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서하은은 아니라는 것은 알아요.
은하의 대사다.
이번 회 최고의 대사로 꼽는다.
저 대사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당신은 내가 20년동안 사랑한 서하은이 아니라 그의 동생인 유신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라는 뜻일테지만, 좀 더 살펴보면, '유신혁이건, 서하은이건, 20년전의 기억을 되살린 유강혁이건, 당신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다' 라는 뜻이 된다.
끊임없이 주변인물들에게, 자신을 '유신혁' 이라고 소개해 온 하은의 입장에선 절망스러운 말이라고 할수 있겠다.
계속해서 그는 모든 복수가 끝나면 서하은으로서 은하의 곁으로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처음 복수를 시작할때만해도, 자신있게 동생역을 연기해내며, 복수를 끝낼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끊임없는 자기부정으로 인해 자신이 누구인지, 대체 누구라 칭해야할지에 대해서 망설이고, 고통받는 시간을 보내왔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희망은 '모든 비극을 알기 전인, 서하은으로 은하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
그런 희망으로 살고 있는 그에게 은하는 절망스러운 선고를 내린다. '당신은 서하은이 아니야..'
막상 은하의 앞에서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는 깊게 생각하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후에 은하의 말을 다시 되새기며 그가 보인 표정은 미묘했다.
그 자신도 느끼고 있었던, 서하은도, 유신혁도 아닌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의 자신을..
'은하에게만은 절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잔인한 자신의 모습' 을 어떤 모습이건 자신을 기다리고 사랑해 줄거라 믿은 은하의 입으로 직접 듣게 된 고통 말이다.
주변 그 어느 누구에게서 듣는것보다, 은하의 입으로 현재의 자신이 서하은이 아님을 선고당한 그의 마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불안하지 않을까........
'돌아갈 수 있을까?' '설령 복수를 성공한다고 해도, 내가 돌아갔을 때 은하는 뭐라고 말을 해 줄까?' 등등의 마음으로 불안할 것이다.
20년만에 만난 동생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갔고, 그 슬픔을 잊기도 전에, 복수의 준비를 시작했다.
20년만에 만난 어머니 앞에서 '자신이 강혁' 이라는 사실조차 말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계속해서 부인해야 했다. 드라마 전개상의 최근 두달은 -드라마상에선 신혁이가 죽은지 약 두달 지난걸로 나왔다.- 그가 살아온 20년의 세월을 모두 부정해야만 했다.
복수의 마음으로 자신을 부정하는 마음과 동시에, 누군가 가면속에 숨겨진 자신의 얼굴을 발견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을 것이다.
그랬기에, 자신의 죽음을 알고 쓰러져 병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 앞에서 저도 모르게 '엄마' 라고 말했던 것이 아닐까..
이와 마찬가지로, 그는 은하가 복수를 꿈꾸는 자신의 잔인한 모습을 알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혁의 가면을 쓰고 있는 자신을 알아주기를, 기다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은하의 그 말은 그에게 '과연 돌아갈 곳이 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심어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작은 힌트를 놓치지 않고 찾아 '많이 힘들었지 강혁아..' 라고 말을 해주는 반장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었던 것이다.
게다가, 반장님을 만나러 갈때는 마치,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고 싶은 것처럼,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부활을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 파랑은 강혁=하은, 노랑은 신혁이..-
자신이 직접 그 존재를 밝히지 않고, 자신이 흘린 단서들을 통해, 자신을 알아준, 그리고 예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있는 첫 사람이 20년전 잃어버린 기억속의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장 먼저 안, 경반장님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서하은이라는 사람이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는 두 사람..
경반장님과 은하...
이제 반장님은 그 사실을 알았고, 은하도 오늘 혹은 다음주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어머니와 더불어, 그가 괴로운 복수를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브레이크 역할을 해 줄 사람은 이 두 사람이 아닐까..
그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떻게 웃음을 짓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그가 더 이상 복수로 마음 다치지 않도록, 그들이 잘 감싸주었으면 좋겠다.
예고..
훗.. 은하가 한 방 먹였다.
'그런건 사랑이 아니에요..'
-이번주엔 은하의 명언이 쏟아지는구나.-
존재의 이유 자체를 모르겠는 정진우.. -_-
결국 예고에서 은하한테 한 방 먹었다.
20년동안,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다가서지 못했던 절절한(?) 사랑을 한 그들에게, 2달의 초 스피드한 전개의 사랑은 역시 부담이란 말인가..
