하는 네가
그곳에 서 있었지

너만이.. (오로지)너만이..
곁에 없어..
어제까지 바로 곁에서 나를 보고있었는데..

너만을.. (오직)너만을..
좋아했었어
너하고만... 너하고만..
부르는 노래야
우리 둘이.. 우리가 함께
새겨온 시간인데..
어느 한 사람만 남겨진 시간이라니
나는 (너무도)싫어..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어
이 마을이 변해가도
어떤 슬픔과 만나더라도
보여줄게.. 진정 강인했던 때를
자, 가자.. 걸어가자.. 이 언덕길을..



요즘 한창 빠져 살았던 애니메이션 '클라나드' 중 에프터 스토리 여는 곡을 번역해보았다.
본편이 완결된 지금 오프닝 영상 자체가 스포일러 덩어리라 문제지만, 이 에프터 스토리 오프닝만큼은 노래 가사를 유념하고 들으면 정말 눈물이 흐른다. 특히나 2절 가사.. 에프터 스토리 16화 이후로 풀 버전을 듣게 됐는데, 2절 가사에서 그만 주책없이 울고 말았다.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1기를 지나, 에프터 스토리까지 완결하고 나면 '시간을 새기는 노래' 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올 것이다. 원작 자체는 판타지지만, 노래 가사만큼은 너무도 현실적인 가사...
설령 판타지 설정을 포기하고 노래 가사대로 완결을 했어도 손색 없을 정도로 클라나드가 보여주는 주제의 한 축을 손색없이 표현하고 있다.

노래가사가 딱 주인공인 '토모야' 시점에서 쓰여져, 그 절절함이 배로 다가오는 곡이다. 물론 부른 가수는 여자지만.. ^^;;
따라서, 언제나처럼 '하나의 이야기가 되도록 번역하자!' 가 목표인 해오녀는 이번만큼은 토모야에 맞춰 의역한 부분이 꽤 된다.
특히 2절에서 의역이 많은데.. '어제까지 나를 보고 있었는데..' 부분은 직역하자면 '어제까지 나를 보고 있었지..' 가 맞다. 2절 가사는 전체적으로 토모야의 '이뤄질수 없는 희망' 을 나타내고 있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그녀의 환상을 보았는데, 곁에 없는 현실을 깨닫는 부분이라 의역을 해서 문맥이 더 쉽게 이해되도록 고쳤다.

'우리가 함께 새겨온 시간인데, 어느 한사람만 남겨진 시간이라니' 부분은 전체적으로 뜯어고친(!!) 부분이 되겠다.
직역은 '우리들의 새겨진 시간이지. 어느 한쪽만 계속되다니' 로 할수있다. 하지만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와 좀더 말 같은 말을 만들기 위해서(...) 분위기를 가져오며 표현을 바꾸어 보았다.

이렇게 적고보니, 노래 영상뿐만 아니라, 가사도 스포일러 가득... OTL
1기부터 에프터 스토리 다 보고나면 노래 맨 마지막의 '자, 가자.. 걸어가자.... 이 언덕길을...' 가사에 격침당하고 말 것이다.
무서운 사람들..............;;;;


오늘 번역한 곡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클라나드 OST가 좋은데다 극 분위기에 굉장히 잘 녹아들어 심금을 울린다. 요즘엔 클라나드 OST만 듣고 사는 나날...
아직 외전이 남았지만, 본편 완결 기념으로 번역해보았다.
떨어졌다. -_-
공부를 안했으니 뭐...

역시.. 어휘력이 문제구나... 어휘..어휘..어휘...
그런데, 단어외우기를 싫어라 하니 이게 또 문제.. OTL
7월에는 반드시 붙고 말테닷!!!
Love is - 테라에 1쿨 닫는 곡

노래 가토 미리야


슬픔을 끌어안고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살아가는 의미를 알고싶어 나는 여기 있어요.

미워하고, 상처입히고, 허우적거리는건 몇 번이고 똑 같아요.
계속 찾고 있었어요. 사랑을 원하며, 헤매이는 희망을...

Love is this 어떤 일이 있어도
손을 꼭 맞잡고 우리들은 살아갈거에요.
(그 어떤) 슬픈일이 있더라도,
Trust you baby 영원히
당신을 믿어요.


마주보는 것을 겁내며, 몇 번이고 손을 뿌리쳐도
꼭 잡은 손을 놓지않아요. 당신은 포기하지 않아요.

하나 하나 떠올려봐도, 역시 당신 곁에 영원히 있고 싶어요.
내가 그토록 찾던 그 사람이에요.

Love is this 지금 맹세해요.
난 당신만을 바라볼테니, '사랑해요' 라고 몇번이고 말해요.
난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요.

I know why I love you
제발 baby please....
영원한 사랑의 증표를 약속해요.
이 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If you make promise baby yeah yeah

Love is this 지금 맹세해요.
나는 당신만을 바라볼테니, '사랑해요' 라고 몇번이고 말해요.
난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요.

Lover is this 지금 맹세해요.
나는 당신만을 바라볼테니, '사랑해요' 라고 몇번이고 말해요.
난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해요.



명작 '테라에' 첫번째 엔딩입니다. 캐논 선율에 맞춘 아름다운 곡이지요. 특히나, 1쿨의 시로에의 죽음 뒤에 흘러나오는 엔딩은 정말 사람 가슴을 후벼팝니다. OTL
테라에 보컬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잔잔한 캐논 선율과 역시 잔잔한 노랫말..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바뀌지 않고, 마지막회까지 이 곡으로 갔으면 정말 좋았겠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시디 팔아먹어야지요..( ..) 타이 업인데...

