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메가박스와 SKT가 연계해서 TTL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목요일에 무료 영화관람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적었지요.
거기에 당첨되어서 엄마와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학원을 늦게가서, 끝나고 엄마에게 전화를 거니, 영화보는 날임을 까맣게 잊으셨더군요...-_-
혹시나 해서, 5시 반경에 전화하길 잘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찾아봤는데...
-당연히 영화관이 주르륵 늘어선 그곳에 있을거라 생각했답니다. 전 시내에서 영화본적이 없거든요. 몽땅 다 롯데에서만 봐서요...-
영화의 거리인지 뭐인지에 있지 않고, 그보다 더 안쪽에, 그것도 보이지 않는 구석에 숨어있더군요. -_-
밥도 김밥 한줄로 그냥 때웠는데,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게 영화관이 모여있는 곳만 열심히 걸어다녔습니다.
역시, 엄마 말씀대로 '물어보는게 최고!' 인것 같아요....

어쨌건 찾아서 가긴 갔는데, 작더군요... -_-;;
들아가는 문과 나가는 문이 거의 바로 옆에 붙어있는 형상...
멀티 플렉스는 롯데밖에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그런겝니까?
영화 보고 나오면서 '불나면 다 타죽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가박스 안내멘트는 구자형님이시더군요.
목소리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와앗! 자형님이다!' 라고 소리 질렀어요.
옆사람이 쳐다보더이다....( ..)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실존했던 복서 제임스 브래독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충분히 뻔한 미국적 영웅담으로 만들수 있는 것을 의외로 영웅담보다는 담담하게 표현해 내더군요. 이야기를 끌어가는 방식도, '화려한 영웅의 이야기' 라기보다는 담담하게, '복서인 남자의 이야기' 에 가까웠습니다.
-마지막 연출은 좀 뻔한 구석도 있었습니다만... 어차피 그것은 사실이니까...-
지금 네이버에서 쳐보니, 이 영화 9월 15일이 개봉일이군요.
간단하게만 말해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감상은 이정도에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재밌는 것은, 영화의 예고편은 교묘한 편집으로 인해, 흔해보이는 영웅담처럼 보이더군요.
몇몇 장면에서는 '좀 뻔하군..' 싶은 연출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이만큼 담담하게 표현한 것으로 충분하지요 뭐...
보면서, '아버지였다면 굉장히 좋아하셨겠군..'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영화에 가깝더군요...

그런데....
영화의 배경이 되는 대공황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겝니까?
바로 뒷자리에서 여인네 두명이 영화가 끝날때까지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데, 그 간단한 연출의도를 못알아듣고 서로 질문하는게 참 어이없었습니다. -_-
대공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구요....
그런건 세계사 기본 아닙니까?
-그 두 사람은 국사가 선택과목인 세상을 산 얼굴로는 보이지 않았단 말입니다. 저만해도 세계사는 선택과목이었지만, 그래도 중학교때는 다들 기본이잖아요....-_- -


그리고, 이제 생각해보니, 롯데에서 영화보시는 분들 관람매너가 참 좋으셨던 거군요..
적어도, 롯데에서 영화볼적에는 극장측에서 상영후 10분동안 사람들을 밀어넣기는 해도, 영화 중간중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순천에서 살적에도 말이지요.. 시내에서 영화관람을 할 기회가 없어서 몰랐는데, 알만한 사람들이 왜들 그렇게 영화 중간 중간에 돌아댕기는 겁니까.. 중간에 나갔다 들어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거.... 매년 영화제를 개최하는 도시 맞습니까? -_-
꽤 많이 돌아다니시더군요.. 10손가락으로 꼽기에 부족했습니다. 전 애들 데리고 관람하는 줄 알았어요... -_-
관람하던 시간이 형편 없었던 것인지... 여하간에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다시는 그곳에서 영화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의자도 좀 불편했고... 영화보고 허리 아파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음.. 롯데에서 자리 안좋다고 막 투덜댔는데, 앞으론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다음 영화로는 찰리와 초컬릿 공장이 보고 싶어요...
드디어 봤습니다.
오늘 롯데 시네마에서 마지막 상영이더군요.
그래서, 월요일 오후면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봤더니.. 이런...
오늘은, 아주머님들 단체 관람이 있으시더군요. -_-;;;
딱히 아주머니들께 불만 있는게 아닙니다만, 제가 앉은 자리 바로 뒷열이 그분들 단체 관람좌석이었는데, 왜 그리도 두런두런 말씀들이 많으십니까...;;;;
굿판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영화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한참 토론이 오가고, 마지막 반전을 보면서 또 한참 이야기가 오가더군요..
-화면에서 친절하게 서는 이렇고 종은 이렇다고 설명해주두만...-
그래도, 지난번 아저씨에 비한다면야 훨씬 좋은 매너들이지요...
어차피 영화보면, 특히나 동행인과 함께 온 사람들이라면 이런거야 다반사로 있으니까...

뭔가... 멀티플랙스는 영화 보기 힘듭니다.....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흥미있게 잘 보았지요..
처음 살인 사건 현장으로부터 시작하는 카메라 앵글에 굉장히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첫 시작 부분에서 '춤추는 대수사선' 이 연상된 것은 저만일까요?
사건현장과, 잡힌 용의자, 그리고 그를 생중계하는 기자의 멘트들이 흐르면서 배우, 스텝진들의 이름과 함께 영상들이 주르륵 나와주는데, 그게 꼭 일본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의 첫장면을 연상케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좀 닮아보이는 구석도 있습니다. 두 영화가..
다른게 있다면, 춤추는 대수사선은 주로, 일본의 관료주의적 행정체제를 비웃는 거라면, '박수..'쪽은 사건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보여주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을 비웃고 있지요.

음악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OST를 사고 싶어졌어요.. 시디 살게 벌써 4장째로 늘어버렸군요.

카메오로 출연한 정재영씨도 재밌었습니다.
전설편에 등장하는데, 얼굴 보는 순간 갑자기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동막골을 본지 얼마 안되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인 부부와, 통역의 만담도 재밌었지요.
일본인 부부 등장시, 딱 한번 자막이 나올뿐, 나머진 자막이 나오지 않는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통역이 해주는 말 그대로거든요.. -_-
그래도, 공부한 가락이 남아는 있어서, -최근 너무 놀아버렸지만..- 남들보다 웃는 타이밍이 좀 빠를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통역이 말해주는 부분에서 더 웃게 되더라구요.
인상에 깊게 남았어요. 일본인 부부...
남자쪽은 어디서 본 듯도 한 얼굴이더군요. 통역하시는 분은 한국인 배우인 것 같은데.. 일본어 발음이 좋더군요.


영화는 마치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심문, 전설, 등등의 자막이 나오면서 나눠지는데, 꼭 연극에서 간격을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딱히 '영화다' 라기 보다는 '연극처럼 보이는 영화다' 라는 느낌이랄까요?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그 둘을 나눈다면, 전 그정도의 재주는 없어요.. ^^;; 그저, 기회 닿을 때, 연극을 좀 보러 다닌게 다일뿐..-
오히려 더 재밌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어 감춥니다.


제가 부족한 탓인지, 한번 본걸로는 좀 산만하더군요.
전체 내용이 이해가 안된다거나 마지막 반전을 이해 못하겠다거나 하는것은 아닌데, 살인사건은 생중계 말입니다..
그 부분이 산만해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굿판을 벌이자는 부분에서 좀 아리송 합니다.
지금도, 거기에 관해서는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여튼 상황상으로 보면, 방송국에선 이 살인사건을 전대미문의 생중계로 방송을 하고 있고, 최초 용의자의 혐의가 쉽사리 들어나지 않음에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쇼' 를 시작한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는데..
이부분을 좀 더 자세히 표현해줬으면 하는 느낌이더군요.
수사상의 혼란에 관해서는 흥미로웠지만, 그 혼란으로 인해서 생중계중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묘사는 제 기억에 별로 보지 못한 듯 해서요...