아무리, 화면에 비춰지지 않은 그 동안의 만남을 생각 해 봐도, 이 둘이 따로 만날만한 건수가 없단 말이지.. 그러니, 화면에 보이는 것 정도가, 두 사람의 만남의 전부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정진우는 자신의 사랑에 대한 설득을 은하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분의 원맨쇼^^;;; 에 가까운 드라마이다 보니, 정진우에게 시간을 할애할만한 여유가 없다.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 그의 사랑은 그저 '집착' 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방도가 없다.
그가 보이는 모든 행동은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린애적 집착과 떼쓰기' 딱 그거라니까.. -_-
어쩜, 오늘 은하의 그 말을 듣고 머리가 홱~ 하고 돌아서서, 강인철 못지 않은 음모를 꾸며댈지도 모르겠다. ( '')
하은아...
넌, 이번에 복수하는 김에, 진우도 확실히 없애야 앞으로의 삶이 평안하겠다. ( ..)
박상철이 등장했다.
이름이 거론된 이상 등장하지 않을까 했는데..
등장하셨구랴...
김규철씨가 사고를 당해서, 최동찬분이, 정적인 연기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박상철이 그를 테러하는 이야기로 끌고 나가려는 것 같다.
원래, 등장해서 최동찬을 찌르는걸로 이야기를 끌고가려했던 것인지, 아니면, 김규철씨의 부상때문에 할 수 없이 그 신을 집어넣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뭐, 이걸로 김규철씨는 좀 더 편안하게 연기하실수 있겠지.. -_-
-박상철의 등장은 예정에 있었던 듯 하다. 박상철이, 최동찬을 죽이려는 시도는 실제 예정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그가 여러말을 전화로 하면서, '다른 이유로도 널 끌어내릴수 있다..' 와 같은 말을 했는데..
그 다른 이유가 뭘까?
혹, 그분이랑 만난건가? 만난건가? 만난거야? @.@
그분이 지난번에 '박상철이 만나려고 할 것이다.. 누구든..' 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그런거에요? 네? 상철씨~~~!!!!!!!!!!!!!
은하의 대사다.
이번 회 최고의 대사로 꼽는다.
저 대사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당신은 내가 20년동안 사랑한 서하은이 아니라 그의 동생인 유신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라는 뜻일테지만, 좀 더 살펴보면, '유신혁이건, 서하은이건, 20년전의 기억을 되살린 유강혁이건, 당신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다' 라는 뜻이 된다.
끊임없이 주변인물들에게, 자신을 '유신혁' 이라고 소개해 온 하은의 입장에선 절망스러운 말이라고 할수 있겠다.
계속해서 그는 모든 복수가 끝나면 서하은으로서 은하의 곁으로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처음 복수를 시작할때만해도, 자신있게 동생역을 연기해내며, 복수를 끝낼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끊임없는 자기부정으로 인해 자신이 누구인지, 대체 누구라 칭해야할지에 대해서 망설이고, 고통받는 시간을 보내왔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희망은 '모든 비극을 알기 전인, 서하은으로 은하의 곁으로 돌아가는 것.'
그런 희망으로 살고 있는 그에게 은하는 절망스러운 선고를 내린다. '당신은 서하은이 아니야..'
막상 은하의 앞에서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는 깊게 생각하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후에 은하의 말을 다시 되새기며 그가 보인 표정은 미묘했다.
그 자신도 느끼고 있었던, 서하은도, 유신혁도 아닌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의 자신을..
'은하에게만은 절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잔인한 자신의 모습' 을 어떤 모습이건 자신을 기다리고 사랑해 줄거라 믿은 은하의 입으로 직접 듣게 된 고통 말이다.
주변 그 어느 누구에게서 듣는것보다, 은하의 입으로 현재의 자신이 서하은이 아님을 선고당한 그의 마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불안하지 않을까........
'돌아갈 수 있을까?' '설령 복수를 성공한다고 해도, 내가 돌아갔을 때 은하는 뭐라고 말을 해 줄까?' 등등의 마음으로 불안할 것이다.
20년만에 만난 동생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갔고, 그 슬픔을 잊기도 전에, 복수의 준비를 시작했다.
