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혜경궁 홍씨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객관적인 분석이 나오는구나.......
그리고.......
이덕일이 사람 여럿 버려놨구나..................... -_-
OTL
사안이 사안(?)이라 판단한건지, 시작할때부터, '당시의 정치상황은 배제하고, 혜경궁 홍씨라는 왕실로 시집가 기구한 운명을 살았던 한 여인의 삶을 조명해 보기로 했다' 라는 말로 포문을 여는군..
하지만, 한중록을 보고, 완역된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기타 다른 영정조시대 연구 자료들을 보면, 이덕일의 주장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게 사실' 이다. 실제로 영조는 히스테리컬한 사람이었고, 또 얼마전 발견된 사도세자가 장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본인이 정신병이 있음을 시인하고 있으니까...
한중록을 읽어보면, 혜경궁이, 남편의 정신병이 나타날 때, 주변 사람들과 특히, 다음 후계자인 세손(정조)를 보호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이 보인다.
파격적인 주장(?)으로 책을 팔고 있는 어떤이의 말을 그대로 믿어, 한중록은 거짓이요 모두 날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윗궐 아랫궐 나뉘어 사는 그 드넓은 궁에서 모든게 일일히 다 기록되기 힘들고, 특히나, 부부간의 내밀한 사정은 더 말해 무엇하겠냐고요... 당자의 기록을 그렇게 무시하고 모두 날조요 거짓이며, '댁은 본인 야심때문에 남편 잡아먹은 무서운 여자' 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체 뭐냐고요...
진짜 노회한 정객이고, 그렇게 정치력이 뛰어난 여자가, 조선시대 여인으로 가장 영광된 지위인 '왕의 비, 다음왕의 어미' 의 지위를 낼름 포기하는게 말이 되느냐 이 말이다. 그것도 본인이 정치력을 전혀 행사 할 수 없는 위치가 되면서 말이지...
왕실의 지엄한 법도때문에 부자 사이에 낀 살을 보고도 말을 못하는 전전긍긍한 모습에, 남편 없는 삶이 기구한 시대에 남편을 죽인 시아버지를 원망조차 못하고, 혹여 자식에게 누가 될까 오히려 괜찮다 말하고 위로하는 모습, 이 어디가 모두 거짓과 날조란 말이냐고.........
그 와중에 정신 안나가고, 멀쩡히 그런 말로 시아버지를 위로하는 며느리가 '보통의 사람' 인가, '그게 바로 노회한 정객이다' 라고 주장하면 진짜 말 안통하는 상대. orz
9살 어린나이에 입궁하면서 귀에 따갑도록 궁생활에 대한 무서움과 법도를 들었을테지.. 그리고 18년간 궁에 살며, 한시도 교육이 덜한바 없을테고, 그 교육보다 더더욱 무서웠던게 궁생활이었을텐데, 당근 일반 사대부 여인과 생각하는 바가 다른 '보통사람이 아니'지!!!
죄인의 처라 하나 왕실의 여인으로 당연 해야 할 의무를 행하고 (왕통의 계승), 혹여 이 일로 할아버지와 멀어져 자식에게도 이와 같은 참담한 일이 있을까 염려해 자식의 원망을 들으면서도 냉정히 정을 잘라내는 애 끓는 정한이 잘 나타나는게 바로 한중록이다.
이번 한국사전을 통해, 혜경궁에 대한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데.........
-_-
이덕일이 정말 사람 여럿 망쳐놨구나... 젠장!!!!!!
뱀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번 소현세자빈 민회빈역을 맡아 열연(?) 하더니, 이번엔 혜경궁이군요......
대사전달은 좋았습니다만, 연기력을 조금만 더 익히시는게....... ( '')
그래도 지난번 민회빈역보다는 훨 나았습니다. 쿨럭~
영조와 사도세자역은 지난번 사도세자편의 두 분인 것 같기도 하고... 영조역 하시는분은 일반 드라마에서도 단역으로 나오셨던 분 같기도 했습니다. 대사 전달력도 좋고 연기력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혜경궁인 이선영씨와 조합에선 삐끗하더군요. 함께 연기력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
(아니면 그때만 유난히 컨디션이 딸렸던 건지.. 사도세자 죽음 후 석달만에 혜경궁을 찾아가는 신이었는데, 갑작스런 연기력 하락이 보이더군요...;;)
뱀발 2
어린 혜경궁 참하고 이쁘더군요... 보면서 '아.. 이뻐라.. 이뻐라~' 라는 말을 얼마나 되뇌였는지...
어린 사도세자는 대사 하나 없는데도, 어색함이 뚝뚝 묻어나는데, 마찬가지로 대사 하나 없는 어린 혜경궁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이더이다. 여염과 다른 부자관계를 보며, 의아함과 걱정,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순간 그 어린 처자에게서 표현이 되다니!!
재연식으로 진행되는 극이라, 혼인 후 쪽머리가 예쁘게 표현되지 못했지만, 분장 잘하면 사극에 잘 어울리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렇게 깨끗하고 어여쁜 상은 드물지요.. 예전 황진이 아역을 했던 심은경양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혜경궁 홍씨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객관적인 분석이 나오는구나.......