한번 더 보고 싶은데, 롯데 시네마에선 막이 내려가서...
-전에도 적었지만, 저 귀찮아서 시내까지 가서 영화 안봅니다...;; 학원 다니면서 볼 법도 하지만, 시내는 롯데보다 사람들이 더 많지 않겠어요?;;;-
DVD가 나오면 빌려봐야겠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틸컷을 봤는데, 잘린 듯한 장면도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하나요...
수사극인 듯 하더니, 결국은 호러가 되던데요?

영화 제목인 '박수칠 때 떠나라' 는 살해당한 정유정의 수첩에 적혀 있던 문구군요.
그건 그녀의 유언과 같은 말이었을까요?
남들에게 온갖 지탄을 받았지만, 어쨌건 그녀는 그를 사랑한 모양이군요.
외로워서 그를 사랑했는지도 모르겠고, 그를 사랑함으로써 외로워졌는지도 모르겠지요.
냉대와 조롱조차 자신을 위한 박수로 생각하고 떠났던 그녀가 행복하겠지요.. 뭐..

진실이 뭐건 상관없이, 그녀의 죽음을 시청률을 위한 하나의 쇼로만 생각하는 방송사의 모습과 시청률은, 영화를 보는 나 자신을 향한 조롱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균씨...
이쁘더구랴....
기사 여기저기에선 차승원이 자신만의 패션을 자랑한다.. 뭐 이런게 많이 보였습니다만, 어째 제 눈에는 하균씨만 그리 이쁘게 보이던지.. ( '')
영화보는 동안 내내 하균씨한테서 눈을 떼지 못했다니깐요.
그래서, 후반부에 하균씨의 비중이 줄어들자 서글펐어요..
투톱주연이라기보다는, 하균씨는 그야말로 영화 초반부에 관객들을 잡기위한 역할에 가깝더군요.
아직은 익숙치 않은 차승원의 얼굴보다는 천의 얼굴로 변하는 하균씨의 용의자 연기가 사람들의 시선을 더 끌겠더라구요...
그런데, 차승원도 혈의 누때의 이미지를 봐서인가, 진지한 모습이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더군요.
아니, 오히려 진지함과 코믹함이 어울려져 그런가, '혈의 누' 를 볼때보다 더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그때는 사극에다가, 시종일관 진지함만을 내세우는 캐릭터였는데, 여기서는 바보스러운 모습도 좀 보이거든요..
억지로 '난 진지한 연기를 해야 해' 라는 느낌에서 벗어나, '진중한 연기를 하면서도 이제 것 차승원이 해왔던 연기도 함께 섞어서 새로운 나를 보여준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혈의 누는 내용자체도 그랬지만, 차승원 본인도 코믹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해서 일부러 선택한 듯한 느낌도 들었거든요. 이 두 작품으로 차승원은 앞으로 영화에서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이 더 늘어나겠지요.

지금까지의 연기가 섞인 탓인지, 둘이 대립할때, 승원씨도 그리 밀리는 느낌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하균씨의 눈을 볼때마다 어찌 그리 좋은지... 전....
요즘은 이런 배우들이 추세인건가...
태웅씨도 그렇고, 하균씨도 그렇고, 명민씨도 그렇고...
선해보이면서도, 표정하나 눈빛하나에 따라서 사람 얼굴이 달라보이는 과 말이에요..
웃으면 그리도 아이같고 해맑아 보이는데, 인상쓰면, 또 얼굴이 한 없이 악해 보이는 얼굴들....
배우란 정말 신기해요...

음... 이제 금자씨만 보면, 올 여름을 강타했던 하균씨 연기 퍼레이드 감상 완료인걸까.....
금자씨 비디오 나올때까지 또 어찌 기다린단 말인가....
언제까지 비워둘수는 없는 노릇..
슬슬 이 카테고리를 채우기 위한 준비운동에 들어가야겠다.

그 동안 어떻게 채워볼까 계속 고민만 했었다. 이글루에 블로그를 만든지도 꽤 되었고, 다른 목록은 하나씩 채워지는데, 이곳은 계속 비워져 있으니 민망하기도 하고...
대충 어떤 형식으로 채워야겠다는 틀은 잡혔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방법은 잡히지 않은 상태.
결국, 내가 DVD에 관해서 기술적으로 잘알거나, 다른 주변 환경적으로도 잘 아는게 아니므로 개인적 감상을 위주로 적기로 했다.
-그래서 아마도, '보고' 카테고리에 적어진 글과 크게 다를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나름대로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 노력 할 테지만...-

이번 글은 준비운동 겸 해서...
간단히 내가 DVD를 사는 기준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무엇보다 DVD를 사는데 가장 큰 동기가 되는 것은 '일단 재밌을 것!' 이다.
감동이건, 포복절도 할 만큼 웃기건.. 일단은 내가 재미있게 보고, '아, 사서 간직하고 싶다..' 라고 느끼는 것을 먼저 사게 된다.
케이블 방송이 있다고는 하나, 방송은 단발성이고, 비디오에 녹화를 해도, 그 테입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나마, 오래 간직할 수 있는게, VCD나 DVD....
그래서, 대체로 방송된지 오래된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주로 수집 대상이 된다.

그 다음으로 기준으로 삼는게 바로 '한국어 더빙 포함!' 이다.
나와주는 물건의 질을 보더라도 코드2의 일본것이 훨씬 좋으나, 비싼 가격과 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구매력이 떨어진다. 요즘은 코드2도 구하기 쉽지만, 오로지 개인적인 경험에만 비추어 얘기하자면, 대학 1학년때만해도 코드2나 일본 원서는 어디서 사는지도 몰랐었다. ^^;;;;
순전히 개인적인 정보수집 능력의 부재를 코드3에 기댄것이다.
게다가, 가격도 더 싼데다, 한국어 더빙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코드2보다는 훨씬 매력적인 상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DVD가 발매되기 시작할 무렵, 코드 2를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았음에도 무조건 코드3 발매일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마지막으로 '한정판이냐' 를 살핀다.
그냥 싸게 사는 경우도 많지만, 이왕이면 돈을 더 얹어주더라도 한정판을 구입하는 편이다.
-이런거에 좀 약해서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한정판이더라도, 위에 적었듯이 한국어 더빙이 미수록되었다면 과감히 포기한다.
더빙이 미수록되면,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아무리 한정판이더라도..
차라리, 그 돈으로 더빙이 포함된 다른 일반판 DVD를 사곤 한다.

최근에는 더빙 미수록 DVD가 많이 나오는데, 정품 사용자가 얼마 없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문화의 다양성 추구라는 면에서 더빙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이왕이면 영화도 포함되었으면 좋겠다.
최근, 한국 영화의 일본판 DVD를 사고싶을때가 많은데, 바로, 그쪽에서는 더빙이 포함되어서 발매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DVD 구입 조건을 적어보긴 했는데...
그냥 보통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조건이다.
이 글로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사놓고 아직도 보지 않은 DVD를 하나씩 감상하면서 글을 올려볼까 한다.
책장에 쌓인채 노려보는 DVD들이 무섭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천천히...
봐 보자구요!!


파이롯트 제도용 잉크

2005년 1월 18일에 그린 것입니다.
4B로 그린 뒤 펜터치까지 해본 것입니다만..
역시..
절망스러운 그림들..OTL
네이버에서 공개했던 '나의 지구' 이후로 두번째 펜터치를 해본 것입니다.
요즘엔 귀찮아서, 연필로만 그리고 펜터치도 안하고 있어요... -_-

둘다 생각나는대로 그려서 인물이..........;;;;
이누야샤는 뉴타입 과월호에서 슬쩍 본게 기억나서 그렸고, 가영이는 그냥 대충 옆 이누야샤 얼굴보면서 맞춰본겁니다.
-정말 절망스럽다...-

실은 이 애니를 보지도 않고, 봐도 가장 좋아하는 커플은 미륵&산고 커플입니다.
그 둘을 그려보고 싶다는 욕심에 워밍업으로 그린게 '저것들..' 이지요... ( ..)
그리고, 그 결과물의 절망스러움에, 미륵과 산고는 포기했습니다. ( '')
정확히 이것을 언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두번째 읽었을때는 한창 대여점이 유행하던 때였으며, 윙크에서 10권짜리로 나와주었던 때이다.

