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청률 사망의 프로그램만 보던 사람이라 넷상의 이런 반응이 무서울 정도...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피곤해보긴 처음이다. 그동안 커플싸움이며 뭐며 거슬리는 글은 아예 클릭도 안하고 쿨하게 그냥 넘기면서 무시했는데.. 어제 사건 전개로 인해, 주인공 캐릭터들이 뭘 할수도 없었던 상황들을 두고 말이 많은것에 머리에 스팀!!!!
1. 세령이가 과연 민폐인가? 8회까지...
공홈 설정에서 캐릭터들의 나이대가 19~22 사이로 설정이 되어있지만, 실제 역사와 대입해 볼때 계유정난이 일어나던 시기, 경혜공주는 17~8세정도이고, 비슷한 연배인 세령의 나이도 그 정도로 추정이 될 것이다. 연기하는 배우들의 나이대가 있어 캐릭터 나이도 동반상승해서 그렇지, 실제역사와 비교해보면 이들은 이제겨우 10대 중반의 당시로보면 막 성인기에 진입한 어리디 어린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기에 현 정치판에 대한 상황을 남성캐릭터들도 잘 알기 어려운 상황.
(드라마 설정상의 나이로 보더라도, 이들은 이제 갓 사회에 진출한 사회 초년생들이다. 그것도 살벌한 정치판과 거리가 먼 직책으로..-김승유는 종학 강사, 정종은 관직도 없지, 신면은 막 임관한 정도에 그쳐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속에서 종친이라 보호만 받았고, 규방에서 조용히(?) 신부수업을 하며 살았을 세령이가 정치판 돌아가는 상황을 훤히 꿰뚫고 있다?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두 얼굴의 수양이 그렇게 끔찍하게 싸고 도는데? 더더욱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지.. 1회에 보면 궁에사는 경혜공주조차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 정치상황을 모르고 그저 예쁘고 귀한 물건을 수집하고 화초를 가꾸며, 강론을 따분해 하는게 다이다. 조선 후기보다야 여성들의 지위나 행동이 자유로웠다지만, 정치판에서 배제된 여성들의 일상이란 대체로 그런 것이다. 궁이라 하지만 내궁이기에 정치판을 알수 없는 공주도 그러한데, 사가에서 종학에 가는 것 외에 엄한 어머니 밑에서 '누가 데려갈런지 쯧쯧..' 하는 꾸지람을 받으며 바락바락 말 한번 타보겠다는 말괄량이 세령이가 '지금 이 판국에 연애 놀음을 하고 싶어?' 라는 비판을 받는게 세령의 입장에선 억울하고 팔짝 뛸 노릇인게지.
부마 간택 사건으로 막 사회에 진입한 이들이 세상에 녹록치 않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아직 그렇게 크게 와닿는 상황들도 아니다. 여전히 수양은 세령에게 자상한 아버지일뿐이고, 세령에게 큰일이란 그저 '종친 주제에 간도 크게 공주노릇을 했다.' 정도인 것이다. 그로인해 사랑하는 남자가 다쳤고, 친자매와 같았던 공주로부터 미움을 받고, 종친으로 노심초사 하시는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가족이 위험할 뻔했다 정도가 그녀가 가지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의 다인 것이다. 혼담이 오고가는 상대의 얼굴을 보고싶다는 아직은 아이같은 호기심이 얼마나 큰 일이 될수도 있는가를 이제 막 깨달은게 세령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으며 배운 것뿐이다.
여기서, 경혜공주는 문종으로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전해 듣는다. '아빠는 이제 곧 죽을거야.. 그럼 어린 너희들만 남는데, 너네 둘째 숙부가 심상치 않다? 걱정돼서 죽을 것 같아 미리 판 좀 만들어 놓고 가려는데 철딱서니없이 너 계속 그럴래?' 라고 말하는 문종으로 인해 일이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직시하게 되는 것이다. 내궁이라 하나 궁은 궁... 부리는 궁녀에게 소식을 알아오라 하면 그만이고, 직접적으로 상선이 경혜공주를 설득하기까지 이른다. 그녀의 정치적 능력치가 급 파워업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럼 세령이는?