애니메이션의 내용도 내용입니다만, 워낙에 OST가 좋아서, 정말 200% 동화되어 봤습니다. 뒤늦게 불타올라 완결본지가 언젠데, 엠피3 사자마자 가장 먼저 테라에 OST 부터 옮겨놨어요.. 그 정도로, 감동의 도가니탕이랄까...
나중에 원작 사서 읽어보니, 그렇게 잔인할수가 없더란....orz
(애니는 정말 해피엔딩이었던거야!!!!!!!)

개인적으로 미성년자 애들 (그것도 정신적 성숙도가 거의 성인에 맞 먹는) 생고생 시키고, 언해피로 끝내는 걸 가장 싫어라 합니다만, 테라에 만큼은 수긍.. 수긍을 하지 않아도 애들이 행복한게 아니니.. 이거 원... 뭐 밭에 굴러도 이승이 장땡이다는 사상이라면, 뭔 짓을 해도 살아있는 편이 좋기야 합니다만... 살아도 그렇게 고독하게 살 거라면, 깔끔하게 그렇게 허무하게라도 가는게 낫더라구요... orz

오랜만에 솔져 블루와, 솔저 신에게 묵념을......... 쿨럭~
애니의 솔져 아스카는 복에 겨운거라니까.... OTL
3월 7일에 주문한 사전이 드디어!! 어제 도착했다.
외부업체 직접 배송이라, 배송 포장 상자는 '카시오' 그러나, 텐바이텐에 버금가는 과대 허위포장(?)을 보여주었더랬지...;;;
(워낙 박스가 크길래, 그 안에 에어 쿠션이라도 들어있는 줄 알았다. -_-)

최신 모델로 L3200이 나오긴 했지만, 자필인식 LCD창이 넓어졌다는 것과, 사전 몇 개의 추가 외에는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냥 3000으로 샀다. 오프라인 가격은 알아본 바, 에누리 해서 25만원가량, (3200 정가가 26~7만원정도였다. -_-) 온라인으로 알아본 바, 싸게는 18만원까지도 하지만, 색상이 네이비 블루였다. 이왕지사 좀 알록달록하게 놀아보고 싶어서, 핑크로 지르려고 하니, 핑크는 대부분 22만원정도는 줘야 하더라고... -_-
그러던차에 텐바이텐에서 199000원에 팔길래 냉큼 질렀다. 5% 할인쿠폰을 쓰면 만원정도는 빠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특가 상품이라고 쿠폰도 쓸수 없게 막아뒀더라... 젠장!!
그래서 적립금 770원밖에 못 썼다. ㅜ.ㅡ

3200에 추가된 사전들이 특별히 일본어 공부를 하는데, 기필코 필요하다 정도까지는 아니니,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고문학 같은걸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3000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영어와는 또 다르게, 일본어를 공부하다보면, 일한 사전과 더불어서, 한자읽기 사전을 하나 더 가지게 되는데, 이게 상당히 불편하다. 영어야 스펠링을 보고 그냥 찾으면 되지만, 일어 같은경우는 한자의 읽는법을 전혀 모를 경우, (일본어로든, 한국어로든) 부수를 헤아리거나, 그마저도 모르면 총획을 세어 찾아야 하는 엄.청.난!!! 불편함이 있다. -_-

공부할때야, 그 불편함을 감수한다치지만, 책을 읽거나 할때에는 옆구리에 낀 사전을 들추다가 날 다 샌다. ( '')
(그래도 중고등학교때, 선택과목이 한문이라, 얼추 한자를 아는 편이고, 또, 전공도 전공이다보니, 어느정도 한자와 단문 한문은 해석할 수 있는 편이라, 그나마 좀 속도가 나오는 편이다.)
이럴때, 자필인식이 되는 전자사전은 꽤 유용한 물건!!!!

일본어를 위주로 공부할 예정이라, 모델은 예전부터 카시오로 정해두고, 어느정도 자필인식이 잘 되는지, 오프라인을 통해 시험을 해 보았다. 먼저 이마트에서 확인을 해 봤는데, 다른 모델은 없고, 3100 오렌지만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자필인식을 처음 접해서 그런가, 정확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자꾸 엉뚱한 단어만을 찾는 것이다. 그나마 간단한 것은 좀 찾는데, 크게 복잡하지 않은 단어도 잘 못찾아내었다. 그래서 '명성만큼은 못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잠시 전자사전을 포기했는데, 아버지께 보내드릴 사전을 알아보다, 카시오 리뷰들이 꽤 좋길래,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기로 했다.

오렌지를 실험할때에도, 이미 모델은 지금 구입한 걸로 정해놓고, 자필인식 기능의 효율에 관한 테스트를 했었다. 인터넷의 리뷰를 보며, 대체 모델이 아닌 실제 모델로 테스트 하기로 마음먹고, 집 근처 하이마트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게 웬걸... 오렌지와는 천지차이나는 이 자필인식...;;;
쓰는대로 부드럽게 바로바로 쓰이고, 복잡한 한자어도 정확하게 인식. 일부러 복잡한 한자로만 5~6개 테스트를 했는데, 무척 잘 인식이 되었다. 판매직원이 '전 잘 못하겠던데, 잘 하시네요.' 라고 말하길래, '일부러 복잡한 한자만 적는데, 다른 매장에서 테스트한 것 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인식하는데요?' 라고 답해주었다.

이마트 매장이, 너무 많은 테스트로 인해, 인식이 제대로 안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마트때를 의식하고 좀 주의깊게 적었는데, 뒤로 테스트 할수록 일부러 악필로, 또 설렁설렁(?) 적어보기도 했는데, 잘 인식되었던 걸 보면 말이다.

