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토 이틀동안 3편씩 방송하던 클라나드가 토모요편까지 모두 합쳐 완결되었다.
토모야 목소리를 담당하신 표영재님은 처음에는 고3 답지않은 굵은 목소리로 약간 어색했으나, 역시 연기력으로 모든걸 커버하셨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력이 빛을 발하셔서, 애프터 스토리에 넘어오게 되면 그야말로 찬란하게 빛나실것 같다. (과연 담당 피디가 에프터 스토리까지 염두에 두고 캐스팅했는진 미스테리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에프터 스토리를 염두에 두기는 커녕, 제작되는줄도 몰랐을것 같다. 그렇다면 환상소녀 목소리를 나기사 성우인 이용신씨한테 맡기는 경악스러운 일을 벌이지 않았겠지.. -_-) 워낙에 연기력이 좋으신분이니, 그저 에프터 스토리때 이분이 연기하실 토모야가 기대될 뿐...ㅠ.ㅠ
애니박스... 에프터 스토리 수입하겠지... 그리고 챔프에서도 틀어주겠지??

나기사역의 이용신씨는... 그래도 초반에는 소심하거나, 나이어린 소녀를 맡을때 보이는 특유의 어감을 많이 죽였다라고 생각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본인 특유의 어투가 살아나서 참....................;;;
암만생각해도 이분은 당차거나, 케로로의 모아처럼 안하무인 4차원 소녀가 어울린다니까........ -_-
그래도 뭐.. 나쁘지않은 연기였다. 에프터 스토리땐 좀더 다른 연기를 보였으면 좋겠다.

요즘엔 케이블 채널로 인해 굳이 공중파가 아니어도 성우에 도전할수 있는 기회가 좀 더 확대되었다고 할수 있다. 나름대로 각자의 장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정된 연기만 할수 있는 케이블 채널 공채는 연기의 다양성을 경험할수 없달까.. 게다가 자주 오래 노출되어 목소리의 식상함을 더 빨리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프리로 나서게 된 케이블 출신의 성우분들이 공중파를 비롯한 다야한 장르에 도전하시기도 하고... 실제로 케이블에서도 다양한 장르로 연기변신을 시도하시는 성우분들은 보수적인 공중파 더빙에도 참여하고 계시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케이블 공채로 뽑힌 성우분들이 본인 연기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또는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여러 장르의 연기를 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많이 실험하고, 가장 극명하게 평가받을수 있는 것이 바로 라디오 연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애니메이션은 여타 장르보다 성우의 역량을 가장 필요로 하는 장르이지만, 역시 제공되는 화면이 있다는 점에서, 오로지 '소리' 하나만으로 모든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 라디오 연기보다는 약간 아래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케이블 출신 성우분들은 공중파 출신 성우분들보다 이 부분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고 생각된달까... 물론, 그분들도 오랜동안 아카데미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연습하시고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우수하신분들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두드러지는 몇몇분들을 제외하면,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것도 사실이니까...

또,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애니 전문채널이라는 투니와 대원계열 방송사에서 한국만화를 중심으로 하는 라디오 드라마 방송을 제작해줬으면 싶은 마음도 크고 말이다. 연기의 다양함을 늘린다는 점과, 캐릭터 캐스팅에 있어 보다 맞춤형의 목소리를 찾을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 시도해보면 서로 좋을텐데 말이지.........

어쩌다 이런 정리도 못할 두서없는 이야기를 적게되었나...
어쨌거나, 챔프에서도 클라나드가 끝나고, 에프터 스토리도 총집편까지 다 보고 나니... 이제 금요일마다 뭐하지......?? -_-a
쓸쓸하구나............ㅠ.ㅠ


(원작에 충실하겠다는 2009 하가렌이나 기다려야겠다. OTL)


아참!! 근데.. 클라나드 DVD는 발매되지 않는것이냐?
나오면 살텐데... 살텐데... 살텐데...
(합법적인 태양의 자식으로 좀 살아보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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