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패스존 무료 영화를 통해 본 영화....
보면서 만화 '피아노의 숲' 이 생각났다.
피아노의 숲이 피아노 천재인 꼬마가 주인공이라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영화에선 선생님 -만화에선 주인공의 첫 선생님이었던 아지노-이 주인공이랄까....
피아노의 숲이라는 만화에선 둘다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었고, 함께 자극받고 성장하고, 마지막으로 봤던 전개에는 주인공 꼬마의 라이벌까지 등장하며 잘 성장하고 있는 내용이었다면....
이 영화는 평범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천재를 만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허영의 껍질을 벗어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달까.......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이지만,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무리하지 않는 연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보기 좋았다.
듣기로는 작년 여름에 개봉해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다고 하던데.....
차라리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봤을지도....
검색해보니, 아마 설 특집 영화로도 편성된 듯 하던데, 가족 영화로 손색이 없다.


이 영화의 최고 백미는 마지막 연주회 장면이 아니라, 박용우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과, 소주를 들이키며 '호로비츠' 를 재 해석하는 장면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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