20년만에 만난 어머니 앞에서 '자신이 강혁' 이라는 사실조차 말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계속해서 부인해야 했다. 드라마 전개상의 최근 두달은 -드라마상에선 신혁이가 죽은지 약 두달 지난걸로 나왔다.- 그가 살아온 20년의 세월을 모두 부정해야만 했다.
복수의 마음으로 자신을 부정하는 마음과 동시에, 누군가 가면속에 숨겨진 자신의 얼굴을 발견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을 것이다.
그랬기에, 자신의 죽음을 알고 쓰러져 병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어머니 앞에서 저도 모르게 '엄마' 라고 말했던 것이 아닐까..
이와 마찬가지로, 그는 은하가 복수를 꿈꾸는 자신의 잔인한 모습을 알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혁의 가면을 쓰고 있는 자신을 알아주기를, 기다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존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랬기에, 은하의 그 말은 그에게 '과연 돌아갈 곳이 있을까..' 라는 불안감을 심어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작은 힌트를 놓치지 않고 찾아 '많이 힘들었지 강혁아..' 라고 말을 해주는 반장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었던 것이다.
게다가, 반장님을 만나러 갈때는 마치, 자신의 존재를 확인 받고 싶은 것처럼,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부활을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 파랑은 강혁=하은, 노랑은 신혁이..-
자신이 직접 그 존재를 밝히지 않고, 자신이 흘린 단서들을 통해, 자신을 알아준, 그리고 예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있는 첫 사람이 20년전 잃어버린 기억속의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장 먼저 안, 경반장님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서하은이라는 사람이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는 두 사람..
경반장님과 은하...
이제 반장님은 그 사실을 알았고, 은하도 오늘 혹은 다음주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어머니와 더불어, 그가 괴로운 복수를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브레이크 역할을 해 줄 사람은 이 두 사람이 아닐까..
그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떻게 웃음을 짓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그가 더 이상 복수로 마음 다치지 않도록, 그들이 잘 감싸주었으면 좋겠다.
예고..
훗.. 은하가 한 방 먹였다.
'그런건 사랑이 아니에요..'
-이번주엔 은하의 명언이 쏟아지는구나.-
존재의 이유 자체를 모르겠는 정진우.. -_-
결국 예고에서 은하한테 한 방 먹었다.
20년동안,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다가서지 못했던 절절한(?) 사랑을 한 그들에게, 2달의 초 스피드한 전개의 사랑은 역시 부담이란 말인가..
아무리, 화면에 비춰지지 않은 그 동안의 만남을 생각 해 봐도, 이 둘이 따로 만날만한 건수가 없단 말이지.. 그러니, 화면에 보이는 것 정도가, 두 사람의 만남의 전부일 것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정진우는 자신의 사랑에 대한 설득을 은하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분의 원맨쇼^^;;; 에 가까운 드라마이다 보니, 정진우에게 시간을 할애할만한 여유가 없다.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 그의 사랑은 그저 '집착' 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방도가 없다.
그가 보이는 모든 행동은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린애적 집착과 떼쓰기' 딱 그거라니까.. -_-
어쩜, 오늘 은하의 그 말을 듣고 머리가 홱~ 하고 돌아서서, 강인철 못지 않은 음모를 꾸며댈지도 모르겠다. ( '')
하은아...
넌, 이번에 복수하는 김에, 진우도 확실히 없애야 앞으로의 삶이 평안하겠다. ( ..)
박상철이 등장했다.
이름이 거론된 이상 등장하지 않을까 했는데..
등장하셨구랴...
김규철씨가 사고를 당해서, 최동찬분이, 정적인 연기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박상철이 그를 테러하는 이야기로 끌고 나가려는 것 같다.
원래, 등장해서 최동찬을 찌르는걸로 이야기를 끌고가려했던 것인지, 아니면, 김규철씨의 부상때문에 할 수 없이 그 신을 집어넣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뭐, 이걸로 김규철씨는 좀 더 편안하게 연기하실수 있겠지.. -_-
-박상철의 등장은 예정에 있었던 듯 하다. 박상철이, 최동찬을 죽이려는 시도는 실제 예정에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그가 여러말을 전화로 하면서, '다른 이유로도 널 끌어내릴수 있다..' 와 같은 말을 했는데..
그 다른 이유가 뭘까?
혹, 그분이랑 만난건가? 만난건가? 만난거야? @.@
그분이 지난번에 '박상철이 만나려고 할 것이다.. 누구든..' 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그런거에요? 네? 상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