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숨 좀 고르고..... 후아...
2. 한성별곡 1화 줄거리..
첫방송 :: 혼 돈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사를 조사하던 좌포청 부장 박상규는 밀수범 오천두로부터 쥐망초 열매를 압수한다. 한성부 주부 서주필은 무색무취의 열매가 도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증거임을 발견한다. 시전행수 양만오는 경쟁세력인 싸전 홍행수를 포청에 고발하고 영향력을 확대한다. 저자거리에서 고리대금업자의 시신이 또 발견되고 박상규와 서주필은 범인이 침술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쥐망초 열매로 피해자들을 실험대상으로 죽이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 공 홈에서 업어온 한성별곡 - 正 줄거리..
조선 정조대의 시대배경이 현실과 잘 녹아있었습니다.
분명, 정조대의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현실과 일치하는 면이 많았지요..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매치시킨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딴나라 사람.......푸하하하하....-
하지만, 역시, 첫방송이라는 부담감때문인지, 초반에는 조금 욕심을 부리셨더군요..
배경이 배경인 탓도 있고, 일단 세 주인공들부터가 참으로 기구한고로, 하나하나 그들을 설명하다보니, 너무 많은 배경이 나왔습니다. 서자도 아니고, 얼자출신인 박상규의 배경, 보수층인 그의 아버지를 비롯한 양반님네들, 비리를 일삼는 박상규의 상관, 개혁을 꿈꾸는 집안에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신학문에 눈 뜬 총명한 양반 여인네 -> 역도로 몰려 죽은 아비의 원한을 풀기 위해 살수가 된 의녀 -> 기생에 이르는 여주인공 나영의 배경도 참으로 눈돌아가게 한회에 몰아치기에는 숨이 찼습니다.
거기에, 또 다른 주인공인 노비출신에서 부를 쌓은 시전상인 양만오까지...
아이고.. 이뿐인가요..
천인의 피가 섞인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경장을 부르짖는 이조참판에, 몰래 잠행나온 천도와 함께 백성과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정조대왕, 천도를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 + 시전 상인들, 이들에게 사주 받아 격쟁하는 백성들, 살인을 통해 나라를 구하겠다고 설치는 비밀결사조직........
이걸, 겨우 1화 70분 중, 초반에 다 보여줬단 말입니다...;;;
8부작이니 급하게 갈수밖에 없는 것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욕심 부리셨어요...
후반에 들어서면서 드라마가 안정을 찾긴 했습니다만, 초반에 너무 몰아친게 아닌가 싶더군요..
오죽하면, '뭉터기로 짤린 상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 DVD가 나온다면, 초반 부분을 좀더 매끄럽게 다듬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1화부터 몰아치는 현실 풍자는 참으로.... 참으로.... 참으로.... ㅜ.ㅡb
그래요... 사극이란 이래야 한다구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 아니겠습니까?
아기자기한 재미에만 몰두하는 -보기엔 전혀 아닌- 소위 말하는 민중사극, 영웅에만 매달려 찬양하기에 급급한 영웅사극!!!
물론 그런 드라마도 어느정도 재미는 있습니다만, 그딴 거 필요없다구요!!!
드라마를 보며, 그 시대와 오늘의 시대를 비교하고, 되돌아 볼수 있는 그런 극에 목이 말랐다구요!!!!!!!!
아아.. 당신은 가뭄 끝에 내린 한줄기의 단비에요!!!!!!
3. 주인공들 연기를 봅시다..
여주인공 이나영역을 맡은 김하은씨..
한복이 무척 잘 어울리는 단아한 인상이군요..
특히, 의녀 수련을 받으며 입은 흰색 한복은 참으로 어여뻤습니다.
거기에, 산전수전을 다 겪어 처연한 표정이 더해지니, 참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보이는 글대로, '사진보다, 영상에서 참으로 예쁜 얼굴' 입니다.
신학문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양반집 규수, 부모의 복수와, 꿈꾸는 세상을 향해 칼을 가는 의녀, 그 시작으로 화려한 옷차림에 서슬퍼런 눈빛의 기녀.... 한 회에서 참으로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진 풍상을 견딘 자 답게, 의녀와 기녀의 모습을 할때의 대사처리는 차분하더군요.
반대로 이미 주어진채로 태어나, 신 문물을 접하고, 아랫사람에게 덕을 베풀며, 배운 지식을 자랑하는 어리광 많은 양반댁 규수는 순수해보였습니다. 공홈에서 각 인물들의 스틸 사진과 인물들의 생각을 볼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나영분에서 '이미 주어지지 않은 그들에게, 가진 내가 꿈꾸는 세상은 참으로 철 없는 것이었다' 라는 비슷한 대사가 있었지요..