연재와 동시에 읽은 것은 아니다.
별빛속에가 연재가 시작되던 시점의 난 유치원생이었으니까...
연재가 끝날 무렵 역시 아직은 만화에 관심이 없던 시기였다.

처음 본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5~6학년 무렵일 것이다.
제대로 다시보며 감동에 몸을 떨었던 때는 중학생 무렵...

그리고....
잊을수 없는 그들이 다시 돌아와주었다...






다시 만난 당신들이 너무나 반가워서 울었다.

단지...
우리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당신이 돌아오기를...

그리고 돌아와준 당신들이 정말로 고마워....


아마도 HB연필인 듯..
연습장에 그려진 그림..


역시 중3무렵즘으로 생각된다.
당시 한-중-일 만화에 관한 기사가 났었는데, 그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신문에 나 있던 대만쪽 만화인지를 보고 그린 것이다. 그 전까지 단일 인물은 그려보았지만, 서로 포옹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그림은 그려본 적이 없어서 연습삼아 그려보았다. 그랬다 하더라도 어색하고, 지금도 두 사람이 함께있는 포즈라던가,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포즈는 잘 못그린다. -그림이 갈수록 후퇴한다.-

원래 여자의 머리는 좀 더 복잡한 머리모양이고, 올림머리였지만, 그리다가 귀찮아서 나풀나풀 풀어버렸다. -_-


그림 도구 샤프 B심인듯..

사진에 적혀진 설명대로 언제 찍은 것인지 기억 안납니다.
아마, 연습장에 그려진 무휼이를 찍을 때 함께 찍지 않았나 싶은데...
연습장시리즈입니다.
중3무렵부터, 고3때까지 연습장 하나를 사두고 거기엔 온통 그림만 그린적이 있습니다.
그 연습장에는 뭐, 공부한 흔적을 찾을수가 없지요.. 공부는 다른 연습장에서하고 그건 순전히 그림을 끄적거리기 위한 용도였으니...
-그렇다고 다른 연습장에 그림을 끄적거리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음... 가타야마 슈 의 '드래곤 피스트' 라는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입니다.
중국식으로 하자면 페이룬.. 인가요? 해적판으로 보아서 주인공 이름이 '비룡' 이라고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용족이지요.. 재밌는 것은 신체에 통각이 전혀 없고, 머리카락으로 아픔을 느낀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용족 모두다요..-
10권이후로도 나왔던 것 같은데, 잘 나오다가 더이상 안나온 것 같더라구요.
학교근처가 아닌 집근처 대여점에서 빌려봤던 기억이 있으니, 아마 중3무렵에 그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때는 날짜라던가 그런것도 안적었다구요... 그냥 만화책 읽다가 내키면 대충 얼버무리며 그렸던 때니까.. ^^;;
일요일 오전 6시 5분 방송.

박소희 원작의 궁은 2004년 8월 8일에 방송됨.

목소리 출연
해설 - 서광재 -
신채경 - 이현주 -
이신 - 양석정 -
채경의 할아버지 - 조명남 -
채경의 아버지 - 유호한 -
채경의 어머니 - 전숙경 -
국왕 - 홍진욱 -
중전 - 권연희 -
이율 - 박찬희 -
효린 - 서지연 -
친구 1, 2 - 이은정, 임주현 -
상궁 - 나지형 -
사람 1 - 최창석 -
사람 2 - 김대중 -

극본 선욱현
연출 김호상
진행 김갑수
원작 박소희



어린 달님의 소개로 라디오 독서실에 박소희 원작의 만화 '궁'이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졌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냉큼 KB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들어보았습니다.

들어본 감상을 한줄 정도로 요약을 한다면..
'요즘 잘 팔린다는 만화 소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입니다.

당시 6권까지 나온 만화중에서 채경이 세자빈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의 원작을 나름 충실하게 따라가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채경이 세자빈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그 복잡한 과정이 너무도 생략된 면이 있습니다.
채경이 엄마와의 대화에서 '팔려가는 것이냐' 라고 반항하는 장면 좀 넣어놓는걸로는 후에 세자에게 '나 돈때문에 결혼했다' 라는 대사가 처음 듣는 사람에게 잘 이해되길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각본가가 어느 정도 의도했듯이, 이 만화는 다분히 '설정이 특이한 러브 코메디' 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저 만화가 설정하고 있는 '설정이 특이한 재미있기만 하는 러브 코메디' 물로만 각색을 한 것은 좀 아쉽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라디오 독서실' 이라는 것의 특성을 본다면, 아무래도 '문학작품의 소개' 라는 측면이 훨씬 더 강한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각본가 나름대로의 '만화에 대한 이해 + 훌륭한 각색과 연출' 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무리일지도 모르겠군요.

원작에서 재미있었던, 혹은 인상깊었던 부분을 나름대로 충실히 옮기려고 했었지만, 정작 중요했던 부분들은 어설프게 옮기거나 빼놓고 옮겨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나 제 입장에선 원작에서 조금만 심각해지려고 하면, 어김없이 망가지는 주인공이 영 보기 싫었던 터라,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주인공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살아움직이는 캐릭터가 되었으면 했기 때문에 더 라디오 드라마로 연출된 궁에 아쉬움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외 자잘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리 라디오 드라마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해설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굳이 해설로 소개할 필요도 없는 장면을 해설로 소개를 하고 있는 점이 아쉽더군요.
예를들어 처음부터 나오는 주인공 채경이 고1 여고생이라는 점.
이는 후에, 세자와 중전의 대사에서 세자의 대사로 자신이 17의 소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후에 세자와 채경이 복도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음을 알수가 있지요. 두사람이 동갑임을 알수 있도록 그 다음에 나오는 해설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첫번째 해설에서 친절하게 '채경과 그 친구들이 수다를 떨고 있다' 라고 표현해 주지 않아도, 그토록 시끄럽게 연출된 수다신 덕분에, 주인공 채경의 성격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모두 짐작할 수 있지요..

그 외에 '채경의 집에 전화를 건 국왕' 이라던가, '그날 밤 온 가족이 둘러앉은 채경의 집' 이라던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는 해설이었습니다.
그 외에 세자의 복싱 장면도 말이지요...
어찌보면, 배경음 아끼기 연출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화면이 없는 만큼 소리로 세세하게 표현을 해줘야 하는 주변음들을 세세히 만들어 낼 수 없으니, 해설로 적당히 때우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 예산인 라디오 드라마에서 무얼 바라냐고 말씀하신다면야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한국의 라디오 드라마들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온전히 대사만 전달하고 줄거리만 전달되면 땡' 이라니요.. 요즘같은 멀티미디어 세대에...-


성우분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솔직히, 이름을 아는 분이 얼마 안됩니다.
-전, 날라리 성우팬이라니까요!!!-

세자 목소리는 어린 달님처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뒤로 갈수록 익숙해 지더군요.
채경이 어머님 목소리가 생각보다 젊어서 놀라기도 했고.. -원작에서 어머님이 젊으셨던가요?- 중전마마의 목소리가 비중이 적기도 했지만, 그다지 위엄있어 보이지 않아서 실망했습니다.
6권까지의 분량이라면, 중전마마의 캐릭터 잡기가 명확할텐데 말이지요.

채경이는....
그냥 시끄럽고 평범한 여고생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원작의 보여지는 부분만 보면 그런면이 95%를 차지합니다만...;;;; 나머지 5%안에서 왕실생활에 대해서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는데, 그게 보이지 않더군요. 이는 성우분의 잘못도 어느정도 있겠지만, 각본 자체에서 채경의 고민이 삭제되어버렸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옳겠습니다.

