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섬이가 예약을 해 놓은 줄 알았는데...
안죽었다...ㅠ.ㅠ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는데... 그러긴 힘들 것 같고, 좀 오래 살아서 좋은 연기 오래 봤으면 싶다..

2년동안 제주도에서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겠어...
주위에선 배신자라고 경멸하지.. 태하에게선 언제 약속한 때가 올지 모르지... 그런 마음의 지옥속에서 상관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버텼던 한섬이야 말로 진정 무인이라고밖에는.....ㅜ.ㅡ
어쩌면.. 그런 한섬이었기에 태하도 믿고, 다른 부하들 다 놔두고 명령을 내린거겠지만 말이다.


2. 큰놈이의 폭탄 발언을 두고 '드디어 사극에서도 막장이!!' 라고 뻘소리 하는 사람들 + 기자들이 있는데..
저기.. 큰놈이 대사처럼, 그 시대에, 그런 사연 가진이들이 한집걸러 한집이거든요? -_-
게다가, 그렇게 핏줄 따지자면, 언년이랑 대길이는 배다른 남매 아니라니까... -_- 피로는 한방울도 안 섞였어...
도의상의 가족은 되지만...

그런데 대길이 아버지는 뭐가 그리 창피하셔서 큰놈이를 얼자 취급도 안해줬을까...
종모법이라하나, 그건 양인과 천민일 경우이고, 이처럼 양반과 천민인 경우에는 얼자로 대우 받을텐데...
그래서 한성별곡에서 꺼벙도령이 파락호 얼자도령으로 살았던게고...
그마저의 인정도 베풀지 않았던 대길 아버지.......
큰놈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씨다른 동생 좀 살려달라 그리 애원했건만...


3. 태하와 혜원의 키스신으로 또 말이 많더라...
뜬금없다고.... -_-
키스신까진 조금 무리였지 않나.. 싶긴 했지만... 뜬금없진 않던데...

우연한 만남과 뜻하지 않은 동행.. 거기다 제주로 가기전에 태하는 도망노비 신분이라는게 들통났지..
아무리 본인이 '난 억울한 누명을 썼다! 난 양반 송태하다!' 라고 해도, 옛 상관의 말처럼 누명도 나라에서 벗겨줘야 누명이 벗어난 것이지 않나...
언년이가 배 안에서 처지를 이해하는 듯하며 자자를 가릴수 있도록 옷고름을 뜯어줬다 한들..
돌아오겠다는 태하의 뜻을 기다려 줄지 말지는 정말 모르는 것이다. 게다가 언년이는 이미 두번이나 태하가 노비 신분이라는 사실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태하로선 같이 동행하며 슬금슬금 기울기 시작한 언년이에 대한 마음이 폭발한 신이었다.
이게 10회인데다, 시간흐름의 구성을 세심하게 쏟아내지 않아서, 뭐 사람들이 얘네들의 감정놀음이 몇주만에 후다닥 한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못해도 달포는 훨씬 넘었겠소... -_-
산타고, 걸어서 충주까지... 거기서 또 쫓겨 말타고 걸어서 상관의 집까지.. 거기에서 변복하고 또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적어도 한 두달은 됐겠는데? -_-

게다가 쫓기는 특수한 상황이라면, 동질감등이 작용해서 더 감정발달이 쉽지...
또 언년이는 이미 대길이가 죽은걸로 알고 있잖아...
태하도 사별한지 10년이고...

그리고 이쯤에서 서로의 사랑이 엇갈림을 분명히 표시를 해줘야 뒷부분 정치 스토리와 맞물려 절정으로 치닫을것이 아니냐.. 이 말이다. 들어간다면 지금 이 시점이 안니면 대체 언제 주인공 3인방의 감정정리신이 들어가야 하는거지?

사람들이 이제 별걸로 다 트집을 잡는구나..


4. 한성별곡땐.. 이 좋은 드라마를 사람들이 몰라줘서 속 터지더니..
추노는 별 이상한 무리들의 트집 아닌 트집잡기때문에 속이 터지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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