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오의 모순이 나타나는구나...

3회분에서 '상인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 을 부르짖었지만, 그리고, 그 새 세상이 백성들을 도탄에서 건질수 있다고 굳게 믿고있지만...
시전상인들이 '그리하면 하루 벌이로 먹고사는 백성들이 더 힘들어질텐데?' 라는 말에, '당분간의 희생은 어쩔수 없다..' 라고 답을 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이상이 모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아직 깨닫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여신처럼 모시는 나영아씨' 를 위해, 그 모순은 점점 더해 갈테고요...

자신이 하는 일이, 백성들의 목숨줄을 위협하는 행동일수도 있음을 알게 되는 날, 그의 꿈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게 참으로 궁금합니다...


2. 마지막 대나무밭 연출신은 참으로 좋더군요..
대숲에서 길을 잃은 상규와, 그의 머리로 퍼지는 처절한 비명소리....
꼭 대놓고 잔인하게 죽어나가는 걸 보여줄 필요없이, 소리만으로도, 상규의 심정을 잘 보여주네요...

주부어르신은, 4회에서 가실줄 알았건만, 어째 한 회 더 연명하셨습니다? ^^;;
아하하하....
발성과, 대사처리가 조금 어색하지만, 주부 어르신 사극에도 꽤 잘 어울리는 마스크네요...
마왕에서 처음 본 고로, 배우 이름보다는 '대식아!!' 소리가 먼저 튀어나오지만.. -_-;;; 작은 역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꾸준히 연기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니, 흐뭇한 마음입니다.
게다가 바람직한 기럭지~ 아하하... ^^;;

그건 그렇고, 대체 무슨 인연이길래, 나오기만 하면 단명하는 역할만....;;;
새로 캐스팅 된 왕과 나에서도 그리 오래 살 것 같아보이진 않소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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