그리고.......
이덕일이 사람 여럿 버려놨구나..................... -_-
OTL
사안이 사안(?)이라 판단한건지, 시작할때부터, '당시의 정치상황은 배제하고, 혜경궁 홍씨라는 왕실로 시집가 기구한 운명을 살았던 한 여인의 삶을 조명해 보기로 했다' 라는 말로 포문을 여는군..
하지만, 한중록을 보고, 완역된 조선왕조실록을 보고, 기타 다른 영정조시대 연구 자료들을 보면, 이덕일의 주장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게 사실' 이다. 실제로 영조는 히스테리컬한 사람이었고, 또 얼마전 발견된 사도세자가 장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본인이 정신병이 있음을 시인하고 있으니까...
한중록을 읽어보면, 혜경궁이, 남편의 정신병이 나타날 때, 주변 사람들과 특히, 다음 후계자인 세손(정조)를 보호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이 보인다.
파격적인 주장(?)으로 책을 팔고 있는 어떤이의 말을 그대로 믿어, 한중록은 거짓이요 모두 날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윗궐 아랫궐 나뉘어 사는 그 드넓은 궁에서 모든게 일일히 다 기록되기 힘들고, 특히나, 부부간의 내밀한 사정은 더 말해 무엇하겠냐고요... 당자의 기록을 그렇게 무시하고 모두 날조요 거짓이며, '댁은 본인 야심때문에 남편 잡아먹은 무서운 여자' 라고 말하는 사람은 대체 뭐냐고요...
진짜 노회한 정객이고, 그렇게 정치력이 뛰어난 여자가, 조선시대 여인으로 가장 영광된 지위인 '왕의 비, 다음왕의 어미' 의 지위를 낼름 포기하는게 말이 되느냐 이 말이다. 그것도 본인이 정치력을 전혀 행사 할 수 없는 위치가 되면서 말이지...
왕실의 지엄한 법도때문에 부자 사이에 낀 살을 보고도 말을 못하는 전전긍긍한 모습에, 남편 없는 삶이 기구한 시대에 남편을 죽인 시아버지를 원망조차 못하고, 혹여 자식에게 누가 될까 오히려 괜찮다 말하고 위로하는 모습, 이 어디가 모두 거짓과 날조란 말이냐고.........
그 와중에 정신 안나가고, 멀쩡히 그런 말로 시아버지를 위로하는 며느리가 '보통의 사람' 인가, '그게 바로 노회한 정객이다' 라고 주장하면 진짜 말 안통하는 상대. orz
9살 어린나이에 입궁하면서 귀에 따갑도록 궁생활에 대한 무서움과 법도를 들었을테지.. 그리고 18년간 궁에 살며, 한시도 교육이 덜한바 없을테고, 그 교육보다 더더욱 무서웠던게 궁생활이었을텐데, 당근 일반 사대부 여인과 생각하는 바가 다른 '보통사람이 아니'지!!!
죄인의 처라 하나 왕실의 여인으로 당연 해야 할 의무를 행하고 (왕통의 계승), 혹여 이 일로 할아버지와 멀어져 자식에게도 이와 같은 참담한 일이 있을까 염려해 자식의 원망을 들으면서도 냉정히 정을 잘라내는 애 끓는 정한이 잘 나타나는게 바로 한중록이다.
이번 한국사전을 통해, 혜경궁에 대한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데.........
-_-
이덕일이 정말 사람 여럿 망쳐놨구나... 젠장!!!!!!
뱀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번 소현세자빈 민회빈역을 맡아 열연(?) 하더니, 이번엔 혜경궁이군요......
대사전달은 좋았습니다만, 연기력을 조금만 더 익히시는게....... ( '')
그래도 지난번 민회빈역보다는 훨 나았습니다. 쿨럭~
영조와 사도세자역은 지난번 사도세자편의 두 분인 것 같기도 하고... 영조역 하시는분은 일반 드라마에서도 단역으로 나오셨던 분 같기도 했습니다. 대사 전달력도 좋고 연기력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혜경궁인 이선영씨와 조합에선 삐끗하더군요. 함께 연기력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
(아니면 그때만 유난히 컨디션이 딸렸던 건지.. 사도세자 죽음 후 석달만에 혜경궁을 찾아가는 신이었는데, 갑작스런 연기력 하락이 보이더군요...;;)
뱀발 2
어린 혜경궁 참하고 이쁘더군요... 보면서 '아.. 이뻐라.. 이뻐라~' 라는 말을 얼마나 되뇌였는지...
어린 사도세자는 대사 하나 없는데도, 어색함이 뚝뚝 묻어나는데, 마찬가지로 대사 하나 없는 어린 혜경궁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이더이다. 여염과 다른 부자관계를 보며, 의아함과 걱정,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순간 그 어린 처자에게서 표현이 되다니!!
재연식으로 진행되는 극이라, 혼인 후 쪽머리가 예쁘게 표현되지 못했지만, 분장 잘하면 사극에 잘 어울리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렇게 깨끗하고 어여쁜 상은 드물지요.. 예전 황진이 아역을 했던 심은경양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