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이셨다.
전에도 적었듯이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음력생일을 쇤다.
아버지 생신이 음력으로 6월 2일인데, 올해는 양력으로 7월 7일이었다.

직원들이 선물로 케익을 사드렸는지, 가지고 오셨다.
-지난번 크리스마스때 들어온 케익을 몽땅 다 직원 줘 버렸다고 불평했더니 별일로 그걸 기억하셨다.-


케익의 절반이 없는 이유는, 이렇게 큰 케익을 나 혼자 다 먹지 못하기때문에, 앞집 아이들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와인 두병...
주류회사에 다니면, 사원 생일날 술이 나온다. -_-
케익과 함께 들어온 샴페인도 있었는데.. 케익이랑 같이 먹으려 했더니, 엄마가 동생오면 마시란다.
-쳇, 그놈 마시는 속도가 빨라서 난 별로 못마신단 말야.. 지난번 닭 시켰을때도, 나 두잔마시는 사이에 혼자서 홀짝홀짝 7잔을 마셔버리더라.. -_- -
케익은 크라운 베이커리의 '카페 모카' 초코나, 커피계열은 싫어하지만...
의외로 안달았고, 모카맛도 많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어른들은(?) 케익하면 생크림 아니면 모카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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