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정때 맞춘 퍼즐입니다.
사진도 구정 연휴때 찍은걸거에요.... 아마.......
지독한 게으름으로 인해, 올리는 건 이제사 올렸지만.........
김혜린님의 노래하는 돌, 양장본 한정판 세트를 사면 따라오는 물건이었습니다.
퍼즐이 있고 없고에 따라, 만원의 가격차가 있었던 걸로 기억되네요.
초회 한정본에는 퍼즐 일러스트의 포스터도 따라왔으나, 전 나중에 -지금은 감감 무소식인- 허브 몰에서 주문했기에 포스터는 빠졌습니다. 가격은 포스터 있는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도 남아있긴 했었지만, 퍼즐 포함된게 얼마 없는 것 같아보였어요...
길찾기에서 혜린님 단편집 모음을 내면서 만든 세트 물건이긴 한데, 2004년가.......시카프에서 보고 군침만 흘린 물건이었더랬죠.... 따로 퍼즐만 팔았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퍼즐 맞추는게 취미라서요....-
그런데, 막상 나중에 제 값 다 주고 포스터도 못받고 이 물건을 받아들고 보니, '사지 말걸....' 이란 후회가 밀려왔답니다. -_-
'좋은 단편집이 나와준 보너스다..' 라고 생각하기에 퍼즐 값으로 추정되는 만원이 꽤 아깝습니다. OTL
500피스고, 사진에 보여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왕자님 몸통쪽이 아귀가 딱 들어맞지 않습니다.
조금 움직이거나 하면 퍼즐이 흐트러진다지요....
그 외에 제대로 잘리지 않아서 조각을 나누면서 일부러 떼어놓아야 했고.. -이건 국산 퍼즐의 특징인가 봅니다. 싼 맛에 국산 퍼즐을 맞춥니다만, 정말......;;;;- 퍼즐 중간이 쩍 갈라지기까지 합니다. -_-
맞춰놓고 감상용으로 구경하는 것 보다는 맞추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같은 퍼즐도 맞췄다 흐트렸다 자주 하거든요... 그런데, 이 퍼즐은 처음 맞출때부터 워낙에 조각들이 쩍쩍 갈라져서 맞춘뒤, 하드보드지라도 사서 보잘것 없는 판넬이라도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퀄리티가 그리 높지도 않는 것을 액자에 끼워주긴 너무 돈 아까워서... -_- -
그래도, 한국 만화작가님들의 퍼즐이 이렇게 나오는것만도 어디냐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탁하건대, 바람의 나라도 직소 퍼즐로 어떻게.. 누가 만들어주심 안될까요?
이왕이면 1000피스 짜리로.....( ..)
그 아름다운 색감을 잘 살려서!!!
그리고 제발 정교하고, 튼튼하게!!!!!!!!!!!! -_-
-이 말 적어놓으면 어디 모 분께서 '당신이 만들어 봐~' 라고 하실것 같습니다. -_-
하긴, 사진등을 맡기면 개인적으로 퍼즐 만들어주는 곳이 있긴 하죠....... -
맞추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맞추면서 좀 까다로웠던 부분이라면, 왕자님의 몸통과, -온통 허옇기만 해서.... 은근 까다롭더군요..- 바위였습니다.
그 두부분에서 시간 좀 잡아먹은 것 빼고는 뭐... 구정 연휴동안 재밌는 프로 하지 않을적에 심심풀이로 맞추기에 좋더군요.
워낙에 물건이 부실한탓에, 맞춘뒤, 침대 밑 공간에 넣어뒀습니다만, 이사 올적에 별수없이 부분부분 떼어 상자에 넣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