아직 모든 부분을 확인해보지 않았고, 또 환경설정 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에서 설명서가 부실하긴 했지만, 만족한다. 가격이 단품 가격만으로는 좀 세긴 했어도...ㅜ.ㅡ 뭐... 비싼 장난감 하나 사려면 이정도는 털어야지...
(덕분에, 두달 방송출연비 고스란히 헌납 쿨럭~ OTL)



과대포장 박스에서 나온, 카시오 본체 상자.. 깔끔하고 예쁜 패키지다. 아.. 산뜻하여라~


뚜껑을 열자 나오는 자체 보호 케이스.. 카키색... -_-
워낙 자체 케이스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안 이쁘다고)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더니, 의외로 이쁜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금 기대치가 현저하게 낮으면, 은근한 기쁨이 생기는 법을 깨달았다. 하하하..


케이스를 꺼내고, 각 구성품들을 차례로 꺼내보았다.


본체, 설명서, 배터리, 이어폰, USB 케이블, 케이스, LCD 보호필름


'이런이런 사전이 들었다아~' 라고 광고하는 스티커.. -_-

이후로는 배터리 끼워넣고, 신나게 가지고 노느라, 사진이 없어요............orz


단점이라면, 하단부 LCD 창에서만 터치펜이 인식된다는 거, 상단, 사전내용이 나오는 곳도 터치펜이 인식이 된다면 좋을텐데..
대신, 하단 창 바로 옆에 방향키가 있어, 크게 손을 움직일 일은 없지만, 터치펜을 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불편할지도...
3200은 상단도 터치펜이 인식되나?


어제 매듭공예 다녀오니, 10시 반..
씻고, 사전 가지고 놀다보니, 11시 반...
급하게, 이모님 회갑 선물로 드릴 노리개 첫 매듭인 수나비를 매어놓고, 잠든게 12시.........

피곤해 죽겠다....OTL

교보문고 전주점에서 구입. 총 12800원.

음.. 연극보러 가는 도중에 산거라, 별 검토없이 그냥 막 집어들었는데, 아무래도 중급 일본어는 당분간 교재구입은 관두고 강의 내용만 들어야 할까 생각중이다.
2월 중순부터, 3월부터 강사가 바뀐다고 계속 공지했지만, (그 전 원미경) '강의가 뭐 얼마나 바뀌랴' 라는 생각에 지난 교재들과 동일한 수준인 줄 알고 덜컥 구입했더니, 집에와 펼쳐보니 영 아니올시다.. 인거다.
우선 바뀐 강사의 3월 교재 설명에서부터, '막 초급을 마치고 중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한 교재' 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썩 잘 하는 일본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단어량이 딸릴 뿐, 막 초급 떼고 올라오는 단계는 아닌지라, 지금까지의 중급 수준이 딱 적당했더랬다. 하지만, 바뀐 교재는 정말로, 막 초급딱지 뗀 사람들한테 어울리는 강의 내용.. OTL
바쁘다고 교재 확인을 하지 않은 내 잘못이니, 누구 탓을 할수도 없고 일단 3월 한달은 이걸로 버티고, 4월 교재 내용에 보완이 없으면, 강의 수준이 어느정도 비슷해 질때까지 당분간 교재 구입을 미룰 생각이다.
(기존 중급 수강자들을 위해서, 일본 사회의 현재 이슈를 다루는 시사문제를 강화했다고는 하는데, 일주일 중 3일 방송에 겨우 하루 시사문제 다루는 것으로 교재를 구입하기에는 출혈 지출이다. 한달 통틀어 4일 밖에 되지 않은가... 차라리 방송교재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듣기 공부한다치고, 듣고 일본어로 연습문을 타이핑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정 모르겠으면, 교보 몰래 들러서 단어 확인하면 되지.. ( ''))

지난 교재가, 일본어의 속담이라던가, 관용적 표현이 많아서 좋았는데, EBS는 고급 수준, 혹은 중급과 고급 사이에 있는 학습자들을 위한 교육 개발은 계획에 없는 것인가? (어차피, 너네 광고로 먹고사는 것도 아니잖아.. -_- 그리고, 수능 방송으로 돈도 많이 벌었겠다. 좀 투자 하지?)
하긴, 지방이긴 하지만, 그래도 교보인데, EBS 라디오 교재 코너 중, 그나마 일본어 중국어까지는 보인다만, 일본어 강의 전에 하는 베트남어나, 독일어 교재는 보이지도 않더라.. 그런데도 광고판은 잘도 세워뒀더구만..( ..)


JPT 실전에 대한 감을 키워보기 위해서 이번달 부터 교재를 하나 더 구입하고자 마음먹고 하나 더 샀다. 역시나 EBS 교재이고, 강사인 서경원도 꽤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인 듯.. 따로 문제집만 사서 풀면 아무래도 게을러지고, 오답 정정에 대한 자문을 얻기 힘들다는 점에서 택한 교재이다. 학원에 다닐 시간이 없어 선택한 것. (학원시간이 참으로 뭣 같다. 회화반은 저녁반이 있는데, JPT반은 아침 7시부터란다. -_- 사무실 근처에서 다녀야 하기때문에, 전에 다녔던 회화 학원으로 다녀야 하는데, 아침형 인간이 되기에는 좀 무리다. 집이 멀어서.. 젠장!)

예전 순천에서 학원 다닐적에 잠시 JPT 교재를 푼 적이 있었는데, 특별히 시험 대비로 풀었다기 보다는 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 각 시험의 문제유형 차이를 알기 위해 잠시 2주 정도 이용했었다. 당근 시간 맞춰 풀거나, 듣기 평가를 테이프로 들려준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듣기는 해답 지문을 서로 읽으면서 끝냈고, 나머지 문제들이야 단어량을 늘리고, 시험 시간 배분과, 비슷한 시험 문제유형 파악을 위해서 잠시 들여다 본게 전부였으니까..

대충 이번에 산 교재를 훑어본 결과, 문제야 크게 어려울 건 없을 것 같은데, 토익 방식이라니, 뒤로 갈수록 어떻게 참담해 질지가 궁금하고. ;; 독해는 조금 걱정이 되는구나.. 듣기도 일능에 비하면 빠르다고 하는데, 빠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중급 일본어의 강의 구성이 확 바뀌는 바람에, 앞으로 이 교재만 사서 공부하게 될 듯.

