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널인데 그 전보다 더 심각한 음향... OTL
책임질수 없으면 집(?) 밖으로 나가지를 말던가!!!!!!!
무대도 이상했지... 레드카펫은 썰렁했지... orz
대체 이 총체적인 난국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감이 안왔다.
특히나 음향에 있어선 생방 들어가면서 계속 말이 많았는데,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워야 할 파이널 무대에선 그 전보다 더 심각한 사태에 이르렀으니.. 정말 할 말이 없었다.
어떻게 팬이 찍은 직캠 음향이 본방보다 더 좋을수 있는건데?????
(누가 내게 이 미스테리를 설명해줘!!!!!!!)
2. 생방으로 가면서 화제는 커녕, 시청률, 문자투표수, 화제성이 점점 떨어져가는 걸 고심했으면 좀 더 고민을 하던가... 무슨 애들 학예회, 동네 어르신 재롱잔치도 아니고.. 막판이니 떨어졌던 애들도 불러서 복작복작 축제 분위기 만드세~ 였던 컨셉인건 알겠는데... 연출이 왜 그모양이냐고...
1시간 안에 숨쉴틈도 없이 세 팀의 재롱잔치(?)를 보여주는데, 보는 내내 그저 할 말 없음...
차라리 그 시간에, 도전자들의 연습장면이나, 지금까지 올라오며 성장한 과정을 보여주던가!!!
탑 12의 무대가 싫었다는게 아니라.. 아무리 탑 2의 자작곡 미션 준비시간을 벌기 위해서라지만... 그렇게 성의없이 '오랜만에 우리 애들 재롱 좀 보세요~~' 하듯 보여질 무대는 아니잖아!!!! 응??
탑 2가 됐다고해서 그 아이들이 성공을 보장받은것도 아니지만, 그 전에 먼저 떨어졌던 아이들은 공개 오디션이라는 제약아래 어떻게보면 선입견이 씌워져 다른 도전에 있어 제약이 있을지도 모르는 애들인데.. 떨어졌지만 새롭게 그 아이들의 매력이 돋보일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주던가... 그럴 역량이 없으면, 그렇게 주구장창 주장하는 7개월간의 많은 도전자들의 여정을 보여주던가...
뭐랄까.. 끝까지, '사람'이 있고, '사람의 꿈' 이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제약 없는 케이블이라면 막장(?)이라도 기대하지... 하지만 이건 공중파 오디션이잖아.. 그럼 그에 맞는 기대란게 있는데, 끝까지 그걸 깡그리 무시하는 '도전정신'에 박수... -_-
이래놓고 2개월만에 시즌 2 한대지...
내가 올만에 텔레비전 나오신 승훈아재, 감동적인 어록으로 날 낚은 태원멘토, 윤아 여신, 이 줏대없는 오디션 속에서도 꿈을 이뤄보겠다고 바락바락 달려드는 멘티들 아니었으면 진작에 끊었어!!!!!!
시즌 2 할거면, 오디션에 대한 기준부터 좀 세워봐라....
생방 미션은 공감도 못하겠고, 대체 제작진이 뭘 하고 싶단건지 방송 기획 의도를 모르겠더라...
아.. 한가지 원초적인 것만은 느낄수 있더라..
'저기서 누가 하니까 청률도 좋고, 돈도 벌리데? 우리도 해~ 공중파라 물량 더 쏟아내면 벌리지 않겠어?' -_-
시즌 2에선 그러지 말아라... 응? 유럽까지 넓힌다며?
다시는 안본다 안본다 해놓고, 멘토가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면 홀랑 낚여서 볼 것 같은 이 불길한 느낌... OTL
3. 미션곡은 청강이가 좀 더 나았고.. 자작곡은 태권이가 좋았고...
음원은 둘다 좋더라... -_-
음원 들으니, 다시한번 생방무대 음향에 대해서 스팀 한번 쫘악~ 올라와주시고... 훗... ( '')
담주 위탄 콘서트때도 이러기만 해봐라 내 그냥!!
