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 속 나츠메 우인장 닫는 노래

노래 : 코우린


저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내 이야기를 들어줘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어리광 부려도 될까요?

손에 넣은 순간 사라질것 같은
말을 해주지 않을래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이 끝날때까지..'
바보같다 웃으며 입밖으로 내어 봐요..
사랑해요..
그 말이 (좀처럼) 쉽게 나오지 않아..
좀 더 잘 사랑할수 있도록
저 하늘에 기원해요..


저기.. 알고 싶어도..
다 알수없는 일들뿐이라
그래서 하나가 되지 않는 두 개의 몸을
힘껏 끌어안았어요..

당신이 있는 그 하나만으로 벌써 세상이 바뀌어버렸어요
잿빛 풍경이, 봐요, 선명하게 비쳐요..
어느 순간에 떨어졌던 손을 잡고 걷고있어요..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저 하늘에 물어보아요..

언젠가 헤어져야만 하는 날이 와도
당신을 떠올리는 날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언젠가 헤어진 의미를 알 날이 올거에요.
약속할게요.. 내일을 향해...

'사랑해요.. 사랑해요.. 세상이 끝날때까지..'
바보같다 웃으며 입 밖으로 내어보아요..
사랑해요..
그 말이 (좀처럼) 쉽게 나오지 않아..
힘껏 사랑할 수 있도록
저 하늘에 기도해 보아요..

저 하늘에 기도해요..


속 나츠메 우인장의 마무리 곡 '사랑해요' 다..
영상과, 곡이 무척 잘 어우러져 무척 좋아하는 노래다. '나츠메 우인장' 은 여름을 배경으로.. '속 나츠메 우인장' 은 가을과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하얀 눈 밭의 나츠메가 정말 아름(?)다웠다. 지난 1기도 그렇지만, 뭔가 아련한 듯한 느낌을 주는 미도리카와 유키의 그림체를 잘 살렸고, 또, 아련한 느낌의 이야기를 정말 잘 풀어낸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기의 여는 화면과 닫는 화면은 정말 백미랄까...

요 앞에 해석했던 오프닝 곡 보다는 이야기가 확실하게 있는 가사라 해석하기도 편했고.. : )
그리고 가사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좋아한다' 라는 말이 참 입 밖으로 내는게 어려운 것 같다. 상대에게 그 말을 듣기 원하면서도, 막상 내가 상대에게 해 주기엔 무척 어려운 말..
그래서 그 말을 할수 없는 대신, 좀 더 마음을 표현하려 노력하는 감정을 잘 살린 가사인 것 같다.

이 노래의 가사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참 따뜻해서 좋다.
작년 1월 처음 들었을때보다, 지금이 더 마음에 와닿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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