각본가야, 각색하기 위해서 원작을 6권까지는 읽어보았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설마, 초반부만 각색한다고 달랑 1권분량만 읽지는 않았겠지요..-
다만 성우분들에게 아쉽다면, 원작을 읽어보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라디오 독서실' 이라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여유롭게 캐스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우분들의 연기는 딱 '각색된 각본 속의 주인공' 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각본속의 주인공을 넘어서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연기에 드러났으면 좋았겠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라디오로 만화를 연출할때는 세세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적당한 배경음을 만들어 낼수가 없기에 대충 해설로 때운다거나 하는 듯한 연출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매체인 만화를 온전히 소리로만 전달하는 작품으로 재 연출하는 것에는 꽤 많은 힘이 들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조금 더 세세하게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화가가 주인공 뒤에 그리는 배경들은 괜히 시간이 남아서, 칸이 남아돌아서 그리는 것들이 아니니까요...
각본가가, 만화라는 매체를 좀 더 잘 이해해주시고, 줄거리만이 아닌 한칸 한칸에 담겨있는 그림들도 함께 각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잔뜩 비판을 적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시도들이 이루어지는 것은 기쁩니다.
아쉬운 것은, 라디오 독서실에서 '궁' 을 이례적으로 연출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이왕 만화를 한번 연출해 주신 것, 조금 더 만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저 소개하는 수준으로 그칠지라도, 좋은 작품을 발굴, 연출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B.

실제로는 사진을 찍어놓고 다시 손을 봤다.
그리고 지금 사진은 손보기 이전의 사진..
-실상 고쳐봐야 거기서 거기다.-

한국판 뉴타입에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기사가 나오면서 첫회 중 한 장면을 스틸컷으로 들어가 있었다.
그것을 보고 그린 것이다.
이를 그릴때만해도 아스란에 대한 애정이 넘치도록 차고 있었는데...
지금은 애증이 교차하는 중이다.
덕분에 정신체계를 저 아득한 우주밖으로 날려버리는 전개를 보이는 후반부 씨앗건담 DVD를 마저 사서 시리즈를 완성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된다.
-들리는 소문만으로 데스티니는 포기했다.-

그래.. 어디 네 탓이겠니..
다 닭과 무 때문이 아니겠니...
-참으로 절묘하지 않은가.. 한국에선 닭을 시키면 꼭 무가 따라온다!! 쳇!! 앞으로 닭을 시켜먹을때마다 곱씹으며 아작을 낼 것 같다.-
보고왔다..
에피소드 1, 2 모두 보지 않았는데도.....( ..)
그래도 내용 이해하는데 별 무리는 없더라.. 앞 이야기를 모두 보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테지만...
그리고 감상 같지도 않은 감상..

스포일러 있습니다.





1. 임신했다고 기쁘게 말하는 연인앞에서 그 표정이 뭐야.

사귄지 얼마 안되어 한창 좋을때에 당일치기로 여행 다녀오자고 거짓말쳐서 여행가서는 사고치고, 그 결과물에 놀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좋을지 난감한 상황..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한것인가...;;;;
그 외에.. 속도위반하고, 기쁜듯 불안한듯 말하는 연인앞에서 '결혼하는 거지 뭐.. 까짓거 부모님한테는 내가 말할게! 난 아이가 생겨서 기뻐!!' 라면서 허세 떠는 듯도 보이고..( '')

어쨌건, 아나킨의 표정만큼은 사고친 대학생.

2. 파드메가 입은 옷은 정말 한복 스타일?

스타워즈가 개봉하기전에, 그 관련기사로 파드메가 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영화 내내, 그 비슷한 옷이 어디 있었지? -_-;;

3. 아나킨, 아기한테 애정이 있긴 있는거야?

영화 보는 내내 아나킨이 아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별로 못 봤던 것 같은데...
악몽을 꾼 다음부터는 파드메 뱃속의 아이들을 한쪽에서는 싫어하거나 혹은 저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가끔...( ..)
영화 보는 내내, '아버지가 될 준비가 다 된 사람이 아이를 맞는다' 라는 기분이 아니라, '얼떨결에 아이가 생겨서 황당한데, 아내가 좋아하니 대놓고 뭐라고는 못하겠고, 그런데 꿈은 불안하고...' 뭐 이런 기분이랄까... 권교정님의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왕이 생각났다. -이 이야기에서 국왕은 아내가 딸을 낳고 죽어버리자, 딸을 미워해 쳐다보지도 않았다.-

4. 의장에게 넘어가는 아나킨.

저기... 상황에 의해서 넘어가는 것 이해는 하겠는데...
영화 내부의 정보를 내가 읽지 못한 것인가.. 의장에게 구슬려지는 일련의 행동들이 조금은 엉성하게 비어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조금더 세밀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나킨에게 공감은 갔지만..
초반부 의장에게 구슬려질때는 너무 쉽게 넘어간다는 생각도 들었다.

5. 나라도 다크 사이드에 붙겠다.

요다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보고 있어라..' 라니... 그건 너무하잖아...
스타워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내가 보기엔, 깨달음을 얻지도 못했고, 깨달을 생각도 없는 너무도 인간적인 아이 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그냥 받아들이라고 말하면 '네 알겠습니다. 더욱더 정진해서 세속의 모든 것을 초월하겠습니다.' 라고 고대로 받아들일 애가 어디있니.... 요다...

아마도 아나킨이 요다에게 상의하며 얻고자 했던 답은 '구할 방법이 있을 거다..' 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할바를 몰라서 답을 내려주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일말의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해줄 말이 필요해서 찾아온 사람은 다른 법이지.. 아나킨이 원했던 것은 후자가 아니었을까..
그런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요다.. 당신..카운슬러로는 못해먹을 것 같아...( ..)

6. 무한한 파워~~~~~~~~~

의장을 떠올리면, 그 말 외엔 기억이...( '')

7. 삽질하는 아나킨을 파드메가 한대 쳤다면?

다크 사이드에 빠진 아나킨을 파드메가 머리를 후려 갈기면서 '정신차려라!!' 라고 일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 삽질하는 남주인공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그런 장면을 보면, '오오.. 저들의 고뇌를 내 함께 감당하고싶어!!' 가 아니라, '삽질할 시간이 어디있냐? 주변 좀 둘러봐라!' 면서 한대 치고 싶더라..( ..)

8. 지키고 싶었던 것이, 구하고 싶었던 것이 어떤 파드메였어?

질투에 눈이 머는 아주 인간적인 감정을 보인 것은 좋았는데...
파드메라는 하나의 인격체를 놓고 사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새장안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파드메를 사랑한 것인지...
이미 어둠에 물든 아나킨은 파드메가 눈물로 호소해도 소용없었다.

9. 파드메라는 캐릭터가 원래는 어떤 성격이었지?

1, 2를 보지 않아서인가.. 의회의 의원이라는 파드메의 역할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서는 의장과 함께 돌아온 아나킨과 몰래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그 후로도 파드메의 역할은 딱히 아무것도 없고...
의장이 공화국을 재 편성해서 제국을 만들겠다고 할때 잠시 의원다운 모습을 보이긴 하나, 그래서 결국 그녀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의원이라면서 어쩜 그렇게 정치판이 돌아가는 상황을 모를수가...
3편 내용만 본다면, 그냥 귀족의 딸쯤 되어서 의원자리 하나 차지한 걸로 밖에는 안보이던데...;;;

10. 팔, 다리 다 잘라놓고는 '널 사랑했다!!!!!!!!' 라고 말하면 끝?