열심히 하자.. 아자 아자!!





뱀발...
이번달 교재 색이 마음에 든다. 이런 연한 산호빛, 파스텔 계통이 좋더라.. 옛날부터..
봄이라 그런가, 더욱 산뜻하게 끌리는 연산호 계열의 표지들이여... 후후후.. 아름답구나~~
(해오녀는 중고딩때도, 표지가 파스텔색인 문제집은 한달만에 다 풀어헤치는 전력을 가지고 있음.. 선생님들이 교재 선택 하실적에 표지 색상문제를 고려했더라면, SKY 합격하고도 남았을지 모르지... 푸하하하하!!!)
달빛

노래 Rie Fu


푸르고 푸른 하늘에 달빛을 밝혀요.
달콤하고 덧없는 무거운 것들에 사로잡혀
이 달빛 아래 혼자 모르게
당신의 이름만을 부르고 있었어요.
언제까지나 (보이지 않는) 미래를 찾고있었지요.
이 달빛 안에서...

언제나 항상 곁에서 믿는 힘이
멀리, 여린것을 움직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 달빛 아래 혼자 모르게
당신의 이름만을 부르고 있었어요.
고요한 (그) 사랑을 믿고 있었어요.
이 빛 속에서...

그 무엇도 잡히지 않을것 같은 밤에는
당신을 떠올리지 않은 때가 없어요.
There isn't a day I don't think about it
헤메이는 (이) 마음이 당신에게 닿을 수 있기를...

이 달빛 아래서, 내 이름을 불러요..
그럼 (그곳이) 어디라도 만나러 갈거에요..
당신 곁으로......

이 달빛에 눈 깜밖임도 잊고, 조용히 나를 바라보았지요.
당신과 함께하는 미래를 찾고있었어요.
이 달빛 안에서....



요즘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 Darker Than Black 의 첫 번째 엔딩곡입니다.
음악도 음악이거니와, 영상이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특히나, 13~4화를 보고 난 후에, 이 엔딩을 듣는다면, 정말 눈물 작렬...orz
2007년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본즈사의 4월 신작이었다는군요. 본즈 하면, 울프스 레인등으로,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로 이름나 있는 곳입니다. 이름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곳이랄까...^^;

이번 작품은 그 울프스 레인의 담당자가 제작한거라 알고 있습니다.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옴니버스식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없이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주인공 캐릭터가 참으로 매력적이라서 말이지요... 아아.. 헤이 만세!!!!!!!!
캐릭터 디자인은 국내에서도 발행된 '가시나무 왕' 작가인 이와하라 유지가 맡았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뒤져본 결과, 그림체가 동글동글 어딘지 귀여운 듯 보였는데, 헤이는 섹시하군요~ 좋습니다~~ 쓰읍~~ -_-
아아.. 헤이에 대해서 찬양을 하자면, 일주야를 꼬박 세고도 모자르니, 이만 넘어가고...

애니메이션 결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돌아다니는 말에 의하면, 제작 도중, 제작진이 시나리오를 들고 튀었다나 어쨌다나.. -_-;;
하지만, 전, 엔딩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이런저런 원성 때문인지(?) 3월에 발매되는 마지막 DVD에서 26화를 추가로 제작해 수록한다는군요. 에필로그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크게 불만은 없지만, 5년전 남미 사건이라던가, 계약자들에 대해서는 좀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뉴타입을 끊은지 오래 되어서 도통 어디서 정보를 얻을수가 없거든요.. ( ..)

가사 해석을 해 놓고, 공부한 것(?)에 대해서 토로하기 보다, 쓸데없는 말로 더 주절거리는 이유는...
그야... 헤이한테 반했으니까!!!!!!!!!! ( ..)
순전히, 헤이한테 꼴까닥 넘어간 것 때문에, 필 받아 해석한거에요~~~ ( '')

배경은 근 미래 도쿄인데, 주인공은 중국인인, 꽤 재밌는 설정(?)이 등장을 합니다. 하긴, 근 미래라고 해도, 거의 현대와 같은 배경이기때문에, 어떤 비밀스러운 조직에 몸 담은 암살자 신분(?)의 일본인 주인공은 무리일지.......도??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국제적인 배경(?)으로 인한 재미를 느낄수가 있습니다. 특히 헤이가 신분을 숨기고 사는 하숙집 에피소드를 보면, '일본인이 만들면서 꽤 냉소적으로 일본을 말하네..' 싶은 외국인 친구도 등장을 하지요...거의 개그식이나 다름없지만... 그리고, 국제적인 배경의 애니메이션 답게(?) 피자 헛 광고가 줄기차게 등장합니다. -_-

해오녀가 이렇게까지 헤롱거리며 정신 못차리는 주인공이 궁금해서 찾아보실분은 영문 제목보다는 '흑의 계약자' 로 검색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어둠의 계약자, 혹은 검은 계약자가 맞겠지만, 그냥 흑의 계약자로 돌아다니더라고요...)
약속

노래 윤하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당신과 그저 둘이 함께 했던 시절
좋아했던 갑작스런 행동이나 웃음이 지금도 눈에 선해
함께 하던 때에 소중한 것을 언제나 가르쳐주었지
누군가를 위해 행복을 비는 것도 알게 되었어..

영원한 건 없다 여기면서도 약속을 하던 때에는 굳게 믿고 있었어
이제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해도 (내) 마음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을거야

어째서 그토록 강하게 잡았던 당신의 손을 놓아버렸던 걸까..
그 때를 떠올리면, 주저앉아버리지만, 가끔은 괜찮겠지
만남마저 (기억에서) 지워버린다면 이 외로움도 사라지겠지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만나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

슬픈일이 있어도 웃음을 잃지 말자고 당신과 그 밤에 약속을 했으니
(마음) 약해지더라도 내일은 웃을 수 있을거야

해질녘 하늘에 뜬 달을 보면 당신이 떠올라 (그리움이) 스미지만, 지금 웃음을 지을테니..