그런 일을 겪고도 세령이는 왜 그모양인 거야?
세상 무서운 줄 깨닫긴 했지만, 여전히 세령이는 정치판과 거리가 멀다. 몸종인 열이가 정치판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마당발이라고 세령이에게 미주알 고주알 현 돌아가는 상황을 알려주겠나? 아버지는 '종친이란 자리가 얼마나 무서운데 함부로 몸사리지 않고 공주 노릇을 해!!' 정도의 꾸중으로 그치며 철저히 속셈을 감춘 채 간을 배 밖으로 내어놓은 짓을 한 딸내미의 뒷 수습을 해 주느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곤 당연한 수순으로 '일이 이렇게 됐으니 앞으론 절대 만나지마!!' 로 끝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 상황속에서 이미 세령이의 마음속에는 김승유가 '처음으로 지아비로 함께 하고픈 남자' 로 들어와 쉽사리 마음 가는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운명인듯 계속해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인연으로 인해 끊어낼만 하면 눈에 보이고 보이고.. 하는 상황인 것이다. 결정적으로 6회에서 승유가 찾아와 '당신을 좋아해요~' 라고 한다. 아버지들이 어떤 지옥 싸움을 하고 있건, 사정을 알리없는 세령이로선 그 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나 잠깐의 달콤함을 맛보는 것이다. 이제 세령이에게 문제 될 것은 딴 남자와 혼담이 오고가는 현 상황...
그래서 아버지께 들키게 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좋아하니 제발 그 혼담을 물려달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집안과 자신의 집안이 반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상황이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수양에게 '정녕 어떻게 할 수 없는 관계' 냐고 묻지 않는가.. 그런데 수양은 뭐라고 했는가? '네가 정 그렇다면 그 집이랑 화해해보지 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날벼락 맞은 것이 바로 7회다.
8회에서 세령이는 꽤 적극적으로 자신의 연인을 구하려 애쓰지만, 이미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음을 심각하게 깨닫는다. 어느 한 집안이 모두 죽어야 끝날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어머니께 듣게 되고, 이미 활을 떠난 시위임을 알게 된 것이다. 여기서 세령이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사랑하는 남자와 그 집안을 살릴것인가.. 그러면 나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가 모두 죽게 된다. 반대로 입을 다물면 정인의 집안이 도륙날 판이다. 이 상황에서 '김종서 집안을 구해야지!!!' 라고 말하는 것은 역사를 아는, 시청자나 할 법한 배부른 소리이고, 세령이라는 캐릭터는 미치지 않는게 용한 상황인 것이다. 대체 어디 누구를 구하란 말인가? 별수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그녀가 내린 선택은 하다못해 '그 사람 만이라도..' 인 것이다. 혈서를 건네줄때 말하지 않는가... '오늘 이후로 어차피 그분과 나의 인연은 끝났다..'
그런데 혈서에 미주알 고주알 '오늘 우리 아빠가 당신 아빠를 죽이고 당신 집안을 도륙낼 거에요..' 라고 써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란 말인가?
세령이는 자신이 할수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의, 그리고 괴로운 선택을 내려 실행한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안쓰러운 애정을 담아 주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그냥 무관심으로 일관하라.. 지금 보이는 의견들은 그저 세령이가 무슨 짓을 해도 미워 죽겠다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런 의견들을 넘어서서 제작진을 압박하는 수준까지 들어간 것은 드라마 팬으로서 드라마 기획의도 자체를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결국 스팀 제대로 올라 이렇게 길게 설을 풀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는 제발 드라마만으로 봐 달라... 임모 작가처럼 시청자를 기만하는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제작진을 뒤 흔드는 것인가? 그건 권력 남용이다!!!
이 드라마는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핏빛 로맨스이며, 여기에 놓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소중한 것을 위해 다른 소중한 것을 버려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피터지게 고민하는 드라마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에서 움직이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것이다. 시청자는 그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지켜봐주는게 그 의무이다.