그에 어울리는 '애기씨' 였습니다.
약간 발성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만하면 괜찮은 연기입니다.
남주인공 박상규역을 맡은 진이한씨...
뮤지컬 배우라 기대를 했습니다만.... 시사회 영상과는 다르게 약간 실망이 되더군요..
어떤부분에선 저희집 텔레비전 오디오 문제인지, 대사를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청할적에 한창 폭우가 쏟아지던 시점이라, 더 안들린 감도 있었을겁니다. 게다가 저희집 텔레비전은 2 텔레비전의 음량이 타 채널에 비해서 비 정상적으로 작더라구요.. 타 채널의 3배의 볼륨을 높여야 들을만한 수준이 됩니다. -_- -
다른 배우들이 모두 사극말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현대어를 구사해서 어색한 점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머리는 좋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좌절하고, 행동력 제로에 무기력한 인물' 을 표현하기위해 더더욱 얼빠진 놈 처럼 연기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구요... 그게 아니라면, 그 초반의 개그신에 가까운 장면들을 설명할 건덕지가....;;;;;
포청 군졸 삼인방과 더불어, 초반에 적응하는데 꽤 애를 먹은 개그를 선보여줍니다. ;;;;
시놉만으로 '한 없이 무겁게 갈 극' 으로만 봤는데, 은근히 개그가 많이 들어가는게, 아쉬웠지만요.....
어쩐지 클리셰적인 느낌 아닙니까?
개그나 멜로가 없으면 사람들이 보지 않는다... 라는...
멜로까진 모르겠고, 꼭 개그를 넣을 필요가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이미 시놉만으로도 충분히 심장이 멈출 것 같은데.....
세상이 많이 열렸다고는 하지만, 신분 앞에 무기력하고, 이상도 없이 주어진 현실안에서 안주하며 살아가려는 남자주인공을 굳이 개그를 넣어 표현하지 않아도 표현 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워낙 그동안에 신분에 얽매인 울분섞인 서얼출신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 그에 대비되는 서얼을 보여주기위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빌려온 것 같습니다만...
진이한씨의 연기는 앞으로 극 전개에 따라서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어떤때는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는 때도 있어요... 이건 저희집 수신기 문제인지, 어떤건지...;;;;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조금 아쉽달까...
-뮤지컬 배우라고 모두 발성이 좋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기본이 되는 발성이 있을텐데....;;; -
어쩌면, 드라마 시작전에 읽은 인터뷰 탓인지도 모르겠군요.
진이한씨가, 유지태던가, 누구던가에게, '카메라 연기를 전혀 모르겠으니, 노하우를 좀 일러달라'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무대에서처럼 너무 과장되게 연기하지 말아라' 비슷한 답을 들었답니다. 그래서 힘을 빼려 노력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어쩜 그 탓인지도 모르겠군요. 힘을 너무 빼버린 탓일지도........ -_-;;
오히려, 양만오역의 이천희씨가 세 주인공 중 가장 발성과 발음이 좋습니다.
물론, 대단하신 조연들에 비하면 딸립니다만, 메인 삼인방중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워요.
이분 연기를 처음 봤는데, 왜 사람들이 '이천희 하나만 믿고 가자' 라고 캐스팅 얘기가 들렸을 때 말이 나왔는지 알겠더군요.
안정적인 연기였어요..
특히나, 백성들 등쳐먹으며 잘 먹고, 잘 사는 양반님네들에게 울분을 토하는 노비시절, 장사치로 재물을 끌어모은 시전 상인의 모습차가 보기 좋더군요. 머슴 살던 시절에는 그저 '혈기만 앞서, 감정에 따라 천지분간 못하고 날 뛰는 열혈청년(?)' 의 풋풋한 모습이 귀엽.....더군요.......... ( '')
4. 그 외에 온 몸이 덜덜덜 떨리는 막강 조연들!!!
아, 특히나 박철민씨.... 아하하하하....
너무 반가워요~~ >.<
불멸때의 입담을 여전히 과시하시는 그 모습....
나긋나긋한 비리 군관을 연기하시는데, 어쩜 그렇게 귀엽습니까아아아!!!!!!!!!!!
'아이고, 얄미워~ 한대 콱~ 쥐어 박았으면 좋겠네!!' 싶으면서도, '어쩜 저렇게 비리를 저지른다니... 어지간하면 그냥 눈 꽉 감아주고 싶잖아!!' 싶은 생각도 들어, 참........
