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말고들 합시다!
혹시 죽더라도 절대 유언같은거 하지 맙시다!



칠우야......... 이눔아야.........OTL

지난주부터 너, 아주 이 누나.. 아니 동생(?)속을 들었다 놨다 하는구나...


결국 반정에 참여를 하긴 하는데, 참여 동기가 좋았다. 지키라는 유언을 받고 어떻게든 지켜보려 했던 우영이와 철석이를 대비시켜, 그야말로 사색이 되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 모드가 된 칠우라니...
그래서 지배층에게나 의미 있는 '대의' 와 '돌이켜 바르게 한다' 는 반정이 아니라, '억울하잖아!!' '형도 억울해서 자객된거잖아!!' 라는 철석이의 말에 움직이는 칠우라 다행이었다. 어차피 반정에 참여하는 것 개연성있는 참여가 중요한데, 그 포인트를 잘 잡아준 듯..

이제것 '정치고 뭐고, 늬들 아귀다툼에 우리 백성들의 고단 삶 따위 알기나 해?' 모드였던 칠우가 갑자기 '대의를 위해!!' 를 외쳤다면, 진짜 칠우 집어던져 패대기쳤을 듯....... -_-
마지막까지 전무후무한 영웅 칠우가 그대로 남을 것 같아 다행이다.
(내가 살기 위해서 자객질을 했다거나, 자객질에 좋고 나쁨이 어딨다거나, 옳은거 따위 아무 상관없고 그저 살아남는거 그게 옳은거라고 말한다거나.. 우리가 영웅도 아니고, 해결할수 있는거면 해결한다는 마인드라던가... 음.. 이렇게 독특한, 제도권 내에서 제 맘 가는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물이 또 있었던가?)



근데......
왜, 예고 끝나고, 보여주는 뮤비에, 칠우의 웃는 얼굴만 가득한겨?
설마........
설마........
설마.................................!!!!!!!!!!!!!!!!!


저기.. 작가님아.. 칠우는 살려주면 안될까요? 애 인생이 기구해 죽겠는데, 거기에 강 건너 보내버리기까지 하면.....
아무리 본인이 '무언갈 지킨다' 라는 걸 완수하고 간다고 해도..........
애 좀 살려봅시다.. 넹?? 요즘 돌아가는 꼬락서니도 우중충해 죽겠는데..........

막판은 변한것 없는 세상을 향해, 다시금 밤의 자객으로 돌아온 그들!! 로 끝내자구요..
(거기에 흑산이 포함되면 더 좋지~~~~)


'좋은 세상 오면, 이 집 확 뜯어고쳐서 우리 같이 살까?'

드디어!! 아씨에 대한 소심모드를 벗어난 이 호쾌한 칠우의 청혼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게 해 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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