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비워둘수는 없는 노릇..
슬슬 이 카테고리를 채우기 위한 준비운동에 들어가야겠다.

그 동안 어떻게 채워볼까 계속 고민만 했었다. 이글루에 블로그를 만든지도 꽤 되었고, 다른 목록은 하나씩 채워지는데, 이곳은 계속 비워져 있으니 민망하기도 하고...
대충 어떤 형식으로 채워야겠다는 틀은 잡혔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방법은 잡히지 않은 상태.
결국, 내가 DVD에 관해서 기술적으로 잘알거나, 다른 주변 환경적으로도 잘 아는게 아니므로 개인적 감상을 위주로 적기로 했다.
-그래서 아마도, '보고' 카테고리에 적어진 글과 크게 다를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나름대로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 노력 할 테지만...-

이번 글은 준비운동 겸 해서...
간단히 내가 DVD를 사는 기준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무엇보다 DVD를 사는데 가장 큰 동기가 되는 것은 '일단 재밌을 것!' 이다.
감동이건, 포복절도 할 만큼 웃기건.. 일단은 내가 재미있게 보고, '아, 사서 간직하고 싶다..' 라고 느끼는 것을 먼저 사게 된다.
케이블 방송이 있다고는 하나, 방송은 단발성이고, 비디오에 녹화를 해도, 그 테입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나마, 오래 간직할 수 있는게, VCD나 DVD....
그래서, 대체로 방송된지 오래된 추억의(?) 애니메이션이 주로 수집 대상이 된다.

그 다음으로 기준으로 삼는게 바로 '한국어 더빙 포함!' 이다.
나와주는 물건의 질을 보더라도 코드2의 일본것이 훨씬 좋으나, 비싼 가격과 구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구매력이 떨어진다. 요즘은 코드2도 구하기 쉽지만, 오로지 개인적인 경험에만 비추어 얘기하자면, 대학 1학년때만해도 코드2나 일본 원서는 어디서 사는지도 몰랐었다. ^^;;;;
순전히 개인적인 정보수집 능력의 부재를 코드3에 기댄것이다.
게다가, 가격도 더 싼데다, 한국어 더빙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코드2보다는 훨씬 매력적인 상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DVD가 발매되기 시작할 무렵, 코드 2를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았음에도 무조건 코드3 발매일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마지막으로 '한정판이냐' 를 살핀다.
그냥 싸게 사는 경우도 많지만, 이왕이면 돈을 더 얹어주더라도 한정판을 구입하는 편이다.
-이런거에 좀 약해서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한정판이더라도, 위에 적었듯이 한국어 더빙이 미수록되었다면 과감히 포기한다.
더빙이 미수록되면,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아무리 한정판이더라도..
차라리, 그 돈으로 더빙이 포함된 다른 일반판 DVD를 사곤 한다.

최근에는 더빙 미수록 DVD가 많이 나오는데, 정품 사용자가 얼마 없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문화의 다양성 추구라는 면에서 더빙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이왕이면 영화도 포함되었으면 좋겠다.
최근, 한국 영화의 일본판 DVD를 사고싶을때가 많은데, 바로, 그쪽에서는 더빙이 포함되어서 발매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DVD 구입 조건을 적어보긴 했는데...
그냥 보통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조건이다.
이 글로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사놓고 아직도 보지 않은 DVD를 하나씩 감상하면서 글을 올려볼까 한다.
책장에 쌓인채 노려보는 DVD들이 무섭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천천히...
봐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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