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시티헌터 역습속에서 꿋꿋하게 텔레비전 사수하며 2회 시청... ㅠ.ㅠ
1. 차곡차곡 연애담을 쌓아가는 주인공을 보며 훈훈한 엄마미소...
그런데 이들의 미래는 비극이라는걸 역사를 보나, 프롤로그를 보나 이미 다 나와버렸다는 거..ㅠ.ㅠ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려면 확실히 이들이 후반부에 애절해질 역사가 쌓여야하는게 당연한데... 그에 따른 불만이 약간 보이는게 의외다. 서로의 정체도 모른체 쌓아가는 이런 연애 역사도 없으면 후반부, 비극적인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이 캐릭터와 함께 동화될수가 없잖아...
정말 잘 자라 구김살 없는 세도가 자제들의 훈훈한 연애놀음에 눈 호강 제대로 했다. 훗...
여느 현대극과 견주어 꿀릴거 하나없는 사극 커플의 밀당기술은 최근 방송되는 현대극 주인공들이 배워야할 정도..( '')
주인공들의 인연만들기와 더불어 부모세대의 대립각도 점점 더 심해지고, 각 조연들도 주연집단과 하나씩 엮어가는게 자연스러워서 2회는 행복한 한편 불안한 미래를 점치게 하는 몰입감이 있었다.
제작진이 기초공사를 탄탄하게 잘 했다는 반증...
(요즘 하도 부실공사 드라마들이 많아서.. -_-)
2. 대본, 연출이 좋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은 주연들의 연기력이다.
몰입감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 투닥거리던 두사람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며 서로를 맘에 담게되는 말타기신은 어떻게 변명을 해 줄수가...;;;; orz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겠지...
3. 그런데, 지금이 조선초인데, 승유는 왜 그리 사림같은 사상을 가졌누?
뭐... 조선초라고해서 그런 남정네 없으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그렇지 않은데, 너무 꽁기꽁기거리는 말을 세령에게 해서 쫌...( ..) 뭐, 워낙 종학 스승들 사이에 돌던 공주마마의 안하무인 소문 탓에 부러 더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쬐끔 아쉬운건 아무리 스승이라지만, 공주에게 무례한 승유의 태도... 어차피 퓨전이고, 세령도 실제 공주가 아닌데다 말괄량이라 사소한 예법같은건 쓱쓱~ 넘겨버리는데다, 꿀리기 싫다하는 시점에서만 공주운운해서 스무스하게 넘어가는데, 둘이 툭탁거리는 로맨스도 좋지만, 승유가 신분에서 오는 배려가 좀더 보였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담주에 세령이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 같으니, 왕족신분을 대하는 태도는 안나오겠지...ㅠ.ㅠ
4. 1회의 경혜공주는 도도하면서도 정치적 감각을 갖춘 캐릭터로 봤는데, 오늘 문종과의 대화신을 보니, 아직은 나이 어린 철없음도 공존하는 것 같다. 공주다보니 정치감각이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탁월할 정도는 아닌 듯.. 그래도 부왕과의 독대와 함께 자신이 처한 현실이 어떤지 더 깨닫게 된 듯 하다.
친하게 지내는 사촌동생의 남편감인 줄 알았던 이가 결국 자신의 남편감이란걸 알자 미안함과 궁금함, 그리고 현실적이유로 절실함을 잘 나타냈다. 어떤사람인지 살피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에 흐뭇하지만, 이미 세령과 관계가 돈독해졌음에 당황해 하는 모습, 그래도 정치적인 이유로 필요하니 단호하게 제것을 챙기려는 모습이다. 다만 바라는것은 경혜공주의 승유에 대한 마음은 여기까지여야 한다는 것.. 괜히 연정까지 더해져서 한발 더 나가면 질척거린다는 것이다. 이미 삼각관계는 승유-세령-신면이 담당하니, 경혜공주의 승유에 대한 마음은 수양대군으로 인해 자신이 당연히 가져야했던 것들의 박탈에 대한 집착으로 그려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정종과의 라인도 잘 살듯..
5. 2회 연속으로 본편중에 보컬곡이 나오지 않음에 만세!!!!
제발 보컬로 된 곡은 넣어두시길...ㅠ.ㅠ
그냥 들으면 나쁜건 아닌데, 극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 신혜성의 곡...OTL
공개된 보컬곡 3곡이 모두 드라마 분위기에 잘 어울리지도 않는데다, 그나마 억지로 어울린다고 세뇌한다면 미랑, 백지영의 곡인걸 알겠는데.. 그래도 잘 안어울린다..;;;
음도 음이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 저렴해...OTL
(그렇게밖에 못했던거니?)
백지영이 부른 엔딩곡을 티져를 보기전에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공개된 티져나, 본방의 색감과 분위기를 보니 어울리지 않아 좌절 중... 계속 들으며 세뇌하면 익숙해지긴 하겠지..;;;
그런데 반대로 경음악은 곡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거...