사람 선악의 경계를 그렇게 무너뜨리면 아니되십니다요!!!!!!!!! OTL
이분이, 개그 한번 없이 진지하게 연기하면 또 무척이나 멋진데 말이야...
제발 좀 좋은 배역으로 써주세요... 맨날 이런 역으로만 소모시키지 말구요....ㅜ.ㅡ
-아, 그러고보니, 이분 연극 무대에 오른 모습이 참으로 소름끼치도록 대단하다는데, 그거 한번 봤으면 원이 없겠네....ㅠ.ㅠ -
한성별곡과는 또 다른 모습은 옆 방송사 '그라운드 제로' 에서 확인해야지...
5. 오늘의 명장면은.............
묶인 개에게 물 주는 애기씨!!!
다만, 애기씨 한복 치마 여밈이 오른쪽이라 식겁했습니다만, 연출이나, 대사나, 두 배우의 연기등이 잘 어우러졌지요..
티저 예고 2번째에서, 이안의 '설레임' 이란 곡에 맞춰 보였던 장면이었는데, 참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오히려, 이 후에 나오는 데이트 장면에선, 깔리는 한성별곡 OST보다, '이안의 설레임을 깔아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혼자서 나오는 음악을 접고, 설레임을 더빙시켜서 보고 있었더란...................( ..)
그러나, 이 모든 명장면을 싸그리 없애주는 단 하나의 컷!!!
'시청료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생각해줘요!! 생각해줘요!! 생각해줘요!!!!!!!!
오랜만에, 시청료 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6. 어쨌건!!!!!!
미치도록 좋아요!!!!!!! 한성별곡 - 正!!!!!!
제 2화 의 혹
매향루에서 이나영을 놓친 양만오는 이조판서가 살해당한 방을 빌렸다는 황집사를 추적한다. 천두를 암살해 사건을 은폐한 범인과 이조판서의 암살자가 동일인물이 아님을 알게 된 박상규는 황집사와 나영의 용모파기를 작성해 본격적인 검거에 들어간다. 도읍지 천도를 반대하는 유림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오른팔인 채승환의 대사헌 임명에 중신들이 사직소를 내면서 임금의 개혁정책은 난관에 부딪히는데....
- 공 홈에서 업어온 한성별곡 - 正 오늘 방송 줄거리..
숨 좀 고르고..... 후아...
2. 한성별곡 1화 줄거리..
첫방송 :: 혼 돈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사를 조사하던 좌포청 부장 박상규는 밀수범 오천두로부터 쥐망초 열매를 압수한다. 한성부 주부 서주필은 무색무취의 열매가 도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증거임을 발견한다. 시전행수 양만오는 경쟁세력인 싸전 홍행수를 포청에 고발하고 영향력을 확대한다. 저자거리에서 고리대금업자의 시신이 또 발견되고 박상규와 서주필은 범인이 침술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쥐망초 열매로 피해자들을 실험대상으로 죽이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 공 홈에서 업어온 한성별곡 - 正 줄거리..
조선 정조대의 시대배경이 현실과 잘 녹아있었습니다.
분명, 정조대의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현실과 일치하는 면이 많았지요..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매치시킨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딴나라 사람.......푸하하하하....-
하지만, 역시, 첫방송이라는 부담감때문인지, 초반에는 조금 욕심을 부리셨더군요..
배경이 배경인 탓도 있고, 일단 세 주인공들부터가 참으로 기구한고로, 하나하나 그들을 설명하다보니, 너무 많은 배경이 나왔습니다. 서자도 아니고, 얼자출신인 박상규의 배경, 보수층인 그의 아버지를 비롯한 양반님네들, 비리를 일삼는 박상규의 상관, 개혁을 꿈꾸는 집안에서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신학문에 눈 뜬 총명한 양반 여인네 -> 역도로 몰려 죽은 아비의 원한을 풀기 위해 살수가 된 의녀 -> 기생에 이르는 여주인공 나영의 배경도 참으로 눈돌아가게 한회에 몰아치기에는 숨이 찼습니다.
거기에, 또 다른 주인공인 노비출신에서 부를 쌓은 시전상인 양만오까지...
아이고.. 이뿐인가요..
천인의 피가 섞인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경장을 부르짖는 이조참판에, 몰래 잠행나온 천도와 함께 백성과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정조대왕, 천도를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 + 시전 상인들, 이들에게 사주 받아 격쟁하는 백성들, 살인을 통해 나라를 구하겠다고 설치는 비밀결사조직........
이걸, 겨우 1화 70분 중, 초반에 다 보여줬단 말입니다...;;;
8부작이니 급하게 갈수밖에 없는 것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욕심 부리셨어요...
