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반경부터 챔프에서 바람의 검심 추억편을 방송 해 주었다.
다행스럽게도 더빙판이었는데.. 한가지 불만이라면, 19금을 8시 시간대에 틀었다는게...
한 11시 정도에 방송 해 줬으면 좀 더 느긋하게 볼수 있었을텐데..
결국 3부 보다가 중간에 채널을 돌렸다.
-불멸 스페셜 보느라고...;;;-

더빙판을 보고서 처음 든 생각은, '어라? 자형님이 아니라 상현님이네?' 라는 생각..
그리고서 잘 생각해보니, 추억편은 상현님이 더빙했다는 글을 여기저기서 읽었던게 기억났다.
15살이라는 나이를 고려해서 좀 더 소년 목소리에 가까운 상현님을 캐스팅 한 듯.
신타시절의 목소리는 손정아님.
무엇보다 도모에의 연기가 좋았다.
사람냄새가 잘 안느껴지던(?) 도모에를 '깊은 슬픔을 간직한 여자' 로 표현해 낸게 참 마음에 들었다.
-일본에서의 감정은 어떤지는 몰라도, 크게 줄거리나 캐릭터를 변화시키지 않은 이상, 그 나라 국민에게 작품의 감동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정서에 맞는 표현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DVD가 나왔으니, 구해보는 것은 쉬운데...
아마.. 이 DVD가 성상편이나 극장판까지 끼워서 팔고 있는걸로 아는데...
음.. 난 추억편만 사고싶다.
추억편의 한정판은 텔레비전 시리즈를 모두 산 사람에게만 판다고 했었고...
3, 4부를 보지 못해서 다음에 방영하는 날이 언제인가 살펴보니, 없다.
투니버스는 한번 방송하면 극장판이나 OVA같은 경우 한달은 울궈먹는데....;;;
편성표를보니, 다음주에는 성상편이 방송된다.
그러나, 성상편을 볼 생각은 없다.
-아무리 저건 만화라고 되뇌어도, 역시 내가 한국인임을 확연하게 느끼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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