영원한건 없다 여기면서도 약속을 하던 때에는 굳게 믿었지
이제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해도 (내) 마음속엔 언제나 당신이 있을거야
슬픈일이 있더라도 웃음을 잃지말자고, 당신과 그 밤에 약속을 했었지
이제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해도 마음속엔 계속 당신이 있을거야
웃음을 잃지 말아요..


오리콘의 혜성이라는 윤하의 일본 싱글 중에서 골라봤습니다.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들을 모아 한국에서 앨범을 내면서 한국어 가사도 있습니다만, 이 '약속' 이나, '추억이라 할 수 없어 (한국 노래명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는 일본어 가사쪽이 훨씬 곡의 분위기나, 안타까움과 그리움의 감정이 더 잘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다음에 해석한 것을 올릴 '추억이라 할 수 없어' 는 한국어 가사와 함께 들어보면,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이 되더군요..
'추억은 아름답다' 라고 말하는 한국어 가사와, '모든게 빛 바랜 추억이 되더라도 당신만은 추억이라 할 수 없다' 는 일본어 가사는 분명 그 느낌이 상이하게 다릅니다.

오늘 올린 '약속' 역시, 한국어 가사와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 느껴지지요..
한국어 가사는 멜론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에서 확인하실수가 있으니 따로 링크를 걸지는 않겠습니다.
알기로는 '약속' 은 일본 싱글 발매 때 이미 한국어 가사로 함께 녹음된 걸로 아는데, 왜 이렇게 다른 느낌의 가사가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한국어로도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가사가 탄생할수도 있을텐데, 한국어로 들어보면, 오히려 곡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는 '가사' 가 애처롭습니다. -_-
오죽하면 '아니, 돈이 없어서 아무나 붙잡고 한국어 작사를 했나?'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을정도였어요..
확실히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처럼, 시적이고, 은유적으로 화자의 울지 못해 토해내는 마음을 담은 가사는 쉽사리 탄생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노래 가사를 들었을 때 어찌나 심하게 머리를 얻어맞았는지요.. 사랑 한 번 해보지 않은 저 조차, 그 쓸쓸함과 울먹임이 마음 깊이 느껴지더이다!!!)


가사 중, '우리가 만나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
원문은 만나 다행이라고 '단언하다' '잘라 말하다' 라는 뜻이지만, 노래 가사로는 어감이 강한 듯 해서 바꿔보았습니다.

노래는 굳이 제가 찾아 올리지 않더라도,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앞서 적은대로, 멜론이나, 메가패스존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에도 등록되어 있고...

언제나처럼, 허접한 해석 하나 달랑 던져놓고, 뒷 말만 많은 포스팅입니다. 정말.............OTL
YOU - 쓰르라미 울적에

노래 유즈키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요?
이 하늘이 닿는 곳에 있나요..

지금까지 내 마음을 채우고 있던 것을
잃고나서야 처음으로 깨달았죠..
이렇게나 나를 지탱해 준 것과
이렇게나 웃음을 준 것을요..
잃어버린 것들이 감당할수 없게 크고 소중해서
되찾으려 필사적으로 손을 내밀어 허우적거려도..
마치 바람처럼 빠져나가고
닿을 것 같지만, 닿지 않아요..
고독과 절망이 가슴을 죄어오네요..
마음이 부서질 것 같아도
추억으로 남은 당신의 웃는 얼굴이
언제나 나를 격려해 주지요..

다시 한번 그 시절로 돌아가요..
이번엔 분명 괜찮을 거에요. 언제나 곁에서 웃고 있어요..
당신의 바로 곁에서...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나요?
이 하늘이 닿는 곳에 있나요..
언제나처럼 환하게 웃고 있나요?
지금은 그저 그 하나만을 바라고 있어요..




'쓰르라미 울적에' 라는 애니메이션의 엔딩곡이라는군요..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잔잔한 피아노 음으로 나오는 걸 듣고 꽂혀 찾아봤답니다.
가사가 의미심장한게, 꽤 슬픔과 비밀이 공존하는 그런 내용일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주 음은 살리고, 여러 버전으로 편곡하고 작사도 달리 해 각 캐릭터들이 불렀나 봅니다. 여기저기서 여러 버전의 가사들이 튀어 나오는 것을 보면...;;;
(덕분에, 부른 가수가 누군지 한참 헤맸습니다...;;)
그 중, 이 버전이 오리지널인것 같아요.. 다음에는 각 캐릭터 버전으로 해석을 해 봐야겠네요.

언제나처럼 원작의 느낌을 살리지 못하는 해석입니다. -_-
게다가 노래 가사를 해석할때 되도록 전체 가사가 '하나의 이야기' 가 되도록 문장을 다듬는 걸 제 나름의 법칙으로 세우고 있어서, 일어를 아시는 분이 실제 가사와 함께 본다면, '엥?' 싶은 곳도 많을겁니다..
그래도, 이 노래 가사는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가사라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에요..

의외로 잘 넘어가고 있지 않는 로미오 X 줄리엣을 다 감상하면, 쓰르라미 울적에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로미오 X 줄리엣은 정말 잘 안넘어가더군요... OTL 요즘 듣기 공부하려고 일부러 자막 꺼놓고 보는데, 쉽게 알아먹는데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걸 보면..........)
과연 그때가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OTL
기원 ~ You raise me up

노래 박정현



젖은 눈동자속에
변함없는 당신의 모습..
'세상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라며)
끊겨버린 날들에 이야기를 나눴죠..

