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두고 나서 집에 콕 박혀있다가 오랜만에 외출했습니다.
얼굴에 이것저것 찍어바르고 -그래봤자, 로션과 선크림...;;- 분칠도 하고, 치마도 좀 입어주고 룰루랄라 거리며 나섰지요..
영화는 혼자서 봅니다. 훗...( ..)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원작과 영화 내용이 똑같은가요?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에겐, 흥미유발을 일으키더군요.
미션스쿨을 아무리 건성으로 다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종교시간이나, 예배시간에 꾸벅꾸벅 졸면서 주워들은게 있기는 있었나봅니다. 불교도인 제가 큰 무리없이 이해하는 걸 보면... -_-
-아니, 그보다는 일반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알만한 지식들의 나열이기 때문일까요? 저야, 종교가 전혀 다르니, 영화내에 깊게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외한인 제가 봐도, 대충 살면서 기독교인 만나거나, 그냥 어린시절에 흥미거리로 읽은 '성경 이야기류' 의 지식만으로도 이해하는게 큰 힘은 들지 않더군요.-
1. 영화는 전체적으로 퍼즐풀기 보다는 무슨 추격 액션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렇다고, 퍼즐풀기가 재미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류의 이야기는 조금더 '퍼즐' 쪽에 초점을 맞췄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설명하는 부분은 재밌더군요. 책으로만 읽는다면 각자의 상상력을 동원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영상으로 보여주니 이해가 빠르더군요.
2. 영화니, 시간상의 제약이 따르기는 마련이지만...
원작도 하루 정도의 시간입니까?
무섭도록 달리던데요... -_-
-시간 제한 있는 영화에서 몇일이 후다닥 지나가는것도 무섭습니다만....;;;;-
3. 마지막,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는 보다가 웃어버렸습니다.
그 낡은 고문서에서 지정한 장소가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는 피라미드 아래란 말이지요.... -_-
허탈합니다...
미래를 예측해서 고 자리에 먼저 묻은겝니까.. 아니면 일부러 친절하게도 옮겨놓은 것인가요.... 쿨럭~
4. 그냥 재밌는 퍼즐 맞추기 정도의 이야기 같은데, 기독교인들은 왜그리도 반대했답니까?
5. 여주인공 말입니다...
프랑스 사람인가요?
영어로 말할적에도, 불어처럼 들리더군요.... -_-
낯설어 그런가, 연기도 그리 훌륭한 편이라고 느껴지지도 않고...
미스터리 하다거나, 똘똘하다는 느낌도 안들더군요.... -_-
영화 밖 이야기...
바야흐로 월드컵의 계절인가 봅니다.
영화관에 갔더니, 영화관 스텝들이 하나같이 머리에 붉은 악마 뿔 장식을 달고 있더군요..
심히 보기가 부담스럽더군요...
투철한 신앙심에 불타시는 분들(?)은 다빈치 코드를 보러 왔다가 뭐라고 한소리 하는게 아닐까...................요?.......( ..)
스텝이 끊어준 자리는 중앙에 아주 좋은 좌석이었습니다만, 버스가 단체로 놀기로 작정했는지, 영화관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티켓을 끊었지요..
덕분에, 막 영화 선전 다 끝나는 무렵에 들어가는 바람에, 제 자리에서 보지 못하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구석 자리에서 감상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더 늦게 들어온 사람들도 다 제자리 찾아서 영화를 보더군요... -_-
제발...
지킬건 지켜줬음 싶어요...
영화사 로고 나오는 그 순간부터는 영화 시작시간이라고요...
정시입장은 당연한거고, -오늘은 그렇지 못했지만...;;;;- 영화 시작 5분내에 들어왔다면, 조용히 다른 사람 감상 방해 안되도록 혼자서 앉을수 있는 구석 자리로 가는게 마땅한 것 아닙니까.........
누구는 멀쩡히 감상하기 좋은 내 자리 놔두고 그런 구석에서 보고 싶나요...
영화사 로고가 뜨고, 감독과 주연 배우들 이름이 줄줄이 뜰적에 자리 찾자고 들면 못찾을것도 없지요..
하지만, 그 순간부터가 이미 영화가 시작된 거기 때문에, '들여보내 준것도 감사하며' 방해 안되게 통로 구석에서 감상한거라구요....
기본적인 예절은 지키고 살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 구석자리 말이지요...
의외로 좋더군요.
좌석이 단 하나뿐이니 팔걸치기도 좋고, 무엇보다 옆 사람이 뭘 먹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음식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고.. 그것 참 좋더군요.
하나 단점이 있다면, 영화 시작하고 5~10분간 자리 찾겠다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이 신경 쓰인다는 것 외에는....
그점과, 구석에서 영화를 감상한다는 점을 뺀다면 조용하게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하면서 보기에는 딱 좋더군요.
ps 영화가 길어서 그런가 중간에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이 꽤 되더군요. -_-
그리고, 나이드신 어르신들께서는 왜 중간중간에 자리를 그렇게 옮겨 앉으시는겝니까...
과연, 난 영화관 가서 훌륭한 관객들과 재밌게 영화만을 감상하고 나오는 날이 올것인가........
ps 2 들어오면서 아파트 단지 앞의 단골 빵 가게에 빵을 사러 들어갔더니, 주인 아주머니왈
'어쩜~~ 이미지가 이렇게 달라보여요~~ 취직했어요?'
