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여둔 화장품을 빨리 소진하기 위하여 아낌없이 팍팍 쓰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이번 4월의 공병..
이니스프리 비비디 틴트..
공병이라기 보다는 버림이다. 예전에 사두고 사용하지 않다가 봄이고 가볍고 화사한 화장을 위해 발랐는데...
따가워!!!
무척 따가워!!
개봉했을때 알콜향이 강해서 약간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상상이상으로 따가웠다. 게다가 입술 표피가 일어나 벗겨지기도 하고..
루푸스로 입술이 워낙 민감한 상태이기때문에 립제품은 정말 조심해서 바르는데, 이건 바르자마자 '쓰레기..' 를 외치며 쓰레기통으로 직행시켜버렸다. 현재는 단종된 제품.
이니스프리의 가을 키트였던 라인 콜라보 핸드크림 한라봉..
상큼한 시트러스향 계열이라 봄에 바르기 참 좋았다. 제형도 꾸덕하지 않고 몽글몽글해서 가벼운 질감이었고..
사무실에서 사용할때 향이 달달해서 바를때마다 기분이 참 좋았던 제품이다.
키트였지만, 공병적립이 가능한 제품이었던터라 사용후 반납하고 포인트를 얻었다.
(이렇게 아모레와의 작별이 어려워지고..;;;)
에뛰드 섀도우 내 마음의 퐁당.
지난번 포스팅에서 봄이라 사용을 중단하고 가을쯤에나 힛팬하겠다라고 적었는데,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결국 완팬했다.
그래도 분할된 1/4이 더 남아있지만... 뭐.. 그건 올 가을 겨울에 부지런히 사용하면 완전히 끝낼수 있을것 같다.
골
드샌드색이라 눈매를 차분하고 고급지게 만들어준다. 나보다는 엄마한테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이다. 가끔 엄마에게 이 섀도우로 눈화장을
해 드리면 인상이 정말 확 살아난다. 비슷한 색감을 찾지 못하면 엄마를 위해서라도 이 섀도우는 한번 더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5월에는 더 많은 공병을 들고 올수 있을것 같다. 지난주부터 바닥을 보이는 화장품들이 몇 개 있는데, 떨어질듯 말듯 떨어지지 않고 있다. 빨리빨리 다 써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