시리도록 차가운 폭풍우 치는 밤에도
아직 보이지 않는 당신을 향해 가요..
가르쳐다오.. 바다를 건너는 바람이여..
기원은 시공을 뛰어넘는다고..

안개 낀 지평선 너머에
잠자는 별의 이야기..
'새벽이 없는 밤은 없다' 며
그 날의 죄가 웃어요..

떨고있는 당신을 끌어안고
닿지않는 허공을 우러러봐요..
(어디선가) 어둠을 밝히는 종소리가 들려오지만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해요..

* 시리도록 차가운 폭풍우 치는 밤에도
아직 보이지 않는 당신을 향해서 가요..
가르쳐다오.. 바다를 건너는 바람이여..
기원은 시공을 뛰어넘는다고...

* 반복


이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시기전에, 이미 제목에서 '아하~ 그 노래!!' 라며 무릎을 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시크릿 가든의 2002년 앨범에 수록된 You raise me up 을 편곡해 박정현이 불렀습니다. 왜 일본어인가 하면, 이 노래는 지난 봄에 방송되었던 곤조의 신작 애니메이션 '로미오x줄리엣' 의 오프닝곡이었기 때문이죠..
제목은 '기원 ~ You raise me up' 으로, 일본어, 영문, 연주곡의 싱글이 발매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곡 자체가 워낙에 유명한 곡이라, 여러 팝 가수들이 리메이크했고, 가사 내용도 참 따뜻해서 좋아합니다만, 이 곡도 박정현의 음색을 아주 잘 살리는 편곡을 보여주네요.

애니메이션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세익스피어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때, 가사는 '로미오와 줄리엣' 에 참 잘 어울리게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조금이라도 해석한 티가 아닌, 자연스러운 문장 좀 만들어보겠다고 머리를 쥐어 뜯었습니다만...;;

1. 끊겨버린 날들에 이야기를 나눴죠...
이 부분은 사전적 뜻은 '두절되다. 왕래가 끊어지다. 중도에서 끊어지다' 인데, 처음엔 멈춰버린 날들이라고 하려고 했습니다만, 뭔가 어색하고, 그렇다고 짧은 국어실력에 머리속에서 나오는 단어는 하나같이 마음에 차지 않고.. 결국 사전의 뜻에 따라 그냥 저렇게 내 팽개쳤습니다. 쿨럭~
원문 가사를 보시고, 출중한 일어실력을 가지신 분께서 더 멋진 해석을 내려주시리라 믿습니다!!! OTL

하루 생각 해 보니, '인연이 끊겨버렸던 날들에 이야기를 나눴죠..' 로 하면 좀더 자연스러울까요? ^^;;

2. 잠자는 별의 이야기..
이 부분은 삽화(揷話)라고 한자로 적혀 있습니다.
네.. 삽화(揷畵)가 아닙니다.. -_- 그래서 '무슨 단어냐?!!' 라며 일어사전과 네이버 사전을 뒤져본 결과...
에피소드란 대답을 얻었습니다.
짧은 국어실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일화입니다.. ㅠ.ㅠ

3. 닿지않는 허공을 우러러봐요..
이 부분은 처음엔 허공을 하늘이라고 했다가 원문에 쓰여진 한자대로 허공이라고 했습니다.
뭔가.. 허공은 비어있고, 공허한 느낌이 들어서 그냥 느낌상 싫더라구요..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 ...
뭐, 희비극이란 말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허공쪽이 맞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자... 이제 누구든 원문을 보시고, '너의 그 알량한 해석에 딴지를 걸어주지!!' 라고 덤벼주세요~ 꽤액~~


원곡 You raise me up 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합니다.
웹 검색을 좀 해보니, 원곡이 시크릿 가든이라는 말도 있고, 시크릿 가든 이전에 미국의 어느 종교가수가 발표했으나, 크게 히트하지 못하고 시크릿 가든의 편곡 이후 유명해졌다는 말도 있더군요..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 분??
10 Years After - 기동전사 건담 08MS소대 엔딩

노래 : 요네쿠라 치히로


10 years after 10년후의
당신을 바라보고 싶어요
stay together 그 때엔
반드시 곁에서 웃음짓고 싶어요..


어릴적부터 오늘까지 수 많은 나날들
돌이켜보면 여러 일들이 있었지요.
울기도, 웃기도, 싸우기도, 꿈꾸기도 하면서
조금은 심한 실연도 모두 빛나는 내 삶이죠..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겪으며
사랑하는 당신과 그래요..
love 만나게 되었지요..

* 10 years after 10년후의
나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어떻게 당신을 사랑하고 있을까요?

** 10 years after 10년후의
당신을 바라보고 싶어요.
stay together 그 때엔
반드시 곁에서 웃음짓고 싶어요..


이 가슴속의 우주에 펼쳐지는 무적의 미래..
당신과 함께라면 멋지게 다가갈 수 있어요..
행복은 내일과 만날 강한 힘이죠
믿는 강함을 늘 belive 가슴에 안고서...

10 years after 10년후의
당신과 나를 위해서
슬픔도 망설이지 말고 끌어안고 가요..

10 years after 10년후의
두 사람을 믿고 있어요
stay forever 두근거릴때마다 좀 더 빛나고 싶어요..



주절주절..
업무시간에 한 뻘짓....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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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츠바사 - 폭탄급 스포일러 다량 포함



꿈의 날개 - 츠바사 크로니클 삽입곡

노래 : 이리노 마유(샤오랑역), 마키노 유이(사쿠라역)




(사쿠라)
이렇게 멀리 두 사람은 떠나 와
(사쿠라, 샤오랑)
그 어린시절의
(샤오랑)
너의 미소로 이제 돌아갈수 없어
네가 웃는 세계가 좋아서

(사쿠라)
곁에 있고 싶은 그 마음뿐
(사쿠라, 샤오랑)
잊어버린 아픔을 가슴에 (담고)

Time goes by 시간의 흐름에
두 사람은 변해가겠지만

(샤오랑)
잃어버린 것도 꿈꾸는 것도
(사쿠라)
그 손을 잡고 기억해 낼거야
(샤오랑)
언제나 너의 곁에...