후반에 들어서면서 드라마가 안정을 찾긴 했습니다만, 초반에 너무 몰아친게 아닌가 싶더군요..
오죽하면, '뭉터기로 짤린 상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 DVD가 나온다면, 초반 부분을 좀더 매끄럽게 다듬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 1화부터 몰아치는 현실 풍자는 참으로.... 참으로.... 참으로.... ㅜ.ㅡb
그래요... 사극이란 이래야 한다구요!!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 아니겠습니까?
아기자기한 재미에만 몰두하는 -보기엔 전혀 아닌- 소위 말하는 민중사극, 영웅에만 매달려 찬양하기에 급급한 영웅사극!!!
물론 그런 드라마도 어느정도 재미는 있습니다만, 그딴 거 필요없다구요!!!
드라마를 보며, 그 시대와 오늘의 시대를 비교하고, 되돌아 볼수 있는 그런 극에 목이 말랐다구요!!!!!!!!
아아.. 당신은 가뭄 끝에 내린 한줄기의 단비에요!!!!!!
3. 주인공들 연기를 봅시다..
여주인공 이나영역을 맡은 김하은씨..
한복이 무척 잘 어울리는 단아한 인상이군요..
특히, 의녀 수련을 받으며 입은 흰색 한복은 참으로 어여뻤습니다.
거기에, 산전수전을 다 겪어 처연한 표정이 더해지니, 참으로 묘한 매력을 발산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보이는 글대로, '사진보다, 영상에서 참으로 예쁜 얼굴' 입니다.
신학문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양반집 규수, 부모의 복수와, 꿈꾸는 세상을 향해 칼을 가는 의녀, 그 시작으로 화려한 옷차림에 서슬퍼런 눈빛의 기녀.... 한 회에서 참으로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진 풍상을 견딘 자 답게, 의녀와 기녀의 모습을 할때의 대사처리는 차분하더군요.
반대로 이미 주어진채로 태어나, 신 문물을 접하고, 아랫사람에게 덕을 베풀며, 배운 지식을 자랑하는 어리광 많은 양반댁 규수는 순수해보였습니다. 공홈에서 각 인물들의 스틸 사진과 인물들의 생각을 볼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나영분에서 '이미 주어지지 않은 그들에게, 가진 내가 꿈꾸는 세상은 참으로 철 없는 것이었다' 라는 비슷한 대사가 있었지요..
그에 어울리는 '애기씨' 였습니다.
약간 발성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만하면 괜찮은 연기입니다.
남주인공 박상규역을 맡은 진이한씨...
뮤지컬 배우라 기대를 했습니다만.... 시사회 영상과는 다르게 약간 실망이 되더군요..
어떤부분에선 저희집 텔레비전 오디오 문제인지, 대사를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청할적에 한창 폭우가 쏟아지던 시점이라, 더 안들린 감도 있었을겁니다. 게다가 저희집 텔레비전은 2 텔레비전의 음량이 타 채널에 비해서 비 정상적으로 작더라구요.. 타 채널의 3배의 볼륨을 높여야 들을만한 수준이 됩니다. -_- -
다른 배우들이 모두 사극말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현대어를 구사해서 어색한 점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머리는 좋으나, 현실의 벽에 막혀 좌절하고, 행동력 제로에 무기력한 인물' 을 표현하기위해 더더욱 얼빠진 놈 처럼 연기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구요... 그게 아니라면, 그 초반의 개그신에 가까운 장면들을 설명할 건덕지가....;;;;;
포청 군졸 삼인방과 더불어, 초반에 적응하는데 꽤 애를 먹은 개그를 선보여줍니다. ;;;;
시놉만으로 '한 없이 무겁게 갈 극' 으로만 봤는데, 은근히 개그가 많이 들어가는게, 아쉬웠지만요.....
어쩐지 클리셰적인 느낌 아닙니까?
개그나 멜로가 없으면 사람들이 보지 않는다... 라는...
멜로까진 모르겠고, 꼭 개그를 넣을 필요가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이미 시놉만으로도 충분히 심장이 멈출 것 같은데.....
세상이 많이 열렸다고는 하지만, 신분 앞에 무기력하고, 이상도 없이 주어진 현실안에서 안주하며 살아가려는 남자주인공을 굳이 개그를 넣어 표현하지 않아도 표현 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워낙 그동안에 신분에 얽매인 울분섞인 서얼출신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 그에 대비되는 서얼을 보여주기위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빌려온 것 같습니다만...