오오.. 오비완... 잔인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공, 사를 구분하며 냉정한 것은 좋습니다만, 당신에게 자비란 없는 것인가요?
자신이 이미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알렸는데도 상대가 무모하게 덤벼오고,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면, 그렇게라도 상대를 제압하는게 옳다.
하지만, 살려줄 생각이 아예 없었다면 마지막 자비정도는 괜찮잖아.
'우리의 희망이었고, 나의 형제였고, 내가 무척이나 널 사랑했었다!!' 라고 외치면 끝인 건가..
아니, 그런 존재가 이제 곧 용암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며 산채로 불에 타 죽게 생겼는데, 구해주지 않을 거라면 그 고통을 빨리 끝내주지는 못할 망정, 불에 타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제자를 보며 -물론 그 심경은 착잡하겠지만..- 발길을 돌리고 싶으우?

아나킨에게 일말의 선한 마음이 남아있었다 하더라도 이때 용암속에서 그 육체와 함께 소실되었을 것 같다.
오비완의 행동은 물건너 나라에서 닭이 만드는 모 만화의, 닭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모 주인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11. 다스 베이더 탄생!!!

텔레비전으로 익히 알고있는 다스 베이더의 모습으로 탄생하여 첫 숨을 쉬는 장면은 전율이!!
-그런 것 치고는 그 시간 연출이 좀 허술한 면도 보였지만...-

12. 쌍동이 탄생!!

루크를 보는 순간 '내가 니 애비다' 가 생각 나더란...( ..)a

13. 아나킨이나 파드메나..

상처를 입었다거나, 때 이른 무리한 출산으로 인해 죽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살 의지를 잃어버려서 죽어버리다니!!
사랑하는 남자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버린 슬픔에 살 의지가 생기지 않을수는 있겠지만, 당신은 아기를 가진 몸이라고.. 제법 배가 부른 상황이기는 했으나, 아기가 나올 시기는 아니었던 것 처럼 보였다. 같이 죽자 모드로 빠져서 살 의지를 잃고 자신과 아기를 함께 죽일 셈이었나...

임신했다는 소리에 당황하는 아나킨이나.. 아직 뱃속에서 나올 시기도 아닌 아기들을 두고 삶의 의지를 포기해 버리는 파드메나... 둘다 부모될 자격은 없는 듯..
-역시, 피임실패로 인한 얼렁뚱땅 생긴 애들이었던 것이냐...-

14. 파드메의 장례식.

아기를 낳았는데, 왜 배가 부른 것입니까?
그리고... 옷으로 잘 가렸다고는 하나, 파드메의 배가 부른 것이 보이던데, 공화국 사람들은 그 동안 아무런 의심이 없었단 말인가?
보기엔, 아나킨과 파드메의 사이가 비공식 사이인 것 같던데 말이죠....
누구.. 이 부분 가르쳐 주실분~~



롯데 시네마에서 오후 2시 프로로 봤는데...
사람 없을 줄 알고 봤다.
평일, 이런 시간, 백수 말고는 얼마나 사람들이 보러 오겠는가...
그 정도면 사람이 없는편에 속하고...

그런데, 관람매너는 정말 꽝!!!!!!!!

같은 줄에 앉아있던 어떤 관객은 영화 상영 중 수시로 들락날락 거렸으며! -세상에 이제것 영화보다가 그렇게 들락날락거리는 관객은 순천에서 초등학생들과 부모들 틈새에 끼어서 봤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로 처음이다!!- 내 뒷 자석 사이드에 앉은 어떤 여성커플은 영화상영 내내 떠들어 댔다.
그나마 전투신에서는 음향이 커서 그 둘의 이야기가 묻히는데, 조용한 부분에서 얘기소리가 모두 다 들렸다.
조용히 속삭이듯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그게 뭐하자는 짓인가!!
성질 같아서 한번 휙 돌아봐 꽥 소리라도 질러버리고 싶었다. -돌아서 째려보기는 했다.-
원치않게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주로 이야기하는 여자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본 모양인듯, 시종일관 비웃거나, 왜그러냐는 듯이 묻고 있었다.
답을 해주는 여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듯, 성실하게 답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딴 것은 영화 다 끝나고 카페 들어가서 노닥거리건, 토론을 하건 하란 말이다!!!!!!!!!!!!!!!!!!!!' 를 마음속으로 열심히 외치고 있었다. -_-

엔딩 스텝롤은 다 보지도 못하고 나왔다.
영화 본편이 끝나자마자, 불을 훤히 비추며 나가라고 재촉하는 것은 정말 횡포다.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스텝롤을 보고 있었는데, 영화관 스텝이 빤히 쳐다보더라...
거기다 청소부까지 들이 닥치고...-_-
내가 롯데 시네마에서 스텝롤을 끝까지 보는 것은 대체 언제가 될 것인가.....
조승우 괴물.


그림도구 4B.
여전히 옛날 그림 재활용.
여전히 공간배분을 못해서 잘려지는 그림.
뉴타입 몇호를 보고 그렸는지 모르겠다.
역시 크로키북에 그려져 있던 것.
역시 이상하구나......

학원에서 그림이라도 좀 배워볼까................( ..)
가입만 하고 활동은 하지 않는 다음 카페 캐스팅 뱅크에서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

캐스팅 뱅크
오린만에 들어가본 카페에서는 '우리 성우계, 녹음 환경에 있어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이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있었다.
비 회원도 참여 가능한 이 설문에서, 6개만을 고르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기 전체에 투표를 해도 모자랐으니..-

1. 배역 성격과 무관한 인기 성우 위주의 편향된 캐스팅.

케이블 채널에서 투니 외에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임을 내세우면서 탄생한 애니원에서 많이 봤던 문제점이다.
덕분에 연출자는 물론, 애꿎은 성우들에게까지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었다.
'안전'을 중요시한 안일한 캐스팅이라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더빙 옹호파에서 상처를 주는 행동이 아닐까...
-더빙 반대파는 옳다구나 여기고서 개같이 물어뜯었다.-

2. 원판과 국내판을 둘러싼 비교 논쟁.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그래서 표를 던지지도 않았다.
무조건 일본판이 좋다면, 정당하게 비싼 일본쪽 물건을 사서 들으면 되는 것이다.
혹은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한국판을 사서 일본어로만 플레이 하면 되는 것이다.
왜, 공공의 자산인 방송에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면서 일반사람들이 방송을 향유할 권리를 빼앗아 가려하는가?
그런것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정당하게 지불하고 산 문화 컨텐츠에서나 주장하라.

3. 지나치다 싶은 1인 다역 문제.

이건 최근 방송되고 있는 챔프 -애니원- 방송국의 '강철의 연금술사' 에서도 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7번 설문답과도 맞물려서 '작품에 대한 이해' 보다는 '작업의 효율성' 에만 맞춘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결론적으로 연출을 하는 연출자의 마음가짐의 문제가 크다는 얘기다.
최근 투니의 더빙 경향도 볼때, 걱정되는 행동이기도 하다.
전문 방송사에서 일한다는 중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이러하면, 앞으로의 더빙도 최악이 될수밖에 없고, 그럴때마다 더빙 반대파들은 득달같이 달려들 것이며, 더빙을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계속 실망감과 배신감만이 더해 갈 뿐이다.

4. 방송국이나 연출자 개인 취향에 따라 고착되는 캐스팅.

이 역시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어떤 PD가 연출을 한다고 하면 어떤 성우들이 캐스팅 될지가 뻔히 보이는 상황.
시청자들은 '신선한 목소리' 를 원하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곳에서 연출자가 선호하는 성우가 캐스팅 되어 나왔을때의 어색함이란...

이런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곳은 MBC이다. 이런 문제하에서는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5. 장르에 따른 전문연출가 부족.

더빙이 많이 필요한 곳은 애니메이션이다. 성우들중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쨌건 성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는 애니메이션이다. 외화시리즈나, 영화는 일본등처럼 DVD에 반드시 자국어 더빙이 들어가야 하는 법등이 우리나라엔 없다. 그렇기때문에 이런 외화더빙은 '주된 일' 이라기보다는 '부수적인 일'에 해당하며, 이 역시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문화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얼마 없다.
대부분의 방송사에선 외국작품 -일본- 을 사와 더빙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장르에 따른 전문 연출가가 탄생할 수가 없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직접 제작하기보다는 완성된 외국작품을 사와서 더빙하는데에는 직접 제작한 만큼의 노력은 들지 않는다.