(샤오랑)
슬픈 일조차 기억하고 싶으니
(사쿠라, 샤오랑)
너의 지도에
(사쿠라)
나를 위한 페이지를 남겨둬 줘
미래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을

(샤오랑)
넌 그 날 믿고 있었어
(사쿠라, 샤오랑)
내일은 더 높이 날아 오를거라고...

Time goes by 시간이 흘러도
분명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사쿠라)
닿지 않기에 찾고 싶으니까
(샤오랑)
꿈의 날개를 찾아 나서자
(사쿠라)
곁에 있어줘..
영원히...

(코러스)
Time goes by 시간의 흐름에
두 사람은 변해가겠지만
잃어버린 것도 꿈꾸는 것도
그 손을 잡고 기억해 낼거야

(사쿠라, 샤오랑)
La.. La..

(코러스)
Time goes by 시간이 흘러도
분명 변하지 않는게 있어
닿지 않기에 찾고 싶으니까
꿈의 날개를 찾아 나서자

(사쿠라, 샤오랑)
곁에 있어줘...
영원히...



주절주절...
여전히 발로 한 해석입니다.
네....
왜 이걸 올렸겠습니까아....
어둠의 루트로 구한 '츠바사' 연재분의 샤오랑에게 격침당해서 언젠가 받아둔 두 사람의 듀엣곡이 생각나 파일을 불러봤습니다. 그때도 참, 샤오랑 녀석을 생각하며, '아이고 이놈아아아아아아!!!!!!!!!!!!' 라고 울부짖으며 들었습니다만, 하아...
이렇게 격침까지 당하고보니, 이 노래 다시 들으며 대성통곡 했습니다.
지금 눈이 퉁퉁 부었어요...

그냥 들으니, 그저 눈물밖에 나오지 않던데요....
카캡 볼적에, 이 녀석들이 이렇게 애절해 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OTL


특히 샤오랑의 가사....
아주 작렬합니다.
그냥 맞고 뒤로 뻗었습니다. 쿨럭~
이 느낌을 제 머리의 한계로 저따위로 밖에 표현 못한다는게 미안할 정도로....

츠바사 크로니클 2번째 OST에 18번째 곡인가로 이 곡이 들어있는데요...
거기선 사쿠라 성우인 마키노 유이 버전으로 실렸습니다. 그 보다는 샤오랑의 목소리가 조금 딸리더라도(?) 이렇게 둘이 함께 부른 곡이 더 좋습니다. 가사와도 더 부합되고...
-솔직히 두 성우다, 코러스에 비하면 그다지 잘 부른다고 할수는 없지만..- 가수 뺨 치게 잘 부르지 않았기에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수 저리가라 하는 가창력으로 불렀다면 캐릭터에 이렇게 동화되며 듣지 못했을 듯....

아아....
츠바사는 해피엔딩이라는 소문을 어디서 듣긴했는데..
애들 이렇게 죽도록 몸고생 마음고생 시켜놓고 언해피면 진짜 이건 벌 받습니다..
-그냥, 아동 학대죄로 고소해 니들!!! -



제발 이 두 아이들이 더이상 마음 아프지 않기를............ㅜ.ㅡ
노래가 듣고 싶으시다면 플레이 버튼을 눌러주세요..

약속 - 엘르멘탈 제라드 엔딩

노래 : 쿠로다 미치히로


오렌지 색으로 물드는
하늘에는 첫 별이 뜨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손을 뻗으며 넌 걷고 있었어

네가 가르쳐준 노래를 흥얼 거리며
나란히 선 그림자를 조금씩 (움직여)
나는 너에게로 다가갔어

말보다도 확실한 마음이
나에게 말하고 있어

'이대로 계속 있고 싶어' 라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분명 어제보다 나는 훨씬 더
너를 좋아하게 되었어

불어오는 푸르른 바람에 실어
언젠가 이 마음이
더 없이 소중한 너에게 닿을수 있기를..



날개를 쉬는 새와, 너와 비를 피하는
너무도 평온한 시간속에서
나는 비가 그치지 않길 바랐어

길 가에 핀 꽃도 분명
내일을 꿈꾸며
누군가를 위해 (꽃을) 피우고 싶을거야

슬픔에 잠겨 네가 울고 싶다면
살며시 그 마음에 우산을 받쳐줄게
내가 그 모든 슬픔을 받아들일테니..

비 개인 하늘의 무지개 저편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고
웃는 얼굴이 어울리는 너와
갈수 있기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 있어
그 울림, 그 의미가 날 강하게 만들어
네가 본 꿈의 장소로
나는 나를 위해서 네게 약속할게

네가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가슴이 저려와
분명 어제보다 (그 마음이) 강해져
널 좋아하게 되었어

불어오는 푸르른 바람에 실어
언젠가 이 마음이
더 없이 소중한 너에게 닿을수 있기를...

닿을수 있기를...




주절주절..

순전히 돌밭씨가 주연이라는 이유로 챙겨보다 결국엔 GG 쳐 버렸던 애니메이션, 엘르멘탈 제라드의 엔딩곡입니다.
내용은 그저 그랬지만, 오프닝과 엔딩곡은 참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나 엔딩곡이요...

