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다이어리를 구입했다.
98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스탬프까지 주고, 이미 끝났다 생각했건만, 어린왕자 노트까지 사은품으로 끼워주었다.
사은품 노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무려 정가 7800원의 정품을 선물로 주었다. 작년 동 가격의 도로시 다이어리에 비하면, 이건 완전 수지맞은 장사(?)였다. 물론, 도로시 다이어리도 그 자체로 무척 예쁘고 좋았지만..

이번 어린왕자 다이어리는 작년 도로시 다이어리와 형식이 거의 같다. 작년 도로시 다이어리 디자인을 몇 부분 수정해 어린왕자 컨셉에 맞췄을 뿐, 데일리 다이어리에, 크기도 같고, 구성 형식도 모두 같다. 다만 종이질이라던가, 사용된 일러스트등에서 구성이 같다곤 하나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출시하면서 대대적으로 자랑한 '국내 유일의 어린왕자 일러스트 사용계약을 한 제품' 덕인지, 만족할만한 수준을 보여준다.
(그렇담, 지금까지 어린왕자 일러스트를 사용한 제품들은 모두 저작권법 무시였다는 얘기... -_-;;;)

1년 계획표에는 어린왕자와 저자인 생택쥐베리와 관련된 날들이 표기되어있다. 저자의 생일이라던가, 마지막 비행이라던가.. 어린왕자가 출판된 날짜 등...
어린왕자 매니아들이라면, 아니, 꼭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어린왕자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지닌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 다이어리..... 다만, 크기가 작아서..;;;
그럭저럭 도로시 다이어리도 사용하긴 했지만, 확실히 끝부분으로 갈수록 작은 크기의 다이어리는 필기하는데 좀 힘이 든다.
내년엔 크기 좀 키워주면 안될까??
그리고, 사은품 노트도 정말 예쁘긴 한데.. 문제는.. 너무 예쁘니, 뭘 적기가 아까울 지경이라는 점.
아아.. 이런것도 단점이 되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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