방송으로 들을 때 흑백사진은 태권이 목소리와 상황에 잘 맞았다. 음원도 좋고.. 가사전달력이 좋아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 반면에 청강이의 이별이 별이되나봐는 본방중에는 잘 귀에 안들어왔다. 생방으로가면서 좀 아쉬웠던 것 중의 하나가, 백청강이 비음을 빼면서 가사 전달력이 떨어졌다는 것.. 그동안의 미션은 그래도 아는 노래들이니 가사가 안들리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멘토 자작곡에서는 그 약점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이건 청강이의 숙제가 되겠지.. 중저음을 낼수 있는 훈련을 이후에도 많이 해야겠더라..
또 본방으로 볼때 멘토 자작곡이 아직 몸에 맞지 않은듯.. 한 느낌이 들었는데, 음원으로 들어보니 잘 맞고 편안하게 불렀더라.. 오케스트라나, 밴드 라이브 반주에 자칫 묻히는 목소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듯...
그런데 뭐.. 워낙에 사망직전인 음향송출인지라, 라이브로 보지 않는 이상 이건 약간의 판단 유보...
팬이 찍은 직캠에선 쩌렁쩌렁하니 좋더라구.... 멘토스쿨 파이널때도 비록 피아노 반주였지만, 나쁘지 않는 성량이라고 생각했었고... 계속 강조하듯이, 위탄의 음향 송출이 사망 직전이었다니까... -_-
멘토 자작곡 음원을 계속 들어보면, 백청강에게 간 곡이 전개가 좀 더 어려운 느낌도 있고...
4. 전혀 긴장감 없고 뜬금없는 우승자 발표와 따라가지 못한 발 카메라........... 는 두고두고 씹힐듯...( '')
미션곡, 멘토 자작곡에서 둘다 장점을 보여줘서 지조없이 두 명 모두에게 투표해버린데다, 잘 하는 애들이고, 올라올 애들이 올라와서 '아무나 돼라!!' 싶은 마음이었기에 딱히 긴장감도 없었다.
정말 방송 보는 내내 비록 화면으로만 보는 거지만 멘티들에게 정이 듬뿍 든 것도 있었고, 워낙에 둘다 한국 방송 시스템하에서 메이저로 들어갈수 없는 친구들이라 더더욱 둘다 성공했음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1그램의 마음이 기운쪽이 있다면 이태권...
첫 지역 오디션때 목소리가 확 들어온 것도 있었지만, 캠프때, 선곡 미션에서 쉽사리 부를 노래를 선곡하지 못하고, 멘토들이 참가자들에게 무얼 원하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선곡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때부터 찍었다.
'무조건 쟤는 돼야해!!!!!!'
아쉽게 2등이긴 하지만, 밴드음악 하고 싶다고 하고... 정말 끝까지 음악을 놓지않을 것 같다...
이태권군.. 2등 축하해요...
배분 못한 방송타임때문에 2등씩이나 하고도 소감 한마디 못 말해본거.. 인터뷰에서 제발 풀어줘요...
5. 그에 비해 백청강은 1등은 했지만, 어떤 가수가 될까...
인터뷰에서 본인 말로는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마이클잭슨 같은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데...
이 친구가 춤 좀 추는건 알지만, 그건 다른 오디션 참가자들에 비해 상대적인거지, 전문적으로 하겠다고 하면 더 날고 기는 애들이 많은 상황인지라....;;;
끄응~~ 목소리는 딱 락, 아님 발라드, 남성 솔로 가수쪽이라고....OTL
아이돌 미션때 생방중 돌발상황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응으로 눈이 갔고 그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인해 재밌는 친구구나 싶었지만.. 어쩐지 그 미션 이후에 길을 잃은 듯한 모습이 보여, 막판으로 갈수록 내게 고민을 안겨준 친구다. 계속 보고 싶어서 투표는 하고 싶은데.. 얘가 대체 어떤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지를 종잡을수가 없어서 투표를 못하겠는 상황이 매주 반복... 금요일밤에 나만의 헬게이트 열리는 기분을 이 친구덕에 느꼈다.
게다가 기복도 심했지...