아침 댓바람부터 열냈더니 힘들어서 8회의 나머지 상황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피곤해보긴 처음이다. 그동안 커플싸움이며 뭐며 거슬리는 글은 아예 클릭도 안하고 쿨하게 그냥 넘기면서 무시했는데.. 어제 사건 전개로 인해, 주인공 캐릭터들이 뭘 할수도 없었던 상황들을 두고 말이 많은것에 머리에 스팀!!!!
1. 세령이가 과연 민폐인가? 8회까지...
공홈 설정에서 캐릭터들의 나이대가 19~22 사이로 설정이 되어있지만, 실제 역사와 대입해 볼때 계유정난이 일어나던 시기, 경혜공주는 17~8세정도이고, 비슷한 연배인 세령의 나이도 그 정도로 추정이 될 것이다. 연기하는 배우들의 나이대가 있어 캐릭터 나이도 동반상승해서 그렇지, 실제역사와 비교해보면 이들은 이제겨우 10대 중반의 당시로보면 막 성인기에 진입한 어리디 어린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기에 현 정치판에 대한 상황을 남성캐릭터들도 잘 알기 어려운 상황.
(드라마 설정상의 나이로 보더라도, 이들은 이제 갓 사회에 진출한 사회 초년생들이다. 그것도 살벌한 정치판과 거리가 먼 직책으로..-김승유는 종학 강사, 정종은 관직도 없지, 신면은 막 임관한 정도에 그쳐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속에서 종친이라 보호만 받았고, 규방에서 조용히(?) 신부수업을 하며 살았을 세령이가 정치판 돌아가는 상황을 훤히 꿰뚫고 있다?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두 얼굴의 수양이 그렇게 끔찍하게 싸고 도는데? 더더욱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 없는 상황이지.. 1회에 보면 궁에사는 경혜공주조차 불안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 정치상황을 모르고 그저 예쁘고 귀한 물건을 수집하고 화초를 가꾸며, 강론을 따분해 하는게 다이다. 조선 후기보다야 여성들의 지위나 행동이 자유로웠다지만, 정치판에서 배제된 여성들의 일상이란 대체로 그런 것이다. 궁이라 하지만 내궁이기에 정치판을 알수 없는 공주도 그러한데, 사가에서 종학에 가는 것 외에 엄한 어머니 밑에서 '누가 데려갈런지 쯧쯧..' 하는 꾸지람을 받으며 바락바락 말 한번 타보겠다는 말괄량이 세령이가 '지금 이 판국에 연애 놀음을 하고 싶어?' 라는 비판을 받는게 세령의 입장에선 억울하고 팔짝 뛸 노릇인게지.
부마 간택 사건으로 막 사회에 진입한 이들이 세상에 녹록치 않다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아직 그렇게 크게 와닿는 상황들도 아니다. 여전히 수양은 세령에게 자상한 아버지일뿐이고, 세령에게 큰일이란 그저 '종친 주제에 간도 크게 공주노릇을 했다.' 정도인 것이다. 그로인해 사랑하는 남자가 다쳤고, 친자매와 같았던 공주로부터 미움을 받고, 종친으로 노심초사 하시는 아버지를 실망시키고 가족이 위험할 뻔했다 정도가 그녀가 가지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의 다인 것이다. 혼담이 오고가는 상대의 얼굴을 보고싶다는 아직은 아이같은 호기심이 얼마나 큰 일이 될수도 있는가를 이제 막 깨달은게 세령이 세상에 첫발을 내딛으며 배운 것뿐이다.
여기서, 경혜공주는 문종으로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전해 듣는다. '아빠는 이제 곧 죽을거야.. 그럼 어린 너희들만 남는데, 너네 둘째 숙부가 심상치 않다? 걱정돼서 죽을 것 같아 미리 판 좀 만들어 놓고 가려는데 철딱서니없이 너 계속 그럴래?' 라고 말하는 문종으로 인해 일이 심상치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직시하게 되는 것이다. 내궁이라 하나 궁은 궁... 부리는 궁녀에게 소식을 알아오라 하면 그만이고, 직접적으로 상선이 경혜공주를 설득하기까지 이른다. 그녀의 정치적 능력치가 급 파워업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럼 세령이는?