-했다가 관뒀는뎁쇼...;;;;-
'맨날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다니더니, 그렇게 화장도 하고 꾸미니까 예쁘네~~'
그동안은 사람 형상이 아니었단 말씀이신가요 아주머니? OTL
얼굴에 이것저것 찍어바르고 -그래봤자, 로션과 선크림...;;- 분칠도 하고, 치마도 좀 입어주고 룰루랄라 거리며 나섰지요..
영화는 혼자서 봅니다. 훗...( ..)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원작과 영화 내용이 똑같은가요?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에겐, 흥미유발을 일으키더군요.
미션스쿨을 아무리 건성으로 다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종교시간이나, 예배시간에 꾸벅꾸벅 졸면서 주워들은게 있기는 있었나봅니다. 불교도인 제가 큰 무리없이 이해하는 걸 보면... -_-
-아니, 그보다는 일반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알만한 지식들의 나열이기 때문일까요? 저야, 종교가 전혀 다르니, 영화내에 깊게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외한인 제가 봐도, 대충 살면서 기독교인 만나거나, 그냥 어린시절에 흥미거리로 읽은 '성경 이야기류' 의 지식만으로도 이해하는게 큰 힘은 들지 않더군요.-
1. 영화는 전체적으로 퍼즐풀기 보다는 무슨 추격 액션신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렇다고, 퍼즐풀기가 재미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런류의 이야기는 조금더 '퍼즐' 쪽에 초점을 맞췄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설명하는 부분은 재밌더군요. 책으로만 읽는다면 각자의 상상력을 동원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영상으로 보여주니 이해가 빠르더군요.
2. 영화니, 시간상의 제약이 따르기는 마련이지만...
원작도 하루 정도의 시간입니까?
무섭도록 달리던데요... -_-
-시간 제한 있는 영화에서 몇일이 후다닥 지나가는것도 무섭습니다만....;;;;-
3. 마지막,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는 보다가 웃어버렸습니다.
그 낡은 고문서에서 지정한 장소가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는 피라미드 아래란 말이지요.... -_-
허탈합니다...
미래를 예측해서 고 자리에 먼저 묻은겝니까.. 아니면 일부러 친절하게도 옮겨놓은 것인가요.... 쿨럭~
4. 그냥 재밌는 퍼즐 맞추기 정도의 이야기 같은데, 기독교인들은 왜그리도 반대했답니까?
5. 여주인공 말입니다...
프랑스 사람인가요?
영어로 말할적에도, 불어처럼 들리더군요.... -_-
낯설어 그런가, 연기도 그리 훌륭한 편이라고 느껴지지도 않고...
미스터리 하다거나, 똘똘하다는 느낌도 안들더군요.... -_-
영화 밖 이야기...
바야흐로 월드컵의 계절인가 봅니다.
영화관에 갔더니, 영화관 스텝들이 하나같이 머리에 붉은 악마 뿔 장식을 달고 있더군요..
심히 보기가 부담스럽더군요...
투철한 신앙심에 불타시는 분들(?)은 다빈치 코드를 보러 왔다가 뭐라고 한소리 하는게 아닐까...................요?.......( ..)
스텝이 끊어준 자리는 중앙에 아주 좋은 좌석이었습니다만, 버스가 단체로 놀기로 작정했는지, 영화관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티켓을 끊었지요..
덕분에, 막 영화 선전 다 끝나는 무렵에 들어가는 바람에, 제 자리에서 보지 못하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구석 자리에서 감상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더 늦게 들어온 사람들도 다 제자리 찾아서 영화를 보더군요... -_-
제발...
지킬건 지켜줬음 싶어요...
영화사 로고 나오는 그 순간부터는 영화 시작시간이라고요...
정시입장은 당연한거고, -오늘은 그렇지 못했지만...;;;;- 영화 시작 5분내에 들어왔다면, 조용히 다른 사람 감상 방해 안되도록 혼자서 앉을수 있는 구석 자리로 가는게 마땅한 것 아닙니까.........
누구는 멀쩡히 감상하기 좋은 내 자리 놔두고 그런 구석에서 보고 싶나요...
영화사 로고가 뜨고, 감독과 주연 배우들 이름이 줄줄이 뜰적에 자리 찾자고 들면 못찾을것도 없지요..
하지만, 그 순간부터가 이미 영화가 시작된 거기 때문에, '들여보내 준것도 감사하며' 방해 안되게 통로 구석에서 감상한거라구요....
기본적인 예절은 지키고 살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 구석자리 말이지요...
의외로 좋더군요.
좌석이 단 하나뿐이니 팔걸치기도 좋고, 무엇보다 옆 사람이 뭘 먹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음식 냄새를 맡지 않아도 되고.. 그것 참 좋더군요.
하나 단점이 있다면, 영화 시작하고 5~10분간 자리 찾겠다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이 신경 쓰인다는 것 외에는....
그점과, 구석에서 영화를 감상한다는 점을 뺀다면 조용하게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하면서 보기에는 딱 좋더군요.
ps 영화가 길어서 그런가 중간에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이 꽤 되더군요. -_-
그리고, 나이드신 어르신들께서는 왜 중간중간에 자리를 그렇게 옮겨 앉으시는겝니까...
과연, 난 영화관 가서 훌륭한 관객들과 재밌게 영화만을 감상하고 나오는 날이 올것인가........
ps 2 들어오면서 아파트 단지 앞의 단골 빵 가게에 빵을 사러 들어갔더니, 주인 아주머니왈
'어쩜~~ 이미지가 이렇게 달라보여요~~ 취직했어요?'
-했다가 관뒀는뎁쇼...;;;;-
'맨날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다니더니, 그렇게 화장도 하고 꾸미니까 예쁘네~~'
그동안은 사람 형상이 아니었단 말씀이신가요 아주머니? OTL