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메가박스와 SKT가 연계해서 TTL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목요일에 무료 영화관람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적었지요.
거기에 당첨되어서 엄마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학원을 늦게가서, 끝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거니, 영화보는 날임을 까맣게 잊으셨더군요...-_-
혹시나 해서, 5시 반경에 전화하길 잘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찾아봤는데...
-당연히 영화관이 주르륵 늘어선 그곳에 있을거라 생각했답니다. 전 시내에서 영화본적이 없거든요. 몽땅 다 롯데에서만 봐서요...-
영화의 거리인지 뭐인지에 있지 않고, 그보다 더 안쪽에, 그것도 보이지 않는 구석에 숨어있더군요. -_-
밥도 김밥 한줄로 그냥 때웠는데,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게 영화관이 모여있는 곳만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역시, 엄마 말씀대로 '물어보는게 최고!' 인것 같아요....
어쨌건 찾아서 가긴 갔는데, 작더군요... -_-;;
들아가는 문과 나가는 문이 거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형상...
멀티 플렉스는 롯데밖에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그런겝니까?
영화 보고 나오면서 '불나면 다 타죽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가박스 안내멘트는 구자형님이시더군요.
목소리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와앗! 자형님이다!' 라고 소리 질렀어요.
옆사람이 쳐다보더이다....( ..)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실존했던 복서 제임스 브래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충분히 뻔한 미국적 영웅담으로 만들수 있는 것을 의외로 영웅담보다는 담담하게 표현해 내더군요.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화려한 영웅의 이야기' 라기보다는 담담하게, '복서인 남자의 이야기' 에 가까웠습니다.
-마지막 연출은 좀 뻔한 구석도 있었습니다만... 어차피 그것은 사실이니까...-
지금 네이버에서 쳐보니, 이 영화 9월 15일이 개봉일이군요.
간단하게만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감상은 이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것은, 영화의 예고편은 교묘한 편집으로 인해, 흔해보이는 영웅담처럼 보이더군요.
몇몇 장면에서는 '좀 뻔하군..' 싶은 연출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이만큼 담담하게 표현한 것으로 충분하지요 뭐...
보면서, '아버지였다면 굉장히 좋아하셨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영화에 가깝더군요...
그런데....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공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겝니까?
바로 뒷자리에서 여인네 두명이 영화가 끝날때까지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데, 그 간단한 연출의도를 못알아듣고 서로 질문하는게 참 어이없었습니다. -_-
대공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구요....
그런건 세계사 기본 아닙니까?
-그 두 사람은 국사가 선택과목인 세상을 산 얼굴로는 보이지 않았단 말입니다. 저만해도 세계사는 선택과목이었지만, 그래도 중학교때는 다들 기본이잖아요....-_- -
그리고, 이제 생각해보니, 롯데에서 영화보시는 분들 관람매너가 참 좋으셨던 거군요..
적어도, 롯데에서 영화볼적에는 극장측에서 상영후 10분동안 사람들을 밀어넣기는 해도, 영화 중간중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순천에서 살적에도 말이지요.. 시내에서 영화관람을 할 기회가 없어서 몰랐는데, 알만한 사람들이 왜들 그렇게 영화 중간 중간에 돌아댕기는 겁니까.. 중간에 나갔다 들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거.... 매년 영화제를 개최하는 도시 맞습니까? -_-
꽤 많이 돌아다니시더군요.. 10손가락으로 꼽기에 부족했습니다. 전 애들 데리고 관람하는 줄 알았어요... -_-
관람하던 시간이 형편 없었던 것인지... 여하간에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다시는 그곳에서 영화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의자도 좀 불편했고... 영화보고 허리 아파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음.. 롯데에서 자리 안좋다고 막 투덜댔는데, 앞으론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다음 영화로는 찰리와 초컬릿 공장이 보고 싶어요...
거기에 당첨되어서 엄마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학원을 늦게가서, 끝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거니, 영화보는 날임을 까맣게 잊으셨더군요...-_-
혹시나 해서, 5시 반경에 전화하길 잘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찾아봤는데...
-당연히 영화관이 주르륵 늘어선 그곳에 있을거라 생각했답니다. 전 시내에서 영화본적이 없거든요. 몽땅 다 롯데에서만 봐서요...-
영화의 거리인지 뭐인지에 있지 않고, 그보다 더 안쪽에, 그것도 보이지 않는 구석에 숨어있더군요. -_-
밥도 김밥 한줄로 그냥 때웠는데,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게 영화관이 모여있는 곳만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역시, 엄마 말씀대로 '물어보는게 최고!' 인것 같아요....
어쨌건 찾아서 가긴 갔는데, 작더군요... -_-;;
들아가는 문과 나가는 문이 거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형상...
멀티 플렉스는 롯데밖에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그런겝니까?
영화 보고 나오면서 '불나면 다 타죽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가박스 안내멘트는 구자형님이시더군요.
목소리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와앗! 자형님이다!' 라고 소리 질렀어요.
옆사람이 쳐다보더이다....( ..)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실존했던 복서 제임스 브래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충분히 뻔한 미국적 영웅담으로 만들수 있는 것을 의외로 영웅담보다는 담담하게 표현해 내더군요.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화려한 영웅의 이야기' 라기보다는 담담하게, '복서인 남자의 이야기' 에 가까웠습니다.
-마지막 연출은 좀 뻔한 구석도 있었습니다만... 어차피 그것은 사실이니까...-
지금 네이버에서 쳐보니, 이 영화 9월 15일이 개봉일이군요.
간단하게만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감상은 이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것은, 영화의 예고편은 교묘한 편집으로 인해, 흔해보이는 영웅담처럼 보이더군요.
몇몇 장면에서는 '좀 뻔하군..' 싶은 연출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이만큼 담담하게 표현한 것으로 충분하지요 뭐...
보면서, '아버지였다면 굉장히 좋아하셨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영화에 가깝더군요...
그런데....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공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겝니까?
바로 뒷자리에서 여인네 두명이 영화가 끝날때까지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데, 그 간단한 연출의도를 못알아듣고 서로 질문하는게 참 어이없었습니다. -_-
대공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구요....
그런건 세계사 기본 아닙니까?
-그 두 사람은 국사가 선택과목인 세상을 산 얼굴로는 보이지 않았단 말입니다. 저만해도 세계사는 선택과목이었지만, 그래도 중학교때는 다들 기본이잖아요....-_- -
그리고, 이제 생각해보니, 롯데에서 영화보시는 분들 관람매너가 참 좋으셨던 거군요..
적어도, 롯데에서 영화볼적에는 극장측에서 상영후 10분동안 사람들을 밀어넣기는 해도, 영화 중간중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순천에서 살적에도 말이지요.. 시내에서 영화관람을 할 기회가 없어서 몰랐는데, 알만한 사람들이 왜들 그렇게 영화 중간 중간에 돌아댕기는 겁니까.. 중간에 나갔다 들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거.... 매년 영화제를 개최하는 도시 맞습니까? -_-
꽤 많이 돌아다니시더군요.. 10손가락으로 꼽기에 부족했습니다. 전 애들 데리고 관람하는 줄 알았어요... -_-
관람하던 시간이 형편 없었던 것인지... 여하간에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다시는 그곳에서 영화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의자도 좀 불편했고... 영화보고 허리 아파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음.. 롯데에서 자리 안좋다고 막 투덜댔는데, 앞으론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다음 영화로는 찰리와 초컬릿 공장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