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만신님!!! OTL
월요일밤 의미심장한 미소와 대사로 노잣돈 쥐어주신 만신님도 무서웠지만...
두 아이 모두 살릴 방도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윤두수 앞에서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럼 어디 네 생각대로 한번 해 보시던가..' 하는 표정을 지을때 정말 소름끼치더라...
그 표정이, 마치...
'네가 지금 하늘과 통하는 내 말을 무시해?' 싶은 얼굴이라...
어디서 그런말이 돌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윤두수역의 장현성씨가 농담으로 한 말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은데...;;) 만신의 정체에 대해 말이 많은데...
사람으로 둔갑한 '그 무엇'으로 보기에는 아직까진 조금 힘들고...
뭐건 일단 신통력으로 인해 보통사람이 볼수 없는 그 무엇을 보는 인물인건 확실한 듯 하다.
매번 당하는 퇴마사에게 준 부적을 보면 말이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인 각 캐릭터들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데...
천한 신분인 그가 양반네들을 굽신거리게 만들수 있는 그것...
하늘과 통한다는 그 신통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것 같다.
기거하는 동굴에 찾아와 다른 방법을 내놓으라 일갈하는 윤두수를 쳐다보는 눈빛에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자에 대한 분노'를 읽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가 윤두수를 배제하고, 양씨부인과 협력하여 일을 벌이는 모습을 봐도 말이다.
2. 윤두수는 윤두수였다.
연이모녀에 대해 연민의 정을 품었다 하나.. 역시 '시작한 인물' 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의 변화는 없었다.
결국 대상이 '연이모녀'에서 다른 아이로 옮겨졌을 뿐, 그가 하려는 행동은 만신이 첫 비방을 알려주었을때와 하나 다르지 않았다. 그가 구산댁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연이를 그렇게 아끼게 되었을까?
연이가 착하고 영리해서라고?
물론 겪어보니 그 이유도 작용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가 구산댁에게 품고있는 마음에 기인하는 것이 크다.
애초에 그가 연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에 일말의 가책이라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딸 걱정을 하는 구산댁의 모습을 보면서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연이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연이 자체에 대한 염려보다는 구산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구산댁의 모습에서...
예상외로 영리하며 심성이 착한 연이를 보며 마지막 남은 인간의 양심을 지키는가 싶었지만..
결국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다.른.아.이.를 찾아나서는 모습에서 사악한 인간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의 변화는 없었다고 보여진다. (작가의 확고한 캐릭터 구축으로 쓰여진 장면이라면 말이다...)
과연 윤두수는 자신이 하려던 일이 구산댁 모녀가 아닌 그 누구에게도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짓이란걸 극 마지막에 깨달을 수 있을까?
3. 양씨부인의 고뇌가 아주 조금만 더 나와도 좋겠는데...
너무 악녀(?)처럼 그려지고 있어 안타깝다.. 양씨부인의 말처럼 이 일의 시작은 윤두수이다.
땡중의 말을 듣고 연이를 내치는 그녀의 고민이 4회동안 조금 더 그려졌으면 좋았을 듯 싶은데 아쉽다.
자식의 임박한 죽음과, 그런 자식을 두고 다른이에게 빠져있는 남편에 대한 미움이 좀더 내면적으로 그려졌으면,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오직 자식 살리는데만 눈이 뒤집힌 어미의 모습을 안쓰러워하면서 볼수는 있었을텐데 말이다...
어쩐지 지금의 양씨부인의 모습은 그러면 안돼지만, 그렇다고 그 마음을 모르겠는 캐릭터에서 살짝 모자르는 것 같아 아쉽다..
김정난씨의 연기가 출중한데도 말이다... 초반부 양씨 부인의 흔들리는 모습을 화면이 충분히(?) 할애를 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말이다...ㅜ.ㅡ
4. 절반도 안왔는데... 극 전개속도에 무서울 지경....