그런 일을 겪고도 세령이는 왜 그모양인 거야?
세상 무서운 줄 깨닫긴 했지만, 여전히 세령이는 정치판과 거리가 멀다. 몸종인 열이가 정치판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마당발이라고 세령이에게 미주알 고주알 현 돌아가는 상황을 알려주겠나? 아버지는 '종친이란 자리가 얼마나 무서운데 함부로 몸사리지 않고 공주 노릇을 해!!' 정도의 꾸중으로 그치며 철저히 속셈을 감춘 채 간을 배 밖으로 내어놓은 짓을 한 딸내미의 뒷 수습을 해 주느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곤 당연한 수순으로 '일이 이렇게 됐으니 앞으론 절대 만나지마!!' 로 끝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 상황속에서 이미 세령이의 마음속에는 김승유가 '처음으로 지아비로 함께 하고픈 남자' 로 들어와 쉽사리 마음 가는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운명인듯 계속해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인연으로 인해 끊어낼만 하면 눈에 보이고 보이고.. 하는 상황인 것이다. 결정적으로 6회에서 승유가 찾아와 '당신을 좋아해요~' 라고 한다. 아버지들이 어떤 지옥 싸움을 하고 있건, 사정을 알리없는 세령이로선 그 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나 잠깐의 달콤함을 맛보는 것이다. 이제 세령이에게 문제 될 것은 딴 남자와 혼담이 오고가는 현 상황...
그래서 아버지께 들키게 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좋아하니 제발 그 혼담을 물려달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집안과 자신의 집안이 반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상황이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수양에게 '정녕 어떻게 할 수 없는 관계' 냐고 묻지 않는가.. 그런데 수양은 뭐라고 했는가? '네가 정 그렇다면 그 집이랑 화해해보지 뭐..'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날벼락 맞은 것이 바로 7회다.
8회에서 세령이는 꽤 적극적으로 자신의 연인을 구하려 애쓰지만, 이미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음을 심각하게 깨닫는다. 어느 한 집안이 모두 죽어야 끝날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어머니께 듣게 되고, 이미 활을 떠난 시위임을 알게 된 것이다. 여기서 세령이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사랑하는 남자와 그 집안을 살릴것인가.. 그러면 나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가 모두 죽게 된다. 반대로 입을 다물면 정인의 집안이 도륙날 판이다. 이 상황에서 '김종서 집안을 구해야지!!!' 라고 말하는 것은 역사를 아는, 시청자나 할 법한 배부른 소리이고, 세령이라는 캐릭터는 미치지 않는게 용한 상황인 것이다. 대체 어디 누구를 구하란 말인가? 별수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그녀가 내린 선택은 하다못해 '그 사람 만이라도..' 인 것이다. 혈서를 건네줄때 말하지 않는가... '오늘 이후로 어차피 그분과 나의 인연은 끝났다..'
그런데 혈서에 미주알 고주알 '오늘 우리 아빠가 당신 아빠를 죽이고 당신 집안을 도륙낼 거에요..' 라고 써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란 말인가?
세령이는 자신이 할수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의, 그리고 괴로운 선택을 내려 실행한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안쓰러운 애정을 담아 주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그냥 무관심으로 일관하라.. 지금 보이는 의견들은 그저 세령이가 무슨 짓을 해도 미워 죽겠다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런 의견들을 넘어서서 제작진을 압박하는 수준까지 들어간 것은 드라마 팬으로서 드라마 기획의도 자체를 무너뜨리는 일이기에 결국 스팀 제대로 올라 이렇게 길게 설을 풀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는 제발 드라마만으로 봐 달라... 임모 작가처럼 시청자를 기만하는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제작진을 뒤 흔드는 것인가? 그건 권력 남용이다!!!
이 드라마는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핏빛 로맨스이며, 여기에 놓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소중한 것을 위해 다른 소중한 것을 버려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피터지게 고민하는 드라마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 드라마에서 움직이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것이다. 시청자는 그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지켜봐주는게 그 의무이다.
아침 댓바람부터 열냈더니 힘들어서 8회의 나머지 상황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