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례를 앞둔 경혜공주와 세령의 감정신은 정말... ㅠ.ㅠ
도도한 공주님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낸 사촌과 이런 지경에 이르다니...
아버지들의 세상이 대체 뭐길래... 죄라면 둘 모두 왕실에서 태어난 죄랄까...
두 공주님들의 감정에 눈물이 흘렀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지만, 이 라인도 정말 잘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부디 이렇게...ㅠ.ㅠ
2. 오늘은 신 연결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예고에선, 길례가 끝난 후 이런 저런 말을 나누다 나올 것 같았던, 면과 세령의 혼인 대사가, 길례가 시작되기도 전에 뜬금없이 나와서 맛이 살지 않았다. 이미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것도 모자라(그것도 자신의 절친) 평생을 그만을 사랑할 여자를 짝사랑하게 될... 그래서 친했던 친우를 배신까지 하게 될 남자와, 여인의 운명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신이 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 드라마가 생각보다 작가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 조연들을 위한 배려를 칼 같이 자르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 장면만큼은 앞으로 주연인 승유와 세령과도 대적하게 될 조연 신면의 감정처리를 좀더 잘 표현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 외 또 아쉬운 장면이라면...
일국의 군왕이 쓰러져, 종친들이 합심해 불공을 드리고 있다면서, 너무도 해맑게(?) 스님들과 저잣거리 구경하시는 세령아씨와....... 왕이 쓰러져 다급하니 서둘러 돌아오라는 전갈을 받고도 유유자적 장터의 그네놀이를 구경하는 승유의 만남이었다.. -_-
세령이 계속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하나, 극의 흐름상 필요이상으로 연출이 밝게 된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 불공이 그냥 개인적인 불공이었다면야..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가겠다만... 개인적 사유에 의한 불공이었다 하더라도, 지금 한 나라의 임금이 오늘내일 하는데, 일반 백성 양반도 아니고, 종친이 그렇게 밝을수만은 없는 상황이지 않나..;;;)
내용 전개상 둘을 다시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할 필요는 있지만, 승유 역시, 마치 짜여진 극본처럼,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그네터로 발길을 돌리는게 아쉬웠다. 지친 말을 달래서라도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전혀 급할게 없는 사람처럼 보여 '얘네들이 아직도 현실 자각을 못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령이야, 규방에 갖혀 아버지가 뭘 하고 지내는지 들을 건덕지가 없어 그렇다 치지만.. 아무리 막내 아들이라도, 그런 고초까지 겪은 승유가 현실 자각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좀... 아무리 포지션이 '로미오'라지만... 현실 자각에 대한 부분도 캐릭터한테 나눠주세요...-_-
굳이 그네 회상신을 넣고 싶었다면, '지친 말을 달래보지만 말을 듣지 않고, 할수없이 물이라도 먹이려 간 곳에 환호성이 들려 바라보니 그네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승유와, 저잣거리 구경에 신이난 동자승들을 쫓다 들리는 그네터의 환호성에 끌려가는 세령...' 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냐고... -_-
3. 사극 비주얼만큼은 절대 불만이 없는데.... 채원양... 연기 좀.. 어떻게... 캐릭터 분석 좀... ㅠ.ㅠ OTL
규방에서 곱게 자란 종친이니, 현실자각이 늦는 캐릭터인거야 불만은 없는데.. 그래도 서서히 소용돌이 속으로 발을 들여가고 있는 상황인데, 너무 '난 잘 모르겠어요..' 표정인것도 그렇잖아요...
아버지께 살려달라고 무릎도 꿇고, 친동생보다 더 친했던 경혜공주가 대놓고 발톱을 내세우는 상황도 알게 됐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인 표정인 것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모를수 있지.. 다는 알수가 없지... 아버지가 그녀 앞에서는 얼마나 인자하고 다감한 사람이던가...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주변인이 그런 아버지에 대한 적의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면, 최소한의 아버지에 대한 불안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어도 너무 없다...ㅠ.ㅠ
난 터지기 전까진, 그야말로 세상물정 모르는 아기 수준으로 로맨스만 담당할까 두려울 지경....
세령아... 조금만 더 지혜로워지자....ㅠ.ㅠ
4. 이 드라마의 엑스맨은 보컬 OST가 분명...
방면되는 승유를 바라보는 세령의 모습에서 흘러나온 미의 그날이 오면은 잘 어울렸는데, 그네신에서 뜬금없었던 백지영의 노래는 어울리지 않았고, 보다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째진 목소리의 새로 공개된 세번째 OST는 잘못하다 심장마비 걸릴뻔했다. 신혜성의 여원여모보다야 훨씬 양반이긴 한데.. 소리 조절 좀 하지...OTL
가사도 지금까지 나온 보컬 곡 중 가장 애절한 것 같았다. 다만, 아직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을 또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힘겨움' 이 나타나기엔, 극 중 상황이 그렇게까지 간 것은 아니잖아...;;; 게다가, 도치로 시작되는 그 부분의 보컬 목소리가, 너무 찢어지는 듯한 소리야....ㅠ.ㅠ 그 이후 시작되는 1절 전개부는 괜찮던데....
제발 부탁이니.. 그냥 경음악만 깔아주면 안될까요? 네?
이렇게까지 공개된 보컬곡들이 하나같이 극 분위기와 안 맞는 드라마도 없을거다..orz
하지만 만들었으니, 어떻게든 팔아먹으려고 하겠지....OTL
도도한 공주님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낸 사촌과 이런 지경에 이르다니...
