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스피니치 살라미 피자..

오랜만에 먹은 이마트 피자이다.

크기는 크지만 도우 자체가 얇아서 많이 못 먹는 나도 부담없이 3조각은 먹어치울수 있는 피자.. 훗.


시금치가 들어가 있다고 해서 좀더 건강한(?) 맛일거라는 기대로 사왔지만, 치즈와 살라미 때문인지 살짝 짰다.

그래도 고소한 맛과, 이마트 피자 특유의 달달한 도우 덕에 부담없이 먹을수 있다.


이마트 피자를 한번씩 사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치즈는 무얼 쓰는 걸까..

집에 오기까지 차로 10분정도 밖에 안돼는데, 그 사이에 피자가 식어버리고, 치즈가 굳어서 최상의(?) 맛으로는 먹어본적이 없다.

데워도 치즈는 그대로야... -_-

뭐, 가격 값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긴 한다만... 그렇다면 확실히 재료가 얼마나 좋을지는 늘 궁금해지는 것..


지금까지 먹은 피자중 가장 입맛에 맛는 것은 알볼로 피자..

여 긴 할인이 안돼서 비싸고, 크기도 작지만, 같은 가격의 브랜드 피자에 비하면 맛이 정말 월등히도 높아서 그 가격에 반발을 할수가 없었다. 게다가 싱겁게 먹는 우리가족에게 딱 맞는 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먹는 음식을 무척 싫어하시는 엄마가, 여기 피자 만큼은 맛있다고 말씀하시며 3조각 이상을 드실 정도..


가끔 피자가 땡기지만 금전 사정이 좋지 않을때 한번씩 사먹으면 서운함을 달랠수 있을 정도는 되는 이마트 피자..



전주에 첫눈이 내렸다.

첫눈치고는 꽤 많은 양... 첫눈이 아니라 폭설이라 할만한 첫눈..














눈발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나무 아래 피신해 찍은 한컷..



전주에서 눈을 자주 구경했었지만,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이었다.

꼭 일본 홋카이도 같았던 그 날의 분위기..



낙엽이 지기도 전에 첫눈을 맞은 단풍나무..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설국. 겨울왕국..



이 날 눈 맞으며 사진을 찍었던 탓인지, 살짝 감기기운이 있다.

아쉬운건...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지만, 정작 내 얼굴 박은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한것..

또 언제 이런 눈이 내리려나...


이렇게 눈이 내리고는 다음날 순식간에 녹아내려버렸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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