붉게 물든 노을과 수줍은 사랑이 연상되는 가사는 참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그렇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발로한 해석입니다. 후후후후.... -_-
자주 가는 만화 사이트에서 가사를 찾아보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들리는대로, 손 가는대로 마구잡이식 해석이 되겠습니다.
이번엔 노래까지 함께 올렸으니, 일본어 잘 아시는 분... 제 해석이 맞는지 좀 확인해주세요... 쿨럭~
오랜만에 일본어를 잡아서 그런지 영 껄끄럽습니다.
-물론, 자주 접해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하하.... OTL -

쥐뿔도 없는 실력을 가지고 언제나 그렇듯, 최대한 노래 가사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렇게 저렇게 말을 바꿔봤습니다만..
그 실력이 어디 가겠습니까아...........................orz


참, 이 애니메이션은 온 미디어 계열인 퀴니에서 더빙해 방송해 주었답니다.
'더빙이라니 어디 한번!!!' 이라며 다시한번 도전했다, '역시, 이건 나랑 안 맞아...' 라며 GG쳤습니다. ( '')
주인공 성우분이 최원형님이셨던가.... 그래서 성우 믿고 덤벼들었다 깨갱하며 물러섰다는 비망록이 있다나 뭐래나...;;;
퀴니판 오프닝과 엔딩도 가사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역시 자주가는 만화사이트에는 가사가 없더군요.
다시 한번 그대를 만나고 싶어 - 풀 메탈 패닉 TSR 엔딩

노래 : 시모카와 미쿠니



이별은 언제나 갑자기
산들바람처럼 찾아오지
조금은 강한척 하는 그대의 웃는 얼굴에
눈물이 흘러 내리던 날..

분명 그대는 오늘도
똑바로 내일을 바라보고 있겠지
바람이 부는 그 언덕에 피어있던 해바라기처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 노래소리가 그대에게 닿을수 있도록
눈물이 계속 멈추지 않는 밤에는
그대의 창을 밝게 비추는 달이 되고 싶어..

반드시 또 만날수 있을거라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대의 따뜻한 손은
내밀었던 (나의)손을 감싸주었지
난 결코 잊지 않을테니까
그 따스하던 날들을...

만남의 이유도
헤어짐의 이유도
지금은 마음속에 강하게 끌어안고서
믿고있어요
바라고있어요
그대가 언젠가 꿈을 이룰수있도록..

아아... 다시 한번 그대와 만나고 싶어....


소나기가 내린뒤의 거리가 아름답게 보인다면
분명 눈물의 수만큼 사람은 아름다워지겠지..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저마다 찾아갈 장소가 있어
그 장소에서 다시 한번 만날수있도록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이 노래소리가 그대에게 닿을수 있도록
눈물이 계속 멈추지 않는 밤에는
그대의 창을 비추는 달이 되고 싶어..

분명 또 만날수 있을거라
그렇게 생각하니까.....



주절주절...

노래를 듣다가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발로한 번역...
들리는대로, 손가락 끌리는대로(?) 해석했기 때문에, 실제 가사를 본다면 OTL 할지도 모르겠다.
이 노래 덕분에 후못후 이후로 풀 메탈 패닉을 보고 있지 않았는데, 새로 나온 시리즈를 보고 싶어졌다.
요즘들어 이 노래를 무한 반복중이기 때문에, 언젠가 노래 불러서 올리는 망측한 짓을 할지도....

워낙에 가사가 좋기도 했지만, 최대한 해석했다는 투(?)를 없애보기 위해 나름대로 애썼다.
-'어디가?!!' 라고 물으면 대략 orz -
주관도 멋대로 많이 들어갔고...

뭐, 어때...
외국어잖아?
-무책임하다... 정말.... -_- -


노래도 한번 찾아 들어보시길....
가사만큼 멜로디도 참으로 포근하고 좋습니다.
잘못된 곳이 있다면 아낌없이 지적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모두, 듣기 공부에 매진하면서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퍼가실수 없으십니다. 발견시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정확하지도 않기때문에 퍼 가셔봤자, 손해입니다.


정말 이렇게 부족한 것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리는 것은, 혹시라도, '일어를 잘 아시는 분께 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또한, 모든 공부에서 최대의 적인, 게으름과,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우물쭈물 넘기는 일' 을 경계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뻔뻔스럽게, 어이없는 도전을 하고서 올려놓을 것이다.
그러니 이 뻔뻔한 자에게 당신의 귀한 지식의 돌을 던져주시길...

음성파일은 아침이 되면 올릴것이다. 피곤해서...;;




로제트 : 여보세요.
네. 지금 막 뉴욕항에 도착했습니다.
네, 보입니다. 불 타고 있는 커다란 화물선이 항구에 들어와 있습니다.
네? 무슨 말인가요 케이트 수녀님! 지원이 없다니요!

케이트 : 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에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불려갔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은 당신들뿐입니다.

로제트 : 그래도!! 단 둘이서 어떻게!!

케이트 : 잘 할 수 있겠지요. 로제트 수녀.

로제트 : 이런 억지가!!! 정말!!
크르노, 크르노 일어나! 사건이야.

크르노 : 조금만 더 자고..

로제트 : ‘조금만 더’ 라니 얼마나?

크르노 : 한 10시간 정도..
윽!! 아파~~ 로제트! 갑자기 브레이크 좀 밟지마!!

로제트 : 어머~ 미안해라~ 차 앞으로 갑자기 곰이 뛰어들지 뭐야~~

크르노 : 곰이 어디에 있다는 거야? 정말, 성격한번 더럽네.

로제트 : 입 다물어!
대체! 왜 조수인 너는 자고 내가 운전해야 하는 거야?

크르노 : 하지만, 난 어린애니까 면허를 못 따는 거잖아.

로제트 : 뭐가 ‘어린 애’ 라는 거야?
보기엔 어린애여도, 나보다 몇 배나 나이가 더 많은 주제에!
너 대체 몇 살이야? 50살? 100살?

크르노 : 나중에 얘기해! 일이 터졌다면서?
굉장히 강한 기운이 느껴져. 서두르자!!

로제트 :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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