6. 상황에 맞는 번역의 충실성 결여.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방송되는 애니메이션들의 더빙을 보고 있자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7. 작품 자체에 충실하기 보다 작업과 효율을 우선시 하는 풍토.

3번과 맞물린 핵심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중복과, 인기성우 위주의 안전한 캐스팅...

8. 성우들의 작품 연구 및 이해도 부족.

최근 '풀 메탈 패닉 후못후' 를 보고 있으면, 부실한 연출과 더불어, 성우들의 작품에 대한 연구 및 캐릭터 이해도가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류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설정되어있는 배경에 따라서 미묘히 다르게 연기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연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이 역시 3번 7번과 맞물려서 대충 비슷하게 맞춰서 방송하고, 관련 상품을 팔아먹는 것으로 끝내려는 풍토가 문제다.

작품에 임하면서 작품에 대해서 연구하려 하지 않는 성우들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연출부 혹은 제작진의 문제이다.
작품을 이해하고 싶은데도, 자료를 건네주지 않는데 어떤 연기자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더빙시, 성우들에게 자료가 거의 넘어오지 않음을 잡지에서 읽은 바 있다.-

9. 빈약한 국내성우 정보 및 자료.

이 때문에 성우 자료를 정리해서 웹진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그도 완전하지 않아서 -아마도 성우협회 가입자들만 자료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10. 성우와 더빙에 대한 왜곡된 시각.

이 역시 2번과 더불어 논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누구든 성우를 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최근 인기있는 배우가, 혹은 개그맨들에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착잡함을 감출수가 없다.
발성도, 발음도, 연기도 되지 않는 사람들을 고가로 모셔와 무슨 연기를 시킨단 말인가?
눈끌기에 성공은 할지 몰라도, 그들의 연기를 듣고 감동할 사람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훨씬 적은 돈으로 양질의 더빙을 끌어낼 수 있다.
'아무나 할수 있는 연기' 가 아니다. 목소리 연기란..
일반인들의 인식이란 결국 여기까지인 것인가..
-그걸 대서특필하는 기자들은 이미 포기했다. 우리나라 기자들의 멍청함은 알아주는데 뭘..-

11. 성우들의 수입 불균형 현상.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벌어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방송사 전속 시스템하에서의 소득 불균형 현상은 심각하지 않은가 싶다.
캐스팅의 기회조차 없는데, 어디에서 연기를 펼쳐보이겠으며, 돈을 번단 말인가...
성우들의 수입 불균형은 열악한 더빙환경의 결과물이지 않는가...

12. 소극적인 성우협회 및 극회의 태도.

가장 큰 개혁을 해야 할 곳이 아닐까?
세상에 성우라는 직업이 있음을 처음 인식하게 된 것이 언제였을까?

내 경우는 초등학생 무렵 한창 유행하던 외화 시리즈에 의해서 였던 것 같다.
당시 '맥가이버' 를 밥도 안먹고 볼 정도로 좋아했었던 나는 성우 배한성씨 -모든 성우분들의 존칭은 '씨' 로 통일한다.- 를 무척 좋아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배한성씨가 연기하는 맥가이버를 광적으로 좋아했다고 볼수 있겠다. 나중에 '성우' 라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된 후로는 멋대로 배한성씨에 대한 망상을 불태우다가 실제 그의 모습을 보고 2주동안 우울모드로 떨어졌었던 때도 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배한성씨의 외모는 절대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 )-

맥가이버를 계기로 나는 다음부터 텔레비전을 볼때 '목소리' 에 더욱더 주의해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자면, 80년대 후반의 그 많던 외화와 애니메이션 중 딱히 어느 한 작품만이 나를 목소리의 세계로 인도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방송되던 모든 외화, 애니메이션들이 나를 목소리의 세계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는 쪽이 더 맞을 것이다. 이 만화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저 외화에서 듣게 되고, 그럼으로써 '대체 누구일까?' "우앗~ 이 사람 목소리는 저기서 들었던 것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름을 알기 위해 지금과 비교해보면 형편없기 짝이 없는 스텝롤을 핍박을 견디며 끝까지 보고 알아내곤 했다.

그러다가 성우의 세계에 열렬히(?) 빠지게 된 것은 권혁수씨를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4학년인지 3학년인지 무렵에 MBC에서는 '울트라맨' 이라는 만화를 해줬었다. 거기 주인공을 권혁수씨가 한 것이다. 간간히 그림동화나, 명작동화 시리즈등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마냥 목소리가 좋다.' 라고만 여기던 분을 주연으로 오래도록 많이 들을수 있었음에 행복해했고, 끝난후 스텝롤에서 '권혁수' 라는 이름 석자를 보고서 잊지 않으려고 일기장에까지 적어놓으며 외웠었다. -그 일기장은 지금도 가지고 있다. 정말... 사랑이 넘치도록 그 분 이름을 적어놓았더라..: )-
그 다음부터는 권혁수씨 목소리가 나오는 만화는 물론, 외화, 다큐시리즈도 몽땅 봤다. 그러면서 점점 더 '목소리가 주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 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제 2의 성우붐에 빠졌던 것이 언제였던가?

95년부터 97년 사이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전부터 성우분들을 좋아했었지만,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꽤 수준높은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그 동안 알고 지내던 성우에 더하여 새로운 성우들에게 흠뻑 빠진 시간이었다. KBS의 '세일러문 시리즈' 나 SBS의 '마법소녀 리나 -슬레이어즈-' 등을 보면서 그 동안 MBC에 편중 되어있던 성우분들 목소리를 더 확장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는 한국 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성우붐을 일으킨 계기가 되기도 했다.
외화 역시 많이 보고는 있었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외화보다는 애니메이션쪽에 더 많이 노출되기도 했었다. -학교에 설치된 멀티비전은 공부하라고 놓인 것이 아니라, 장학사들을 위한 전시물의 기능과, 저녁시간 학생들의 오락거리를 위한 것이었다. ^^-

또 '만화열전'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몇번 듣기는 했지만, 온전히 성우분들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어설픈 형식에 발음이 부정확하기 짝이없는 일반 연예인들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듣고는 얼마 가지 않아 듣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라디오를 통해 다음넷에 성우카페가 있음을 알고 찾아가 보는 등의


2000년 4월 27일 그림. 그림도구 4B.

크로키북을 처음 사서 기념으로 그린 그림이다.
몸의 비례며, 손이며 어느 하나 멀쩡한 것이 없지만, 가장 모사하기 힘들어 하는 진님의 그림에 얼굴이 상당히 근사치에 가깝다는 것에 혼자서 감동했다.

역시나, 내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그림이다.

일단 요놈은 레모네이드 시리즈의 현우란 놈이다.
음.. 너도 이제는 대학생이던가? 아니면...


이라고 크로키북에 적혀 있다.
현우는 사진상으로 볼때, 오른쪽 무릎 아래가 사진에 잘려져 나왔다.
그러나, 귀차니즘 신을 영접중인 해오녀는 다시 찍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다.


그림 도구 샤프 B심.

언제적에 그린것인지 생각은 안난다.
분명한 것은 고등학교 다닐적에 그린 것은 아니라는 점.
아마, 대학 1학년 무렵에, 그림을 하도 그리지 않아 무뎌질까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클릭하시면 깨끗하게 보실수 있으십니다.

바람의 나라 2권에서, 누각 기둥에 기대어 연이를 생각하는 청승버전을 보고 그렸다.
-그러나 하나도 안닮았다!! OTL-

예전에 네이버에 한번 올렸던 것을 재활용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5월들어서 한번도 사진을 올리지 않았더라...( ..)
게다가, 언제까지고 계속 비워둘수만도 없는 노릇이고..

