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사실을 안 뒤 살아돌아온 연이를 향해 화색이 돌며 반기던 양부인이 돌아서 싸늘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정말...
김정난씨의 연기력이 일품이었다. 어제 하루는....


2. 그런데 이 모든 시작(?)은 윤두수인데, 어째 어제의 대결 구도는 모정VS모정.. 이더라?
분명 선전할땐 너무도 인간다운 인간이 아닌 자의 모정VS금수만도 못한 인간의 부정이 격돌한다고 하지 않았었나? -_-
결국 이용해먹으려던 구산댁에게 빠져서 말랑해져버린 나으리의 원죄(?)가 은근슬쩍 양부인에게로 책임전가를 시키는 듯 해서 기분이 상했다.

최소 윤두수는 만신에게서 초옥과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아이를 잡아 먹여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인간의 양심으로 인한 고뇌가 있었지만, 윤부인은 그러한 장면이 하나도 없어 작가에게 실망했다. 아무리 자식 목숨에 눈이 뒤집힌 어미래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망설임'은 보여줘야지 않았나...

물론, 땡중의 말을 듣고(같은 나이의 아이가 집안에 둘이나 있으면 한 아이는 죽는다.. 어찌보면 이건 현재의 사실과 다름은 없지만...) 잠깐의 망설임을 보이나.. 이것과 만신의 비방책은 별개의 문제지 않는가... 설마 만신 편지의 '제물'이라는 말을 못 알아 들었을리도 없고...

부탁이건데 작가가 여자VS여자의 구도로 몰아가지 않아줬음 싶다.
이 일의 시작은 윤두수이다... 양부인도 자유로울수는 없으나, 시작한 이가 발뺌을 하고 엉뚱한 이가 점점 악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모습을 보는건 참으로 괴롭다. 시작한 이도 그에 합당한 죄를 물어야 하지 않겠는가?


3. 그런데...
구미호는 보통 천년 가까이 수행을 하고, 마지막 10년을 사람과 함께 살면서 수행하면 사람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
천년이나 홀로 수행을 해서 그런가.....
왜 그렇게 잘 속아넘어가는거야?
사람 보는 눈이 그리도 없수? OTL
어째 걸리는 남정네마다 그래....orz


4. 퇴마사는 언젠가 한.건.을 하게 될까? -_-


5. 만신어른의 정체는 뭘까....
만신 어른만 나오시면 서스펜스 드라마라고 제작진이 표방한 장르가 확연하게 실감이 난다... @_@
무서워... 무서워...
양부인역의 김정난씨 연기도 무섭지만.. 만신역의 천호진씨도 정말 무서버.....ㅜ.ㅡ


6. 꿈에 저승에 끌려가려는 저를 살려줘 연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초옥이....
부모의 사정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드디어 친구가 되는걸까?


7. 16부작이라는데, 뭐 거의 8부작과 같은 기세로 몰아치는 스토리!!!
벌써 이렇게 썰을 풀어놓는덴는 후반부도 뭔가가 있는것이렸다!!
(대본은 8화까지 오래전에 빠진 상태라니까.. 지금쯤은 10~12회 정도 대본이 나왔을지도..)
마무리만 잘 하면 작가를 닥.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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