올해는 정말 구미호의 발견이로구나~
월요일밤 의미심장한 미소와 대사로 노잣돈 쥐어주신 만신님도 무서웠지만...
두 아이 모두 살릴 방도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윤두수 앞에서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럼 어디 네 생각대로 한번 해 보시던가..' 하는 표정을 지을때 정말 소름끼치더라...
그 표정이, 마치...
'네가 지금 하늘과 통하는 내 말을 무시해?' 싶은 얼굴이라...
어디서 그런말이 돌았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윤두수역의 장현성씨가 농담으로 한 말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은데...;;) 만신의 정체에 대해 말이 많은데...
사람으로 둔갑한 '그 무엇'으로 보기에는 아직까진 조금 힘들고...
뭐건 일단 신통력으로 인해 보통사람이 볼수 없는 그 무엇을 보는 인물인건 확실한 듯 하다.
매번 당하는 퇴마사에게 준 부적을 보면 말이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인 각 캐릭터들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데...
천한 신분인 그가 양반네들을 굽신거리게 만들수 있는 그것...
하늘과 통한다는 그 신통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것 같다.
기거하는 동굴에 찾아와 다른 방법을 내놓으라 일갈하는 윤두수를 쳐다보는 눈빛에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자에 대한 분노'를 읽었기 때문이다.
그 후 그가 윤두수를 배제하고, 양씨부인과 협력하여 일을 벌이는 모습을 봐도 말이다.
2. 윤두수는 윤두수였다.
연이모녀에 대해 연민의 정을 품었다 하나.. 역시 '시작한 인물' 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의 변화는 없었다.
결국 대상이 '연이모녀'에서 다른 아이로 옮겨졌을 뿐, 그가 하려는 행동은 만신이 첫 비방을 알려주었을때와 하나 다르지 않았다. 그가 구산댁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연이를 그렇게 아끼게 되었을까?
연이가 착하고 영리해서라고?
물론 겪어보니 그 이유도 작용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가 구산댁에게 품고있는 마음에 기인하는 것이 크다.
애초에 그가 연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에 일말의 가책이라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딸 걱정을 하는 구산댁의 모습을 보면서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연이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도 연이 자체에 대한 염려보다는 구산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구산댁의 모습에서...
예상외로 영리하며 심성이 착한 연이를 보며 마지막 남은 인간의 양심을 지키는가 싶었지만..
결국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난 다.른.아.이.를 찾아나서는 모습에서 사악한 인간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의 변화는 없었다고 보여진다. (작가의 확고한 캐릭터 구축으로 쓰여진 장면이라면 말이다...)
과연 윤두수는 자신이 하려던 일이 구산댁 모녀가 아닌 그 누구에게도 피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짓이란걸 극 마지막에 깨달을 수 있을까?
3. 양씨부인의 고뇌가 아주 조금만 더 나와도 좋겠는데...
너무 악녀(?)처럼 그려지고 있어 안타깝다.. 양씨부인의 말처럼 이 일의 시작은 윤두수이다.
땡중의 말을 듣고 연이를 내치는 그녀의 고민이 4회동안 조금 더 그려졌으면 좋았을 듯 싶은데 아쉽다.
자식의 임박한 죽음과, 그런 자식을 두고 다른이에게 빠져있는 남편에 대한 미움이 좀더 내면적으로 그려졌으면,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오직 자식 살리는데만 눈이 뒤집힌 어미의 모습을 안쓰러워하면서 볼수는 있었을텐데 말이다...
어쩐지 지금의 양씨부인의 모습은 그러면 안돼지만, 그렇다고 그 마음을 모르겠는 캐릭터에서 살짝 모자르는 것 같아 아쉽다..
김정난씨의 연기가 출중한데도 말이다... 초반부 양씨 부인의 흔들리는 모습을 화면이 충분히(?) 할애를 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말이다...ㅜ.ㅡ
4. 절반도 안왔는데... 극 전개속도에 무서울 지경....
올해는 정말 구미호의 발견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