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보시면 4년동안 뼈빠지게 벌어서 대준 대학 등록금 토해내라고 목 쥐고 흔드실판.........orz
굳이 변명하자면 저도 졸업한지 오래되었고, 먹고사는 문제가 전공과 심히 관련이 있는것도 아니고.. 뭐, 이러저러, 여차저차, 요러저러.. 하다고 하겠습니다만은.. 그래도 4년간 배운 가락이 있지.. 쉬엄쉬엄 보면 1급은 무사히 합격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거만한 생각이었던 듯... OTL
다른 문제들은 아리송 하여도 가물가물 생각들이 났는데, 역시 재학시절 별 흥미없어하던 고려사와 현대사가 발목을 잡더군요.. orz 그래도 고려사는 어찌어찌 해보겠는데, 현대사.. 특히 통일정책이 어쩌고 하는 부분에 있어선 '뭐야 그거!!' 싶은 비명만 나옵디다... ( ..)
넹..저는 현대사를 공부해도 그쪽으론 수업 제대로 들은적이 없다구요.. 오히려 이런 문제는 윤리과목을 배우는 고등학생들이 유리하겠더이다!! 대학 강의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이나, 그에 관한 운동, 사건 위주의 수업을 들었지, 이런 통일 정책은... 4년 내내 듣도 보지도 못한듯... (수업도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교양중에는 있었을지도.. 다만 흥미가 없으니...)
어쨌거나 충격먹고 교재를 구입해 한번 훑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내일 외출할때 서점에 들러서 교재 좀 한번 봐야...
그래도 다행이야........ 한달 반정도 남은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했으니... 시험 일주일 앞두고 이 사단이었다면 진짜 부모님 앞에서 등록금 토해내느라 정신 없었을 듯...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