조용필 미션때 위대한탄생과의 무대가 기운이 없어보였을땐, 워낙 대선배라 기죽어 그랬다고 생각했지만, 그 다음 무대에서 밴드와의 조화가 약간은 삐걱 거리는 걸 보며 조금 갸우뚱했었고, 정점은 내생애 최고의 노래 미션때 HOT 노래를 들고나오면서 경악.... ;;;;
밴드 라이브 연주가 아쉽지만 아마추어니까 맞춰가면 좋아지겠지.. 하며 갸우뚱 했던 마음이 그 무대를 보고 접자 하며 놓아버렸는데, 멘토와의 합동공연때 1970 부르는 거 보고 다시 낚여서 투표하고 파닥파닥....orz
(조련질 하는것도 아니고....)
그 무대 이후로는 그야말로 애와 증(?)이 뒤섞여 바라본 느낌이다. ㅋㅋㅋ
그래도 우승 축하해요 청강군...
중국 오디션때와 비교해보니 정말 장족의 발전입니다.
7개월이라는 기간안에 오랫동안 불러오던 습관을 바꾸다니.. 정말 대단해요...
무엇보다 인상이 밝아져서... 좋았습니다. 청강군이나 태권군이나... 긍정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 위대한 사례였다고 생각해요...
부디 신승훈 멘토님의 말을 유념해서 좋은 가수가 되기를....(락하자!! 락!! 락!!!!!!!!!! 이눔아야!!!!!!!! orz)
6. 1회부터 위탄을 다시 복습하며..... 아쉬웠던 사람은 중국 오디션에서 함께 온 한호씨....ㅠ_ㅠ
이 사람도 잘되길 빌었는데.. 태원 멘토가 잡아주시는 것 같았는데 결국엔 탈락...ㅠ_ㅠ
그리고, 정말 잘했는데 떨어진 희주...............OTL
멘토들의 괜한 한마디에 흔들려서 결국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떨어진 조형우씨...
올라갈수록 발전된 모습이었지만, 부정적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진영씨...
이 사람들은 정말 마지막까지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7. 과제가 더 많은 위대한 탄생이었다. 시즌 2...는 별 생각없지만, 그래도 어떻게 바뀌는지 주목은 하게 될듯...
이러다 또 좋아하는 가수가 멘토로 나오면 홀랑 낚이는거지 뭐....
어머님들이 왜 욕하면서 일일 드라마를 끊지 못하고 계속 보는지.. 그 심정을 위탄에서 느꼈다.
어쨌거나 끝났고....
위탄의 빈자리는 이제 봉숙네의 탑밴드다!!!!!!!!!!
아이.. 요 이쁘고 착한 것들... 밴드라니.. 밴드라니.. 밴드 오디션이라늬!!!!!!!!!!!
초딩 중고딩때 부활, 넥스트, 시나위 등을 좋아하며 살았는데.. 어느순간 텔레비전에선 볼수 없더니... 이런게!!!
(사촌형제들 나이 터울이 좀 있어서 올드한 노래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취향이 아이돌과 멀기도 했었고.. 중고딩때는 넥스트를 엄청좋아해서 테잎은 다사고, 노래는 다 외우고, 노래방가면 무조건 넥스트 노래만 부르다 나오고, 그 여파로 크롬 앨범 초반까지 열심히 사서 불렀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ㅠ_ㅠ
어디 후기에 보니 심사위원으로 김세황씨 앞에서 연주했다던데!!! 아아.. 넥스트 음악 들으며 김세황씨 기타에 얼마나 열광했던가...ㅠ.ㅠ
어흑.. 밴드 음악들으면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도 그렇고, 베이스 소리를 가장 좋아하고, 가장 먼저 듣곤 했는데, 태원멘토와 함께 기타소리가도 매력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분이라.. TV에서 황금시간대에 볼수 있다고 하니 설레는구나....
위탄 끝났으니 다시 유일하게 보는 예능은 남격과 1박2일뿐이구나 했는데, 탑밴드가 날 낚는구나!! 그래!! 낚여주마!! 파닥파닥!!!
(밴드로 날 낚았어!! 아우!!! ㅠ.ㅠ 텔레비전 볼 맛 난다... 흑...ㅠ.ㅠ)
[mbc] 위대한 탄생 파이널 무대 정리
2011. 5. 2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