간단하게 아무거나 막 그릴 연습장 하나 정도는 사야 할텐데..
-무휼이 그려진 연습장은 이미 그림으로 다 찼다.-

그나저나, 마지막날에 달랑 한장의 그림 사진이라니....
용량이 아깝구나..
그 전에 하드 정리를 어떻게 좀 해야지, 사진을 올릴 여유가 생길텐데..
이 만화를 처음 봤을때가 중 3 초 무렵일것이다.
해적판으로 '프리티 보이' 라는 아주 재밌는 제목을 달고 나왔었는데, 중3학년들의 고입 입시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서 관심있게 봤었다.
-나는 비평준화지역 학생이었다.-
그리고는 곳 잊혀졌다.
수험 준비로 바빴던 이유도 있었고, 해적판이 나오다 중단 되었던 이유도 있었다.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우연히 대여점에서 새롭게 판형이 바뀌어 -정확히는 정식 라이센스판으로..- 나온 '보이' 를 다시 보게 되었다. 치열한 입시를 끝내고 봐서인지, '그래.. 그러기도 했었지..' 라는 공감대도 생겼고, 작은 입시를 끝낸후 앞으로 3년이나 남은 커다란 입시 -대입- 를 준비하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이입이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는 또 잊었다.
이유는 너무도 길어지고 있었고, '대체 얘네들은 입시를 몇년에 걸쳐서 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 ) 고3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그 대학을 졸업을 했는데도, 아이들은 여전히 '중3 입시생' 이었다.
그러면서 이 만화의 내용은 점점 내게서 멀어져갔다. 여전히 입시생인 아이들과, 이미 그 나이대는 예전에 지나버린 나 사이에는 차이가 났으니까..
그저, 한번 손에 들었던 만화이므로 '의무감'에서 본다는 편이 맞았다.

최근에 읽은 24권 마지막 에피소드인 '파이팅' -제목이 맞나?-
'드디어 입시가 끝났구나!!' 라는 마음과 함께, 과장이 많이 섞였지만, 수험생의 초조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마치, 내가 다시한번 그 시절로 돌어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행운의 아이템을 찾는 중3 학생들과, 입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험점수가 떨어져서 초조한 마음 -실제로도 고등학교 입시때 2달 남기고,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져서 무척이나 초조했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다음달 원래 점수로 회복될때까지 한달 내내 피가 날때까지 엄지손가락을 매일매일 물어뜯은 적도 있었으니까..- 시험을 이틀 남겨두고, 아직도 공부할 것이 많은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야속하고도 속상한 마음등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시험이 끝나고나서, 서로 모여서 '너도 이 학교 시험쳤냐..' 라던가, '시험 잘 봤어?' 라고 묻는 아이들의 모습도 정겨웠고, '나중에 웃을지 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웃자' 라는 타이라의 독백도 공감이 갔다.
이 다음을 또 어떻게 이어서 길게 나갈지 모르겠지만 : ) 의무감으로 봤던 만화에서 오랜만에 옛날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껴 기분이 좋았달까..
입시에 대한 공감은 그정도이고, 어릴적부터 함께 해온 그 두사람은 분명 괜찮은 거겠지.. 앞으로도...

-그러고보면, 난 이 만화에 상당히 내 감정을 이입해서 봤었던 것 같다. 수험생의 입장도 입장이지만, '타이라와 만리의 관계' 도 역시... 다른 점이라면, 둘은 결국 같은 학교로 시험을 쳤지만, 나와 친구는 서로 달랐다는 점? 그렇다 하더라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3년을 함께 공유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난 9년이 모두 헛되이 잊혀지는 게 아니었으니까..-
혈의 누를 보았다.
남극일기도 보고싶었지만, 그것은 아직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간이 넉넉한 편에 속하기에 다음을 기약하였다.

아래로 이어지는 '혈의 누' 를 본 감상은 그 내용이 모두 적혀질 것이니,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이 방문하셨다면, 이 포스트를 읽지 말기를 바랍니다.


모두 본 결론은..
'그래서?' 였다. -_-

알바하는 서점에서 본 씨네 21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염치없음' 이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는 아니었다. 영황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가서 봤는데도, 지성이 맡은 두호라는 인물이 거짓 범인인 것을 금새 알 정도였으니까... 그 덕분에 진범이 누구인지 너무도 확연하게 드러나 버렸다. -모처럼 하얀 가면까지 쓰고 등장해 주셨는데도 말이다.-
영화를 중반까지 보기도 전에, 진범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상황에서, -지성을 캐스팅하고, 그에게 영화 내내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않는 점에서 이미 어설픈 속임수가 모두 드러나버린 상황이었다.- 진범찾기는 이미 포기한채, 영화를 보기 전 '유일한 정보' 였던 감독의 씨네 21 인터뷰 기사에 맞춰 '염치없음'에 주력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를 모두 보고 내린 결론은, 섬 주민들뿐 아니라, 영화 내용상 '억울한 희생양' 이라 할수 있었던 강객주마저, 나에겐 '염치없는 자' 에 속해 보였다.

영화에서 내 세운 가짜 범인인 두호.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다.
아버지께서 개막식 초대권을 받았다고 주셨다.
시간이 빠듯해서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까지 택시타고 갔다.
-아까워라... 택시비 4200원...ㅠ.ㅠ-

가서 x개 훈련했다. -_-
너무 화가나서 진행요원 한명을 붙잡고, 한바탕 쏟아부었다. ( '')
-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퍼붓지는 않았다.-
초대권에 좌석은 필요없다면서, 들어가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란다..
진행요원은 지정석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면 정해진 구역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란다.
진행요원보다 좀 윗선인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에 앉지 말고, 2층으로 가란다.
2층에서는 지정석이어야 한단다.
1층에서는 그냥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2층 진행요원도, 중앙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단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니, 어떤 한 무리가 와서 자신들의 자리란다.
그것도 영화제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놈의 좌석때문에 사람을 바보만들고 고생시키다니!!
너무도 화가나서 양복입은 제법 윗선의 인간 하나를 붙잡고 빽~ 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당신들 지금 장난해? 이런식으로 할거면 초대권 전체를 지정좌석으로 할 것이지, 어떤건 지정좌석이고 어떤건 자유석이라니!! 그것도 자유석이라고 써진 곳에 좌석을 배치하면 어떻하냐고. 내가 입장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오셔서 좌석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아무리 세상없는 금딱지의 지정좌석표를 가지고 있어도, 초대권이나, 영화제 홈페이지에 적어진 것처럼 정시공연으로 뒤늦은 입장객은 안으로 들이지 않는것이 원칙이고, 설사 안으로 들였다 하더라도, 개막식 공연이 끝난후에 이미 자유석으로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다른 자리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다다다다다 쏘아붙였다.

안의 내용물이야 어떻든간에, 겉보기 등급은 한없이 나약해보이는 인간인지라, 시작후 20분후에 들어온 주제에 자기 자리니 비켜달라고 거만떨며 말하던 인간들은 뻘줌해서 -반은 기막혀 하는 듯..- 쳐다보고, 제법 나이 지긋한 행사 진행요원은 '어린 계집아이'의 당돌한 말에 놀래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고, 나와 함께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자유석 손님 두분은 말없이 비켜주려다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자리를 비켜달라는 벼락맞을 인간들과, 비킬수도 없거니와 행사진행자체가 엉망임을 꾸짖는 나 사이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나이 지긋한 진행요원을 보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그래도 자리를 비켜주면서 그 벼락맞을 인사들에게 한마디는 남겼다.. '지금 내게 요즘에 지정좌석이 아닌것을 봤냐고 말했어요? 그럼, 그쪽은 좌석표만 가지고 있으면 공연시작후 한참 지나서 들어와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느쪽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모르겠네요..' 라고... 부끄러운 짓을 한쪽은 그쪽이고, 그런 주제에 지정좌석이니 문화시민이니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왔다.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면 모를까.. 행사가 시작된 뒤 한참이나 지나서 들어온 주제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리를 내놓으라 윽박지르는 쪽이 훨씬 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결국 영화제는 가장 안좋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봐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서서봐야 했다.-
진행요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크게 언쟁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야.. 그런 인간들에게 비켜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인간들 꼴을 봐서는 안비켜주면 부끄러운줄 모르고 언사를 높일것이 뻔하고, 그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비켜준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좌석으로 안내를 해준 행사관계자들이 일차적으로 행사진행에 미숙함이 있음을 거듭 강조해서 지적했다.

