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내용은 별거 없지만... 포뇨가 귀엽다!! 사랑스럽다!!
그리고 소스케도 귀엽다!! 사랑스럽다!! 이거 하나로 모든게 용서.. ( '')

성완경님의 딸사랑(?) 환경사랑 바보아빠역도 정말 잘 어울렸고...
씩씩하고 활달한 소스케 엄마의 정미숙님 목소리도 정말 좋고...ㅜ.ㅡ

무엇보다...
무엇보다!!!
무엇보다아아아아!!!!!!!!!!!!!!

아이들이 왜 그렇게 연기를 잘해!! OTL

더빙판을 보고 온 사람들의 감상문에 소스케역의 지혜찬군의 연기가 정말 훌륭하다는 칭찬을 봤지만, '그래봤자 목소리 연기 초보인 애인걸.. -_-' 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누나가 정말 미안....ㅜ.ㅡ
어쩜 그렇게 어른스럽고 사랑스러운 소스케 목소리를 잘 냈니..
이 누나 네 연기에 반했단다...ㅜ.ㅡ
덕분에 이제것 돈 좀 먹어보려고 목소리 연기 생 초짜인 배우들 데려다가 삽질한 흑역사가 귓가에 흐르더구나...
정말이지 '빨간XX의 진실' 이라던가.. '천년XX 여우비' 라던가.. 그동안 애니메이션 더빙했던 배우들은 모두 이 12살, 10살짜리 꼬마들한테 무릎꿇어라!!!
극장에서 피같은 돈 7000원 주고 영화보면서 피눈물 뿌린 나의 암울한 지난날을 보상해달란 말야!!!!!!!!!!!!!!!!
(그러고도 출연료는 챙겼겠지.... -_-)

포뇨역에는 성우 김영선님의 따님인 김정인양이 맡았다.
될성부른 떡잎이구나.. 너도... 이 언니.. 너의 맑고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반했단다.. 아흑~
사실 소스케에 비하면 포뇨의 대사가 없어도 너무 없고 -_- 물고기출신이라 인간의 언어를 말하는데 상당히 서툴다. 그래서 지혜찬군이 연기한 소스케에 비하면 연기력을 논할만한 거리가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사랑스러워....ㅜ.ㅡ
목소리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포뇨.. 소스케.. 좋아!!' 라는데..
아흑~ 언니 녹는다...........OTL
부디 부모님을 본받아 훌륭한 성우로 자라나주렴...


그 외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신...
예고편에서 그렇게 때려댄 '소스케 좋아!!' 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소스케가 처음 등장해 바닷가에 내려가는 신이다.
예전부터 감탄하곤 했지만, 이 여우같은 영감님은 아이들의 움직임을 그리는데 정말 탁월하단 말이지..
일본나이 5살, 우리나이로 치면 예닐곱살쯤 되는 아이의 움직임을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첫 장면에서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 여우같은 할아범같으니라고!!'

현실에서 아이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백여우 영감님이 표현해 내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사랑스럽다. 이 여우같은 영감님의 아이들을 향한 애정어린 시선과 관찰을 느낄수 있어 아무리 목석같고, 애들 싫어하는 나라고 해도 이 영감님한테 세뇌되어 잠시잠깐은 '아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야..' 고 중얼거리고 만다. 무서운 영감같으니라고.......... -_-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신이라면, 소스케를 향한 무한 애정으로 바다를 질주(?)하는 포뇨양.... 과 손전등이 마음에 들어서 머리에 이고 폴짝폴짝 뛰는 포뇨양이되시겠다. 언니도 마음에 들었단다 그 손전등... ( '')



그리고 별수없이 내가 어른이구나.. 를 느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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