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월 27일 그림. 그림도구 4B.

크로키북을 처음 사서 기념으로 그린 그림이다.
몸의 비례며, 손이며 어느 하나 멀쩡한 것이 없지만, 가장 모사하기 힘들어 하는 진님의 그림에 얼굴이 상당히 근사치에 가깝다는 것에 혼자서 감동했다.

역시나, 내가 그림을 못 그린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그림이다.

일단 요놈은 레모네이드 시리즈의 현우란 놈이다.
음.. 너도 이제는 대학생이던가? 아니면...


이라고 크로키북에 적혀 있다.
현우는 사진상으로 볼때, 오른쪽 무릎 아래가 사진에 잘려져 나왔다.
그러나, 귀차니즘 신을 영접중인 해오녀는 다시 찍을 생각이 눈꼽만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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