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작기사 발표 후 몇 반응을 살펴보았는데, 좀 조용했었지요.. 오늘은 어제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네요..

역시나 제작되면 드라마가 방송 될 KBS 드라마 갤러리의 반응을 먼저 살피면,

1. 'KBS에서 한다니 좋구나~ 캐스팅 누가될까?'

라며, 캐스팅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

캐스팅 놀이라는게, 뭐.. 그냥 말 그대로 놀이지요...
그래서 크게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만, 좀 현실적인 캐스팅 놀음을 해줬음 싶은데, 너무 이상이 높군요!! OTL
게다가, 원작 팬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다른 매체로의 전환은 실험!' 이라고 생각을 해도, 기본적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줄 수 없는 연기자는 '노 땡큐!!' 란 말입니다. 가끔 '만화니까.. 인물들 기럭지며, 외모가 장난이 아니니까..' 라며 모모 연예인들이 언급이 되는데....

드라마로 바뀌는 것, 누가 만화의 그 꽃 외모를 살려달랍니까?
우리 왕의 그 서늘함, 외로움, 고독함, 안타까움, 그를 살릴수 있는 연기자를 원합니다!!

제작 시작이라는 떡밥을 물어 즐거운 건 아시겠으나... 제발, 현실 가능한 캐스팅 놀음을 해줘요... orz


역시, 캐스팅과 관련된 말 중, X몽에 출연한 S 배우에게도, 섭외가 들어간게 아니냐..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관련글에 보면, X몽 당시, 관련 자료로 누군가 바람의 나라를 몇 권 선물했다는 말도 있고... 그래서 여유시간에 개인적인 관심인 것인지, -로비스트 찍는 중 아니였남...;;- 아니면 정말, 시놉이 들어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반대입니다.

일단, 주몽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사람들에게 이미 이미지가 많이 굳혀 있지요.. 그런 상태에서 몇 대 지난 후의 이야기도 아니고, 바로 손자의 이야기를? 아무리 원작에서 대소가 우리 대왕마마를 보시고 '주몽!!' 이라고 소리쳤다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배우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 배우의 연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
'연기의 기술을 배워서 고대로 써먹는 연기' 라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아니, '기술을 배우는 것' 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기술을 이용해서, 캐릭터에 맞는 연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 란건 아무나 가지지 못하는 것인 것 같아요...
같은 이유로, 채시라씨나, 김희애씨의 연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건 제 스타일이니 뭐라 할 수 없군요.
하지만, 우리 마마께서 '적당한 연기 스킬로 표현되는' 그런 건 정말 싫어요... 하지만, 드라마라는게, 대중성과 인기, 을 무시할수 없으니..............

만약 캐스팅이 된다면, 우리 마마로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강일수 피디가 그를 아낀다고 해도, 타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했고, 그 이미지가 아직 고착화되어 남아있고, 몇 대 후도 아닌 바로 손자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겠지요.. 만약 하게 된다면, 주조연이나, 특별출연정도?


하지만, 대부분의 반응들은 '참아주세요~' ^^;;;
아직 나이도 젊은데(?) 벌써부터 '사극 배우' 로 찍히기를 거부하는 배우 팬들이 많군요.. 하지만 원작이 워낙 매력있다는 데에는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


2. 제작진에 대한 바람..

'방송시간 너무 길게 잡지 말고, 50분정도 방송하고, CG 남발은 기대 하지 않으니까, 내용만 잘 만들어 줘!!'
'다들 착각하는 거 아냐? 이거 해신이랑, 주몽 제작사가 만든다구!!! KBS 자체제작이 아냐!! 전투신!! 어쩔거야!!!'

라는 의견이 또 한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

이에 따른 의견에, '전투신도 좋지만, 원작의 그 인물관계, 인물의 내면을 잘 살려줬으면 좋겠다' 라는 아주 멋진 의견과, '그래도 경성 스캔들이나, 다른 드라마를 보면, KBS 제작진이 많이 참여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제작에 관해서는 '불안하지만, 그래도 KBS 제작진이 다수 포진할 것이니 믿어보자..' 라는 의견이 많네요..

또, 퓨전이건 뭐건, 어찌되었건 KBS에서 만드는 사극이니 만큼, 다들 '대규모 전투신' 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대무신왕이 정복군주임을 강조하면서...
물론, 대무신왕은 정복을 강조한 군주입니다만, 원작은 왕의 길을 가는 무휼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또 바람의 나라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만약 전형적인 KBS표 사극이라던가, 요즘 방송중인 태사기극과 같은 활극을 기대하신다면, 작품 자체가 그런게 아니라는 걸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드라마가 된다 하더라도, 극 내용상, 무휼에게 가장 의미가 큰 전쟁은 전반부 부여와의 전쟁, 후반부 낙랑 정복과 관련된 일일텐데요.. '원작과 다소 전개가 달라진다' 라고 해도, 인물들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는 내용이 크게 틀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호쾌한 액션 전투신' 등을 기대하고 있다면, 참으로 미안하지만, '그런 거.. 아니네요...'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 두 신만 하더라도, '이겼으나, 진 싸움' '무휼이 드디어 우리마마로 불리우고 감격하는'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 충분한 물량이 공급된 전투신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만약 기대하는게, 전혀 다른 '그런 거' 라면.... ;;;;
여러 사람이 기대를 하는 만큼, 그 머리 수 만큼의 생각들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저 처럼, 한성별곡 스탭들이 다수 참여했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고....


3. 그리고 드디어 M 갤러리에서도 말이 좀 나왔군요..

공통된 반응들은 '캐스팅이 어렵겠다..' 라는 말이군요.
거기에, '드라마 나와도, 태사기극과 비교되어 성공하기 어렵다' 라는 말까지... -_-+
-망할, 태사기극...-
그래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점이긴 하죠.. 싫지만, 현실은 그런걸요.. 우리가 아무리 '아니에요..' 라고 말을 해도, 모르는 사람에겐, '어라?? 이거랑 이건..' 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지요... 젠장맞게도요!!!

그 외에도 '모 드라마가 인기 있으니까, 갑자기 제작하네..' 라는 글에 돌매를 던지는 글도 있고...;;;
여튼, 이쪽 반응들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럴게... 모 드라마랑, 이 산으로 정신 없거든요.. 거긴... -_-


제작 발표 둘 째날 분위기 정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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