대체 뭘까? 이 차이는...-_-;;;;
1. 차곡차곡 연애담을 쌓아가는 주인공을 보며 훈훈한 엄마미소...
그런데 이들의 미래는 비극이라는걸 역사를 보나, 프롤로그를 보나 이미 다 나와버렸다는 거..ㅠ.ㅠ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려면 확실히 이들이 후반부에 애절해질 역사가 쌓여야하는게 당연한데... 그에 따른 불만이 약간 보이는게 의외다. 서로의 정체도 모른체 쌓아가는 이런 연애 역사도 없으면 후반부, 비극적인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이 캐릭터와 함께 동화될수가 없잖아...
정말 잘 자라 구김살 없는 세도가 자제들의 훈훈한 연애놀음에 눈 호강 제대로 했다. 훗...
여느 현대극과 견주어 꿀릴거 하나없는 사극 커플의 밀당기술은 최근 방송되는 현대극 주인공들이 배워야할 정도..( '')
주인공들의 인연만들기와 더불어 부모세대의 대립각도 점점 더 심해지고, 각 조연들도 주연집단과 하나씩 엮어가는게 자연스러워서 2회는 행복한 한편 불안한 미래를 점치게 하는 몰입감이 있었다.
제작진이 기초공사를 탄탄하게 잘 했다는 반증...
(요즘 하도 부실공사 드라마들이 많아서.. -_-)
2. 대본, 연출이 좋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은 주연들의 연기력이다.
몰입감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 투닥거리던 두사람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며 서로를 맘에 담게되는 말타기신은 어떻게 변명을 해 줄수가...;;;; orz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겠지...
3. 그런데, 지금이 조선초인데, 승유는 왜 그리 사림같은 사상을 가졌누?
뭐... 조선초라고해서 그런 남정네 없으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그렇지 않은데, 너무 꽁기꽁기거리는 말을 세령에게 해서 쫌...( ..) 뭐, 워낙 종학 스승들 사이에 돌던 공주마마의 안하무인 소문 탓에 부러 더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쬐끔 아쉬운건 아무리 스승이라지만, 공주에게 무례한 승유의 태도... 어차피 퓨전이고, 세령도 실제 공주가 아닌데다 말괄량이라 사소한 예법같은건 쓱쓱~ 넘겨버리는데다, 꿀리기 싫다하는 시점에서만 공주운운해서 스무스하게 넘어가는데, 둘이 툭탁거리는 로맨스도 좋지만, 승유가 신분에서 오는 배려가 좀더 보였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담주에 세령이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 같으니, 왕족신분을 대하는 태도는 안나오겠지...ㅠ.ㅠ
4. 1회의 경혜공주는 도도하면서도 정치적 감각을 갖춘 캐릭터로 봤는데, 오늘 문종과의 대화신을 보니, 아직은 나이 어린 철없음도 공존하는 것 같다. 공주다보니 정치감각이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탁월할 정도는 아닌 듯.. 그래도 부왕과의 독대와 함께 자신이 처한 현실이 어떤지 더 깨닫게 된 듯 하다.
친하게 지내는 사촌동생의 남편감인 줄 알았던 이가 결국 자신의 남편감이란걸 알자 미안함과 궁금함, 그리고 현실적이유로 절실함을 잘 나타냈다. 어떤사람인지 살피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에 흐뭇하지만, 이미 세령과 관계가 돈독해졌음에 당황해 하는 모습, 그래도 정치적인 이유로 필요하니 단호하게 제것을 챙기려는 모습이다. 다만 바라는것은 경혜공주의 승유에 대한 마음은 여기까지여야 한다는 것.. 괜히 연정까지 더해져서 한발 더 나가면 질척거린다는 것이다. 이미 삼각관계는 승유-세령-신면이 담당하니, 경혜공주의 승유에 대한 마음은 수양대군으로 인해 자신이 당연히 가져야했던 것들의 박탈에 대한 집착으로 그려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정종과의 라인도 잘 살듯..
5. 2회 연속으로 본편중에 보컬곡이 나오지 않음에 만세!!!!
제발 보컬로 된 곡은 넣어두시길...ㅠ.ㅠ
그냥 들으면 나쁜건 아닌데, 극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 신혜성의 곡...OTL
공개된 보컬곡 3곡이 모두 드라마 분위기에 잘 어울리지도 않는데다, 그나마 억지로 어울린다고 세뇌한다면 미랑, 백지영의 곡인걸 알겠는데.. 그래도 잘 안어울린다..;;;
음도 음이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 저렴해...OTL
(그렇게밖에 못했던거니?)
백지영이 부른 엔딩곡을 티져를 보기전에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공개된 티져나, 본방의 색감과 분위기를 보니 어울리지 않아 좌절 중... 계속 들으며 세뇌하면 익숙해지긴 하겠지..;;;
그런데 반대로 경음악은 곡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거...
대체 뭘까? 이 차이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