그 진행요원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정말 알아들었을까?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작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영화는 재밌었지만, 영화제 진행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기에 전혀 좋은 기분이 아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 영화제측에 항의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 하고 싶었는데....ㅠ.ㅠ
뭐랄까... 사장님이 굉장히 불편한 사람....
장사 안된다고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냐...-_-
전주 국제 영화제 개막식에 다녀왔다.
아버지께서 개막식 초대권을 받았다고 주셨다.
시간이 빠듯해서 전북대 삼성 문화회관까지 택시타고 갔다.
-아까워라... 택시비 4200원...ㅠ.ㅠ-

가서 x개 훈련했다. -_-
너무 화가나서 진행요원 한명을 붙잡고, 한바탕 쏟아부었다. ( '')
-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퍼붓지는 않았다.-
초대권에 좌석은 필요없다면서, 들어가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란다..
진행요원은 지정석이라고 적혀있지 않은 곳이면 정해진 구역내에서 자유롭게 앉으란다.
진행요원보다 좀 윗선인듯한 사람이 오더니, 여기에 앉지 말고, 2층으로 가란다.
2층에서는 지정석이어야 한단다.
1층에서는 그냥 가서 앉으면 된다고 한다.
그제서야 2층 진행요원도, 중앙에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단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하니, 어떤 한 무리가 와서 자신들의 자리란다.
그것도 영화제 시작한지 시간이 꽤 지난 후에!!!!!!!!!!!!!

그놈의 좌석때문에 사람을 바보만들고 고생시키다니!!
너무도 화가나서 양복입은 제법 윗선의 인간 하나를 붙잡고 빽~ 하고 소리질러버렸다.

'당신들 지금 장난해? 이런식으로 할거면 초대권 전체를 지정좌석으로 할 것이지, 어떤건 지정좌석이고 어떤건 자유석이라니!! 그것도 자유석이라고 써진 곳에 좌석을 배치하면 어떻하냐고. 내가 입장한지가 한참인데, 늦게 오셔서 좌석이 없다니 그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아무리 세상없는 금딱지의 지정좌석표를 가지고 있어도, 초대권이나, 영화제 홈페이지에 적어진 것처럼 정시공연으로 뒤늦은 입장객은 안으로 들이지 않는것이 원칙이고, 설사 안으로 들였다 하더라도, 개막식 공연이 끝난후에 이미 자유석으로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다른 자리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다다다다다 쏘아붙였다.

안의 내용물이야 어떻든간에, 겉보기 등급은 한없이 나약해보이는 인간인지라, 시작후 20분후에 들어온 주제에 자기 자리니 비켜달라고 거만떨며 말하던 인간들은 뻘줌해서 -반은 기막혀 하는 듯..- 쳐다보고, 제법 나이 지긋한 행사 진행요원은 '어린 계집아이'의 당돌한 말에 놀래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었고, 나와 함께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자유석 손님 두분은 말없이 비켜주려다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자리를 비켜달라는 벼락맞을 인간들과, 비킬수도 없거니와 행사진행자체가 엉망임을 꾸짖는 나 사이 끼어 이도저도 못하는 나이 지긋한 진행요원을 보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자리를 비켜주고 말았다.

그래도 자리를 비켜주면서 그 벼락맞을 인사들에게 한마디는 남겼다.. '지금 내게 요즘에 지정좌석이 아닌것을 봤냐고 말했어요? 그럼, 그쪽은 좌석표만 가지고 있으면 공연시작후 한참 지나서 들어와도 된다는 말인가요? 어느쪽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지 모르겠네요..' 라고... 부끄러운 짓을 한쪽은 그쪽이고, 그런 주제에 지정좌석이니 문화시민이니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왔다. 공연 시작전에 들어왔다면 모를까.. 행사가 시작된 뒤 한참이나 지나서 들어온 주제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리를 내놓으라 윽박지르는 쪽이 훨씬 더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것 아닌가...

결국 영화제는 가장 안좋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봐야했다.
-처음 얼마간은 서서봐야 했다.-
진행요원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크게 언쟁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어 고맙다고 했다.
그야.. 그런 인간들에게 비켜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 인간들 꼴을 봐서는 안비켜주면 부끄러운줄 모르고 언사를 높일것이 뻔하고, 그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비켜준 것 뿐이다. 그리고 애초에 그렇게 늦게 들어온 사람에게 좌석으로 안내를 해준 행사관계자들이 일차적으로 행사진행에 미숙함이 있음을 거듭 강조해서 지적했다.

그 진행요원이 알았다고는 했는데... 정말 알아들었을까?
다녀와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작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_-
영화는 재밌었지만, 영화제 진행은 정말 엉망진창이었기에 전혀 좋은 기분이 아니다.
그 언짢은 기분을 고스란히 담아 영화제측에 항의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9시까지 하고 싶었는데....ㅠ.ㅠ
뭐랄까... 사장님이 굉장히 불편한 사람....
장사 안된다고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팍팍 내냐...-_-
- 목소리 출연 -
로제트 크리스토퍼 - 이마이 유카 -
꼬마 크르노 - 타카야마 미나미 -
성인 크르노 - 치바 스스무 -
아즈마리아 헨드릭 - 카와스미 아야코 -
요수아 크리스토퍼 - 호시 소이치로 -
유안 레밍턴 신부 - 세키 토시히코 -
케이트 수녀 - 사카키바라 요시코 -


요즘들어 다시 듣고 있는 드라마 시디입니다.
'크르노 크루세이드' 하면 지금은 반사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애니가 만들어지기 전 드라마 시디로도 나와주었지요.
그렇기때문에 애니메이션과는 캐스팅이 다릅니다.
대원에서 발행했던 잡지에 연재되었던 것을 흥미있게 읽었던 고로, 드라마시디는 어떤가 하고 들어보았었습니다.
현재 크르노 크루세이드 드라마 시디는 vol3까지 나왔으며, 애니메이션 캐스팅으로 오리지널 드라마 시디가 한장 더 나와있습니다. 전 애니화되기전에 나온 드라마 시디를 3편까지 들었으며, 애니 캐스팅버전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디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백수생활을 벗어난다면, 애니 캐스팅버전도 언젠가 들을 수 있겠지요.

줄거리는 원작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3권까지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 3권분량은 원작의 2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4명의 등장인물 중 사테라는 나오지 않습니다.

최근 이 드라마 시디를 다시 들으면서, 내용전개는 이대로 원작쪽을 충실히 따르면서, 애니메이션쪽의 배경음악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크르노도 이시다 아키라씨가 해주었으면 하고요.. -딱히 불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그저, 귀여운 남자아이의 목소리를 듣고싶은 욕심에..-
음악만큼은 정말, 애니메이션쪽이 좋았는데요..
앞으로 4편은 나오지 않는걸까요.. 하지만 일본내에선 별 인기가 없는 듯 하니, 더 발매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원작의 완결편까지 나와주길 바라는데 말이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PS 최근들어 크르노 크루세이드 드라마 시디를 다시 들으면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엉성한 일어실력이기에 그 결과물은 정말 참담합니다만, 그래도 이런식으로라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를 써보는 것입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블로그에 그 참담한 결과물을 공개할지도 모르겠군요.
라고는 하지만, 거꾸로 번역중입니다 : ) 과거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서 마지막편인 3번째 드라마 시디부터 번역하고 있거든요. 3권을 다 번역하고, 1권을 먼저할지 2권을 먼저할지를 두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순서대로 간다는 뜻에서 1권을 더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만...
전 꽤 변덕쟁이라서, 다 관두고 다른 작품을 번역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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