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의 점심..
전주 한옥마을에는 싸고 양 많은 일식 돈까스집이 있다.
진까....
이름이 이상한게 아니라 정말 상호명이 진까다.
예전 진미집 소바때도 잠시 언급했지만, 이집의 주 메뉴는 상호명에도 들어가는 '진까스' 그리고, 소바다.
이것 외에도 덮밥이라던가, 우동등도 있지만, 가장 맛이 좋고 자신있게 권할만한 메뉴는 진까스와 소바...
이날 우린 점심으로 진까스와 돈소바(소바+돈까스 세트)를 시켰지만, 소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곳이라 메뉴가 한꺼번에 같이 나오진 않는다. 그래서 돈소바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러나, 세트 구성으로 주는 돈까스라고 얕보이지 않도록 소바에 딸려나오는 돈까스도 아주 Good이다!
진까스를 시키면, 바삭하게 튀긴 돈까스 세 덩어리,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마카로니 샐러드, 밥, 국이 나온다.
양배추 샐러드는 일반 일식 돈까스집에서 내어놓는 시판용 소스가 아닌, 마요네즈에 요구르트, 들깨가루를 첨가한 새콤한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느끼한 돈까스에 딱 맞는 선택이랄까...
고기의 단면도 아주 좋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육질은 부드럽다.
전주 시내의 어느 일식 돈까스집과 비교해 보아도, 한옥마을 내 진까만한 곳은 없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저렇게 배부르게 먹고도 가격은 4500원이다. (작년에 비하면 500원 올랐다... -_-) 기억에 따르면 경기전 바로 앞에 위치했을때가 조금 더 양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오죽하면 먹성 좋은 남자들조차 먹다가 지칠 정도...;;;
하지만, 지금도 남자들이 배불러 하며 먹을 정도는 된다.
위치는 성심여고 베테랑 가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