아버지들의 세상이 대체 뭐길래... 죄라면 둘 모두 왕실에서 태어난 죄랄까...
두 공주님들의 감정에 눈물이 흘렀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지만, 이 라인도 정말 잘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부디 이렇게...ㅠ.ㅠ
2. 오늘은 신 연결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예고에선, 길례가 끝난 후 이런 저런 말을 나누다 나올 것 같았던, 면과 세령의 혼인 대사가, 길례가 시작되기도 전에 뜬금없이 나와서 맛이 살지 않았다. 이미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것도 모자라(그것도 자신의 절친) 평생을 그만을 사랑할 여자를 짝사랑하게 될... 그래서 친했던 친우를 배신까지 하게 될 남자와, 여인의 운명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신이 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 드라마가 생각보다 작가가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 조연들을 위한 배려를 칼 같이 자르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 장면만큼은 앞으로 주연인 승유와 세령과도 대적하게 될 조연 신면의 감정처리를 좀더 잘 표현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 외 또 아쉬운 장면이라면...
일국의 군왕이 쓰러져, 종친들이 합심해 불공을 드리고 있다면서, 너무도 해맑게(?) 스님들과 저잣거리 구경하시는 세령아씨와....... 왕이 쓰러져 다급하니 서둘러 돌아오라는 전갈을 받고도 유유자적 장터의 그네놀이를 구경하는 승유의 만남이었다.. -_-
세령이 계속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하나, 극의 흐름상 필요이상으로 연출이 밝게 된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 불공이 그냥 개인적인 불공이었다면야..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가겠다만... 개인적 사유에 의한 불공이었다 하더라도, 지금 한 나라의 임금이 오늘내일 하는데, 일반 백성 양반도 아니고, 종친이 그렇게 밝을수만은 없는 상황이지 않나..;;;)
내용 전개상 둘을 다시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할 필요는 있지만, 승유 역시, 마치 짜여진 극본처럼,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그네터로 발길을 돌리는게 아쉬웠다. 지친 말을 달래서라도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전혀 급할게 없는 사람처럼 보여 '얘네들이 아직도 현실 자각을 못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령이야, 규방에 갖혀 아버지가 뭘 하고 지내는지 들을 건덕지가 없어 그렇다 치지만.. 아무리 막내 아들이라도, 그런 고초까지 겪은 승유가 현실 자각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좀... 아무리 포지션이 '로미오'라지만... 현실 자각에 대한 부분도 캐릭터한테 나눠주세요...-_-
굳이 그네 회상신을 넣고 싶었다면, '지친 말을 달래보지만 말을 듣지 않고, 할수없이 물이라도 먹이려 간 곳에 환호성이 들려 바라보니 그네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승유와, 저잣거리 구경에 신이난 동자승들을 쫓다 들리는 그네터의 환호성에 끌려가는 세령...' 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냐고... -_-
3. 사극 비주얼만큼은 절대 불만이 없는데.... 채원양... 연기 좀.. 어떻게... 캐릭터 분석 좀... ㅠ.ㅠ OTL
규방에서 곱게 자란 종친이니, 현실자각이 늦는 캐릭터인거야 불만은 없는데.. 그래도 서서히 소용돌이 속으로 발을 들여가고 있는 상황인데, 너무 '난 잘 모르겠어요..' 표정인것도 그렇잖아요...
아버지께 살려달라고 무릎도 꿇고, 친동생보다 더 친했던 경혜공주가 대놓고 발톱을 내세우는 상황도 알게 됐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인 표정인 것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모를수 있지.. 다는 알수가 없지... 아버지가 그녀 앞에서는 얼마나 인자하고 다감한 사람이던가...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주변인이 그런 아버지에 대한 적의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면, 최소한의 아버지에 대한 불안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어도 너무 없다...ㅠ.ㅠ
난 터지기 전까진, 그야말로 세상물정 모르는 아기 수준으로 로맨스만 담당할까 두려울 지경....
세령아... 조금만 더 지혜로워지자....ㅠ.ㅠ
4. 이 드라마의 엑스맨은 보컬 OST가 분명...
방면되는 승유를 바라보는 세령의 모습에서 흘러나온 미의 그날이 오면은 잘 어울렸는데, 그네신에서 뜬금없었던 백지영의 노래는 어울리지 않았고, 보다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째진 목소리의 새로 공개된 세번째 OST는 잘못하다 심장마비 걸릴뻔했다. 신혜성의 여원여모보다야 훨씬 양반이긴 한데.. 소리 조절 좀 하지...OTL
가사도 지금까지 나온 보컬 곡 중 가장 애절한 것 같았다. 다만, 아직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을 또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힘겨움' 이 나타나기엔, 극 중 상황이 그렇게까지 간 것은 아니잖아...;;; 게다가, 도치로 시작되는 그 부분의 보컬 목소리가, 너무 찢어지는 듯한 소리야....ㅠ.ㅠ 그 이후 시작되는 1절 전개부는 괜찮던데....
제발 부탁이니.. 그냥 경음악만 깔아주면 안될까요? 네?
이렇게까지 공개된 보컬곡들이 하나같이 극 분위기와 안 맞는 드라마도 없을거다..orz
하지만 만들었으니, 어떻게든 팔아먹으려고 하겠지....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