진이한씨의 연기는 앞으로 극 전개에 따라서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어떤때는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는 때도 있어요... 이건 저희집 수신기 문제인지, 어떤건지...;;;;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조금 아쉽달까...
-뮤지컬 배우라고 모두 발성이 좋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기본이 되는 발성이 있을텐데....;;; -
어쩌면, 드라마 시작전에 읽은 인터뷰 탓인지도 모르겠군요.
진이한씨가, 유지태던가, 누구던가에게, '카메라 연기를 전혀 모르겠으니, 노하우를 좀 일러달라'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무대에서처럼 너무 과장되게 연기하지 말아라' 비슷한 답을 들었답니다. 그래서 힘을 빼려 노력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어쩜 그 탓인지도 모르겠군요. 힘을 너무 빼버린 탓일지도........ -_-;;
오히려, 양만오역의 이천희씨가 세 주인공 중 가장 발성과 발음이 좋습니다.
물론, 대단하신 조연들에 비하면 딸립니다만, 메인 삼인방중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워요.
이분 연기를 처음 봤는데, 왜 사람들이 '이천희 하나만 믿고 가자' 라고 캐스팅 얘기가 들렸을 때 말이 나왔는지 알겠더군요.
안정적인 연기였어요..
특히나, 백성들 등쳐먹으며 잘 먹고, 잘 사는 양반님네들에게 울분을 토하는 노비시절, 장사치로 재물을 끌어모은 시전 상인의 모습차가 보기 좋더군요. 머슴 살던 시절에는 그저 '혈기만 앞서, 감정에 따라 천지분간 못하고 날 뛰는 열혈청년(?)' 의 풋풋한 모습이 귀엽.....더군요.......... ( '')
4. 그 외에 온 몸이 덜덜덜 떨리는 막강 조연들!!!
아, 특히나 박철민씨.... 아하하하하....
너무 반가워요~~ >.<
불멸때의 입담을 여전히 과시하시는 그 모습....
나긋나긋한 비리 군관을 연기하시는데, 어쩜 그렇게 귀엽습니까아아아!!!!!!!!!!!
'아이고, 얄미워~ 한대 콱~ 쥐어 박았으면 좋겠네!!' 싶으면서도, '어쩜 저렇게 비리를 저지른다니... 어지간하면 그냥 눈 꽉 감아주고 싶잖아!!' 싶은 생각도 들어, 참........
사람 선악의 경계를 그렇게 무너뜨리면 아니되십니다요!!!!!!!!! OTL
이분이, 개그 한번 없이 진지하게 연기하면 또 무척이나 멋진데 말이야...
제발 좀 좋은 배역으로 써주세요... 맨날 이런 역으로만 소모시키지 말구요....ㅜ.ㅡ
-아, 그러고보니, 이분 연극 무대에 오른 모습이 참으로 소름끼치도록 대단하다는데, 그거 한번 봤으면 원이 없겠네....ㅠ.ㅠ -
한성별곡과는 또 다른 모습은 옆 방송사 '그라운드 제로' 에서 확인해야지...
5. 오늘의 명장면은.............
묶인 개에게 물 주는 애기씨!!!
다만, 애기씨 한복 치마 여밈이 오른쪽이라 식겁했습니다만, 연출이나, 대사나, 두 배우의 연기등이 잘 어우러졌지요..
티저 예고 2번째에서, 이안의 '설레임' 이란 곡에 맞춰 보였던 장면이었는데, 참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오히려, 이 후에 나오는 데이트 장면에선, 깔리는 한성별곡 OST보다, '이안의 설레임을 깔아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혼자서 나오는 음악을 접고, 설레임을 더빙시켜서 보고 있었더란...................( ..)
그러나, 이 모든 명장면을 싸그리 없애주는 단 하나의 컷!!!
'시청료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생각해줘요!! 생각해줘요!! 생각해줘요!!!!!!!!
오랜만에, 시청료 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6. 어쨌건!!!!!!
미치도록 좋아요!!!!!!! 한성별곡 - 正!!!!!!
제 2화 의 혹
매향루에서 이나영을 놓친 양만오는 이조판서가 살해당한 방을 빌렸다는 황집사를 추적한다. 천두를 암살해 사건을 은폐한 범인과 이조판서의 암살자가 동일인물이 아님을 알게 된 박상규는 황집사와 나영의 용모파기를 작성해 본격적인 검거에 들어간다. 도읍지 천도를 반대하는 유림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오른팔인 채승환의 대사헌 임명에 중신들이 사직소를 내면서 임금의 개혁정책은 난관에 부딪히는데....
- 공 홈에서 업어온 한성별곡 - 正 오늘 방송 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