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Prime에 올라온 글..

해오녀도 DVD를 저렇게 보관합니다.

가장 처음 산 타이틀은 사이버 포뮬러 신 DVD였습니다만, DVD 타이틀이 한국어 더빙 플레이중에 정지를 해 버리는데, 교환을 요청했더니 쇼핑몰에서 교환 물품도 한번 테스트를 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하라' 고 허락을 했더니 같은 오류가 발견되어 그냥 환불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산게 사이버 포뮬러 사가 시리즈....
-사포신은 결국 나중에 시리즈 완결을 위해서 그냥 사긴 샀습니다. 가격 다 떨어진 후에..( '') 오류 있는것을 제값주고 사기는 아깝잖아요..-

그런데 정말 바보같이, DVD를 사고 도착할때까지 보관을 위해서 '이렇게 하면 오래 보관하겠군..' 이라며 착실하게 생각해 놓고는 DVD가 도착하자 흥분한 나머지 겉 비닐을 모두 다 뜯어내어 버렸지요.
비닐을 몽땅 벗겨서 알몸 상태로 만든 후에야 '앗!!! 흥분해서 이런 바보같은 짓을!!' 이라며 땅을 치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요... -_-
게다가 사가는 박스가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어서 보관하면서도 참 많이 쓰린 물건입니다.
자주 닦아주고, 먼지가 덜 끼도록 가장 안쪽에 보관을 해 주어도 어쩔수가 없지요...
그래서 한때는 키친 랩으로 감아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손재주가 메주인지라 잘 될리도 없고, 오히려 래핑으로 인해 먼지만 더 그득하게 쌓일까 패스!
지금도 가장 안쪽 구석진 그늘 밑에서 안식을 취하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그 후로는 박스로 구성되어 오는 타이틀은 하나같이 저렇게 보관합니다.
다만 첫번째에 소개된 겉비닐을 잘라내는 방식이 아니라, 여는 방식을 이용합니다만..
-하지만 빼고 넣을때 귀찮아도 절대로 남은 비닐을 안쪽에 붙이거나 하진 않아요.. 그도 오래 길들이면 더 이상 딸려나오지도 않더군요..-그쪽이 시간이 더 걸리고, 타이틀에 흠이 날까 이런저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귀찮음은 있지만, 보관면에선 최고지요..
비단 DVD 뿐만 아니라, 만화책의 한정판 박스등을 같은 방법으로 보관합니다.
내용면에서도 상품의 가치란건 빛나기 마련이지만, 그 빛나는 상품을 겉보기로도 훌륭하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한게지요....

뭐....
그냥 그렇다는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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