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드문 몇 편을 보았는데, 전형적인 이병훈식 드라마였다.

매 회마다...

사건이 일어나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고, 주위 인물이 걱정하며 보이게, 보이지 않게 도와주고, 주인공이 역경을 해결하고...
사건이 일어나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고, 주위 인물이 걱정하며 보이게, 보이지 않게 도와주고, 주인공이 역경을 해결하고...
사건이 일어나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고, 주위 인물이 걱정하며 보이게, 보이지 않게 도와주고, 주인공이 역경을 해결하고...
사건이 일어나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고, 주위 인물이 걱정하며..................................... -_-

정조대왕 가지고도 저렇게 만들수 있다는 사실에, 이병훈 피디의 그 놀라운 재능에 찬사를 보내야 할지 비난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굳이 대선 정국을 들먹이지 않아도, 요즘 세태와 비교해, 얼마나 무궁무진하게!! 신랄하게 비판할 게 많아?
흔히들 말하는 점프식 주인공의 성장담은 허준이나, 대장금에서는 먹힐지 몰라도, -아무리 서바이벌한 인생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정조대왕의 고뇌를 보여주기엔 그 표현력이 정말 저급하더라 이 말이다.

게다가 신돈 세트장을 고쳐 쓰는 궁은....
신돈에서의 그 널따란 그곳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야말로 이병훈의 입맛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좁고 좁게 축소가 되어버렸으니....
답답하고 또 답답했다.

이순재씨가, 사극에서 왕 역을 맡은것을 내 생애 처음으로 보는 것 같은데, 그 연기력이 아까웠다.
좀더 다른 작가와 연출자를 만났더라면, 박근형씨의 영조 이후로 참으로 재밌는 영조가 탄생했을거라는 생각에 아쉬움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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